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키스트]의 이근이라는 인물로 거듭난
정준호의 영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한참 [사이렌]이라는 영화를 찍고 있었던 그를 만나기 위해...
남산에 위치한 촬영장소로 갔었죠...
그와는 두번째 만남이었는데...
[방송과 시청자]에서 제작현장 스케치 기사를 쓰기 위해 찾았던
[아름다운 죄] 촬영 현장에서 처음 봤죠
그때는 정준호라는 배우보다는 제작진들의 이야기가 주였기 때문에...
별로 관심을 가지고 보지 았었었죠...
[아름다운 죄] 시절이나 그를 두번째 보던 때도
정준호는 별로 유명하거나 인기 폭발 배우는 아니었고...
TV나 영화 등에 나쁘거나 비열한 놈(^^;;;)으로
자주 나오는 그런 배우였죠...
별로 좋지 않은 인상을 가지고 만났기 때문이라고...하더라도...
직접 만난 그는...꽤나 선했고 서글서글했슴다
영화에 대한 정성스런 답변과 인터뷰 도중 계속해서 울려대는...
후배들의 안부 및 상담 요청 전화...진짜 의외인 인물이었죠...
다시 한번 선입견이나 편견의 무서움을 깨달았답니다
여튼...어렵고 멀게만 돌아야만 했던...험한 길을...
지치지 않고 걷던 그는 요즘 꽤 거물급 배우가 됐죠
[여인의 향기] [Leaving Las Vagas ] 등 그가 말하는 영화 이야기임다

[ 정준호의 나의 사랑, 나의 영화 1 ]
[ 정준호의 나의 사랑, 나의 영화 2 ]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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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세계 / 종합

수십명의 스탭들이 한덩어리로 움직이며 협력해가는 방송의 촬영 현장. 이제 2년 6개월 동안의 연재를 마치며 종합편으로 그 마무리를 짓고자 한다. 적지 않은 세월 동안 '현장의 세계'라는 코너에서 짚어본 방송의 각 제작 분야 스탭들의 일상과 이야기를 통해 방송과 시청자들이 좀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

11월 16일. SBS 새 주말연속극 '아름다운 죄' 촬영현장

8시. 여의도 SBS 앞
7시 45분. 보통의 사람들이 휴일의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있을 일요일 아침, 여의도 SBS 앞에는 새주말연속극 '아름다운 죄'의 스탭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한다. 출발시간인 8시 정각이 되자, 촬영 현장으로 직접 오기로한 김재순 PD, FD 김태강 씨 등 연출부를 제외한 모든 스탭들이 촬영 버스에 올라 촬영장으로 향했다.

8시 20분. 예술의 전당 도착
20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스탭들은 연출부와 9시에 집합하기로 했다는 진행보조 진만 씨의 말에 어제 밤늦게까지 촬영하느라 모자란 잠을 보충하느라 눈을 감는다.
9시 5분 전. 김재순 PD와 태강 씨가 버스에 올랐고, 전정근 카메라 감독과 윤운용 조명 감독의 지휘에 따라 카메라팀과 조명팀이 오페라 하우스로 장비들을 옮기기 시작했다.

9시 20분. 오페라 하우스 5층 합주실
외경을 촬영하려다가 합주실을 제외한 곳은 촬영 허가를 받지않았다는 이유로 섭외담당 정훈 씨가 이리저리 쫒아다니기를 수차례, 결국 외경 촬영을 포기하고 9시 20분이 되어서야 합주실로 향했다.
김재순 PD와 전 감독, 윤 감독이 무대 위에 올라 영희 역으로 나오는 탤런트 조은숙 씨가 칠 피아노를 정리하도록 시킨다.
"천정에 할로겐 전구 끄자."
"피아노 열어봐...이동차 준비해야 겠다."
"태강아 오늘 이동이 어떻게 되지?"
"합주실이 11시 까지 비워줘야 하구요, 11시에 퇴촌 분원리로 가서 영희 엄마 무덤, 어느 강가 찍고, 영희가 철수 따귀때리는 신 다음에 엄정화 씨 자동차 신 찍고, 별장 앞 신까지에요."
"정훈아, 별장은 어디 잡았냐? 내부도 촬영되냐?" "강촌인데요...내부에 가구가 안좋아서 스튜디오 촬영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모레가 춘천 출장인데 오늘 강촌을 가자고...갔다가 어떻게 서울로 오려고...오늘 일요일이라 도로가 엄청 밀린다."
"별장 외경만 찍을거니까..."
무대 위의 촬영이 준비되는 동안, 김 PD와 카메라 감독, 조명 감독, FD 태강 씨, 섭외 정훈 씨는 오늘 전체 일정을 논의 중이다. 결국 별장은 분원 근처에서 잡기로 결론을 내렸다.
9시 35분, 카메라의 이동차와 조명들을 옮기느라 여러 스탭들의 도움을 받아 카메라 팀과 조명팀이 1층에서 합주실이 있는 5층을 몇 번씩을 오르내린다.

