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의 추억, ‘통영’을 그리며 2 : 통영 풍경 이모저모와 먹거리

'그 여름의 추억, ‘통영’을 그리며' 2탄입니다. 통영 풍경 이모저모와 먹거리, 그리고 아주 작은 섬에서 만났던 멋진 술친구분들과의 즐거운 기억들입니다.
선배의 안내로 배를 타고 들어갔던 작은 섬과 그 섬에서 만난 폐교 뒤의 작은 바닷가, 그 안을 헤집고 다니며 여름을 만끽했더랬죠. 그 섬에서 뵜던 이장님과 이장님 형님^^;;; 갓잡아온 뽈락을 바로 구워 소주와 함께 들이켜던 그 맛이라니요ㅜㅜ
궤짝으로 소주를 들이부으며 바닷가에서 마시다, 뒷산에 올라 별을 보며 마시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 첫 사랑을 이야기하는 그 밤의 기억도 선명하게 떠올랐습니다. 막 만선으로 돌아온 통통배에서 3만 원을 주고 산 잡어들을 회쳐 바로 먹는 또 그 맛이라니요ㅠㅠ 먹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전혀, 상상도 할 수 없는 그 맛도 떠올렸습니다.
서호시장에서 맛봤던 통영 해물뚝배기와 풍화 할매집의 충무김밥, 여름 한두 달만 먹을 수 있다는 하모회, ‘달 밝은 밤에 긴 칼 옆에 차고…’를 읊게 했던 한산섬의 한산정, 한국의 나폴리라 불릴만한 야경, 통영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알록달록한 동피랑 골목 등.
동피랑은 이전 페이지 '그 여름의 추억, '통영'을 그리며' 1탄에 있습니다.^^ 진짜 이번 여름엔 통영에 다시 한번 가야겠습니다. 간 상태를 제대로 보강하고 말입죠^^


통영 해물뚝배기, 작은 가재와 각종 조개 등 갖은 해물로 우려낸 얼큰한 국물이 끝내줍니다.
^^ 크게 썬 파와 고춧가루가 맛을 더해 진짜 맛있습니다.
저는 서호시장 안의 미주뚝배기에서 먹었습니다.


여름 한두 달 동안만 먹을 수 있다는 하모회, 통영의 유명한 맛집 ‘장어잡는 날’에서 운 좋게 맛볼 수 있었습니다. 쫄깃하고 담백한 맛에 통영 현지분들의 대표 스테미너식이랍니다. 장어 잡는 날은 통영 여객선터미널 건너편 하나로마트 위쪽 시장 안에 있습니다.


서호시장 내 원조 풍화김밥의 그 유명하다는 충무김밥입니다. 그 유래가 참으로 구구절절한데요. 배를 타러 나가는 지아비의 요깃거리로 김밥을 쌌지만, 배 위에서 쉬어버렸답니다. 그래서 밥과 속을 따로 싸기 시작하면서 생긴 거랍니다.


풍화김밥의 충무김밥 한상차림입니다. 김밥과 구수한 시락국, 새콤달콤 무김치, 그리고 영양만점 계란프라이입니다.


이충무공의 한산섬의 풍경입니다.


한산섬에 위치한 활쏘기 연습장인데, 저 물 건너에 과녁이 세 개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난간있는 데서 쏘기 연습을 하셨답니다. 이충무공께서.


그리고 그 안에 위치한 한산정입니다. 여유롭게 등을 기대로 책을 읽을 수도, 음악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모르는 분인데 너무 편안히 앉아 책도 읽고 문자도 보내고 그러시길래^^ 얼굴은 블러 처리 확실히 했습니다.


한산도에서 돌아오는 배 안에서 찍은 정말 마음에 드는 컷입니다. 바다와 섬과 배, 그리고 펄럭이는 태극기를 희롱하는 뜨거운 여름 햇살…. 정말 마음에 들지 말입니다.




그 유명하다는, 그 아름답다는 통영의 야경입니다. 진짜 이쁩니다. 같이 갔던 홍 선배는 통영으로 시집을 오겠다고 할 정도로 마성의 통영입니다.



요트를 타러 가기 전 점심을 먹기 위해 간 도남식당입니다. 해물 뚝배기를 시키면 한상이 차려지는데, 진짜 맛있습니다. 가격도 매우 착하다죠.^^




요트를 타러 갔는데 도무지 한국이라고 믿어지지 않는 풍경입니다. 참으로 한산하고 여유로운 풍경입니다.


돗대도 하늘로 뻗어갑니다.


요트 밧줄도 풀고 당겨보고 키도 잡아보고, 저는 배 맨 앞에, 배는 작지만 코난이 했던 것처럼 거의 간당간당하게 매달려 갔었죠. 진짜 신나고 재미있었다니요. 수영도 못하는 사람이 용감도 하다며, 선배가 한 말씀 하셨죠.^^ 이와 같은 저의 자태라니요. ㅋㅋ


그 중에 떠 있던 등대입니다. 통영 선배는 조 안에서 얼레리 꼴레리한, 아주 멜랑꼴리한 기억이 있으시답니다. 요즘 흔히 말하듯 ‘모태’ 솔로인 저로서는 부러울 따름이죠.


섬으로 들어가기 위해 통통배를 타러 가는 길입니다.


