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Enter Vol. 28

Blog+Enter 2010.01.29 12:21


blog+enter 스물여덟 번째 간행물입니다
엊그제 신년을 맞은 것같은데 벌써 한달이 흘렀습니다.
시간은 어찌나 빠른지요...
곧 'iddin'이라는 인디음악 전문 섹션을 만들 생각입니다.
헐키닷컴 블로그에는 아예 섹션을 따로 만들어 포스팅을 할 예정이며
블로그엔터에 어느 정도 실을지는 고민 중입니다
인디음악 차트와 가능성 있는 인디 밴드의 인터뷰, 그리고 공연 이야기 등이 담길 예정입니다.
정말 좋아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싶어...
이래저래 밑그림을 그리다 이제야 시작합니다...
신년이 시작한 지 한달이 지났는데 말이죠^^;;;
여튼...시작했으니 또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즐건 주말 보내소서^^

www.hurlkie.com 뿐 아니라 www.blog-enter.com으로도 blog+enter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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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Enter Vol.28 ]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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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픈 짝사랑도, 알콩달콩 연애도, 이에 동반되는 성장통도 일상이다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지뚫하)>은 재미 면에서든, 시청률 면에서든, 캐릭터 면에서든 전작인 <거침없이 하이킥>에 뒤지지 않고 있다. 이 시트콤 마니아들의 유일한 불만이 있다면 지나친 러브라인의 부각이다.
오죽하면 “뭔 놈의 시트콤이 만날 사랑 타령이냐”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는 시청자들로 넘쳐난다. 하지만 웬만한 미니시리즈나 주말 드라마만큼이나 진중하고 구체적인 다양한 사랑에 대한 성찰은 <지뚫하>의 큰 매력 중 하나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러브라인이 부각되는 에피소드가 방송된 날에는 시청률이 대부분 높은 편이다. 또한 소위 특정 커플의 관계가 조금이라도 진전되거나 같이 있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공식홈페이지는 물론 각종 커뮤니티의 게시판이 시끌벅적해지기 때문이다.
공식 연인인 지훈(최다니엘)과 정음(황정음), 지훈에 대한 감정을 키우며 마냥 바라만 보고 있는 세경(신세경), 그런 세경을 짝사랑하고 있는 준혁(윤시윤), 그리고 초창기지만 아직 어린 준혁에 묘한 감정을 느끼며 서운해 하고 속상해하던 정음 등 어느 한 커플도 허투루 다루는 일이 없다. 사람에 대한 감정과 그로 인한 변화, 그리고 성숙해가는 과정을 빼곡하게 혹은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듯 은밀하게 그려가고 있다.
이처럼 물고 물리는 뫼비우스의 띠 같은 러브라인은 참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도, 울게도, 혹은 흐뭇하게도, 불안하게도, 짜증이 나게도 한다. 모든 것이 쉽게 복사되고 생산되며 소통할 수 있는 디지털 시대, <지뚫하>는 때로는 답답하고 때로는 서럽지만 마음을 간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아날로그 같은 사랑을 그리고 있다.


지훈과 정음 : 티격태격, 알콩달콩 그리고 사회의 반영
소위 ‘지정’이라고 불리는 이 커플은 <지뚫하>의 네 젊은이 중 유일하게 양방향으로 감정을 교류하고 있다.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다. 준혁의 과외선생인 정음, 과외가 있는 날인 것을 잊고 술을 마시다 전화를 받고서야 부랴부랴 준혁네 집으로 향한다. 그러나 참지 못하고 변기를 붙들고 구토를 하던 중 지훈과 처음 만나게 된다.
희로애락의 감정 표현이 뚜렷한 정음에게 무뚝뚝하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지훈은 자신의 소중한 개 ‘히릿’을 잃어버리고 자신의 맹장수술까지 한 밉상 중 밉상이다. 이에 정음은 ‘개자식 이지훈’이라고 부르곤 한다. 데면데면한 듯하지만 심심치 않게 되도 않는 장난을 치거나 감정을 보여주는 지훈과 혼자 울고불고 하거나 화를 내거나 팩하고 토라지기도 하는 정음은 전형적인 커플의 느낌이다.
설사병, 내비게이션의 고장 등 우연이 겹치면서 지훈과 정음은 키스를 하게 되고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티격태격 알콩달콩한 연애를 하는 이들은 알게 모르게 꽤 어른스러운 사랑을 하고 있다.
지훈만 데이트 비용을 내는 것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 정음의 자격지심, 학벌·뒷배경 등 모자른 스펙으로 눈물을 자아냈던 정음의 취직, 생일날 기분이 좋지 않은 지훈의 기분을 풀어주려는 눈물겨운 노력 등의 에피소드를 통해 두 사람은 서로 위로하고 기대고 성숙하게 하는 존재가 됐다.
정음의 일방적인 감정만으로 진행되던 이 커플은 최근 두 사람 간의 교류하는 감정들로 극을 진행시키고 있다. 이에 지훈과 정음은 알콩달콩 연애상과 사회를 반영하는 달콤 쌉싸래한 커플이다.


