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6.2 지방선거 개표방송 경쟁 치열


지난 6월2일, 나라의, 시의, 구의, 동의 살림을 이끌어갈 일꾼들을 뽑는 전국동시지방선거(이하 6.2 지방선거)가 있었다. 이에 방송 3사는 6.2 지방선거의 개표 소식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개표방송을 선보이며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등 수도권 시․도지사 후보자들이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박빙의 승부를 펼치면서 개표방송은 그 어느 때보다도 흥미진진했다. 특히, 서울시장의 경우는 새벽 3시가 넘어서야 윤곽이 겨우 드러날 정도로 초박빙의 승부였다.


시청률로만 따지면 KBS가 우위를 지켰다. 6월2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의 시청률을 살펴보면 KBS1 TV <KBS 9시 뉴스>가 17.4%,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의 개표방송 시청률이 12.5%에 이른다.
튀지 않고 선거에만 집중하며 무난한 개표방송을 선보인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CM없이 연속 방송을 한 것도 우위를 점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밤 9시 정규뉴스 직전까지의 개표방송 시청률은 9.7%를 기록했다.
CM 없이 연속적으로 방송되며 다소 우위를 점한 KBS1과는 달리 CM을 한 것을 고려할 때 MBC의 성적도 나쁘지 않다. <뉴스데스크>가 10.5%, 그 이후부터 새벽 1시까지의 시청률은 10.9%에 이른다. 밤 9시 정규뉴스 직전까지의 개표방송 시청률도 9.5%에 이른다.
시청률 면에서 가장 부진했던 SBS는 평소보다 한 시간 앞당겨 편성된 오후 7시 <국민의 선택 3부 SBS 8시 뉴스>가 7.0%, 이후로는 6.6%, 5.6% 등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가까스로 평균 6.0% 가량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여론주도층 30~40대 시청자 MBC 선택


여론주도층으로 일컬어지는 30~40대 남녀 시청자는 MBC의 개표방송을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표가 끝난 오후 6시부터 새벽 1시59분까지의 평균 시청률은 MBC가 4.9%(점유율 19.3%, 이하 괄호 안 점유율), KBS1 3.4(13.5%), SBS 2.4%(9.6%)로 나타났다.
한국 방송협회 주관으로 KBS, MBC, SBS가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 예측조사 결과 발표시간에서도 MBC가 앞섰다. 출구 예측조사 결과 발표시간은 선거방송에서 시청자들이 가장 관심이 높은 시간대 중 하나다. 출구 예측조사 결과가 발표된 오후 6시~7시 MBC 시청률은 4.0%(21.8%)로 KBS1 2.2%(12.2%), SBS 1.5%(8.4%)에 비해 크게 앞섰다.


밤 정규 뉴스 시청률도 30~40대에서는 MBC가 앞섰다. MBC <뉴스데스크>가 5.0%(17.4%)의 시청률을 기록해 5.0%(17.3%)를 기록한 KBS1 <KBS 9시 뉴스>와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30~40대의 SBS <8시 뉴스> 시청률은 2.5%(10.6%)에 그쳤다.

3社3色, 다양해진 개표방송


6.2 지방선거의 경우, 이전과는 달리 시청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출구조사를 합동으로 실시했다. 이에 방송사들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전체적인 시청률에서 우위에 선 KBS는 이전까지의 개표방송 포맷을 거의 대부분 따르며 전통적인 개표방송을 진행했다.
KBS는 멀티 터치스크린과 360도 회전 대형 스튜디오 등을 활용하고 ‘투표율, 신기록에 도전한다’ ‘후보들의 징크스’ ‘선진국의 지방자치’ 등의 코너를 마련해 정보 전달에 주력했다. 오디오 문제로 현장 연결이 지연되거나 화면구성이 지루하거나 촌스러운 등 소소한 문제가 발생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하다는 평이다. '스마트한 개표방송'이라는 캐치프레이즈만 아니라면 말이다.