홍 선배와 통영 선배의 다정한 뒷 모습...^^;;;


요런 배를 타고 갔는데...접니다. 역시 뱃머리에 앉아 광합성중이라는...^^;;;


그리고 도착한 연대마을


폐교 뒤편에 위치한 맑고 자그마한 해수욕장


입은 옷 그대로 풍덩! 물 공포증이 있는 홍 선배는 짐 지키는 중이고, 저와 통영선배십니다.


다이빙하는 통영선배,


수영도 못하면서 까부는 저;;;



그 곳에 이런 풍경이 숨어있습니다.


요것이 갓 잡아 바로 구운 뽈락. 술이 절로 들어간다죠.


저희가 머물었던 민박 풍경



그리고 야경. 참으로 고즈넉한 어촌 풍경입니다.


별 보러 오르는 언덕길



낚시하는 아저씨와 만선으로 돌아온 통통배. 여기서 산 회가 진짜 맛있었습니다. 또 술이 절로 넘어갔죠.


회 떠주시는 이장님. 싸모님 때문에 일찍 귀가하셨다가 회 떠주러 다시 오셨답니다. 감사한 분.^^


나중에 합류하신 통영 선배의 친구 내외분.
이장님이 떠주신 회와 친구 내외분이 사오신 충무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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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의 추억, ‘통영’을 그리며 1 : 동피랑

4월28일,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파업중인 MBC에서 뉴스데스크와 미니시리즈 사이에 <포토에세이 향수>가 새로 시작했습니다. 29일에는 ‘통영’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는데, 2008년 여름에 다녀온 통영이 떠올라 하드를 뒤져 사진 폴더를 찾아냈습니다.
다큐멘터리가 꼭 오랜 시간을 할애하고,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건 아닌데, 이런 프로그램은 왜 평소에는 편성을 안해주는지 모르겠습니다. MBC에서도 파업의 장기화 조짐이 보이자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월·화·수·목 드라마의 시청률이나 시청자 유인 등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긴급 편성한 모양입니다.
엉겁결에 저도 짧은 시간이지만 삶의 환기와 쉼터를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그 짧은 시간 동안 참 많은 걸 생각하고 느꼈습니다. 이전에 다녀온 통영에서의 즐거운 추억을 떠올렸고, 그 곳에 계신 선배가 들려준 등대와 등대지기 이야기도 다시 떠올렸습니다.
대를 잇지 못해 불효를 저지르는 것 같다는 장인의 한숨이 느껴지던 전통공예전수관 나전칠기의 나전장 송방웅 선생의 이야기에, 전통과 장인에 대한 미흡한 예우와 지원에 통탄도 했습니다.
파업 때문에 10분 동안의 삶의 여유를 맞이하고 추억 여행을 떠올리는 횡재를 했네요. 게을러서 올려야지 하면서 못올린 사진도 올리게 되고, 이번 여름엔 다시 한번 통영을 다녀와야지 싶습니다. 완전 깁니다. 그래서 두 편으로 나눠 올립니다. 1에서는 동피랑, 2에서는 통영 풍경 이모저모와 먹거리를 올리겠습니다.


몽마르트 언덕처럼 만들려고 했다는 동피랑 골목의 풍경들. 동피랑에는 꿈이 살고 있지요.재미있는 게, 제가 간 때가 2008년 8월이었는데, 택시 기사 아저씨가 동피랑에 벽화가 있는지를 모르고 계셨답니다. 그래서 저희가 가르쳐 드렸다는요.^^


그리고 Street Gallery임을 알리는 시작지점.


김춘수 님의 꽃과 함께 있는 ‘벽화보러 가는 길’ 표지판을 따라 이제 갑니다.



동피랑 골목을 알리는 표지판



그리고 풍경들


이런 골목을 따라 들어서면




담벼락마저 심상치 않은 집들과


대문마저 귀여운 집들



그리고 요런 집들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화려하면서도 고즈넉한 분위기가, 그러면서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골목입니다.


이제부터는 벽화 작품들 사진입니다. 말 그대로 판타지 통영, 통영 파라다이스입니다.^^


모든 것이 공존하는 골목, 동피랑. 동피랑의 여러 가지 바다 풍경들입니다.


등대도 있고


해변도 있고


성난 파도도 있고


맑은 바닷속도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유화 느낌의 집들도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이렇게 커다란 꽃들도 있습니다.


요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인데요. 꽃을 달고 가는 고양이. 왠지 나른하고 쓸쓸해 보이는 뒷태가 마음에 듭니다.


오케스트라도...


기타치는 소녀도 있습니다.


이렇게 귀여운 놈이 귀여운 굴뚝에 자리잡고 앉아 귀엽게 안녕!이라고 인사합니다.




이런 악동같은 애들도 있구요


동물들도 있는데요. 알록달록 닭도 있고


꽃핑크 돼지도 있고


사람들의 일상과 공존하는 멧돼지도 있습니다.


금 왕관을 쓰고 불뿜는 공룡도 있고


뜨거운 햇볕과 선인장이 있는 요리 귀여운 사막도 있고


파란 느낌의 벽도 있습니다.


안녕이라는 말대신 ‘행복하세요’라고 작별인사를 하는 동피랑.