9시 40분. 영희 피아노 치는 신
"40세 이상 되신 분은 자신의 재떨이를 들고 다니시면서 담배 피우시고, 40세 이하는 절대로 담배를 피워선 안됩니다. 여기 금연이에요."
섭외담당인 정훈 씨의 당부의 말을 시작으로 분주히 움직이던 스탭들은 촬영에 들어갔다. '고보(조명의 빛을 차단하는 조명 도구)를 가져와라' '반사판(조명을 간접적으로 반사시켜 주기위한 조명 도구)을 가져와라' '시선을 맞춰라' '카메라를 이동차에서 내려라' 무대 위에서 신이 촬영되는 동안, 태강 씨는 정훈 씨와 별장 섭외에 대해 논의를 계속한다.
김 PD는 신을 설명하고, 신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설명하고, 전 감독은 카메라 앵글에 맞게 연기자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조명의 윤 감독은 신에 따라 조명의 변화를 지시하고, 인숙 씨는 김 PD의 옆에서 신을 정리하느라 분주하고, 태강 씨의 전화는 계속 울려대고...제각각 자신의 일에 몰두하면서 10시, 영희의 피아노 신은 마무리되었다.

10시. 영희를 찾은 철수신
"정준호 씨 오세요." 이미 학종 씨에게 분장을 마치고 대기하고 있던 탤런트 정준호 씨가 합주실에 들어서자, 소도구를 담당하고 있는 이갑호 씨와 유 청 씨는 정준호 씨에게 가방을 건넨다.
"옆으로 메고, 줄이 좀 길면 줄일까?...괜찮아?"
"자, 문쪽에 있는 장비들 반대편으로 다 치워주세요."
태강 씨의 말에 모든 스탭들이 움직여 문쪽에 있던 장비나 소도구들을 창가 쪽으로 옮긴다.
"자, 이제 준호 들어오면서 좌악-응? 됐지? 전 감독?" "윤 감독, 준호한테 조명을 주긴 주는데..." "얼굴 안나오게? " "어떻게 알았어? 불끄자."
무슨 뜻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김 감독의 요구를 전 감독과 윤 감독은 잘도 알아 듣는다. 스탭들은 서로 구지 말로 하지 않아도 통하는 무언가가 있는 모양이다. 불이 꺼지면서 피아노 연습을 하고 있는 영희를 찾은 철수의 신 촬영이 시작되었다. 무대의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풀샷으로, 타이트샷으로...앵글이 변화될 때마다, 카메라팀들은 장비를 옮기느라 바쁘고, 또 이에 따라 조명팀들도 윤 감독의 지시에 따라 조명을 바꾸느라 바쁘다.
"자, 준호는 영희 보고 있는 상태에서 1, 2, 3, 4, 5...컷! 하면 그대로 고개 약간 돌리고 나가는 거야."
"인숙이는 편집기사한테 잘 얘기해. 먼저 준호 받고, 은숙이 받고, 다시 준호받고..."
연기자며 스탭들에게 하는 김 PD의 설명은 자상하고, 따뜻하다.
10시 25분. 철수 신이 마무리되고, 10시 55분. 비워주기로한 약속시간에 맞추어 영희의 첼로 신과 피아노를 치는 대역의 손 촬영을 간단하게 끝냈다.

11시 10분. 이동
"자, 원위치 잘 시켜놓고...우린 여기 안왔던거야. 흔적을 남기지 말고 정리 잘해. 담배꽁초, 컵 다 치우고..."
김 PD의 당부에 정훈 씨와 태강 씨를 비롯한 연출팀들이 뒷정리를 마치고 11시, 진행 보조 진만 씨의 지시에 따라 이동을 위해 버스에 올랐다.
일요일이어선지 교외로 빠져나가는 차량들이 늘어나 막히기 시작하더니 12시 25분이 되어서야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식사하시고, 1시 10분까지 집합입니다."

