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해당되는 글 4건

韓 대한민국 국민의 '탁구'와 '축구' 사랑


‘축구’와 ‘탁구’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사랑은 대단하기도 하다. KBS2 <제빵왕 김탁구>가 이번 회차 역시 연일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연장이 없는 만큼 극의 전개는 여전히 긴박했고 등장인물 간의 갈등 역시 본격화되고 있다.
8월11일,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 기념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의 바통을 이어받아 방송된 <제빵왕 김탁구> 19회가 42.3%(42.4%), 20회(8월12일 방송분)가 42.6%(43.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연달아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정 정도의 타격은 주지 않을까 했던 ‘국민 남동생’ 이승기의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도 굳건한 ‘김탁구’의 인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 듯 보인다. 이제 <제빵왕 김탁구> 앞에 ‘국민드라마’라는 수식어가 붙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토요 예능 강자 MBC, 일요 예능 강자 KBS2


주말 예능 프로그램 성적표가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의 강자는 MBC다. MBC의 <세바퀴(전국 20.2%, 수도권 23.6%)> <무한도전(전국 15.7%, 수도권 17.4%)>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 2(전국 12.3%, 수도권 13.3%)> 등이 나란히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1, 2, 3위를 차지했다.
일요일 예능의 강자는 <해피선데이>의 KBS2다. 야생리얼 버라이어티를 추구하는 ‘1박2일’의 조작 파문에도 23.5%(24.6%)의 시청률로 일요 예능 1위, 주간시청률 차트 2위를 차지했다. 2위 역시 KBS2의 <개그콘서트>로 주간시청률은 15.3%(16.5%)에 이른다.
3위 역시 KBS2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놀랍게도 <해피선데이>의 코너 중 하나인 ‘1박2일’ 재방송이 14.3%(14.4%)의 시청률을 기록해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그나마 <일요일 일요일 밤에-뜨거운 형제들>이 8.2%(8.7%)의 시청률로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4위에 랭크돼 있지만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MBC가 일요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힘을 못쓰고 있는 형국이다.


하물며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또 다른 코너인 ‘단비’는 4.0%의 시청률로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리얼 버라이어티가 난무하는 가운데 <단비>는 지난 9개월 동안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들이 빈민국을 방문해 우물을 파주고, 학교를 지어주고, 빵집을 만들어 주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하지만, 일요일 저녁의 공익성이 강한 예능 프로그램은 무리수였던 모양이다. 방송할 때마다 최저 시청률을 경신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시청률 성적은 처참하다. 결국 <단비>는 손담비와 애프터스쿨의 정아가 동반해 베트남 한 마을의 유소년 축구팀에 축구화와 유니폼, 락커 등을 준비해주고 유치원을 지어주고, 우물을 파주었던 8월15일 방송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SBS의 예능 성적은 그저 그렇다. 한때 <무한도전>을 위협하던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 그나마 두자릿 수 시청률을 기록할 뿐 유재석을 내세운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연예인과 그의 자녀들이 동반출연하는 <스타 주니어쇼-붕어빵>, 최근 잘나가는 여자 연예인들이 대거 등장하는 <일요일이 좋다-영웅호걸> 등은 한자릿 수 시청률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제빵왕 김탁구>, ‘배신’을 테마로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


이번 회차 <제빵왕 김탁구>의 테마는 ‘배신’이다. 김탁구(윤시윤)에게 위안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마음을 다잡고 사표를 썼던 신유경(유진)은 서인숙(전인화)이 보낸 괴한들에 수모를 당하고 ‘복수’를 다짐하며 탁구를 배신하기에 이른다.
복수를 위해 자신에게 거래를 제안했던 구마준(주원)의 손을 잡은 유경은 탁구에게 큰 시련을 안기는 계기를 마련한다. 대부분의 악녀가 그렇듯, 유경도 스스로의 힘으로가 아닌 권력과 재력을 겸비한 남자를 이용함으로써 자신을 타락시킬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거성가의 구일중(전광렬) 회장을 죽이려 한 한승재(정성모)의 배신이다. 자신과 인숙의 아들, 마준을 회사로 불러들이기 위해 승재는 일중을 죽이려 들고 탁구의 생모 김미순(전미선)을 만나러 가다 교통사고를 당한 일중은 결국 미순과 재회한다.


