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드라마 전성시대 美 MLB 올스타 게임 시작 日 드라마 시청률 주춤


KBS2 수목극 <제빵왕 김탁구>가 이번 회차에도 어김없이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11회(7월14일 방송분)가 34.1%(34.0%)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더니, 12회(7월15일 방송분)도 35.3%(35.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또다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회차의 <제빵왕 김탁구>는 김탁구(윤시윤)와 신유경(유진)의 애절함이 극에 달하는 키스신이 방송됐고, 탁구에 대한 구마준(주원)의 복잡 미묘한 경쟁심이 표출됐다. 또한 12회 마지막에 죽은 줄 알았던 탁구 엄마 김미순(전미선)이 등장하면서 극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회차에는 탁구가 제빵실의 오븐 폭발로 인해 실명 위기에 처하면서 제빵에 대한 열정을 되찾는 계기가 만들어지고 미순의 복수전이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할 것으로 알려져 극은 보다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이에 <제빵왕 김탁구>가 다음 회차에도 자체 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울 것인지, 향후 어느 정도까지 시청률이 치솟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월 둘째 주, <제빵왕 김탁구>의 주간시청률은 34.7%(34.6%)로 지난 회차(전국 33.2%, 수도권 34.3%)보다 1.5% 상승했다.

드라마, 차트 상위권 대거 진입


주간시청률 정상을 차지한 <제빵왕 김탁구>를 포함해 KBS2 주말연속극 <결혼해주세요>, KBS1 일일연속극 <바람 불어 좋은 날>, MBC 월화사극 <동이>, 아침드라마 <분홍립스틱>, SBS 주말극장 <이웃집 웬수> <인생은 아름다워>, 아침연속극 <당돌한 여자> 등 10위권에 드라마 8편이 대거 랭크됐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으로 결방했던 SBS의 드라마들이 정상화되면서 차트는 또다시 드라마 전성시대를 맞은 듯 보인다. 10위권에 진입한 예능 프로그램은 20.3%(21.3%)의 시청률을 기록한 KBS2 <해피선데이>와 20.2%(22.0%)의 MBC <세바퀴> 뿐이다.
수도권 시청률 차트 10위권에도 드라마가 8편에 이른다. 20.1%로 전국 시청률 차트 8위에 랭크된 <당돌한 여자>가 수도권 시청률 19.5%로 MBC <무한도전(전국 16.8%, 수도권 19.5%)>과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시청률 총합 50.0% 돌파한 월화 드라마


월·화요일 밤 10시대 드라마의 인기가 날로 상승하더니 KBS2 <구미호:여우누이뎐>·MBC의 <동이>·SBS <자이언트> 등 방송 3사 월화 드라마의 시청률 총합이 52.6%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 회차(49.3%)보다 3.3%나 상승한 수치다.
월화극 시청률 총합이 오르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한 드라마는 <자이언트>다. 이번 회차 월화극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번 회차 방송분인 17, 18회가 각각 16.4%(17.6%), 18.2%(18.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연일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간시청률은 17.3%(18.0%)로 지난 회차(전국 14.5%, 수도권 14.6%)보다 2.8%(3.4%)나 상승했다.
이번 회차에는 뿔뿔이 흩어졌던 이강모(이범수)·이성모(박상민)·이미주(황정음) 세 남매가 완벽하게 재회했다. 하지만, 재회는 강모가 홍준표 회장(손병호)의 살해범으로 몰려 형사들에게 잡혀가는 순간에 이뤄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형사들에게 잡혔지만 형 성모의 도움으로 탈출해 바닷가로 피신한 강모를 찾아온 황정연(박진희)에 대한 사랑을 숨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애절하게 표출되기도 했다. 다음 회차에는 아버지를 죽인 원수인 황태섭(이덕화)과 조필연(정보석)의 수하로 있는 강모·성모 형제의 복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빠른 전개와 굵직한 스토리로 중장년층에게 선호되는 것으로 보인다.


4회까지 방송한 <구미호:여우누이뎐>의 선전도 눈에 띈다. 25.0%대의 시청률을 오르내리는 월화극 강자 <동이>와 20.0%대를 위협하는 <자이언트> 사이에서도 지난 회차(7.4%)보다 1.1% 오른 8.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남편의 발설로 사람이 되고자 했던 꿈이 무산된 구미호(한은정)는 반인반수의 딸 연이(김유정)를 위해 자신을 탐내는 윤두수(장현성)에 일신을 기탁한다. 하지만 윤두수는 딸 초옥(서신애)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연이를 제물로 바치려는 음모를 숨기고 있다.
요괴로 치부되는 구미호의 절대 모정과 딸 초옥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할 전직무관의 비뚤어진 부정이 상충하는 <구미호:여우누이뎐>은 인간의 내재된 본능과 상황을 바라보는 달라도 너무 다른 시각 등을 촘촘하게 구성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연이의 죽음이 임박하면서 보다 긴박하게 이야기가 진행될 다음 회차에 <구미호:여우누이뎐>이 한 자릿수 시청률을 탈피해 또다시 월화극 시청률의 총합을 올리게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경쟁작들의 시청률이 상승하는 가운데 꾸준히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동이>의 행보 역시 놀랍다. 지난 회차, 숙종(지진희)과의 합방으로 승은상궁 생활에 적응하던 동이(한효주)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괴질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동이의 처소에서 시작된 괴질은 궁녀들 사이에 급속도로 번져 나가며 동이를 곤혹스럽게 한다. 중전 장옥정(이소연)은 자신의 사가에서 벌인 일임을 알고 동이를 옥죄기 시작한다. 또한 의주에서 세자의 고명을 앞당기기 위해 청국에 국경의 현황과 군사전략을 기록한 등록유초를 넘기려던 장희재를 저지했던 심운택(이동욱)이 도성으로 돌아온다.
청국에서 세자 고명을 위한 사신단이 도착하고 옥정은 과거의 흔적을 전혀 찾을 수 없는 동이의 출신에 의혹을 가지며 ‘후궁’ 첩지를 내리게 된다. 이에 천민들의 지하조직인 검계 수장의 딸이라는 동이의 신분이 탄로 날 위기에 처하게 된다.
다음 회차에는 등록유초 진본을 두고 동이 측과 중전 측이 팽팽하게 대립하며 극에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동이>의 이번 회차 시청률은 지난 회차와 동일한 26.8%(29.9%)로 역사왜곡과 지나치게 허술한 악역 등에 대한 비판에도 동이와 숙종의 궁중로맨스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SBS <인생은 아름다워> 주말극 2위


지난 회차에 이어 주말극 2위 자리를 두고 벌이는 KBS2 주말극 <결혼해주세요>와 SBS 심야주말극 <인생은 아름다워>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회차 승자는 <인생은 아름다워>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19.5%(21.9%)의 시청률로 19.1%(20.3%)의 시청률을 기록한 <결혼해주세요>를 앞질렀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지난 회차에 수도권 시청률(결혼해 주세요 18.2%, 인생은 아름다워 20.3%)에서는 크게 앞섰지만, 전국 시청률에서 0.2% 뒤지며 <결혼해주세요>에 주말극 2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이번 회차 <인생은 아름다워>는 ‘갈등’과 ‘싸움’이 심화됐다. 지난 회차, 회사 여직원과의 만남을 현장에서 들킨 사위 이수일(이민우)과 장녀 양지혜(우희진)의 오해와 싸움은 더욱 치열해져 ‘이혼’ 위기에 처하게 된다.
또한 동성 커플 장남 양태섭(송창의)과 김경수(이상우)는 경수 어머니(김영란)의 난입(?)으로 다시 한번 관계에 혼선을 빚는다. 요리연구가인 어머니 김민재(김해숙)의 조수인 부연주(남상미)를 짝사랑하던 차남 양호섭(이상윤)도 얼떨결에 두 사람의 관계를 털어놓으면서 갈등을 겪게 된다.
탄탄한 대본과 다양한 인생에 대한 진중한 고찰이 서서히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불륜’ ‘복수’ ‘출생의 비밀’ 등 자극적인 소재 없이 소소한 일상과 소수자의 삶을 다루는 <인생은 아름다워>가 다음 회차에는 20.0% 선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걸 그룹 천하 <영웅호걸> 첫 전파


<패밀리가 떴다> 시즌 2 후속 프로그램인 <일요일이 좋다-영웅호걸(이하 영웅호걸)>이 첫 전파를 탔다. MC 이휘재와 노홍철을 중심으로 애프터스쿨의 가희,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 노사연, 카라의 니콜, 서인영, 신봉선, 아이유, 유인나, 이진, 정가은, 티아라의 지연, 홍수아 등(이상 가나다 순) 12명의 여자 연예인들이 총출동했다.
KBS2 <여걸식스>나 <청춘불패>의 확대버전처럼 보이는 <영웅호걸>은 등장부터 화려하다. 드레스로 한껏 꾸민 여성 출연자들이 자신의 인기를 검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기검증 프로그램이다. 이번 회차에는 시청 앞을 오가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인기순위를 기준으로 ‘잘 나가는 팀’과 ‘못 나가는 팀’으로 나눠 게임과 벌칙을 수행했다.
하지만 화려한 출연진에도 <영웅호걸>에 대한 평가는 미온적이다. <여걸식스>를 연상시키는 등장과 <청춘불패>와 비슷한 포맷, 설정한 티가 역력한 캐릭터, 산만한 진행, <X맨>의 ‘당연하지’를 차용한 듯한 폭로전 등이 식상하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영웅호걸> 첫 방송의 시청률은 7.9%에 이른다. 인기 검증 프로그램이라는 새로운 포맷도, 최근 각광받는 여자 연예인들의 대거 투입도, 각종 예능 코너를 짜깁기한 듯한 식상함을 희석시키기는 어려울 듯 보인다.
한편, 지난 회차에 첫 선을 보였던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패밀리가 떴다>의 원년멤버 천데렐라 이천희를 비롯해 카라의 구하라, 배우 송지효가 출연했음에도 한 자릿수 시청률(7.8%)을 기록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마저 코너의 잦은 교체로 여전히 불안한 상황에서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은 당분간 KBS2 <해피선데이>의 독주가 계속될 듯 보인다.

MLB 올스타 게임 차트 정상


미국은 7월13일, Fox에서 생중계한 미국 프로야구(Major Baseball League) 올스타 게임(All-Star Game)이 1천212만 시청가구를 확보하며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아메리칸 리그(American League)와 내셔널리그(National League)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이벤트성 경기를 벌이던 올스타 게임은 이제 5일 동안 논스톱으로 진행되는 야구 축제로 진화했다.
‘미드서머 클래식(Mid-summer Classic)’이라 불리는 올스타 게임은 경기 뿐 아니라 카퍼레이드, 소프트볼 경기 등 부대 행사, 그리고 불치병을 앓고 있는 아동들을 치료하기 위한 ‘스타라이트 펀 센터(Starlight Fun Center)’ 등을 통해 기부금을 조성하기도 한다.
전·현역 선수는 물론 야구를 사랑하는 팬들까지 아우르는 MLB 올스타 게임은 이제 사회공헌까지 실천하며 사회적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올스타 프레게임 쇼(All-Star Pregame Show)도 918만 가구가 시청하며 차트 6위에 랭크됐다.