그리고 동피랑에서 내려다본 통영 시내와 바닷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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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는 큰아버지 생신을 맞아
친척 어른들을 모시고 안면도에 다녀왔습니다^^
헐키가 좋아하는 새우랑 회랑 배 터지게 먹었구요...음하~
바다 구경도 맘껏 했구요...
불꽃놀이도 했다지요...음하~
저녁엔 헐키가 무쟈게 싫어하는 조개구이를 먹는 바람에
깡쏘주만 홀짝여야했던 게 쬐금 아쉽고
날이 넘 흐려서 그 이뿐 안면도 낙조를 못봐서 아쉽긴 했지만
오촌 아저씨의 배려로 아나고 구이도 먹었다지요...
그리고 낙조야 담에 보면 되니까...음하하
갈 때는 참 그랬는데 가니까 무쟈게 좋더라구요



숙소 앞에 있던...소나무 숲...
울 이뿐 둘째 조카가 앉아서 저를 보고 있네요^^



형부와 조카들이 숲속을 거닐고 있어요
저 숲을 지나면...



바다가 펼쳐진다죠...
백사장 해수욕장이라네요...이름이 ^^



날이 넘 흐려서 안면도 예쁜 낙조는 볼 수 없었지만
바다에 비친...예쁜 해를 볼 수 있었다죠~



밤에는 불꽃놀이 했더라죠
어무이, 히소비, 미투, 둘째 조카넘 그리고 형부까지
첫 조카 넘은 이미 꿈나라로 갔구요



바람 때문에 불이 안붙어서 애 먹었는데
알고 보니 라이터 위에 붙은 스티커를 안뜯은 거였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얻은 이뿐 불꽃
그거 들고 마구 돌리며 뛰어다녔죠...
다른 사람들이 봤으면 미친X라고 했겠죠 ^^;;



이건 더 큰 불꽃...
위로 펑펑펑 쏟아지는 그 불꽃있죠? 그거가 바람에 날리는 거라져
어찌나 추운지...ㅡㅡ



돌아오는 길의 풍경...꼭 가을하늘 같았다죠^^



돌아오는 길에 차 안에서 찍은 천수만 ^^

2004. 12. 25 hurlkie by canon ixus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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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오다가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세계 여행 사진전을 하길래...한컷!
갈매기와 주먹...ㅎㅎㅎ



저 옷이 비옷인지 사제들 옷인지 잘 몰겠지만...
알록달록 색깔이 이뻐서리...ㅎㅎㅎ

2004.07.10 by hurlkie by canon ixus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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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에 갔던 아침고요수목원의 풍경
어찌나 길이 험하던지...
어른들 눈치 보여 죽을 뻔 했지만...
햇볕도 좋았고...꽃들도 예뻤답니다^^



무슨 꽃인지 이름은 모르지만
꽃잎이 몇갈래 안되는
헐키가 좋아하는 꽃 종류...



다알리아와 무신 꽃을 접목시킨건지
굉장히 키가 큰...꽃...



이건 진짜 헐키가 좋아하는 꽃
들꽃인데요...이름이 머더라...
또 잊어부렀네요...
생긴거완 다르게 이름이 개 무신 꽃이었는데...
드뎌 이름을 찾았습니당...개쑥부쟁이^^



백일홍...동글동글 귀연 꽃망울이 이뻤다는...



무궁화동산에 있었던 변종 무궁화입니다
겹이 여러 개인 흰색이라져~



사루비아입니다...
기억나시나요? 꽃잎을 뽑아 꿀물을 쪽쪽 빨아먹던...
영화 '생활의 발견'에서 추상미와 김상경이 뻘쭘해 빨아먹던 그거죠^^



백일홍과 사루비아 그리고 이름모를 꽃들이 섞여 만들어낸
꽃무덤...조만조만...참 귀여워요^^



분재공원...내 풍경...1



분재공원 내 풍경...2

2004. 09. 05 hurlkie by canon ixus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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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양일간 가평으로 가족 여행에서 찍은
길거리에 핀 꽃들 사진입니다^^
어찌나 이뿐 꽃들이 많은지



청평호 근처에는 무쟈게 이뿐 들꽃들이 많았다죠
그 중 가장 맘에 드는 사진 해바라기
저 하늘은 왜 날 내려다 보고 있을까?
하늘이 그리워집니다...잘 계신거죠? ^^



해바라기 정컷 ㅎㅎ



도로가에 핀 아주 쪼마난 들꽃입니다
너무 대견하고 가엽고 이뻤다죠



봉숭아입니다...
8월쯤 되면 어무이가 매년 따다가 물을 들여주시곤 하셨는데...
이번해는 걍 넘어가네요^^



과꽃입니다...과꽃...



아마도 애기별꽃 정도로 추측되는 야생화
이거 찍는다고 거의 반 접어 널려있었다죠 ㅋㅋㅋ



무궁화 뒤로 보이는 청평호...
무궁화도 참으로 많더이다



이건 달개비 꽃이랍니다...
초등학교 때는 꽤 많이 봤는데...요즘은 불 수가 없더니
가평에 가니 있더군요^^

코스모스와 잠자리 등 가을 들풀



코스모스는 색깔별로 다 있더군요
아무래도 진짜 여름이 가려나 봅니다^^
아직 채 제대로 피지 않은 하얀 코스모스와 들국화의 변종



진분홍 코스모스...
중앙에 자리잡은 노란 꽃가루가 참...이뿌죠?



가장 흔한 핑크빛 코스모스..
아는 사람만 아는 평범함의 아름다움...



가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잠자리..
진짜 가을이 오나보네요



강아지풀...저걸로 막 여러가지 만들어서 놀곤 했었는데
죄다 까먹었다져...바부탱 헐키



조카넘들 성화에 찍었는데...
꽤 그럴 듯해 보이는 단풍나무 ㅎㅎㅎ
조금만 있으면 곱게 물이 들겠죠?

