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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째 지속되는 '탁구' 열풍


연일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다 지난 회차,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KBS2 수목극 <제빵왕 김탁구>가 드디어 시청률 40.0% 선을 넘어섰다. 17회(8월4일 수요일 방송분)가 39.5%(39.8%)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더니 18회(8월5일 목요일 방송분)가 40.5%(40.2%)로 또 다시 기록을 갈아치웠다. 회차별 시청률 뿐 아니라 주간시청률 역시 40.0%(40.0%)로 6주째 차트 정상을 지키고 있다.

14년만의 부자 재회로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


이번 회차, <제빵왕 김탁구>의 핫이슈는 ‘재회’다.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재회’는 14년만에야 만나게 되는 김탁구(윤시윤)와 아버지 구일중(전광렬)의 가슴 아픈 상봉이다. 일중은 14년 전, 탁구의 생모 김미순(전미선)을 피신시키라고 지시했던 조진구(박성웅)를 통해 탁구가 팔봉빵집에서 제빵을 배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부자는 재회한다.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이라는 과제로 치러졌던 1차 경합에서 통과한 탁구의 보리밥 빵을 씹으며 아들을 끌어안는다. 회한과 미안함의 눈물을 흘리는 일중과 참았다 터진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통곡하는 탁구의 재회는 눈물과 감동을 선사했다.
하지만 부자의 향후 행보가 녹록치만은 않아 보인다. 미순과 생이별을 시키고 탁구가 12년 동안 엄마를 찾아 길바닥을 떠돌게 한 빌미를 제공한 이가 일중인데다, 재회와 동시에 거성의 후계자로 탁구를 내세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일중과 인숙·한승재(정성모), 그리고 구마준(주원)의 갈등은 증폭되고, 이로 인해 탁구에게 닥칠 고난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미순이 탁구가 14년 전, 원양어선에 팔려가려다 도망친 사실을 알게 되고, 승재가 미순의 뒤를 캠과 동시에 일중의 자리를 넘볼 것으로 알려져 극은 보다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강력한 부자 상봉에 밀리기는 했지만 탁구와 첫사랑 신유경(유진)재회도 애틋하다. 꼭 2년만에 만나는 두 사람, 하지만 그 만남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유경이 자신의 처지를 각인시키려는 거성의 안주인 서인숙(전인화)의 부름을 받고 밤 늦게까지 거성가에서 수모를 겪게 되기 때문이다.
이뤄지지 않을 듯 보였던 탁구와 유경의 재회는 결국 자정이 다 돼서야 이뤄지고, 유경은 탁구에게 위안을 받는다. 하지만 이들의 앞날 역시 순탄치만은 않을 예정이다. 힘겨운 삶에 유경은 탁구를 배신하고 마준과 위험한 거래를 결심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미 탁구에게 남다른 감정을 품게 된 양미순(이영아)의 존재 역시 갈등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향후 <제빵왕 김탁구>는 거성가의 후계 구도와 탁구·유경·마준·미순으로 이어지는 애정관계로 인한 갈등과 탁구 생모 미순의 복수를 큰 줄기로 이야기를 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제빵왕 김탁구>의 흥행요소 중 으뜸은 빠른 전개다. 인기몰이로 연장이 거론되기는 했으나 지난 8월10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정섭 PD가 “연장은 없다”고 일축하면서 전개의 속도는 유지될 듯하다.
문제는 마준, 유경 등 젊은 악역들의 역할이다. 다음 회차부터 마준이 본격적인 악역으로 돌아서고, 유경은 탁구를 배신하면서 캐릭터가 변화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빠른 전개도 중요하지만 도무지 공감할 수 없는 캐릭터 변화의 개연성과 동기는 오히려 극 진행에 독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탁구의 제빵수업과 거성가의 이야기, 탁구와 유경의 관계 등이 마치 다른 이야기처럼 따로 노는 듯한 느낌도 지울 수 없다. 이에 다음 회차부터는 젊은 악역들의 역할이 시청률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변수는 SBS <나쁜 남자> 후속으로 시작하는 이승기, 신민아의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다. 흥행제조기 이승기와 다소 약하지만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신민아의 엽기발랄 로맨스물이다. 이승기와 젊은 층에 어필하고 있는 <쾌도 홍길동> <마이걸> <쾌걸 춘향>의 홍자매, <스타의 연인> <로비스트>의 부성철 PD의 조합이 <제빵왕 김탁구>가 독주하고 있는 수목극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가 궁금해진다.
<제빵왕 김탁구>가 흥행세를 이어가며 다시 한번 정점을 찍게 될지, 전지현 주연의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연상시키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등장으로 주춤거리게 될지는 다음 회차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SBS <나쁜 남자> 종영


