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6.2 지방선거 개표방송 경쟁 치열


지난 6월2일, 나라의, 시의, 구의, 동의 살림을 이끌어갈 일꾼들을 뽑는 전국동시지방선거(이하 6.2 지방선거)가 있었다. 이에 방송 3사는 6.2 지방선거의 개표 소식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개표방송을 선보이며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등 수도권 시․도지사 후보자들이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박빙의 승부를 펼치면서 개표방송은 그 어느 때보다도 흥미진진했다. 특히, 서울시장의 경우는 새벽 3시가 넘어서야 윤곽이 겨우 드러날 정도로 초박빙의 승부였다.


시청률로만 따지면 KBS가 우위를 지켰다. 6월2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의 시청률을 살펴보면 KBS1 TV <KBS 9시 뉴스>가 17.4%,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의 개표방송 시청률이 12.5%에 이른다.
튀지 않고 선거에만 집중하며 무난한 개표방송을 선보인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CM없이 연속 방송을 한 것도 우위를 점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밤 9시 정규뉴스 직전까지의 개표방송 시청률은 9.7%를 기록했다.
CM 없이 연속적으로 방송되며 다소 우위를 점한 KBS1과는 달리 CM을 한 것을 고려할 때 MBC의 성적도 나쁘지 않다. <뉴스데스크>가 10.5%, 그 이후부터 새벽 1시까지의 시청률은 10.9%에 이른다. 밤 9시 정규뉴스 직전까지의 개표방송 시청률도 9.5%에 이른다.
시청률 면에서 가장 부진했던 SBS는 평소보다 한 시간 앞당겨 편성된 오후 7시 <국민의 선택 3부 SBS 8시 뉴스>가 7.0%, 이후로는 6.6%, 5.6% 등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가까스로 평균 6.0% 가량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여론주도층 30~40대 시청자 MBC 선택


여론주도층으로 일컬어지는 30~40대 남녀 시청자는 MBC의 개표방송을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표가 끝난 오후 6시부터 새벽 1시59분까지의 평균 시청률은 MBC가 4.9%(점유율 19.3%, 이하 괄호 안 점유율), KBS1 3.4(13.5%), SBS 2.4%(9.6%)로 나타났다.
한국 방송협회 주관으로 KBS, MBC, SBS가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 예측조사 결과 발표시간에서도 MBC가 앞섰다. 출구 예측조사 결과 발표시간은 선거방송에서 시청자들이 가장 관심이 높은 시간대 중 하나다. 출구 예측조사 결과가 발표된 오후 6시~7시 MBC 시청률은 4.0%(21.8%)로 KBS1 2.2%(12.2%), SBS 1.5%(8.4%)에 비해 크게 앞섰다.


밤 정규 뉴스 시청률도 30~40대에서는 MBC가 앞섰다. MBC <뉴스데스크>가 5.0%(17.4%)의 시청률을 기록해 5.0%(17.3%)를 기록한 KBS1 <KBS 9시 뉴스>와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30~40대의 SBS <8시 뉴스> 시청률은 2.5%(10.6%)에 그쳤다.

3社3色, 다양해진 개표방송


6.2 지방선거의 경우, 이전과는 달리 시청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출구조사를 합동으로 실시했다. 이에 방송사들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전체적인 시청률에서 우위에 선 KBS는 이전까지의 개표방송 포맷을 거의 대부분 따르며 전통적인 개표방송을 진행했다.
KBS는 멀티 터치스크린과 360도 회전 대형 스튜디오 등을 활용하고 ‘투표율, 신기록에 도전한다’ ‘후보들의 징크스’ ‘선진국의 지방자치’ 등의 코너를 마련해 정보 전달에 주력했다. 오디오 문제로 현장 연결이 지연되거나 화면구성이 지루하거나 촌스러운 등 소소한 문제가 발생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하다는 평이다. '스마트한 개표방송'이라는 캐치프레이즈만 아니라면 말이다.


반면, MBC는 매직 월(Magic Wall), 매직 터치(Magic Touch), 매직 존(Magic Zone) 등을 동원해 개표 현황을 전하는가 하면, 영화 <아바타>를 패러디해 선거 공약을 분석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꾀했다.
최첨단 그래픽을 동원해 개표 결과 발표시 결과에 따라 후보자들의 행동에 변화를 주는 등 소소한 재미도 선사했다. 개표 결과 앞서는 후보는 만세를 부르고, 진 후보는 박수를 쳐주고, 경합이 치열한 후보자들은 권투경기에서처럼 겨루는 듯한 동작을 취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토요 예능 프로그램의 강자 <세바퀴>를 패러디한 '투바퀴'라는 코너를 마련해 소녀시대․슈퍼주니어 등의 아이돌들을 출연시켜 선거 관련 퀴즈를 풀기도 했다. 또한 6.2 지방선거 메인 진행에 나선 최일구 앵커와 최윤영 아나운서의 진행 또한 맛깔스러웠다.
자타공인 ‘어록 제조기’ 최일구 앵커의 촌철살인 유머와 최윤영 아나운서의 감성적이고도 깔끔한 진행이 돋보였다. 문제는 다양한 시도를 하다보니 터치스크린이 말썽을 부리는 등 매끄럽지 못한 진행이다. 하지만 선거를 ‘축제’로 정의하고 ‘엔터테인먼트’를 가미한 ‘폴리테인먼트’라는 콘셉트에 충실했던 MBC의 선거방송은 새로운 시도와 기획력이 돋보였다.


SBS는 ‘언제 어디서나 한눈에’라는 목표 아래 개표방송을 준비했다. 선거방송용 검색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해 예측조사와 개표현황, 당선 결과 등을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게 했다. 전국 네트워크가 약한 SBS는 GPS를 기반으로 해당 지역 후보자의 당선결과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했다.
'매직 윈(Magic-Win)’이라는 당선자 예측시스템을 통해 후보자의 당선 결과를 예측하고 신동엽의 <300>과 <특별 좌담회> 등을 마련했다. 하지만 무선이동 생중계 시스템의 화면이나 오디오 등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못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유일하게 데이터방송을 했지만 관심 있는 시청자들의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다. 게다가 투표가 마감되기도 전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인 나경원 의원과 민주당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인 김민석 최고의원이 출연한 것은 적절치 못한 느낌이다. 새로운 것도, 그렇다고 전통적인 것도 아니었던 SBS의 투표방송은 이래저래 실망스럽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세 방송사 모두, 특정 지역에서 무효표가 지나치게 많은 현상에 대해 문제제기는커녕 소식조차 전하지 않아 ‘언론’으로서의 직무에 소홀했다는 평이다. 다음 회차에는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이 개막을 앞두고 있어 시청률 차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때와 마찬가지로 SBS 단독 중계로 진행되기 때문에 KBS, MBC는 이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SBS는 경기 생중계로 대다수의 드라마, 쇼 프로그램 등이 결방하거나 변칙 편성될 것으로 알려져 시청률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KBS2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 종영