또 다른 배신은 인숙과 승재의 서로에 대한 것이다. 마준의 출생과 일중의 어머니 홍여사(정혜선) 죽음의 비밀을 공유한 두 사람은 지금까지 확실한 같은 편이었다. 하지만 일중의 교통사고에 인숙은 승재를 비난하며 배신감을 느끼고, 승재는 일중에 대한 감정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인숙에 배신감을 느낀다.
가장 큰 것은 탁구에 대한 마준의 배신이다. 이스트 없이 빵을 발효시킬 방법을 찾던 탁구와 마준, 하지만 질투와 열등감에 사로잡힌 마준은 탁구의 미각과 후각을 마비시킬 독초액을 구한다.
팔봉제빵집 식구들에게 감기약으로 속인 것이 결국 마준이 탁구를 배신하는 계기가 된다. 유경과의 이별로 열병을 앓는 탁구에게 감기약으로 먹인 것이 탁구의 후각과 미각을 잃게 함으로써 탁구와 마준의 대립은 보다 확고해질 전망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10.5%(11.3%), MBC <로드 넘버 원>은 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8월11일, <제빵왕 김탁구> 전에 생중계된 축구대표팀의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은 18.5%(20.2%)의 시청률로 주간시청률 차트 10위에 랭크됐다.

치밀한 <자이언트>의 역전극


드디어 SBS 월화극 <자이언트>가 MBC 월화사극 <동이>를 0.2% 차로 앞질렀다. 25회(8월9일 월요일 방송분)는 21.4%(22.2%)로 22.7%(24.8%)의 시청률을 기록한 <동이>에 뒤졌지만, 26회(8월10일 화요일 방송분)가 22.9%(23.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1.3%(23.3%)의 <동이>를 따돌리며 월화극 정상에 올랐다. <자이언트>의 대 역전극에 <동이>는 16주만에 월화극 정상에서 내려앉았다. 이로써 <동이>는 주간시청률에서도 5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주의력도 학습력도 없고 자신의 신분에 따르는 책임은 안중에도 없이 늘 당하기만 하면서도 여전히 열정과 정의감만 앞서는 주인공과 어려운 상황에서 인간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며 대담하고 치밀하게 복수를 준비하는 주인공. 누가 봐도 그 승자는 명백하다.
급기야 이번 회차에서 동이(한효주)는 자신의 아비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목숨을 잃은 신유년의 검계사건을 조사하다 재회한 어릴적 동무이자 재건된 검계의 수장 게둬라(여현수)를 도우려다 숙종(지진희)이 보는 앞에서 현장범으로 체포된다.
지나치게 넘쳐나는 동이의 정의감과 의리로 드라마 <동이>는 극 중 주인공처럼 풍전등화의 형상이다. 재밌는 현상은 젊은 층의 선호도가 반영되는 수도권 시청률에서 <동이>는 24.1%의 시청률을 기록해 <자이언트(22.9%)>보다 앞서고 있다는 것이다.
연장으로 인해 이야기가 늘어지는 탓인지, 아니면 주요 시청자들이 젊은 층이다 보니 휴가철을 맞아 외유에 나섰기 때문인지, <동이>의 시청률 하락 원인은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모(이범수)·이성모(박상민)의 복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연일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는 <자이언트>의 성패는 이미주(황정음)와 조민우(주상욱)의 러브라인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시키는 두 사람의 사랑은 흥미롭지만 극의 진행을 느리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월화극 정상의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자이언트>와 <동이>는 물론, 월화극의 시청률이 일제히 상승했다. KBS2 <구미호:여우누이뎐>도 지난 회차보다 1.8%(1.7%)오른 12.9%(12.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상파 3사 월화극 시청률의 총 합은 57.1%에 이르고 있다.
밴드음악을 통한 ‘전설희’의 자아찾기 프로젝트 SBS <나는 전설이다>도 지난 회차보다 2.4%(2.3%) 상승해 13.3%(14.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주말극 시청률 동반상승