조카넘덜...



저곳엔 무엇이 있길래 ^^
마치 하늘을 보는 느낌이었다죠...



뒷짐 진 모습도 이뿌기만한 넘들...^^



청평호숫가의 큰 조카넘...

아주 외로워 보이는 배...그리고 오리^^



청평호숫가에는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느낌.
오리도 제멋대로 왔다리 갔다리



돌마저도 외로워 보이는 호숫가...
꽤 심하게 물결이 쳤다죠...
태풍 송다가 올라오고 있는 중이었거든요



그곳에는 아주 외로워 보이는 배 한척이 있었어요



아주 고즈넉해 보이고...
너무 외로워보이는...



청평호가 심하게 넓어보이는 건...
외로움이 그만큼 큰 탓이겠죠? ^^

가평 여행의 이모저모



머물었던 펜션, 클래식 하우스



우리가 머물었던 곳은 아니지만
바로 앞에 수상 레저 센터는 물론 카페, 페리장, 근사한 조형물
그리고 음식점까지 있었던 펜션 인터라켄...
담엔 요기로 가볼라구요^^



저녁으로 고기는 이미 다 해치우고...
버섯 굽고 있는 중 ^^

페리호 위에서 찍은 청평호의 이모저모^^



페리호에서 바라본 석양...
꽤 아름다웠다는...아주 색깔이 오묘해요^^



페리호 위에서 본 고요한 호숫가 풍경



바나나 보트 타는 사람들...담엔 꼭 타볼거라는...
이번 가평 여행에서 건진 사진 중 맘에 드는 컷들^^
페리호 위에서 울 큰아부지의 멋지구리 포즈입니다



외로워 보이시지만



저 꼬맹이가 있어 웃으신답니다...^^

2004. 09. 04 hurlkie by canon ixus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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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4일, 5일 양일간 가평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청평호가 바로 내려다 보이는 페션에 자리를 잡고
가족들끼리 바베큐도 해먹고 페리도 타고...
아침고요수목원에도 갔었더랬죠^^
다음 사진들은 가평으로 가는 길...
차타고 지나가면서 찍은 컷들입니다



너무 멋진 청평호 풍경...
꽤 그럴 듯한해 맘에 들었다죠^^



조금 흔들리긴 했지만 덩쿨 장미가 피어있는 흰 담장과
멀리 보이는 청평호와 하늘이 넘 예뻐요



앞차 찰칵! 우리 일행이래요~



청평호는 수상 레저의 천국...
바나나 보트는 물론 날으는 바나나보트...
타보고 싶었지만...참았죠 ㅜㅜ



마구 지나가는 초록빛 나무...
그리고 햇살...



요기도 앞차창으로 내다본 거리
참 나무가 많아요 ^^



지나가면서 허리 180도 돌려 찍은 청평댐 ㅋㅋㅋ

2004. 09. 04 hurlkie by canon ixus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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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비가 솔솔 내리다 말다 했죠^^
취재로 갔던거라...전시물 보다는 얘기에 열을 올렸던 터라...
아무래도 12월 내에 예약하고 다녀와야겠어요^^
가는 길이 넘 이뿌길래...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외로워보이는 놀이터를 만났답니다



리움 박물관 취재 끝나고 내려오는 길에...
넘 고즈넉하고 외로워보이는 놀이터와 만났죠^^
비에 흠뻑 젖어...아무도 찾아주지 않는...
마치 저를 보는 듯 했다죠

2004. 11. 02 hurlkie by canon ixus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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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공원

Blog+Enter+Korea 2009. 4. 16. 23:35


바람이 몹시도 불던 날의...
보라매 공원 풍경^^
다소 쓸쓸하기도 하고 또 조금은 황량하기도...

2005. 04. 19 hurlkie by ca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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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로에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만난 yang팀과의 즐거운 벚꽃놀이...
yang팀은 윤중로 벚꽃을 생전 처음 본다네요...
진짜로 연애 한번 못해본 게 분명해...ㅋㅋㅋ
어찌나 사람은 많고 햇볕은 쨍쨍한지...봄날의 즐거운 한때...^^



하늘엔 벚꽃...땅엔...개나리
그 사이로 보이는 한강...그리고 고층 건물들...
끝내주는 벚꽃 퍼레이드...



하늘도...하얗게 부서지는 벚꽃도...그 사이로 비치는 봄 햇살도...



눈 부시다...



파란 하늘...벚꽃마저 하늘빛...

2005. 04. 13 hurlkie by ca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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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때문에 부산에 댕겨 왔슴다~
벌써 한 10번도 넘게 갔었는데...갈 때마다 일만하고 돌아왔다져
그래도 이번엔 충렬사에 갔었어요
임진왜란 때 전사한 사람들의 넋을 기리는 곳이라는데...엄청 고즈넉하더군요^^
넘 재밌는 건 입장료가 200원이에요 ㅋㅋㅋ



충렬사 안에 있는 연못의 잉어떼...
그리고 연못에 푹 빠져버린 나무들...^^;;;



석양이 질 듯한 하늘에...추워보이는 나무에...
새들이 앉아 있으니 그럴 듯 해보이길래...



그리고 이건 모과 나무...같은 하늘이라도 각도에 따라 참 달라요
멀리서 보고 감인 줄 알았더니...모과더라구요
샛 노란 열매가 넘 이뿌게 달려 있길래^^



옛건물의 추녀와 가로등, 그리고 새파란 하늘^^



그리고 다른 각도에서 본 같은 것들...

