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 왕자와 녹색 괴물 슈렉, 한·북미 박스오피스 정상


할리우드와 동시 개봉한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래 Prince of Persia: The Sands of Time>가개봉주말 63만6천261명(누적 관객수 72만2천360명)의 관객몰이를 하며 한국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C.S.I> <콜드 케이스 Cold Case> <위드아웃 어 트레이스 Without a Trace> 등 히트 드라마 시리즈와 리얼리티 프로그램 <어메이징 레이스 Amazing Race>,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Pirates Of The Caribbean> <G-포스:기니피그 특공대 G-Forc> 등의 제작에 참여했던 제리 브룩 하이머(Jerome Bruckheimer)가 제작자로 참여한 디즈니 신작이다.
게임을 원작으로 한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래>는 천하를 쥐락펴락하는 신비의 제국 페르시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액션물이다. 용기를 가진 페르시아의 다스탄 왕자(제이크 질렌할 Jake Gyllenhaal)와 세상을 파멸시키려는 니잠(벤 킹슬리 Ben Kingsley), 단검을 비밀의 사원으로 가져가야만 하는 젬마 타미나 공주(아터튼 Gemma Arterton)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고대의 단검을 두고 얽히게 된다.


한국 박스오피스에서는 1위를 했지만, 정작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는 개봉주말에 3천1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3위에 랭크됐다. 신의 손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에 참여했고, 제이크 길렌할이라는 배우가 출연했으며 디즈니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뒤를 이을 프랜차이즈 시리즈로 간주하고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음에도 흡족한 결과는 아니다.
산만한 시나리오와 남녀 배우의 실망스러운 존재감 등을 꼬집으며 평단에서는 혹평을 쏟아내고 있지만 관객들은 꽤 열광하고 있어 향후 행보를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슈렉의 마지막 이야기, 2주째 박스오피스 정상


미국의 영화팬들이 녹색 괴물 슈렉과 그의 아내 피오나 공주, 그리고 그들의 친구 동키와 장화신은 고양이 등을 쉽게 보내기 싫은 모양이다. 북미 박스오피스는 지난 회차에 이어 <슈렉 포에버 Shrek Forever After>가 주말에 4천340만5천 달러(누적수익 1억3천315만천 달러)를 벌어들이며 정상을 지켰다.
개봉 2주만에 제작비(1억6천500만 달러) 대부분을 거둔 <슈렉 포에버>는 이전보다는 못하지만 여전히 높은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잘 만든 영화 한편이 성공할 수 있는 최대치를 보여준 <슈렉> 시리즈는 그 마지막까지도 화려하게 장식할 모양이다.


2위는 2년만에 돌아온 <섹스 앤 더 시티 2 Sex and the City 2(이하 SATC 2)>가 차지했다. 개봉주말 수익 3천114만5천 달러(누적 수익 4천535만3천 달러)를 기록한 <SATC 2>의 박스오피스 2위 입성은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래>보다 하루 먼저 개봉한 것이 주요해 보인다.
팬들의 사랑은 여전하지만, 영화 자체의 완성도는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중동문화에 대한 영리하지 못한 표현으로 구설수에까지 오르면서 <SATC 2>는 ‘훌륭한 TV쇼의 몰락’이라는 꼬리표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눈에 띄는 것은 개봉 8주차, 10주차에도 여전히 10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데이트 나이트 Date Night>와 <드래곤 길들이기 How to Train Your Dragon>다. 이들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1천 개 안팎의 스크린(데이트 나이트 1천126개, 드래곤 길들이기 825개)에서 상영하고 있는 상황에서의 성적이어서 더욱 놀랍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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