Blog+Enter Vol. 47

Blog+Enter 2010.06.22 13:19


blog+enter 마흔일곱 번째 간행물입니다
월드컵으로 들끓는 요즘입니다.
7월11일까지는 아무래도 그렇겠죠?

그리스전 경기에 감탄하다 아르헨티나전 경기에 아쉽고
그렇습니다.
오늘 새벽은 16강 진출의 키포인트가 될 나이지리아전이 있습니다.
그리스전의 전략과 선발 선수들을 기용한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까요?ㅎㅎ
저의 바람입니다...그 기묘한 날씨에서 열심히 뛰고 응원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과 응원단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요

SBS가 단독방송을 하면서 생기는 웃지못할, 씁쓸한 해프닝들이 넘쳐납니다.
단독과 독점 혹은 독단은 매우 다른 것임에도
마치 같은 것인양 취급되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가 Hurlkie's Enter-note에 있습니다.^^

새벽이면 16강 진출의 윤곽이 드러나겠군요...
완전 떨립니다...코리아 파이팅!!!

PS 1. 요즘 병이 걸렸습니다...귀차니즘 혹은 무기력증이라고 해야할까요?
이에 47호 포스팅이 좀 늦었습니다.
이메일 발송은 차질없이 제 때 됐습니다...^^;;;
모든 것이 귀찮고 하기 싫고
생각도, 움직이는 것도 아무 것도 하기 싫습니다.
그 원인은...아마도 너무 생각과 고민이 많아서 인듯합니다만...
이래저래..악순환이군요...

PS 2. 앞으로는 다운로드할 수 있는 PDF 판과
Hurlkie's Enter-note와 inddin만 포스팅할 생각입니다.

PS 3. www.blog-enter.com을 참으로 오랫동안 방치했습니다.
이번 주 안으로 정리해 다시 공지드립죠.
저의 주저리는 여기까지 입니다.^^
즐거운 월드컵 즐기시지요~~


www.hurlkie.com 뿐 아니라 www.blog-enter.com으로도 blog+enter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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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Enter Vol.47 ]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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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기적 발상과 유쾌한 비틀기, 전반부까지만…


발상은 기발하다. 이몽룡과 성춘향이 아닌 방자와 성춘향이다. <춘향전>을 재해석한 <방자전>은 배용준․전도연․이미숙의 은밀한 로맨스를 다룬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시나리오를 쓰고, 2006년 한석규․김민정 주연의 <음란서생>의 각본과 연출을 담당했던 김대우 감독의 신작이다.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처럼 정절을 지키고 있는 여인의 정절을 두고 거는 내기나 <음란서생>처럼 조선시대 야설 작가는 양반이라는 획기적 발상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김대우 감독의 이번 신작은 ‘춘향전’ 비틀기다.

음험한 몽룡, 도발적인 춘향, 순애보 방자


이몽룡(류승범)은 그렇고 그런 양반가의 자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춘향전>에서처럼 반듯하지도 준수하지도 않다. 주색잡기에 심취한, 옷이라도 제대로 갖춰 입지 않으면 양반인지도 몰라볼 정도의 몰골에 권력에 한 야망도 큰 인물이다. 음험하고 계산속이 빠른 <방자전>의 몽룡은 원전의 변학도 저리가라다.
과거에 급제하지만, 암행어사의 권세가 예전만 못하다. “성공하려면 개성이 있어야 한다. 그 사람만의 이야기가 있어야 승진이 빠르다”는 내관들의 귀띔에 동기생 변학도(송새벽)를 이용해 우리가 알고 있는 <춘향전>이라는 미담을 만들어낸다.
물론, 여기에는 신분상승을 꿈꾸는 춘향(조여정)의 조력이 있었다. 두 남자의 사랑, 정확히 표현하자면 한 종놈의 사랑과 사대부가 자제의 추파를 받고 있는 춘향은 원전의 춘향처럼 순애보적인 인물은 아니다.
어머니에 의해서 세뇌된 ‘신분상승’의 꿈에 꽤 집중하고 있다. 어느 날 밤, 몰래 숨어든 방자(김주혁)와 살을 섞고도 ‘이몽룡과 잘 되게 돕는다’는 서약서를 받아 챙긴다. 그리고 바로 몽룡과도 밤을 보내곤 ‘버리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아낸다.
몽룡이 과거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한양으로 떠나면서 방자에게 서약서를 훔쳐오도록 시킨 것을 안 춘향은 글을 모르는 방자에게 방자 자신의 서약서를 들려 보낸다. 결국 남원에서 방자와 꽤 정 좋게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면서도 춘향은 여전히 신분 상승의 꿈을 접지 못하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과거에 급제한 이몽룡이 미끼를 던져온다. 꺾기 힘든 여인에 끌리는 변학도의 수청 명령을 거절하고 서방인 이몽룡에 대한 순정을 지키는 ‘쇼’의 여주인공이 된 것이다. 하지만 춘향은 마지막까지 영악하지도 발칙하지도 못했다.
그리고 여기 방자가 있다. 모시는 도련님 몽룡을 따라 청풍각에 갔다 춘향을 만나 첫눈에 반하고 만다. 도도하기로 소문난 춘향을 말 그대로 ‘노리고’ 있는 몽룡의 명을 받아 방자는 춘향과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나선 자리에서 춘향을 취하려 행패를 부리는 무뢰한에게서 춘향을 구해주게 된다.
이처럼 남자답고 강직한 방자는 떠내려가는 춘향의 꽃신을 건지기 위해 계곡에 몸을 던지는 섬세하고 자상한 남자이며 몽룡과 춘향이 벌이는 ‘쇼’임을 알고도 고난을 당하는 춘향을 위해 변학도에 머리를 조아리고, 절개를 지키는 순정남이다.

발칙하고 도발적인 전반부


극의 전반부는 <춘향전>을 비튼다는 발칙한 기획의도답게 유머러스하고 유쾌하며 꽤 섹시하다. 극 전반부의 한 축인 도발적이고 유쾌한 분위기를 이끄는 일등공신은 마 노인(오달수)이다. 월매가 질투에 눈이 멀어 여동생의 눈을 멀게 하는 단초를 제공한 인물이기도 하며, 뭇 여성을 울린 작업의 고수이기도 하다.
의뭉스런 눈빛과 적절하고 절묘한 몸놀림, 교묘하게 도발하는 세치 혀, 병석에 누워서도 멈추지 않는 음담패설은 마치 속궁합이 잘 들어맞는 부부의 정사처럼 유연하게 리듬을 타며 극에 유머를 불어넣는다.
이에 방자와 마 노인의 조합은 방자와 춘향만큼이나 잘 어울린다. 방자에게 훈수를 두는 마 노인을 연기하는 오달수 특유의 유머코드는 <음란서생>에서도 발휘된 바 있는 성(性)에 대한 김대우 감독의 재치와 어우러지며 유쾌함을 선사한다.
전반부를 이끄는 한 축인 농익은 에로티시즘은 그 수위가 꽤 높은 방자와 춘향의 직접적인 정사신과 더불어 다양한 형태의 상징과 함축으로 표출된다. 신음소리와 춘향의 몸종 향단(류현경)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몽룡과의 정사나 정사신 뒤에 이어지는 하얀 막걸리가 튀는 장면, 고기의 맛과 식감에 대한 대화 등은 은근하고도 고단수의 성적 표현이다.
이처럼 유쾌하면서도 발칙하고 도발적인 이 전반부까지 방자와 춘향, 그리고 몽룡의 캐릭터는 꽤 매력적이고, 각자 살아 움직이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장르의 반전, 블랙코미디?


뛰어난 영상미와 도발적이고도 파격적인 성 코드,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이야기 등으로 기발한 발상을 영상화시키던 극은, 몽룡이 과거에 급제를 하면서 어쩐 일인지 블랙코미디로 급변한다.
이 시점부터 방자와 함께 지내며 연애에 대한 훈수를 두던 작업고수 마 노인, 그와 얽힌 사연의 또 다른 주인공 월매와 그녀의 여동생, 쉽게 달아오르는 몸종 향단 등 꽤 위트 넘치던 인물들은 자취를 감추거나 방자를 잊지 못해 몽룡에게 몸을 던지는 무모한 인물로 변모한다.
몽룡은 과거에 급제하지만 내관들에게도 머리를 조아려야하는 허울만 좋은 ‘암행어사’ 신세다. 미담만으로 고속승진이 이뤄지는 시대라니, 참으로 시니컬한 설정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몽룡은 “그저 여자가 최고”라는 과거 급제 동기인 변학도를 자극해 춘향에게 보낸다. 그리고 춘향을 불러내 윈-윈 전략을 설파한다.
이 시점부터 영화는 가벼운 웃음과 위트 넘치는 풍자를 버리고 음울해진다. 진정으로 춘향을 핍박하는 변학도에 방자는 그저 무릎을 꿇고 빌 뿐이다. 춘향이 모두 ‘쇼’라고 귀띔을 해주었어도, 춘향을 살려달라고 빌다 맞아 죽는 한이 있어도 춘향을 지켜야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묵직한 분위기에서도 살아 숨 쉬며 웃음을 자아내는 캐릭터가 있으니 바로 변학도다. 세상에서 좋은 것은 오롯이 여자뿐인, 오기와 승부욕이 발동해 춘향을 괴롭히며 가학적인 성행위를 즐기는 변학도는 의외로 꽤 자주적인 인물이다.
춘향처럼 몽룡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게 아닌가 했지만, 몽룡은 변학도의 승부욕을 자극했을 뿐 모든 행동은 변학도가 자처한 것들이다. 춘향과 방자는 물론 몽룡까지 지나치게 진지한 가운데 변학도만이 고군분투하며 웃음을 선사한다. 하지만, 변학도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중반부의 음울함을 상쇄하기에 역부족이다.
결국, 춘향과 몽룡의 ‘쇼’는 대흥행을 하고 두 사람은 혼인을 하게 된다. 혼인을 통해 춘향은 신분상승의 꿈을 이뤘고, 몽룡은 미담의 주인공이 돼 고속승진을 하게 된다. 춘향과 몽룡의 전략적 제휴에 속이 썩어 들어가는 이가 있으니, 바로 방자다.
방자는 여전히 춘향과 몽룡의 몸종으로 지내며 두 사람 곁을 지키고 있다. 참으로 눈물겨운 순정과 절개가 아닐 수 없다. 원전의 춘향이 방자에게로 고스란히 전이된 느낌이다. 계곡 위에서 공놀이를 하던 중 의도된 행동이든 실수로든 몽룡은 춘향을 절벽 아래로 밀어버린다.
승진을 위해 손을 잡기는 했지만, 왠지 발목을 잡힌 듯한 기분이 강했을 몽룡에게는 분명 ‘그러고자’ 했던 마음이 굴뚝같았을 것이다. 이에 방자는 절벽 아래 계곡물에 죽은 듯 떠 있는 춘향을 들쳐 업고 어딘가로 자취를 감춰버린다. 춘향과 방자가 공모한 쇼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듯 했다.

방자와 춘향의 비극적 사랑이야기


하지만 블랙코미디는 갑작스레 비극적 사랑을 노래하는 눈물 나는 로맨스로 전환된다. <방자전>의 반전은 이야기가 아닌 장르에서 이뤄진다. 해학과 위트가 넘치는 풍자극에서 블랙코미디로, 그리고 슬픈 순애보로 장르는 극 마지막까지 전환된다.
‘이서방’이라 불리는, 장안에 소문난 재력가 방자가 책을 내고 싶어 작가(공형진)를 만나면서 시작한 <방자전>은 방자의 슬픈 순애보로 마무리 짓는다. 계곡에서 추락한 후, 어린아이가 돼 버린 춘향의 곁을 지키며 살아온 방자는 작가에게 “진짜 이야기가 아닌 춘향이 꿈꾸던 이야기를 써달라”고 부탁한다.
책에서라도 제대로 된 양반집 도련님을 만나 진정한 사랑을 하고, 신분 상승을 이루기를 바라는 방자의 애틋한 정이 묻어난다. 그리고 자신은 “그저 뭐든 등장만 시켜 달라”는 방자는 춘향을 업고 ‘사랑가’를 부르기 시작한다.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사랑이 넘치는 사랑가는 정신을 놓친 춘향을 업고 방자가 읊조리는 한탄과도 같은 슬픈 사랑노래다. 그리고 <춘향전>은 비극적인 사랑의 주인공인 춘향이 꿈꾸던 삶을 소설로라도 실현시키기 위한 방자의 애가인 셈이다. <춘향전>이라는 미담을 거짓이며 사기라고 조소하고 풍자하던 <방자전>이 급작스레 미담으로 회귀한 것이다.

어설픈 장르의 반전으로 발상의 빛이 바라다


<방자전>은 풍자극에서 블랙코미디로, 또다시 비극적 로맨스로 장르가 변모해 간다. 문제는 그 전이가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데 있다. 마치 여기까지는 웃기고, 여기부터는 사회를 비판하고, 이 부분부터는 로맨스라고 누군가 명확하게 선을 그은 느낌이다.
자연스러운 리듬을 타고 전이되는 것이 아니라 ‘느닷없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춘향전’을 중심에 두고 옴니버스식으로 풀어간 작품이라고 해도 크게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이 같은 어설픈 장르의 반전은 초반 살아 숨 쉬던 주요 캐릭터들을 잠재운다.
전반부 이후부터 생기를 잃고 있는 듯 없는 듯 하던 방자는 보다 대담한 풍운아여도 좋았을 것이다. 몽룡이 보다 비열하고 계산적인 인물로 그려지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마지막에 가서 마치 신분제도의 희생양 혹은 양반 자제에 놀아난 기생의 딸로 전락한 춘향이 보다 발칙하고 영악했어도 좋았을 것이다.
전반부만큼만 캐릭터들이 살아 숨 쉬었다면 발칙하고도 과감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발상은 극대화됐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아쉬움을 토로하는 이유는 전반부, 입체적으로 살아 숨 쉬고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만들어내던 농익은 해학과 은밀한 에로티시즘, 그리고 그 속에서 뭉근하게 배어 나오는 기분 좋은 비틀기와 유쾌함이 안타깝기 때문이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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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차트 SS501, 다운로드․모바일 차트 C.N.Blue 강세


난 회차, 미니앨범 <Destination>의 스페셜 에디션을 발표한 SS501이 스탠더드 에디션을 추가로 출시하면서 앨범차트 1, 2위를 차지했다. 스페셜과 스탠더드 에디션의 판매량을 합치면 2만 장에 육박한다.
전작인 <Rebirth>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유명 음악 작곡가이자 프로듀서 스티븐 리(Steven Lee)가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케빈 데이비스(Kevin Davis)와 켄 루이스(Ken Lewis)가 믹싱에 참여해 소리를 정교하게 다듬었다.


타이틀곡 ‘Love Ya'를 비롯한 앨범 전곡은 피아노 사운드를 베이스로 리얼 사운드를 추구한다. ’Love Ya'는 프로듀서 스티븐 리의 작품으로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는 아픔이 웅장한 오케스트라에 실린 세련된 팝곡이다.
6월 내에 대부분 멤버의 계약기간이 완료되는 시점에 발표된 앨범이라 ‘해체’에 대한 조심스러운 예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태다. <Destination>이 ‘SS501'이라는 이름으로 내는 마지막 앨범일지, 아니면 변화나 새로운 시작의 계기가 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C.N.Blue의 ‘Love' 다운로드․모바일 차트 강세


원더걸스의 ‘2 Different Tears'가 독점하던 다운로드와 모바일 차트에서 C.N.Blue의 ‘Love'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운로드 차트 1위, 모바일 차트 2위에 랭크됐다. 모바일 차트에는 C.N.Blue의 또 다른 노래 ‘사랑 빛’도 8위에 랭크돼 있다.
‘Love'는 시원하고 경쾌한 연주음과 정용화․이종현의 상반되는 보컬이 어우러지는 깔끔한 모던 록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별 후의 슬픔이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에 실린다. 큰 변화를 추구하기 보다는 전작인 <Bluetory>의 ‘외톨이야’와 같은 선상에 서 있는 곡이다.
‘사랑 빛’은 기타리스트이자 보컬인 정용화의 자작곡으로 뜯는 듯한 어쿠스틱 기타로 시작하는 인트로가 인상적이다. ‘외톨이야’나 ‘Love'에서의 거침없이 내지르는 듯한 보컬이 아닌 조심스러우면서 달콤한 목소리로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설렘을 전한다.


다운로드 차트에는 새로운 곡이 대거 진입했다. 서인영의 ‘사랑이라 쓰고 아픔이라 부른다’, 2AM의 슬옹이 피처링에 참여한 아이유의 ‘잔소리’, 포맨과 장혜진이 함께한 ‘웃지마 울지마’가 발표와 동시에 3위, 4위, 9위로 진입했다. 또한 대표 R&B 여가수 중 하나인 화요비의 ‘Bye Bye Bye'는 20단계가 뛰어오르며 다운로드 차트 6위에 랭크됐다.
아이유와 슬옹의 ‘잔소리’는 모바일 차트에도 3위로 진입했다. ‘잔소리’는 아이유가 발표한 디지털 싱글곡으로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 시즌 2의 메인 테마곡이다. <우결 2>에서 ‘아담커플’로 사랑받고 있는 2AM의 조권과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이 함께 부른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를 작업한 이민수와 김이나가 작곡․작사에 참여했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보내는 잔소리를 사랑스럽고 귀엽게 표현한 곡이다.
모바일 차트에는 피겨여왕 김연아와 허당 이승기가 함께 부른 국민은행의 월드컵 응원 캠페인송 ‘Smile Boy’의 록버전이 10위로 진입했다. 국민여동생․남동생의 인기가 대단하기는 한 모양이다. 재밌는 것은 월드컵 전 주인데다, 수많은 월드컵 응원가가 난무하는데도 차트 내에 월드컵 응원가는 ‘Smile Boy'가 유일하다는 것이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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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상상? <방자전> 한국 박스오피스 1위


<춘향전>을 재해석한 <방자전>이 한국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춘향이 이몽룡이 아닌 방자와 사랑에 빠진다는 발칙한 상상에서 시작한 <방자전>은 개봉 주말 60만9천70명(누적 관객수 88만5천39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자신이 하인임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방자(김주혁)는 주인인 몽룡(류승범)을 따라 청풍각에 갔다 춘향(조여정)을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몽룡 역시 춘향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고 포기하려고 하지만 신경이 쓰이는 건 어쩔 수 없다.
춘향 역시 남자답고 자상한 방자에 끌리지만 어머니 월매(김성령)가 오매불망하는 신분상승이라는 목표 역시 져버릴 수 없다. 방자는 함께 지내고 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마 노인(오달수)의 훈수를 받아, 어느 날 밤 춘향의 방에 숨어든다.


