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미 박스오피스 엄습한 2위들의 반란


한국·북미 박스오피스 모두, 지난 회차 2위였던 영화들이 정상에 올라섰다. 한국 박스오피스 1위인 엄정화 원톱의 액션 스릴러 <베스트셀러>가 개봉 2주차 주말 동안 동원한 관객수는 21만3천144명(누적 관객수 55만7천232명)으로 개봉 첫주 주말(20만1천758만 명)보다 많은 수치다.
대부분의 경우, 개봉 주말에 가장 많은 관객 수를 동원하는 것을 감안할 때 놀라운 역주행이 아닐 수 없다. 상영 주차가 늘어갈 수록 흥행순위나 관객 동원수가 상승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로 이같은 흥행 역주행은 영화를 본 사람들의 ‘입소문’에 의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로써 <의형제> 이후 42일 만에 한국 영화가 박스오피스 정상에 랭크됐다.
10년 동안 베스트셀러 작가였지만, 신작이 표절시비에 휩쓸리면서 모든 것을 잃게 되는 백희수(엄정화)를 통해 ‘표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는 표절 사건 이후, 희수가 2년만에 재기를 꿈꾸며 별장으로 내려가면서 시작된다.


애초 ‘표절’이라는 사회적 현상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라는 예상을 뒤엎고, 스릴러·미스터리·호러 등의 장르를 믹스&매치(Mix&Match)한 오락영화에 가깝다. 거듭되는 반전, 현실과 상상 사이의 모호함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는 각종 예매 사이트의 예매율에서도 정상을 달리고 있다.
어머니와 딸에 대한 애틋함을 담은 새 영화 <친정엄마>가 개봉 주말 10만7천915명(누적 관객수 13만9천27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위, 지난 회차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빛나는(?) <킥 애스:영웅의 탄생 Kick-Ass>이 개봉 주말 8만7천238명(누적 관객수 10만1천115명)을 동원하며 4위로 출발했다.
2010년 아카데미 최다인 6개 부문에서 수상한 캐슬린 비글로(Kathryn Bigelow) 감독의 <허트 로커 The Hurt Locker>는 5위(주말 관객수 8만5천256명, 누적 관객수 10만490명)에 랭크됐다.


개봉 5주차 <How to Train Your Dragon> 뒷심 발휘
북미에서는 지난 회차, 추정치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실질 수익 결과 아깝게 2위에 머물러야 했던 <드래곤 길들이기 How to Train Your Dragon>가 개봉 5주만에 드디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섰다.
주간 수익은 1천535만213 달러로 역대 박스오피스 1위 수익으로는 적은 편이지만, 개봉 5주차에도 수익감소율이 -21.8%에 그치고 있다는 사실은 놀랍다. 이로써 누적수익은 1억7천834만5천927달러로 2010년 박스오피스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해외수익 1억9천252만4천624달러를 합산하면 4억 달러에 육박하는 수익을 올렸다.
<드래곤 길들이기>는 영국의 크레시다 코웰(Cressida Cowell)의 동명 동화를 영화화한 3D 애니메이션이다. 벌크(Berk) 섬에 사는 바이킹 족장의 아들 히컵과 부상당한 어린 드래곤 투스리스(Toothless)의 우정을 그린 드림웍스의 신작으로 국내에는 5월20일 개봉 예정이다.


북미 박스오피스에는 3편의 새 영화가 10위권에 진입했다. 제니퍼 로페즈(Jennifer Lynn Lopez)의 새 영화 <플랜 B The Back-up Plan>가 1천220만1천710 달러를 벌어들이며 2위, 액션신작 <루저 The Losers>가 4위(수익 940만6천348 달러), 지구의 날을 맞아 개봉한 <지구 Earth(2008)> 후속작인 <오션스 Oceans>가 8위(수익 605만8천958달러)에 랭크됐다. 지난 회차 박스오피스 1위였던 <킥 애스:영웅의 탄생>은 934만2천398달러를 벌어들여 5위로 내려앉았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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