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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대가 샤말란도 울고 간 놀라운 <아저씨>의 힘


영화 한 편으로 대한민국 대표 아저씨가 된 원빈의 힘은 대단하기도 하다. <아저씨>가 개봉 3주차 주말에도 64만6천84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인데다 <인셉션 Inception> <악마를 보았다> <라스트 에어벤더 The Last Airbender> 등 대작에 맞선 결과여서 더욱 놀랍다.
<아저씨>는 개봉 첫 주말(71만313명)부터 셋째 주말(둘째 주말 76만1천182명, 셋째 주말 64만6천846명)까지의 동원관객수가 고른 편이다. 개봉 3주차 주말까지의 누적관객 수가 353만8천39명에 달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의 최고 흥행작과 4년만에 첫 500만 관객 동원 한국영화라는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최고의 흥행작과 가장 최근에 500만 관객동원에 성공한 한국영화는 <타짜>로 68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박스오피스 2위는 반전의 대가 M. 나이트 샤말란(M. Night Shyamalan) 감독의 새 영화 <라스트 에어벤더>가 차지했다. 북미 극장가에서 7월1일 개봉했을 때는 미소년 뱀파이어가 등장하는 <트와일라이트 The Twilight>의 세 번째 이야기 <이클립스 The Twilight Saga: Eclipse>에 밀리더니 한국에서는 지나치게 고운(?) 원빈 <아저씨>에 정상을 내주고 말았다. 어느 나라나 꽃미남의 인기가 대단하긴 한 모양이다.
불, 물, 흙, 공기 제국으로 이뤄진 미래, 100년이 넘게 유지되던 평화는 불의 제국이 일으킨 전쟁으로 깨지고 만다. 이에 사람들은 평화를 되찾아줄 아바타를 기다리고 있다. 굉장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소재와 캐릭터에도 이 영화에 대한 혹평이 난무하고 있다.
혹평의 대부분은 <사인 Signs> <식스 센스 The Sixth Sense> <해프닝 Happening> 등으로 한껏 높아진 샤말란 감독에 대한 기대치에서 기인한다. 스토리의 부재와 샤말란 감독답지 않은 밋밋한 연출, 콘셉트를 알 수 없는 화면구성이 기발한 소재와 캐릭터의 매력을 반감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보다는 ‘기술’이 앞서는 3D 영화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라스트 에어벤더>의 북미 개봉 8주차까지의 누적수익은 1억3천8만5천643달러로 아직도 제작비(1억5천 달러)를 상쇄하지 못하고 있다.


의식과 무의식, 꿈 속의 꿈과 그 꿈 속의 또 다른 꿈 속에서 벌어지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통해 자아를 돌아보게 하는 영화 <인셉션>이 개봉 4주차 주말 26만4천113만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 수 532만4천254명을 기록했다. 북미수익 2억6천203만1천594달러, 해외수익 3억1천540만 달러로 월드와이드 수익이 6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신작 대거 개봉한 북미 극장가, 그러나 저조한 흥행수익


돌아온 액션배우 실베스터 스탤론(Sylvester Stallone)의 막무가내로 때려 부수는 액션영화 <익스펜더블 The Expendables>이 2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익스펜더블>의 개봉 2주차 주말 수익은 1천696만8천32달러로 평소 박스오피스 1위 수익의 절반 수준이다.
신작이 5편이나 되는데도 흥행수익은 매우 저조해 박스오피스 2위부터 10위까지의 흥행수익이 고만고만하다. 2위를 차지한 새 영화 <뱀파이어 석 Vampires Suck>, 3위를 차지한 줄리아 로버츠(Julia Roberts)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Eat Pray Love>의 수익도 각각 1천220만2천831달러, 1천211만1천162달러로 그 차이가 매우 근소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베스터 스탤론에게 <익스펜더블>은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그의 작품 중 최고의 오프닝 기록을 수립한 데 이어 그의 주연작으로는 <록키 4 Rocky 4, 1985> 이후 처음으로 북미수익 1억 달러 달성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극장가에도 8월19일 선을 보인 <익스펜더블>은 주말 동안 19만1천507명(누적관객 수 23만5천631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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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쉰일곱 번째 간행물입니다
죽게 바쁘다 보니...포스팅이나 이 주나 밀려 폭풍 포스팅 중입니다.;;;

여전히 KBS2 <제빵왕 김탁구>가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운데
다시 재밌어진 MBC <동이>와 오히려 조금 느슨해진 SBS <자이언트>의 경쟁이 재밌습니다.
지난 회차와는 반대로 KBS2 <결혼해주세요>를 제외한 주말극의 시청률이 동반하락했습니다

영화 자체의 작품성이나 연출력이 떨어진다고는 하지만
반전의 대가 M. 나이트 샤말란의 <라스트 에어벤더>도 울고 가게 한
<아저씨>의 힘이 놀랍습니다.