온 나라가 선거로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KBS2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가 종영을 맞았다. 모든 채널이 6.2 지방선거 개표방송을 진행하는 동안 유일하게 편성된 드라마였던 <신데렐라 언니>는 20.0%(수도권 21.3%, 이하 괄호 안 수도권 시청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마지막 회 시청률은 19.4%(20.6%), 주간시청률은 19.7%(21.0%)로 지난 회차에 비해 0.1% 하락했다. 개표방송 중 유일하게 정상 편성된 드라마인데다, 마지막 회가 방송됐던 주간의 시청률임을 감안하면 아쉬운 수치다. 동화 <신데렐라>를 재해석한 <신데렐라 언니>는 드라마 초반, 신데렐라 언니 송은조(문근영)와 신데렐라 구효선(서우), 그리고 그 둘의 중간쯤에 서있는 홍기훈(천정명)이 엮어가는 감정과 심리를 동화 같은 연출로 그려내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술이 익어가는 소리에 자신의 감정을 비유하거나 비눗방울을 타고 달나라로 가는 상상을 하는 은조, 효선의 아버지 구대성(김갑수)과 은조의 어머니 송강숙(이미숙)이 결혼해 낳은 아들 준수가 이미 죽은 아버지와 술래잡기를 하다 책상 밑에서 잠드는 등의 장면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들이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되고부터는 동화적인 감성보다는 지지부진한 감정의 줄다리기만 남은 느낌이다. 또한 신데렐라 효선과 신데렐라 언니 은조가 온전히 신데렐라와 신데렐라 언니이지 못함으로써 신데렐라 언니를 주인공으로 한다는 기획의 신선함마저 잃고 말았다.
은조와 효선의 섬세한 심리 묘사는 ‘기훈’이라는 한 남자와 ‘복수’라는 코드가 작용하면서 진부한 삼각관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효선을 위해 기훈에 대한 감정을 숨기는 데 주력하다보니 마지막 회까지 온전히 털어놓지 못하는 은조의 반복되는 행동과 모습도 답답증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마지막 회에 가서야 은조와 효선은 서로를 온전히 인정하고 화해했으며 기훈과 은조도 해피엔딩을 맞았다. <신데렐라 언니>는 극 초반, 동화 같은 연출력과 섬세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대본, 캐릭터를 제대로 소화하는 연기자들의 힘이 맞물리며 MBC <개인의 취향>, SBS <검사 프린세스>와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독주한 바 있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력으로도, 후반부로 치달을수록 약해지긴 했지만 동화 같은 연출력으로도 같은 상황의 반복과 지루하기만 한 감정의 줄다리기에 힘이 빠져버린 <신데렐라 언니>를 구제하지는 못했다.
신선한 기획 의도와 연출․대본․배우가 완벽하게 조화하며 웰 메이드 드라마로 남을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낸 <신데렐라 언니>의 총 20회 평균시청률은 17.9%에 이른다.


<신데렐라 언니>의 후속으로는 MBC <지붕 뚫고 하이킥>의 ‘준혁 학생’으로 인기를 끌었던 윤시윤과 이영아, 유진 주연의 <제빵왕 김탁구>가 방송된다. 제빵명장으로 성공하는 김탁구(윤시윤)의 이야기를 통해 제빵사들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다. 주요 연기자 외에 전광렬, 전인화, 전미선, 박상면, 정성모, 장항선 등 화려한 조연진들이 포진해 있다.

SBS 월화극 <자이언트>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



MBC <동이>라는 대작에 맞서는 SBS의 월화극 <자이언트>가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자이언트>는 8회(5월31일 방송분)가 14.8%(14.8%)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더니 다음 날 방송된 9회 시청률이 15.4%(16.3%)에 이르며 연일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9회는 8회 후반부부터 등장한 성인 연기자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회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기점이다. 특히, 9회에는 이미주 역의 황정음이 첫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9회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여전히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벗어나지 못한 황정음의 연기에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
<자이언트>는 이강모(이범수), 이성모(박상민) 형제가 경제 개발, 특히 강남 개발 폭풍에 휘말리며 펼치는 사랑과 복수의 대서사시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선 굵은 경제 역사가 반영된 드라마로 탄탄한 대본과 연출, 아역 연기자들의 맛깔스러운 연기로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가 성인 연기자들의 등장으로 가속도가 붙을지 아니면 오히려 주춤거리는 전환점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이다. <자이언트>의 주간시청률은 15.1%(15.5%)에 이른다.
<자이언트>의 성인 연기자 등장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경쟁작 <동이>의 시청률도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자이언트>가 지난 회차(전국 14.3%, 수도권 14.8%)보다 0.8%(0.7%) 상승했고, <동이> 역시 지난 회차(전국 23.5%, 수도권 26.7%)보다 0.1% 오른 23.6%(26.2%)를 기록했다.


<동이>는 숙종(지진희)의 계비 인현왕후(박하선)가 장희빈(이소연)의 계략으로 폐위되자 동이(한효주)가 희빈의 죄와 인현왕후의 무죄를 입증할 증험을 찾느라 동분서주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또한, 이같은 과정에서 숙종과 동이가 서로에게 보다 애틋함을 느끼는 모습을 그리기도 했다.
<동이>의 다음 회차에는 희빈이 인현왕후를 폐위시키기 위해 쓴 비용의 출처를 찾아낸 동이가 죽음의 위기를 맞고 궁을 떠나게 되고, 심운택(김동윤)을 만나게 된다. 심운택은 후일 동이가 승은을 입고 숙빈이 되고, 아들 연잉군(후일 영조)이 왕이 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조력자다.
이외에도 생사를 모른 채 헤어진 숙종과 동이가 서로를 그리워하며 보다 두터운 정을 쌓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성인 연기자가 등장한 <자이언트>와의 월화극 경쟁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청가구 급감 속 NBA 파이널 정상



선두다툼을 벌이던 Fox의 <아메리칸 아이돌 American Idol> 시즌 9와 ABC의 <댄싱 위드 더 스타스 Dancing With The Stars> 시즌 10이 마무리된 바로 다음 회차의 시청가구 수는 예상대로 급감했다.
정상은 ABC에서 생중계한 2009-2010 NBA(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 파이널 2차전으로 1천570만 가구가 시청했다. 이는 지난 회차 5위를 차지한 CBS <NCIS>가 확보한 시청가구 수(1천630만 가구)보다 적은 수치다.
10위를 차지한 CBS <NCIS: Los Angeles>의 시청가구 수는 930만으로 지난 회차 16위를 차지한 <댄싱 위드 더 스타스> 앙코르 방송(940만 가구)보다도 낮은 수치다. 2위는 NBA 파이널 1차전으로 1천410만 가구가 시청했다.


2008-2009 시즌 우승팀인 LA 레이커스(LA Lakers)와 2년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보스턴 셀틱스(Boston Celtics)는 지난 6월3일(이하 미국시간)과 6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파이널(7전4승제) 1, 2차전 경기를 치렀다. 파이널 첫 게임 승자는 레이커스다.
파이널에서 열두 번이나 만났던 레이커스와 셀틱스의 경기는 치열한 만큼 거칠었다. 파울이 54개에 달했던 이날 경기에서 지난 시즌 MVP를 거머쥐었던 레이커스의 가드 코비 브라이언(Kobe Bean Bryant)은 30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코비의 활약과 리바운드의 우위 등으로 이날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102대89로 승리했다.
2차전은 103대94로 셀틱스가 승리했다. 1차전에서 12득점에 그치며 고전하던 셀틱스의 주포 레이 앨런(Walter Ray Allen)은 2차전에서 32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레이는 이날 8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NBA 파이널의 경기당 개인 최다 3점슛 기록을 경신했다.
레이 외에 19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라존 론도(Rajon Pierre Rondo)의 활약도 눈부셨다. 이날 경기는 전통의 라이벌 간의 경기답게 4쿼터까지 엎치락뒤치락하다 종료 3분 전에야 승부를 내며 지켜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다음 회차에 두 팀은 보스턴의 TD가든에서 3, 4, 5차전을 치를 계획이다. 1대1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두 팀이 다음 회차에는 어떤 경기를 펼칠 것인지, 그리고 다음 회차에 2009-2010 시즌 NBA 챔피언이 탄생할지, 아니면 그 다음 회차로 넘어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NBA 파이널 경기는 역대 최대 규모의 미디어가 동원돼 시작 전부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41개 언어로 215국에 중계되며 36개국 280개 이상의 미디어가 취재에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레이커스의 파우 가솔(Pau Gasol Saez)의 모국인 스페인에서는 44개의 미디어가 동원됐다.
15개 무료방송국을 통해 아프리카에서도 중계되고, 중동의 알자지라 방송, 러시아의 NTV, 중국의 국영방송인 CCTV를 포함한 51개 방송과 디지털 미디어 등이 NBA 파이널 경기를 생중계를 하고 있다.