MBC 주말극 <글로리아>를 제외한 모든 주말극의 시청률이 상승했다. 주말극 1, 2, 3위를 차지하고 있는 KBS2 <결혼해주세요>, SBS <이웃집 웬수> <인생은 아름다워>는 지난 회차보다 각각 1.6%(2.0%), 0.6%(0.5%), 2.2%(2.6%) 상승했다.
<결혼해주세요>는 장남 김태호(이종혁)의 위태로운 외도가 아내 남정임(김지영) 뿐 아니라 장인 남기남(장용)까지 알게 되면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은 18회(8월15일 일요일 방송분)에서 23.8%(25.4%)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간시청률도 23.0%(24.7%)에 이른다.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는 <인생은 아름다워> 역시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39회(8월15일 방송분)에서는 불란지 팬션의 안주인 김민재(김해숙)가 전남편이자 양지혜(우희진) 친부의 병문안을 가고, 동성 커플인 양태섭(송창의)·김경수(이상우)가 ‘결혼’을 상징하는 듯한 사진을 찍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방송분은 21.3%(22.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생은 아름다워>의 주간시청률은 21.2%(22.8%)로 주말극 2위인 <이웃집 웬수>를 0.7%(0.8%)차로 추격하고 있다. KBS1의 전쟁드라마 <전우>와 MBC <김수로>도 지난 회차보다 소폭 상승한 15.4%(14.4%), 11.0%(11.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美 <아메리카 갓 탤런트> 1위 탈환


지난 회차 1, 2, 3위를 차지했던 NBC의 러브 판타지 <베첼러렛 The Bachelorette>, NFL(National Football League)의 프레시즌이 빠진 TV의 최강자는 역시 ABC의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 America's' Got Talent>다. 수요일, 화요일 방송분을 각각 1천67만, 1천48만 가구가 시청하며 1, 2위에 랭크됐다.
<NCIS> <NCIS: Los Angeles> <Two and a Half Men> <The Big Bang Theory> 등 인기 시리즈의 재방송이 차트를 구성하고 있는 가운데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Fox의 <헬스 키친 Hell's Kitchen>이다.


<헬스 키친>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요리사 고든 램지(Gordon Ramsay)의 주도 하에 펼쳐지는 요리의 향연이다. 14명의 남녀 출연자 중 한 명의 유망한 요리사를 선정해 상금과 고든 램지 레스토랑의 셰프(Head Chef)로 일할 기회를 준다.
2005년 5월에 시작해 지난 6월1일, 시즌 7을 시작했다. 8월10일은 시즌 7의 우승자가 정해지면서 막을 내렸다. 시즌 7의 우승자는 마지막까지 제이 산토스(Jay Santos)와 경합을 벌인 홀리 유게일드(Holli Ugalde)에게 돌아갔다. 시즌 7의 마지막 방송분은 7천240만이 시청하며 차트 10위에 랭크됐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특징은 일정한 포맷에, 출연자의 노력과 재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다. <헬스 키친> 역시 냉철하다 못해 냉혹하기까지 한 고든 램지의 독설과 도전자들이 펼치는 맛깔스러운 생존경쟁이 인기요인이다. 하지만 <헬스 키친>의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들에 비해 재능이 부족한 출연자들로 구성돼 하향평준화된데다 똑같은 포맷의 식상함이 극대화됐다는 평이다. <헬스 키친>의 시즌 8은 9월22일에 시작한다.

日 시청률 대거 하락


대부분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하락했다. 지난 회차 21.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차트 1위를 기록했던 NHK <게게게 아내>도, 꾸준히 15.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던 <료마전>도 시청률 하락세에 동반했다.
특히, 매주 1, 2위를 다투던 <료마전>은 13.7%라는 충격적인 시청률로 10위권 밖으로도 밀려났다. 세계 제2차대전 종결스페셜 드라마 TBS <귀국>을 제외한 차트 10위권 내 프로그램 중 TV아사히 <그랬구나! 이케가미 아키라의 배우는 뉴스>, NTV <더! 세계앙천뉴스>만 시청률이 상승했다.