방영 전에는 작가 교체, 편성시간 미확보 등으로, 방송 후에는 이야기와 캐릭터의 개연성 문제로 말도 많고 탈도 많던 SBS <나쁜 남자>가 막을 내렸다. <나쁜 남자>의 결말은 말 그대로 충격적이었다.
어린시절, 해신그룹 홍 회장의 아들로 들어갔다가 ‘가짜’라는 이유로 내쳐졌던 심건욱(김남길)이 결국은 진짜 홍 회장의 아들이었음이 밝혀진다. 이로써 그간 시간과 공을 들여 어렵게 준비해 성공한 건욱의 복수가 허망한 것이 돼버렸는가 하면, 친누나는 아니지만 누나로 알려진 홍태라(오연수), 친동생 홍모네(정소민)와 건욱의 관계는 보다 위태로운 설정이 돼 버렸다.


이같은 반전에는 홍 회장의 아내인 신 여사(김혜옥)의 개입이 있었지만 모든 죄와 증오는 결국 건욱이 지고 갔다. 분노로 떠는 모네의 총에 맞았으면서도 자살로 꾸미기 위해 건욱은 총의 지문을 지우고 자리를 피한다. 결국 변사체로 발견된 건욱이 모든 것을 끌어안고 간 셈이다.
예견된 결말이지만, 이는 비극을 떠나 비참함에 가깝다. 한번도 행복한 적이 없는 건욱의 처참한 죽음에도 세상은 그대로 돌아간다. 신 여사는 보석으로 풀려나고, 모네는 태연하게 네일 아트를 받는다.
<나쁜 남자>는 드라마에서 작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고스란히 각인시킨 작품 중 하나다. 아무리 대단한 연출도, 뛰어난 연기도, 화려한 영상도 ‘스토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감동과 공감을 끌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나쁜 남자>의 마지막 회 시청률은 8.4%(9.6%), 주간시청률은 8.0%(9.1%)로 최근 몇 회차에 비하면 오른 수치지만, 기대치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17회 평균시청률은 8.7%에 이른다. <나쁜 남자> 후속으로는 홍자매와 이승기가 의기투합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가 방송된다.