가요계는 악동 DJ DOC의 말 한마디와 행동에 시끄러운 한 주를 보냈습니다.
언제나 이슈메이커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가요계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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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을 다루는 두 가지 시선, <아저씨>와 <악마를 보았다>


폭력과 악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다루고 있는 한국 영화 두 편이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했다. 원빈의 한국형 느와르 <아저씨>가 개봉 2주차 주말에도 76만1천18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이에 <아저씨>는 개봉 2주만에 236만6천80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최민식·이병헌·김지운 감독이 의기투합한 <악마를 보았다>는 개봉 주말 51만9천411명의 관객(누적관객 63만8천882명)을 동원하며 2위에 랭크됐다.
<아저씨>는 ‘원빈’이라는 배우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면서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유혈이 낭자한 잔인함을 상쇄하고 있다. 관객들은 잔인하고 폭력적인 장면에 시시때때로 눈을 가리면서도 원빈의 외모와 유려한 액션 신에 감탄하며 폭력성을 잊는다.


인간의 내재된 악과 잔혹함을 가감 없이 다루는 <악마를 보았다>는 있는 그대로 감정을 폭발시킨다. <아저씨>가 감정과 대사의 절제를 통해 잔혹함을 상쇄한다면 <악마를 보았다>는 감정을 극한으로 표출하며 광기와 잔혹함을 극대화한다.
폭력과 잔혹함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풀어가는 두 영화를 보고 났을 때의 느낌 역시 극명하게 갈린다. <아저씨>가 “원빈 같은 아저씨라면 기꺼이”라는 느낌이 들게 한다면 <악마를 보았다>는 무의식 깊숙이 숨겨진 인간의 광기와 악에 대한 두려움과 절망감을 선사한다.


문제는 <악마를 보았다>가 지나치게 폭력성과 광기에 집착하면서 극 진행이 늘어진다는 데 있다. 최민식과 이병헌의 광기어린 연기가 아까울 정도로 극은 지루하고 유혈이 낭자한 화면은 내내 마음을 불편하고 답답하게 만든다.
미화에 가까운, 무의식의 상태에서 잔인함과 폭력을 묵인하게 하는 <아저씨>, 광기와 악의 극한을 보여주며 불편하고 씁쓸한 여운을 남기는 <악마를 보았다>, 어느 쪽이 보다 뛰어나고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지는 쉽게 판단할 수 없다.
하지만, 한국형 느와르를 탄생시킨 <아저씨>, 한국영화 유사 이래 최고의 폭력성을 자랑하는 익스트림 무비 <악마를 보았다>, 폭력을 바라보는 전혀 다른 두 시선이 재밌다.

실베스터 스탤론과 줄리아 로버츠, 노장들의 반란


북미 박스오피스는 왕년의 스타가 된 줄 알았던 남녀 배우, 남성들에게 사랑받는 남자배우와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여자배우의 활약이 두드러진 한 주였다. 가장 미국적인 액션을 구사하는 실베스터 스탤론(Sylvester Stallone)이 감독·극본·출연까지 맡은 <익스펜더블 The Expendables>이 개봉과 더불어 3천482만5천135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섰다.
조금은 촌스러운 액션영화 <익스펜더블>의 관객은 60% 이상이 남성으로 64세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실베스터 스탤론 특유의 무자비하고 ‘마초’스러운 액션들로 충만한 작품이다. <익스펜더블>은 실베스터 스탤론에겐 꽤 의미가 깊은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의 작품 중 최고의 오프닝 수익을 기록한 데다 1994년작 <스페셜리스트 The Specialist> 이후 오랜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실베스터 스텔론의 주연작이기 때문이다. 이에 <익스펜더블> 속편은 물론 2011년 개봉예정인 <람보 5 Rambo 5>에 대한 기대치 역시 상승하고 있다.


박스오피스 2위는 ‘노장’이라고 명명하기엔 지나치게 아름다운 줄리아 로버츠(Julie Roberts)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Eat, Pray, Love>가 차지했다. 브래드 피트(Bradley Pitt)가 제작하고 줄리아 로버츠가 출연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은 이들의 70% 이상이 여자다. 일에서도, 가정적으로도 성공한 여성의 자아찾기를 위한 장기여행의 동반자는 역시 여성들이다.


개봉 9주차에 접어든 <토이 스토리 3 Toy Story 3>가 드디어 북미수익 4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로써 <토이 스토리 3>는 2010년 북미 박스오피스는 물론 픽사 최초의 4억 달러 수익을 낸 영화가 됐다. 작품성과 흥행력이 완벽하게 시너지를 낸 <토이 스토리 3>의 해외수익도 5억 달러에 이르고 있으니 월드와이드 수익은 9억 달러를 넘어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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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56

Blog+Enter 2010.08.30 15:34


blog+enter 쉰여섯 번째 간행물입니다
죽게 바쁘다 보니...포스팅이나 이 주나 밀렸습니다.
2주 전 걸 포스팅하려니..좀 그렇습니다만...
할 건 해야죠...;;;

여전히 KBS2 <제빵왕 김탁구>가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운데
치밀한 SBS <자이언트>가 조금은 느슨해진 MBC <동이>를 따라잡았고
MBC <글로리아>를 제외한 주말극의 시청률이 동반상승했습니다

<아저씨>와 <악마를 보았다>
똑같이 폭력을 다루고 잔혹하지만

표현 방법이나 폭력을 바라보는 시선은 매우 다릅니다. 두 영화의 다른 시선이 참 흥미롭습니다.

가요계는 악동 DJ DOC의 말 한마디와 행동에 시끄러운 한 주를 보냈습니다.
언제나 이슈메이커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가요계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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