드라마의 시청률도 대부분 하락했는데 가장 크게 하락한 드라마는 13.7%의 <료마전>으로 지난 회차 16.7%에 비해 3.0%나 하락했다. TV아사히의 <신경시청 수사1과 9계> <과수연의 여자>가 지난 회차보다 각각 1.9%, 1.5% 하락해 13.3%, 12.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나마도 NTV <호타루의 빛 2>, 후지TV <조커:용서받지 못할 수사관>, TV아사히 <경시청 미해결 사건수사반> 등이 지난 회차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했다. 대부분의 시청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TBS의 <반장:진난서 아즈미반>은 지난 회차보다 0.5% 오른 12.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Posted by hurlki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갑돌 2010.08.31 0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28일무한도전시청률이떨어진것은갑자기6년동안mbc에서한번도웃기지못한정형돈을
    중시에둘려는이유가무엇인지이경규라인정형돈.이경규말. 접대

Blog+Enter Vol. 56

Blog+Enter 2010.08.30 15:34


blog+enter 쉰여섯 번째 간행물입니다
죽게 바쁘다 보니...포스팅이나 이 주나 밀렸습니다.
2주 전 걸 포스팅하려니..좀 그렇습니다만...
할 건 해야죠...;;;

여전히 KBS2 <제빵왕 김탁구>가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운데
치밀한 SBS <자이언트>가 조금은 느슨해진 MBC <동이>를 따라잡았고
MBC <글로리아>를 제외한 주말극의 시청률이 동반상승했습니다

<아저씨>와 <악마를 보았다>
똑같이 폭력을 다루고 잔혹하지만

표현 방법이나 폭력을 바라보는 시선은 매우 다릅니다. 두 영화의 다른 시선이 참 흥미롭습니다.

가요계는 악동 DJ DOC의 말 한마디와 행동에 시끄러운 한 주를 보냈습니다.
언제나 이슈메이커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가요계군요...

www.hurlkie.com 뿐 아니라 www.blog-enter.com으로도 blog+enter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주시길...^^
↓↓↓↓↓↓↓↓↓↓
[ Blog+Enter Vol.56 ]
Posted by hurlkie

댓글을 달아 주세요

韓 시청률 제왕 <제빵왕 김탁구> 美 조용한 미국TV 日 토토로와 26시간 텔레비전


KBS2 <제빵왕 김탁구>의 상승세는 언제까지 지속 될 것인가? 휴가철을 맞아 전체적으로 시청률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제빵왕 김탁구>가 이번 회차에도 이틀 연속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13회(7월21일 방송분)가 37.3%(37.0%)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더니 14회(7월22일 방송분)가 37.9%(38.0%)의 시청률로 또다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14년만의 부자상봉으로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