반면, MBC는 매직 월(Magic Wall), 매직 터치(Magic Touch), 매직 존(Magic Zone) 등을 동원해 개표 현황을 전하는가 하면, 영화 <아바타>를 패러디해 선거 공약을 분석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꾀했다.
최첨단 그래픽을 동원해 개표 결과 발표시 결과에 따라 후보자들의 행동에 변화를 주는 등 소소한 재미도 선사했다. 개표 결과 앞서는 후보는 만세를 부르고, 진 후보는 박수를 쳐주고, 경합이 치열한 후보자들은 권투경기에서처럼 겨루는 듯한 동작을 취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토요 예능 프로그램의 강자 <세바퀴>를 패러디한 '투바퀴'라는 코너를 마련해 소녀시대․슈퍼주니어 등의 아이돌들을 출연시켜 선거 관련 퀴즈를 풀기도 했다. 또한 6.2 지방선거 메인 진행에 나선 최일구 앵커와 최윤영 아나운서의 진행 또한 맛깔스러웠다.
자타공인 ‘어록 제조기’ 최일구 앵커의 촌철살인 유머와 최윤영 아나운서의 감성적이고도 깔끔한 진행이 돋보였다. 문제는 다양한 시도를 하다보니 터치스크린이 말썽을 부리는 등 매끄럽지 못한 진행이다. 하지만 선거를 ‘축제’로 정의하고 ‘엔터테인먼트’를 가미한 ‘폴리테인먼트’라는 콘셉트에 충실했던 MBC의 선거방송은 새로운 시도와 기획력이 돋보였다.


SBS는 ‘언제 어디서나 한눈에’라는 목표 아래 개표방송을 준비했다. 선거방송용 검색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해 예측조사와 개표현황, 당선 결과 등을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게 했다. 전국 네트워크가 약한 SBS는 GPS를 기반으로 해당 지역 후보자의 당선결과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했다.
'매직 윈(Magic-Win)’이라는 당선자 예측시스템을 통해 후보자의 당선 결과를 예측하고 신동엽의 <300>과 <특별 좌담회> 등을 마련했다. 하지만 무선이동 생중계 시스템의 화면이나 오디오 등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못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유일하게 데이터방송을 했지만 관심 있는 시청자들의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다. 게다가 투표가 마감되기도 전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인 나경원 의원과 민주당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인 김민석 최고의원이 출연한 것은 적절치 못한 느낌이다. 새로운 것도, 그렇다고 전통적인 것도 아니었던 SBS의 투표방송은 이래저래 실망스럽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세 방송사 모두, 특정 지역에서 무효표가 지나치게 많은 현상에 대해 문제제기는커녕 소식조차 전하지 않아 ‘언론’으로서의 직무에 소홀했다는 평이다. 다음 회차에는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이 개막을 앞두고 있어 시청률 차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때와 마찬가지로 SBS 단독 중계로 진행되기 때문에 KBS, MBC는 이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SBS는 경기 생중계로 대다수의 드라마, 쇼 프로그램 등이 결방하거나 변칙 편성될 것으로 알려져 시청률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KBS2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 종영