전반적인 시청률 하락세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한 주 남겨둔 일본의 TV시청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지난 회차에는 국가대표 평가전 때문에 전반적으로 시청률이 상승했지만, 평소 우위를 차지하던 NTV의 <웃음포인트(19.7%, 지난 회차 21.4%>, 후지TV 애니메이션 <사자에상(19.4%, 지난 회차 22.0%)>, NHK의 시대극 <료마전(19.2%, 지난 회차 19.5%)>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료마전>을 비롯한 상위권 드라마의 시청률도 대거 하락했다. TV아사히의 <종신검시관 2>는 지난 회차(18.6%)보다 1.4%나 하락한 17.2%, 기무라 다쿠야 주연의 게츠쿠(후지TV 월요일 밤 9시) 드라마 <달의 연인>도 소폭 하락해 15.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드라마 뿐 아니라 전반적인 시청률 하락세 속에 TV아사히의 <동창회:러브어게인 증후군(이하 동창회)>, 후지TV <절대영도>, NTV의 <괴물>과 <마더> 등의 시청률이 상승했다.
<동창회(지난 회차 12.6%, 이하 괄호 안 지난 회차 시청률)> <절대영도(12.7%)> <괴물(13.9%)> <마더(12.4%)>는 지난 회차보다 2.5%, 1.7%, 0.2%, 1.6% 오른 15.1%, 14.4%, 14.1%, 14.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드라마 차트 6, 8, 9, 10위에 랭크됐다.
2010 2분기 드라마가 마무리돼 가는데다 다음 회차부터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향후 시청률 차트의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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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46

Blog+Enter 2010.06.12 11:14


blog+enter 마흔여섯 번째 간행물입니다
지방선거가 있던 주여서 인지 개표방송 말고는 큰 이슈가 없는 호입니다.
Hurlkie's Enter-note에는 춘향전을 비튼 <방자전>에 대한 이야기 있습니다.

이제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이 개막했습니다.
이번에는 어떨까 궁금하고 설레면서도...
밤샐 생각하면 또 아찔합니다.ㅡㅡ;;
그래도 설레는 마음이 훨씬 크긴 합니다.^^

오늘은 드디어 한국의 첫 경기인 그리스전이 있는 날입니다.
최초의 단독 중계인데...어떨까 모르겠습니다.
SBS가 드라마나 예능 등이 결방하거나 시간대를 바꾸어 방송하니
시청률 전체에 영향을 미치긴 할 것 같습니다.

www.hurlkie.com 뿐 아니라 www.blog-enter.com으로도 blog+enter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주시길...^^
↓↓↓↓↓↓↓↓↓↓
[ Blog+Enter Vol.46 ]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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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써즈의 비디오 DNA, 불법시장의 합법화를 꿈꾸다


사람은 누구나 고유의 DNA를 가지고 있다. 머리카락, 손톱, 구강상피 등의 신체 일부로도 사람의 출신이나 혈통을 알 수 있는 이유 또한 DNA 때문이다. 이같은 DNA 기술을 동영상에 접목시킨 ‘비디오 DNA'를 개발한 (주)엔써즈(이하 엔써즈)는 이를 기반으로 한 영상검색엔진 ‘엔써미(www.answer.me)’와 콘텐츠 유통관리 플랫폼 ‘플랫폼-V(Platform-V)', 동영상 콘텐츠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애드뷰(ADView)’ 서비스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주)엔써즈)

비디오 DNA를 기반으로 한 동영상 검색 ‘엔써미’


‘비디오 DNA'에 대해 엔써즈의 이준표 CSO는 “비디오는 일정한 시놉시스에 의해 움직이는 이미지다. 어떤 코덱이든, 자막이든, 어떤 부분을 편집했든 기본적인 움직임의 변화는 같다. 이를 추출해 정의한 사람의 DNA같은 감식 코드”라고 설명한다.
비디오 DNA를 차용한 영상검색엔진 ‘엔써미’는 업로드를 한 이용자가 편집, 자막, 설명 등 어떤 변형을 했건 같은 동영상으로 분류해, 검색결과를 보여준다. 각 이용자별 영상 뿐 아니라 메타 데이터와 태그, 설명까지 가져와 한데 묶기 때문에 언어에 상관없이 검색도 가능하다. 유튜브에서 ‘우사인볼트’를 치면 한 개의 콘텐츠도 검색되지 않지만 엔써미는 영상의 움직임에 따라 분류하기 때문에 언어에 상관없이 검색결과를 얻을 수 있다.
엔써즈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비디오 DAN는 1억7천만 개, 그리고 하루에 수집하는 영상은 100만 개에 이른다. 하루에 수집된 영상은 분석을 통해 엔써즈가 보유하고 있는 비디오 DNA와 비교해 한데 묶거나 신규 DNA를 등록하기도 한다. 단지 같은 영상이 아니라는 것을 판명할 뿐 아니라 편집영상이 전체 영상의 몇 분 몇 초 부분인지까지를 찾아낼 수 있다. 검색 결과는 가장 인용이 많이 된 웹사이트부터 보여주어 집단 지성의 힘을 반영하고 있다.
“처음 시작은 동영상 검색을 위해 개발한 기술이었습니다. 동영상의 구글이 되자는 목표를 가지고 개발했지만, 자칫 잘못하면 또 다른 불법유통의 창구 혹은 불법유통을 보다 원활하게 하는 툴이 될 우려가 있었어요. 그래서 일단 이용자들이 원하는 영상을 찾아주는 것보다 저작권자가 내 영상이 언제 어디서 얼마나 어떻게 소비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불법 콘텐츠의 양성화를 위해 고민하기 시작했죠.”

디지털 콘텐츠 합법화에 도전하다


이준표 CSO의 전언처럼 엔써즈는 저작권 문제 해결과 디지털 콘텐츠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콘텐츠 소유자가 정당한 수익을 취할 수 있고, 유저들은 공유의 자유를 얻고, 웹하드 업체는 소송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저작권 툴을 만들었다.
이에 가장 주요한 콘텐츠 저작권자인 지상파 방송사와 웹하드 업체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양측은 저작권과 불법 유통의 문제로 감정이 상할대로 상해있었고, 이용자는 중간에서 영문도 모른 채 옐로카드를 받거나 경찰서에 출두해야하는 일이 생겨나던 때였다.
“태생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정보의 무한한 공유와 자유로움을 꿈꾸죠. 하지만 저작권자들은 불법유통을 막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며 이용자들의 본질적인 욕구에 역행하는 시도들을 했어요. 이에 저작권자와 유저들의 싸움은 끝나지 않을 숨바꼭질 같았어요. 이와중에 웹하드 업체는 엄청난 시장을 형성하고 있었죠.”
아닌 게 아니라 2009년 이용자가 웹하드업체의 패킷에 부가한 총액은 1조 원에 이른다. 이에 방송사와 웹하드, 이용자 간의 지리멸렬한 싸움은 소송, 고소, 검찰 출두, 헤비업로더 색출 등으로 확산됐다.
“당시의 저작권 정책은 불법 콘텐츠를 찾아내 삭제하는 데 주력했어요. 하지만 풍선처럼 웹하드를 해결하면, 또 다른 강력한 불법 콘텐츠 유통 툴이 개발되죠. 결국엔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될 겁니다.”
이에 엔써즈는 방송사에게 찾아내 무조건 삭제할 것이 아니라 저작권자와 웹하드 업체 사이에 규칙을 정해 새로운 수익모델로 전환시키자고, 웹하드 업체에는 더 이상 소송하느라 힘 빼지 말고 과금에 대한 수익배분을 하자고 제안하고 설득했다.
오랜 설득작업 끝에 새로운 저작권 법의 발효와 다양한 미디어의 출현, 경기 침체 등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던 방송사, 소송에 지칠대로 지친 웹하드 업체 등의 의지가 맞물리기 시작했다.
지난 해, 70여 개 웹하드 업체에 저작권 툴을 설치했고, 12월에는 MBC가 방송사 중 가장 먼저 동참했다. 올 2월에 KBS, SBS까지 합류하면서 저작권자와 웹하드 업체의 상생이 시작된 것이다. 드디어. 엔써즈가 설득작업에 돌입한 지 2년여만의 성과였다.
짧은 기간이지만 방송사와 웹하드 업체의 제휴 결과는 꽤 긍정적이다. 이용자들은 자유를 얻었고, 방송사는 각 사당 연간 1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게 됐으며, 웹하드 업체는 더 이상 소송이나 감정싸움에 힘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
“아직까지도 불법적인 유통행위를 하거나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요령을 피우는 웹하드 업체들도 있습니다. 이들을 설득하는 작업은 지속적으로 계속될 겁니다. 이같은 작업을 통해 내년까지는 연간 1천500억 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소송의 대상을 감싸고 공생할 수 있게 되면 자연스럽게 저작권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온라인 상의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읽다