방자와 밤을 보내고도 신분상승을 위해 몽룡과도 동침을 한 춘향은 정인 서약을 받아둔다. 몽룡이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 한양으로 떠난 후, 방자는 월매의 인정을 받아 춘향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던 중, 장원급제를 하고 돌아온 몽룡이 출세를 위해 춘향에게 거래를 제안하면서 비극은 시작된다. 발칙하고 도발적일 것이라 예상했던 영화는 생각보다 비통하고 씁쓸한 순애보다. 꽤 높은 수위의 정사신들 역시 관객몰이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 영화 대거 포진한 북미 박스오피스


북미 극장가에는 새로운 영화들이 대거 개봉했음에도 <슈렉 포에버 Shrek Forever After>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3주차를 맞은 <슈렉 포에버>는 주말 동안 2천548만6천465 달러를 벌어들였고, 북미에서의 누적수익만도 1억8천322만9천453달러에 이른다.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Prince of Persia: The Sands of Time> <섹스 앤 더 시티 2 Sex and The City 2> 등 쟁쟁한 신작들 사이에서도 3주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0년 드림웍스 작품의 특징은 뒷심이다.
회차가 지나도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지 않던 <드래곤 길들이기 How to Train Your Dragon>는 지난 회차까지 10주째 10위권에 머무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회차에도 14위를 차지한 <드래곤 길들이기>의 북미 누적수익은 2억1천388만3천143 달러에 이른다. <슈렉 포에버>도 비록 이전 시리즈들에 비해 못 미치는 수준이기는 하지만 꽤 오래도록 선전하고 있다.
이번 회차, 북미 극장가에는 <Get Him to the Greek> <Killers> <Marmaduke> <Splice> 등 새로운 영화들이 다수 개봉하며 차트 내에 대거 진입했다. 이 중에 눈에 띄는 작품은 2위에 랭크된 <Get Him to the Greek>다.


2008년작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Forgetting Sarah Marshall>의 스핀오프 격인 <Get Him to the Greek>는 이번 회차 개봉작 중 가장 적은 상영관(2천697개)을 확보하고도 1천757만955 달러를 벌어들이며 2위에 랭크됐다.
천박한 영국의 팝스타 앨도스 스노(러셀 브랜드 Russell Brand)와 레코드사 말단 직원 아론 그린버그(조나 힐 Jonah Hill)가 펼치는 할리우드 특유의 왁자지껄 코미디다. <40살까지 못해본 남자 The 40 Year Old Virgin, 2005> <사고친 후에 Knocked Up, 2007>, <슈퍼 배드 Super Bad, 2007> 등 성인 코미디의 최강자 주드 애퍼토우(Judd Apatow) 사단이 제작했다.
평단에서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캐서린 헤이글(Katherine Marie Heigl), 애쉬튼 커쳐(Christopher Ashton Kutcher)의 액션 코미디 <Killers>와 갑자기 이사를 가게 된 개 마마듀크의 좌충우돌 적응기 <Mamaduke> , <큐브 Cube>의 빈센조 나탈리(Vincenzo Natali) 감독의 <Splice>는 개봉주말 각각 1천583만7천266 달러, 1천159만9천661 달러, 738만5천277 달러를 벌어들이며 3, 6, 8위에 랭크됐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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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6.2 지방선거 개표방송 경쟁 치열


지난 6월2일, 나라의, 시의, 구의, 동의 살림을 이끌어갈 일꾼들을 뽑는 전국동시지방선거(이하 6.2 지방선거)가 있었다. 이에 방송 3사는 6.2 지방선거의 개표 소식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개표방송을 선보이며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등 수도권 시․도지사 후보자들이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박빙의 승부를 펼치면서 개표방송은 그 어느 때보다도 흥미진진했다. 특히, 서울시장의 경우는 새벽 3시가 넘어서야 윤곽이 겨우 드러날 정도로 초박빙의 승부였다.


시청률로만 따지면 KBS가 우위를 지켰다. 6월2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의 시청률을 살펴보면 KBS1 TV <KBS 9시 뉴스>가 17.4%,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의 개표방송 시청률이 12.5%에 이른다.
튀지 않고 선거에만 집중하며 무난한 개표방송을 선보인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CM없이 연속 방송을 한 것도 우위를 점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밤 9시 정규뉴스 직전까지의 개표방송 시청률은 9.7%를 기록했다.
CM 없이 연속적으로 방송되며 다소 우위를 점한 KBS1과는 달리 CM을 한 것을 고려할 때 MBC의 성적도 나쁘지 않다. <뉴스데스크>가 10.5%, 그 이후부터 새벽 1시까지의 시청률은 10.9%에 이른다. 밤 9시 정규뉴스 직전까지의 개표방송 시청률도 9.5%에 이른다.
시청률 면에서 가장 부진했던 SBS는 평소보다 한 시간 앞당겨 편성된 오후 7시 <국민의 선택 3부 SBS 8시 뉴스>가 7.0%, 이후로는 6.6%, 5.6% 등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가까스로 평균 6.0% 가량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여론주도층 30~40대 시청자 MBC 선택


여론주도층으로 일컬어지는 30~40대 남녀 시청자는 MBC의 개표방송을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표가 끝난 오후 6시부터 새벽 1시59분까지의 평균 시청률은 MBC가 4.9%(점유율 19.3%, 이하 괄호 안 점유율), KBS1 3.4(13.5%), SBS 2.4%(9.6%)로 나타났다.
한국 방송협회 주관으로 KBS, MBC, SBS가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 예측조사 결과 발표시간에서도 MBC가 앞섰다. 출구 예측조사 결과 발표시간은 선거방송에서 시청자들이 가장 관심이 높은 시간대 중 하나다. 출구 예측조사 결과가 발표된 오후 6시~7시 MBC 시청률은 4.0%(21.8%)로 KBS1 2.2%(12.2%), SBS 1.5%(8.4%)에 비해 크게 앞섰다.


밤 정규 뉴스 시청률도 30~40대에서는 MBC가 앞섰다. MBC <뉴스데스크>가 5.0%(17.4%)의 시청률을 기록해 5.0%(17.3%)를 기록한 KBS1 <KBS 9시 뉴스>와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30~40대의 SBS <8시 뉴스> 시청률은 2.5%(10.6%)에 그쳤다.

3社3色, 다양해진 개표방송


6.2 지방선거의 경우, 이전과는 달리 시청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출구조사를 합동으로 실시했다. 이에 방송사들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전체적인 시청률에서 우위에 선 KBS는 이전까지의 개표방송 포맷을 거의 대부분 따르며 전통적인 개표방송을 진행했다.
KBS는 멀티 터치스크린과 360도 회전 대형 스튜디오 등을 활용하고 ‘투표율, 신기록에 도전한다’ ‘후보들의 징크스’ ‘선진국의 지방자치’ 등의 코너를 마련해 정보 전달에 주력했다. 오디오 문제로 현장 연결이 지연되거나 화면구성이 지루하거나 촌스러운 등 소소한 문제가 발생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하다는 평이다. '스마트한 개표방송'이라는 캐치프레이즈만 아니라면 말이다.


반면, MBC는 매직 월(Magic Wall), 매직 터치(Magic Touch), 매직 존(Magic Zone) 등을 동원해 개표 현황을 전하는가 하면, 영화 <아바타>를 패러디해 선거 공약을 분석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꾀했다.
최첨단 그래픽을 동원해 개표 결과 발표시 결과에 따라 후보자들의 행동에 변화를 주는 등 소소한 재미도 선사했다. 개표 결과 앞서는 후보는 만세를 부르고, 진 후보는 박수를 쳐주고, 경합이 치열한 후보자들은 권투경기에서처럼 겨루는 듯한 동작을 취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토요 예능 프로그램의 강자 <세바퀴>를 패러디한 '투바퀴'라는 코너를 마련해 소녀시대․슈퍼주니어 등의 아이돌들을 출연시켜 선거 관련 퀴즈를 풀기도 했다. 또한 6.2 지방선거 메인 진행에 나선 최일구 앵커와 최윤영 아나운서의 진행 또한 맛깔스러웠다.
자타공인 ‘어록 제조기’ 최일구 앵커의 촌철살인 유머와 최윤영 아나운서의 감성적이고도 깔끔한 진행이 돋보였다. 문제는 다양한 시도를 하다보니 터치스크린이 말썽을 부리는 등 매끄럽지 못한 진행이다. 하지만 선거를 ‘축제’로 정의하고 ‘엔터테인먼트’를 가미한 ‘폴리테인먼트’라는 콘셉트에 충실했던 MBC의 선거방송은 새로운 시도와 기획력이 돋보였다.


SBS는 ‘언제 어디서나 한눈에’라는 목표 아래 개표방송을 준비했다. 선거방송용 검색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해 예측조사와 개표현황, 당선 결과 등을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게 했다. 전국 네트워크가 약한 SBS는 GPS를 기반으로 해당 지역 후보자의 당선결과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했다.
'매직 윈(Magic-Win)’이라는 당선자 예측시스템을 통해 후보자의 당선 결과를 예측하고 신동엽의 <300>과 <특별 좌담회> 등을 마련했다. 하지만 무선이동 생중계 시스템의 화면이나 오디오 등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못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유일하게 데이터방송을 했지만 관심 있는 시청자들의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다. 게다가 투표가 마감되기도 전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인 나경원 의원과 민주당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인 김민석 최고의원이 출연한 것은 적절치 못한 느낌이다. 새로운 것도, 그렇다고 전통적인 것도 아니었던 SBS의 투표방송은 이래저래 실망스럽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세 방송사 모두, 특정 지역에서 무효표가 지나치게 많은 현상에 대해 문제제기는커녕 소식조차 전하지 않아 ‘언론’으로서의 직무에 소홀했다는 평이다. 다음 회차에는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이 개막을 앞두고 있어 시청률 차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때와 마찬가지로 SBS 단독 중계로 진행되기 때문에 KBS, MBC는 이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SBS는 경기 생중계로 대다수의 드라마, 쇼 프로그램 등이 결방하거나 변칙 편성될 것으로 알려져 시청률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KBS2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 종영


온 나라가 선거로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KBS2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가 종영을 맞았다. 모든 채널이 6.2 지방선거 개표방송을 진행하는 동안 유일하게 편성된 드라마였던 <신데렐라 언니>는 20.0%(수도권 21.3%, 이하 괄호 안 수도권 시청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마지막 회 시청률은 19.4%(20.6%), 주간시청률은 19.7%(21.0%)로 지난 회차에 비해 0.1% 하락했다. 개표방송 중 유일하게 정상 편성된 드라마인데다, 마지막 회가 방송됐던 주간의 시청률임을 감안하면 아쉬운 수치다. 동화 <신데렐라>를 재해석한 <신데렐라 언니>는 드라마 초반, 신데렐라 언니 송은조(문근영)와 신데렐라 구효선(서우), 그리고 그 둘의 중간쯤에 서있는 홍기훈(천정명)이 엮어가는 감정과 심리를 동화 같은 연출로 그려내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술이 익어가는 소리에 자신의 감정을 비유하거나 비눗방울을 타고 달나라로 가는 상상을 하는 은조, 효선의 아버지 구대성(김갑수)과 은조의 어머니 송강숙(이미숙)이 결혼해 낳은 아들 준수가 이미 죽은 아버지와 술래잡기를 하다 책상 밑에서 잠드는 등의 장면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들이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되고부터는 동화적인 감성보다는 지지부진한 감정의 줄다리기만 남은 느낌이다. 또한 신데렐라 효선과 신데렐라 언니 은조가 온전히 신데렐라와 신데렐라 언니이지 못함으로써 신데렐라 언니를 주인공으로 한다는 기획의 신선함마저 잃고 말았다.
은조와 효선의 섬세한 심리 묘사는 ‘기훈’이라는 한 남자와 ‘복수’라는 코드가 작용하면서 진부한 삼각관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효선을 위해 기훈에 대한 감정을 숨기는 데 주력하다보니 마지막 회까지 온전히 털어놓지 못하는 은조의 반복되는 행동과 모습도 답답증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마지막 회에 가서야 은조와 효선은 서로를 온전히 인정하고 화해했으며 기훈과 은조도 해피엔딩을 맞았다. <신데렐라 언니>는 극 초반, 동화 같은 연출력과 섬세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대본, 캐릭터를 제대로 소화하는 연기자들의 힘이 맞물리며 MBC <개인의 취향>, SBS <검사 프린세스>와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독주한 바 있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력으로도, 후반부로 치달을수록 약해지긴 했지만 동화 같은 연출력으로도 같은 상황의 반복과 지루하기만 한 감정의 줄다리기에 힘이 빠져버린 <신데렐라 언니>를 구제하지는 못했다.
신선한 기획 의도와 연출․대본․배우가 완벽하게 조화하며 웰 메이드 드라마로 남을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낸 <신데렐라 언니>의 총 20회 평균시청률은 17.9%에 이른다.


<신데렐라 언니>의 후속으로는 MBC <지붕 뚫고 하이킥>의 ‘준혁 학생’으로 인기를 끌었던 윤시윤과 이영아, 유진 주연의 <제빵왕 김탁구>가 방송된다. 제빵명장으로 성공하는 김탁구(윤시윤)의 이야기를 통해 제빵사들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다. 주요 연기자 외에 전광렬, 전인화, 전미선, 박상면, 정성모, 장항선 등 화려한 조연진들이 포진해 있다.

SBS 월화극 <자이언트>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



MBC <동이>라는 대작에 맞서는 SBS의 월화극 <자이언트>가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자이언트>는 8회(5월31일 방송분)가 14.8%(14.8%)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더니 다음 날 방송된 9회 시청률이 15.4%(16.3%)에 이르며 연일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9회는 8회 후반부부터 등장한 성인 연기자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회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기점이다. 특히, 9회에는 이미주 역의 황정음이 첫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9회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여전히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벗어나지 못한 황정음의 연기에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
<자이언트>는 이강모(이범수), 이성모(박상민) 형제가 경제 개발, 특히 강남 개발 폭풍에 휘말리며 펼치는 사랑과 복수의 대서사시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선 굵은 경제 역사가 반영된 드라마로 탄탄한 대본과 연출, 아역 연기자들의 맛깔스러운 연기로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가 성인 연기자들의 등장으로 가속도가 붙을지 아니면 오히려 주춤거리는 전환점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이다. <자이언트>의 주간시청률은 15.1%(15.5%)에 이른다.
<자이언트>의 성인 연기자 등장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경쟁작 <동이>의 시청률도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자이언트>가 지난 회차(전국 14.3%, 수도권 14.8%)보다 0.8%(0.7%) 상승했고, <동이> 역시 지난 회차(전국 23.5%, 수도권 26.7%)보다 0.1% 오른 23.6%(26.2%)를 기록했다.


<동이>는 숙종(지진희)의 계비 인현왕후(박하선)가 장희빈(이소연)의 계략으로 폐위되자 동이(한효주)가 희빈의 죄와 인현왕후의 무죄를 입증할 증험을 찾느라 동분서주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또한, 이같은 과정에서 숙종과 동이가 서로에게 보다 애틋함을 느끼는 모습을 그리기도 했다.
<동이>의 다음 회차에는 희빈이 인현왕후를 폐위시키기 위해 쓴 비용의 출처를 찾아낸 동이가 죽음의 위기를 맞고 궁을 떠나게 되고, 심운택(김동윤)을 만나게 된다. 심운택은 후일 동이가 승은을 입고 숙빈이 되고, 아들 연잉군(후일 영조)이 왕이 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조력자다.
이외에도 생사를 모른 채 헤어진 숙종과 동이가 서로를 그리워하며 보다 두터운 정을 쌓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성인 연기자가 등장한 <자이언트>와의 월화극 경쟁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청가구 급감 속 NBA 파이널 정상



선두다툼을 벌이던 Fox의 <아메리칸 아이돌 American Idol> 시즌 9와 ABC의 <댄싱 위드 더 스타스 Dancing With The Stars> 시즌 10이 마무리된 바로 다음 회차의 시청가구 수는 예상대로 급감했다.
정상은 ABC에서 생중계한 2009-2010 NBA(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 파이널 2차전으로 1천570만 가구가 시청했다. 이는 지난 회차 5위를 차지한 CBS <NCIS>가 확보한 시청가구 수(1천630만 가구)보다 적은 수치다.
10위를 차지한 CBS <NCIS: Los Angeles>의 시청가구 수는 930만으로 지난 회차 16위를 차지한 <댄싱 위드 더 스타스> 앙코르 방송(940만 가구)보다도 낮은 수치다. 2위는 NBA 파이널 1차전으로 1천410만 가구가 시청했다.


2008-2009 시즌 우승팀인 LA 레이커스(LA Lakers)와 2년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보스턴 셀틱스(Boston Celtics)는 지난 6월3일(이하 미국시간)과 6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파이널(7전4승제) 1, 2차전 경기를 치렀다. 파이널 첫 게임 승자는 레이커스다.
파이널에서 열두 번이나 만났던 레이커스와 셀틱스의 경기는 치열한 만큼 거칠었다. 파울이 54개에 달했던 이날 경기에서 지난 시즌 MVP를 거머쥐었던 레이커스의 가드 코비 브라이언(Kobe Bean Bryant)은 30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코비의 활약과 리바운드의 우위 등으로 이날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102대89로 승리했다.
2차전은 103대94로 셀틱스가 승리했다. 1차전에서 12득점에 그치며 고전하던 셀틱스의 주포 레이 앨런(Walter Ray Allen)은 2차전에서 32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레이는 이날 8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NBA 파이널의 경기당 개인 최다 3점슛 기록을 경신했다.
레이 외에 19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라존 론도(Rajon Pierre Rondo)의 활약도 눈부셨다. 이날 경기는 전통의 라이벌 간의 경기답게 4쿼터까지 엎치락뒤치락하다 종료 3분 전에야 승부를 내며 지켜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다음 회차에 두 팀은 보스턴의 TD가든에서 3, 4, 5차전을 치를 계획이다. 1대1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두 팀이 다음 회차에는 어떤 경기를 펼칠 것인지, 그리고 다음 회차에 2009-2010 시즌 NBA 챔피언이 탄생할지, 아니면 그 다음 회차로 넘어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NBA 파이널 경기는 역대 최대 규모의 미디어가 동원돼 시작 전부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41개 언어로 215국에 중계되며 36개국 280개 이상의 미디어가 취재에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레이커스의 파우 가솔(Pau Gasol Saez)의 모국인 스페인에서는 44개의 미디어가 동원됐다.
15개 무료방송국을 통해 아프리카에서도 중계되고, 중동의 알자지라 방송, 러시아의 NTV, 중국의 국영방송인 CCTV를 포함한 51개 방송과 디지털 미디어 등이 NBA 파이널 경기를 생중계를 하고 있다.