돌아온 건어물녀 ‘호타루’의 역주행


2010년 3분기 드라마가 속속 시작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회차 시청률 차트의 특징은 드라마 정상화를 앞두고 특별 편성된 영화들이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는 것이다. 후지TV의 <토요프리미엄 춤추는 대수사선 THE MOVIE2 레인보우 브릿지를 봉쇄하라!>가 19.7%로 3위, NTV의 <금요로드쇼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19.0%로 4위에 랭크됐다.
그런가 하면 지난 회차까지 대거 첫 방송을 했던 3분기 드라마 흥행세가 주춤하는 가운데 10위권에 안착한 작품은 NTV <호타루의 빛 2>가 유일하다. 3년 전, ‘건어물녀(일 외의 모든 것에 심드렁한 여성)’ 열풍을 일으켰던 <호타루의 빛> 두 번째 이야기다.
두 번째 이야기의 테마는 ‘결혼’이다. 일에는 열심이지만 사람과의 관계, 연애가 어렵기만 한 건어물녀 아메미야 호타루(아야세 하루카)에게 던져진 ‘결혼’이라는 미션에 대해 진지하지만 유머러스하게 풀어간다.


상사이자 동거인인 다카노 세이이치 부장(후지키 나오히토)에게 청혼을 받은 호타루, 기쁨도 잠시 다카노에게 ‘절약’을 명받는다. ‘절약미녀’로 거듭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호타루는 자신이 기획한 키즈 페어에서 다카노가 좋아한다는 이베리코 돼지를 위해 경주에 참여한다.
‘결혼’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풀어가는 <호타루의 빛 2>는 첫 회 시청률이 16.2%를 기록하며 기대치에 못미치는가 싶더니 2회에 17.4%로 상승했다. 전통적으로 드라마 흥행 성적이 좋지 않은 3분기 드라마인데다, 2회에서 시청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일본 드라마의 특성을 고려할 때, <호타루의 빛 2>의 시청률 상승은 보기 드문 역주행이다.

<조커:용서 받지 못할 수사관> <GM:춤춰라 닥터> 첫 방송


3분기 새 드라마 후지TV <조커:용서 받지 못할 수사관(이하 조커)>과 TBS <GM:춤춰라 닥터(이하 GM)>가 첫 회를 방송했다. <절대영도:미해결사건 특명수사> 후속작인 <조커>는 절대 화를 내지 않는 ‘부처’지만 사실은 법으로 심판할 수 없는 범죄자들을 응징해온 다테 카즈요시 경부(사카이 마사토)의 이야기다.
다테의 행보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어린 시절의 회상으로 채워진 <조커> 1회의 시청률은 13.9%다. 수만 가지의 감정을 담은 연기력을 지닌 사카이 마사토가 법을 근거로 수사를 펼치는 경부이자,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이들을 응징하는 정의의 수호자(?)를 연기하며 다테의 매력과 개연성을 부여한다.
TBS의 일요극장 <GM>은 <신참자> 후속으로 종합진료과를 배경으로 인간미라고는 없는 천재의사 고토 히데오(히가시야마 노리유키)를 중심으로 풀어가는 의학드라마다. <디어 우먼> 이래 14년만에 TBS 연속극에 출연하는 배우 히가시야마 노리유키는 사람에 무관심과 지나친 결벽증을 가졌지만 단정할 수 없는 병명을 밝혀내는 ‘의료계의 명탐정’으로 분한다. <GM>의 첫 회 시청률은 13.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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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52

Blog+Enter 2010.07.25 21:40


blog+enter 쉰두 번째 간행물입니다

1주년입니다...
언제 시간이 지났는지 모르게 1년이 지나버렸군요
가끔 드는 생각이 있는데
무엇을 위해 하는 일인가
나 혼자만의 만족은 아닌가...
참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혼자만 너무 진지한 게 아닌가.
이제 너무 당연해서 왠지 무시당하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요즘 왜 이리 진지해지고...오만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www.hurlkie.com 뿐 아니라 www.blog-enter.com으로도 blog+enter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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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Enter Vol.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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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SBS 드라마 본격 정상화 美 스페셜·재방송 수두룩 日 참의원 선거 주간


공영방송 사수와 TV수신료 인상 반대를 위한 KBS의 총파업에도 불구하고 KBS2 수목극 <제빵왕 김탁구>가 주간시청률 정상을 지켰다. 김탁구(윤시윤)과 어린시절 첫사랑 신유경(유진)이 재회하고 탁구가 제빵왕이 되기 위한 첫 물꼬를 트면서 33.2%(34.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회차(전국 31.1%, 수도권 31.5%)보다 2.1%(2.8%) 상승한 수치다. 특히, 9회(7월7일 수요일 방송분)는 33.4%(34.7%)의 시청률로 다시 한번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돌아온 SBS 드라마, 월화·수목 흐림, 주말 화창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월드컵이 마무리돼 가고 있는 가운데 무더기로 결방했다 정상화된 SBS 드라마들의 기상도가 재밌다. 월·화, 수·목으로 나뉘어 방송되는 주간 드라마는 월화극 SBS <자이언트>만 제외하고 대폭 하락했다.
월화 드라마의 강자 MBC <동이>가 버티고 있음에도 <자이언트>는 14.5%(14.6%)의 시청률로 지난 회차보다 0.9%(0.5%) 상승했다. 이는 결방 전 시청률과 비슷한 수치다. 우연과 필연으로 만들어지는 인연, 복고풍 신파와 교훈적 메시지 등으로 고정 시청층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 회차에는 그 동안 헤어져 있던 이강모(이범수)·이성모(박상민)·이미주(황정음) 삼남매가 재회하고, 강모와 황정연(박진희)의 로맨스가 본격화되면서 조민우(주상욱)와의 삼각관계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시청률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듯 보인다.
뉴스 시간대에 방송되는 또 다른 월화 드라마 <커피하우스>도 지난 회차보다 2.0% 오른 8.0%(8.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결방 전 시청률을 회복하는 분위기다. 시청률이 소폭 오르기는 했지만 <커피하우스>는 지지부진한 전개와 지나치게 얽히고설킨 로맨스, 주요 캐릭터들의 매력 감소 등의 난관으로 향후 시청률 사수는 쉽지 않아 보인다.


반면, 수목 드라마 <나쁜 남자>는 지난 회차보다 1.0%도 오른 7.3%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결방 직전에 방송된 5회(6월10일 화요일 방송분) 14.2%(16.0%)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나쁜 남자>가 좀체 시청률을 회복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남아공 월드컵으로 인한 결방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나쁜 남자>의 결방으로 경쟁작 KBS2 수목극 <제빵왕 김탁구>가 시청자 초기 유입에 성공했고 연일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으니 말이다.
<나쁜 남자>가 김탁구(윤시윤)와 어린 시절의 첫사랑 신유경(유진)이 재회하고, 거성가의 후계자 구마준(주원)까지 얽히면서 보다 흥미진진해지고 있는 <제빵왕 김탁구>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 같은 외부적 요인과 더불어 드라마 내적 요인 역시 시청률 하락의 원인이 된다. 애초의 복수는 흐지부지 사라지고 혼란스럽고 복잡한 로맨스만 남발하고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주인공 심건욱 역을 맡고 있는 연기자 김남길의 군입대가 확정되면서 위기에 처한 <나쁜 남자>가 이미 수목 드라마 정상은 물론 주간시청률 톱을 달리고 있는 <제빵왕 김탁구>를 상대하기는 벅차 보인다.
주말 드라마는 꽤 선전하고 있다. 타방송사의 주말극과 심야 주말극 사이에 방송되는 <이웃집 웬수>가 주간시청률 21.4%(22.5%)로 주말극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회차(전국 19.1%, 수도권 20.7%)보다 2.3%(1.8%) 상승한 수치다.
월드컵 경기 생중계로 인해 30분 가량 앞당겨 방송되며 KBS2 <결혼해주세요>와 방송시간이 겹쳤던 29회(6월27일 방송분)와 30회(7월3일 방송분)는 각각 15.3%(16.6%), 15.8%(17.8%)의 시청률로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31회(7월4일 방송분)부터는 제 시간에 방송되면서 20.0%대의 시청률을 회복했다.


심야 주말극 <인생은 아름다워>도 지난 회차(전국 17.8%, 수도권 19.5%)보다 소폭 상승한 18.5%(20.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극 3위에 랭크됐다. 주말극 2위를 차지한 <결혼해주세요>보다 0.2% 적은 수치지만 수도권 시청률은 2.1%나 높게 나타났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1 <전우>는 지난 회차(전국 13.2%, 수도권 12.5%)보다 소폭 하락한 13.1%(11.7%), MBC <김수로>는 지난 회차(전국 10.9%, 수도권 11.9%)보다 상승한 11.6%(12.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주말극 춘추전국시대


시청률 40.0% 선을 넘나들며 독주하던 KBS2 <수상한 삼형제>가 종방을 맞은 이후, 주말극이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KBS2 <결혼해주세요>와 KBS1 <전우>를 제외한 모든 주말극의 시청률이 지난 회차보다 상승했다.
저녁 8시경부터 시작하는 <결혼해주세요>와 MBC <민들레가족>, 뉴스시간대에 방송하는 SBS의 <이웃집 웬수>, 밤 10시경부터 시작하는 SBS <인생은 아름다워>, KBS1 <전우>, MBC의 <김수로> 등 모든 주말극이 두 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주말극 정상은 <이웃집 웬수>가 차지하고 있다. 이혼한 부부인 김성재(손현주)와 윤지영(유호정)의 새로운 연인 강미진(김성령)과 장건희(신성록)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이혼녀 지영과 그녀를 헌신적으로 돌보는 건희의 이야기가 주부층에 어필하고 있는 듯 보인다
주말극 2위는 <수상한 삼형제> 후속작 <결혼해주세요>다. 주말극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인생은 아름다워>와 근소한 차인데다, 수도권 시청률(18.2%)은 <인생은 아름다워(20.3%)>보다 2.1%나 적은 상태여서 2위 자리도 불안해 보인다.
한껏 과장된 캐릭터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가부장적인 아버지, 극 시작부터 불거진 불륜 코드 등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흥미를 잃게 만든 듯 보인다. <결혼해주세요>는 SBS <찬란한 유산> 이후 KBS2가 1년 간 수성하던 주말극 1위 자리까지 내주고 말았다.


<수상한 삼형제>라는 강적을 만나면서 한 자릿수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던 <민들레가족>은 <결혼해주세요>와 맞붙으면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집착하는 남편 민명석(정찬)과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던 장녀 박지원(송선미), 크고 작은 사고를 치는 남편 김노식(정우)으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한 둘째 딸 미원(마야), 일에 대한 야망이 커 이재하(이동욱)와 위장결혼을 했던 막내 딸 혜원(이윤지) 등 그간 펼쳐졌던 딸들의 일이 해결되고 부모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박상길(유동근)의 대학시절 첫사랑 윤선희(정애리)의 등장으로 상길과 김숙경(양미경) 부부의 갈등이 시작되더니 선희의 아들 재훈(오정세)이 상길의 아들임이 밝혀지면서 갈등은 극으로 치닫고 있다.
15.0%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던 <전우>는 월드컵을 맞아 결방하던 <인생은 아름다워>의 정상화로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인생은 아름다워>가 결방 3주만에 방송됐던 4회(6월27일 방송분)부터 하락하고 있다.


주말극 최하위이긴 하지만 <김수로>는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며 11.6%(12.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김수로(지성)와 정견비(배종옥), 신귀간(유오성)과 석탈해(이필모)의 권력다툼이 본격화된 13회(7월11일 방송분)는 12.2%(13.2%)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기도 했다. 경쟁의 본격화와 더불어 김수로와 아효(강별), 허황옥(서지혜), 이진아시(고주원)가 그리는 얽히고설킨 로맨스가 극에 재미를 더한 것으로 보인다.

