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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인물과 사건으로 이루어진
몇 만 피스짜리 퍼즐을 맞추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영화였다
전혀 다른 듯 하면서도 닮은 듯한 유건명과 진영인...
감독의 의도된 바인지 자연스러운 효과인지 알 수 없지만...
여튼...두 사람의 퍼즐을 맞춰가는 재미도 만만치 않았다
경찰에 스파이로 잠입한 조직원 유건명(진관희),
그의 보스 한침(증지위)과 건명의 첫사랑이자 보스의 여자인 메리(유가령)
그리고 또다른 그의 상관 황국장(황추생)과 그의 또다른 연인이 될 메리(정수문)
자신의 형인 예영효(오진우)가 보스로 있는 조직에
경찰 스파이로 잠입하는 또 다른 인간 퍼즐 진영인(여문락).
그의 상관인 황국장과 육국장 그리고 영인의 미래 모습이 될지도 모를 로.
이들이 애증과 복수로 얽히고 설키면서 혼돈의 시대는 진행되고
관객들에게 영화를 보는 내내 인물과 사건의 조각들을 맞춰
전체 그림을 만들어내는 데 열중하게 하는 그런 영화였다...

그리고 영화가 끝났을 때는...
퍼즐을 다 맞추고 났을 때의 그 뿌듯함에 저절로 탄성이 터져나왔더라는...^^
그렇게 조각을 맞춰가다보니 그들이 온전하게 경찰일 수 없고,
조직원일 수 없는 이유가 그 실체를 드러냈다
[ 무간도 II 혼돈의 시대 ]는 '홍콩 느와르의 부활'이라는 찬사를 받은  
[무간도]의 전주격쯤 된다
'본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는 선입견을 깬 극소수의 영화 리스트에 올리고 싶을 정도였다
유덕화 양조위를 내세운 전편 만큼이나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었다
홍콩 현지에서도 최고의 흥행작으로 홍콩 영화사를 다시 썼고
각종 언론과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고 알려진다.

전편의 속편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
유위강, 맥조휘 감독이 무려 2년 동안이나 두문분출했다는데...
그들의 노력은 헛되지 않은 모냥이다^^
유위강 감독은 "[무간도] 시리즈가 홍콩영화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속편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는데...
잘 짜여져 흘러가는 스토리와 자신만의 카리스마를 잃지 않으면서도
누구 하나 쳐지거나 튀지 않으며 한데 어우러지는 캐릭터들을 보면서
그의 자신감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홍콩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는 진관희, 여문락의 연기는 기대치를 한참 웃돌고 있었다
게다가 [금지옥엽] [성원] [첨밀밀] 등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비장한 증지위가
전편의 카리스마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고...
[언톨드스토리] [야수형경]으로
홍콩영화제 최우수 배우상을 거머쥐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황추생
여전히 아름다운 양조위의 오랜 연인 유가령이 등장하면서 영화의 심도는 더욱 깊어진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이 영화의 화룡정점은 유위강 감독이 아닌가  싶다
[풍운] [중화영웅]으로 인정받은 연출력이 이 영화에서도 여지 없이 발휘되면서...
'명불허전'이라는 말을 실감하고 돌아왔다는...
[몽콕하문](한국 개봉명은 열혈남아라져~)의 촬영 감독 출신다운
유려한 화면 구성은 보는 보는 이의 넋을 빼놓기에 차고도 넘쳤다
내년 2월엔 무간도의 세 번째 이야기인 [종극무간]이 개봉한다는데...
유덕화, 양조위 구도에서 유덕화, 여명 구도로 옮겨간다는데...
세 번째 이야기도 몹시 기다려지면서도...왜 걱정이 되는건지
어느 영화에서나 붕붕 떠다니는 여명과 진혜림의 연기가 쬐금 마음에 걸려서리
유위강, 맥조휘 감독은 물론 유덕화라는 카리스마 대마왕이 있으니...
기대 만땅하고 기다려도 되겠지?