1시 35분. 영희 엄마의 무덤신
다른 스탭들이 식사를 하고 있을 때, 분장의 허학종 씨와 미용의 박미숙, 의상의 이경숙 씨는 먼저 버스에 올랐다. 미리 연기자들의 분장과 미용, 의상을 체크하기 위해서이다. 학종 씨는 미리 준비한 정준호 씨의 더벅머리 가발을 씌워고, 미숙 씨와 경숙 씨는 조은숙 씨가 준비한 의상과 머리를 정리한다.
1시 35분. 좀더 안쪽으로 들어가 길가의 무덤 앞에 도착하자 김 PD와 전 감독, 윤 감독, 태강 씨, 조연출 상현 씨, 카메라 보조 동하 씨 등은 무덤이 있는 산위로 올랐다. 미리 카메라 앵글을 보고, 그림의 구도를 잡기 위해서이다.
소품차가 길을 잘못들어 잠시 동안 대기 상태가 되었다가 45분, 유 청 씨가 촬영에 쓰일 흰 국화 꽃바구니를 가지고 올라오면서 촬영은 시작되었다.
"은숙아 무덤에 풀뽑고...무덤쪽으로 좀더 들어와. 그래...다음 대사 '엄마 용서해 주세요. 아빠'야. 그리고 나서 몸을 약간만 돌려서 나가자. 시선은 무덤쪽으로 하고..."
"학종이 형, 눈물 좀 찍어 주세요."
"감독님, 좀전 신이랑 대사가 좀 다른데요."
"괜찮아 맥만 안끊기면 되니까..."
김 PD는 여러번 찍는 신이 별로 없다. 스탭간의 호흡이 척척 맞아 떨어지기 때문인지 시원시원하게 OK 사인이 떨어진다.

2시 10분. 이동
2시 10분. 무덤신이 마무리되고 다음 촬영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스탭들은 버스로 향했다. 상현 씨와 태강 씨가 연기자 차와 소품차, 카메라 장비차, 발전차 등을 먼저 떠나 보내고 버스로 올라서자 미용 담당의 미숙 씨가 연기자 조은숙 씨와 얘기중이다.
"영희가 대학에 가면 짧은 머리로 바꿔야 하는데...그리고 머리 양쪽으로 따을 때, 뒤에 가리마가 좀 이상해. 어제도 왼쪽이 머리숱이 더 많았고...먼저 머리를 손가락은 쭉 훑은 다음에..."
2시 25분. 먼저 보낸 스탭들과 촬영 준비를 위해 상현 씨와 태강 씨가 먼저 버스에서 내렸다.

2시 45분. 철수의 강가신
강가에 조명이며 반사판, 고보 등의 조명 기구와 트라이포트 등의 카메라 장비가 들어가며 촬영 준비가 한창이다. 촬영준비를 마친 45분, 스탭들은 강가에 모두 모여들자 정훈 씨는 다음신에 쓰일 별장을 섭외하기 위해 현장을 떠난다.
"저기 강 건너에 흰 비닐봉지 카메라에 잡힌다. 돌던져서 떠내려 보내자."
장난기가 발동한 전 감독과 김 PD, 윤 감독을 비롯한 스탭들의 돌팔매가 시작되었다. 이렇게 문제거리를 해결한 50분, 철수가 엄마를 생각하며 강에 꽃을 띄워보내는 신의 촬영이 시작되었다.
"자, 인숙아 이 신이 영희가 산소에 절하려고 앉은 다음이야...자 준호 들어와봐."
촬영이 진행되면서 동네에서 모여든 꼬마들의 소음으로 동시녹음의 경규 씨가 괴롭다. 태강 씨, 상현 씨가 통제에 나서고, 이제 조용해졌구나 싶었더니 이번엔 모형 비행기의 모터소리가 요란하다. 진만 씨가 뛰어가고, 잠시 조용해지나 싶더니 이번엔 진짜 비행기가 하늘을 날아간다. 경규 씨의 수난이다.이 신은 10분만에 OK사인이 떨어졌다.

3시 20분. 철수와 영희의 갈대밭신
"준호는 지금 감정 좋았다. 이제 가서 옷갈아 입고...자, 태강아, 저기 강건너 갈대숲 속에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지 봐봐."
갈대숲의 사전답사가 끝난 뒤, 카메라의 전 감독을 비롯한 카메라팀과 김 PD만을 남겨두고, 전 스탭이 갈대숲 쪽으로 건너갔다. 연기자의 위치를 잡고, 조명을 밝히고...촬영준비가 마무리되고, 연기자 정준호 씨와 조은숙 씨가 나타난 3시 20분, 자신의 부모들의 재혼으로 인해 남매가 된 철수와 영희가 사랑을 맹세하는 애절한 신의 촬영이 시작되었다.
애절한 신이어선지 김 PD가 꽤 신경을 쓰는 모양이다. 왠만해선 한두 번만에 OK을 외치던 김 PD가 여러 번의 연습에도 불구하고 계속에서 '다시'를 외쳐댄다. 겨울이어선지 4시가 되기도 전에 벌써 주위는 어둑어둑해져가고 촬영진들의 마음은 다급해지기 시작한다. 3시 45분, 영희가 철수의 따귀를 때리는 신을 마지막으로 영희의 신은 마무리되고, 이제 철수의 뒤집기신의 촬영이 시작되었다.
카메라의 이동차가 다시 동원됐고, 연기자들의 위치와 시선을 맞추는 데 약간의 시간을 지체하고 4시에 철수의 신은 마무리되었다.
4시 20분, 달려가는 영희를 바라보는 철수의 신을 마지막으로 갈대밭신은 끝이 났다.