온 나라가 선거로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KBS2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가 종영을 맞았다. 모든 채널이 6.2 지방선거 개표방송을 진행하는 동안 유일하게 편성된 드라마였던 <신데렐라 언니>는 20.0%(수도권 21.3%, 이하 괄호 안 수도권 시청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마지막 회 시청률은 19.4%(20.6%), 주간시청률은 19.7%(21.0%)로 지난 회차에 비해 0.1% 하락했다. 개표방송 중 유일하게 정상 편성된 드라마인데다, 마지막 회가 방송됐던 주간의 시청률임을 감안하면 아쉬운 수치다. 동화 <신데렐라>를 재해석한 <신데렐라 언니>는 드라마 초반, 신데렐라 언니 송은조(문근영)와 신데렐라 구효선(서우), 그리고 그 둘의 중간쯤에 서있는 홍기훈(천정명)이 엮어가는 감정과 심리를 동화 같은 연출로 그려내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술이 익어가는 소리에 자신의 감정을 비유하거나 비눗방울을 타고 달나라로 가는 상상을 하는 은조, 효선의 아버지 구대성(김갑수)과 은조의 어머니 송강숙(이미숙)이 결혼해 낳은 아들 준수가 이미 죽은 아버지와 술래잡기를 하다 책상 밑에서 잠드는 등의 장면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들이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되고부터는 동화적인 감성보다는 지지부진한 감정의 줄다리기만 남은 느낌이다. 또한 신데렐라 효선과 신데렐라 언니 은조가 온전히 신데렐라와 신데렐라 언니이지 못함으로써 신데렐라 언니를 주인공으로 한다는 기획의 신선함마저 잃고 말았다.
은조와 효선의 섬세한 심리 묘사는 ‘기훈’이라는 한 남자와 ‘복수’라는 코드가 작용하면서 진부한 삼각관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효선을 위해 기훈에 대한 감정을 숨기는 데 주력하다보니 마지막 회까지 온전히 털어놓지 못하는 은조의 반복되는 행동과 모습도 답답증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마지막 회에 가서야 은조와 효선은 서로를 온전히 인정하고 화해했으며 기훈과 은조도 해피엔딩을 맞았다. <신데렐라 언니>는 극 초반, 동화 같은 연출력과 섬세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대본, 캐릭터를 제대로 소화하는 연기자들의 힘이 맞물리며 MBC <개인의 취향>, SBS <검사 프린세스>와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독주한 바 있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력으로도, 후반부로 치달을수록 약해지긴 했지만 동화 같은 연출력으로도 같은 상황의 반복과 지루하기만 한 감정의 줄다리기에 힘이 빠져버린 <신데렐라 언니>를 구제하지는 못했다.
신선한 기획 의도와 연출․대본․배우가 완벽하게 조화하며 웰 메이드 드라마로 남을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낸 <신데렐라 언니>의 총 20회 평균시청률은 17.9%에 이른다.


<신데렐라 언니>의 후속으로는 MBC <지붕 뚫고 하이킥>의 ‘준혁 학생’으로 인기를 끌었던 윤시윤과 이영아, 유진 주연의 <제빵왕 김탁구>가 방송된다. 제빵명장으로 성공하는 김탁구(윤시윤)의 이야기를 통해 제빵사들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다. 주요 연기자 외에 전광렬, 전인화, 전미선, 박상면, 정성모, 장항선 등 화려한 조연진들이 포진해 있다.

SBS 월화극 <자이언트>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



MBC <동이>라는 대작에 맞서는 SBS의 월화극 <자이언트>가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자이언트>는 8회(5월31일 방송분)가 14.8%(14.8%)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더니 다음 날 방송된 9회 시청률이 15.4%(16.3%)에 이르며 연일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9회는 8회 후반부부터 등장한 성인 연기자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회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기점이다. 특히, 9회에는 이미주 역의 황정음이 첫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9회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여전히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벗어나지 못한 황정음의 연기에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
<자이언트>는 이강모(이범수), 이성모(박상민) 형제가 경제 개발, 특히 강남 개발 폭풍에 휘말리며 펼치는 사랑과 복수의 대서사시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선 굵은 경제 역사가 반영된 드라마로 탄탄한 대본과 연출, 아역 연기자들의 맛깔스러운 연기로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가 성인 연기자들의 등장으로 가속도가 붙을지 아니면 오히려 주춤거리는 전환점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이다. <자이언트>의 주간시청률은 15.1%(15.5%)에 이른다.
<자이언트>의 성인 연기자 등장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경쟁작 <동이>의 시청률도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자이언트>가 지난 회차(전국 14.3%, 수도권 14.8%)보다 0.8%(0.7%) 상승했고, <동이> 역시 지난 회차(전국 23.5%, 수도권 26.7%)보다 0.1% 오른 23.6%(26.2%)를 기록했다.