의문의 제빵실 오븐 폭발사고로 실명 위기에 처한 김탁구(윤시윤)는 팔봉제빵점 사람들의 따뜻한 보살핌에 회복하고 본격적인 제빵수업을 시작한다. 2년이 흘렀음에도 폭발사고의 후유증으로 빵을 구울 수 없게 된 탁구는 조진구(박성웅)의 도움으로 후유증을 극복하고 경합 준비에 열을 올린다. 경합 준비로 늦게까지 제빵실에 남아있던 탁구는 팔봉선생(장항선)을 만나러 온 아버지 구일중(전광렬)과 14년만에 재회하게 된다.
그 무렵, 구마준(주원)의 엄마 서인숙(전인화)에게 수모를 당한 신유경(유진)은 거성의 비서실에 수석으로 취직하게 된다. 다음 회차에는 팔봉선생의 경합이 본격화되고, 유경과 인숙의 갈등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능숙하진 않지만 ‘진심’이 담긴 젊은 연기자들의 투혼과 중견 연기자들의 베테랑급 연기, 작은 배역까지도 살아 숨 쉬는 캐릭터들, 그리고 매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빠른 전개로 안방을 사로잡고 있는 <제빵왕 김탁구>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간 <제빵왕 김탁구>의 시청률 추이를 살펴보면, 대체로 목요일 방송분의 시청률이 수요일 방송분보다 낮았는데 이는 목요일 동시간대 편성된 KBS1 <생로병사의 비밀>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생로병사의 비밀>은 7월부터 매주 목요일 밤 10시(6월까지는 격주로 방송)에 방송되는 의학 다큐멘터리로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한 필수 의학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꾸준히 8~9%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고정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는 <생로병사의 비밀>이 <제빵왕 김탁구>의 목요일 시청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생로병사의 비밀>도 <제빵왕 김탁구>의 가파른 상승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제빵왕 김탁구>가 본격적으로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하던 7월부터는 8.5% 선을 오르내리고 있기 때문이다(7월1일 8.5%, 7월8일 8.1%, 7월15일 8.3%, 7월22일 미산출).
<제빵왕 김탁구>가 시작하기 바로 전인 6월3일의 시청률인 9.8%, 4회가 방송되던 6월17일의 9.3%에 비해 꽤 하락한 수치다. 급기야, <제빵왕 김탁구>가 37.9%(38.0%)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던 7월22일, <생로병사의 비밀> 시청률은 산출이 어려울 정도로 하락했다.

월화극 기상도, <자이언트> <구미호:여우누이뎐> ↑ <동이> ↓


월화극 시청률 총합(52.7%, 지난 회차 52.6%)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지상파 3사 월화드라마의 기상도가 재밌다. 시청률 포화상태에서 각 드라마별 시청률의 등락은 당연한 현상이기 때문이다.
가장 크게 상승한 작품은 KBS2의 <구미호:여우누이뎐(이하 구미호)>이다. 6회(7월20일 방송분)가 10.9%(10.5%)로 6회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주간시청률도 지난 회차(8.5%)에 비해 1.7%나 상승한 10.2%에 이른다. 월화극의 절대강자 MBC <동이>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SBS <자이언트>를 상대로 꽤 선전하고 있다. <구미호>는 월화극 시청률 총합 상승세의 주요원인이기도 하다.


이번 회차에는 구미호 구산댁(한은정)의 딸 연이(김유정)의 죽음이 가시화되며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 사랑하는 정규도령(이민호)에게 반인반수의 모습을 들킨 연이, 연이와 한날한시에 태어나 원인모를 병을 앓다 한순간에 미쳐 버린 초옥(서신애), 그런 자신의 딸들을 지키려는 엄마 구미호와 아버지 윤두수(장현성)의 아슬아슬한 갈등은 증폭된다.
자신도 모르는 새 태생적으로 인간과 동물 세계의 경계에 서 있는 연이의 근본적인 슬픔이 회를 거듭할수록 짙어지면서 극은 보다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매회 조금씩 연이에게 가까워지는 죽음의 그림자는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동시에 구미호의 모정과 애달픔을 극대화한다.
초옥을 살리기 위해, 구미호의 복수를 위해 연이의 죽음은 필수불가결한 설정이다. 다만, 연이의 죽음을 기점으로 펼쳐질 상황들은 이전의 구미호처럼 공포스럽기보다는 서글퍼질 것으로 보인다. ‘구미호’라는 뻔한 소재를 2010년에 적합한 미스터리 추리극으로 변모시킨 <구미호>에서 구미호는 공포의 대상이라기보다는 신분과 계급, 편견 등으로 인해 괴물로 살아야하는 연민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자이언트>도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20회(7월20일 화요일 방송분)가 18.9%(19.6%)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치를 기록했고, 주간시청률도 지난 회차(전국 17.3%, 수도권 18.0%)에 비해 소폭 상승한 17.7%(18.1%)에 이른다.
이강모(이범수)는 형 이성모(박상민)와의 재회로 황태섭(이덕화)과 조필연(정보석) 회장이 아버지를 죽인 원수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홍준표 회장(손병호)의 살해범으로 감옥에 가게 된 강모는 첫사랑 황정연(박진희)과 만나지 않는 조건으로 황 회장에게 개포동 땅을 건네받는다.
개포동이 개발된다는 소식에 조 회장의 아들 조민우(주상욱)는 출소 전에 강모를 죽이려는 음모를 꾸미게 된다. 다음 회차에 강모는 조 회장의 계략으로 삼청교육대로 보내지고, 사실을 모르는 미주(황정음)는 민우에 대한 마음을 키워간다.
드라마 제작 단계부터 현정권을 옹호하기 위한 드라마라는 오해를 받았던 <자이언트>는 강남 개발과 정경유착이 당연시되던 시대의 격동기를 빠르고 짜임새 있게 풀어가며 호평을 얻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인물간의 관계는 보다 복잡하게 얽혀들며 불행의 씨앗을 뿌리고, 복수의 실마리를 제공할 전망이어서 <자이언트>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라면 월화 강자로 군림하던 <동이>와의 격차도 꽤 좁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이>는 분명, 아직까지 ‘월화 강자’라는 수식어가 어울린다. 하지만 <자이언트>와 <구미호>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아 불안한 형국이다. 승은상궁이 된 동이(한효주)와 중전 장옥정(이소연)의 치열한 두뇌싸움에도 지난 회차(전국 26.8%, 수도권 29.9%)보다 2.0% 하락한 24.8%(2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벌여둔 이야기가 봉합되기도 전에 다른 이야기들이 등장하는 두서없는 전개와 지나치게 인간적이고 허술한 악역들, 지나친 역사왜곡 그리고 연장을 염두에 둔 다소 늘어지는 전개 등이 시청률 하락 원인으로 풀이된다.
다음 회차에는 옥정이 희빈으로 강등되고, 장희재(김유석)·오태석(정동환)·오윤(최철호) 등 남인세력들이 귀향을 가거나 삭탈관직하는가 하면, 인현왕후(박하선)가 재입궁하는 과정이 전개될 전망이어서 시청률 반등을 노려볼만 하다.