전반적인 시청률 하락세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한 주 남겨둔 일본의 TV시청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지난 회차에는 국가대표 평가전 때문에 전반적으로 시청률이 상승했지만, 평소 우위를 차지하던 NTV의 <웃음포인트(19.7%, 지난 회차 21.4%>, 후지TV 애니메이션 <사자에상(19.4%, 지난 회차 22.0%)>, NHK의 시대극 <료마전(19.2%, 지난 회차 19.5%)>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료마전>을 비롯한 상위권 드라마의 시청률도 대거 하락했다. TV아사히의 <종신검시관 2>는 지난 회차(18.6%)보다 1.4%나 하락한 17.2%, 기무라 다쿠야 주연의 게츠쿠(후지TV 월요일 밤 9시) 드라마 <달의 연인>도 소폭 하락해 15.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드라마 뿐 아니라 전반적인 시청률 하락세 속에 TV아사히의 <동창회:러브어게인 증후군(이하 동창회)>, 후지TV <절대영도>, NTV의 <괴물>과 <마더> 등의 시청률이 상승했다.
<동창회(지난 회차 12.6%, 이하 괄호 안 지난 회차 시청률)> <절대영도(12.7%)> <괴물(13.9%)> <마더(12.4%)>는 지난 회차보다 2.5%, 1.7%, 0.2%, 1.6% 오른 15.1%, 14.4%, 14.1%, 14.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드라마 차트 6, 8, 9, 10위에 랭크됐다.
2010 2분기 드라마가 마무리돼 가는데다 다음 회차부터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향후 시청률 차트의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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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46

Blog+Enter 2010.06.12 11:14


blog+enter 마흔여섯 번째 간행물입니다
지방선거가 있던 주여서 인지 개표방송 말고는 큰 이슈가 없는 호입니다.
Hurlkie's Enter-note에는 춘향전을 비튼 <방자전>에 대한 이야기 있습니다.

이제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이 개막했습니다.
이번에는 어떨까 궁금하고 설레면서도...
밤샐 생각하면 또 아찔합니다.ㅡㅡ;;
그래도 설레는 마음이 훨씬 크긴 합니다.^^

오늘은 드디어 한국의 첫 경기인 그리스전이 있는 날입니다.
최초의 단독 중계인데...어떨까 모르겠습니다.
SBS가 드라마나 예능 등이 결방하거나 시간대를 바꾸어 방송하니
시청률 전체에 영향을 미치긴 할 것 같습니다.

www.hurlkie.com 뿐 아니라 www.blog-enter.com으로도 blog+enter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주시길...^^
↓↓↓↓↓↓↓↓↓↓
[ Blog+Enter Vol.46 ]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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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0일 줄리아 하트 단독공연, The Man of the 3B@상상마당
파워풀 사운드와 소녀적 감성의 절묘한 조화, 빛을 발하다



강력한 연주음과 소녀적 감성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팀명만큼이나 사랑이 넘치는 곡들로 사랑받고 있는 줄리아 하트(Julia Hart)가 지난 5월30일, 상상마당에서 단독공연을 가졌다. 언니네이발관 기타리스트 출신의 정바비(보컬, 기타), 정주식(베이스), 송무곤(기타) 등 줄리아 하트 멤버들은 물론 오프닝을 장식한 ‘게으른 오후’, 1부와 2부를 잇는 국악그룹 ‘IS(아이에스, 이하 IS)’, 스윗소로우의 성진환 그리고 줄리아 하트 공연을 위해 LA로부터 날아온 전 멤버 이원열, 안태준 등이 함께했다. 사진제공_비트볼, 초록이슬(양옥비)

사랑이 넘치는, 연인들의 천국


줄리아 하트 공연의 문을 연 팀은 줄리아 하트의 백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유지혜가 속한 ‘게으른 오후’였다. “줄리아 하트 듣고 자란 세대인데…”라고 키보드 유동석이 말문을 열자 “나이가 비슷하지 않으세요?”라며 지혜가 태클을 걸어온다.
“정바비 씨랑 몇 살 차이죠?”라는 물음에 “2살인가, 3살인가?”라며 뜸을 들이더니 “많을 걸요”란다. 귀여운 반전이다. 지혜의 이상형 등을 물으며 짓궂게도 굴더니 ‘라디오 나이트’ ‘바다’ 등 팀명을 닮은 잔잔한 연주음들과 순수한 보컬이 공명하는 곡들을 선사한다.
본격적인 줄리아 하트의 공연이 시작된다. 서정적이지만 쾌활하고 강력한 사운드에 숨은 설렘이 돋보이는 러브송이 많아선지 연인들이 꽤 눈에 띈다. 하트 모양의 LED에서 친절하게 곡명까지 알려준다.
줄리아 하트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곡은 ‘한국소녀의 겨울’이다. 군데군데 빈 듯 보이던 플로어는 어느 순간 사람들로 꽉 들어찼다. 엉덩이를 서로 부딪치며 리듬을 타는가 하면, 어깨를 끌어안거나 팔짱을 끼고, 연인의 무릎에 앉거나 손을 잡고 흔드는 등 연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애정행각(?)이 연출된다. 연인들의 다정함과 사랑이 넘치는 줄리아 하트의 음악이 어우러지며 진풍경을 자아낸다.

공연 테마 : 패러디와 3


이번 공연의 주테마는 ‘패러디’와 ‘3’이다. 이를 잘 반영한 공연 타이틀 ‘The Man of 3B'부터 패러디다. 바비와 주식이 함께 했던 프로젝트 컨트리 밴드 바비빌(Bobbyville)의 앨범 타이틀 명인 <The Man of 3M>을 패러디한 것이다.
“3M이 뭐였더라? Man, Music 그리고 뭐였지?”
바비의 물음에 주식이 답한다. “마음?”
“공연 전에 3B는 무엇일까에 대한 공모를 했었는데, 최민환 님이 주신 의견이 선정됐어요. Bad Boy Bobby?" 플로어에선 함성이 터지고 바비는 “담당자 누구냐”며 분개한다. 공연 포스터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 개념의 모 밴드를 패러디한 것이다. 공연 제목과 콘셉트에 잘 어울리는 ‘플랜 B'를 선보인다. 시작부터 강력한 사운드가 터진다.
공연의 주테마인 패러디와 3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소소한 재미를 주는 TV 프로그램 SBS의 <도전 1000곡>을 패러디한 이벤트 ‘도전 3곡’이 대표적이다. 도전자도 3명, 불러야하는 노래도 3곡이다.
“도전 3곡은 2부에 있으니까 늦어서 공연 못 오는 친구들 있으면 오라고 전해주세요. 저도 못 외우는 가사를 얼마나 잘들 외우는지 한번 봅시다.”
바비의 발언에 웃음이 터진다. 덧붙이자면 공연의 게스트도 3명이다. 이처럼 주테마에 충실한 공연이 또 있을까?

무곤을 위한 러브송, Favorite


‘가장 최근의 꿈’에 이어 무곤의 목소리로 듣는 ‘시모네타’가 유난히 설레고 쑥스럽게 느껴진다. 음담패설을 이르는 일본어 ‘시모네타’라는 제목이 무색하게 ‘진짜’ 사랑에 빠진 사람마냥 꾸미지 않은 담백한 목소리가 ‘내가 얼마나 너를 좋아하는지 몰랐으면 좋겠어, 하지만 또 알았으면 좋겠다’는 귀여운 마음을 전한다. 내친 김에 내레이션까지 선보인다. 여기저기서 외마디 비명이 터져 나온다.
‘나의 목소리’에 이어 선보이는 ‘Favorite'에 대한 바비의 설명으로 무곤의 목소리가 왜 그다지도 설렜는지를 깨달았다.
“EP <B>에 수록된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무곤 군이 리드 보컬을 하는 노래입니다. 이 친구가 오래된 여자친구가 있어요.”
객석이 웅성거린다. 그 의중을 금방 알아차린 센스 넘치는(?) 바비 “여자친구가 오래 됐다는 얘기가 아니라 사귄 지 오래됐다고요. 여자친구는 아주 싱싱합니다”라고 해명한다.
“이 커플을 보며 예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만든 곡이에요. 저는 결혼식도, 축가도 싫어하지만 그들을 위해 축가로 불러주고 싶어 만든 노래입니다. 근데 앨범 나올 때까지 결혼을 안하고 있네요. 그런데 드디어 지난주에 장인․장모님을 만났답니다.”
객석에서 박수가 터진다.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과 이제 공식적으로 ‘품절남’이 돼버린 무곤에 대한 아쉬움을 담은 박수일 터다.
“많이 떨렸어?”라는 바비의 물음에 “긴장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수월했어요. 장인․장모의 ‘Favorit'이 돼 버렸어요”라는 무곤의 애교섞인 대답과 더불어 ‘Favorite’을 선사한다.

아름다운 그녀들, IS 정체(?)를 드러내다


언제나 공연장을 찾은 팬들과 함께 하고픈 마음을 담은 줄리아 하트의 정해진 레파토리가 있으니, 그 이름만으로도 사랑스러운 ‘Baby Baby Baby Baby Baby’다. “이 노래를 위해서는 남자, 여자 아이의 이름이 필요하다”는 바비의 말에 관객석에서 ‘수민’과 ‘서현’이라는 이름이 들린다. 이 노래가 불리는 순간은 서현 공주님과 수민 왕자님이 된다.
“1부의 하이라이트라 해도 손색이 없는 무대입니다. 여성 3인조 국악그룹 IS를 소개하겠습니다. ‘하얀 마법 속삭임’을 함께 작업했습니다. 제가 다 외웠죠. 오른쪽 끝이 막내 진아.”
바비의 소개에 진아가 나선다.
“제대로 틀리셨네요. 첫째 김진아입니다.”
가야금을 연주하는 첫째 진아, 왼쪽 끝에서 거문고를 연주하는 둘째 김선아, 가운데서 해금을 켜는 막내 김민아, 세 자매로 구성된 IS는 한국의 소리를 알리기 위해 애쓰고 있는 국악그룹이다.
“같이 무대에 오를 수 있어서 너무 좋아했는데 저희가 간과한 게 있네요. 저희는 뒷모습만 볼 수 있군요. 누가 기타 좀 쳐주세요.”
바비의 장난스러운 절규를 뒤로 하고 ‘하얀 마법 속삭임’이 연주된다. 앨범으로만 듣던 것보다 훨씬 더 봄바람같다. 동화처럼 맑고 꿈결처럼 간질간질한 보컬과 줄리아 하트가 쏟아내는 강력한 사운드가 한데 어우러진다. 그녀들, 보컬만큼 얼굴도 예쁘다.

써클, S.O.S, 클레오, B급 걸그룹을 기리며


“정규앨범 작업을 하면서 동시에 리메이크 앨범을 준비했는데, 각 멤버별로 좋아하는 노래를 선택해 담았습니다. 리메이크 앨범 수록곡의 콘셉트는 B급 걸그룹입니다. S.E.S나 핑클처럼 유명해지지는 못했지만 사랑스러운, 보도 자본주의에 밀려 실패한 걸그룹이 돼버렸지만 음색만은 A급인 걸그룹의 히트곡을 모았습니다.”
가장 먼저 나선 것은 바비. 1998년에 데뷔한 한․중․일 합작 그룹 써클에 대해 멤버 이름(이지현․한보람․시라유키(중국명:바이슈에)․에구치 유카․오가와 아야카)까지 줄줄이 외고 있다. 해맑게 웃고 있는 다섯 소녀가 담긴 앨범 자켓이 선정적이라는데 자켓만 봐서는 이해가 어렵다고 느끼는 순간 바비의 멘트가 이해를 돕는다.
“앨범 타이틀이 <졸업>인데 뭘 졸업했다는 건지….”
그리고는 가운데 오렌지색 스커트의 여자가 영화 <울랄라 시스터즈>의 유방희로 분했단다. "어우~"라는 플로어의 야유에서야 "제가 그런 게 아니라 찾았다니까요"라고 아무리 손사래를 쳐봐야 소용없다. 이미 속마음은 틀켜벼렸으니.
아! 그녀의 이름은 한보람이다. 그녀들의 히트곡 ‘Sweetest Love'가 파워 팝 편곡으로 재탄생한다. 소녀의 첫사랑이 느껴지는 사랑스러운 감성에 파워풀한 밴드 사운드가 덧칠되니 색다른 맛이 느껴진다.
무곤이 소개하는 걸그룹은 S.O.S다. 왠지 S.E.S의 ‘짝퉁’같은 느낌이지만 애플, 쎄쎄쎄와 함께 1990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걸그룹이다. 원조 걸그룹 ‘세또래’와 ‘S.E.S'의 가교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BS2 메가히트 사극 <추노>에서 소현세자의 아들을 보호하다 죽은 상궁으로 출연했던 사현진이 S.O.S의 막내다. 그녀들의 ‘처음 느낌 그대로’가 연주된다. 오랜 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던 주식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였어요. 야간 자율학습이 있던 때였는데 친구가 뛰어오더니 천사가 강림했다는 겁니다. 1999년에 데뷔한 클레오의 멤버인 채은정이 ‘엔젤’이라는 이름으로 솔로 활동을 했었죠. 요즘은 뭐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강남 모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는 무곤의 제보다.
“Hush의 ‘Hush'와 쌍벽을 이룰 정도로…. 집에 가기 싫다는 내용도 나오고….”
드문 드문 말을 잇지 못하는 품새가 하수상하니 무슨 얘기를 하려고 저러나 했더니 아무래도 이들, 꽤나 외로운 모양이다. 클레오의 ‘Good Time'이 재해석돼 연주된다. 깊게 울리는 베이스가 인상적인 인트로부터 매력적이다.

아름다운 우리의 소리


B급 걸그룹 히트곡의 리메이크 무대로 1부를 마무리 짓고 줄리아 하트가 무대를 내려가자 ‘하얀 마법 속삭임’ 때 함께 했던 IS가 가야금과 거문고, 해금을 들고 다시 무대에 오른다. 여리지만 강단 있는 가야금, 깊고 중후한 거문고, 비장함이 깃든 해금 가락을 타고 ‘백만 송이 장미’가 연주된다. 전통 현악 음에 맞춰 스타카토가 명확한 창법을 구사하는 세 자매의 화음이 곱다.
“줄리아 하트 공연에 오를 수 있어서 기쁘고, 우리의 소리를 들려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고마워요. 우리 소리가 어떤가요?”
“좋아요”라는 환호성이 터진다.
“하얀 마법 속삭임 피처링하면서 친해졌는데 가사 외우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피처링하면서 여자 팬분들이 너무 많아서 걱정했어요. 저희는 오빠들을 해치지 않아요. 줄리아 하트는 소녀적 감성과 재치, 솔직함이 묻어나는 것 같아요. 비트볼 사장님도 너무 좋으시고…”
줄리아 하트의 매력을 나열하는 것만으로는 모자랐는지 난데없는 사장님 찬양까지 쏟아내는 세 자매다. 두 번째 곡은 SG워너비의 ‘라라라’다.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마음을 노래한 여린 감성의 가사와 영롱한 가야금, 중후하지만 경쾌하게 울리는 거문고, 비장하지만 익살스러운 해금 가락이 곡에 흥을 더한다. 새삼, 우리의 소리가 아름답다고 느끼는 순간이다.

스윗소로우의 성진환, 줄리아 하트의 팬 인증하다


“의도한 건 아닌데 저희가 신호등이네요.”
2부의 막이 오르고 등장한 세 사람의 의상, 주식의 빨간 티셔츠와 바비의 노란 티셔츠, 무곤의 녹색 티셔츠를 두고 이르는 말이다. 객석 어디선가 “다분히 의도적으로 보이는데”라는 의혹이 터진다. 지금도 친하지만 앞으로도 더 친해지고 싶다는 스윗소로우 진환과의 ‘Miss Chocolate' 합동무대로 2부의 막이 올랐다.
“공공연히 줄리아 하트의 팬임을 자처했었는데 비웃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이에 바비가 “진환 군이 라디오에서 저희 음악 틀어줄 때마다 마음이 느껴졌어요. 저작권 협회로부터요”라는 우스갯소리로 대꾸한다.
“제가 원래는 남성스러운 곡을 좋아했는데 줄리아 하트 음악에 푹 빠지면서 소녀적 감성에도 심취했어요. 이제 ‘간지럽게’ 같은 곡도 마음으로 부르게 됐어요. 오죽하면 ‘포근해’라는 노래까지 만들었겠어요.”
민트페이퍼의 프로젝트 앨범 3집 <Life>에 수록된 ‘포근해’는 세렝게티와 함께였다.
“원곡은 대륙적이고 유기농적인 느낌이 강한데 팝으로 편곡하니 핑크색 폴라 티셔츠를 입은 복합생의 느낌이랄까요?”
바비의 설명에 200% 이해가 된다. 바비는 진정 표현의 제왕이다.
“편곡을 너무 잘해주셔서 원곡보다 낫다고 멤버들에게 핀잔을 들었어요. ‘포근해’는 늦잠 자고 싶은 날, 이불 속에서 느끼는…”
진환이 여기까지 얘기했을 때 바비가 나선다. “설마 혼자는 아니지?”
아무래도 외로움과 고독으로 꽉 들어찬 것처럼 보이는 바비의 발언을 뒤로 하고 간질간질한 ‘포근해’가 연주된다. 바비가 주창하는 ‘복학생 정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의 음악에서는 좀체 만나기 힘든 섬세하고 감미로운 러브송이다.

