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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7주차 <아바타>. 한국·북미 박스오피스 장기집권

개봉 8주차를 맞은 <아바타>가 여전히 한국,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수익의 72%가 3D 관객수익인 <아바타>는 러시아, 스페인, 콜롬비아, 체코, 칠레, 홍콩 등 24개 나라에서 역대 최고 수익을 기록했고, 한국을 비롯한 뉴질랜드, 덴마크, 오스트리아에서도 역대 최고 수익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힘입어 개봉 40여일 만에 월드와이드 수익(북미수익과 해외수익을 합한 수치)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아바타>는 이번 회차에 북미에서 3천128만29 달러, 해외에서 14억4천698만9천293 달러를 벌어들이며 세계 수익 20억 달러를 넘어섰다.
<아바타>의 흥행 광풍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거나 ‘상상력의 부재, 이야기는 없는 기술력의 승리’라는 식으로 폄훼하기도 한다. 하지만 상상력이 영상으로 완벽하게 재현됐을 때, 특히 이 재현을 위해 12년을 꼬박 기다린 제임스 캐머런 감독을 고려할 때는 ‘부재’라는 말보다는 ‘발현’이라 표현하는 것이 옳다.
또한 ‘기술력의 승리’라기에 <아바타>는 꽤 서정적이고 자연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꿈꾸는 판타지를 선사하고 있으니 ‘상상력과 기술력의 적절한 조우’라 명명하는 것이 적합한 듯 보인다.


<아바타> 철옹성에 멜 깁슨 새 영화 <Edge of Darkness> 개봉
지난 회차에 <아바타>는 <다크나이트 The Dark Knight, 2008>의 수익(5억3천334만5천358 달러)을 넘어서며 역대 북미수익 2위로 올라선 바 있다. 개봉 7주차 주말에 <아바타>는 북미 누적수익 5억9천575만2천416 달러를 기록하며 <타이타닉 Titanic, 1997>이 가지고 있는 북미 박스오피스 최고 수익(6억78만8천188 달러)에 좀 더 가까워졌다.
북미 극장가에 새 영화 <Edge of Darkness(개봉주말 수익 1천721만4천384 달러)>와 <When in Rome(개봉주말 수익 1천235만41 달러)>이 개봉했음에도 엄청난 수익 차로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특히, 평단에서도 꽤 호평을 받은 바 있는 <Edge of Darkness>의 흥행성적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dge of Darkness>는 멜 깁슨(Mel Gibson)의 배우 컴백작으로 메가폰을 잡은 마틴 캠벨(Martin Campbell) 감독이 1986년 연출했던 동명의 BBC 6부작 미니시리즈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마틴 캠벨 감독은 당시 영국 아카데미 텔레비전 어워즈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강력계 형사 토마스 크레이븐(멜 깁슨)이 비밀리에 국가기밀 관련 연구소에서 일하던 딸의 죽음을 추적하다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게 되는 정치 스릴러다. 평단에서는 “상영 내내 관객들을 흥분시킨 후 마음에 여운까지 남긴다” 혹은 “멜 깁슨은 최근 10년 동안의 출연작 중 가장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 거부할 수 없는 카타르시스가 있다”고 호평했다. 하지만 <아바타>를 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이 대부분이다.


<아바타> 추격하는 한국영화 <하모니>
로 확고하게 할리우드 스타로 자리매김한 김윤진이 출연하는 <하모니>가 개봉주말 49만4천69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박스오피스 2위에 랭크됐다. <하모니>는 ‘여성수용자가 교정시설에서 출산하면 아이를 교정시설 내에서 양육할 수 있는 기간은 18개월로 제한한다’는 현행법상 조항에서 시작한 영화로 <해운대> <형사:Duelist>의 조감독을 지낸 강대규 감독의 입봉작이다.
남편을 살해하고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낳은 아이를 입양 보내야하는 처지에 놓인 정혜(김윤진)를 중심으로 가족에게조차 외면당한 전직 음대교수 사형수 문옥(나문희), 천재성악가지만 자신을 폭행한 의붓아버지를 살해하고 수감된 유미(강예원) 등 구구절절한 사연을 지닌 여성 재소자들의 이야기다.
<하모니>는 불협화음과 좌충우돌을 겪으며 합창단을 결성하고 무대에 서는 과정을 통해 재소자 간의 화합, 애끓는 모정, ‘사형’이라는 이름 아래 세상과 이별해야하는 이의 암울함 등을 적절하게 나열하고 있다.
하지만 다소 뻔한 이야기 전개와 감동 포인트, 왠지 강요당하는 듯 넘쳐나는 감정, 우울하게 하는 엔딩 등 아쉬운 점 역시 적지 않다. 그럼에도 <하모니>는 1위 관객수(54만5천323명)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아바타>를 위협하고 있다.
또한 다음 회차에는 송강호·강동원의 <의형제>가 개봉하니 <하모니>든, <의형제>든이 <아바타>의 거침없는 흥행세를 멈추게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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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어질테다...내 마음대로...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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