2004. 12. 23 hurlkie by canon ixus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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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다현 2010.05.23 15: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으예

  2. hurlkie 2010.05.23 1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넹넹 캄사합니다~~^^

angel양과 올만에 '나 살던 고향'에서 갈치조림과 삼치구이를 먹었슴다
ㅇㅎ 여전히 감칠맛나게 맛있는 갈치조림과 담백한 삼치구이ㅠㅠ
가격 왕 저렴하고 후식으로 산딸기차까지 묵고 나왔다죠
츄르릅~ ^ㅠ^



angel양이 화장실 간 사이에 찍은 뒷 풍경
예약석이에요...예약석...음하~



나 살던 고향은 곳곳에 고향 생각이 나는 소품들이 많죠
특히 조명들이 넘 이뻐서...^^
이건 지하로 내려가는 곳의 수레바퀴 사이로 보이는 조명



이건 천정의 조명이랍니다
삼태기를 쓴 조명들이 올망졸망...넘 이뿌다구요

2004. 12. 14 hurlkie by canon ixus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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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올만에 명동엘 나갔었을 때입니다...
바캉스 특집 합본호를 내고 나서였는데...
오래만에 지나치던 명동 성당의 풍경이 너무 예뻐서 찰칵!
주르륵 성당 계단을 따라 앉아있는 그림이 어찌나 이뿌던지...^^



쬐금 각 다른 성당 풍경입니다
나름대로 멋지지 않슴까~



그날은 그 복잡한 명동 거리도 멋있어 보이더만요^^
어묵 핫도그도 입에 물고 돌아다니고
커피도 마시고...아!
퓨마에서 이뿐 운동화도 하나 샀어요^^

2004.08.14 by hurlkie by canon ixus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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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끝내고 돌아오는 길...
새벽녘의 명동 거리입니다....
참으로 고즈넉하고 고요하고 알싸한 도시라져...서울은 ^^



건물과 함께 보이는 새벽 하늘도...
그 한쪽에 떠있는 달도...아주 이뻤다는...



가로등도 새벽 달이랑 아주 잘어울리는...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새벽 달^^



한 의류샵인데...재즈 클럽 같은 느낌의 네온사인이 넘 이뻐서
장사를 준비중인듯...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져

2004. 10. 01 hurlkie by canon ixus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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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남이섬

Blog+Enter+Korea 2009. 4. 15. 23:06


지난 5월 31일, 남이섬엘 다녀왔습니다...남이섬으로 가는 기차 안입져
엠티가는 젊은이들로 어찌나 시끄럽고 번잡스럽던지...
예전의 내 모습인데...막상 당하고 나니...화 내시던 어르신들이 이해가 가더군요...^^;;;



남이섬 기차역의 프랫폼입니다...
이날 햇볕이 얼마나 좋고, 하늘이 높고 파랬는 줄 아세요?
일 때문에 움직였지만...오랜만에 angel 양과의 동행이었고...
공기며 날씨며 하늘이 예뻐서 기분 좋았던 여행이었슴당~



남이섬으로 들어가기 위해 배를 타는 곳입니다^^
여기를 거쳐야만 남이섬으로 갈 수 있죠...딱 5분 거리랍니다 ㅎㅎㅎ
이곳 왼쪽에는 바나나보트며, 모터보트, 웨이크보드를 탈 수 있는
레포츠 샵들이 줄지어 서있답니다...어찌나 신나보이던지...
남이섬은 레포츠의 천국이랍니다^^



남이섬에서 저희를 태우러 오는 배입니다^^ 곧 남이섬으로 갈 수 있어요~



남이섬으로 들어가는 배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저 멀리 남이섬 입구가 보이시나요? ^^



남이섬 입구입니다...안에서 밖을 보며 찍었지만...여튼...입구입니다^^;;;



겨울연가로 유명해진 연인들의 숲 비슷한 길입니다^^;;;
남이섬 내의 길은 전부 저런 형태로 생겼더만요...
진짜 겨울연가를 촬영한 길은 아니예요...그곳엔 푯말까지 내걸었더군요...
겨울연가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남이섬에서 윤석호 PD는 간판같더군요..
여기저기 윤석호 PD 포스터가 어찌나 많이 붙어있던지...^^



저 길을 걸으면서 위를 쳐다보니...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너무 예뻐서 찍은 사진입니다





남이섬 안에서는 타조를 마구 풀어놓았더군요...어찌나 덩치가 큰지...
그래도 눈은 이뻤어요...가까이 가도 별 대꾸가 없길래...꽤 순한 줄 알았는데...
갑자기 사람한테 덤벼들 것처럼 해서 어찌나 놀랐는지...^^;;;



제가 남이섬에 가게된 이유인 전시회입니다...'그때 그시절'이란 전시회인데요...
6,70년대 생활상을 인형으로 재현한 전시회죠
사진을 못찍게 되어 있어서...사진은 못찍었는데...
angel 양이랑...맞어맞어...저땐 그랬는데...이럼서 마구 신기해 하다가 나왔죠...