도전 3곡, 줄리아 하트의 광팬들 무대에 오르다


드디어 <도전 1000곡>을 패러디한 ‘도전 3곡’ 이벤트가 진행됐다. 진행자로는 전 멤버 원열이, 심사위원으로는 드러머 태준이 나섰다. 큰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여하느라 LA에 있다가 공연 날 새벽 5시에야 인천공항에 도착한 원열의 축하곡은 ‘다시는 이원열과 마시지 않겠다’다.
밤새 연습하다가 밥을 먹으면서도 흥얼거리니 원열의 아버지가 밖에서 뭘 하고 다니냐며 걱정하셨다는 그 노래다. 익살맞고 위트가 넘치는 컨트리 풍의 ‘다시는 이원열과 마시지 않겠다’의 다시는 마시지 않을 것은 사실, ‘커피’다. 곡만큼이나 개구지다.
“바비도 공연 중에 가사 잘 틀리는데 팬들은 안틀린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제 몸상태가 새벽 4~5시니 버벅거려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미리 선곡한 줄리아 하트의 히트곡 12개를 제비뽑기를 통해 선정해 가사가 틀리지 않고 1절까지 부르면 성공이다. 한 사람이 3곡을 성공해야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선물은 멤버들이 손수 준비한 멤버별 컴필레이션 음반과 초콜릿, 그리고 원열이 번역한 제임스 엘로이의 <내 어둠의 근원>이다. 넉살을 피우는 원열 옆에는 도끼눈을 뜬 심사위원 태준이 실로폰을 노려보고 있다.
첫 도전자부터 강적이다. ‘영원의 단면’ ‘실용 스페인어’ ‘돌아와’를 막힘없이 불러 성공한다. 두 번째 도전자는 첫 곡부터 피하고 싶다던 ‘빗방울보들’이 나오면서 험난한 도전을 예고했다. 피하고 싶다고 했으니 다시 한번 뽑자는 바비의 제안에 다시 뽑은 곡은 ‘넘쳐나는 인생’, 가사가 한두 글자씩 틀리며 불안불안하더니 사정없는 태준의 실로폰 소리가 울려퍼진다.
세 번째 여성 도전자는 ‘꿈 열흘밤’ ‘문학선생님’ ‘빗방울보들’을 성공해 선물을 품에 안고 남자친구의 품으로 돌아갔다. 남은 선물이 아쉬워 불러올린 네 번째 남성 도전자, 바비를 흑기사로 내세워 첫 곡 ‘펭귄을 기른다는 것’을 성공했지만 두 번째 곡인 ‘Miss Chocolate'은 실패했다.
이렇게 도전 3곡을 마친 후, 원열과 태준이 함께하는 ‘가벼운 숨결’을 마지막으로 줄리아 하트의 ‘The Man of 3B'는 막을 내렸다.

당연하게 ‘앵콜~’


당연하게도 앵콜이 터져나온다. 잠시 후, 무대에 오른 바비의 “다리 아프시죠?”라는 물음에 역시 당연하다는 듯 “네~”라는 대답이 터져 나온다. 줄리아 하트만큼이나 솔직하고 쿨한 팬들이 아닐 수 없다.
앵콜곡인 ‘돌아와’와 '넘쳐나는 인생’의 무대가 진행되는 동안, 원열과 태준은 플로어로 내려와 팬들과 동참했고, 진환은 빨간 우산을 들고 무대에 합류한다. 오프닝과 본공연, 1부와 2부 사이의 텀이 긴 것이 아쉽고, 이리도 좋은 공연을 보다 많은 이들이 보지 못한 것이 안타까워 마음 속으로 외친다. 당연하게 ‘앵콜~’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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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에 강한 가수 vs 음원·모바일에 강한 가수


지난 회차와 마찬가지로 슈퍼주니어가 a버전, b버전 통합 1만7천339장(a버전 6천286장, b버전 1만1천53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앨범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승환의 열 번째 새 앨범 <Dreamizer>와 SS501의 스페셜 앨범 <Destination>이 각각 5천808장, 5천653장을 판매하며 나란히 3, 4위에 올랐다.
이번 회차의 특징은 앨범 판매에 강한 가수와 음원·모바일 판매에 강한 가수로 극명하게 갈리는 현상이다. 앨범과 음원·모바일 차트에 겹치는 가수는 미니앨범 <Blue Love>를 발매한 C.N.Blue와 싱글앨범 <Y>를 발표한 엠블랙, 그리고 미국에서 돌아와 잠시 활동에 들어간 원더걸스 정도다.

극명하게 갈리는 앨범, 음원·모바일 차트


이번 회차 뿐 아니라 지난 회차도 이같은 현상은 마찬가지였다. 슈퍼주니어가 정규 4집 앨범 <미인아(bonamana)>를 발매한 지 3주가 지났는데도 여전히 1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독주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현상대로라면 음원은 물론 모바일 차트까지 슈퍼주니어의 노래로 도배가 됐을 것이다. 하지만 슈퍼주니어의 앨범 동명 타이틀곡은 앨범 발매 첫 주에 다운로드 차트 9위, 모바일 차트 5위에 랭크됐을 뿐, 2주차는 물론 3주차에 접어든 이번 회차 다운로드·모바일 차트에서 자취를 찾아볼 수 없다.
슈퍼주니어는 25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메가히트한 <Sorry Sorry>까지만 해도 앨범 차트는 물론 음원·모바일 차트에서도 롱런하며 저력을 과시하곤 했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이상하게도 앨범 차트에서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게다가 이번 앨범은 큰 인기를 끈 바 있는 3집 타이틀곡 ‘Sorry Sorry'와 비슷한 장르다.
반면, 미국에서 활동하다 잠시 귀국해 미니앨범 <2 Different Tears>를 발표하고 활동에 들어간 원더걸스는 다운로드와 모바일 차트에서 연 2주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앨범 판매 차트에선, 물론 정규 앨범과 싱글 앨범이라는 차이는 있지만 지난 회차(5천257장 판매)에 5위, 이번 회차(1천453장 판매)에 10위에 랭크되는 데 그쳤다.


이처럼 앨범 차트와 음원·모바일 차트에 강한 가수가 극명하게 갈리는 현상을 통해 팬덤이 강한 가수와 대중적인 가수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다운로드, 스트리밍, 모바일 구매 등에 비해 큰 규모의 자금을 들여야 하는 앨범은 사실 팬덤의 힘이다.
1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는 가수들이 즐비할 때는 앨범 판매량이 팬덤의 규모와 대중의 선호도를 가늠하는 척도로 작용했지만, 1만 장의 앨범을 팔기도 힘든 요즘의 상황에서 앨범 판매는 분명 팬덤의 규모와 비례한다. 앨범에 비하면 소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음원과 다운로드는 소장가치와는 별도의 구매행위라고 할 수 있다. 적은 돈으로 쉽게 구매하고, 벨소리로 설정할 수 있어 구매행위가 잦기 때문에 팬덤은 물론 대중들의 선호가 있어야 상위에 랭크될 수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앨범 판매에서만 강하든, 음원·모바일에서만 강하든, 두 진영 모두 문제는 있다. 콘텐츠가 좋다면 앨범 판매는 물론 음원·모바일 소비도 활발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두 진영 모두 소비자들로 하여금 앨범 소장 의지발동과 음원·모바일 구매 행위를 동시에 일으킬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내지 못한 것은 매한가지다. 결국, 언제나 그렇듯 콘텐츠 자체의 문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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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 왕자와 녹색 괴물 슈렉, 한·북미 박스오피스 정상


할리우드와 동시 개봉한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래 Prince of Persia: The Sands of Time>가개봉주말 63만6천261명(누적 관객수 72만2천360명)의 관객몰이를 하며 한국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C.S.I> <콜드 케이스 Cold Case> <위드아웃 어 트레이스 Without a Trace> 등 히트 드라마 시리즈와 리얼리티 프로그램 <어메이징 레이스 Amazing Race>,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Pirates Of The Caribbean> <G-포스:기니피그 특공대 G-Forc> 등의 제작에 참여했던 제리 브룩 하이머(Jerome Bruckheimer)가 제작자로 참여한 디즈니 신작이다.
게임을 원작으로 한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래>는 천하를 쥐락펴락하는 신비의 제국 페르시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액션물이다. 용기를 가진 페르시아의 다스탄 왕자(제이크 질렌할 Jake Gyllenhaal)와 세상을 파멸시키려는 니잠(벤 킹슬리 Ben Kingsley), 단검을 비밀의 사원으로 가져가야만 하는 젬마 타미나 공주(아터튼 Gemma Arterton)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고대의 단검을 두고 얽히게 된다.


한국 박스오피스에서는 1위를 했지만, 정작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는 개봉주말에 3천1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3위에 랭크됐다. 신의 손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에 참여했고, 제이크 길렌할이라는 배우가 출연했으며 디즈니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뒤를 이을 프랜차이즈 시리즈로 간주하고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음에도 흡족한 결과는 아니다.
산만한 시나리오와 남녀 배우의 실망스러운 존재감 등을 꼬집으며 평단에서는 혹평을 쏟아내고 있지만 관객들은 꽤 열광하고 있어 향후 행보를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슈렉의 마지막 이야기, 2주째 박스오피스 정상


미국의 영화팬들이 녹색 괴물 슈렉과 그의 아내 피오나 공주, 그리고 그들의 친구 동키와 장화신은 고양이 등을 쉽게 보내기 싫은 모양이다. 북미 박스오피스는 지난 회차에 이어 <슈렉 포에버 Shrek Forever After>가 주말에 4천340만5천 달러(누적수익 1억3천315만천 달러)를 벌어들이며 정상을 지켰다.
개봉 2주만에 제작비(1억6천500만 달러) 대부분을 거둔 <슈렉 포에버>는 이전보다는 못하지만 여전히 높은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잘 만든 영화 한편이 성공할 수 있는 최대치를 보여준 <슈렉> 시리즈는 그 마지막까지도 화려하게 장식할 모양이다.


2위는 2년만에 돌아온 <섹스 앤 더 시티 2 Sex and the City 2(이하 SATC 2)>가 차지했다. 개봉주말 수익 3천114만5천 달러(누적 수익 4천535만3천 달러)를 기록한 <SATC 2>의 박스오피스 2위 입성은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래>보다 하루 먼저 개봉한 것이 주요해 보인다.
팬들의 사랑은 여전하지만, 영화 자체의 완성도는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중동문화에 대한 영리하지 못한 표현으로 구설수에까지 오르면서 <SATC 2>는 ‘훌륭한 TV쇼의 몰락’이라는 꼬리표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눈에 띄는 것은 개봉 8주차, 10주차에도 여전히 10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데이트 나이트 Date Night>와 <드래곤 길들이기 How to Train Your Dragon>다. 이들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1천 개 안팎의 스크린(데이트 나이트 1천126개, 드래곤 길들이기 825개)에서 상영하고 있는 상황에서의 성적이어서 더욱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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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스포츠 콘텐츠 상위 랭크 美 인기 시리즈 대거 종영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 치러지는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생중계와 스포츠 스타 출연 프로그램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한 주였다. 5월24일 월요일에는 일본과의 평가전이 치러졌고, 5월30일 일요일에는 밸라루스전이 펼쳐졌다. 한국 뿐 아니라 일본의 시청률 정상도 축구 국가대표 경기가 랭크됐다.
이외에도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의 피겨여왕 김연아가 ‘무릎팍도사’의 게스트로 출연한 <황금어장>은 21.7%(24.2%)의 시청률로 프로그램 시작 이후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국가대표 평가전과 김연아의 출연으로 10위권 내의 시청률이 전체적으로 상승하기도 했다.

축구평가전 일본전 28.2%, 밸라루스전 24.9%


남아공 월드컵 국가대표 평가전이 두 차례나 치러진 한 주였다. 지난 5월24일 월요일에는 일본과의 평가전이 치러졌다. 일본의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오후 7시20분에 있었던 이 경기는 28.2(30.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위에 랭크됐다.
이 경기로 동시간대에 방송된 MBC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 일일극 <황금물고기>, SBS <8시 뉴스>, 드라마 <커피하우스> 등의 시청률은 지난 회차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일본도 TV아사히에서 이 경기를 생중계했다. 월요일이어선지 생각보다 적은 17.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2:0으로 한국이 승리했다.
5월30일 일요일, KSB2는 밸라루스와 다시 한번 평가전을 생중계했다.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이날 경기의 시간은 밤 10시. 이에 중계가 있던 KBS2의 프로그램들이 시간대를 옮겨 방송하면서 대부분이 시청률 급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1박2일’ ‘남자의 자격’으로 예능 강자로 군림하던 <해피선데이>는 오후 4시25분, 연일 시청률 차트 정상을 차지하던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는 저녁 7시, <개그콘서트>는 저녁 8시10분에 방송했다.
이에 <해피선데이>는 19.4%(21.5%), <수상한 삼형제>는 32.2%(33.8%), <개그콘서트>는 19.4%(20.4%)의 시청률로, <개그콘서트>를 제외한 <해피선데이(지난 회차 25.2%, 수도권 26.9%)> <수상한 삼형제(43.5%, 수도권 44.3%)>가 지난 회차에 비해 각각 5.8%(5.4), 11.3%(10.5%) 하락했다. 한편, <개그콘서트(지난 회차 16.0%, 수도권 17.6%)>는 3.4%(2.8%) 상승했다. 1:0으로 아쉽게 패한 밸라루스와의 경기 시청률은 24.9%로 시청률 차트 3위에 랭크됐다. 국가대표 평가전 경기로 인해 차트 10위권 내 시청률이 상승하면서 주간 예능 최강자로 군림하던 <해피선데이>마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밸라루스 평가전의 최대 수혜자는 MBC 주말드라마 <민들레가족>이다. 1인자로 독주하고 있는 <수상한 삼형제>와의 맞대결을 피한 <민들레가족>의 5월30일 방송분 시청률은 13.6%(15.3%)로 치솟았다. 전날 방송분의 6.3%보다 두 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그 결과, 주간시청률도 10.0%에 달하며 방송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리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연아의 힘, MBC 황금어장 시청률 자체 최고


김연아의 저력은 역시 대단했다. 김연아에 대한 국민들의 사랑과 관심 역시 대단하다. 피겨여왕 김연아가 ‘무릎팍도사’의 게스트로 출연한 MBC <황금어장>이 21.7%(24.2%)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며 6위에 랭크됐다.
이는 MBC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 제작진이 출연했던 19.4%보다 2.3% 높은 수치며 2006년 7월, <황금어장>이 첫 전파를 탄 후 처음으로 20.0% 선을 넘어선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수도권 시청률이다. 24.2%로 점유율은 55.0%에 이른다.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 후, 첫 방송 출연이었던 김연아는 ‘무릎팍도사’를 통해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할 때부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될 때까지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쾌활하게 털어놓았다.
‘피겨여왕 김연아’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썼던 드림팀, 브라이언 오서(Brian Orser) 코치와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David Willson)에 눈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비가 게스트로 출연한 <황금어장>의 또 다른 코너인 ‘라디오 스타’는 김연아의 무릎팍도사로 인해 5분만에 다음 회를 기약해야 했다.


재밌는 사실은, 비가 무릎팍도사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라디오 스타의 방송시간은 5분에 그쳤다는 것이다. 다음 회차에는 밀어붙이기의 대가 MC강호동과 건방진 것을 콘셉트로 하는 유세윤도 조심스러워하던 김연아의 라이벌 일본의 아사다 마오 선수에 대한 이야기과 향후 일정 등에 대해 털어놓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다시 한번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의 가능성을 내포하고는 있지만, 무릎팍도사 김연아 2편의 방송예정일은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있는 날로 개표결과 방송이 있는 6월2일이다. 이에 선거결과가 박빙일 경우 결방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태다. 김연아의 저력이 국가의 대표 일꾼을 뽑는 중대사에도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해진다.

KBS2 <신데렐라 언니>, SBS <인생은 아름다워>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


수목드라마의 강자 KBS2 <신데렐라 언니>, 동성애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눈물겹고 따뜻한 사연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SBS 주말극 <인생은 아름다워>가 드디어 시청률 20.0% 선을 넘어서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신데렐라 언니>는 17회(5월26일 방송분)에서 20.0%(21.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7회에서는 송은조(문근영)가 숨기려고만 했던 홍기훈(천정명)에 대한 사랑을, 자신만을 바라보는 한정우(옥택연)에게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8회(5월27일 방송분)에서는 내레이션이나 독백, 정우에게 털어놓는 한탄 등으로만 표현되던 은조의 마음이 온전히 기훈에게 전달됐다. 8년 전, 구효선(서우)이 숨긴 기훈의 스페인어 편지를 본 은조가 기훈에게 달려가 포옹을 하면서 18회를 마무리했다.
차갑지만 속정이 깊은 신데렐라 언니 은조와 살갑고 아이 같지만 가슴 속에 서늘한 얼음을 품은 효선의 관계, 감추려고만 했지만 결국은 분출돼버린 은조와 기훈의 사랑 등이 이제 남은 2회 동안 어떻게 진행되고 해결될지, <신데렐라 언니>의 결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회차, 맏아들인 양태섭(송창의)이 양병태(김영철)·김민재(김해숙) 부부에게 커밍아웃을 하고 좀 다른 아들이지만 애달프게 품는 부모의 이야기를 풀어냈던 <인생은 아름다워>도 시청률이 20.0% 선을 넘어서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21회(5월29일 토요일 방송분)에서는 부모 뿐 아니라 가족들 모두에게 태섭이 동성애자임을 밝히는 내용이 방송됐다. 태섭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대부분의 가족들과 은근히 거부감을 드러내는 사위 이수일(이민우), ‘정신병자’ ‘또라이 같은 놈’ ‘미친 새끼’라며 극렬하게 거부감을 드러내는 작은 삼촌 양병걸(윤다훈)의 모습을 그려냈다.
부모의 사랑과 가족에 대한 신뢰를 새삼 확인하는 동시에 동성애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반영한 21회의 시청률은 20.8%(23.6%)로 자체 최고치다. 집안에서의 커밍아웃으로 조금은 자유로워진 태섭이 동성애인 김경수(이상우)와의 관계를 돈독히 한 22회(5월30일 방송분) 시청률은 18.6%(20.7%)를 기록했다.


다소 하락하긴 했지만 밸라루스와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과 동시간대에 방송된 것을 감안하면 꽤 좋은 성적이다. 다음 회차에는 태섭의 동성애인 김경수(이상우)까지 포용하는 태섭 가족들의 모습이 방송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다시 한번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나쁜 남자>, MBC 주말극 <김수로> 첫 전파


지난 회차 막을 내린 SBS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와 MBC 주말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후속작 <나쁜 남자>와 <김수로>가 첫 전파를 탔다. 이들의 첫 회 시청률은 각각 11.7%(13.1%), 9.6%(9.4%)다.
<나쁜 남자>는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형민 PD의 신작으로 김남길·한가인·오연수·김재욱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작가, 배우, 편성 등의 문제로 우여곡절 끝에 전파를 탄 <나쁜 남자>는 서자로 재벌집 회장 집에 들어갔다가 아닌 것이 밝혀지면서 쫒겨난 심건욱(김남길)의 복수전이다. 주 테마가 복수다 보니 바탕에 흐르고 있는 비극적 정서와 이에 걸맞은 아슬아슬한 심리 묘사가 탁월한 <나쁜 남자>의 시작은 꽤 순조로워 보인다. 막바지로 내달리며 연일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신데렐라 언니>를 상대로 두 자리수 시청률(주간 시청률 11.2%, 수도권 12.5%)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나쁘지 않다.
‘B급 컬트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막을 내린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후속으로는 지성 주연의 사극 <김수로>가 방송됐다. 사상 처음으로 가야국을 다루는 <김수로>의 첫 방송에서는 김수로(지성)의 탄생 과정이 그려졌다.