유재석의 <러닝맨> 시작으로 일요 예능 경쟁 치열


‘1박2일’과 ‘남자의 자격’의 <해피선데이>가 독주하는 가운데 SBS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 후속으로 유재석의 <일요일이 좋다-러닝맨(이하 러닝맨)>이 첫 전파를 탔다. 이로써 일요일 예능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을 선을 보인 <러닝맨>은 10.0%(10.7%)의 시청률로 평이한 출발을 했다. 유재석을 비롯해 김종국, 리쌍의 개리, 송중기, 이광수, 지석진, 하하 등 고정 멤버들이 게스트와 팀을 나눠 미션을 수행하는 형식이다.
첫 방송의 게스트로는 유재석과 ‘국민남매’로 불리는 이효리 그리고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급부상해 <자이언트>에 출연중인 황정음이 나섰다. 출연자들은 폐장한 대형 쇼핑몰에서 ‘싼 팀’과 ‘비싼 팀’으로 나뉘어 12시간 넘게 달리며 쇼핑몰에서 탈출하기 위한 미션경쟁을 벌였다.
첫 방송 결과는 극과 극이다. 대세인 리얼 버라이어티 형식을 버리고 뛰고 달리며 미션을 클리어하는 새로운 포맷을 차용해 신선했다는 평이 있는가하면 일각에서는 <무한도전> <X맨> <패밀리가 떴다> 등 각종 예능 형식의 짜깁기였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사실인즉, 두 주장이 모두 틀린 말은 아니다. 닭싸움 등은 <X맨>을, 티격태격하며 반칙을 서슴지 않는 이효리와 유재석, 김종국 등은 물론 각 멤버 캐릭터의 면면 역시 <패밀리가 떴다>를 연상시킨다. 또한, 서로를 견제하며 쫓고 쫓기는 미션의 형식은 <무한도전>의 '돈 가방을 갖고 튀어라’ ‘여드름 브레이크’ ‘꼬리잡기’ 등을 생각나게 한다.
하지만 이같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러닝맨>은 ‘액션 리얼리티’라는 새로운 장르, ‘유재석’이라는 간판 MC 등 흥행요소 역시 갖추고 있다. <러닝맨>이 <해피선데이> 독주체제를 갖추고 있는 일요 예능의 구도를 어떻게 바꿀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듯하다. 동시간대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19.1%(18.4%), ‘뜨거운 형제’와 ‘단비’ 체제로 방송되고 있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8.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회차, 파업으로 인해 스페셜을 방송했던 <해피선데이>가 이번 회차에는 정상 방송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피선데이>는 19.1%(18.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물론 높은 시청률이지만 평소의 시청률에 비하면 하락한 수치다. 특히, 충북 옥천 자전거 여행 후편을 방송했던 1박2일에 대한 불만이 넘쳐났다.
이는 KBS 파업으로 인해 1박2일이 외주 PD를 투입해 편집을 진행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간의 것과는 동떨어진 편집 방향으로 1박2일 특유의 유쾌함과 유머 코드가 사라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시즌 2(이하 패떴 2)가 막을 내렸다. 첫 회 16.5%(18.7%)로 야심차게 시작한 <패떳 2>는 시즌 1과 비슷한 포맷에, 중심을 잡아주거나 정리를 하는 메인 MC도 없이 쏟아내기만 하는 출연자들의 호들갑에 가까운 유머, 지나친 러브라인 부각 등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더니 급기야 6.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쓸쓸히 퇴장했다.
<패떳 2> 후속으로는 <일요일이 좋다-영웅호걸(이하 영웅호걸)>이 방송된다. MC 이휘재와 노홍철을 필두로 매주 다양한 단체를 방문해 사회 일원과 함께하며 인기 순위를 매기는, 일명 ‘인기 검증 버라이어티’다.
매주 인기 경쟁을 벌일 출연자들은 애프터스쿨의 가희,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 노사연, 카라의 니콜, 서인영, 신봉선, 아이유, 유인나, 이진, 정가은, 티아라의 지연, 홍수아 등이다.

재방송과 스페셜방송 수두룩


대부분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 및 쇼가 종영한 가운데, 재방송과 스페셜 방송이 넘쳐나고 있다. 이에 전체적인 시청가구 수는 대폭 하락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시청가구 수가 하락하고 있는데 지난 회차에 이어 이번 회차에도 차트 정상을 차지한 NBC의 <아메리칸 갓 탤런트 American's Got Talent> 수요일 방송도 지난 회차(1천290만)보다 100만 정도 적은 1천190만 가구가 시청했다.


<아메리칸 갓 탤런트>는 가수는 물론 댄서, 마술사, 코미디언 등을 꿈꾸는 참가자들의 재능을 겨루는 리얼리티 서바이벌 쇼다. 100만 달러의 상금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아메리칸 갓 탤런트>는 현재 시즌 5를 방송중이다. 그나마도 곧 조영예정이어서 앞으로의 시청차트가 궁금할 따름이다.

2010 참의원 의원선거 개표방송


지난 7월11일, 일본은 참의원 의원선거(이하 참의원 선거)를 치렀다. 이에 NHK, NTV, TBS, 후지TV, TV아사히 등 모든 공·민영방송사들이 일제히 참의원 선거 개표속보를 생중계했다.이번 개표방송의 최고시청률은 18.8%로, 선거가 끝난 저녁 8시 무렵부터 밤 9시까지 NHK에서 방송한 <참의선 2010 개표속보>가 차지했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한 NTV <ZERO×선거2010 제1부>는 9.7%, TBS의 <란! 참의선2010 제1부>는 9.2%, 후지TV <FNN 춤추는 대선거전 2010>은 8.2%, TV아사히 <선거 스테이션 2010 제1부>는 7.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일본의 의회는 중의원과 참의원, 양원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중 참의원은 헌법시행으로 제국의회 귀족원을 대신해 설치됐다. 임기는 6년으로, 3년마다 선거를 통해 절반을 새로 선출한다. 이번 선거에서도 정원 242석 중 121석을 새로 선출했다.
이번 참의원 선거는 지난 해 8월, 중의원 총선거에서 집권당이 된 민주당의 중간평가 성격을 띤다고 할 수 있다. 개표 전 주요 언론사에서 시행한 출구조사 결과, 여당인 민주당은 50석 이하, 야당인 자민당은 50석 가량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개표 결과도 출구조사와 다르지 않았다. 이번에 새로 선출한 121석 중 민주당은 44석, 자민당은 51석을 얻었다. 기존에 확보하고 있던 62석을 합해도 민주당 의원은 100석에도 못미친다.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국민신당 의석을 더해도 110석이다.
이처럼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하면서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에 대한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 총리 취임 열흘도 안돼 ‘소비세 인상’ 이슈를 터뜨렸으나 이에 대한 제안과 논의 과정에서 유권자들에게 신임을 잃었다는 분석이다.
특정 사안이나 법안이 중의원과 참의원을 모두 거쳐야 채택이 되는 일본의 의회 구조에서 이번 참의원 선거의 야당 승리는 지금까지보다 훨씬 혼란스러운 상황을 자아낼 가능성이 크다. 중의원을 장악하고 있는 여당의 정책이나 법안이 야당이 장악하고 있는 참의원에서 거부될 확률이 훨씬 커졌기 때문이다.

2010 3분기 드라마 대거 시작


지난 회차에 이어 이번 회차에도 2010년 3분기 드라마가 대거 첫 전파를 탔다. 후지TV <Gold(목요일 밤 10시)> <도망변호사 나리타 마코토(화요일 밤 10시)> <모야시몬(목요일 밤 12시45분)>, NTV <아름다운 13일의 미오카(이하 미오카, 토요일 밤 9시)> <호타루의 빛 2(수요일 밤 10시)>, TBS <반장:진난서 아즈미반 시즌 3(이하 반장, 월요일 저녁 8시)> <벼랑 끝의 에리:천사 같은 돈, 악마 같은 돈(이하, 벼랑 끝의 에리 금요일 밤 9시)> <자만형사(금요일 밤 10시)> <해머 세션(토요일 저녁 8시)> 등이 첫 회를 방송했다.
새로 시작한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NTV <호타루의 빛 2>다. 2007년 3분기 드라마로 방송됐던 <호타루의 빛> 두 번째 이야기로 극에서의 호타루(아야세 하루카)처럼 정확히 3년만에 돌아왔다.
<호타루의 빛>은 일 외의 모든 것에 심드렁한 ‘건어물녀’ 호타루(아야세 하루카)의 좌충우돌 사회 및 연애 적응기다. 1편에서 호타루는 다카노 세이치(후지키 나오히토) 부장과 좋은 감정을 키우다 원거리 연애를 결심하며 홍콩으로 파견근무를 떠났었다.


두 번째 이야기는 홍콩으로 파견근무를 갔던 호타루가 3년만에 돌아오면서 시작한다. 별 연락도 없었던 3년, 회사 동료도, 호타루와 세이치의 관계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세이치는 물론 낯선 회사동료들과도 관계를 호전시켜가는 가운데 다음 회차에는 세이치의 전부인이 등장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극은 보다 흥미로워질 전망이다. <호타루의 빛 2>의 첫 회 시청률은 16.2%에 이른다.
시즌 3에 접어든 <반장>은 13.2%, 교육 전문가의 자녀 교육기 <GOLD>는 12.3%, 사랑에 빠지는 여자마다 범인으로 판명나는 나르시스트 형사의 이야기 <자만형사>는 12.2%, 억울한 누명을 쓴 변호사의 분투기 <도망변호사>는 10.8%, 불치병을 앓는 여자와 대학생의 로맨스를 그린 <미오카>는 10.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새로 시작한 3분기 드라마는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에도 영향을 미쳤다. <호타루의 빛 2>의 아야세 하루카, <미오카>의 요시타카 유리코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 NTV의 <샤베쿠리007 핫한 미녀 2시간 반 스페셜>이 1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가장 최근 방송한 6월21일 방송분(15.4%)보다 2.0% 상승한 수치다.
다음 회차에 시작할 TV아사히의 <과수연의 여자> 시즌 10은 첫 방송을 앞두고 편성된 <목요미스테리 과수연의 여자 스타트 스페셜>이 16.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번 회차에 첫 방송을 한 드라마 중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호타루의 빛 2>보다도 높은 수치다.