세경과 준혁 : 풋풋함, 지고지순 그리고 성장통
한때 전작인 <거침없이 하이킥>의 이순재·나문희 커플의 젊은 시절이라는 이야기가 떠돌 정도로 관심이 집중되던 커플이다. ‘준세’라 불리는 두 사람은 크게 감정을 드러내거나 관계의 진전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연말 시상식에서 베스트 커플로 선정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커플이다.
부유한 집안의 아들 준혁과 그 집에서 입주 가정부를 하고 있는 세경, 이 두 사람의 사랑은 분명 준혁의 짝사랑이다. 그럼에도 두 사람에 열광하는 이유는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을 풋풋하고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는 매개체가 되기 때문이다.
세경은 준혁과 있을 때 잘 웃고 장난도 치며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드러내며 무장해제가 되기도 하지만 준혁에 대한 감정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 이미 세경의 마음 속에는 지훈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커플의 감정선은 주로 준혁의 관점에서 전개된다.
밥을 먹을 때도 식구들과 이야기를 할 때도 준혁은 세경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다 쓰레기 봉투를 내다주고 우연인 척 자전거로 세경을 마중나가곤 한다. 세경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주고받는 법, 스쿠터를 타는 법 등을 가르쳐준 사람은 준혁이다. 바다에 가고 싶다는 세경과 동생 신애를 위해 몇 달 동안 모은 게임기살 돈을 털어 스쿠터를 구입한다.
어느 날 문득 세경이 자신의 팬티를 빨고 있음을 깨닫고 안절부절하는가 하면 세경과 다정하게 수학공부를 하고 있는 세호에게 질투를 느끼고 세경이 삼촌 지훈에게 짜준 것보다 자신에게 짜준 목도리가 더 길다는 사실에 환호한다.
다친 발목이 낫지 않은 척 세경의 도움을 받으며 데이트까지 감행한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를 연상시키는 귀여움과 지훈을 짝사랑하는 세경이 지훈과 정음이 사귀는 것을 알게 됐을 때 자신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라며 기뻐하기 보다는 상처받을 세경을 걱정하는 성숙함이 공존하는 준혁의 처절한 짝사랑이다.
세경을 짝사랑함으로써 때로는 답답함에 가슴을 치고 마음을 몰라주는 상대에 대한 원망이 일기도 하지만 세경의 짝사랑까지도 포용하며 성장통을 호되게 앓고 있는 준혁, 그리고 준혁과 함께 할 때야 비로소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세경의 조합은 꽤 그럴듯한 그림이다.
슬픔도, 아픔도, 늘 꿈꾸던 크리스마스 트리의 모든 불이 켜지는 순간도 함께 했던 준혁과 세경은 지금은 아프고 서툴기 만하지만 미래의 모습이 기대되는 커플이다.


지훈과 세경 : 아릿함, 모호함 그리고 희망고문
사실 <지뚫하>에서 가장 먼저 감정을 키우기 시작한 것은 세경이었다. 세경이 상경해서 제일 처음 만난 사람이 지훈이었고, 순재네 입주 가정부가 될 수 있었던 것도 지훈때문이었다. 매사 무심하고 가족에게 조차 데면데면한 지훈이 세경과 신애에게는 옷을 사다주거나 휴대전화를 개통해주거나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며 꽤 세심하고 다정한 모습도 보여준다.
평소의 지훈답지 않은 모습에 세경의 일방적인 감정임에도 이 커플은 애잔하고 아련하다. 이 커플 역시 감정 표현이 없는 이지훈을 짝사랑하는 세경의 감정선을 따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로지 세경의 성장만이 목적인 듯 세경 혼자 아프고 행복하고 비참해지며 아릿함을 선사한다. 봄 아지랑이처럼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멀게만 느껴지는 세경 혼자만의 감정이면서도 문득문득 보여주는 지훈의, 그 감정의 정체가 모호한 호의에 포기가 되지 않아 더욱 깊어지기만 한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지훈은 세경 자매를 동정하는 것처럼 보인다. 어려서 어머니를 잃은 세경의 아버지는 어머니의 병 치료에 늘어난 빚으로 원양어선을 탔고, 세경은 동생 신애를 데리고 더부살이를 하고 있으니 그럴 법도 하다. 지훈의 입장에서는 병중의 어머니와 바쁜 아버지로 어린 자신을 자식처럼 돌보며 힘겹게 살아온 누나 현경을 떠올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동정이라고 하기에 지훈의 성정이 그리 녹록치가 않다. 가족에게조차 쉬운 존재가 아닌 지훈의 배려와 친절은 그저 ‘눈에 밟히는 아이’를 향하는 것치고는 모호한 부분이 없지 않다. 지훈과 세경 커플에 열광하는 팬들은 이 모호함으로 희망고문에 시달리곤 한다.
세경이 서 있음에도 알아채지 알아보고 지나치거나 친구들에게 ‘불쌍한 가정부’라고 경고하는 지훈에 속상해하면서도 거짓말까지 해가며 빨간 목도리를 사다주는 지훈에 희망을 놓지 못하고 있다. 지훈이 세경이 서 있음을 알아차릴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것이다.
92회, 낯선 동네에서 우연히 마주친 지훈과 세경은 지훈이 학교다니던 시절을 따라가는 추억여행을 했다. 자주 가던 레코드 가게에서 나란히 앉아 음악을 듣고, 욕쟁이 할머니네 식당에서 밥을 먹고 곧 없어질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지훈이 가고 카페에 혼자 남은 세경이 벽에 그려 넣은 ‘지훈♡세경’이라는 낙서가 스쳐간 첫사랑의 아름다운 추억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추억을 공유하며 새로운 관계로 발전하는 것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아마도 김병욱PD도, 시트콤을 지켜보는 시청자 등은 이뤄지든 그렇지 않든 지세를 쉽게 놓지 못할 것이다. 지세는 세경이 지훈을 위해 준비하는 사골처럼 우리고 또 우려내는 질기디 질긴 첫사랑이자 짝사랑이기 때문이다.