MBC <동이>와 SBS <자이언트> 격차 1.7%까지 축소


MBC <동이>의 독주체제가 지속될 것 같던 월화극 판도에 SBS <자이언트>가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연장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반복되는 이야기 구조와 늘어지는 전개로 지루해지는 듯한 <동이>와 달리 <자이언트>는 빠른 전개와 인물들 간의 관계를 탄탄하게 다지며 연일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이번 회차에는 드디어 시청률 20.0%를 돌파했다. 23회(8월2일 방송분)가 19.2%(20.2%)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치였던 22회(7월27일 방송분)의 19.1%(20.7%)를 훌쩍 넘어서더니 24회(8월3일 방송분)에서 20.7%(20.8%)로 연일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간시청률도 20.0%(20.5%)에 이르며 <동이(전국 21.7%, 수도권 24.2%)>에 1.7% 차이로 따라 붙었다.
삼청교육대에서 근로봉사대로 옮긴 이강모(이범수)는 도로공사 감독으로 일하며 건설의 달인 남영출(송경철)과 자신을 배신했던 친구 박소태(이문식) 등과 관계를 돈독히 한다. 형 이성모(박상민)의 힘으로 출소한 강모는 지방도로건설 자금을 얻기 위해 사채업계의 큰손인 백파를 찾아 이자율 0%를 제시한다.
연인 강모의 죽음 소식으로 실어증에 걸린 황정연(박진희)은 자신의 아들인 황정식(김정현)을 후계자로 삼기 위해 지분을 넘기라 핍박하는 새 어머니(문희경)에 복수를 다짐한다. 이렇게 복수를 다짐한 정연은 주식 확보를 위해 백방으로 뛰며 고군분투한다.
서로를 그리워하며, 향후 대척점에 서게 될지도 모를 운명에 처한 강모와 정연은 각각 자신들의 인맥과 힘을 키워나가며 복수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외에도 그간 묘한 분위기를 풍기던 강모·성모의 여동생 이미주(황정음)와 세 남매의 원수 중 하나인 조필연(정보석)의 아들 조민우(주상욱)의 새로운 러브라인이 형성된 것도 시청률 상승 요인 중 하나로 풀이된다.
강모와 정연, 미주와 민우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시키는 원수 집안의 후손들로 향후, 가슴 아픈 로맨스와 대립을 동시에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격동기를 가로지르는 모험담과 가슴 절절한 로맨스가 본격화될 <자이언트>에 대한 기대치만큼이나 시청률 상승폭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동이>는 벌써부터 ‘연장’의 덫에 걸린 듯 보인다. 주간시청률 21.7%(24.2%)로 가까스로 월화극 정상의 자리는 지켰지만 지난 회차보다 3.3%(3.4%)나 하락하며 위태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자이언트> 24회와 동시간대 방송된 40회(8월3일 방송분)는 21.9%(25.1%)로 <자이언트>와 불과 1.2% 차이다.
극중 천가로 알려진 동이(한효주)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1회부터 공을 들여온 천민집단 검계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있는 <동이>는 어렵고 늘어지는 느낌이다. 도성에는 또다시 양반들이 죽어나가는 사건이 발생하고 동이와 차천수(배수빈)는 검계의 재건을 확인한다.
새로 재건된 검계의 수장이 동이의 어릴 적 동무인 게둬라(여현수)이며, 누명을 썼던 신유년의 검계사건과는 달리 이번 양반살인은 새로 재건된 검계의 소행임이 밝혀진다. 신유년 당시 죽어가는 장익헌이 남긴 수신호의 비밀을 풀려 사가에 나가있던 동이가 검계의 습격을 받으면서 이번 회차를 마무리 지은 <동이>가 다음 회차에는 하락세를 면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결국 다음 회차에는 신유년 검계사건의 주동자와 비밀이 풀리지만 게둬라와 동이의 관계가 숙종(지진희)과의 관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는 장희빈(이소연) 측이 계략을 꾸미고 동이 측이 이에 대응하는 식의 반복되는 이야기 구조와 악역들의 반복되는 실수, 제대로 처벌받지 않는 악행들 등이다. ‘신분상승’만 있고 성장하지 않는 주인공과 정리는 안 되고 끊임없이 펼쳐지기만 하는 사건들 역시 무리수다.
이번 <동이>의 시청률 하락이 놀라운 이유는 사극, 특히 이병훈 PD의 사극에 존재하는 ‘고정 시청층’이 붕괴된 느낌 때문이다. ‘휴가철’이라고 위안하기에는 경쟁작들의 시청률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동이>가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는 하지만 지난 몇 주간 시청률 하락세는 꽤 충격적이다. 다음 회차, <자이언트>가 <동이>를 앞지를 가능성 역시 농후해 보인다.
지난 회차 막을 내린 SBS <커피하우스> 후속작 <나는 전설이다>가 첫 전파를 탔다. 밴드를 통해 30대 여성의 자아실현 과정을 그릴 <나는 전설이다>는 첫 회 시청률 10.1%(11.4%), 2회 시청률 11.7%(12.9%), 주간시청률 10.9%(12.2%)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KBS2 <결혼해주세요> 주말극 정상 등극