TV 동영상 콘텐츠에서 시청률은 중요한 가치 척도다. 흥행성, 광고 등 형이상학적이든, 수치적으로든 콘텐츠의 가치를 매기는 데 주요한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사실, 현재까지는 유일한 가치척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의 콘텐츠 소비행태와 유통 경로를 살펴보자.
DMB, 인터넷TV, IPTV 등 TV 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본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플랫폼은 매우 다양하다. 실시간 본방송이 아니라면 더욱 그렇다. 웹하드, P2P, 인터넷TV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방이나 거실 TV의 리모컨 주도권은 부모에게 있다. 따라서 젊은 사람들은 주로 인터넷이나 다운로드로 콘텐츠를 소비하게 된다. 게다가 한국의 시청률은 개인이 아닌 가구 단위의 결과값인데다 2천 가구 남짓(AGB 2천350 가구, TNmS 2천 가구)의 표본 집단에 의해서 산출된다.
그 표본집단의 분포 또한 서울, 경기·인천, 부산, 광주, 대전, 대구, 대전(AGB는 춘천, 마산, 전주, 청주, 구미까지 아우르고 있다) 정도다. 이같은 방식으로는 2009년 통계청 조사기준 5천여만 명, 1천667만3천 가구의 TV에서 행해지는 소비와 선호도를 조사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과 이슈를 만들거나 관심도가 높은 콘텐츠가 불일치하는 경우가 잦다. 오죽하면 “40대 이상을 잡아야 시청률을 올릴 수 있다”는 비법 아닌 비법까지 나돌 정도다.
또한 조사기관에 따라 시청률 차이가 있고 방송사는 임의대로 좀 더 높은 기관의 시청률을 언론이나 광고주에 제시하곤 한다. 그러다 보니 최근 있었던 방송사와 리서치 기업 간의 불미스러운 로비 행위가 횡행하고 시청률에 대한 신뢰도는 점차 하락하고 있다.
이에 시청률과 더불어 온라인상의 콘텐츠 유통·소비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엔써즈의 ‘애드뷰’는 눈여겨볼 만한 툴이다. 동영상 검색을 위한 비디오 DAN 기술을 적용해 전체 동영상의 유통과 선호 정도는 물론 부분별 유통 정도와 선호도도 산출할 수 있다.  따라서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의 어느 장면이나 순간이 가장 많이 보여지고 선호되고 있는지를 통해 콘텐츠의 소비 트렌드까지 읽을 수 있다.
시청률에서는 읽을 수 없었던 수치나 행태를 분석할 수 있는 것은 광고시장의 변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시청률이라는 툴과 더불어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며 타깃광고나 마케팅의 근거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TV 동영상 콘텐츠는 물론 온라인상에서 유통되는 동영상에도 광고를 유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애드뷰는 아이폰 도입으로 불어닥친 스마트폰의 열풍으로 각광받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가능하다.

비디오 DNA를 발판으로 세계로, 세계로


100% 완벽한 기술은 없다. 있더라도 제2, 제3의 인물이나 기술들에 의해 허점이 생기게 마련이다. 이에 이준표 CSO는 저작권 정책 혹은 단속의 타깃팅을 제안한다.
“기술을 가진 엔써즈 같은 기업이 아무리 노력해도 해결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어요. 이처럼 기술적 보호조치를 성실하게 이행하지 않는 업체들은 따로 분류해 국가적으로 단속하고 감시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잘하고 있는 업체들까지 한데 묶어 단속대상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대상을 타깃팅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광고나 마케팅 뿐 아니라 규제에도 타깃팅이 필요한 시대인 것이다. 방송영상 외에 웹하드가 형성한 1조 원의 시장에 포함된 음악, 영화, 애니메이션 등의 저작권 문제의 해결 역시 맥을 같이해야할 것이다.
이같은 저작권 문제의 해결은 웹하드를 새로운 유통 채널로 전환시킬 수 있다. 상영관을 잡지 못한 영화나 편성을 받지 못한 드라마 등의 방송영상, 스스로 제작 혹은 찍은 동영상 등이 마음껏 유통되고 소비될 수 있는 영상 크리에이터들의 오픈마켓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영화 <워낭소리> <똥파리> 등 지난 해, 웹하드에서 유통해 수십억 원의 수익을 낸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준표 CSO는 엔써즈의 생명력은 ‘중립성 유지’와 ‘끊임없는 기술적 진화’에 달렸다고 역설한다.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유저들은 보다 똑똑해질 겁니다. 이에 비디오 DNA를 비롯한 저작권 보호, 소비 트렌드 분석 등의 기술적인 진화는 필수입니다. 또한 저작권자, 이용자, 웹하드 업체 등 저작권을 둘러싼 복잡다단한 이해관계 속에서 모든 진영의 고충을 이해하고 보듬으려 노력하는 것이 엔써즈의 생명력을 오래도록, 강력하게 지속시킬 겁니다.”
엔써즈의 비디오 DAN 기술에서 파생되는 수많은 툴들은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 어디에서나 적용 가능한 것들이다. 한국처럼 저작권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미국, 일본 등지의 저작권 관계사들도 엔써즈의 기술을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미국영화협회 등 저작권 단체나 기업에서 문의나 사례 소개를 해달라는 제의를 받고 있어요. 당장은 어렵지만 1년 안에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칭찬받을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엔써즈가 애초에 세웠던 ‘동영상의 구글’로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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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44

Blog+Enter 2010.05.30 10:57


blog+enter 마흔네 번째 간행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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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31

Blog+Enter 2010.03.02 23:43


blog+enter 서른 한 번째 간행물입니다.
올림픽 주간이었는데...미국은 차트가 온통 올림픽이 점령했군요
한국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재방송을 했던 <아마존의 눈물>이 인기를 실감했는데...
제작진이 출연한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도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패밀리가 떴다 2>가 출범했는데...시청률은 나쁘지 않으나 아직은 어수선한 느낌입니다
임성한 작가의 <보석비빔밥>이 종영했는데...그 결말이 참으로 임성한 작가답습니다..ㅎㅎ
일본 차트에서는 주말 프로그램이 대거 점령했고, 드라마 시청률이 암울하기만 합니다.