준혁과 정음 : 상큼함, 편안함 그리고 이제는 물 건너간?
<지뚫하>의 초반에 보는 이를 흐뭇하게 하는 커플이 준혁과 정음이었다. 본의 아니게 ‘서울대생’으로 속이게 된 서운대생 영어과외 선생 정음과 전 과외선생과의 의리 때문에 정음을 골탕 먹이고 거칠게 대하는 준혁의 관계 설정은 소설이나 드마라에서 선호되는, 꽤 흥미진진한 러브 판타지다.
정음은 준혁이 노트에 그린 여자가 자신이라고 오해하거나 춥다고 하자 옷을 벗어 덮어주자 준혁의 감정을 확신하고 준혁을 다시 꼼꼼이 훑어본다. 하지만 준혁의 휴대전화 사진을 살펴보다 준혁이 세경을 짝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는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정음의 모습은 마치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사람처럼 귀엽다.
이처럼 일찌감치 정리됐음에도 불구하고 정음과 밤샘공부를 하는 준혁의 모습은 흡사 연인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 문제는 그 목적이 세경에게 잘 보이기 위함이라는 데 있다. 92점짜리 성적표를 들고 세경에게 가장 먼저 달려간 준혁에 섭섭함을 느끼는 정음의 모습은 귀여운 커플에 목마른 시청자들을 끌어들인다.
하지만 최근 정음이 지훈과 사귀기 시작하고, 세경에 대한 준혁의 감정이 보다 깊어지면서 준정에 대한 가능성은 물 건너가는 분위기다. 편하다 못해 긴장감이 결여된 두 사람은 커플이라기보다 남매나 형제에 가깝다. 지정이 현실의 연애를 보는 듯한 느낌이라면 준정은 사이 좋은 남매처럼 보인다.
최근에는 과외장면만으로도 감지덕지해야하는 준혁과 정음 커플 지지팬들은 지훈과 정음이 사귀는 것을 알고도 상처입을 세경만을 걱정하는 준혁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랑도, 변화도, 성장도 우리의 일상을 닮아간다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그려야할 시트콤에서 웬 사랑타령이냐고 불만인 사람들도 알고는 있을 것이다. 차마 다가갈 수 없어 아프고 서러운 짝사랑도, 티격태격하며 알콩달콩하는 연애도, 그리고 이에 동반되는 성장통과 변화도 일상의 일부분임을, 그리고 극에 재미를 불어넣는 요소임을.
알콩달콩하지만 어른스러운 사랑을 하는 지훈과 정음, 애절함과 설렘 사이를 오가는 준혁과 세경, 모호함과 슬픔이 공존하는 지훈과 세경,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해졌지만 여전히 예쁜 준혁과 정음 등 일방적이던 관계는 조금씩 진화한다. 일상처럼 만나고 갈등하면서 오히려 우리네 일상을 닮아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 세경과 준혁은 지훈과 정음이 사귀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가슴앓이를 하는 세경을 지켜보는 준혁의 애절한 마음까지 표출되고 있다. 전시관에서 우연히 만난 지훈과 ‘마지막 휴양지’를 지켜보는 세경, 지훈·정음이 사귀는 것을 알게된 준혁과 세경의 상황은 러브라인이 지훈과 정음, 세경과 준혁으로 명확하게 구분되는 계기가 되거나 감정들이 얼키고설키는 또다른 혼란스러움의 시작이 될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황정음의 신종플루 확정으로 2월 첫주는 스페셜로 편성된다고 발표했다.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뫼비우스의 띠가 멈춰버린 셈이다. 이같은 상황이니 지훈·정음·세경·준혁의 사랑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팬들은 똑같은 상황을 보고도 제작진의 의도와는 별개로 각자 선호하는 커플에 맞게 상황을 퍼즐처럼 맞추며 설레어할 것이다. 극 속의 지훈·정음·세경·준혁은 멈춘 그 자리에 서있는데도 자신들의 판타지와 희망을 뒷받침하는 분석글과 망상글을 마구 생성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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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드라마 왕국 KBS

KBS가 새로운 드라마 왕국으로 거듭날 모양이다. 시청률 톱10 안에 <수상한 삼형제> <다함께 차차차> <추노> <공부의 신> 등 4편을 랭크시키고 있다. 월화극, 수목 드라마, 주말 연속극, 일일극 등에서 모두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주말 밤에 방송되는 KBS1 대하사극 <명가> 역시 호평 속에 12.6%의 주간시청률을 기록하며 전파를 타고 있다. <명가>는 정당한 부의 축적과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현하고 있는 경주 최씨 일가의 12대에 걸친 300년 역사를 그린다.
차인표가 기운 가문을 되살리기 위해 상업으로 부를 이루고 관직에 나서 남·서인 정쟁에 휘말리다 고향으로 돌아와 농업발전을 이룩하는 최국선 역을 연기한다. 국선의 라이벌 김원일은 최근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으로 인기몰이 중인 김성민, 국선의 연인 한단은 한고은이 연기한다.
KBS의 드라마가 흥행세를 타면서 타 방송사의 드라마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MBC의 <히어로>는 이준기, 백윤식, 엄기준 등의 출연에도 불구하고 KBS2의 흥행대작 <아이리스>와 <추노>와의 경쟁에서 힘을 못쓰고 있다. 마지막 회 시청률도 5.0%, 전회 평균시청률 4.7%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엎치락뒤치락하는 KBS <수상한 삼형제>와 <다함께 차차차>
KBS2 주말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 KBS1 <다함께 차차차>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 회차에 1위를 차지했던 <다함께 차차차>는 33.1% 시청률로, 34.1%의 시청률을 기록한 <수상한 삼형제>에 선두자리를 내주었다.
<수상한 삼형제>는 칼에 찔려 병원에 입원한 이상(이준혁)과 이를 걱정하며 병원을 찾은 어영(오은지)의 결혼이 본격화되면서 어머니 전과자(이효춘)와의 분란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상에게 호감을 보이고 있는 신임 검사 이태백(윤주희)의 등장도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여기에 둘째 현찰(오대규)의 불륜이 예고되는가 하면, 첫째 건강(안내상)의 새 아내인 엄청난(도지원)의 거짓말이 들통나는 등 가족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여전히 막장 논란에 대한 목소리는 높아가고, 가족 간의 갈등이 극으로 치달으면서 시청률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욱(홍요섭)의 거처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는 <다함께 차차차>는 신욱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윤정(심은진)과 지키려는 은혜(이응경), 이들 사이에서 나정(서지희)을 데려다 키우고 싶어하는 정녀(김영옥) 등의 입장과 주장이 얽히고설키며 갈등을 진화시키고 있다.
이같은 갈등에 아들 진우(오만석)와 따로 나가살 결심을 하는 동자(박해미), 음모로 인한 회사 문제까지 불거지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끌어내고 있다. <수상한 삼형제>와 마찬가지로 막장 논란과 자극적인 상황 등으로 시청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갈수록 시청률 역시 상승하고 있다.