MBC 주말극 <민들레가족> 종영


극 초반, KBS2 <수상한 삼형제>라는 강적을 만나면서 한 자릿수 시청률을 면치 못했던 MBC 주말드라마 <민들레가족>이 종영했다. 주간시청률 12.8%(14.6%), 50회 평균시청률 8.6%로 막을 내린 <민들레가족>은 극 초반, 시청률과 상관없이 따스하고 일상적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갈수록 위장 혹은 계약결혼, 의처증으로 아내에 집착하고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 등 자극적인 소재들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가장인 박상길(유동근)의 불륜 소재까지 등장하더니 급기야, 첫사랑 윤선희(정애리)가 상길의 아들 재훈(오정세)을 오랫동안 혼자 키웠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아내 김숙경(양미경)과의 갈등은 극에 달했다.
비록 5.0%선을 오르내리는 시청률이었지만 한 가족의 삶을 통해 가족 본연의 의미와 삶에 대해 조명했던 <민들레가족>은 초심을 잃으면서 잔잔한 가족극도, 그렇다고 ‘막장’ 코드로 도배해 시청률만을 노린 드라마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에서 막을 내렸다.
결국, 선희는 떠나고 숙경이 상길은 물론 재훈까지 받아들이면서 극은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하지만 초심을 잃은 극에 대한 서운함 역시 적지 않다. <민들레가족> 후속으로는 배두나·이천희·서지석·소이현·오현경 등이 출연하는 <글로리아>가 방송된다.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언니 나진주(오현경)와 함께 힘겹게 살고 있는 나진진(배두나)은 벼랑 끝에서 업소 밴드의 보컬 ‘글로리아’로 무대에 서면서 가수를 꿈꾸게 되는 이야기다. 벼랑 끝까지 몰린 삶에 한 줄기 빛처럼 찾아든 꿈을 좇는 진진을 통해 현대인들이 어느새 잃고 살아가는 ‘행복’과 ‘꿈’을 이야기한다.