mur mur...
영화 거의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여인...
술에 취해 건명에게 취조를 받는 메리를 보고...정수문을 참 많이도 닮았다고 생각하며
진짜 정수문일까..고민했는데...정수문 맞다
엄청 시끄러운 광동어가...정수문의 목소리로 표출되면...매혹
들어보지 않으시면 모르실 터...
싱거나 양조위 만큼은 아니지만..매우 애정하는 가수이자 배우죠

mur mur...
진관희(지난해 섹스 스캔들로 엄청나게 주목받은 그 분 맞습니다)가
삼합회 보스 예곤을 죽이고...유가령을 만났을 때
유가령이 진관희에게 준 음반을 주목하세요
그 첫 가사가 '是谁 Shi Shui'랍니다...중국어로 누구야?라는 질문이져...
뭔가 갱장히 의미심장하지 않나요? ^^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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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위, 유덕화 이름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리게 하는 홍콩영화다
어떤 사람은 홍콩 영화의 부활이라고까지 표현할 정도로...잘 만들어진 영화
제목의 뜻은 정확하진 않지만...
아마도..괴로움의 끝이 없음을 나타내는 듯하다
불교교리에 무간지옥이라는 곳이 나오는데...
18지옥 중 가장 아래에 있는 지옥이란다
죽은 후 영혼이 여기에 떨어지면
그 괴로움이 끝이 없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란다
아마도...이 영화의 제목도 이 뜻을 빗대지 않았나 싶다
영화를 보는 내내 두 사람의 내면연기에서...
중후함이라는 것이 느껴져서...어찌나 가슴이 떨리는지...
게다가 코믹영화나 악역 연기에 탁월함을 보이던
황추생과 증지위의 내면 연기...
게다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홍콩 가수겸 배우 정수문의 등장이 양념처럼 맛을 더했다
홍콩 영화의 재미있는 버릇 중의 하나가...
대만, 중국, 홍콩판의 결말이 다르다는 거다
'몽콕하문'(우리나라 개봉명 '열혈남아')을 비롯한 여러 영화가 그랬다...^^
아마도 내가 본 것은 광동어가 아닌 걸로 봐서 대만이나 중국판인 것 같은데...
어떤 결론이든...그 과정에서 느껴지는 긴장감과 감탄은 빛을 발한다
얀(양조위)의 신분을 알고 있는 두 사람 중 하나가 죽었을 때
아무도 모르는 어두운 골목에 숨어 경례를 올리는...그의 뒷모습이...
왜그리 지치고 안돼보이는지...
저 사람은 뒷모습으로도 연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내 자리가 아니다...라고 생각했었는데...
너무 오래 같은 상태로 지내다 보면...그 사실을 잃어버리는 것처럼...
내가 누구인지 모를 때...또는 난...내 자리에 제대로 서있는걸까...라는 고민이 생길 때 ...
그럴 때 보면 나를 다시 뒤돌아보고...
제 자리로 돌아가려는 노력을 하게 될지도 모를 그런 영화였다
순간순간 던지는 듯한 실마리들...
그 실마리들 놓치지 않으려 움찔움찔 긴장하는 나 자신...
잔뜩 긴장하게 만드는 스토리의 탄탄함과 진행이...저절로 영화에 집중하게 했다
양조위의 처연함과 유덕화의 샤프함...이  최고로 빛났던 그런 영화
화면과 음악...그리고 그들의 표정 연기와 각자가 가지고 있는 묘한 매력...이...
굉장한 작품을 탄생시켰다
뭐...홍콩 영화를 발작적으로 싫어하시는 분들만 아니라면...아마도 보고 놀랄 거다...^^

mur mur..
제작자로서의 유덕화와 배우로서의 유덕화...
그는 두 자리에서 모두...잘 해내고 있다
이런 영화를 만들어낸 걸 보면...그는 역시 대단한 사람
양조위의 그 묘한 매력도 여전하고...
'영웅'에서의 그의 모습도 기대된다는...^0^
여튼 여전히 멋지구리한 두 사람이었었다...

mur mur...
이 영화를 보고 든 또하나의 생각...
길 한번 잘못들면...다시 시작은 저만큼이나 어려운 걸까?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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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어질테다...내 마음대로...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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