기무라 다쿠야의 <달의 연인> 씁쓸한 종영


3분기 드라마가 속속 시작하는 가운데, 인테리어 회사 레고리스의 하즈키 렌스케(기무라 다쿠야) 사장을 둘러싼 니노미야 마에미(시노하라 료코), 류 슈메이(린즈링), 유즈키(기타가와 게이코) 세 여자의 로맨스를 다룬 게츠쿠(후지TV 월요일 밤 9시) 드라마 <달의 연인>이 최종회를 맞았다.
마지막까지 마음의 향방을 알 수 없었던 <달의 연인>은 오랫동안 렌스케만을 가슴에 품고 친구처럼, 혹은 그 이상의 감정을 교류하던 마에미와 렌스케가 사랑의 결실을 맺으면서 막을 내렸다.
첫눈에 렌스케를 매혹시키고 마지막까지 마음을 흔들었던 슈메이는 영화촬영을 위해 중국으로 돌아가고, 유즈키는 동생으로 남으면서 막을 내린 <달의 연인> 최종회 시청률은 16.2%, 8회 평균시청률은 16.76%에 이른다. 최근의 드라마 시청률을 고려한다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하지만 역대 드라마 시청률 베스트 차트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리고 있는 기무라 다쿠야와 시청률의 여왕 시노하라 료코가 동원된 것에 비하면 아쉬운 수준이다. 또한 신선함을 추구하기 위해 기용한 <적벽대전>의 대만배우 린즈링 효과 역시 주효하지는 않은 듯 보인다.
방송 내내 지루한 전개와 캐릭터의 불균형, 개연성을 상실한 관계 설정 등으로 시청자들을 실망시키던 <달의 연인>은 마무리까지 휘몰아치듯 해치우며(?) 기무라 다쿠야의 최초 실패작으로 남았다. 그렇다고 해도, 그나마 15.0% 안팎의 시청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요인 역시 기무라 다쿠야의 힘이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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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51

Blog+Enter 2010.07.19 10:46


blog+enter 쉰한 번째 간행물입니다

모든 것을 놔버리고 싶을 때가 있는데요
그때가 저에게는 지금인 듯 합니다.ㅡㅡ;;;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힘이 좀 빠졌습니다.
꿉꿉한 날씨 덕도 조금 있으려니...하지만
조금 디프레스된 요즘입니다.
다음 호가 1주년입니다...
1년을 왔습니다.^^

www.hurlkie.com 뿐 아니라 www.blog-enter.com으로도 blog+enter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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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Enter Vol.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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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월드컵 막바지 시청률 빅뱅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환희와 8강 좌절의 안타까움이 공존하는 한 주였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월드컵 16강전 한국:우루과이 경기와 16강 진출을 결정지었던 B조의 마지막 32강전 나이지리아:한국의 경기가 나란히 주간시청률 1, 2위를 차지했다.
6월23일, 새벽 3시30분(이하 한국시간)에 치러진 나이지리아와 한국의 경기는 새벽시간임에도 불구하고 39.5%(수도권 42.2%, 이하 괄호 안 수도권 시청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국민들의 관심과 염원이 집중된 나이지리아전은 2:2로 비기며 월드컵 사상 첫 16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


주간시청률 정상을 차지한 우루과이전은 8강 진출팀을 가리는 경기로 44.3%(45.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광고 등을 뺀 경기 자체(킥 오프부터 경기가 끝나는 휘슬이 울릴 때까지)의 시청률은 무려 65.3%에 이른다. 순간 최고시청률은 새벽 12시25분의 73.6%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자타공인 최강을 자랑하는 우루과이의 수비진들을 뒤흔들며 수많은 슈팅을 시도했음에도 아쉽게 1:2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의 NHK에서도 이 경기를 생중계했는데, 시청률은 전반 16.6%, 후반 17.8%로 평균 17.2%를 기록했다.
우루과이전으로 토요일 심야 프로그램들의 시청률이 대거 하락했다. 특히, 토요일 예능 강자 MBC <세바퀴>는 지난 회차(16.7%)에 비해 10.0% 이상이 하락한 6.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 주말극 3주 결방 끝 복귀, 주말드라마 판도 변화
2010 남아공 월드컵 중계로 결방하던 SBS의 주말드라마가 3주만에 전파를 탔다. 한국:우루과이 16강전이 있던 다음 날, SBS는 <이웃집 웬수>와 <인생은 아름다워>를 평소보다 30분씩 앞당겨 방송했다. 3주만에 돌아온 이들의 흥행 성적이 흥미롭다. 시청률이 큰 폭으로 하락해 15.3%(16.6%)를 기록한 <이웃집 웬수>와 16.3%(17.2%)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인생은 아름다워>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웃집 웬수>는 가장 최근 방송된 6월 첫 주 시청률 21.2%(22.2%)에 비해 5.9%(5.6%) 하락했고, 가장 최근 방송분(6월6일 방송분, 전국 21.8%, 수도권 22.8%)보다는 더욱 하락한 수치다.
전반부는 KBS2 새 주말연속극 <결혼해주세요(전국 18.6%, 수도권 18.2%)>, 막바지로 내달리며 한 자릿수 시청률에서 벗어나 12.1%(13.2%)를 기록하고 있는 <민들레가족)>과 후반부는 최근 주말 심야드라마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KBS1 <전우>와 겹쳐 방송돼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재밌는 현상은 두 드라마 모두와 동시간대 편성된 <전우>가 <이웃집 웬수>와 <인생은 아름다워>에 미친 영향이다. <이웃집 웬수>는 <전우> 때문에 시청률이 급락했지만, <인생은 아름다워>는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 오히려 <전우>는 전날(전국 17.4%, 수도권 16.9%)보다 2.6%(2.7%) 하락해 14.8%(14.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16.3%(17.2%)로 가장 최근 방송됐던 6월 첫째 주 시청률(전국 19.1%, 수도권 20.9%)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부재중 흥행보증수표 최수종을 내세워 주말 심야극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전우>와 경쟁한 것을 감안하면 선전한 셈이다 .
<인생은 아름다워> 25회(6월27일 방송분)에서는 불란지 펜션의 양병태(김영철)·김민재(김해숙) 부부의 장남이자 동성애자 태섭(송창의)이 분가하고 막내딸 초롱(남규리)의 학교친구 정동건(이켠)이 교제를 허락해달라는 폭탄선언을 했다.
방송시간이 10분 정도 줄어들 것으로 알려진 다음 회차에는 둘째 아들 호섭(이상윤)과 민재의 비서 부연주(남상미) 그리고 병태의 동생 병준(김상중)과 조아라(장미희) 커플의 이야기도 본격화될 것으로 알려져 극은 보다 흥미로워질 전망이다. 이에 <이웃집 웬수> <인생은 아름다워>와 <전우> 그리고 MBC의 <김수로>가 펼치는 심야 주말극의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SBS <자이언트> 복귀에도 MBC <동이> 월화극 독주
한편, 월드컵을 맞아 6월8일 이후 결방했던 SBS 월화극 <자이언트>가 6월22일 12회를 방송했다. 40분 앞당겨 9시20분에 방송한 <자이언트> 12회는 11회(6월8일 방송분)보다 2.5%(2.3%) 하락한 12.4%(12.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애초 동시간대 편성된 경쟁작 MBC 월화사극 <동이>는 28회(6월22일 방송분)에 28.0%(30.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1.1%(0.8%) 상승한 수치다. 중전 장옥정(이소연)을 비롯한 남인 일당의 음모로 행방불명됐던 동이(한효주)가 숙종(지진희)에게 폐비(박하선)의 무고와 옥정의 죄를 입증할 수 있는 증험을 전하기 위해 세답방 무수리로 궁에 잠입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무수리로 궁에 잠입한 동이는 남인 수장 오태석(정동환)의 조카 오윤(최철호) 수하에 쫓기다 천신만고 끝에 궁을 탈출하게 된다. <동이>는 28회 막바지에 숙종에게 닿을 길이 없어 상심하며 해금을 켜던 동이와 동이를 그리는 마음으로 사찰을 나선 숙종이 재회해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동이와 숙종의 재회로 궁에 파란이 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음 회차 <동이>의 시청률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BS2의 <국가가 부른다>는 7.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국의 월드컵 경기가 마무리된 가운데, 다음 회차 주간 시청률 톱의 주인공은 어떤 작품이 될 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수목극 강자 자리 굳힌 KBS2 <제빵왕 김탁구>


KBS2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가 연일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더니 6회만에 30.0%의 벽까지 넘어섰다. 130억 원의 제작비를 들인 블록버스터 MBC <로드 넘버 원>이 첫 전파를 타면서 주춤하지 않을까 했던 걱정은 기우였다.
6월9일 첫 전파를 탄 <제빵왕 김탁구>는 연일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빠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5회(6월23일 방송분)가 27.1%(28.4%)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더니, 다음 날 방송한 6회가 31.1%(31.8%)로 또다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간시청률은 29.1%(30.1%)로 2010 남아공 월드컵만 아니라면 차트 정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번 회차에는 제빵재벌 거성 구일중(전광렬) 회장의 어머니 홍여사(정혜선)가 구 회장의 아내 서인숙(전인화)과 비서실장 한승재(정성모)의 은밀한 관계, 그리고 거성식품의 후계자 구마준(주원, 아역 신동우)의 출생의 비밀을 품고 죽음을 맞는다.
또한 승재의 계략으로 구 회장의 숨겨진 아들 김탁구(윤시윤, 아역 오재무)의 생모 김미순(전미선)이 납치되고, 그 과정에서 행방이 묘연해진다. 이에 탁구는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거성가를 떠나게 된다.
다음 회차부터 6회 마지막에 등장한 윤시윤을 비롯한 성인 연기자들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중반부로 치달으면서 다음 회차부터는 SBS의 주말드라마 뿐 아니라 주간극들도 정상방송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마음을 놓고 있을 상황은 아니다.


제작비 뿐 아니라 연기자, 연출, 작가 등까지 화려한 <로드 넘버 원>에 맞서 선전하고 있는 <제빵왕 김탁구>가 월드컵으로 자리를 비웠던 SBS <나쁜 남자>의 복귀를 맞아 어떤 변화를 맞을지가 자못 궁금해진다.
6월23일, 첫 전파를 탄 소지섭·김하늘·윤계상 주연의 <로드 넘버 원>은 첫 회 시청률 9.1%(10.1%), 주간시청률 9.2%(10.2%)를 기록했다. 애절하지만 공감할만한 개연성이 부족한 이장우(소지섭)·김수연(김하늘)의 멜로와 들인 돈이 무색할 정도로 허술한 전쟁신이 아쉽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인기 시리즈 종료로 시청률 급하락
차트 상위권에 포진하던 <NCIS> <NCIS:Los Angeles> <C.S.I> <C.S.I:Miami> <The Mentalist> <The Big Bang Theory> <LOST> <Two and a Half Men> 등의 인기 드라마와 <Dancing With The Stars> <American Idol> 등의 서바이벌 쇼가 일제히 종료된 후 시청률이 급하락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회차까지 정상을 차지하던 대형 스포츠 이벤트, NBA(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 미국프로농구협회) 파이널(Finals)까지 막을 내려 시청률 하락세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1위를 차지한 NBC <America's Got Talent>의 시청가구도 1천240만에 그친다. 1, 2위를 제외하고는, 10위권 내의 프로그램 시청가구가 1천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월드컵 E조 32강전 덴마크:일본 경기 시청률 차트 정상
6월25일 새벽 3시부터 시작한 2010 남아공 월드컵 E조 32강전 덴마크:일본의 경기가 시청률 차트를 점령했다. 생중계의 평균시청률은 30.5%, 보통 1.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던 시간대여서 더욱 놀라운 결과다.
킥 오프와 동시에 23.8%의 시청률로 시작한 중계는 경기 종료(새벽 5시21분) 직전인 5시58분에 순간 최고시청률 41.3%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일본은 덴마크를 3대1로 크게 이기고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재밌는 사실은, 덴마크와 일본 경기의 생중계보다 경기 직후 방송한 40분짜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높다는 것이다. 40.9%로 주간시청률 톱을 차지했다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 이어 바로 방송된 하이라이트 역시 22.0%의 시청률로 차트 3위에 랭크됐다. 30.5%의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 생중계는 2위에 랭크됐다.
독일과 잉글랜드의 16강전은 18.9%, 한국과 우루과이의 16강전은 17.2%의 시청률을 기록해 축구팬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다음 회차에는 일본과 파라과이의 16강전 일정이 잡혀 있어 또다시 시청률 차트 정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벽 3시의 생중계에도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하자, 일본의 16강전 생중계의 주관 방송사인 TBS는 8강 진출과 흥행 빅뱅 가능성에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2회를 남겨 두고 있는 후지TV <달의 연인>이 결방하고 편성된 월드컵 G조 32강전 포르투갈과 북한 경기는 15.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바로 전 회차 <달의 연인>의 시청률 13.4%보다 2.3%나 상승했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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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49

Blog+Enter 2010.07.02 10:32


blog+enter 마흔아홉 번째 간행물입니다
가장 친한 친구가 캐나다로 떠나는 날입니다.
뭐 2달 반 정도면 돌아오긴 하겠지만...그 친구 몸이 그리 좋지 않는데다
고생길이 훤해 보여 더욱 마음이 좋질 않습니다.
게다가 비까지 내리는군요ㅡㅡ

이번 호 Hurlkie's Enter-note에는
대거 종료한 일본의 2010년 2분기 드라마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며칠 전 한 후배 놈이 "이 허망한 세상을 살아가는게 이렇게 힘든건줄 알았다면..."
이러면서 "선배!!! 행복하게 잘 지내고 하고싶은일 다 잘 됐음 좋겠어요"라는
메일을 보내 왔습니다.
화들짝 놀라 전화로 벅벅거렸죠

그랬더니 그날 저녁에 이 놈이 다시 멜을 보내 왔는데....
벅벅거리는 제게서 뭔가모를 따뜻함을 느꼈다네요
그래서 저도 좀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참으로 깨알같은 삶이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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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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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경기로 주말 시청률 롤러코스터


5월16일에 펼쳐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평가전 한국 대 에콰도르 경기로 KBS2 주말극 <수상한 삼형제>가 5월15일에 2회 연속 방송됐다. 이에 동시간대에 방송된 주말 드라마 시청률이 큰 폭으로 오르내렸다.