조용한 미국 TV, <America's Got Talent> 차트 정상


인기 시리즈도, 특별한 이벤트도 없는 방송가의 최강자는 아무래도 <아메리카 갓 탤런트 America's Got Talent>인 모양이다. 대부분의 인기 시리즈가 종료된 후부터 지난 회차에 있었던 MLB(Major League Baseball) 올스타게임(All-Star Game)같은 스페셜 이벤트가 있던 주를 제외하고는 항상 차트 정상을 지키고 있다.
<NCIS> <The Big Bang Theory> <Two and a Half Men> <The Mentalist> 등의 재방송도 차트 10위권에 진입해 새 시리즈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의 기대치를 반영하고 있다. <Gossip Girl> <NCIS> <The Big Bang Theory> 등 인기 드라마의 새 시리즈가 컴백할 9월까지는 <아메리카 갓 탤런트>와 인기 드라마의 재방송이 차트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웃집 토토로> 12번째 방송 시청률, 20.2%


일본의 애니메이션 사랑은 대단도 하다. 저패니메이션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역시 대단하다. 지난 7월23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이 열두 번째 방송돼 20.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물리적인 수치로만도 높은 시청률이지만 최근 몇 년 간의 시청률이 이전과는 달리 하락세로 접어든 것을 고려하면 더욱 대단한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이로써 <이웃집 토토로>는 NHK의 연속 TV소설 <게게게 아내>의 7월24일 토요일 방송분(21.7%)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1998년 영화로 만들어져 개봉했으며, 1989년 첫 전파를 탄 이래 열두 번이나 방송했다. 열두 번이 방송되는 동안 1995년(18.1%)와 2008년(17.6)을 제외하고는 모두 20.0%의 시청률을 넘어섰다.
<이웃집 토토로>는 1955년 일본의 한 시골을 배경으로 아픈 엄마를 위해 이사를 온 쿠사카베 일가의 이야기다. 상냥하고 의젓한 사츠키, 장난꾸러기 메이 자매가 도토리의 요정 토토로와 우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판타지다.
검정 먼지와의 신나는 숨바꼭질, 토토로의 배 위에서 잠든 메이, 익살스러운 고양이 버스 등 기발한 상상력과 기적을 바라는 따스한 마음으로 탄생한 수묵화 같은 세계는 동심은 물론 현실에 지친 어른들의 마음까지 위안하고 희망을 선사한다. 벌써 22년째,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이웃집 토토로>는 원천 콘텐츠의 대단함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

아라시 마츠모토 준의 최초 게츠쿠 드라마, 15.7%로 시작


근래 최고의 아이돌 그룹 아라시의 멤버인 마츠모토 준이 생애 처음으로 게츠쿠(후지TV 월요일 밤 10시)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고쿠센(2002)>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너는 펫(2003)> <꽃보다 남자(2005)> <꽃보다 남자 리턴즈(2007)> <밤비노(2007)> 등 끊임없는 작품활동으로 사랑받던 마츠모토 준이 2010년 3분기 게츠쿠 드라마 <여름의 사랑은 무지개색으로 빛난다>의 타이틀롤을 맡았다.
일본을 대표하는 유명 배우 구스노키 고타로(이토 시로)의 아들인 구스노키 타이가(마츠모토 준)는 훌륭한 연기자라는 큰 뜻을 품고 LA로 유학까지 다녀왔다. 하지만 들어오는 일이 없어 간간이 버라이어티에 얼굴을 비치는 그저 그런 연예인이다. 정확한 계획과 설정 하에 자로 잰 듯한 타이가의 연기는 물론 버라이어티에서의 행동도 어쩐지 어색하기만 하다.
일도 없고 스트레스도 쌓인 타이가는 취미인 스카이다이빙을 하다 컨트롤러의 고장으로 기타무라 시오리(다케우치 유코)를 만나게 된다. 타이가의 아버지인 고타로의 광팬으로 홀로 딸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다. 타이가와 애틋한 사랑을 하게 될 시오리 역은 <런치의 여왕(2002)> <장미가 없는 꽃집(2008)> 등의 다케우치 유코가 연기한다.
첫 회 시청률은 15.7%로 2000년대 게츠쿠 드라마 첫 회 시청률 워스트 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1년 중 시청률이 가장 안좋은 3분기라는 사실과 바다의 날(7월 셋째 주 월요일) 연휴였음을 감안하더라도 마츠모토 준과 다케우치 유코 조합에서 오는 기대치와 화제성 그리고 2회에 급격한 하락곡선을 그리는 일본 드라마의 특성을 고려할 때 그리 좋은 성적은 아닌 듯 보인다.
이로써 이 시대 최고의 인기남 마츠모토 준의 생애 첫 게츠쿠 입성에 대한 평가는 다음 회차로 넘겨야할 듯 보인다.