거센 <추노>의 추격으로 삼파전
<수상한 삼형제>와 <다함께 차차차>가 벌이는 선두경쟁에 노비를 쫓는 추노꾼의 이야기로 신분 사회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지는 수목 사극 <추노>가 가세했다. 방송 2주만에 주간시청률 27.3%로 30% 선을 위협하며 3위에 올라섰다.
양반가 자재 출신의 추노꾼 이대길(장혁)과 소현세자의 충신이었지만 누명을 쓰고 노비가 된 송태하(오지호), 대길 집의 노비 언년이었다가 도망을 해 신분을 숨기고 살고 있는 김혜원(이다해)이 펼치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다.
여기에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업복이(공형진), 태하의 라이벌이자 친구 황철웅(이종혁), 대길의 앙숙 천지호(성동일), 대길을 흠모하는 설화(김하은) 등이 엮이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끌어낸다. 이번 회차에는 도망을 한 태하와 이를 쫓는 대길, 그 와중에 드러나는 궁중 암투, 혜원과의 인연 등이 그려졌다.


도망하기 위해 함께 배에 오른 태하와 혜원, 그리고 이를 추격하다 혜원을 알아본 대길로 4회의 마지막을 장식한 <추노>는 삼각구도의 심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소현세자의 아들을 둘러싼 정치적 음모까지 가세하며 극에 긴장감과 재미를 불어넣고 있다.
극이 진행되면서 <추노>가 언제쯤 시청률 30% 벽을 넘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추노>의 추격이 거세지며 앞으로의 선두경쟁이 KBS 드라마의 삼파전이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 향방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BS2 <공부의 신> 월화 밤 평정할까?
지난 회차만하더라도 MBC <선덕여왕>의 시청률을 균등하게 나눠가진 듯싶던 월화 드라마의 향방이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KBS2의 <공부의 신>이 22.4%로 월화극 선두로 나서며 춘추전국시대의 막을 내렸다.
SBS 메디컬 사극 <제중원>과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로맨틱 코미디물 MBC <파스타>는 하락했고, 뉴스시간대에 방송되는 SBS <별을 따다줘>는 소폭 상승했다. 이에 <공부의 신>을 제외한 세 드라마의 시청률이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본 만화 <꼴찌, 동경대 가다>, 드라마 <드래곤 사쿠라>를 리메이크한 학원물 <공부의 신>은 없어질 위기에 처한 병문고에 변호사 강석호(김수로)가 등장해 괴짜 교사들과 문제아 학생들을 모아 천하대 입학을 목표로 하는 고군분투기다.
황백현(유승호), 길풀잎(고아성), 홍찬두(이현우), 나현정(지현) 등으로 구성된 특별반을 구성하고 차기봉(변희봉), 앤써니 양(이병준), 이은유(임지은), 장영식(심형탁) 등의 특별반 교사를 특별채용하면서 병문고 교사들과 갈등을 빚기 시작한다.
주간시청률 14.7%로 시작한 <공부의 신>은 22.4%로 급격한 상승세를 타며 월화극 평정에 시동을 걸고 있다. 방학을 맞아 자녀의 공부에 신경이 쓰이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선호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최근 일각에서는 ‘천하대=성공’이라는 인식을 주입시키고 사교육을 부추기며 지나치게 학원 홍보에 주력한다는 이유로 조기종영을 청원하고 나섰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천하대만이 살길이다’라는 모토는 오히려 학벌지상주의와 지나친 사교육을 비판한다고 주장하고 나선다. 이처럼 엇갈리는 주장이 어떻게 진행될지 향후 대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리산 등반길에 나선 ‘남자의 자격’과 흑산도 홍어여행을 떠난 ‘1박2일’의 KBS2 <해피선데이>가 24.6%로 4위, 세경(신세경)과 준혁(윤시윤)의 짝사랑과 현실을 반영한 정음(황정음)의 서글픈 취업기, 이나영·박영규 카메오 등장 등의 에피소드가 방송된 <지붕뚫고 하이킥>은 23.4%로 5위에 랭크됐다.


15.7%의 시청률로 시작해 21.5%로 다큐멘터리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던 <아마존의 눈물> 2부 ‘사라지는 낙원’ 역시 21.0%로 9위에 랭크됐다. 사냥마저 힘들어지고 전염병에 시달려야 하는 아마존의 부족들, 양식장에서 최고의 상품으로 길러져야하는 ‘삐라루꾸’, 초라해진 축제 등 문명으로 인해 파괴되고 있는 아마존의 현실을 전하고 있다. 다큐멘터리 최고 흥행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아마존의 눈물>은 오는 3월, 극장에서 개봉한다는 계획이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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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26

Blog+Enter 2010.01.15 11:05


blog+enter 스물여섯 번째 간행물입니다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이번 주 Hurlkie's Enter-note를 쉬다보니
이전 것들에 비해 양이 좀 적습니다..

한국은 새 드라마 4편이 새로 시작해 월화 드라마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했습니다.
KBS2 <공부의 신>, MBC <파스타>, SBS <제중원>과 <별을 따다 줘>가
차별화된 콘셉트로 각기 다른 시청 층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시간대에 편성된 <제중원>과 <공부의 신> <파스타>는
BC 월화사극 <선덕여왕>이 독식하던 시청률을 공평하게 나눠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제중원> <공부의 신> <파스타>는 각각 첫 회 시청률 15.1%, 13.4%, 13.3%,
주간 시청률은 14.8%, 14.7%, 14.2%를 기록하며 월화 드라마 춘추전국시대를 열었네요.