조각전이 열리던 전시회장인데...마지막 날이어선지...해체 분위기더군요

2005.5.31 by hurlkie by lomo LC-A

아래 링크를 다운로드하면 남이섬에 대한 단상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7days 35호 Culturescope : 뒤늦게 부르는 남이섬 연가, 그곳에 가면 '욘사마'가 있다 ]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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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Blog+Enter+Korea 2009. 4. 15. 22:57


인사동에 위치한 '오! 자네 왔는가'라는 전통찻집 앞에 있는 꽃입니다
외관이 기차역처럼 생겼고 안에는 기차 좌석처럼 생겼습져...
내부 사진도 찍었는데...어찌나 어두운지...잘 나온 게 하나도 엄씀돠~^^;;;



탈입니다...할배, 할매, 샤악~시, 마당쇠, 꼬맹이까지...ㅋㅋㅋ 갖가지 탈 있어여~



토요일이면 전통문화 체험 장이 서더군요...토욜의 인사동 거리는...
이건 직접 빚은 도자기라고 해야한나...아무튼...그걸 파는 천막에서 찍은 사진임돠
저러 모냥의 핀도 있고.....별거별거 다 있어요
토욜의 인사동 거리는 훨씬 복잡하고, 갱장히 정신 사납고...그렇더군요
길가에 심어놓은 꽃화분의 반은 죽거나 인간들이 밟고 올라간건지...죄다 누워있고....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지만...여튼...인사동 거리에 있는 소품샵입니다

by hurlkie by lomo LC-A
Posted by hurlkie
TAG 인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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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달콤한 꽃향내가 어울리는 5월,
하지만 여름 쪽으로 성큼 다가서 버린 5월의 중턱에서 강릉을 찾았다.
강원도 지역을 찾을 때면 늘 넘게 되는 대관령을 들어서기까지는 그래도 수월했건만…
대관령 고개는 들어서기부터 쉽지가 않다.
구불구불 그려놓은 선 위에 꼬리에 꼬리를 물 듯 죽 늘어서있는 차량들,
언제 이 길고 가파른 고개를 넘을 수 있을까.
대관령에 고개를 들이밀자 향긋한 아카시아 꽃내가 진동을 친다.
지루하게 죽 늘어서있는 차량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힘겨운 대관령 장정(?)을
위로라도 하듯 고개로 좀더 깊이 들어설수록 그 향내는 더욱 짙어진다.
겨우겨우 한 구비를 돌아서면 또 한 구비, 또 한 구비….
과연 이 구비들이 끝나기는 할까
사위로 어둠이 깔리기 전에 강릉을 볼 수 있을까
등의 질문들을 던져보지만 또 하나의 구비가 우리 앞으로 나선다.
그래도 이 길이 지루하지만은 않은 건,
현재 내가 그 거대한 태백산맥의 한 고개 위에 서있다는 사실,
그리고 향긋한 아카시아 향내와 녹음들의 푸르름,
무더웠던 한낮의 더위를 달래듯 살랑이며 불어오는 바람 등의 친구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고개를 넘으면, 누군가 '북한에서 막 귀순한 벌목공' 같다던
투박한 사투리를 쓰는 순박한 사람들과 시원하게 펼쳐진 동해바다를 품은
예향의 도시 강릉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게 어렵사리 넘은 대관령의 끝에는 강릉이 있었다.
조금은 시골스러운 모습을 기대했던 우리를 당황스럽게 했던 번화한 시내.
난 강릉에 무엇을 기대했던 걸까.
대관령을 넘어서 강릉에 도착하면 바로 바다가 눈앞으로 펼쳐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이제는 어두워져 보이지 않는 도로 양쪽으로 자리잡은 논에서
처절하게 울어대는 개구리 소리와 그 건너로 분명 있음을 알려주려는 듯
바람에 묻어나는 바다 내음으로 복잡한 도시와는 다르겠구나라고 느낄 뿐이다.
5거리와 6거리, 약간의 생경하고, 복잡한 길을 거쳐 도착한 초당의 강릉고등학교.
그곳의 체육관은 화려한 조명과 음악소리 등으로 입구부터 시끌벅적하게 들떠 있다.
강릉을 찾은 우리를 환영이라도 하는 걸까.
졸업 20주년, 30주년 행사와 초당벤처포럼 세미나 등
이 저녁의 행사만도 세 개씩이나 된다.
그 세 곳은 전부 우리를 위해 화려한 만찬을 준비한 듯,
음식들을 대접했고, 더 이상 먹을 수 없는 우리의 송구스런 거절에
자식들을 못먹인 부모와 매한가지로 아쉬워하며 기념품 등을 챙겨 안겨준다.
강릉 사람들의 푸근함이겠지….