<솔약국집 아들들> <수상한 삼형제> 등 연속 시청률 40.0%의 주말드라마를 선보이던 KBS2의 주말극 치고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던 <결혼해주세요>가 주말극 정상을 재탈환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중계로 결방하던 SBS <이웃집 웬수>와 <인생은 아름다워>의 방송이 정상화된 후 처음이다. 지난 회차, 심야 주말극인 <인생은 아름다워>에도 밀려 주말극 3위까지 내려갔던 <결혼해주세요>는 16회(8월8일 방송분)에 22.7%(24.3%)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주간시청률 21.4%(22.7%)를 기록했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과장된 캐릭터와 상황, 불륜 등 각각의 갈등들이 본격적으로 심화되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어쩐 일인지 아내의 내조로 잘 나가는 남편에게는 ‘바람’이나 ‘불륜’ ‘배신’ 등이 따라 붙는다.
<결혼해주세요>의 장남 김태호(이종혁)도 공식처럼 수년 동안 자신을 뒷바라지해 교수로 만든 아내 남정임(김지영)을 두고 윤서영(이태임)에게 설레는 감정을 느낀다. 그런데도 태호는 정임을 ‘의부증’ 취급하며 별거하기 위해 호텔에 머무른다.
다음 회차, 태호가 서영의 존재를 아내 뿐 아니라 어머니 오순옥(고두심)에게 들키면서 본격적인 파란을 예고한 <결혼해주세요>와 꽤 오랫동안 주말극 정상을 지키던 <이웃집 웬수>의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결혼해주세요>와 동시간대 방송된 MBC 주말극 <글로리아>는 9.0% 시청률로 지난 회차보다 1.5% 상승했다.
그간 <결혼해주세요>의 부진으로 주말극 1, 2위를 차지했던 <이웃집 웬수>와 <인생은 아름다워>도 지난 회차보다 1.9%(2.1%), 0.6%(0.2%) 상승한 21.3%(23.1%), 19.0%(20.2%)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한 단계씩 하락했다. KBS1 <전우>, MBC <김수로>도 지난 회차보다 소폭 상승해 주말극 시청률이 동반 상승했다.

로맨스 판타지 <The Bachelorette> 차트 정상




어느 나라나 사랑에 대한 판타지의 힘은 세다. 한국에서도 한때 연예인들의 짝짓기 프로그램이 판을 치더니 최근에는 ‘가상 결혼’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으니 말이다. 이는 미국도 마찬가지로 보인다. 막바지로 치달으며 차트 1, 2위를 독차지하던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 ABC의 <아메리카 갓 탤런트 America's' Got Talent> 대신 1천174만이 시청한 러브 판타지 NBC의 <베첼러렛 The Bachelorette>이 올라섰다.
<베첼러렛>은 한 명의 여성을 두고 다수의 남자들이 참가 신청을 해 커플 만들기에 도전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한 명의 남성을 두고 다수의 여성이 경쟁하던 <베첼러 The Bachelor>의 스핀오프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것은 시즌 6으로 이번 회차 방송분은 대망의 피날레였다. 광고회계전문가였다 평생의 반려를 찾기 위해 사표까지 낸 알리 페도토스키(Ali Fedotowsky)는 5월24일부터 스물 여섯 명의 남성들과 뉴욕, 아이슬란드, 터키, 포르투갈, 타히티로 옮겨다니며 데이트를 즐기고 남편감을 모색해 왔다.


<베첼러렛>의 인기는 여성 뿐 아니라 남성도 조건 좋은 여성과의 결혼을 꿈꾸고 있다는 현세태를 반영하고 있다. 결혼에 대한 환상이 이제 남녀를 불문한 판타지가 된 셈이다. 하지만 쇼가 끝나면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은 현실이 기다리고 있다.
<베첼러>와 <베첼러렛>을 통틀어 20시즌이 진행됐지만 결혼에 성공한 커플은 유일하게 한 커플, ‘진정성’이 결여된 채 맺어진 대부분 커플의 뒤안길은 꽤 지저분하고 전투적이었다. 연예인에 입문하거나 유명세를 타기 위한 도구로 활용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어쨌든, 시종일관 사랑한다 속삭이고 키스를 비롯한 스킨십을 시도하며 뭇 여성에게 판타지를 심어준 남자들, 그 중에서도 마지막까지 남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즈(Roberto Martinez)와 크리스 램튼(Chris Lambton) 중 승자는 로베르토였다.
한편, 미국인들이 가장 열광하는 스포츠인 NFL(National Football League)의 프레시즌이 시작돼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인기 시리즈들이 휴지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정규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NFL이 향후 차트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NHK <히로시마 평화기념식> 16.5%