또한 KBS2 수목극 <추노>의 기세가 엄청납니다
신분체계가 가장 막강했던 조선시대, 도망친 노비와 그 노비를 쫓는 추노꾼을 주인공으로 한
대하사극으로 <한성별곡-正>으로 마니아층으로 형성하고 있는 곽정환 PD와
영화 <7급 공무원> <원스 어폰 어 타임>을
집필하며 완성도와 대중성을 인정받은 천성일 작가가 의기투합한 대작입니다.
첫 회 시청률 19.7%, 주간 시청률 21.1%로 단번에 시청률 차트 8위에 올랐죠.
탄탄하고 흥미진진한 서사구조와 장엄하고 다이내믹한 영상,
진중하면서도 감각적인 연출, 해학과 유머가 살아있는 고증 등이 돋보이는 수작입니다.

<아마존의 눈물> 1부 ‘마지막 원시의 땅’이 다큐멘터리 최고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래저래 한국 시청률 차트에는 많은 변화와 바람직한 신호가 공존하는 한 주 였습니다.

미국은 NFL(National Football League)의 플레이오프와
대학축구 챔피온 시리즈인 BCS(Bowl Championship Series)의 시작으로
가히 미식추구를 위한 한주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NFL 플레이오프 경기와 BCS 경기가 경이적인 시청가구 수를 기록하며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본은 에도시대 개혁을 이끌던 사카모토 료마의 일대기를 그린
NHK의 시대사극 <료마전>이 21.0%로 시청률 톱에 올랐습니다.
쿠마가와에서 제방 쌓는 일을 하면서 에도로 가는 계기를 마련하고
민초들의 아픔과 삶을 깨닫게 되는 내용이 방송됐죠.

또한 자니스의 대표 아이돌 스마프와 아라시, KAT-TUN 등의 특별 방송이 넘쳐난 한 주였습니다.
후지TV의 신춘 스페셜 드라마 <최후의 약속>부터
<SMAPXSMAP>신춘 드림 스페셜 4시간30분 특별생방송,
<KAT-TUN의 선배 가르쳐 주세요! 어른의 규정 100 앤드 크림>
<킨짱&카토리 싱고의 제83회 일본가장대상>,
TV아사히의 <SMAP 간바리마스! CHAN TO SHI NAI TO NE!> 스페셜 등이 대거 편성됐습니다.
일본에서 아이돌의 인기는 대단하긴 대단한가 봅니다^^

<아바타>가 4주 연속 한·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고수하며 열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국 극장가에서는 외화 사상 처음으로 관객동원 수 80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외화 최고 흥행 톱에 등극했고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도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세계 수익도 13억3천만 달러를 돌파했는데
전세계적으로 18억4천만 달러를 벌어들인 제임스 카메론의
<타이타닉(Titanic, 1997)>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제임스 카메론이 자기 작품의 흥행기록을 뛰어넘을지 자못 궁금해집니다...
참으로 대단한 감독이 아닐 수 없네요...세계의 왕이라고 외치던 오만함까지 용서될 정도로요^^

음악차트는 참 변화가 없습니다.
새해를 맞았음에도 새 앨범 발표가 뜸한 가요계 현황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는데
그나마 다운로드 차트서 눈에 띄는 곡은 발매와 동시에 2위에 랭크된
여성 아이돌그룹 4minutes 멤버인 현아의 솔로곡 ‘Change'입니다.
어린 나이에 보여주기 쉽지 않은^^;;; 골반춤이 화제군요...
모바일 차트에서는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엔딩곡인
김조한의 'You Are My Girl'이 8위로 진입했습니다

다음 주에 좀더 알차게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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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변화 없는 차트, 숨 고르기 중인 가요계

새해를 맞았음에도 새 앨범 발표가 뜸한 가요계의 현황이 차트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2PM, 동방신기, 루시드 폴, 서태지, 티아라, 은지원, 슈퍼주니어 등 이미 발매된 지 꽤 된 앨범들이 앨범 차트를 장식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앨범 판매량도 1위 2PM의 <01:59 2PM>이 2천90장, 6위 이하로는 500장 안팎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1월 말쯤으로 알려진 소녀시대, 이효리, 2AM, 세븐 등 대형 스타들의 앨범이 발매되기 전까지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가운데 다운로드와 모바일 차트의 정상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아담부부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의 가인과 2AM의 조권이 듀엣곡으로 발표한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가 차지하고 있다. 브아걸의 리더 제아가 작사·작곡했고, ‘아브라카다브라’의 작곡가 이민수, 작사가 김이나, 그리고 가인·조권이 가세해 완성했다.


4minutes 현아 솔로곡 ‘Change' 새로 진입
지난 회차, 다운로드와 모바일 차트 모두에서 2위를 차지했던 이승기의 ‘처음처럼 그때처럼’도 다운로드 차트에서 3위, 모바일 차트에서 2위를 지키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몇 주 동안 모바일 차트에 펑키풍의 귀여운 댄스곡 ‘Bo Peep Bo Peep‘과 복고풍의 댄스곡 ‘처음처럼’을 동시에 톱10에 진입시킨 티아라는 드디어 다운로드 차트 10위권에도 두 곡을 랭크시켰다.
다운로드 차트에서 눈에 띄는 곡은 발매와 동시에 2위에 랭크된 여성 아이돌그룹 4minutes 멤버인 현아의 솔로곡 ‘Change'다. 현아는 박진영 사단의 걸그룹 원더걸스였다가 탈퇴한 멤버로 지난해 ‘핫이슈’ ‘Muzik' 등으로 인기몰이에 나선 4minutes으로 데뷔했다.
'Change'는 강렬한 전자음과 힙합 리듬을 바탕으로 한 댄스곡으로 현아의 화려한 ’골반춤’이 각광받고 있다. 랩 피처링에 참여한 같은 소속사인 6인조 남성그룹 비스트의 용준형이 각종 음악 프로그램의 무대에도 나서 커플 댄스를 선보인다.