세 군데의 행사장을 거쳐 밤 11시가 되어서야
경포호와 동해 중간에 위치한 숙소에 여장을 풀었다.
숙소로 향하던 바깥의 풍경으로 눈에 들어온 경포호의 야경은
스치는 것만으로도 감탄을 자아낼 만큼 예쁜 색깔을 띠고 있다.
던지듯 짐을 놓고 나선 새까만 사위 속에 자리잡은 경포호.
강릉 사람들의 말로는 이곳에서 수영도 하고, 겨울에는 스케이트도 탔다고 하던데…
수영을 하기엔 물이 너무 탁하고,
스케이트를 타기엔 놀거리와 유흥거리가 너무도 많아 보인다.
하지만 그 건너로 보이는 곳은
여러 가지 색깔의 빛들이 모인 하나의 찬란한 빛 덩어리처럼 예쁘다.
그 덩어리들이 경포호의 수면 위로 흩어지며 또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그렇게 홀린 듯 경포호 주변의 풀섶에 한동안을 앉아 있었다.
Richard Marx의 'Right here waiting'과 The Platters의 'Only you' 등
감미로운 올드 팝송을 저절로 읊조리게 하는 로맨틱한 풍경이 아닐 수 없다.
저 불빛의 정체는 뭘까?
불현 듯 불빛의 실체가 보고 싶어져 몸을 일으켰다.
경포호 주변을 따라 얼마를 움직였을까.
분명 건너편에서 지켜보던 그 빛덩어리가 맞는 듯 한데…
그곳엔 오징어와 쥐포 등의 선물용 건어물을 파는 상점과
오색찬란하다 못해 촌스럽기까지한 조명들을 단 모텔들이 즐비하다.
이런 실망스런 불빛들의 조합이 조금 멀리서 바라보면
전혀 다르게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내 로맨틱함의 실체는 결국 비릿한 건어물 가게와
어쩌면 도피행각을 벌이는 연인들이 몸을 뉘울지도 모를
관광지의 모텔이 쏟아내는 빛들임을 확인했다.
경포호의 야경에 감탄하시는 분들,
절대로 그 실체를 확인하려 들지 마시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새벽 1시경에 찾은 경포.
밤에 보는 강릉은 어째 그리 내 상상과 엇갈리기만 하는지….
바닷길을 따라 늘어서서,
수족관과 평상들을 걸어놓고 손님들을 잡기 위해 목청을 높이는 횟집 주인들,
모텔과 여관 등이 발산하는 빛과
주말을 맞아 도시를 떠나온 연인과 가족들의 재잘거리는 소리,
그리고 차들이 엉켜 만들어내는 요란한 클랙션,
간혹 성능좋은 오디오를 장착한 자동차가 만들어내는 요란한 댄스 비트까지.
흔들리는 불빛 도시를 방불케하는 그곳에는
내 머릿속에 그리던 조용하다 못해 고즈넉한 밤바다는 없는 듯 했다.
하지만 그 혼란스러운 거리를 가로질러 도착한 바다는
확실히 내가 머릿속에 그리던 그것이었다.
모래사장에 발을 들이자 귓속을 파고들며
소근대는 듯한 바다의 잔잔히 흐르는 소리가 들렸고,
바다 수면은 출처를 알 수 없는 빛을 받아
빛가루를 뿌려놓은 듯 반짝이며 출렁이고 있었다.
모래 위에 앉아 밤바다와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그 풍경의 위력은 참으로 대단하다.
같은 풍경도 다른 느낌을 가지게 하니 말이다.
모래사장을 뛰어다니며 시끄럽게 굴던 아이들과
이를 쫓는 부모의 안달스런 모습은 단란한 가정으로 비춰진다.
고요한 밤바다에 소음을 내며 깜짝깜짝 놀라게 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던
불꽃은 밤바다 위로 날으며 낭만적인 추억으로 자리잡는다.
약간은 정신나가 보였던 진홍빛 옷을 아래위로 맞춰입은 연인도
밤바다를 만나면 그리 이상해 보이지 않는다.
이런저런 종류의 사람들이 모래사장 위에 흩뿌리듯 남겨둔 발자국들….
어떤 것이 밤바다를 찾는 발자국이고,
어떤 것이 떠나는 그것일까?
들고나는 것의 구분이 쉽지 않은 모래 위의 발자국들은,
아쉽게 돌리는 내 발걸음이 다시 이곳을 찾아도 푹신하게 받아주겠지?
그 밤바다에서 그 동안의 소원이었던 불꽃놀이를 했다.
그 불꽃은 언제가 굉장히 우울하던 날
한강 고수부지를 날아다니던 그때의 허무함을 선사하지는 않았다.
내 마음가짐의 차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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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일출을 약속하며 밤바다에서 아쉽게 돌아선 지
두 시간도 지나지 않아 다시 바다를 찾았다.
새벽의 이슬을 먹은 공기 탓인지,
아니면 몇 분 후면 떠오를 태양의 전조 때문인지 밤 풍경과는 확실히 다르다.
일출을 보기 위해 밤새 바닷가에 있었던 건지,
파라솔과 자리를 깔아놓고 잠들어있는 학생들,
어제 밤부터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던 강태공들,
일출의 장관을 보여주고 싶은 부모들의 손에 이끌려
졸린 눈을 부비고 있는 어린아이들….
모두들 어서 해가 뜨기만을 바라며 한곳을 바라보고 있다.
이들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수평선 근처에 몰려 있던 구름들이 붉어지더니,
한 곳이 터지며 한줄기 빛이 피어오른다.
주위의 붉은 기운들을 모아 해를 만들려는 듯
붉은 기를 빨아들인 구름이 수평선과 멀어진다.
순식간에 떠오른 해는 한치의 일그러짐도 없는
온전한 모습이 되고, 더욱 붉어지기 시작한다.
성녀양이 "해가 아니라 달" 같다며 불만을 토로하자
해는 기다렸다는 듯 붉어지다 광채까지 뱉어내기 시작한다.
그 광채는 빛을 모아모아 수평선부터 우리가 서있는 바다 바로 앞까지 길을 내준다.
그리고 누군가 더 예쁜 풍경을 만들어 내기 위해
시간을 맞춰 보낸 듯 정확하게 그 앞을 지나가는 통통배.
평상시라면 아직도 꿈속에서 헤매고 있을 새벽 5시를 갓 넘긴 시간,
지루하게 기다리는 시간이 지난 뒤의 찬란한 일출은 잊지 못할 풍경이 아닐 수 없다.
'동해'하면 떠오르는 것은 일출,
누군가 "흔하디 흔한 광경"이라며 이의를 제기한다면 한마디만 해주면 된다.
"직접 가서 보라"고.
다 똑같은 일출인데 정동진까지 갈 거 없다던...성녀양
나중에 정동진을 찾았을 때는..."다르구나"...했지?
세상에 같은 건 없다고 봐...난...
조금씩이라도 다르게 마련이야.
자연이 만들어내는 건 특히 더 그렇지.
태어나 처음으로 일출을 봤다는 네모군
그렇게 게을러서는.......
이 세상에 이쁜 많은 것들을 너무 많이 놓칠 수 있다구...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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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삐리리 계곡 내려가는 풍경
보리삐리리란...친구들과 갔었던 보리밥 전문점인데요
이름이 기억이 안난답니다...보리삐리리였는뎁쇼^^;;;
여튼...그 보리삐리리에서 계곡으로 내려가는 곳의 풍경입니다
꽃도 있고 녹색 잎도 무성하고...햇볕도 따갑고...바위도 많고...
물도 졸졸 흐르고 눈이 시원해지는 곳이었습니다^^
반짝반짝 햇빛을 받는 파란 이파리가 느껴지시나요?
봄이었답니다...봄...그것도 5월이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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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삐리리에서 장흥쪽으로 나오는 길에 찍은 풍경 사진입니다
연휴여서인지...사람도, 차도 어찌나 많은지...차가 막혀있는 동안에 차창밖으로 찍은 풍경입니다
초록의 물결이에여...시원하신가요?