월드컵대표 한국:에콰도르 경기가 시청률에 미친 영향


특히, 주말극 2위를 지키던 SBS <이웃집 웬수>는 직격탄을 맞아 지난 회차 토요일 방송분(전국 17.8%, 수도권 19.1%)에 비해 크게 떨어진 13.4%(14.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KBS1 <거상 김만덕>도 소폭 하락했다. 주말극 정상은 물론 전체 시청률 차트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수상한 삼형제>의 위세가 대단하기는 대단한 모양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PD의 콤비작 SBS <인생은 아름다워>는 16.1%(17.5%)의 시청률로 지난 회차 토요일 방송분(전국 15.7%, 수도권 17.3%)보다 상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술을 한잔도 마시지 못하는 둘째 삼촌 양병준(김상중)의 술병과 태섭(송창의)의 독립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월드컵대표팀의 한국 대 에콰도르 경기가 펼쳐진 5월16일에는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거상 김만덕>을 제외하고 주말극의 시청률이 상승했다. 가장 큰 덕을 본 드라마는 MBC 주말극 <민들레가족>이다.
5.0%를 갓 넘기는 시청률을 기록하던 <민들레가족>의 5월16일 방송분은 12.4%(13.2%)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스튜디오 유지와 스캔들 무마용으로 계약결혼을 했던 재하(이동욱)·혜원(이윤지)이 서로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진정한 부부로 거듭났고, 그 간 참고 살던 장녀 지원(송선미)·명석(정찬) 부부의 실체가 드러났다.


<이웃집 웬수> <인생은 아름다워>는 지난 회차 일요일 방송분보다 4.0%, 1.6% 상승했다. <수상한 삼형제> 시간에 생중계된 한국:에콰도르 경기는 2:0으로 한국이 승리했으며, 24.8%(26.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주간시청률 차트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한 MBC <동이>, 월화극 독주
 

공영방송을 지키기 위한 MBC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뉴스 시간이 축소돼 경쟁 드라마보다 10분 정도 일찍 시작했던 MBC 월화사극 <동이>가 한달여만에 제 시간에 전파를 탔다. 뉴스와 <동이> 사이에 가정의 달 특집 <나의 어머니, 나의 아버지>라는 10분짜리 프로그램을 편성한 것이다.
<동이>의 제시간 방송 효과는 꽤 긍정적이다. <동이>는 15회(5월11일 월요일 방송분) 25.1%(28.1%), 16회(5월12일 화요일 방송분) 26.2%(30.2%)로 연일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고, 주간시청률 25.6%(29.1%)로 차트 2위에 랭크됐다.


이번 회차에는 동이(한효주)가 그간 한성부 판관으로 알고 있던 숙종(지진희)이 임금이었음을 알게 되고, 청국 사신단에 섞여 있던 거대 밀매업자 김윤달을 잡기 위한 활약상을 담았다. 특히, 훗날 대립각을 세우게 될 장옥정(이소연)과의 갈등이 시작돼 극을 보다 흥미진진하게 했다.
지난 회차, 동시에 막을 내린 KBS2 <부자의 탄생>과 SBS <제중원> 후속작 KBS2 <국가가 부른다>, SBS <자이언트>가 동시에 첫 전파를 탔다. 특히, <자이언트>는 이틀 동안, 2회 연속 방송을 하는 등 초기 시청률 유입에 발을 벗고 나섰다.
<자이언트>는 경제, 특히 강남개발의 빛과 그림자, 그리고 그 역정 속에서 펼쳐지는 이강모(이범수)·성모(박상민) 형제의 사랑과 복수, 성공 이야기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선굵은 기업 드라마이자 이범수·박진희·이덕화·정보석·박상민·주상욱·황정음 등 호화 출연진을 자랑하는 <자이언트>는 4회 평균시청률 11.7%(12.3%)를 기록했다.


한때, 이명박 대통령의 성공기라는 루머가 떠돌며 이슈가 되기도 했던 <자이언트>가 향후 강남개발을 둘러싼 정경유착, 살인과 음모, 권모술수 등이 난무하던 현대 역사의 한 자락을 어떻게 풀어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자의 탄생> 후속으로 방송된 <국가가 부른다>는 예측불허에 사명감, 직업정신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사고뭉치 9급 순경 오하나(이수경)와 사명감은 물론 직업정신도 충만한 원칙주의자 정보국 국제범죄 1팀장 고진혁(김상경)이 펼쳐가는 로맨틱 코미디다.
여기에 미술품 경매 회사 부사장이자 이송문화재단 이사장인 한도훈(류진), 진혁의 헤어진 연인이자 정보국 요원 최은서(호란) 등이 가담하며 극에 재미를 더한다. 로맨틱 코미디와 첩보물을 혼합한 새로운 장르의 드라마라고는 하지만,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 <국가가 부른다>는 6.8%의 시청률로 시작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가가 부른다> <자이언트>가 새로 시작했지만, 딱히 새로울 것이 없다는 평이 대부분이어서 <동이>의 독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뉴스시간대에 방송되던 SBS <오! 마이 레이디>는 주간시청률 10.1%(10.7%), 16회 평균시청률 10.1%로 종영했다.
까칠하기만 했던 성민우(최시원)는 스캔들, 숨겨진 아이 등의 시련을 겪으며 진정성을 가지게 되고, 이혼녀 윤개화(채림)와의 사랑도 해피엔딩을 맞았다. 아줌마 판타지에 충실했던 <오! 마이 레이디> 후속으로는 표민수 연출, 강지환·티아라의 함은정 주연의 <커피하우스>가 방송된다.

달라도 너무 다른, AGB·TNS 시청률
한국 TV의 시청률을 집계하는 기업은 AGB닐슨미디어(이하 AGB)와 TNS미디어(이하 TNS)다. 어떤 프로그램은 AGB 시청률이 높은가 하면,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번 회차는 유난히 그 격차가 심한 한 주였다. 가장 큰 격차를 나타낸 프로그램은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한 수목드라마다. 특히, MBC <개인의 취향>과 SBS <검사 프린세스>의 양사 시청률은 그 격차가 엄청나 순위마저 뒤바뀔 정도다.
<개인의 취향> 13회(5월12일 수요일 방송분)의 AGB 시청률은 10.9(수도권 12.6%, 이하 괄호 안 수도권 시청률)로 TNS의 12.1%(13.1%)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회차와 비교하면 AGB 기준으로는 1.7%(1.8%), TNS 기준으로는 4.1%(4.5%) 하락한 수치다.


<개인의 취향>은 전진호(이민호)가 박개인(손예진)에게 선물하기 위해 상고재의 비밀 지하방을 복구하고, 이로 인해 개인이 어린시절 엄마를 숨지게 했던 사건에 대한 기억을 되찾게 된다. 다음 회차에는 개인의 아버지가 돌아오고, 지하방 복구와 상고재 설계도면으로 진호와 개인 사이에 오해가 생기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SBS <검사 프린세스>는 AGB 10.3%(10.4%), TNS 9.6%(9.2%)로 양사의 시청률은 0.7%(1.2%) 차이다. <검사 프린세스>는 지난 회차 시청률과 비교할 때 AGB 0.4%(1.4%), TNS 0.3%(0.6%) 하락한 수치로 비슷한 수준이다.
<검사 프린세스>는 마혜리(김소연)가 서인우(박시후)의 정체를 알게 되고, 혜리와 인우 아버지 사이의 사연이 밝혀지면서 갈등에 휘말리게 된다. 다음 회차에는 혜리가 검사로써 인우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고, 인우가 변호사로써 혜리 아버지의 ‘정당방위’를 입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4회(5월13일 목요일 방송분)의 격차는 더욱 심하다. <개인의 취향>과 <검사 프린세스>의 시청률은 AGB 10.2%(11.8%)와 12.1%(12.3%), TNS는 12.0%(11.5%)와 13.2%(14.3%)로 AGB 기준으로는 1.8%, TNS 기준으로는 1.1% 차이다.
‘연장’의 기로에 섰던 <개인의 취향>은 다소 주춤한 전개로 시청률이 하락하고 있고, <검사 프린세스>는 뒷심을 발휘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음 회차에 동시에 막을 내리게 될 <개인의 취향>과 <검사 프린세스>의 경쟁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마지막까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AGB와 TNS는 모두 표본 추출 방식에 의해 뽑힌 일정수 가구의 텔레비전 수상기에 장착하는 ‘피플 미터’를 활용하고 있다. 이 장치를 통해 중앙의 메인 컴퓨터에 수상기 작동, 채널변환 등이 초 단위로 자동 기록되는 방식이다.
AGB의 표본집단은 2천350 가구(서울, 경기·인천, 부산, 광주, 대전, 대구, 춘천, 마산, 전주, 청주, 구미), TNS는 2천 가구(서울,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부산, 광주, 대구, 대전)다. 이처럼 같은 조사방식, 비슷한 크기의 표본집단에도 시청률의 격차가 큰 현상은 시청률 조사 방법과 효율성에 꾸준히 제기되던 문제점 중 하나다.
대한민국에는 각기 다른 개성과 취향을 가진 5천만여 명, 1천667만3천 가구(2009년 통계청 기준)가 살고 있다. 게다가 콘텐츠의 소비방식이나 유통경로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3천도 안되는, 게다가 개인이 아닌 가구 단위의 시청률 조사가 효율적인가에 대한 고민과 이를 대체할 시청률 조사방식 개발에 힘써야할 때인 것이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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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43

Blog+Enter 2010.05.24 11:24


blog+enter 마흔세 번째 간행물입니다
참으로 험난한 한주입니다
지지난 주 금요일 밤부터 컴퓨터가 버벅대기 시작하더니...
결국 하드가 나가버렸습니다ㅜㅜ

거금을 들여 고쳐놓으니...
자료 백업에 프로그램 새로 까는 게 또 보통 일이 아닙니다
인디자인 깔아놓고 작업하다 표를 수십 번은 더 날려 먹었습죠
작업 다 해놓고 나니 아크로뱃 프로가 또 말썽입니다..

목요일 밤에서야 겨우겨우 해결하고 보내드립니다.
험난한 한주가 이제 가는가 봅니다.;;;
저는 내일부터 가족들과 경주여행을 갑니다.