<지붕뚫고 하이킥> OST 'You Are My Girl' 모바일 차트 새로 진입
드라마의 인기는 배경음악의 흥행세에도 영향을 미치곤 한다. 그 예가 최근 종방한 KBS2의 <아이리스>와 SBS의 <미남이시네요> 등이다. 특히, <아이리스>는 방송 중 신승훈의 ‘Love of Iris',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 김태우의 ’꿈을 꾸다’ 등이 다운로드·모바일 차트를 장식하곤 했다. 끝난 지 한달이 다 돼가는 상황에서도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는 다운로드·모바일 차트 모두에서 10위권을 지키고 있다.


모바일 차트에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삽입곡인 김조한의 ‘You Are My Girl’이 새로 진입했다. 드라마의 엔딩곡으로 솔리드로 활동했던 R&B의 대가 김조한이 극중 이순재의 아들인 이지훈(최다니엘)을 짝사랑하고 있는 세경(신세경)의 테마곡으로 준비한 곡이다. 극중 세경이 겪고 있는 혼자서만 품고 있는 사랑에 대한 아련함과 이를 지켜보는 설렘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You Are My Girl’은 모바일 차트 8위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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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 드라마 춘추전국시대

방송사상 이런 적이 있었나 싶다. 지상파 3사의 새 월화 드라마 4편이 일시에 전파를 탔다. KBS2 <공부의 신>, MBC <파스타>, SBS <별을 따다 줘>와 <제중원>은 학원물, 이탈리아 요리를 테마로 한 로맨스, 메디컬 사극, 7남매가 엮어가는 가족극 등 차별화된 콘셉트로 각기 다른 시청 층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동시간대에 편성된 <제중원>과 <공부의 신> <파스타>는 MBC 월화사극 <선덕여왕>이 독식하던 시청률을 공평하게 나눠가진 것으로 보인다. <제중원> <공부의 신> <파스타>는 각각 첫 회 시청률 15.1%, 13.4%, 13.3%, 주간 시청률은 14.8%, 14.7%, 14.2%를 기록하며 월화 드라마 춘추전국시대를 열었다.


방송 첫 주에는 근소한 차이로 <제중원>이 앞섰다. <제중원>은 현대 의학이 도입되던 개화기, 한국 최초의 서양식 의료기관 제중원을 배경으로 한 메디컬 사극이다. 백정의 아들이 서양의학을 접하고 조선 최초의 근대식 병원 제중원의 의사가 되는 과정이 펼쳐진다.
백정 출신의 조선 최초 외과의사 황정(박용우), 사대부 출신이지만 현대의학 2인자의 숙명을 타고난 도양(연정훈) 그리고 두 남자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며 의사로 성장하는 신여성 석란(한혜진)이 엮어가는 현대의학 역사와 사랑 이야기다.
바늘로 머리 상처를 꿰매거나 시체를 해부하는 등 첫 주부터 혁신적인 현대의학이 소개되면서 조선판 <하얀거탑>이라는 평까지 얻고 있다. 앞으로 백정 출신 황정과 사대부 출신 도양이 재회하면서 긴장감을 자아내고, 그들 사이에 석란이 끼어들면서 더욱 팽팽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극답지 않은 빠른 전개와 자연스러운 연기가 선호 이유다. 반면, 전반적으로 흐르는 묵직함이 젊은 시청자를 끌어들이기는 어려워 보이기도 한다.


일본만화 <꼴찌, 동경대가다>를 바탕으로 리메이크한 <공부의 신>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인 천하대 입학 프로젝트에 뛰어든 교사들과 문제아들의 고군분투기다. 병문고등학교 운영권 이전을 위해 모교를 찾은 폭주족 출신 변호사 강석호(김수로)가 방황하는 황백현(유승호), 길풀잎(고아성), 홍찬두(이현우), 나현정(지연) 등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학원물이다.
김수로, 배두나, 오윤아, 변희봉 등 탄탄한 연기력과 개성을 지닌 배우들과 ‘국민 남동생’ 유승호, 영화 <괴물>의 고아성, <선덕여왕>의 김유신 아역 이현우, 아이돌 그룹 티아라의 지연 등 차세대 스타들이 한데 어울려 코믹함과 풋풋함을 선사한다.
<트릭> <히어로> <결혼 못하는 남자> <천지인> 등의 아베 히로시, 아이돌 그룹 NEWS의 야마시타 토모히사, <천지인> <갈릴레오φ> 등의 나가사와 마사미 등 일본 최고의 신구 스타들이 대거 참여해 <드래곤 사쿠라>라는 제목으로 일본에서도 드라마화한 바 있다.
코믹함 속에서도 진중함이 묻어나는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젊은 시청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아역들이 등장하면서 흥행세를 타고 있다. 공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방학을 맞이하면서 앞으로 보다 많은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것으로 예측된다. 원작과의 비교나 젊은 시청자를 타깃으로 삼다 자칫 유치하게 흘러갈 수 있는 것이 위험요소다.


<파스타>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페라를 배경으로 최고의 파스타 요리사를 꿈꾸는 중국집 딸 서유경(공효진)과 까칠하기 그지없는 이태리 출신의 신임셰프 최현욱(이선균)의 일과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파스타, 이태리, 셰프, 와인 등 트렌디한 요소의 총 집합체인 <파스타>는 젊은 여성 시청자들을 주 타깃으로 한다.
쿨하고 유쾌한 젊은 남녀의 사랑을 그린 로맨스와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요리사라는 전문성을 맛깔스럽게 버무렸다는 평이다. 문제는 전형적인 트렌디 드라마의 공식을 따르는 식상함과 무늬만 전문직 드라마가 될지도 모를 가능성이다. <내 이름은 김삼순> <커피프린스> 등을 연상시키는 상황과 캐릭터 등도 극복해야할 산이다.