송강호, 강동원의 <의형제>와 마틴 스콜세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셔터 아일랜드>가
한국,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의형제>도 <의형제>지만, <셔터 아일랜드>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콤비작이라는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꽤 중년의 남자를 연기한다는 데 기대가 큽니다만...^^

소녀시대가 'Oh!'로 차트를 점령하던 가요계에
2ne1과 카라가 컴백하면서 제2차 걸그룹 대란이 시작됐습니다
'날 따라 해봐요'와 '루팡'이 차트 상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Hulkie's Enter-note에서는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관련
1500m 쇼트 트랙 경기와 SBS 올림픽 독점 등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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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r 혹은 Unfair Play, 쇼트 트랙과 동계올림픽 중계권

현재 한창 진행 중인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 2월14일, 첫 금메달을 안겨준 남자 쇼트 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1천500m 경기는 금메달을 획득했음에도 기뻐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었다.
이정수·성시백·이호석이 나란히 1, 2, 3위로 결승선으로 향하는 모습을 볼 때까지도 흐뭇했다. 하지만, 결승선을 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이호석은 무리한 추월을 시도했다. 이호석의 머리는 이정수의 등허리에 부딪혔고 스케이트 날은 성시백의 손가락을 위협하며 두 선수는 함께 쓰러지고 말았다.
언젠가 인터뷰에서 이호석은 “올림픽 금메달은 하늘이 내린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특히, 쇼트 트랙은 상대선수와의 가벼운 충돌로도 경기를 그르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호석은 같은 나라의 후배들에게 금메달도, 은메달도 빼앗기기 싫었던 걸까? 지난대회까지도, 안톤 오노의 반칙과 과도한 플레이 저지에 힘을 싣던 한국 선수들은 서로를 견제하다 오노에게 은메달을 헌납하고 말았다.


이날 이호석의 행동은 지나친 순위 다툼에 대한 ‘실망’이라고 하기에도 모자란 느낌이다. 하마터면 금메달까지도 날려버릴 위험한 순간을 만들어낸 이호석은 실격 처리됐고, 성시백은 거의 손에 거머쥐었던 은메달을 놓쳐버렸다.
페어(Fair)한 금메달에 대한 열망이었다면 선수로서 추앙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명백히 언페어(Unfair)한 플레이와 마음이 빚어낸 참변이었다. 이는 쇼트 트랙계에 뿌리깊게 박혀있는 당파싸움에 대한 비난을 다시 한번 불거지게 했다.
성시백은 쇼트 트랙계가 주류와 비주류로 나누는 기준으로 따지면 주류에 속하지만, 비주류의 대표격인 안현수와 꽤 친한 사이이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로 네티즌들은 오래전부터 있었던 파벌다툼의 예를 되새겼고, 안현수와 진선유를 한국대표에 선발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취소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10월 2차 국가대표 선발전 취소사태를 떠올리기에 이르렀다.
2009년 4월, 1차 국가대표 선발전이 세계랭킹 1, 2위를 다투는 남녀선수 안현수와 진선유가 부상당한 상태에서 치러지고, 애당초 10월에 계획돼 있던 2차 선발전이 취소되면서 남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언페어한 담합으로 지켜왔던 국민의 볼권리
곪고 곪던 쇼트 트랙의 당파싸움이 결국 참상을 빚었던 것처럼 올림픽 중계권 독점의 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범국민적인 스포츠 이벤트나 A매치 중계권 담합의 문제는 시청자의 볼 권리 침범과 획일적인 콘텐츠로 인한 전파낭비 등이다.
이에 대부분의 나라에서 공영방송 혹은 특정 방송사에서 단독 중계하고, 이벤트를 중계하는 주관 방송사에서 특정 경기의 생중계와 하이라이트, 주요 경기장면 등의 권리와 방송권을 다른 방송사에 판매하곤 한다. 따라서 올림픽의 단독 중계는 ‘독점’의 의미가 아니라 ‘주관(主管)’ 혹은 ‘주재(主宰)’의 의미가 강하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는 다르다. 지금까지 한국의 범국민적인 스포츠 이벤트 혹은 A매치 중계권은 KBS와 MBC, SBS가 공동소유하고 있었다. 공동소유라기보다 KBS가 대표로 계약하고, 그 계약금을 세 회사가 나눠서 지불하는 형식이었으니 공동구매인 셈이다.
지난 해, WBC(World Baseball Classic) 중계권을 둘러싼 IB스포츠와 지상파 방송사들의 공방에서도 볼 수 있다. 이미 스포츠 전문 케이블채널과 인터넷, 모바일TV 등과 유료방송 계약을 한 상태에서 지상파들은 자신들이 제시한 가격을 IB스포츠에 강요하다시피했다.
예를 든다면 한 방송사에 300달러에 팔겠다는 걸, 지상파 3사가 합세해 150달러(이마저도 세 방송사가 50달러씩 각출해 지불한다)에 팔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리고 방송 3사는 똑같은 화면에 캐스터와 해설만 다른 중계를 내보내는 형국인 것이다.
경기 바로 전날까지 이어졌던 마지막 중계권 협상에서 KBS는 지상파를 대표해 IB스포츠 사무실 현관 밖에 두 대의 카메라를 배치했다. 협상이 결렬됐을 경우를 대비한 보도국 카메라 그리고 협상에 성공했을 때 에이전시의 성공담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편성하기 위한 교양국 카메라였다.
이같은 불공정한 거래(?)로 국민들은 무료로 생중계되는 경기들을 지켜볼 수 있었다. 결국 지상파 3사의 횡포에 독점 방송을 준비중이던 케이블채널과 모바일TV 등은 유료방송의 지상과제이자 의무인 고유한 양질의 콘텐츠 확보에 ‘이번에도’ 실패한 셈이다.
국민들이 무료로 모든 경기를 생중계로 즐길 수 있게 됐다고 해서 당시 지상파들이 목 높여 외치던 ‘국민의 볼 권리’가 매우 언페어한 거래로 지켜졌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당시에야, IB스포츠가 집단 포화를 당하는 사태가 발생했지만 권리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으려는 지상파의 문제도 매우 컸다. 환율의 문제로 회사 경영상태가 어렵다는 이유는 핑계에 불과하다.