즐거운 연휴들 보내시고...건강들 하소서
컴퓨터 건강도 종종 체크하시굽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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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34

Blog+Enter 2010.03.27 11:14


blog+enter 서른네 번째 간행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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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상한 삼형제>, 비례하는 막장 논란과 시청률 상승세


막장 논란에도 KBS2 주말극 <수상한 삼형제>가 주간시청률 36.0%로 <추노(31.3%)>를 큰 차로 따돌리며 정상을 차지했다. 44회(3월14일 일요일 방송분)는 40.2%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MBC의 월화드라마 <파스타>와 수목극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이하 아결녀)>가 월화극 1위와 수목극 꼴찌로 극과 극의 종영을 맞았다. <파스타> 후속으로는 이병훈 감독의 사극 <동이>가, <아결녀> 후속으로는 이민호·손예진 조합으로 기대치가 한껏 오른 <개인의 취향>이 방송된다.
바야흐로 주말극 춘추전국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SBS <천만번 사랑해> 후속작인 <이웃집 웬수>가 주간시청률 18.2%로 시작과 더불어 10위권에 안착했다. 이외에도 전통 사극을 표방하는 KBS1의 <거상 김만덕>, SF를 능가하는 판타지 대작 MBC의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그리고 다음 회차부터 전파를 타게 될 김수현 작가의 가족극 <인생은 아름다워> 등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드라마가 주말 밤을 풍요롭게 할 것으로 보인다.
연일 스페셜 이벤트로 넘쳐나던 미국 TV차트에 오랜만에 정규 프로그램들이 랭크됐다. 이 중 FOX의 <아메리칸 아이돌 American Idol>은 1, 2,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전체적으로 시청가구 수는 대폭 감소했지만 CBS의 <NCIS: Los Angeles> <The Mentalist> <The Good Wife> 등의 드라마가 오랜만에 10위권에 재진입했다.
일본은 2010년 1분기 드라마가 대거 종영했다. 종영과 더불어 시청률 역시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TV아사히의 <파트너> 시즌8, <853 : 형사 카모 신노스케>, <엔젤뱅크 : 전직대리인>, <샐러리맨 킨타로 2>, <숙명 1969~2010)>, 후지TV <불모지대>, TBS <아카카부 검사> 교토편, NTV <좌목탐정 EYE> 등이 종영했다.


KBS2 <수상한 삼형제> 시청률 40.0% 돌파

연일 이어지는 막장 논란에도 KBS2 주말극 <수상한 삼형제>가 주간시청률 36.0%로 31.3%의 주간시청률을 기록한 <추노>를 큰 차로 따돌리며 정상을 차지했다. 43회(3월13일 토요일 방송분)는 31.9%의 시청률로 다소 주춤하는가 싶더니 44회는 40.2%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44회에는 첫째 건강(안내상)의 아내 청난(도지원)의 전 남편 하행선(방중현)이 나타나 아내와 아들을 돌려달라고 생떼를 쓰더니 둘째 현찰(오대규)은 해수탕 운영권 확보라는 명목 하에 아내 우미(김희정)의 친구 태연희(김애란)와 출장을 떠나게 된다.

 

“연희와 함께 출장을 가면 이혼하겠다”는 우미의 만류에 몰래 새벽에 짐을 싸들고 연희와 출장을 떠난 현찰, 우미는 두 사람이 묵고 있는 호텔로 향한다. 우미가 현찰의 호텔방을 덮치기 직전, 불륜으로 느껴지는 듯한 장면이 연출됐다.
현찰과 우미 부부 사이에 난입한 연희의 이야기는 불륜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일방적이라는 느낌이 있고, 우정이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끈적거린다. 불륜도, 그렇다고 불륜이 아니라고 단정 짓기도 애매한 관계설정은 상식적인, 혹은 ‘불륜’에 대한 남녀의 생각차이를 잘 반영하고 있다.
현찰과 연희의 호텔방 샤워 장면이 단순 교차 편집에 의한 연출인지, 정말 불륜을 저지른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전자의 경우라면 향후 ‘불륜’이라는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에피소드나 상황이 또다시 연출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킬 것이다. 후자의 경우라면 부부 간의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편의 등장, 불륜, 심각해지는 시어머니의 구박 등 극이 진행될수록 비상식적이고 극심해지는 갈등은 ‘막장’ 논란을 일으키지만, 그에 비례하며 시청률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다음 회차에는 건강과 청난의 관계정립, 현찰의 불륜 여부 등이 밝혀질 것으로 보여 <수상한 삼형제>의 수상한 시청률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31.3%로 주간시청률 2위를 차지한 <추노>는 이대길(장혁)과 송태하(오지호)가 그간 헤어져 있던 혜원(이다해)을 만나 짝귀(안길강)의 산채에 합류하게 된다. 이에 대길, 태하, 혜원을 비롯한 최장군(한정수), 왕손이(김지석), 설화(김하은) 등 주요 출연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
여기에 태하와 원손을 쫓는 황철웅(이종혁)과 양반을 암살하고 노비들의 세상을 꿈꾸는 노비당의 행보에 회의와 의문을 품게 되는 업복이(공형진)의 이야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종반부로 치닫고 있는 극이 극렬한 갈등과 해소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시청률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듯 보인다.
하지만 다음 회차에 짝귀의 산채에 모여든 태하·대길과 철웅의 전면전과 그리고 노비당의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시청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MBC <파스타> 월화극 1위로 유종의 미

MBC의 월화드라마 <파스타>와 수목극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이하 아결녀)>가 극과 극의 종영을 맞았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페라’의 주방을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이자 전문직 드라마 <파스타>의 행보는 꽤 극적이었다.
<파스타>는 검증을 거친 리메이크 작이자 ‘공신돌’로 인기몰이에 나선 KBS2 <공부의 신>, 한국 최초의 근대식 병원 제중원 내의 이야기를 다루는 의료 사극 SBS <제중원>, 잘난 남자와 캔디형 여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 <별을 따다 줘>와 동시에 첫 전파를 타며 월화극 춘추전국시대를 열었다.
시청률에서 뉴스 시간대에 방송되는 <별을 따다 줘>에도 밀리며 월화극 하위권으로 시작했던 <파스타>는 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라스페라의 셰프 최현욱(이선균)과 3년 간의 주방보조 딱지를 떼고 겨우 프라이팬을 잡게 된 막내 요리사 서유경(공효진)의 로맨스물이다. 여기에 이탈리아 유학시절 현욱의 연인이었지만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헤어지게 된 오세영(이하늬)과 3년 동안 유경을 지켜보며 응원해온 사장 김산(알렉스)이 가세한다.
극 초반, 현욱을 연기하는 이선균에 ‘지나치게 소리만 질러댄다’거나 “미국 프로그램 <헬스 키친>의 셰프 고든 램지를 따라하려는 건가?”라는 비판과 비아냥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극과 연기자들이 안정세에 들어서면서 드라마에 대한 관심과 시청률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붕셰(붕어와 셰프, 붕어를 사오다 횡단보도에서 마주친 현욱과 유경의 첫 만남 이후 현욱이 유경을 ‘붕어’라 부르면서 생긴 커플명)’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월·화요일 밤을 맛있게 요리한 <파스타>는 4회 연장에도 극적 재미와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며 마지막 회 시청률 21.2%, 주간시청률 20.3%, 20회 평균시청률 16.3%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파스타> 후속으로는 제21대 조선의 임금 영조의 생모이자 숙종의 후궁이었던 무수리 출신 숙빈 최씨의 일대기를 그린 <동이(첫 방송 3월22일)>가 방송된다. <대장금>  <허준>  <상도> <서동요> 등으로 사극의 역사를 다시 쓴 이병훈 감독의 연출작으로 주목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전작에서 조선시대의 의술, 상도덕, 음식 문화 등을 풀어냈던 이병훈 감독은 <동이>를 통해 조선시대의 유려한 음악세계를 영상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작과 유사한 서사구조, 심각한 역사 왜곡 등에 대한 우려에도 <동이>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꽤 높다.


MBC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수목극 꼴찌 종영

30% 이상의 시청률을 유지하는 <추노>와 장서희를 내세운 전문직 드라마로 임산부, 산모, 그들을 아우르는 산부인과 의사의 애환을 다룬 SBS <산부인과>와 경쟁하던 <아결녀>는 한 자릿수 시청률을 탈피하지 못하고 종영했다.
<아결녀>는 결혼 적령기에 이른 이신영(명세빈)·진순애(이태란)·장승리(변정수)의 이야기를 다룬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후속격에 속하는 드라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방송사 보도국 기자 이신영(박진희), 동시통역사 정다정(엄지원), 레스토랑 컨설턴트 김부기(왕빛나) 등 결혼적령기에 이른 세 여자의 일과 사랑을 다루고 있다.
신영과 10살 연하의 연인 하민재(김범), 신영과 결혼 직전까지 갔던 연인 윤상우(이필모), 그리고 그와 사랑에 빠지는 8살 연상의 최상미(박지영, 그녀는 신영의 연인 민재의 어머니다)의 관계가 얽히고설키며 도덕성 논란을 빚기도 했다. 마지막 회에서 신영은 상미의 극렬한 반대와 스스로의 자각으로 민재에 이별을 고하고 국제부로 이동해 특파원 발령을 받게 된다.
나반석(최철호)과의 결혼에 회의를 느낀 다정은 별거를 시작하게 된다. 마지막 회까지 등장인물들의 갈등이 극에 달한 <아결녀>는 결국 신영과 민재, 다정과 반석, 상우와 상미 등 모두가 사랑의 결실을 맺으며 막을 내렸다. 마지막 회임에도 지난 회차보다 하락한 5.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아결녀>의 주간시청률은 5.6%, 16회 평균시청률은 5.8%다.


<아결녀>의 후속으로는 이민호, 손예진의 조합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개인의 취향(첫 방송 3월31일)>이 방송된다. 친구에게 애인을 빼앗긴 우민과 급한 사정으로 게이인 척을 하게 되는 진호의 독특한 로맨스를 다룬 동명 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게이든, 게이인 척이든 ‘게이’라는 설정과 안경을 벗으면 미녀가 되는 여주인공에 대한 설정이 순정만화나 인터넷 소설을 연상케 한다. ‘게이’에 대한 인식 논란을 일으켰던 원작을 어떻게 각색하고 서사구조를 만들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결녀>의 종영과 <개인의 취향>의 시작,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추노>와 후속작 <신데렐라 언니(첫 방송 3월31일)>, 다양한 사연과 이야기로 선전하고 있는 <산부인과>와 후속 <검사 프린세스(첫 방송 3월31일)>로 향후 수목극의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SBS 주말극 <이웃집 웬수> 첫 전파

SBS의 주말극 <이웃집 웬수>가 첫 전파를 탔다. 대리모를 소재로 했던 <천만번 사랑해>의 후속작인 <이웃집 웬수>는 김수현 작가의 <인생은 아름다워>가 준비미흡으로 방송이 한주 미뤄지면서 연속 2회씩, 총 4회를 방송했다.
아들의 죽음으로 이혼에 이른 김성재(손현주)·윤지영(유호정) 부부가 이웃집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풀어갈 예정이다. 여기에 두 사람의 새로운 연인 강미진(김성령)과 장건희(신성록)가 등장하면서 극에 재미를 더한다.
1~4회에서는 이혼 후 미진과 행복하게 지내는 성재와 이를 괘씸하게 여겨 ‘이혼을 안하겠다’거나 ‘위자료를 달라’며 감정의 앙금을 표출하는 지영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첫 회 시청률 15.5%로 시작한 <이웃집 웬수>는 2회(18.5%)부터 시청률이 급상승하더니 4회에는 20.0%(3회 18.4%, 4회 20.4%)를 훌쩍 뛰어넘었다.
주간시청률 18.2%로 첫 주부터 시청률 차트 9위에 진입한 <이웃집 웬수>는 향후 이혼 후 서로의 옆집으로 이사하게 되는 성재와 지영, 새로운 인연의 등장, 이혼남 김우진(홍요섭)과 독신녀 채영실(김미숙), 지영의 여동생 윤하영(한채아)과 영실의 남동생 채기훈(최원영) 등 다양한 관계설정과 로맨스를 그려갈 예정이다.