<천사의 유혹> 후속 <별을 따다줘>는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가문의 영광> 등을 집필한 바 있는 정지우 작가의 신작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남매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부모의 사고로 졸지에 5남매의 엄마가 된 보험FC 진빨강(최정원)의 성장과정을 그린다. 냉랭함으로 무장한 원강하(김지훈)와 다정다감한 원준하(신동욱) 형제와의 삼각 로맨스도 흥미롭다. 주간시청률 11.2%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명품사극 <추노>, <아이리스> 명성 이을까?
<아이리스> 후속으로 방송된 KBS2 <추노>의 흥행세가 거세다. 신분체계가 가장 막강했던 조선시대, 도망친 노비와 그 노비를 쫓는 추노꾼을 주인공으로 한 대하사극이다. <한성별곡-正>으로 마니아층으로 형성하고 있는 곽정환 PD와 영화 <7급 공무원> <원스 어폰 어 타임>을 집필하며 완성도와 대중성을 인정받은 천성일 작가가 의기투합한 대작이다.
첫 회 시청률 19.7%, 주간 시청률 21.1%로 단번에 시청률 차트 8위에 올랐다. <추노>는 재방송 시청률마저도 9.4%에 이르며 전작 <아이리스>의 흥행세를 이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탄탄하고 흥미진진한 서사구조와 장엄하고 다이내믹한 영상, 진중하면서도 감각적인 연출, 해학과 유머가 살아있는 고증 등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사실, <아이리스>에 비해 연출, 극본, 영상 등은 뛰어나다. ‘이병헌’이라는 브랜드만큼의 파워를 지닌 것은 아니지만 장혁, 오지호, 이다해 등 뛰어난 연기력과 힘 있고 매력 넘치는 캐릭터가 있다. 또한 공형진, 이종혁, 성동일, 한정수, 김하은 등 쟁쟁한 조연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하며 완성도를 높인다. 여기에 불과 40여년 전까지도 쓰였던 ‘언니(같은 항렬의 손위 사람을 부르는 말)’라는 고유 언어를 되살리는 공익적인 측면도 부각되고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
소현세자와 그를 둘러싼 음모 속에 놓인 사대부 출신 추노꾼 이대길(장혁), 소현세자를 보필하다 누명을 쓰고 도망노비가 된 조선 최고의 무장 송태하(오지호), 규방 문을 박차고 세상에 나선 여인 김혜원이자 언년(이다해)의 파란만장한 역정이 펼쳐진다. 궁중 내에서 벌어지는 암투나 세상을 구하는 영웅이 주인공이 아닌 길거리 민초들의 삶과 한이 서린 대하사극이다.
<추노>는 KBS 자체 기획 작품으로 <주몽> <올인> <바람의 나라> <일지매>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 등을 제작한 초록뱀미디어와 50%씩 출자해 설립한 ‘유한회사 추노’가 공동제작하고 있다. 안정적인 제작구조와 선투자를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제작 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의미가 크다.
연기력과 작품성은 물론, 제작 시스템도 제대로 갖춘 이 드라마에 심취한 시청자들이 미리부터 걱정하는 것은 드라마의 질이다. 쪽대본과 생방송이 횡행하고 있는 드라마 제작 시스템에서 용두사미로 전락하는 사례는 비일비재했기 때문이다. 이에 KBS는 곽정환 PD 외에 기민수 PD 그리고 책임 프로듀서까지 촬영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다함께 차차차> 시청률 정상 등극
KBS1의 일일드라마 <다함께 차차차>가 KBS2 주말연속극 <수상한 삼형제>를 제치고 시청률 차트 정상에 올랐다. 신욱(홍요섭)의 기억이 돌아오고 윤정(심혜진), 은혜(이응경), 동자(박해미) 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더니 신욱이 15년만에 모친 정녀(김영옥)를 재회하고 원래 가정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한 136회(1월4일 월요일 방송분)는 37.3%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극이 막바지로 내달으면서 윤정과 은혜라는 갈림길에 선 신욱의 향방, 진우(오만석)와 나윤(조안), 이철(이종수)의 삼각관계 등이 어떻게 정리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BC의 일일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 주간 시청률 23.8%를 기록하며 4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를 패러디한 준혁(윤시윤)과 세경(신세경)의 에피소드를 다룬 80회(1월4일 월요일 방송분)가 24.4%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고, 신지·데니안이 특별출연해 정음(황정음)에게 서울대 출신 엘리트 의사인 지훈(최다니엘)의 연인으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를 알려주는 81회(1월5일 화요일 방송분)도 24.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순재(이순재)와 자옥(김자옥)의 결합이 본격화되고, 지훈·정음·세경·준혁이 엮어가는 애정전선이 심화되면서 시청률은 당분간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의 눈물> 1부 ‘마지막 원시의 땅’, 다큐멘터리 최고시청률 기록
아주 오랜만에 시청률 차트 톱10에 다큐멘터리가 이름을 올렸다. MBC에서 창사특집으로 준비한 <아마존의 눈물> 1부 ‘마지막 원시의 땅’이 21.5%로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2월18일 방송된 <아마존의 눈물> 프롤로그 ‘슬픈 열대 속으로’가 기록한 시청률(15.7%)에 비해 5.8% 상승한 수치다.
<아마존의 눈물>은 지난 해 기획·제작·방송했던 <북극의 눈물>에 이은 두 번째 환경 다큐멘터리로 제작비 15억 원, 사전조사 9개월, 제작기간 250일을 거치며 완성됐다. 경이로운 지구 최대의 자원보고이자 지구 전체 산소공급량의 20%를 책임지고 있는 지구의 허파 아마존 유역 열대우림의 풍광을 화면에 담고, 무분별한 채굴과 산림 파괴로 인해 연간 30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탄소공장으로 전락한 아마존의 불편한 진실을 전한다.