SBS 올림픽 중계권 독점 문제를 제대로 비판하라
사실, WBC 사무국에서 IB스포츠가 사들인 중계권은 엄밀히 따지면 지상파가 내놓아라, 말아라, 혹은 더 싸게 팔라고 할 일이 아니다. 정당한 권리에는 정당한 대가가 따라야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지상파 3사의 중계권 담합은 매우 언페어한 일이며, 이처럼 언페어한 관례는 결국 부작용을 초래하게 마련이다.
이는 다매체·다채널로 인한 콘텐츠 경쟁시대에는 매우 위험한 형상이기도 하다. KBS, MBC, SBS가 이루는 정삼각형의 한쪽 면이 무너지면 모두 무너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우려는 현실로 드러나 꽤 오래도록 유지되던 스포츠 중계권의 담합이 붕괴됐다.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의 중계권을 SBS에서 획득하고 단독 중계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SBS의 올림픽 단독 중계로 시청자들은 확실히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표면적으로는 SBS가 관행을 깨고 상도덕을 위반했다는 비판을 받을만하다. 하지만 KBS와 MBC가 돈 많은 SBS가 오랜 관례를 깨고 독점권을 획득했다고 주장하기에는 애초 지상파 3사의 담합을 통한 중계권료 동결이라는 것자체가 언페어 플레이였다. 오히려 합당한 가격을 주고 SBS만의 고유한 콘텐츠를 확보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SBS는 KBS와 MBC에 2분짜리 하이라이트 영상만을 제공하고, 취재라도 하겠다는 두 방송사에 각각 프레스 ID 3개씩을 공급한다고 선언했다. 또다시 전국방송도 아닌 SBS에서 중계권을 독점하는 것은 시청자의 볼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불거졌다. 전국방송이 아닌 SBS의 약점이야 네트워크된 지역 민영방송들과 연계하면 된다. 이는 오히려 지역방송의 활성화에 일조하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작 시청자의 볼권리를 지켜야할 방송사들은 어떤 대가라도 지불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지 않는다. 지난해, WBC 때처럼 자신들의 방송과 언론을 동원해 ‘독점’과 ‘볼권리 침해’라는 면을 부각시키며 SBS에 집단포화를 쏟아부었다. 언론 역시 올림픽 단독 방송의 장·단점과 미디어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하고 보도하기 보다는 SBS의 독점을 문제 삼기에 바빴다.
결국, KBS는 사진으로 올림픽 뉴스 보도를 하는 웃지 못할 헤프닝을 빚기도 했다. 물론 이같은 독점을 바란 것은 아니다. ‘독점’이 아니라 ‘주재’나 ‘주관’의 의미가 더 큰 단독방송을 바랐지만, 그렇다고 SBS만 일방적으로 비판받을 일은 아니라는 의미다. 언제나 버릇처럼 정당한 대가도 지불하지 않고 권리를 취하려는 지상파 방송사들의 자세 역시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의미다.
오히려 SBS가 올림픽 단독중계를 하면서 비판받아 마땅한 이유는 올림픽채널 답지 않게 올림픽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 데 있다. 올림픽 단독중계에 나선 미국의 NBC는 올림픽 중계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고, 시청률 차트 10위권 내에 일주일이 모두 진입해 있을 정도다. 그 프로그램 제목도 <Olympics, Monday> 식으로 요일만 바뀔 뿐이다.
시차의 문제로 새벽이나 오전에 경기가 몰려 있으니 생중계를 챙겨보지 못한 이들을 위한 반복중계는 필수다. 하지만 제대로 올림픽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NBC와 달리 애초에 단독방송의 피해가 없도록 최다 시간을 편성하겠다던 SBS는 반복중계 대신 여전히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의 재방송을 편성했다.
올림픽 단독중계에 따른 시청권 훼손은 이같은 문제를 비판하는 형식이어야할 것이다. 이전처럼 KBS와 MBC, SBS가 중계권 담합을 하는 언페어한 관례가 옳다는 논조의 비판은 중계권 독점의 본질을 흐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세게 최고의 스프린터 스벤 크라머와 올림픽채널 SBS의 아마추어적 실수
또 다른 문제는 SBS가 올림픽을 단독 중계한다는 것보다 올림픽 주관 방송사로서의 제작 및 보도 능력과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데 있다. KBS와 MBC의 영상이나 해설이 그립다는 시청자들의 하소연은 SBS의 올디한 영상구성과 전문성보다는 감정만 앞세운 캐스터 및 해설자들의 문제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를 가장 극명하게 드러낸 것이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0m 경기 중계였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쇼트 트랙과 달리 한국은 물론 전세계까지 놀라게 할 정도로 분전하고 있는 스피드 스케이팅은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이날 10000m 경기에는 쇼트 트랙 국가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시고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이승훈이 출전했다.
이미 5000m에서 은메달을 회득하며 아시아 최초의 장거리 스피드 스케이팅 메달리스트가 된 이승훈은 10000m에서 12분58초55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올림픽 기록을 세웠다. 1위를 지키며 마지막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이승훈은 자신보다 4초 정도 앞선 네덜란드 스벤 크라머의 역주에 아쉽지만 은메달에도 기뻐하는 기색이었다.
하지만 현장이 술렁이더니 크라머가 실격처리됐다. 인코스와 아웃코스를 번갈아 25바퀴를 도는 과정에서 크라머가 인코스를 연달아 두 번 타면서 10000m에서 300m가 모자란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매우 초보적이고 아마추어적인 실수가 아닐 수 없다


“하나 둘, 하나 둘”로 인기를 얻었던 선수 출신의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실격원인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이것도 실력이에요”를 연달아 외쳤다. 그리곤 “크라머 선수가 아웃코스로 들어갈 뻔 했어요”라며 엉뚱한 해설을 하더니 “주님께서 허락하셨어요”라는 종교적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감격에 겨운 것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전문가라고 앉아있는 올림픽 ‘단독’ 채널의 해설위원이 할 멘트는 아니다.
크라머처럼 참으로 초보적이고 아마추어적인 실수였다. 오전 내내, 제갈성렬 위원의 해설을 참고한 기사들이 쏟아졌다. 이에 “레이스 도중 아웃코스로 들어가려다 인코스로 급하게 바꾸며 인·아웃의 경계를 표시하는 콘을 친 것이 실격될 정도의 실수인가?”라고 의아해 하던 시청자들은 외신을 찾아보고서야 진짜 실격원인을 알게 됐다.
결국 페어플레이로 얻은 정당한 대가를 찜찜한 기분이 들게 만들었던 올림픽채널 SBS의 초보적인 실수와 이에 동화한 언론의 오보는 선수의 입에서 “어부지리로 얻은 금메달이지만”이라는 말이 나오게 만들었다. 하지만 플라워 세리모니를 할 때,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러시아의 스코브레프 이반과 네덜란드의 봅 데용이 이승훈을 기마를 태우며 페어플레이로 얻은 금메달을 축하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중계권 독점은 말 그대로 ‘독점’에 무게중심을 둬서는 안될 것이다. 이호석이 파벌을 생각하기에 앞서 조국과 페어한 스포츠맨십에 무게중심을 뒀어야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주님’과 비전문적인 발언에 앞서 해설자로서 전문성을 확보하고 객관적 해설 스킬을 익혔어야 옳은 것과 마찬가지다.
중계권의 독점은 콘텐츠의 다양성, 시청자의 볼 권리를 확보하고 확대한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번 SBS의 올림픽 단독중계는 시행착오로 기록돼야할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원인이 ‘독점’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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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미디어미래연구소에서 개발한 미디어 평가지수 결과로 매년 개최되는 미디어 어워드가 3회를 맞았습니다. 바람직한 미디어의 像을 모색하고자 하는 2009 미디어 어워드 결과와 분석 있습니다^^ 프롤로그만 포스팅하니 자세한 내용과 분석이 필요하신 분은 PDF로 다운로드해서 보시면 됩니다

바람직한 미디어 像을 위하여
KBS, YTN, 네이버, 슈퍼스타 K, SK텔레콤


“융합시대의 바람직한 미디어 상(像)은 무엇인가?” 이 같은 진중한 고민에서 시작한 사단법인 미디어미래연구소의 ‘미디어 어워드’가 3회를 맞았다. 2009년만큼 파란만장한 해가 또 있을까? 두 사람의 전직 대통령이 서거했고, 김수환 추기경·마이클 잭슨 등 유명 인사가 죽음을 맞았다.
용산참사 사건과 쌍용자동차 노조 사건, 4대강 유역 개발공사 논란, 미디어법 찬반 논란,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타결,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사 및 실패, 신종 플루 발생, 세종특별자치시 논란, 한국 아프칸 파병 발표 등 미디어가 전하고 의제를 설정해야할 사안이 넘치는 한해였다. 이런 때일수록 미디어의 역할과 미디어의 핵심 사회적 가치인 신뢰성·공정성·유용성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이에 미디어미래연구소는 융합시대의 바람직한 미디어 상(像)을 모색하고, 미디어의 중요한 사회적 가치인 신뢰성·공정성·유용성을 평가해 그 결과에 따라 가장 신뢰받는 미디어, 가장 공정한 미디어, 가장 유용한 미디어를 선정하고 2009년 12월21일 시상식을 개최한다.
평가대상은 4개 방송매체와 매출액·열독률·정기구독률 등 기준 상위 7개 전국 종합일간지, 그리고 방문자 수 기준으로 해당분야 점유율이 20% 이상인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터넷 신문 등 총 14개 미디어다. 14개 미디어의 평가에는 2007년 미디어미래연구소가 개발한 평가시스템을 활용했으며 한국언론학회 전회원을 모집단으로 2009년 11월11일부터 3주에 걸쳐 조사가 진행됐다.
한국언론학회 회원은 언론학 및 관련 학문의 대학교수나 언론학 박사로서 연구경력이 5년 이상이거나 언론 또는 관련 분야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사람 중 승인을 받은 이들로 자타공인 미디어 전문가라 할 수 있다. 최종 응답자는 지난해(248명)에 비해 114명이 많은 362명으로 미디어와 미디어 어워드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기도 했다. 그 결과 가장 신뢰받는 미디어는 지난해에 이어 KBS, 가장 공정한 미디어는 3년 연속 YTN, 가장 유용한 미디어는 조사 이래 처음으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에 돌아갔다.
이와 더불어 우수 유료방송 콘텐츠상과 미디어 기업의 경영상태를 평가하는 경영상 평가도 이뤄졌으며 가장 영향력이 큰 국내 미디어에 대한 설문도 진행했다. 미디어 경영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SK텔레콤이 차지했고, 미디어 경영 특별상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선정됐다. 지난해까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프로그램에만 우수 유료방송 콘텐츠상을 선정·수상했지만 올해는 ‘우수 유료방송 콘텐츠상 대상’, ‘우수 유료방송 콘텐츠상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 ‘우수 유료방송 콘텐츠상 다큐멘터리 부문 우수상’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제3회 미디어 어워드의 우수 유료방송 콘텐츠상, ‘대상’에는 엠넷미디어의 <슈퍼스타 K>, ‘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에는 CJ미디어의 <롤러코스터>, ‘우수상 다큐멘터리 부문’에는 MBC플러스미디어의 <가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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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25