FNS 26시간 테레비 주간


7월24일 오후 7시부터 25일 밤 9시까지, 매년 나눔을 실천하는 ‘FNS 26시간 테레비’가 개최됐다. 후지TV 계열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이 총출동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연례 이벤트다. 199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4회를 맞는 ‘FNS 26시간 테레비’의 MC는 지난해에 이어 시마다 신스케와 <퀴즈! 헥사곤> 패밀리다.


<퀴즈! 핵사곤>의 신 유닛 멤버인 사타 안다기의 도쿄·오사카·오키나와·후쿠오카 4개 도시 릴레이 라이브, 다나카 다쿠시·료에이·미나미 아키나·코지마 요시오·크리스 마츠무라 등이 참가한 12시간 세발자전거 대항 레이스, 미소노·사토다 마이·쇼지 토모하루·야구치 마리·야마다 신타로·츠루노 다케시·코지마 요시오·후지모토 토시후미 등이 참가한 24시간 역전 마라톤 등 다양한 기획코너가 마련됐다.
이외에도 후지TV의 인기 프로그램인 <VS아라시> <네프리그> <메차이케> <이이토모> 등도 특집 방송을 꾸몄다. 올해의 이미지 송은 츠루노 다케시, 료에이, 사토다 마이, 미소노의 ‘우리에겐 날개가 있어’다.


2010 FNS 26시간 테레비의 최고시청률은 가장 마지막 코너인 <FNS의 날 26시간 테레비 2010 초웃는 얼굴 퍼레이드 인연:폭소! 오다이바 합숙!>의 17.3%로 시청률 차트 6위에 랭크됐다. 최저시청률은 5.7%로 25일 새벽 5시부터 5시20분까지다. 평균시청률은 12.6%로 지난해에 비해 1.2% 하락했다.
Posted by hurlkie

댓글을 달아 주세요

Blog+Enter Vol. 53

Blog+Enter 2010.08.02 12:02


blog+enter 쉰세 번째 간행물입니다
최근 일본 시청률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일일 프로그램의 평균내기가 영 어려워졌습니다.
이번 회차부터 매일 프로그램은 비디오리서치에서 발표하는대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차트에 적용할 수밖에 없을 듯 합니다.

최근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들은 '진정성'과 '당연한 것들'입니다.
이러저러한 콘텐츠를 접하면서, 많은 이들을 만나면서...
진정성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늘 하게 되는 고민이긴 하지만..최근 유난히도 깊이 하는 고민 중 하나입니다.

당연한 것들...이란...
참으로 야속한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죽을 힘을 다해 하지만 즐겁게 하던 일이
어느새 나에게는 물론 타인에게 당연히 해야할 일이 돼버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니 그런 듯 합니다...
참으로 당연한 것들과 일은 심적 부담으로 작용하는 듯 합니다.
왜 당연한 것이 돼버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역시 진정성과 배려심, 친철함 등의 결여일까요? 뭔 소린지...^^;;;;

이 세상에 당연한 일은 없다고 저는 믿습니다만...
그리고 뭔가 머리도 복잡하고 잠을 못자 멍한 상태로
제대로 이야기의 초점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 듯 하지만...;;
여튼, 고민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www.hurlkie.com 뿐 아니라 www.blog-enter.com으로도 blog+enter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주시길...^^
↓↓↓↓↓↓↓↓↓↓
[ Blog+Enter Vol.53 ]
Posted by hurlki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삐뚤어질테다...내 마음대로...
hurlkie

달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