<아마존의 눈물> 1부에서는 브라질 북부 파라주에 터를 잡고 문명과 차단된 채 살아가는 최후의 원시부족 조에족과 와우라 족의 축제를 소개했다. 여전히 나무를 비벼 불씨를 얻고 맨몸으로 아마존 밀림을 누비며 사냥을 하는 조에족의 결혼 풍습과 사냥, 공동체 생활 등이 화면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된다.
또한 굽이치는 아마존강의 풍광을 따라 큰부리새, 아나콘다와 나무늘보 슬로스 등 야생동물들도 화면에 담았다. 빈둥거리기만 하며 일만하는 여인들을 놀리는 남편들의 숙소를 습격해 흙투성이로 만들어 버리는 와우라 족의 빼끼 축제, 격리를 통해 성숙한 여인으로 거듭나는 소녀의 성인식 등 자연과 가장 닮은 이들의 삶이 전달된다.
1월15일, 2부 ‘사라지는 낙원’에서 문명에 파괴되는 아마존의 모습을 전달할 <아마존의 눈물>은 무삭제판으로 극장에서 개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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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23

Blog+Enter 2009.12.21 11:30


blog+enter 스물세 번째 간행물입니다
이번 회차에는 일본과 한국의 아이돌을 활용하는 방법의 차이를 깨달은 한 주였습니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아이돌을 참 좋아하죠.
하지만 그들을 어떻게 콘텐츠로 만들고 활용하는지는 매우 다른 것 같습니다.

이번 회차 일본 시청률 차트의 1위는 1995년부터 매년 12월 중순 토요일 밤 9시부터
2시간 정도 진행되는 <산마&SMAP! 미녀와 야수 크리스마스 스페셜'09)>인데요
그리고 스마프의 멤버인 기무라 다쿠야 주연의 도 17.7%로 7위에 랭크됐는데
놀라운 사실은 이 드라마 2001년 1분기 드라마이며 네 번째 재방송이라는 겁니다.

한국에서 이런 작품이나 아이돌 멤버가 있다면, 아마도 매우 큰 사건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서 아이돌은 큰 인기를 누리고는 있지만 오랫동안 사랑받고
다양한 콘텐츠의 소스가 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한물 간’ 아이돌이 더 많을지도 모를 일이죠.
아니면 마음껏 망가지며 예능 프로그램의 게스트 정도로 활용되고 있는데
그나마도 수많은 경쟁을 뚫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이것이 무조건 나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마치 일회용처럼 소비되거나 잘 나갈 때 바짝 활동해야한다는 식의 마인드가 안타깝죠.
일본의 경우는 스마프는 물론 아라시, NEWS, 킨키키즈 등의 아이돌 그룹 혹은
그룹의 멤버 개인이 주가 돼 끌어가는 프로그램이 적지 않더군요.
<스마스마>라든지, <아리시의 숙제군> <24CH△NNEL> 등 정규 프로그램 외에도 10주년,
혹은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매년 24시간 연속 방송 등의 메인 MC로 등용되곤 하는에요.
단지 TV 프로그램 뿐 아니라 활동 방법이나 팬과의 관계 등도 매우 다르게 진행되는 듯 합니다.

이는 일본과 한국 아이돌의 재능이나 능력의 차이라기보다는
양국의 콘텐츠를 다루는 방법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한국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 오래도록 콘텐츠의 핵심 요소로 성장하고,
일본 사회에도 영향력을 미치는 모습이 부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Hurlkie's Enter-note에는 리얼리티 기법을 차용한 <여배우들>에 대한 이야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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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10

Blog+Enter 2009.09.21 07:08


blog+enter 열번째 간행물입니다
드디어 열번째 blog+enter가 나왔습니다^^
만들기는 목요일에 만들었는데...이제야 올립니다
10개 중 7,8개는 잃어버리는 요즘입니다...ㅜㅜ

NFL(National Football League) 정규시즌이 시작한 미국의 차트가 가장 눈에 띕니다.
1, 2, 3위는 물론 9위까지 NFL 관련 경기 및 프로그램이 차지했군요.
한국 차트의 특징은 오랫동안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선덕여왕>과 <솔약국집 아들들>의 격차가 줄어든 것과
<지붕뚫고 하이킥> <맨땅에 헤딩> <출발 드림팀 시즌2, 그린팀이 간다> 등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시작한 겁니다.
3분기 드라마의 마무리가 본격화된 일본 차트는 NHK의 <천지인>과
후지TV의 <네프리그>가 1, 2위 순위를 바꾸고
제3회 음치 노래 챔피언 결정전을 방송한 후지TV <메챠×2 이케테룻!>이
10위에 새로 진입했습니다다.
막을 내린 6편의 3분기 드라마 중 14.5%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한
<과수연의 여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10%(댄디 대디? 6.6%, 빨간 코의 선생님 8.3%,
사랑해 악마 6.6%, 콜센터의 연인 6.1%, 메이드 형사 8.2%) 이하네요.

한국과 북미 박스오피스가 ‘여성’에 점령당했습니다다.
철부지 딸과 그녀를 잡는 억척엄마, 그리고 여장한 타일러 페리의
괴팍한 흑인 할머니가 그 주인공인데요.
<국가대표> <해운대>로 정체됐던 한국 박스오피스는 <애자>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북미 박스오피스는 괴팍한 흑인 할머니를 연기한
타일러 페리의 <I Can Do Bad All By Myself>가 차지했습니다.

지드래곤에 점령당했던 음악 차트가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군 제대 후 컴백한 god 출신 김태우의 '사랑비'
이민호·산다라 박이 모델로 나선 맥주 광고의 배경 음악이자
산다라 박의 디지털 싱글 'Kiss', SM의 새로운 걸그룹 f(x)의 '라차타 (LA chA TA)' 등이
다운로드·폰 꾸미기 차트 곳곳에 자리 잡고 있네요.
Hulkie's R&R&R에는 가수 혹은 가수 출신 연기자의 드라마 시청률 순위
그리고 새로 시작한 <맨땅에 헤딩> 리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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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laytonDug 2014.07.19 0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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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randonfoth 2014.07.21 05: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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