Blog+Enter 2010.01.09 00:25


blog+enter 스물다섯 번째 간행물이자 신년호입니다
한 주 쉬었다고 욕심을 부리다 보니 내용이 좀 많습니다^^
새해 복들은 많이 많으셨죠? 저도 많이 받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연말과 신년이 겹치면서 시상식이 많았던 한주간이었습니다.
한국의 연말 시상식, 일본의 홍백가합전은 그 시청률 단위 자체가 매우 차이가 큽니다^^
동방신기가 홍백가합전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무대에 섰고
TBS의 레코드 대상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래저래 결실이 많은 한해였는데..참으로 안타깝네요
앞으로 일이 어떻게 진행될지...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자'
이 말을 참 좋아하는데...이는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를 강조하는 말이죠
자신의 일이 중요한 만큼 다른 사람의 고민도 중요하다는 걸
전제로 저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요
이상하게도 친절하고 배려할수록 더 많은 걸 바라는 이들이 생기더군요
새해 정초부터 참 뜽금맞은 소리긴 합니다만...
남의 일이나 고민을 폄훼하는 일이 더이상 없기를 바라고
저 자신도 그러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그것만으로도 저 자신이 성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동안 게을러서 업데이트가 뜸했던 www.blog-enter.com도
지난 호까지 모두 업데이트했으니 지난호가 필요하신 분들은 방문하시면 됩니다.
저의 일상이 궁금하시다면... www.hurlkie.com으로 방문하셔도 됩니다^^

Hurlkie's Enter-note에는 12년만에 돌아온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에 대한 이야기 있습니다.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나이를 날로 먹지 않고^^;;;
나이를 먹는 만큼 보다 성숙해질 수 있는 제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눈길에 넘어지시거나 감기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구요
감사합니다.^^

www.hurlkie.com 뿐 아니라 www.blog-enter.com으로도 blog+enter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주시길...^^
↓↓↓↓↓↓↓↓↓↓
[ Blog+Enter Vol.25 ]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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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을 정리하고 2010년을 맞이하다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2009년을 정리하고 2010년을 맞이하는 시상식이 열린 주간이었다. 특히, 한국은 2009년 12월29일, 30일, 31일, 3일 동안 연달아 연예대상·연기대상·가요페스티벌을 교차 편성했다. 29일에는 MBC <방송연예대상>, SBS <가요대전>이 거의 동시간대에 편성됐다.


29일 시상식, MBC <방송연예대상> 압승
유재석·강호동·박미선·이휘재 등 4명의 대상 후보가 치열하게 경쟁한 MBC <방송연예대상>은 대상이 발표되던 2부에 24.0%, 1부는 22.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한 영향인지 아이돌 그룹이 총출동해 자신의 노래는 물론 타 그룹과 크로스 오버하고 연기를 하는 등 다양한 무대를 선사한 SBS <가요대전>은 1부에 17.4%, 2부에 15.9%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무한도전> <놀러와>에서 맹활약한 유재석이 대상을 거머쥐었다. <놀러와>를 통해 5년 넘게 꾸준히 월요일 심야 시간을 책임지고 <무한도전>을 통해 벼농사·뉴욕·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 등 매회 특집으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공로를 치하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해, 아줌마 전성시대의 중심에 자리했던 <세바퀴>와 시트콤의 부활을 이끈 <지붕뚫고 하이킥>이 대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세바퀴>는 박미선·이경실·김지선·김구라·임예진·선우용녀·조형기·조혜련 등이 최우수상·우수상·특별상 등을 수상하고 작가상도 거머쥐었다.
<지붕뚫고 하이킥> 역시 이순재·정보석·신세경·황정음·최다니엘·윤시윤·서신애·진지희 등이 공로상·최우수상·공로상·신인상·아역상·시청자가 뽑은 베스트 커플상 등을 휩쓸었고 김병욱PD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에 지난해에 비해 공동수상도 줄고 무난하게 진행됐지만 <지붕뚫고 하이킥>과 <세바퀴> 등 일부 프로그램과 출연자에 상이 몰려 아쉽다는 평이다.
게다가 2009년 흥한 예능 프로그램은 많고 코미디 프로그램은 큰 인기를 끌지 못해선지 대부분의 상이 예능 프로그램 출연자에게 쏠리면서, 그리고 예능계에 팽배하고 있는 ‘~라인’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지나치게 냉랭한 분위기가 아쉬움을 자아냈다.
새벽 1시 넘어서까지 방송된 SBS의 <가요대전>은 지나친 아이돌 위주의 무대 구성과 특정 가수에 출연시간이 집중되면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특히, 김태우·케이윌은 2PM의 메인보컬 준수, 샤이니의 종현과 합동으로 한 GOD 메들리 무대를 제외하고는 자신들의 2009년 인기곡 무대조차 가지지 못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의 코미디갤러리에서는 가수별로 출연 시간을 정리하기도 했는데 2PM은 무려 40분이 넘는 시간을 출연한 것으로 나타나 형평성과 편향성 논란을 입증(?)하기도 했다.
MBC <방송연예대상>과 SBS <가요대전> 1부와 동시간대에 방송된 KSB2 월화드라마 <천하무적 이평강>은 9.4%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유일하게 정규편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천하무적 이평강>은 주간 시청률 8.2%, 평균시청률 6.0%로 막을 내렸다.


30일 시상식, 간발의 차로 MBC <연기대상> 1위
2009년을 하루 남긴 12월30일에는 KBS <가요대축제>, MBC <연기대상>, SBS <연예대상>이 동시에 전파를 탔다. MBC <연기대상>은 통합 평균시청률 20.4%(1부 16.3%, 2부 24.4%), SBS <연예대상>이 20.2%(1부 19.3%, 2부 21.1%), KBS 가요대축제가 13.4%(1부 13.8%, 2부 13.0%)를 기록했다.