김수로의 아버지 제천금인족 족장 김융(김형일)은 한나라와의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아이를 지키기 위해 아내 정견비(배종옥)를 도망시킨다. 만삭의 몸으로 도망을 하던 정견비는 노예선에 오르고, 아이를 낳게 된다. 황망한 와중에 아이를 잃어버리고 구야국에 정착하게 된 정견비는 천국 이비가(이효정)의 눈에 들어 결혼을 하게 된다. 한편 수로는 양아버지 조방(이종원)의 손에 키워지게 된다.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와 같이 엉성하고 조악한 CG를 입힌 전생신과 어색한 진행 등으로 비판이 쏟아지고는 있지만, 일각에서는 <신이라 불리인 사나이>로 신생된 ‘B급 컬트 드라마’ 장르로 분류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예상도 회자되고 있다.
향후, 지도자의 품행을 갖춘 김수로의 본격적인 활동과 앞으로 가야국 왕위를 두고 김수로와 왕위를 다투게 될 구야국 아홉 부족 중 하나인 신귀촌의 부족작 신귀간(유오성)의 이야기가 본격화되면 꽤 흥미진진해질 것으로 보인다. 첫 회 시청률은 9.6%, 주간시청률은 9.1%로 다소 부진하게 출발했다.

KBS 드라마 스페셜 <끝내주는 커피>, 단막극 부활 청신호


제작비, 투자대비 효용성 등의 문제로 폐지됐던 KBS의 단막극이 부활 3회만에 청신호를 쏘아 올렸다. 인간사의 어두운 단면을 진지하게 풀어가는 노희경 작가의 ‘빨간 사탕’, 영화 <백야행>의 작가 박연선의 ‘무서운 놈과 귀신과 나’에 이어 세 번째로 방송된 <솔약국집 아들들> 이재상 PD의 <끝내주는 커피>가 7.6%(8.6%)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다.
노희경 작가와 이재룡·박시연 주연 <빨간 사탕>의 5.0%, 무서울 것 없는 조직폭력배 강두섭(이원종)과 귀신, 그리고 귀신이 보이는 흥신소 직원의 이야기 <무서운 놈과 귀신과 나>의 4.1%에 비하면 비약적인 발전이 아닐 수 없다.
<끝내주는 커피>는 아버지가 다른 세 자매를 키우는 30대 중반의 싱글 맘이자 바리스타 마스터 오종(윤해영)과 비뚤어진 성격 탓에 사람을 잃고 커피전문점 지점에서 재기를 꿈꾸는 삼일그룹 최연소 이사 최창(조연우)이 엮어가는 가슴 따뜻한 로맨틱 코미디다.
로스팅에 재능이 뛰어난 오종의 꿈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커피를 통해 행복과 위안을 선사하는 것이다. 그래서 낮에는 대형마트의 계산원으로, 밤에는 카페 점원으로 일하면서도 힘들어하기 보다는, 하나 뿐인 메뉴에 불만을 토로하는 손님들을 위해 바리스타 공부를 하는 적극적이고 쾌활한 인물이다.
그러던 어느 날, 까칠하기만 한 최창이 카페 사장으로 부임했다. 로스팅도 자로 잰 듯 정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원칙주의자 최창에게 손님의 기분과 기호에 따라 디른 커피를 내주는가 하면, ‘문란함’으로 비칠 수 있는 아버지가 다른 세 아이를 가진 오종이 곱게 보일 리 없다.
사사건건 부딪히던 두 사람은 결국 ‘끝내주는 커피’를 만들어내기 위해 경쟁체제에 돌입한다. 그 과정 속에서 두 사람이 초등학교 동창임이 밝혀지면서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아버지가 다른 세 아이가 두 사람에게 시련을 안겨준다.
그윽한 커피와 같은 중년의 사랑이야기에 이재상 PD 특유의 소소한 감성이 돋보이는 연출력이 덧칠되며 극은 보다 사랑스러워진다. 다음 회차에는 이선균·황우슬혜가 출연하는 <조금 야한 우리 연애>가 방송된다. 심야시간대에 다룰 수 있는 다소 섹시한 이야기와 연출에 기대치는 보다 상승하고 있다.
드라마 스페셜은 현재는 꽤 유명한 작가, PD, 연기자가 됐지만, 단막극을 통해 데뷔하거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이들의 이름을 타이틀로 하고 있다. 타방송사긴 하지만 MBC <베스트극장>으로 데뷔한 노희경 작가, <드라마시티>를 연출했던 이재상 PD, 단막극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이선균 등이 단막극 부활에 나선 것이다.
제작진은 쪽대본이 난무하며 시간에 쫓겨 만들어지는, ‘복수’ ‘불륜’ ‘출생의 비밀’ ‘신데렐라’ 등 선호코드에 묻어가는 드라마가 아니라 다양한 장르, 참신한 이야기, 독특한 정서와 시각 등을 담아내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드라마 스페셜은 실력과 흥행성을 검증받은 중견 작가와 PD가 진중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장이 되는 동시에 신인작가 및 연기자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드라마 스페셜이 ‘작은’ 규모의 드라마가 크고 다양하게 소비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9, 1위로 유종의 미


차트 1위를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던 Fox <아메리칸 아이돌 American Idol> 시즌 9와 ABC <댄싱 위드 더 스타스 Dancing With The Stars> 시즌 10이 동시에 최종 우승자가 결정되며 시즌을 마무리지었다.


마지막 승자는 <아메리칸 아이돌>이다. 수요일 방송분을 2천420만, 화요일 방송분을 2천10만 가구가 시청했다. 최종 결선에 오른 크리스털 바워삭스(Crystal Bowersox)와 리 드와이즈(Lee Dewyze)의 공연 결과 리 드와이즈가 아홉 번째 아메리칸 아이돌로 탄생했다.
<댄싱 위드 더 스타스> 시즌 10도 마지막 댄스 경합이 벌어졌다. 지난 회차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리포터 에린 앤드류스(Erin Andrews)와 막심 크메로코프스키(Maksim Chmerkovskiy) 커플이 탈락하고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에반 라이사첵(Evan Lysacek)과 안나 트레번스카야(Anna Trebunskaya), 푸시캣 돌스(Pussycat Dolls)의 멤버인 니콜 셰르징거(Nicole Elikolani Prescovia Scherzinger)와 데릭 휴(Derek Hough)가 댄스 플로어에 섰다. 경합 결과 최종우승 팀에 주어지는 미러볼 트로피는 자이브를 선보인 니콜․데릭 커플에 돌아갔다.


<아메리칸 아이돌>과 <댄싱 위드 더 스타스> 뿐 아니라 드라마의 시리즈도 대거 종료했다. ABC <로스트 Lost:The End>, Fox <24> 시즌 8, CBS <Two of the Men> 시즌 7, <Big Bang Theory> 시즌 3, <NCIS> 시즌 7, <NCIS:Los Angels> 시즌 1, <The Good Wife> 시즌 1, <Criminal Mind> 시즌 5, <CSI:Miami> 시즌 8, <CSI:NY> 시즌 6, NBC <Law&order> 시즌 20, 등이 모두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을 마무리 한 드라마 중 <NCIS> <Two and a Half Men> <The Big Bang Theory> <NCIS: Los Angeles> <Criminal Minds> <CSI: Miami>가 5~10위를 차지하고 있다. <CSI: NY>는 11위, <The Good Wife>는 13위, <24>는 18위에 랭크됐다.
흥행 양대산맥 <아메리칸 아이돌>과 <댄싱 위드 더 스타스>가 빠진데다, 대부분의 인기 드라마 시즌이 막을 내린 다음 회차에는 어떤 프로그램들이 차트를 구성할지 자못 궁금해진다.

2개의 자책골 넣은 잉글랜드전 시청률 톱


일본 역시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평가전이 시청률 차트 정상에 올랐다. NHK가 5월30일 방송한 오스트리아 UPC 아레나에서 치른 잉글랜드와의 평가전 전반전이 19.4%, 후반전이 23.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반 7분, 다나카 마르쿠스 둘리오가 선제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하지만 후반 25분 조 콜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걷어내려던 선제골의 용사 둘리오와 후반 37분 슬라이딩 태클을 하려던 나카자와 유지의 어이없는 자책골로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이집트, 멕시코에 이어 평가전 3연승을 기록했고, 일본은 3연패의 늪에 빠져들었다. 이날 방송의 순간 최고 시청률 역시 자책골에서 나왔다. 밤 10시55분, 나카자와 유지가 자책골을 넣으면서 승패를 확정지은 순간 28.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국과의 평가전도 17.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차트 10위에 랭크됐다. 전반 6분에 터진 박지성의 선제골과 후반 45분에 얻은 패널티 킥을 골로 연결시킨 박주영의 쐐기 골로 한국이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일본과의 대표팀 전적 40승을 기록했고, 2007년 7월 이후 일본전 무패행진을 계속하기도 했다. 축구 경기로 인해 10위권 내의 시청률도 상승했다. 10위에 랭크된 NTV <세상 끝까지 잇테Q!>의 시청률은 17.8%, 지난 회차 10위를 차지한 TV아사히 <종신검시관 2>와 NTV <행렬이 생기는 법률사무소>의 17.0%보다 다소 높은 수치다.

기무라 다쿠야와 게츠쿠의 동반 몰락?
축구 경기로 전체적으로 시청률이 오른 가운데, 일본의 전통적인 드라마 시간대 게츠쿠(후지TV 밤 9시)와 시청률 보증수표 기무라 다쿠야가 의기투합한 <달의 연인>이 15.6%를 기록하며 지난 회차(19.2%)에 비해 3.6%나 하락했다.
이에 일본 드라마가 전통적으로 사랑받는 시간대인 게츠쿠와 일본 드라마 시청률의 마지막 보루, 기무라 다쿠야의 동반 몰락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가구회사 대표 하즈키 렌스케(기무라 다쿠야)와 세 여자 니노미야 마에미(시노하라 료코), 류 슈메이(린즈링), 유즈키(기타가와 게이코)가 엮어가는 로맨스 물이다.
화려한 출연진에도 뻔한 전개와 지루한 진행, 캐릭터의 불균형 등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배우들이 아깝다는 아우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달의 연인>은 기무라 다쿠야 드라마 역사상 최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는 예측들이 쏟아지고 있다.


드라마 시청률 하락세에 전전긍긍하던 일본 방송사들이 한국 작품의 프라임 타임대 편성, 한국 및 중국 배우의 기용 등 다양한 대안들을 마련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는 못하고 있는 듯 보인다.
역대 드라마 시청률 랭킹 10위권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 기무라 다쿠야 출연작도 속수무책으로 시청률이 급하락하고 있는데다, 드라마 차트 10위권의 드라마 시청률이 TV아사히 <종신검시관 2(18.6%, 지난 회차 17.0%)>, NHK <게게게 아내(17.7%, 지난 회차 17.4%)>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한 상태여서 일본 드라마 업계의 한숨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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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45

Blog+Enter 2010.06.04 13:20


blog+enter 마흔다섯 번째 간행물입니다
이번 선거는 말 그대로 박빙이었습니다.
밤새도록 지켜보며 괜히 가슴 졸였으니 말입니다.
젊은 사람들도 투표에 꽤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걸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는 마음이랄까요...
어찌 됐든 나라의 대표 일꾼을 뽑았으니 이제 잘 돼얄텐데요.

이번 호에는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국가대표 평가전과
김연아가 출연했던 <황금어장> 덕분으로 10위권 내 시청률이 엄청 올랐습니다.
신데렐라 언니와 인생은 아름다워가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고
나쁜 남자와 김수로가 새로 시작했습니다.

가장 반가운 건 드라마 스페셜이라는 이름의 단막극이 나쁘지 않은 시청률를 기록했다는 겁니다.
없어져 매우 아쉬워했었는데...신설된 지 3회만에 꽤 선전하고 있습니다.
힘내십쇼.

일본도 두 번의 국가대표 평가전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요.
아쉬운 건 일본 드라마의 전통적인 시간대인 게츠쿠와 시청률 제왕 기무라 다쿠야가
위기투합한 달의 연인 시청률이 엄청 하락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역시 콘텐츠가 좋아야죠

미국은 아메리칸 아이돌부터 엄청 많은 인기 시리즈들이 막을 내렸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1, 2, 3위를 차지한 아메리칸 아이돌과 댄싱 위드 더 스타스를 제외하고는
그닥 좋은 성적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요 몇주간 음악 차트의 재밌는 현상은 앨범에 강한 가수와
음원, 모바일에 강한 가수가 극명하게 갈린다는 겁니다.
어찌됐든 콘텐츠의 문제라고 봅니다.
콘텐츠가 좋으면야 앨범이든, 음원이든, 모바일이든 죄다 사들이게 되니까 말입니다.

이번 주 Hurlkie's inddin은 지난 일요일, 5월30일 있었던 줄리아 하트의 단독공연
The man of 3B입니다.
즐겁고도 달콤한 그들의 공연에 참으로 일주일을 즐겁게 마무리했다죠.
은근 B급 문화에 관심을 보이던 그들이 참 재밌습니다^^

PS. 아! 아이패드를 살까를 두고 고민중입니다.
사자니 한글 지원이나 애플리케이션이 걸리고...안사자니 자꾸만 절 유혹하고..ㅜㅜ
걍 무시하지 마시고...조언 좀 주소서~~
제가 아주 현명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그럼 또 일 주일 잘 마무리하십쇼~~

www.hurlkie.com 뿐 아니라 www.blog-enter.com으로도 blog+enter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주시길...^^
↓↓↓↓↓↓↓↓↓↓
[Blog+Enter Vol.44 ]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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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써즈의 비디오 DNA, 불법시장의 합법화를 꿈꾸다


사람은 누구나 고유의 DNA를 가지고 있다. 머리카락, 손톱, 구강상피 등의 신체 일부로도 사람의 출신이나 혈통을 알 수 있는 이유 또한 DNA 때문이다. 이같은 DNA 기술을 동영상에 접목시킨 ‘비디오 DNA'를 개발한 (주)엔써즈(이하 엔써즈)는 이를 기반으로 한 영상검색엔진 ‘엔써미(www.answer.me)’와 콘텐츠 유통관리 플랫폼 ‘플랫폼-V(Platform-V)', 동영상 콘텐츠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애드뷰(ADView)’ 서비스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주)엔써즈)

비디오 DNA를 기반으로 한 동영상 검색 ‘엔써미’


‘비디오 DNA'에 대해 엔써즈의 이준표 CSO는 “비디오는 일정한 시놉시스에 의해 움직이는 이미지다. 어떤 코덱이든, 자막이든, 어떤 부분을 편집했든 기본적인 움직임의 변화는 같다. 이를 추출해 정의한 사람의 DNA같은 감식 코드”라고 설명한다.
비디오 DNA를 차용한 영상검색엔진 ‘엔써미’는 업로드를 한 이용자가 편집, 자막, 설명 등 어떤 변형을 했건 같은 동영상으로 분류해, 검색결과를 보여준다. 각 이용자별 영상 뿐 아니라 메타 데이터와 태그, 설명까지 가져와 한데 묶기 때문에 언어에 상관없이 검색도 가능하다. 유튜브에서 ‘우사인볼트’를 치면 한 개의 콘텐츠도 검색되지 않지만 엔써미는 영상의 움직임에 따라 분류하기 때문에 언어에 상관없이 검색결과를 얻을 수 있다.
엔써즈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비디오 DAN는 1억7천만 개, 그리고 하루에 수집하는 영상은 100만 개에 이른다. 하루에 수집된 영상은 분석을 통해 엔써즈가 보유하고 있는 비디오 DNA와 비교해 한데 묶거나 신규 DNA를 등록하기도 한다. 단지 같은 영상이 아니라는 것을 판명할 뿐 아니라 편집영상이 전체 영상의 몇 분 몇 초 부분인지까지를 찾아낼 수 있다. 검색 결과는 가장 인용이 많이 된 웹사이트부터 보여주어 집단 지성의 힘을 반영하고 있다.
“처음 시작은 동영상 검색을 위해 개발한 기술이었습니다. 동영상의 구글이 되자는 목표를 가지고 개발했지만, 자칫 잘못하면 또 다른 불법유통의 창구 혹은 불법유통을 보다 원활하게 하는 툴이 될 우려가 있었어요. 그래서 일단 이용자들이 원하는 영상을 찾아주는 것보다 저작권자가 내 영상이 언제 어디서 얼마나 어떻게 소비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불법 콘텐츠의 양성화를 위해 고민하기 시작했죠.”