다음 회차에는 김수현 작가의 가족극으로 재혼 가정을 그릴 <인생은 아름다워>가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에 심야 주말극은 정통사극 KBS1 <거상 김만덕>, 황당무계 판타지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이혼 가정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로맨틱코미디 SBS <이웃집 웬수> 등으로 보다 다양해지고 풍성해질 것으로 보인다.


2010 1분기 드라마 종료, 파트너 시즌8 시리즈 최고시청률 종료

2010 1분기 드라마들이 종영을 맞으면서 드라마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이번 회차만도 TV아사히의 <파트너> 시즌8, 목요미스터리 <853 : 형사 카모 신노스케(이하 853)>, <엔젤뱅크 : 전직대리인(이하 엔젤뱅크)>, 금요나이트 드라마 <샐러리맨 킨타로 2(이하 킨타로)>, <숙명 1969~2010(이하 숙명)>, 후지TV <불모지대>, TBS <아카카부 검사> 교토편, NTV <좌목탐정 EYE> 등이 종영했다.
이들의 평균시청률은 <파트너> 시즌8 17.66%(이하 시청률 순), <불모지대> 11.61%, <853> 10.28%, <킨타로> 9.38%, <좌목탐정 EYE> 8.31%, <숙명> 6.88%, <엔젤뱅크> <아카카부 검사>가 6.13%를 기록했다.


이들 중 <파트너> 시즌8(20.4%, 이하 괄호 안은 마지막 회 시청률)과 <킨타로 2(11.0%)> <불모지대(15.0%)> <좌목탐정 EYE(10.7%)>는 마지막 회에서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기도 했다. <파트너> 시즌8의 최종회는 드라마 시청률 2위, 주간 시청률 4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거의 활동도 없고, 영향력도 없는 경시청 좌천부서 특명계 소속의 괴짜 천재 경관 스기시타 우쿄(미즈타니 우타카)와 그의 파트너의 활약상을 그리는 수사물이다. 시즌8에서는 시즌7까지 파트너였던 사람 좋은 순사부장 가메야마(테라와키 야스후미) 대신 우쿄를 눈엣가시로 여기는 상부에서 밀사처럼 급파한 간베 타게루(오이카와 미츠히로)가 우쿄의 파트너로 등장했다.
괴팍스러운 우쿄 그리고 그를 견제하고 갈등구조를 구축하는 새로운 파트너 간베는 우쿄와 잘 맞던 가메야마와의 콤비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현실과 드라마를 위한 과정이 적절하게 조화됐다는 평을 듣는 <파트너> 시즌8의 최종회(19회) ‘신의 우울’은 20.4%의 시청률로 자체최고치를 경신했다.
마지막 즈음, “어서 오세요. 특명계에”라는 우쿄의 말에 간베가 “전 반년 전부터 특명계의 일원이었는데요?”라고 대꾸하며 두 사람의 화합을 예측하게 했다. 역대 시리즈 최고 시청률(19.4%)로 시작한 <파트너> 시즌8의 마지막 회 역시 시즌8 자체 최고치는 물론 역대 시리즈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즌8의 흥행 성공으로 <파트너>는 시즌9로 다시 돌아올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NTV <굽히지 않는 여자>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

대부분 좀체 한 자릿수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2010 1분기 드라마 중에 눈에 띄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 NTV에서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굽히지 않는 여자>는 마지막 회를 한회 앞두고 16.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9년째 사법시험에 도전 중인 33살의 독신녀 오기와라 사키(칸노 미호)는 융통성이라고는 손톱만큼도 없는 원칙주의자로 아버지 역시 9번의 사법시험 실패 끝에 변호사가 됐다. 하지만 계단에서 구르는 아이를 구하다 사망해 홀어머니 손에 컸다. 그녀에게는 9년째 사법시험 합격을 기원하며 응원하는 변호사 남자친구 츠카모토 마사토(츠카모토 타카시)가 있다.
어느 날, 마트에서 15년만에 만난 고등학교 동창 오사베 리코(나가사쿠 히로미)와 사건 때문에 인연을 맺은 경찰청 관료 아이다 미츠히코(타니하라 쇼스케)와 우정을 나누며 변화를 겪는 과정을 그린다. 출산이 임박한 사키는 9회에서 마사토에게 최후의 프러포즈를 받고 열 번째 방문한 사법시험 면접장에서 복통을 일으키게 된다.
최종회를 남겨두고 있는 <굽히지 않는 여자>의 시청자들은 사키가 열 번째는 변호사가 될 것인지, 마사토와 무사히 결혼할 수 있을지 그리고 마마보이 남편 때문에 불행하기만 한 리코가 행복해질 수 있을지, 능글맞은 아이다와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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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33

Blog+Enter 2010.03.14 11:54


blog+enter 서른세 번째 간행물입니다
참으로 미국은 대단한 나라지 싶습니다.
매주 그렇게 스페셜 '빅' 이벤트가 있을 수 있는지...
미국을 딱히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부럽기는 합니다^^

이번 호, Hurlkie's Enter-note는 팀 버튼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Hurlkie's inddin은 시시때때로 업로드 되니 헐키닷컴 블로그를 찾아주십쇼~~

www.hurlkie.com 뿐 아니라 www.blog-enter.com으로도 blog+enter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주시길...^^
↓↓↓↓↓↓↓↓↓↓
[ Blog+Enter Vol.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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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봄을 맞아 들고나는 드라마들, 美 아카데미 시상식 개최


3월을 맞아 들고나는 드라마들이 생겨나고 있다. ‘대리모’라는 소재로 화제가 됐던 SBS <천만번 사랑해>와 가족 간의 정을 그린 <그대 웃어요>가 막을 내렸고 임성한 작가의 MBC의 <보석비빔밥> 후속작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와 이미연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이목이 집중됐던 KBS1 <거상 김만덕>, 월화극 최강자였던 KBS2 <공부의 신> 후속 <부자의 탄생>이 새로 시작했다.

SBS 주말극 <천만번 사랑해> <그대 웃어요> 종영
토·일요일 저녁 9시경부터 연달아 방송되며 드라마 마니아들의 주말 저녁을 책임지던 SBS의 <천만번 사랑해>와 <그대 웃어요>가 한날 막을 내렸다. 두 드라마는 모두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풀어갔지만, 그 평가는 상반됐다.
2009년의 ‘대리모’라는 소재로도 충분히 자극적이었던 <천만번 사랑해>는 아버지의 수술비를 위해 대리모를 했던 은님(이수경)이 아이의 아버지 세훈(류진)의 동생 강호(정다운)와 결혼을 하면서 ‘막장’ 논란을 가속화시켰다.


모든 사실이 만천하에 공개되면서 강호의 어머니 손향숙(이휘향)은 충격으로 치매에 걸리고 은님은 위암을 판정받는다. 수술로 위암이 완치된 은님과 치매에 걸린 향숙으로 인해 사랑이 완성되고, 가족에는 평화가 잦아들면서 해피엔딩을 맞았다.
해피엔딩으로 오기까지 억지 이혼을 시키려는 시어머니 향숙(이휘향)과 손윗동서 선영(고은미)의 협박이 계속되는가 하면 강호가 향숙의 친아들이 아닌 것이 밝혀지며 출생의 비밀까지 등장했다.
여기에 세훈과 홍연희(이시영)의 불륜이 그려지고 대리모 브로커이자 연희 어머니인 소금자(권은아)가 돈을 뜯어내고 연희를 세훈의 처로 들여보내기 위한 파렴치한 협박과 음모가 더해지며 드라마는 막장으로 치달았다.
<그대 웃어요>는 평생 운전기사로 살았지만 절약과 강한 정신력으로 일가를 이룬 강만복(최불암)을 둘러싼 가족의 이야기다. 친아들 강상훈(천호진)과 며느리 백금자(송옥숙), 그의 아들 현수(정경호)가 나름 화목하게 살던 집안에 만복이 평생 일했던 건설회사 회장의 아들 서정길(강석우)네 가족이 얹혀살게 되면서 펼쳐지는 가족극이다.


지난 회차에 이어 간암 치료 중이던 만복이 수술 후 깨어나지 못해 온 가족이 전전긍긍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현수네 가족은 물론 정길네 가족까지 한데 모여 만복이 깨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내며 가족 간의 정을 확인했다. 결국 만복은 깨어나고 몇 년 후, 한데 모여 화목한 삶을 사는 결말을 맞았다.
연장으로 극 진행이 다소 늘어진 점과 지나치게 이상적이어서 현실과는 괴리가 있는 상황 설정 및 이야기 진행이 지적되기도 했다. 하지만 철딱서니 없고 허영에 빠져 살던 정길네 가족이 만복 그리고 그 가족들과 부대끼며 조금씩 변하는 모습을 그리며 따뜻한 가족 드라마라는 평을 얻었다.
<천만번 사랑해>는 마지막 회 시청률 29.6%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며 55회 평균 시청률 21.3%로, <그대 웃어요>는 주간 평균시청률 18.4%, 45회 평균시청률 15.6%로 막을 내렸다. 따뜻하고 잔잔한 가족 드라마보다는 자극적인 요소가 많은 ‘막장’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기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천만번 사랑해>는 뉴스 시간대와 맞물린 반면, <그대 웃어요>는 히트 작가 중 한 사람인 임성한의 MBC <보석비빔밥> 그리고 100억 원의 제작비를 들인 블록버스터 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와 치열하게 경쟁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그리 나쁜 성적은 아니다.


<천만번 사랑해>의 후속으로는 손현주·유호정의 <이웃집 웬수(3월13일 첫방송)>가, <그대 웃어요> 후속으로는 김수현 작가·정을영 연출의 <인생은 아름다워(3월20일 첫방송)>가 방송된다.
<이웃집 웬수>는 60부작으로 이혼한 부부 김성재(손현주)와 윤지영(유호정)이 이웃집에 살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여기에 성재와 지영의 새로운 연인 강미진(김성령)과 장건희(신성록)가 등장해 극에 재미를 부여한다.
또한 성재의 삼촌이자 이혼남 김우진(홍요섭)과 독신녀 채영실(김미숙), 관습적인 결혼으로 부부의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찾아가는 지영의 부모 윤인수(박근형)·이선옥(정재순), 젊은이들의 결혼관을 표출할 윤하영(한채아)·채기훈(최원영) 등이 결혼과 이혼, 이혼 후의 관계 등을 풀어갈 예정이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가족 드라마다.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김영철, 김해숙, 우희진, 이민우, 윤다훈, 송창의, 이상윤, 남규리 등이 출연한다.
사별한 양병태(김영철)와 이혼녀 김민재(김해숙)의 재혼으로 꾸려진 새로운 가정이 진정한 가족으로 진화하는 과정이 펼쳐질 예정이다. 재혼 가정과 더불어 총각과 이혼녀, 동성애 커플 등 다양한 형태의 사랑도 그려진다.

KBS1 <거상 김만덕>,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동시 첫 전파
45회로 막을 내린 <그대 웃어요>와 같은 시간대에 방송하는 KBS1 <거상 김만덕(이하 김만덕)>과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이하 신불사)>가 동시에 첫 전파를 탔다. <김만덕>과 <신불사>의 첫 방송 시청률은 각각 11.9%와 15.8%, 주간시청률은 11.8%, 15.1%로 나쁘지 않게 출발했다.