4시 20분. 뚝방신
철수가 영희를 쫒아가는 뚝방신을 찍기 위해 뚝방으로 향했다. 아직 하나의 낮신을 더 찍어하는데 야속한 겨울 하늘은 스탭들의 마음을 급하게만 한다.
"여기는 오디오 없죠? 해 떨어지는 데 나중에 따도 되잖아요." "준호야, 빨리빨리 움직여라. 해떨어진다. 자, 태강이 뛰어봐."
김 PD의 지시에 태강 씨가 '영희야'를 외치며 뛰는 바람에 해떨어진다고 긴장이 감돌던 현장에 웃음이 터진다. "자, 준호야 저렇게 뛰는 거야."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한쪽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조명들을 정리하며 이동준비를 서두른다.
4시 25분. 한 번에 OK사인이 떨어지고, 스탭들은 철수를 하느라 부랴부랴 움직이는 속에서 태강 씨와 상현 씨가 촬영 때문에 모형 비행기를 못날렸던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을 잊지 않는다.
"아저씨 감사합니다. 죄송했습니다."

4시 35분. 자동차신
조명이며, 카메라, 소품 등을 정리하고, 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곳에 도착하니 이미 연기자 엄정화 씨와 레커차가 대기하고 있었다.
"자, 빨리 가자. 해떨어져."
4시 35분. 촬영차량 내에 대사를 따기 위해 오른 동시 녹음의 경규 씨와, 김 PD, 전 감독, 윤 감독 등이 자동차신을 위해 촬영장소로 떠났다. 뒤에 남은 학종 씨는 연기자 정준호 씨의 가발을 벗겨주고, 메이크업을 지워주는 등 촬영의 마무리를 해준다.
"자 이제 준호 씨랑 은숙 씨는 오늘 촬영은 쫑이에요. 조심해서 가시고, 내일도 8시 여의도 본사 앞 집합입니다." 상현 씨와 태강 씨가 촬영이 끝난 연기자들을 돌려 보내고 서둘러 촬영장으로 향한다.
그리 복잡한 신은 아니지만 김 PD와 전 감독이 꽤 신경을 쓰는 신이다 보니 꽤 여러 번에 걸쳐 촬영이 진행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찬 날씨에 쌩쌩 달리는 레커차 위는 코가 시리고, 온몸이 덜덜 떨려오는 데도 스탭들은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처럼 보인다.
5시 30분. 자동차신은 마무리되고, 스탭들의 온몸은 그제서야 떨려오기 시작한다.

5시 50분. 별장신
"정화 이리와봐. 큐사인주면 차몰고 별장 정원으로 들어와서, 다시 큐사인 받고 내려서, 불빛 발견하고 좋아서 뛰어 들어가는거야."
정훈 씨를 따라 촬영이 이루어질 별장에 도착한 5시 40분, 이제 해는 보이지 않고 사위는 점점 더 어두워져 가고 있었다. 김 PD가 연기자 엄정화 씨에게 동선을 설명하고는 5시 50분, 바로 촬영에 들어갔다.
"윤 감독, 집안에 조명 하나만 넣어줘...그리고 자동차 백밀러에 라이트 안튀나?"
촬영이 시작된 지 10여분만인 6시 5분, 제작진들은 하루를 마감할 수 있었다.

6시 10분. 서울로
"감독님, 내일부터 편집 좀 시킬께요."
"그래, 준호받고, 은숙이 받는 신 편집 좀 신경쓰고, 음악도 잘하고..."
스탭들이 장비를 옮기고 현장을 정리하는 동안 김 PD와 상현 씨가 22일 첫방송될 촬영분의 편집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내일 여의도 본사서 8시 출발이다. 내일부터 춘천 출장이니까 잊지 말고...조심해서 가."
오늘 촬영한 녹화 테이프와 편집 콘티를 위해 탄현 제작센터로 들어가야 한다는 스크립 라이터 인숙 씨를 실은 봉고가 차량들로 꽉 들어찬 고속도로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것을 보고나서 스탭들은 저녁식사를 위해 버스로 향했다. 이렇게 하루는 마무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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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어질테다...내 마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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