디지털 콘텐츠 합법화에 도전하다


이준표 CSO의 전언처럼 엔써즈는 저작권 문제 해결과 디지털 콘텐츠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콘텐츠 소유자가 정당한 수익을 취할 수 있고, 유저들은 공유의 자유를 얻고, 웹하드 업체는 소송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저작권 툴을 만들었다.
이에 가장 주요한 콘텐츠 저작권자인 지상파 방송사와 웹하드 업체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양측은 저작권과 불법 유통의 문제로 감정이 상할대로 상해있었고, 이용자는 중간에서 영문도 모른 채 옐로카드를 받거나 경찰서에 출두해야하는 일이 생겨나던 때였다.
“태생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정보의 무한한 공유와 자유로움을 꿈꾸죠. 하지만 저작권자들은 불법유통을 막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며 이용자들의 본질적인 욕구에 역행하는 시도들을 했어요. 이에 저작권자와 유저들의 싸움은 끝나지 않을 숨바꼭질 같았어요. 이와중에 웹하드 업체는 엄청난 시장을 형성하고 있었죠.”
아닌 게 아니라 2009년 이용자가 웹하드업체의 패킷에 부가한 총액은 1조 원에 이른다. 이에 방송사와 웹하드, 이용자 간의 지리멸렬한 싸움은 소송, 고소, 검찰 출두, 헤비업로더 색출 등으로 확산됐다.
“당시의 저작권 정책은 불법 콘텐츠를 찾아내 삭제하는 데 주력했어요. 하지만 풍선처럼 웹하드를 해결하면, 또 다른 강력한 불법 콘텐츠 유통 툴이 개발되죠. 결국엔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될 겁니다.”
이에 엔써즈는 방송사에게 찾아내 무조건 삭제할 것이 아니라 저작권자와 웹하드 업체 사이에 규칙을 정해 새로운 수익모델로 전환시키자고, 웹하드 업체에는 더 이상 소송하느라 힘 빼지 말고 과금에 대한 수익배분을 하자고 제안하고 설득했다.
오랜 설득작업 끝에 새로운 저작권 법의 발효와 다양한 미디어의 출현, 경기 침체 등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던 방송사, 소송에 지칠대로 지친 웹하드 업체 등의 의지가 맞물리기 시작했다.
지난 해, 70여 개 웹하드 업체에 저작권 툴을 설치했고, 12월에는 MBC가 방송사 중 가장 먼저 동참했다. 올 2월에 KBS, SBS까지 합류하면서 저작권자와 웹하드 업체의 상생이 시작된 것이다. 드디어. 엔써즈가 설득작업에 돌입한 지 2년여만의 성과였다.
짧은 기간이지만 방송사와 웹하드 업체의 제휴 결과는 꽤 긍정적이다. 이용자들은 자유를 얻었고, 방송사는 각 사당 연간 1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게 됐으며, 웹하드 업체는 더 이상 소송이나 감정싸움에 힘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
“아직까지도 불법적인 유통행위를 하거나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요령을 피우는 웹하드 업체들도 있습니다. 이들을 설득하는 작업은 지속적으로 계속될 겁니다. 이같은 작업을 통해 내년까지는 연간 1천500억 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소송의 대상을 감싸고 공생할 수 있게 되면 자연스럽게 저작권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온라인 상의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읽다


TV 동영상 콘텐츠에서 시청률은 중요한 가치 척도다. 흥행성, 광고 등 형이상학적이든, 수치적으로든 콘텐츠의 가치를 매기는 데 주요한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사실, 현재까지는 유일한 가치척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의 콘텐츠 소비행태와 유통 경로를 살펴보자.
DMB, 인터넷TV, IPTV 등 TV 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본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플랫폼은 매우 다양하다. 실시간 본방송이 아니라면 더욱 그렇다. 웹하드, P2P, 인터넷TV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방이나 거실 TV의 리모컨 주도권은 부모에게 있다. 따라서 젊은 사람들은 주로 인터넷이나 다운로드로 콘텐츠를 소비하게 된다. 게다가 한국의 시청률은 개인이 아닌 가구 단위의 결과값인데다 2천 가구 남짓(AGB 2천350 가구, TNmS 2천 가구)의 표본 집단에 의해서 산출된다.
그 표본집단의 분포 또한 서울, 경기·인천, 부산, 광주, 대전, 대구, 대전(AGB는 춘천, 마산, 전주, 청주, 구미까지 아우르고 있다) 정도다. 이같은 방식으로는 2009년 통계청 조사기준 5천여만 명, 1천667만3천 가구의 TV에서 행해지는 소비와 선호도를 조사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과 이슈를 만들거나 관심도가 높은 콘텐츠가 불일치하는 경우가 잦다. 오죽하면 “40대 이상을 잡아야 시청률을 올릴 수 있다”는 비법 아닌 비법까지 나돌 정도다.
또한 조사기관에 따라 시청률 차이가 있고 방송사는 임의대로 좀 더 높은 기관의 시청률을 언론이나 광고주에 제시하곤 한다. 그러다 보니 최근 있었던 방송사와 리서치 기업 간의 불미스러운 로비 행위가 횡행하고 시청률에 대한 신뢰도는 점차 하락하고 있다.
이에 시청률과 더불어 온라인상의 콘텐츠 유통·소비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엔써즈의 ‘애드뷰’는 눈여겨볼 만한 툴이다. 동영상 검색을 위한 비디오 DAN 기술을 적용해 전체 동영상의 유통과 선호 정도는 물론 부분별 유통 정도와 선호도도 산출할 수 있다.  따라서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의 어느 장면이나 순간이 가장 많이 보여지고 선호되고 있는지를 통해 콘텐츠의 소비 트렌드까지 읽을 수 있다.
시청률에서는 읽을 수 없었던 수치나 행태를 분석할 수 있는 것은 광고시장의 변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시청률이라는 툴과 더불어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며 타깃광고나 마케팅의 근거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TV 동영상 콘텐츠는 물론 온라인상에서 유통되는 동영상에도 광고를 유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애드뷰는 아이폰 도입으로 불어닥친 스마트폰의 열풍으로 각광받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가능하다.

비디오 DNA를 발판으로 세계로, 세계로


100% 완벽한 기술은 없다. 있더라도 제2, 제3의 인물이나 기술들에 의해 허점이 생기게 마련이다. 이에 이준표 CSO는 저작권 정책 혹은 단속의 타깃팅을 제안한다.
“기술을 가진 엔써즈 같은 기업이 아무리 노력해도 해결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어요. 이처럼 기술적 보호조치를 성실하게 이행하지 않는 업체들은 따로 분류해 국가적으로 단속하고 감시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잘하고 있는 업체들까지 한데 묶어 단속대상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대상을 타깃팅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광고나 마케팅 뿐 아니라 규제에도 타깃팅이 필요한 시대인 것이다. 방송영상 외에 웹하드가 형성한 1조 원의 시장에 포함된 음악, 영화, 애니메이션 등의 저작권 문제의 해결 역시 맥을 같이해야할 것이다.
이같은 저작권 문제의 해결은 웹하드를 새로운 유통 채널로 전환시킬 수 있다. 상영관을 잡지 못한 영화나 편성을 받지 못한 드라마 등의 방송영상, 스스로 제작 혹은 찍은 동영상 등이 마음껏 유통되고 소비될 수 있는 영상 크리에이터들의 오픈마켓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영화 <워낭소리> <똥파리> 등 지난 해, 웹하드에서 유통해 수십억 원의 수익을 낸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준표 CSO는 엔써즈의 생명력은 ‘중립성 유지’와 ‘끊임없는 기술적 진화’에 달렸다고 역설한다.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유저들은 보다 똑똑해질 겁니다. 이에 비디오 DNA를 비롯한 저작권 보호, 소비 트렌드 분석 등의 기술적인 진화는 필수입니다. 또한 저작권자, 이용자, 웹하드 업체 등 저작권을 둘러싼 복잡다단한 이해관계 속에서 모든 진영의 고충을 이해하고 보듬으려 노력하는 것이 엔써즈의 생명력을 오래도록, 강력하게 지속시킬 겁니다.”
엔써즈의 비디오 DAN 기술에서 파생되는 수많은 툴들은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 어디에서나 적용 가능한 것들이다. 한국처럼 저작권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미국, 일본 등지의 저작권 관계사들도 엔써즈의 기술을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미국영화협회 등 저작권 단체나 기업에서 문의나 사례 소개를 해달라는 제의를 받고 있어요. 당장은 어렵지만 1년 안에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칭찬받을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엔써즈가 애초에 세웠던 ‘동영상의 구글’로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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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 대거 진입한 앨범차트, 원더걸스에 점령당한 다운로드·모바일 차트


지난 회차, 새 정규앨범 4집 <미인아(Bonamana)>를 출시하자마자 단숨에 6만2천270장의 판매고를 올린 슈퍼주니어가 다른 자켓의 4집 앨범을 출시했다. 근육과 노출, 스모키 화장 등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a버전에 이어 연습실, 대기실 등에서의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모습이 담긴 b버전의 앨범을 출시한 것이다.
슈퍼주니어 <미인아(Bonamana)> a, b버전이 각각 4만1천204장, 2만8천415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앨범차트 1, 2위를 차지했다. 두 앨범의 판매고를 합치면 7만 장에 가까운 수치다. 여전히 슈퍼주니어가 차트 정상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 회차에는 새로운 앨범들이 차트에 대거 진입했다.


비애가 깃든 보컬의 소유자 김동률과 기타리스트 이상순이 의기투합한 베란다 프로젝트가 <Day Off(7천447장, 이하 괄호 안 음반 판매량)>, 비가 키우는 아이돌그룹 엠블랙도 두 번째 싱글앨범 <Y(5천495장)>를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이외에도 빌보드로의 오랜 외유 끝에 돌아온 원더걸스 싱글앨범 <2 Different Tears(5천257장)>, 올 초를 표절논란으로 들끓게 했던 C.N.Blue의 새 미니앨범 <Blue Love(4천866장)> 등이 10위권에 포진하고 있다.

놀라운 원더걸스의 귀환


미국에서 활동하던 원더걸스가 싱글 앨범 <2 Different Tears(이하 2DT)>로 돌아왔다. 원더걸스는 돌아오자마자 미국 생활 시절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거나 미국에서 실패하고 돌아왔다는 등의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다.
<2DT>는 원더걸스의 미국 정식 데뷔 앨범으로 발매와 동시에 다운로드는 물론 모바일 차트까지 정상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앨범에는 ‘2DT'를 비롯해 영어 버전, 리믹스 버전의 '2DT' 그리고 영어 버전의 'Tell Me' 'Nobody' 'So Hot'이 수록돼 있다.
'Tell Me' 'Nobody' 'So Hot' 등으로 레트로(복고, 회고 등) 열풍을 일으킨 원더걸스답게 새 노래 역시 복고풍이다. 이번에는 1980년대 펑키 레트로다. 뮤지컬 넘버를 연상시키는 예은의 성숙한 보컬이 돋보이는 인트로와 이어지는 원더걸스 특유의 경쾌하고 귀여운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사랑하는 사람으로 인해 흘리는 기쁨과 슬픔의 눈물을 의미하는 곡명과는 달리 쾌활하고 힘있는 비트와 세련된 리듬이 재밌다. 1980년대를 풍미했던 청청의상(아래 위를 모두 진으로 차려입는 패션)과 춤 허슬(Hustle)을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킨 ‘Two Two 댄스’가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4minute의 ‘HUH'와 엠블랙의 ‘Y'가 다운로드 차트 4위, 6위로 새로 진입했고, 케이윌과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래퍼 미료가 함께 한 ‘버스가 떠난 뒤에’가 8단계나 뛰어올라 9위에 랭크됐다. 모바일 차트에는 디셈버의 ‘별이 될게’가 6위, C.N.Blue의 신곡 ‘Love’가 8위에 새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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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웍스의 신·구 스타 캐릭터 한·북미 박스오피스 정상


할리우드 박스오피스에서 개봉 9주차에도 9위에 랭크되며 롱런하고 있는 <드래곤 길들이기 How to Train Your Dragon>가 한국 개봉과 더불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한국 극장가에 개봉한 주말 76만4천988명(누적관객수 87만9천12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드래곤 길들이기>는 북미수익만도 2억1천99만818달러에 이르며 해외수익 2억2천160만 달러를 합치면 4억 달러를 훌쩍 넘기는 돈을 벌어들였다. 이에 <드래곤 길들이기>는 마지막을 맞은 <슈렉 Shrek> 시리즈에 바통을 이어받을 드림웍스의 차세대 스타 캐릭터로 평가받고 있다. <드래곤 길들이기>의 두 번째 이야기는 2013년에 개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슈렉>의 마지막 이야기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

재밌게도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은 드림웍스의 메가히트작 <슈렉>의 마지막 이야기 <슈렉 포에버 Shrek Forever After>가 차지했다. 4천359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주말에 7천83만8천207 달러를 벌어들이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이에 <슈렉> 시리즈는 전편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평범한 가정의 아버지로, 남편으로 그저 그런 일상을 살던 슈렉은 럼펠의 계략에 넘어가 ‘겁나 먼 나라’가 아닌 ‘완전 딴판의 겁나 먼 나라’에 떨어지게 된다. 하이킥을 날리는 사랑하는 아내 피오나, 슈렉을 괴물 취급하는 절친 동키, 귀여움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D라인의 장화신은 고양이 등 ‘완전 딴판의 겁나 먼 나라’에서 피오나의 사랑을 되찾기 위한 슈렉의 모험담이 펼쳐진다.
3D라는 첨단 기술로 무장했음에도 혹평이 줄을 잇고 있는 <슈렉 포에버>의 오프닝 수익은 사실, 전편과 비교하고 3D와 아이맥스 티켓 가격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3D와 아이맥스로 1천300만 달러의 추가수익을 얻었다고 알려지고 있으니 관객 동원 수로 따지면 기대치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다.
2001년작 <슈렉>의 오프닝 수익은 4천234만7천760달러, 2004년, 2007년에 개봉했던 <슈렉 2> <슈렉 3>의 오프닝 수익은 각각 1억803만7천878달러, 1억2162만9천270달러에 이른다. 이에 <슈렉> 마지막 편의 월드와이드 수익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리지널 <슈렉>은 북미수익 2억6천766만5천11달러, 해외수익 2억1천674만4천207달러를 합쳐 5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이후 ‘슈렉’의 인기는 천정부지로 치솟아 <슈렉 2>는 9억 달러(북미수익 4억4천122만6천247달러, 해외수익 4억7천861만2천511달러)가 넘는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렸다. <슈렉 3>도 8억 달러(북미수익 3억2천271만9천944달러, 해외수익 4억7천623만8천218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이번 편을 마지막으로 ‘슈렉’과 ‘피오나 공주’, ‘덩키’ ‘장화신은 고양이’ ‘해롤드 왕’ ‘릴리안 왕비’ 등을 떠나보내야 하는 팬들이 <슈렉 포에버>에 어느 정도 힘을 보탤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슈렉 포에버> 이후에는 스핀오프 형식의 <Puss in Boots: Story of an Ogre Killer>가 제작될 예정이다.

인도영화 <Kites>, 북미 박스오피스 10위 랭크


<갱스터 Gangster> <지하철에서의 삶 Life in Metro> 등으로 알려진 아누락 바수(Anurag Basu) 감독의 인도영화 <카이츠 Kites>가 북미 박스오피스 10위에 랭크됐다. 영주권을 원하는 이민여성과의 위장결혼으로 먹고 사는 라스베이거스의 인도춤 강사 제이(리틱 로샨 Hrithik Roshan)가 우연히 이전에 위장결혼 상대였던 린다(바바라 모리 Babara Mori)를 재회하면서 펼쳐지는 액션 로맨스다.
<러시 아워 Rush Hour> <엑스맨 3 Xman 3> 등의 브렛 레트너(Brett Ratner) 감독이 130분 짜리 인도판 영상을 90분 물로 편집해 개봉했다. 개봉 주말 수익은 95만8천673 달러로 미약하지만 북미 박스오피스 10위로 데뷔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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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44

Blog+Enter 2010.05.30 10:57


blog+enter 마흔네 번째 간행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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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MBC 예능 정상화 美 드라마 대거 종영 日 차트 내 드라마 4편 차트


4월5일부터 김재철 사장 퇴진, 황희만 부사장 임명 철회, 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고소 등을 주장하며 파업에 돌입했던 MBC가 5월13일에 파업을 철회했다. 이에 5월17일부터 모든 프로그램이 정상화에 들어섰다.
그 동안 시청자들은 파업이 진행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우면서도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곤 했다. 결코 성공이라고 할 수 없는 ‘파업’의 철회에도 시청자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하지만 한참 동안 결방사태를 맞았던 MBC 예능 프로그램의 회귀에 반색을 표하기도 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정상화


재방송임에도 불구하고 15.0%를 넘나들며 토요일 예능 강자로 자리매김했던 MBC <세바퀴>가 4주만에 돌아왔다. 이날 방송에는 이경실·김지선·선우용녀·임예진·조혜련·조형기·이상용 등이 펼치는 걸쭉한 입담과 에픽하이의 타블로·미쓰라진, 2AM 조권·창민, 민경훈 등의 신세대 스타들이 재치 있는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눈에 띈 출연진은 미쓰라진과 민경훈이다. 민경훈이 미쓰라진의 인사를 받지 않았다는 오해로 시작해 오랫동안 불편하게 지내던 두 사람이 이날 방송에서 화해를 했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분은 18.5%(20.5%, 이하 괄호 안 수도권)의 시청률을 기록해, 스페셜 방송을 하기 직전인 4주 전(4월24일 방송분)의 18.1%(20.4%)보다 높다. <세바퀴>가 20.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던 파업 직전의 인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MBC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은 누가 뭐래도 <무한도전>이다. <무한도전> 역시 오랜 외유를 마치고 돌아왔다. 하하의 소집해제 후 복귀특집이었던 ‘예능의 신’이 방송된 것은 3월27일, 무려 8주만에 ‘예능의 신’ 후편이 방송된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예능의 신’ 후편과 신년 특집 다이어트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다이어트 결과는 천안함 침몰과 파업으로 인해 결방이 거듭되는 동안 수많은 언론과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뤄진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무한도전>은 8주 전(3월27일 방송분)과 똑같은 17.2%(19.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다음 회차에는 200회 특집으로 시청자들이 뽑은 최고, 최악의 도전을 뽑은 ‘무한도전 최고 vs 최악의 도전’을 방송한다.
시작부터 함께했던 MC 유재석이 다른 멤버들로 분장해 1인7역에 도전한다고 알려져 시청자들의 기대치를 상승시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사장 임명과 파업을 거치는 동안 끊임없이 제기되던 <무한도전> 폐지 수순이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최근 동반출연이 잦은 초대형 가수 비와 이효리가 5주만에 돌아온 <놀러와>에 떴다. ‘절친특집’이라는 부제 하에 이효리의 친구로 안혜경이, 비의 친구로 GOD 출신의 손호영과 13년지기 친구 배우 김광민이 출연해 담소를 나누었다.
이날 <놀러와>의 시청률은 16.3%(16.7%)로 5주 전인 4월5일 방송분(전국 12.5%, 수도권 12.8%)보다 3.8%(3.9%) 상승했다. 동시간대에 방송된 KBS 2 <해피버스데이>는 6.0%, SBS 5·18 특집다큐 <가슴마다 꽃으로 피어>는 4.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본격화된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이 하락한 것은 6주만에 돌아온 <황금어장>이다. 금난새가 ‘무릎팍도사’에, 유오성·김동욱이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했지만 13.0%(15.3%)의 시청률로 4월7일 엄정화가 출연했던 방송분(전국 15.9%, 수도권 18.3%)보다 하락했다.
다음 회차에는 피겨여왕 김연아가 ‘무릎팍도사’에, 월드스타 비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시청률 급상승이 예측된다.
3주만에 돌아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2>는 ‘아담커플’ 조권과 가인이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홍콩에서 키스를 하며 프로그램에 재미를 더했다. 또 다른 커플인 C.N.Blue의 정용화와 소녀시대 서현이 멤버들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장면도 방송됐다.
가상남편 정용화가 속한 C.N.Blue의 멤버들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던 서현이 C.N.Blue 멤버들에게 악기를 배우는 과정에서 정용화가 질투를 하는 장면 등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분은 3주 전인 5월1일 방송분(전국 7.9%, 수도권 9.1%)보다 4.1%(3.8%) 상승한 12.0%(12.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좀처럼 부활의 실마리를 차지 못하고 있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박명수·탁재훈·김구라을 내세운 ‘뜨거운 형제’의 방송에도 4.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수목극 MBC <개인의 취향>, SBS <검사 프린세스> 종영


동시에 시작했던 수목드라마 두 편이 동시에 종영을 맞았다. MBC <개인의 취향>과 SBS <검사 프린세스>가 5월20일 16회로 막을 내렸다. 동시에 전파를 탄 KBS2 <신데렐라 언니>가 시작부터 독주하는 가운데 우위를 차지하던 <개인의 취향>이 막바지에는 <검사 프린세스>에 2위 자리를 내주며 종영했다.