<신불사>는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100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 드라마 사상 최초의 하와이 로케, 불미스러운 일로 공백기를 가졌던 송일국의 복귀작 등으로 시작 전부터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던 작품이다.
억울하게 죽은 부모의 복수를 위해 25년만에 한국을 찾은 최강타(송일국)와 정의감에 불타는 르포기자 진보배(한채영), 명석한 두뇌를 지닌 냉철한 국가정보원 특수요원 황우현(김민종), 절세의 미모와 뛰어난 처세술을 지닌 캐슬 그룹의 대표이사이자 강타에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내는 비비안 캐슬(한고은) 등이 펼치는 통쾌한 액션 활극을 지향한다.
1, 2회 방송 후 시청자들은 ‘기대 이하’라는 평을 쏟아내고 있다. 100억 원이라는 제작비가 무색하게 다소 진부한 화면구성과 ‘합성이 아닐까’를 의심케 할 정도로 눈에 띄는(?) 컴퓨터그래픽(이하 CG) 처리 등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만화 원작임을 충실하게 보여주기 위함인가?” 혹은 “일본의 슈퍼전대 시리즈(スーパー戦隊シリーズ, 일명 ‘전대물’이라 불리며 일본 도에이 영화사가 제작하고 있는 특수촬영 TV 드라마 시리즈. 울트라·가면라이더·메탈 히어로 등의 시리즈가 이에 속한다)를 지향하는가?”라는 자조적인 평이 나올 정도로 조잡한 화면구성에 주·조연 연기자들의 어색한 연기 등이 당황스러울 정도다.
‘만화’라는 원작과 슈퍼 히어로를 다루는 영웅담의 특성을 고려한 제작진의 의도인지, 기술력이나 자본력 부족으로 인한 오류인지, 그 원인은 알 수 없지만 관심을 집중시키는 데는 성공한 듯 보인다.
웹상에서 <신불사>의 CG를 패러디한 그림들이 양산돼 회자될 정도니 말이다. 여기에 슈퍼 히어로가 되기에 충분한 송일국과 그를 흠모하고 따르는 한채영·한고은·유인영의 비주얼 또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기고 있다.
원작을 고려하면 난세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강타가 전세계의 부조리에 맞서 싸우고 세계를 조정하는 킬러들과 일전을 벌이며 미사일도 피하는 설정이 전개될 예정이어서 향후 극 전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연의 TV 드라마 복귀작으로 이목이 집중되던 <김만덕>은 제주 출신의 기녀가 조선시대 최고의 거상으로 거듭나는 성장기를 그린 전통 사극이다. 사도세자 죽음에 연루돼 제주도로 유배 온 김응렬(최재성)과 제주 처녀 은홍(추소영) 사이에서 태어난 만덕(이미연, 아역 심은경)은 엄마의 죽음과 아버지의 한양행으로 길거리에서 앵벌이로 지내다 기생으로, 또다시 상인으로 진화하는 인물이다.


만덕이 거상으로 성공하는 데는 만덕을 키우고 장사의 기본을 가르친 의녀 출신의 할매(고두심), 첫사랑 정홍수(한재석), 라이벌 문선(박솔미), 엇나간 사랑에 잘못된 길을 택하는 강유지(하석진) 등 인물들과의 관계가 밑거름이 된다.
구휼미를 풀어 굶주린 제주도민을 도운 공을 높이 산 임금이 만덕에게 ‘의녀반수’의 직책을 내리고 치하하는 자리에서 만덕이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시작한다. 고아들과 저자의 실세인 할매 양성소에서 지내던 시절과 정홍수와의 첫 만남 등이 방송되며 전통 사극의 전개를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다.
시대배경이나 평가는 정반대지만 제작비와 스케일, 출연배우 등의 측면에서 블록버스터 급인 <신불사>와 <김만덕>의 대결은 향후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KBS2 <해피선데이> 시청률 30.0% 도달
KBS2 <수상한 삼형제>와 <추노>의 선두경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한국의 대표 예능 코너 ‘1박2일’, 돌아온 이경규의 투혼이 돋보이는 ‘남자의 자격’의 <해피선데이>가 처음으로 30.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3위에 올라섰다.
사실 <해피선데이>의 시청률 급등의 일등공신은 지상파 방송 3사의 ‘밴쿠버 올림픽 선수단 환영 국민 대축제’ 동시 중계다. <해피선데이>의 방송시간대에 KBS1은 물론 MBC, SBS 모두가 정규 예능 프로그램을 앞당겨 방송해 2개의 채널을 가진 KBS만이 정규 예능 프로그램인 <해피선데이>를 방송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능 프로그램으로, 그것도 단일 코너로만 구성된 것이 아닌 상태에서 매주 25%에 근접하는 주간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일찌감치 시청률 40%에 근접하던 ‘1박2일’에 비해 시청률 면에서 떨어지지만 노장 투혼이 빛나는 ‘남자의 자격’이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어 <해피선데이>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남자의 자격’은 ‘남자, 열광하라’는 테마로 걸 그룹과 영화배우 등에 열광하는 ‘삼촌부대’로 나섰다. ‘Oh! 빠!’를 외치는 소녀시대 콘서트 현장을 찾은 이경규·이윤석·이정진, ‘루팡’의 비상구춤으로 돌아온 카라를 좋아하는 김성민과 윤형빈, 그리고 수애에 대한 무한열정을 불태우는 김태원 등은 좋다는 감정과 좋아하는 이들에 대한 열정을 마음껏 표출하는 체험을 했다.
평균나이 40.6세의 멤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에 대한 기초상식을 퀴즈로 습득하고, 닉네임으로 팬카페에 가입하는가하면, 콘서트 현장을 찾아 제대로 열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상 첫 통합시청률 30%를 돌파한 <해피선데이>의 주말 저녁 집권은 앞으로도 장기화될 전망이다.


뒷심 발휘하는 MBC <파스타>, 월화극 1위
월화극 정상을 지키던 KBS2 <공부의 신>이 떠난 자리를 MBC의 <파스타>가 차지했다. <공부의 신> <파스타> SBS <제중원> <별을 따다 줘> 등으로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던 월화극 경쟁에서 <공부의 신>이 떠난 후 <파스타>가 주간시청률 20.3%를 기록하며 승기를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파스타>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라스페라’의 셰프 최현욱(이선균)과 이제 막 보조 요리사에서 탈피한 서유경(공효진)의 성장기와 연애사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17회(3월1일 방송분) 시청률이 20.5%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고, 주간시청률 20.3%로 방송 이후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주방 내에서 연애를 한다는 이유로 요리사를 해고했던 현욱과 유경의 비밀 연애가 들통 나면서 현욱이 주방을 떠나며 끝났던 지난 회차에 이어, 이번 회차에는 현욱이 다시 주방으로 돌아오면서 시작한다.
이탈리아에서 있었던 자신의 과오를 기자에게 고백해 기사화시킨 오세영(이하늬), 스테이크의 밑작업 문제로 국내파 요리사들과 갈등을 빚는 현욱, 국내파 요리사들의 뉴셰프대회 참가 사실을 알게 된 유경 등의 이야기가 펼쳐지며 극의 재미를 끌어올린다.
4회 연장에도 불구하고 긴박감을 놓치지 않고 ‘요리사’라는 전문직 요소와 일과 사랑을 두고 티격태격하는 셰프와 막내 요리사의 로맨스가 잘 버무려지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이 될 다음 회차에는 뉴셰프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하게 된 국내파 요리사와 유경, 이탈리아 유학을 두고 벌이는 신경전이 펼쳐질 것으로 알려져 시청률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부비법’에 이어 ‘부자가 되는 비법’을 전수할 <공부의 신> 후속작 <부자의 탄생>이 첫 전파를 탔다. 분수에 맞지 않는 소비와 재벌 아버지를 찾아 부자가 되겠다는 허황된 꿈을 꾸는 최석봉(지현우)과 지나치게 까칠하고 돈 새는 꼴은 못보는 재벌 상속녀 이신미(이보영)가 펼치는 부자 이야기다.
재벌과의 하룻밤 인연으로 태어난 석봉은 재벌 아버지를 찾기 위해 오성호텔의 벨맨이 되고, 오성호텔의 상속녀 신미의 룸 담당이 돼 신미에게 팁을 받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전개됐다.
<부자의 탄생>은 첫 회 시청률 12.2%, 주간시청률 11.9%로 나쁘지 않은 출발을 했다. 향후 신미를 사랑하는 재벌남 추운석(남궁민), 한국판 패리스 힐튼으로 운석을 사랑하는 부태희(이시영) 등이 등장해 극에 재미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부자의 탄생>의 위험요소는 톡톡 튀는 면이 있기는 하지만 그 간의 재벌 드라마와 크게 다르지 않은 캐릭터 설정과 내용이다. 또한 지현우가 전작인 <천하무적 이평강>에서도 선보였던 허영덩어리에 한심한 온달 캐릭터와 석봉 캐릭터를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지도 극의 성패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안방을 사로잡은 제82회 아카데미 어워드
매주 스페셜 ‘빅’ 이벤트로 넘쳐나는 미국TV다. 슈퍼볼(Super Bowl)이 끝난 직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시작되더니,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매주 거의 변화가 없는 한국·일본 시청률 차트와는 달리 미국의 TV차트는 다이내믹한 결과를 내고 있다.
영화인의 대축제 아카데미 시상식이 올해로 82회를 맞았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이다.
노미네이트되는 것만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는 아카데미상의 후보작은 영화제작에 직접 관여하는 6천여 명의 아카데미 협회원의 투표로 선정된다. 배우조합, 감독협회, 촬영감독협회 등 부문별 직능단체의 특정인이 아카데미 협회원을 구성하고 있으며, 현역에서 활동하는 400여 명의 회원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작품상, 감독상, 남·여우주연상, 각본상을 비롯해 공로상까지 40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는 제82회 아카데미상에서 눈에 띄는 작품과 인물은 누가 뭐래도 <허트 로커 Hurt Locker>와 캐서린 비글로우(Kathryn Ann Bigelow) 감독이다.
<허트 로커>는 최고상인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음향효과상, 음향편집상 등 6개 부문을 휩쓸었다. <허트 로커>는 이라크 전쟁을 배경으로 한 전쟁영화로 중동에 대한 영향력을 확장하기 위한 미군의 전략과 이를 위해 일하는 미군 폭파 처리반의 심리묘사가 매우 현실적이고 탁월하다는 평이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이 보다 흥미진진한 이유는 부부였던 캐서린 비글로우와 제임스 카메론(James Francis Cameron)의 <허트 로커>와 <아바타 Avarta> 경쟁이었다. 경쟁의 결과는 주요 부문 6개 상을 휩쓴 캐서린 비글로우가 미술상·촬영상·시각효과상을 수상한 제임스 카메론에 대승했다.
남·여우주연상은 <크레이지 하트 Crazy Heart>의 제프 브리지스(Jeffrey Leon Bridges), <블라인드 사이드 Blind Side>의 산드라 블록(Sandra Annette Bullock)이 거머쥐었다.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산드라 블록은 아카데미 시상식 하루 전, 최악의 영화를 뽑는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서 ‘최악의 여배우’로 선정되기도 했다.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작품과 배우들의 경합 장이었던 ‘2010 아카데미 시상식’은 4천170만 가구가 지켜봤고, 레드 카펫 역시 2천530만 가구가 시청하며 나란히 TV차트 1, 2위에 랭크됐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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