<선덕여왕>의 미실 고현정·덕만 이요원, <내조의 여왕>의 김남주가 대상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MBC <연기대상>에서는 미실을 통해 새로운 악역을 탄생시킨 고현정이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날 시상식은 김남주와 이요원이 최우수상을 공동수상하면서 대상 발표 2분 전에 이미 고현정 대상 수상 기사가 나가는 웃지못할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대상후보 3명 중 2명이 공동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니 대상은 누구나 예상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문제점 외에도 억지로 앉아있는 듯한 시큰둥한 분위기와 명확하지 않은 후보자 선정기준, 장르별 혹은 부문별 구분이 없다보니 4명 후보 중 3명 수상, 3명 후보 중 2명 수상 등 지나친 공동수상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처럼 구분 없는 시상에 공동수상이 넘쳐났는데도 <내조의 여왕>의 오지호나 2009년 엄청난 흥행가도를 달리며 아침드라마의 가능성을 입증한 <하얀거짓말>, 일일극 <사랑해 울지마>, 흥행성적은 낮았지만 작품성을 인정받은 <친구, 우리들의 전설>의 연기자 등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듯 참석조차 하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SBS <연예대상>은 16개 부문 중 9개가 공동 수상자를 선정하더니 하이라이트인 대상마저 유재석과 이효리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신인상을 수상했지만 군입대로 참석이 불가능했던 붐이 출연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유재석·이효리의 대상은 물론 베스트 팀워크상까지 수상했던 <패밀리가 떴다>는 시상식 후 유재석·이효리를 비롯한 대부분의 출연진이 하차하며 시즌1을 마무리하고 시즌2로 돌아온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KBS <가요대축제>는 시청률 면에서는 연말 가요축제 중 가장 낮은 성적을 거뒀지만 무대 구성이나 콘셉트 면에서는 가장 알차고 의미있었다는 평이다. <가요대축제>는 물론 화합과 조화, 관객과의 소통 등 전통적인 콘셉트로 구성됐다.
2009년 유행춤, 마이클 잭슨 추모 무대는 물론 이승철과 2ne1, 신승훈과 2PM, 김건모와 소녀시대 등 역대 대상 수상자 선배와 2009년을 빛낸 아이돌그룹이 합동무대를 펼쳤다. 또한 박진영과 손담비가 열정적인 댄스 합동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게다가 또한 신승훈·백지영·김태우의 <아이리스> OST, ‘1박2일’팀의 ‘여행을 떠나요’ 등 여타 장르 프로그램의 참여도 자연스러웠다. 선후배, 음악 장르, 드라마·예능 등 타 장르 간의 자연스러운 조화에도 불구하고 13.4%의 통합 평균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 내내 진행된 100% 시청자가 참여하는 모바일 투표를 통해 2PM의 ‘Again&Again'이 최고의 인기곡에 선정됐다.


새해맞이 31일, KBS <연기대상> 1위
2009년의 마지막 날이자 제야의 종소리를 새해를 맞은 날 시상식은 12.9~15.0%로 비슷한 수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 <연기대상>이 통합 평균시청률 15.0%(1부 13.4%, 2부 17.3%, 3부 14.1%), MBC <가요대제전> 14.3%(1부 13.3%, 2부 15.2%), SBS <연기대상>이 12.9%(1부 13.1%, 2부 12.6%)를 기록했다.
KBS <연기대상>은 ‘미니 드라마’ ‘중편극’ ‘장편극’ ‘일일극’ ‘단막극’ 그리고 ‘조연상’ ‘청소년 연기상’ 등 드라마 유형별, 출연 유형별로 구분해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중편극으로 분류된 <아이리스>의 이병헌이 대상, 장편극으로 분류된 <솔약국집 아들들>의 손현주, <천추태후>의 채시라가 각각 남녀 최우수 연기상을 거머쥐었다.
<아내의 유혹> <찬란한 유산> 등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부터 <가문의 영광> <그대 웃어요> <미남이시네요> <시티홀> <스타일> <천만번 사랑해> <천사의 유혹> <카인과 아벨> 등 20%를 넘나드는 드라마도 넘쳐났던 SBS의 <연기대상>은 관심만큼의 결과를 끌어내지는 못했다. ‘연속극’ ‘특별기획’ ‘연속극’ ‘드라마 스페셜’ 등으로 분류해 시상한 SBS <연기대상>은 통합 평균시청률 12.9%로 연말 시상식 최하위를 차지했다.
MBC의 <가요대제전>은 청백팀으로 나뉘어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아이돌 그룹들의 커플 퍼포먼스와 기획 무대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최근 최고의 관심대상인 2PM의 옥택연과 소녀시애 윤아는 지금까지도 열애설에 시달리고 있다. 옥택연은 커플링 의혹에 “부모님이 사준 것”이라는 해명까지 해야했다.
이외에도 카라와 샤이니, 손담비와 애프터스쿨, 이승기와 백지영, 2PM 닉쿤과 소녀시대 서현 등 쉽게 보기 힘든 조합의 합동무대도 눈에 띄었다. 하지만 NHK의 전통적인 가요 시상식은 <홍백가합전>과 유사한 포맷, 지나친 팝송 남발 등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연예·연기대상 MBC, 가요축제 SBS 최고시청률
나눠먹기든, 현재 프로그램에 잡아두기 위해서든 여전히 공동수상이 남발했고 상을 타기 위해 참석하는 듯한 분위기도 여전했다. 자질이 모자라거나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걷도는 듯한 MC의 문제도, 시간 배분의 문제로 수상소감을 제대로 밝히지 못한 수상자도 있었고 소수만이 알고 있어 오해하기 쉬운 수상자의 막말 파문도 있었다.
2009년 시상식에서 눈에 띄는 인물은 KBS2 <아이리스>의 김소연과 김제동이다. <아이리스>에서 애절한 감성과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연기를 선사하며 이병헌·김승우와 주축을 이뤄온 김소연이 수상한 상은 인기상이 유일하다.
어찌 생각하면 서운할 수도 있는 수상에 김소연은 진심으로 기뻐하며, 시간에 쫓기듯 속사포 랩같은 수상소감을 털어놓았다. 날이 갈수록 ‘상’이 협상의 도구로 전락하며 빛이 바라고 있는 상황에서 근래 본 적이 드문 기뻐하는 모습과 수상소감은 꽤 인상적이다.
지난해, 본의 아니게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 했던 김제동은 상을 타는 일은 물론 후보에조차 오르지 않았는데도 시상식에 참석에 자리를 빛냈다. 수상을 약속하지 않으면 아예 시상식에 불참하는 일이 잦은 가운데 상을 타기 위해서가 아니라 상을 타는 동료를 축하하기 위해 시상식에 참석한 김제동의 모습은 진정한 예능인다웠다는 평가다.
장르별 시상식 시청률을 살펴보자. 연예대상에서는 MBC <방송연예대상>이 통합 평균시청률 23.2%로 26일 방송된 KBS <연예대상> 20.8%(1부 16.0%, 2부 24.6%), SBS <연예대상> 20.2%(1부 19.3%, 2부 21.1%)를 크게 따돌렸다. 통합이 아닌 부별 시청률에서는 KBS <연예대상> 2부가 24.6%로 연예대상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연기대상>은 MBC가 통합 평균시청률 20.4%(1부 16.3%, 2부 24.4%), KBS가 15.0%(1부 13.4%, 2부 17.3%, 3부 14.1%), SBS가 12.9%(1부 13.1%, 2부 12.6%)로 MBC가 가장 높았다.
방송 3사 연말 가요 페스티벌 중에서는 가수별 형평성 논란에 시달리던 SBS <가요대전>이 최고의 흥행성적을 거뒀다. 통합 평균시청률 16.7%로 31일에 방송된 MBC <가요대제전>은 14.3%(1부 13.3%, 2부 15.2%), 30일에 방송된 KBS <가요대축제>는 평균 13.4%(1부 13.8%, 2부 13.0%)에 크게 앞섰다.
연말 시상식 중 최고의 시청률은 KBS <연예대상> 2부 24.6%, 그 뒤를 MBC <연기대상> 2부 24.4%, MBC <방송연예대상> 2부 24.0%이 뒤따르고 있다. 반면, 연말 시상식 중 최저는 SBS <연기대상> 2부로 대상발표에도 12.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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