8.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최하위로 시작한 <검사 프린세스>는 탄탄한 대본과 연출로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다 16회 12.9%(13.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6회 평균시청률은 10.4%다. 마혜리(김소연)의 아버지 마상태(최정우)가 서인우(박시후)의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운 사실이 밝혀지지만, 인우는 상태의 변호인으로 나서 정당방위를 입증한다. 이와 동시에 인우의 아버지 역시 무죄판결을 받게 된다.
상태의 회사는 부도를 맞고 인우는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그리고 1년 후, 혜리가 살던 집으로 돌아온 인우는 상태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 혜리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다. 이 외에도 윤세준(한정수)과 진정선(최송현)도 해피엔딩을 맞았다.
<검사 프린세스>의 후속으로는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형민 PD의 신작으로 마지막까지 편성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나쁜 남자>가 방송된다. 김남길, 한가인, 오연수, 김재욱, 정소민 등이 출연하는 <나쁜 남자>는 재벌 회장의 아들로 들어갔다 버림받은 남자의 복수극이다.
드라마 <연애시대> 이후 영화에 집중하던 손예진의 복귀작인데다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로 분하며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민호의 신작으로 이목이 집중되던 <개인의 취향>도 막을 내렸다.


<개인의 취향>은 허술한 대본 및 연출과 성긴 구성 등으로 오롯이 손예진·이민호라는 연기자의 힘에 매달려야 했던 내적요인과 파업이라는 외적요인으로 고난의 날을 보내왔다. 게다가 연장 여부를 두고 제작진과 연기자들이 막판까지 줄다리기를 하면서 극 진행이 늘어질 대로 늘어져 흥미를 떨어뜨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마지막 회 시청률은 11.1%(12.4%)로 결국 수목극 꼴찌로 막을 내렸다. 박개인(손예진) 아버지의 상고재 설계도를 훔쳤다는 오해를 산 전진호(이민호)는 개인과의 오해를 풀고 사랑을 확인하기에 이른다. 담 예술원 프로젝트 수주에도 성공한 진호와 개인의 해피엔딩을 그린 <개인의 취향>의 16회 평균 시청률은 11.7%에 이른다.
<개인의 취향>은 1년을 넘게 한자리 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던 MBC 수목극을 부활시켰으며, 손예진의 변신, 이민호의 배우로서의 가능성 확인 등의 성과를 올렸다. 이와 더불어 수익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2.0% 안팎의 시청률에도 본방송은 물론 재방송까지의 광고를 완판하고, 아시아는 물론 <대장금> 이후 처음으로 아랍에미레이트에까지 수출하는 등 흑자폭이 꽤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개인의 취향> 후속으로는 가족의 달 4부작 특집극 <나는 별 일 없이 산다>가 방송된다. <나는 별 일 없이 산다>는 말기 암 환자인 신정일(강신성일)과 아이를 앞세우고 두 번의 이혼 경력을 가진 황세리(하희라)가 세대를 뛰어넘어 사랑을 깨닫는 감동 휴먼스토리다.
경쟁작들의 마지막 회 방송으로 <신데렐라 언니>는 지난 회차(전국 17.0%, 수도권 17.4%)보다 1.0%(0.9%) 하락한 16.0%(1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경쟁작이 사라진데다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신데렐라 언니>의 향후 시청률 변화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BS 주말극 <인생은 아름다워>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


김수현 작가의 가족극 SBS <인생은 아름다워> 20회(5월23일 일요일 방송분)가 19.3%(21.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19회에서는 집안의 장남 송태섭(송창의)의 동성애인 김경수(이상우)의 어머니가 태섭을 찾아와 경수와 헤어질 것을 종용해 두 사람의 이별 예감을 전한 바 있다.
20회에서는 태섭이 가족에게 커밍아웃을 하고 경수는 어머니에게마저 의절 통보를 받는 내용이 펼쳐졌다. 태섭이 동성애자임을 알게 된 양병철(김영철)·김민재(김해숙) 부부는 가슴 아파 하면서도 태섭을 보듬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다음 회차에는 가족 모두에게 태섭이 동성애자임을 알리는 과정이 그려지면서 동성애자에 대한 다양한 시선들이 그려지고 태섭과 경수가 재회하는 장면이 방송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동성애자의 이야기를 다룸으로써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며 다양한 진영에서 압박을 받는데다 ‘김수현’이라는 작가 파워에도 좀처럼 시청률이 오르지 않아 마음고생이 심하던 <인생은 아름다워>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종영, SBS <커피하우스> 시작


눈에 뻔히 보이는 조악한 컴퓨터 그래픽, 허술한 대본, 드라마와는 어울리지 않는 듯 보이던 슈퍼 히어로를 주인공으로 해 ‘컬트 드라마’로 분류되던 MBC의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가 24회로 막을 내렸다.
출생의 비밀, 복잡다단한 애정관계, 유치한 대립각, 일부러 과장된 듯한 연기 등 마치 만화를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한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며 마니아층을 양산했다.
송일국, 한채영, 김민종, 한고은, 유인영 등 젊은 연기자를 주축으로 정한용, 김용건, 정동환, 이재용 등 중견 연기자들이 가세하며 극의 재미를 이끌던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는 죽음을 가장하고 해외로 떠나는 최강타(송일국)와 기다리고 있겠다는 카드를 받은 진보배(한채영)의 모습을 통해 열린 결말로 끝을 맺었다.
마지막회 시청률 15.7%(16.7%), 24회 평균시청률 13.6%로 유종의 미를 거둔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는 ‘컬트 드라마’ 혹은 ‘B급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후속으로는 가야개국 과정을 담는 사극 <김수로>가 방송된다.


지난 회차 막을 내린 SBS <오! 마이 레이디> 후속작 <커피하우스>가 첫 전파를 탔다. 표민수 PD의 신작으로 친절해 보이지만 까다롭기 짝이 없는 베스트셀러 작가 이진수(강지환)와 젊은 출판사 대표이자 북카페 ‘카페 브라운’의 소유주 서은영(박시연), 9급 공무원 수험생이다 얼떨결에 진수의 비서가 되는 강승연(함은정), 뻔뻔스러울 정도로 권위적인 은영의 전 약혼자 한지원(정웅인)이 엮어가는 로맨스물이다.
첫 회 시청률 10.2%(9.9%), 주간시청률 10.0%(10.2%)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재밌는 사실은 20, 30대 젊은 연기자들이 출연해 젊은이들의 일과 사랑을 그리는 <커피하우스>의 주 시청층이 60대라는 사실이다. 60대 여성이 17%, 남성이 9%의 시청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40대 여성이 14%, 20대 여성이 12%를 나타내고 있다.

<아메리칸 아이돌>과 <댄싱 위드 더 스타스> 공동 1위


<위기의 주부들 Desperate Housewives> 시즌6, <하우스 House> 시즌6, <가십걸 Gossip Girl) 시즌3, <C.S.I> 시즌10, <그레이 아나토미 Grey's Anatomy> 시즌 6, <멘탈리스트 The Mentalist> 시즌2 등 인기 드라마의 시즌이 앞 다투어 마지막 방송을 한 주였다.
하지만 막을 내린 드라마 중 시청차트 10위권에 든 드라마는 나란히 6위에 랭크된 ABC <그레이 아나토미>와 CBS의 <멘탈리스트> 그리고 9위에 오른 <C.S.I> 뿐이다. ABC의 <로스트 Lost: The End> 마지막 시즌은 마지막 방송 한 회를 남겨두고 10위권에 진입했다.


드라마의 마지막 회 방송에도 불구하고 Fox <아메리칸 아이돌 American Idol> 시즌9와 ABC <댄싱 위드 더 스타스 Dancing with the Stars> 시즌10의 1위 다툼은 여전히 치열하다. 지난 회차, <아메리칸 아이돌>에 단독 1위를 내주었던 <댄싱 위드 더 스타스>는 1천900만 시청가구를 확보하며 <아메리칸 아이돌>과 공동 1위에 올라섰다.
<아메리칸 아이돌>은 지난 회차에 탈락한 마이클 린치(Michael Lynche)를 제외한 캐시 제임스(Casey James), 크리스털 바워삭스(Crystal Bowersox), 리 드와이즈(Lee Dewyze)의 공연이 진행됐다. 공연 결과, 캐시 제임스가 탈락해 다음 회차에는 크리스털 바워삭스와 리 드와이즈가 마지막 결전을 치르게 된다.


9주차를 맞은 <댄싱 위드 더 스타스> 역시 세 팀이 댄스 플로어에 나섰다.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에반 라이사첵(Evan Lysacek)과 안나 트레번스카야(Anna Trebunskaya),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리포터 에린 앤드류스(Erin Andrews)와 막심 크메로코프스키(Maksim Chmerkovskiy), 푸시캣 돌스(Pussycat Dolls)의 멤버인 니콜 셰르징거(Nicole Elikolani Prescovia Scherzinger)와 데릭 휴(Derek Hough)가 경합을 벌였다(이상 알파벳 순).
경합 결과 에반·안나 커플과 니콜·데릭 커플이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다. <아메리칸 아이돌>과 <댄싱 위드 더 스타스>의 최종 우승자가 가려질 다음 회차의 시청률 차트가 자못 궁금해진다.

드라마 시청률 하락세에도 10위권 내 드라마 4편 랭크


지난 회차, 첫 전파를 타며 시청률 차트 정상을 차지했던 기무라 다쿠야의 게츠쿠(후지TV 월요일 밤 9시) 드라마 <달의 연인>이 지난 회차(22.4%)에 비해 3.2% 하락한 19.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4위에 랭크됐다. 지난 회차, 일본 업계 2위 인테리어 회사 레고리스의 사장 하즈키 렌스케(기무라 다쿠야)를 믿고 일본으로 온 류 슈메이(린즈링)는 프로젝트를 위해 자신을 미인계에 이용하고 자신이 일하던 공장 사람들의 고용승계 역시 거짓말이었음을 알고 복수를 결심하게 된다. 사람을 이용할 줄만 아는 하즈키에 상처를 입을수록 디자이너이자 하즈키의 동창 니노미야 마에미(시노하라 료코)와 슈메이의 신뢰는 돈독해진다.
지나친 중국어로 인한 자막의 남발, 출연자 간의 비중 문제, 기무라 다쿠야의 캐릭터 문제 등으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는 <달의 연인>이 현재의 시청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달의 연인> 뿐 아니라 NHK <료마전(20.0%, 지난 회차 20.4%)>, 연속 TV소설 <게게게의 아내(17.4%, 지난 회차 17.3%)>, TV 아사히 <종신검시관 2(17.0%, 지난 회차 18.6%)> 등 드라마 시청률이 대부분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회차에 이어 차트 10위권 내에 드라마 4편이 랭크됐다.
드라마 차트 1~4위를 차지한 작품을 빼고는 대부분의 드라마들이 지난 회차에 비해 시청률이 상승했다. 지난 회차, 11.9%의 시청률을 기록한 NTV의 <Mother>가 막바지로 치달으며 13.9%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후지TV <팀 바티스타 2:제네럴 루즈의 개선(16.0%, 지난 회차 14.8%)> <절대영도:미해결사건 특명수사(14.8%, 지난 회차 14.7%)>, TBS <신참자(14.1%, 지난 회차 12.9%)>, TV아사히 <동창회:러브 어게인 증후군(14.0%, 지난 회차 13.5%)> 등도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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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리메이크였을까?, 하녀근성에 대한 진중한 고찰 <하녀>


故 김기영 감독의 1960년작 <하녀>가 리메이크된다고 했을 때는 반가웠다. 그리고 주인공이 전도연으로 낙점됐다는 소식을 듣고 원작을 생각하며 하녀 역의 ‘전도연’을 떠올렸을 때의 느낌은 그랬다. 과연 가능할까?
이같은 우려는 기우였다. 전도연의 연기는 뛰어났다. 하지만 리메이크와 캐릭터 소화에 대한 우려를 기우로 만든 것은 전도연의 연기가 아닌 달라진 캐릭터와 상황 설정이었다. 캐릭터와 설정 자체가 ‘리메이크가 맞나’ 싶을 정도로 달라져 있었기 때문이다. 달라진 정도가 아니라 완전 뒤바뀐 느낌이다.

해맑고 그럭저럭 살만한 하녀, 은이


말 그대로 ‘천둥벌거숭이’, 공장에서 청소 등 허드렛일을 하며 여공들에게까지 멸시를 당하던 하녀(이은심)는 동식(김진규)의 집에 들어가게 된다. 하녀는 동식의 어린 아들(안성기)과 다리가 불편한 딸에게까지 무시를 당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2010년, 임상수 감독의 <하녀>에서 하녀 은이(전도연)는 중퇴를 하기는 했지만 유아교육을 전공했고, 본인 소유의 작은 아파트도 있다. 일이 마음에 안들면 언제든 다른 일을 찾으면 되고, 길거리에 깔린 게 남자지만 쓸 만한 놈이 없어 혼자 지내고 있다.
나름 살만한 그녀에게 세상이 불친절해지기 시작한 것은 거부의 집안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게 되면서 부터다. 은이는 해맑고 모든 것이 지나치게 간단명료한 인물이다. 안주인 해라(서우)의 어머니(박지영) 말을 빌자면 ‘백치 같은’ 여자다.
그저 주인집의 여섯 살 난 딸 나미가 좋아서 잘해줄 뿐이고, 주인집 남자 훈(이정재)이 당당하게 방으로 들어와 몸을 비비대니 그저 본능에 몸을 맡기고 관계를 가질 뿐이다. 벌거벗고 자신의 방을 찾을 훈을 위해 ‘홀딱 벗고 기다리는가’ 하면, 자신이 임신한 사실도 모른 채 2층 전등청소를 하다 해라 어머니의 실수를 가장한 의도된 행동으로 떨어지고 나서야 “이 집 좀 무서운 것 같다”고 느낀다.
다짜고짜 뺨을 때리는 해라에 왜 그러는지도 모르다 ‘임신’ 사실이 들킨 것을 알고는 곧바로 죄송하다며 무릎을 꿇는다. “나미 엄마를 생각했어야 했는데 생각을 못했다”는 은이는 그 집안의 안주인이 될 생각도, 아이를 꼭 낳아야 겠다는 의지도 없는, 원작의 하녀에 비하면 지나치게 둔한 구석이 있고 맹하며 착하다.
“내 아이도 당신 아이”라고 악다구니를 치거나 “내 아이가 죽었으니 당신 아이도 죽어야 한다”며 갓난아이를 죽이려 드는, 악에 받쳐 팜므 파탈로 변모하는 원작의 하녀와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원작의 <하녀>는 동식과 그 아내의 상상이나 대화를 재현하는 형식이었다. 그러다 보니 극 중 하녀는 평온한 가정을 파괴하는 철저한 악역이었다. 반면, 은이는 측은하고 피해자의 느낌이 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이 짓 좋아해요”라고 웃던 은이는 강제로 낙태수술을 받고 변하기 시작한다.
“꿈틀이라도 해보고 싶다”고 처음으로 큰 소리를 낸 은이는 집안의 늙은 하녀 병식(윤여정)의 도움을 받아 복수를 꿈꾼다. 새로 태어난 쌍둥이, 미나와 거실에 모여있는 훈, 해라, 해라의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2층 전등에 목을 매달고 분신을 한다.

악의 상징, 주인집 부부


목전에서 끔찍한 은이의 자살을 보고도 미나의 생일에 비싼 그림을 선물하고 노래를 부르며 파티를 여는 주인집 부부 훈과 해라는 그저 악인이며 현재 누리고 있을 것을 빼앗길까 두려워 발악을 하며 참고 있는 사람들이다.
공장의 피아노 교사인 남편과 삯바느질로 가계를 꾸려가는 아내, 원작의 부부는 무리해 2층집을 짓고 셋째 아이를 임신하면서 하녀를 들이게 되고, 살림도 쪼들리게 된다. 이에 갈수록 집착하고 공포의 존재가 돼가는 하녀를 떨쳐낼 수 없다.
하지만, 2010년 하녀 은이를 고용한 집의 남자 훈은 엄청난 재력가이며 그저 끌리는대로 여자를 안고 수표를 건네는 인물이다. 은이의 낙태를 주도한 장모에게 “누가 감히 내 애한테 그런 짓을 했냐”며 “이봐요. 당신 딸이 낳아야 내 애인 것만 같습니까?”라고 으름장이다. 장모와 사위 사이에도 계급이 존재하는 세상을 대변하는 인물인 것이다.


안주인 해라는 남편의 재력과 보호에 기생하는 인물이다. 주인인 남편에게 버림받을까 바람을 피운 것을 알고도 ‘개새끼’라는 욕 한마디와 입술을 물어뜯는 것으로 넘어간다. 현재 누리고 있는 것이 얼만데 바람 정도에 포기하냐고 부추기는 엄마와 더불어 하녀기질이 가장 강한 인물이다.