by Lomo LC-A by hurlkie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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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 있는 버거킹에서 찍은 겁니당^^;;;
아하PC에 다닐 때인데...중국어 학원 끝나고 아침먹으러 가곤 했었죠
한참 로모에 미쳐 사진을 찍다가 시들해졌었다죠
그러다 다시 로모 삘이 붙어서...마구 셔터를 눌러댔는뎅...
필름 세 통 중에 띨렁 몇 장 건졌슴돠~ ^^;;;
아! 그리고 몇 주 전에 가봤는데...그대로더군요...
어찌나 신기하던지^^
여튼...5년도 전의 광화문 버거킹 내부 사진입니다

by Lomo LC-A by hurlkie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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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겨울에 다녀온 포천의 허브랜드입니다^^
겨울이었지만...생각보다 훨씬 좋고 즐겁고 편안했답니다
봄이나 가을쯤에 다시 한번 가봐야겠어요
봄이 성큼...다가온 느낌이었답니다^^
아! 가장 좋은 건...맘만 먹는다면 차비만으로도 그 봄향내를 만끽할 수 있다는 거죠~랄랄라~
너무 부러웠던 건 거기 기숙사가 진짜 예쁜데다...직원 1인에게 할당 허브 농원을 준다네요
모든 걸 버리고 들어가버리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다는...ㅡㅡ
 
가장 먼저 갔었던 식물원
겨울이라 밖의 허브는 볼 수 없었지만...이 식물원 안에 수백가지의 허브와 새들이 있었구요
잉어도 있고 연못 비스꾸무리한 것도 있고...완연한 봄이었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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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허브로 만든 모든 것을 파는 향기 파는 곳 입니다
안팎으로 진짜 많은 허브 제품들이 꽉 들어차있었구요
천장엔 말린 허브가 주르륵~들어가면 허브 오일을 발라주고 허브차도 시음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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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먹는 집 에 가서 맛본 허브 요리들
맨 앞에 꽃이 잔뜩 들어가 있는 게 샐러드구요...비빔밥과 정식입니다
고추장이 달콤해서 비빔밥도 맛있구요...
엄청 큰 돈가스와 생선가스, 게다가 스파게티까지 주는
정식은 좀 양이 많은 듯 하지만...맛있었지요~
물 대신 따뜻한 허브차를 마실 수 있구요...허브 커피도 마실 수 있답니다 ㅇ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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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부터 너무 이쁜 허브 카페
의자도 인테리어도 죄다 맘에 드는 이곳에서...카모마일, 페파민트, 꽃차를 마셨는데...
전 다 맛있었지만 처음인 분이라면 새콤달콤한 꽃차를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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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마저 맛깔스러운 허브 빵가게
허브가루를 넣어 만든 건강빵과 쿠키가 100여종이나 만들어지는 곳이죠
누네띠네같이 생긴 걸 먹었는데...주말엔 시식빵도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성황이라네요
그곳에서 정말 가지고 싶은 걸 만났는데...바로 쿠키로 만든 궁전과 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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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이름이 붙여진 방들 의 정말 이뿐 인테리어
아로마테라피 체험실이라고 이름지어진 숙박시설인데...
사진은 라벤다 방이랍니다...죄다 연보라빛으로 인테리어 돼 있고
6인 가족실이랍니다...봄부터는 그 집 앞엔 라벤다가 흐드러지게 핀답니다...
아래 오른쪽 사진은 화장실 거울이랍니다...저것마저 어찌나 이뿐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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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싶은 담벼락
정말 부러운 담벼락과 게으르게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거나
나른하게 낮잠에 빠져들 수 있는 벤치...
그리고 하얀 베란다와 아치 대문..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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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덩어리들
그곳을 나와 들렀던 찜질방 앞개울에 있던...희안한 얼음덩어리들...
저건 어케 만들어진 건지...궁금해만 하다가 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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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얼음은 앞에서 보면 일케 생겼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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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non IXUS 400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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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어질테다...내 마음대로...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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