일본의 식민지 하에 있던 한국이 광복을 맞던 열흘 전인 1945년 8월6일, 히로시마에는 종전을 알리는 원자폭탄(이하 원폭)이 투하됐다. 2010년 히로시마는 원자폭탄 투하 65주년, 한국은 광복 65주년을 맞은 것이다.
히로시마 시는 매년 8월6일을 평화기념일로 삼아, 히로시마 평화기념 공원에서 원폭에 스러져간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기념식을 개최하곤 한다. 원폭투하 65주년을 맞은 평화기념식이 NHK를 통해 중계방송돼 시청률 16.5%를 기록했다. 65년이나 흘렀지만 국익과 전쟁으로 스러져간 희생자들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히로시마 원폭 65주년 기념식의 특징은 매해 참석하는 일본 총리와 장관은 물론 처음으로 참석하는 주일 미국대사와 영국 및 프랑스 등 외교대표, 반기문 UN사무총장 등이 기념식장을 찾았다는 것이다.


아키바 다다도시 히로시마 시장은 사투리로 기념사를 낭독했고 원폭 희생 및 피해자의 고통을 형상화한 그림자 사진 전시회도 개최됐다. 어찌 보면, 일본은 ‘원폭투하’라는 사실에만 집중하며 오롯이 피해자의 입장에서 핵폭탄 영구폐기와 평화를 부르짖는 듯 보인다. 원폭투하의 근본적인 원인, 자신들의 행보에 대한 심사숙고 등 역사적 과정과 과오에 대한 반성이나 촉구는 어디에도 없이 ‘피해’ 사실에만 매달리는 형상이다.

주요 드라마 시청률 동반상승


전반적으로 드라마 시청률이 상승하면서 주간시청률 차트에도 NHK <게게게 아내> <료마전>, 후지TV <사자에상 2> 등 드라마가 3편이나 랭크됐다. 특집이나 매주 작품이 바뀌는 토요와이드극장을 제외한 드라마 차트 10위권 드라마 중 TV아사히의 <경시청 미해결 사건 수사반>을 제외한 모든 드라마의 시청률이 상승했다.
<경시청 미해결 사건수사반>은 일본판 <콜드 케이스>다. 미해결 사건을 수사하는 팀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수사물로 배우 다토이 슌스케의 첫 형사 출연작이기도 하다. 지난 회차(12.7%)보다 0.2% 하락한 12.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드라마는 지난 회차(11.5%)보다 2.3%나 상승해 14.0%의 시청률을 기록한 TV아사히 <과수연의 여자>다. 일본판 <C.S.I>라고 할 수 있는 <과수연의 여자>는 여성 법의학자 사가키 마리코(사와구치 야스코)를 중심으로 풀어가는 미스터리 수사물로 2010년 3분기 방영작은 시즌 10이다.
2회까지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다 주춤거리기 시작하던 NTV <호타루의 빛 2>도 지난 회차(14.9%)에 비해 소폭 상승한 15.3%를 기록했고, 지난 회차 13.7%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TV아사히의 <신경시청 수사1과 9계>는 1.6%나 상승했다.
이외에도 지난 회차, 10.9%까지 급강하했던 아라시 마츠모토 준의 생애 첫 게츠쿠(후지TV 월요일 밤 9시) 드라마 <여름 사랑은 무지개 색으로 빛난다>는 2.0%나 상승해 12.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3.3%로 시작해 11.5%, 12.2%의 시청률로 안정세를 보이며 드라마 시청률 10위권을 지키던 TBS 일요극장 <GM:춤춰라 닥터>는 8.7%의 시청률로 3.5%나 하락하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여름 휴가철은 막바지에 이르고 있지만 곧 한국의 추석에 해당하는 오봉절(8월13일~16일) 연휴가 다가오고 있어 드라마 시청률은 당분간 들쭉날쭉할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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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어질테다...내 마음대로...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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