뒤바뀐 캐릭터와 설정, 상징성과 감성을 약화시키다


이처럼 캐릭터와 상황, 배경 등이 바뀌면서 원작의 상징성과 타당성, 감성은 사라져 버렸거나 약화됐다. 엄청난 부자로 설정된 주인집으로 인해 쥐와 쥐약, 천둥번개와 피아노 등 가까이에 존재하는, 내재된 죽음에 대한 공포를 상징하는 원작의 요소들은 사라져 버렸다.
그나마 남아있는 것은 하녀 은이가 느끼는 좌절과 분노다. 사람 취급도 안하는 훈과 포달을 떨며 기어이는 자신 뱃속의 아이를 죽인 주인집 여자 해라와 그의 어머니에 그녀는 그들 눈 앞에서 자살하는 것으로 생을 마감한다.


하지만 은이가 지닌 좌절과 분노의 표출은 은이 자신이 아닌 늙은 하녀 병식에 의해서다. 주인 앞에서는 깍듯하지만, 은이 앞에서는 ‘아니꼽고 더럽고 매스껍고 치사하다(이하 아더매치)’며 신세 한탄이 늘어지고, 바보처럼 당하기만 하는 은이를 대신해 속상해하고 화를 내기도 한다.
주인 앞에서 무표정하게, 모든 것을 통달한 듯, 한없이 충성하는 듯하던 병식은 은이의 복수와 더불어 오랫동안의 아더매치한 하녀라는 굴레를 박차고 나서기도 한다.


남자가 느끼는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자신의 아이를 낙태하고 자신에게 집착하는 하녀에 대한 심적 죄책감과 갈등은 아예 사라져 버렸다. 죄책감과 갈등 대신 세상에 두려울 것도 거칠 것도 없는, 장모에게도 “감히”라는 말을 던질 수 있는 절대 권위와 거만함이 들어섰다.


가난한 피아노 선생과의 결혼을 반대하는 부모의 뜻을 거역하고 동식과 결혼한 원작의 아내는 10년 동안 삯바느질로 생계를 꾸려왔다. 그런 아내에게 돌아온 것은 남편의 부정에 대한 절망과 하녀에게 계단을 굴러 낙태를 하게 한 데 대한 죄책감, 위험 속에 처한 아이들에 대한 조바심 등이다. 하지만 2010년 <하녀>의 안주인은 가진 것을 잃을까 전전긍긍하고 한없는 약자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비굴함과 탐욕의 상징이다.


피아노 의자에 뒤엉킨 남녀의 다리와 남자의 발등을 올라탄 여자의 발 등 상징적으로 표현되던 성 표현 역시 지나치게 직접적이다. 남산만한 배를 붙들고 남편의 사타구니에 주저앉아 “너무 깊어”라며 “입으로 해줄게”라는 해라가 그렇고 누워있던 은이를 내려다보며 “빨어”라고 권위적으로 명령하고 관계 도중 “안에다 해도 되나” “입에다 할게. 빨대처럼 쭉쭉 빨아들여줘”라고 하는 훈이 그렇다.


사라진 상징성이 캐릭터로 전이된 것이다. 캐릭터는 그 성향을 파악할만한 상황이나 장면이 충분치 않아 이해가 쉽지 않다. 이처럼 어렵던 캐릭터에 대한 이해는 “이 집 사람들 무서운 사람들이야” “너는 착하고 좋은 사람이다” “둔한 구석이 있고 맹하다” 등 각 인물의 대사로 각 캐릭터가 지닌 상징성을 부각시킨다. 이같은 캐릭터의 상징성을 깨닫는 순간, 각기 따로 움직이는 듯하던 캐릭터들은 그제서야 유기적으로 결합하게 된다.

사라진 서스펜스, 진정한 ‘하녀근성’에 대한 고찰
그렇다면 왜 김기영 감독의 <하녀>였을까? 왜 리메이크였을까? 캐릭터나 설정을 따온 것도 아니다. 따온 것이라면 ‘하녀’와 주인집 부부의 이야기라는 정도다. 원작 <하녀>를 보고 느낀 감상문과도 같은 리메이크라고, 원작 영화를 보고 하녀의 처지나 상황이 안타까웠고, 피해자인 척 한 인간을 짓밟는 주인집 부부의 뻔뻔함에 분노한 것이 아닐까라고 추측할 뿐이다.


보는 이의 신경을 긁어대는 음악과 화면구성, 카메라 워킹, 상황 등이 극대화된 긴장감을 유지시키며 끝까지 급박하게 끌고 가는 원작과 달리 다소 고요하고 느릿하게, 적당선의 긴장감을 유지하며 흘러가는 2010 <하녀>에는 서스펜스가 사라졌다.
너무 넓어져 버린 공간과 평균적으로는 상승했지만 지나치게 커져버린 신분의 격차, 휴머니즘은 사라지고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해 차가워져 버린 세상 등은 원작의 긴장감과 긴박감을 감소시키고 절망과 분노를 확대시킨다. 동시에 1960년을 뜨겁게 달구던 팜므 파탈의 상징 ‘하녀’에게서는 광기가 사라졌다.
그렇게 사라진 서스펜스와 광기 대신 ‘하녀근성’에 대한 진중한 고찰이 담겼다. 직업도 하녀이고 뼛속까지 하녀인 병식, 직업은 하녀이지만 한 인간으로 대접받길 원했던 은이, 겉으론 화려하고 부족한 것이 없어 보이지만 남편의 재력에 기생하며 버림받지 않기 위해 악다구니를 떠는 아내 해라와 그의 어머니.
모태 하녀인 것처럼 굴던 병식은 그 굴레를 벗어나 한 인간으로 우뚝 섰다. 그 집안의 안주인이 될 생각도, 아이를 꼭 낳아야 겠다는 의지도 없던 은이는 자신을 인간으로 대접하지 않고 멸시하는 주인집 부부에 의해 자존심을 다치고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통해 자기 파멸로 치달았다.


훈에 기생하며 버림받지 않기 위해 기를 쓰던 해라와 그의 어머니는 여전히 하녀근성을 발휘하며 훈에 기대 살고 있다. 이것이 2010 <하녀>를 서스펜스 스릴러가 아닌 블랙코미디로 분류하는 이유다. 지나친 상징성과 압축으로 이해가 쉽지 않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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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 발표한 슈퍼주니어, 자기복제의 덫에 걸리다?


13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가 정규앨범 4집 <미인아(Bonamana)>로 돌아왔다. 멤버 강인의 음주 및 폭행 시비, 중국인 멤버 한경의 법정 소송 등으로 한동안 휴지기를 보낸 슈퍼주니어는 군 입대를 앞둔 강인, 탈퇴한 한경, 연기에 집중하게 될 기범을 제외하고 10인조로 재정비했다.
지난 해 발매한 정규앨범 3집 <Sorry Sorry>로 25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최고의 한해를 보낸 팀의 음반답게 발매와 동시에 6만2천270장의 앨범을 팔아치우며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앨범 판매고와는 달리 음원과 모바일 성적은 기대치에 못미치고 있다.
대부분의 뮤지션들이 새 앨범 발표와 더불어 수록곡 대부분이 다운로드 차트에 랭크되는 수순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슈퍼주니어는 앨범 동명 타이틀곡 ‘미인아’만이 다운로드 차트 9위에 간신히 이름을 올렸을 뿐, 10위권 밖에서도 슈퍼주니어의 신곡은 찾아볼 수 없다.


‘미인아’는 이전 앨범의 타이틀곡 ‘Sorry Sorry'와 맥을 같이 하는 댄스곡으로 아프리카 리듬의 경쾌한 그루브와 강렬한 신디사이저 사운드로 중무장한 펑키곡이다. 오토 튠을 최소화하고 리얼 사운드를 추구하는 최근 추세와는 반대로 오토 튠을 극대화시킨 곡이다. ‘볼까말까’ ‘본체만체’ ‘보고봐도’ ‘보나마나’ 등 언어의 유희에 가까운 가사로 구성된 후렴구가 재밌는 ‘미인아’는 모바일 차트 5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리듬과 비트, 하물며 무대 위의 퍼포먼스까지 전작인 ‘Sorry Sorry'와 같은 소속사 그룹 샤이니의 ‘링딩동’을 연상시킨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창작자에게 ‘자기복제’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받아들여지기 보다는 노력의 부족 혹은 제자리에 안주하고자하는 안이함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크다. 자신들이 창작하지 않았다 해도 대중들에게 보여지는 창구가 되는 가수가 짊어져야할 책임과 역할까지 피해가기는 어려울 듯 보인다.

여성듀오 다비치, 다운로드 차트 점령


다운로드 차트는 복고풍의 멜로디와 파워풀한 가창력, 쉬운 멜로디로 사랑받고 있는 여성듀오 다비치가 점령했다. 지난 회차, 새 미니앨범 <Innocence>로 컴백한 다비치의 타이틀곡 ‘시간아 멈춰라’와 ‘사랑을 못해 이별을 못해’가 각각 다운로드 차트 1위, 5위에 랭크됐다.
이전에 다비치가 선보인 노래들과 같은 선상에 있는 ‘시간아 멈춰라’는 애절한 발라드로 시작해 다비치 특유의 폭발하는 가창력을 선보이는 독특한 구성의 트렌디 댄스곡이다. 지난 회차 보다 37단계나 뛰어오른 ‘사랑을 못해 이별을 못해’는 피아노 선율과 스트링이 주요 멜로디를 책임지는 발라드로 애절하면서도 힘 있는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지난 3월, 싱글 ‘비켜줄께’를 발표했던 브라운아이드소울이 두 번째 싱글 ‘Love Ballad/Never Forget'을 선보였다. 첫 번째 싱글이 이별을 노래했다면 두 번째 싱글은 충만한 사랑을 노래한다.
나얼의 고음에 중점을 두던 이전의 곡구성과는 달리 멤버 각자의 보컬 개성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흐느적거리는 브라운아이드소울 특유의 복고적인 사운드, 키보드와 기타 사운드를 베이스로 한 경쾌한 비트의 조합이 이전의 곡들보다 듣기도, 감성을 공유하기도 쉽게 한다.
음악성은 물론 대중성까지 겸비한 ‘러브 발라드’는 다운로드 차트 4위, 모바일 차트 9위로 진입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곧 세 번째 싱글을 발표하고, 가을 즈음 정규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발매 이후 꾸준히 상위권에 머물던 뜨거운 감자의 ‘고백’이 드디어 모바일 차트 정상에 올라섰다. 잔잔하지만 가슴 한 켠에 존재하는 감성을 전달하는 뜨거운 감자의 ‘고백’은 사랑고백 직전의 설렘이 느껴지는 곡이다. 모바일 차트 뿐 아니라 다운로드 차트에서도 6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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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영웅 ‘로빈후드’도, 미래영웅 ‘아이언 맨’도 잡은 2010년 <하녀>


중세의 영웅 이야기 <로빈후드 Robin Hood>도, 미래의 슈퍼 히어로의 이야기 <아이언 맨 2 Iron Man 2>도 2010년 현재의 <하녀>를 뛰어넘지 못했다. 1960년에 만들어진 故김기영 감독의 동명원작을 리메이크한 임상수 감독의 2010년 신작이다.
영화 <밀양>으로 이미 칸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바 있는 ‘칸의 여왕’ 전도연, 김기영 감독의 <화녀, 1971> <충녀, 1972>의 여주인공이었던 윤여정, 최근 수목드라마 전쟁에서 정상을 꿋꿋이 지키고 있는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의 서우, 이정재 등 출연진도 쟁쟁하다.
김기영 감독의 <하녀>가 원작이 맞을까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인물설정, 배경 등이 전혀 다르다. 원작이 중산층 정도의 가정이 배경이었다면, 2010년작은 상류층의 대저택이 배경이다. 여공들에게도 부림을 당하며 하찮게만 느껴지던 원작의 하녀와는 달리 전도연이 연기하는 은이는 밝고 학력도 나쁘지 않은 인물이다.


쌍둥이를 임신중인 안주인 해라(서우)와 주인집 남자 훈(이정재)은 이미 여섯 살 난 딸 나미가 있다. 원작과는 달리 유혹도 은이가 아닌, 집주인 훈(이정재)이 주체가 된다. 은이와 훈의 은밀한 관계를 집안 일을 총괄하는 하녀 병식(윤여정)이 눈치 채면서 팽팽한 긴장감에 휩싸인다.
원작의 현대적 해석이라기보다는 전혀 다른 영화라는 것이 옳다. 이혼한 것 말고는 흠잡을 데 없이 맑고 언제든 다른 일을 찾아 떠날 수 있는 은이와 어떤 여자든 유혹할만큼 매력적이고 완벽한 남자 훈, 남편의 불륜을 알고도 풍요로운 삶을 포기할 수 없어 눈 감는, 꽤나 현실적인 해라, 뼛속까지 하녀로 살고 있는 병식 등 캐릭터는 매력적이다.
캐릭터가 매력적인만큼 배우들의 연기 또한 뛰어나다. 하지만, 이처럼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한데 버무리는 데는 실패한 듯 보인다. 현재 칸 영화제에 출품된 <하녀>는 개봉 주말 65만5천681명(누적 관객수 81만5천11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섰다.

리들리 스코트, 러셀 크로의 <로빈후드> 한·북미 동시 개봉


<킹덤 오브 헤븐 Kingdom Of Heaven, 2005> <글래디에이터 Gladiator, 2000> <델마와 루이스 Thelma & Louise, 1991> <블레이드 러너 Blade Runner, 1982> <에이리언 Alien, 1979> 등으로 이름을 알린 리들리 스코트(Ridley Scott) 감독이 과거의 영웅 로빈후드를 스크린에 옮겼다.
리들리 스코트 감독의 영웅을 연기할 배우는 <글라이에이터>에서 협연한 바 있는 러셀 크로(Russell Crowe). 그는 13세기 영국의 평민 출신으로 왕의 용맹한 군인이었지만 폭정을 일삼는 왕에 대항하는 영웅으로 변신해 스크린을 누빈다.
로빈후드의 의적 활동보다는 왜 의적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담고 있는데다 왕에 대항하다보니, 이전 영화에서의 로빈후드와는 달리 전쟁영웅으로 그려지고 있다. 이는 영화의 신선한 매력이기도 하지만, 낯선 로빈후드에 거부감을 선사할 위험요소기도 하다.


감독과 배우도 같고, 캐릭터 설정도 유사하다보니 <글라디에이터>와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우려는 빗겨갔지만 사족같은 장면들이 적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로빈후드>에 대해 평단에서는 한결 같이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
한국에서 개봉 주말 47만1천609명(누적관객수 54만5천36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랭크됐다. 북미에서도 5천204만1천5 달러를 벌어들인 <아이언 맨 2>에 이어 2위(개봉 주말수익 3천606만3천385 달러)에 랭크됐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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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아이돌> 4주만에 단독 1위


 Fox의 <아메리칸 아이돌 American Idol> 시즌9가 4주만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천960만 명의 시청자가 지켜본 <아메리칸 아이돌>은 최종결선에 진출한 캐시 제임스(Casey James), 크리스털 바워삭스(Crystal Bowersox), 리 드와이즈(Lee Dewyze), 마이클 린치(Michael Lynche)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회차의 테마는 영화음악으로 캐시 제임스는 1967년작 <졸업 The Graduate> 삽입곡인 사이먼&가펑클(Simon&Garfunkel)의 ‘Mrs. Robbinson', 크리스털 바워삭스는 1980년작 <캐디셱 Caddyshack> 삽입곡 케니 로긴스(Kenny Loggins)의 ‘I'm Alright', 리 드와이즈는 영화 <배트맨 포에버 Batman Forever>의 OST인 실(Seal)의 ‘Kiss From a Rose', 마이클 린치는 영화 <프리 윌리 Free Willy>의 엔딩곡인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Will You Be There’를 선보였다. 이번 회차에서는 마이클 린치가 탈락해, 다음 회차에는 Top 3에 든 캐시 제임스와 크리스털 바워삭스, 리 드와이즈가 삼파전을 벌일 예정이다.

기무라 다쿠야의 <달의 연인> 첫 방송 쾌조


일본의 국민적인 아이돌이자 흥행보증수표 기무라 다쿠야는 역시나 대단했다. 2010년 2분기 드라마 중 가장 마지막에 시작한 게츠쿠(후지TV 월요일 밤 9시) 드라마 <달의 연인>이 22.4%, 순간 최고시청률 24.5%로 시청률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기무라 타쿠야는 물론, 시청률의 여왕 시노하라 료코, 영화 <적벽대전>에서 조조의 야망을 불태우던 주유의 아내 소교로 분했던 린즈링, <꽃보다 남자>에서 다도 가문의 후계자인 니시카도 소지로를 연기했던 마츠타 쇼타, 야마시타 토모히사와 게츠쿠 드라마 <버저 비트:벼랑 끝의 히어로>에 출연했던 기타가와 게이코 등이 출연한다.
업계 2위의 인테리어 회사 레고리스의 하즈키 렌스케(기무라 타쿠야) 사장과 그 회사의 디자이너이자 학교 동창 니노미야 마에미(시노하라 료코), 레고리스의 상하이 지사 공장에서 일하던 류 슈메이(린즈링), 레고리스의 라이벌 사업인 업계 1위 머스트폴 사장의 외동딸 모델 유즈키(기타가와 게이코)가 엮어가는 로맨스물이다. 결벽증에 까칠한 완벽주의자 하즈키는 지사 개업을 위해 상하이를 찾는다. 새로 공장을 지을 부지는 중국의 천미가구 공장으로 직원들이 점거농성 중이다. 공장 부지를 찾았다가 천미가구의 직원이자 모델이었던 슈메이를 만나 매료되기에 이른다.


빠른 전개, 공을 들인 테가 역력한 화면 등이 매력적이라는 평과 아직까지는 혼란스러운 전개, 개연성이 부족한 관계 정립 등이 실망스럽다는 평이 엇갈리고는 있다. 하지만 흥행에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하즈키를 오랫동안 바라만 봤던 마에미, 굶주린 고양이처럼 사납지만 매력적인 슈메이, 막무가내로 대시하는 유즈키 등 하즈키와 그를 둘러싼 세 여자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정리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드라마 뿐 아니라, 드라마가 끝난 후에 생방송된 <스마스마:달의 연인 직후 생방송 스페셜!>도 20.4%의 시청률로 2위에 랭크됐다. <달의 연인>의 남자 주인공 기무라 다쿠야가 속한 아이돌그룹 스마프(SMAP)가 MC로 활약하고 있는 <스마스마>에는 <달의 연인>의 세 여주인공 시노하라 료코, 린즈링, 기타가와 게이코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달의 연인>을 포함해 시청률 10위권 내에는 NHK <료마전(20.4%)>, 연속 TV소설 <게게게의 아내(17.3%)>, TV아사히 <종신검시관 2(18.6%)> 등이 랭크돼 오랜만에 드라마 풍년이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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