<동이>는 숙종(지진희)의 계비 인현왕후(박하선)가 장희빈(이소연)의 계략으로 폐위되자 동이(한효주)가 희빈의 죄와 인현왕후의 무죄를 입증할 증험을 찾느라 동분서주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또한, 이같은 과정에서 숙종과 동이가 서로에게 보다 애틋함을 느끼는 모습을 그리기도 했다.
<동이>의 다음 회차에는 희빈이 인현왕후를 폐위시키기 위해 쓴 비용의 출처를 찾아낸 동이가 죽음의 위기를 맞고 궁을 떠나게 되고, 심운택(김동윤)을 만나게 된다. 심운택은 후일 동이가 승은을 입고 숙빈이 되고, 아들 연잉군(후일 영조)이 왕이 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조력자다.
이외에도 생사를 모른 채 헤어진 숙종과 동이가 서로를 그리워하며 보다 두터운 정을 쌓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성인 연기자가 등장한 <자이언트>와의 월화극 경쟁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청가구 급감 속 NBA 파이널 정상



선두다툼을 벌이던 Fox의 <아메리칸 아이돌 American Idol> 시즌 9와 ABC의 <댄싱 위드 더 스타스 Dancing With The Stars> 시즌 10이 마무리된 바로 다음 회차의 시청가구 수는 예상대로 급감했다.
정상은 ABC에서 생중계한 2009-2010 NBA(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 파이널 2차전으로 1천570만 가구가 시청했다. 이는 지난 회차 5위를 차지한 CBS <NCIS>가 확보한 시청가구 수(1천630만 가구)보다 적은 수치다.
10위를 차지한 CBS <NCIS: Los Angeles>의 시청가구 수는 930만으로 지난 회차 16위를 차지한 <댄싱 위드 더 스타스> 앙코르 방송(940만 가구)보다도 낮은 수치다. 2위는 NBA 파이널 1차전으로 1천410만 가구가 시청했다.


2008-2009 시즌 우승팀인 LA 레이커스(LA Lakers)와 2년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보스턴 셀틱스(Boston Celtics)는 지난 6월3일(이하 미국시간)과 6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파이널(7전4승제) 1, 2차전 경기를 치렀다. 파이널 첫 게임 승자는 레이커스다.
파이널에서 열두 번이나 만났던 레이커스와 셀틱스의 경기는 치열한 만큼 거칠었다. 파울이 54개에 달했던 이날 경기에서 지난 시즌 MVP를 거머쥐었던 레이커스의 가드 코비 브라이언(Kobe Bean Bryant)은 30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코비의 활약과 리바운드의 우위 등으로 이날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102대89로 승리했다.
2차전은 103대94로 셀틱스가 승리했다. 1차전에서 12득점에 그치며 고전하던 셀틱스의 주포 레이 앨런(Walter Ray Allen)은 2차전에서 32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레이는 이날 8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NBA 파이널의 경기당 개인 최다 3점슛 기록을 경신했다.
레이 외에 19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라존 론도(Rajon Pierre Rondo)의 활약도 눈부셨다. 이날 경기는 전통의 라이벌 간의 경기답게 4쿼터까지 엎치락뒤치락하다 종료 3분 전에야 승부를 내며 지켜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다음 회차에 두 팀은 보스턴의 TD가든에서 3, 4, 5차전을 치를 계획이다. 1대1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두 팀이 다음 회차에는 어떤 경기를 펼칠 것인지, 그리고 다음 회차에 2009-2010 시즌 NBA 챔피언이 탄생할지, 아니면 그 다음 회차로 넘어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NBA 파이널 경기는 역대 최대 규모의 미디어가 동원돼 시작 전부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41개 언어로 215국에 중계되며 36개국 280개 이상의 미디어가 취재에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레이커스의 파우 가솔(Pau Gasol Saez)의 모국인 스페인에서는 44개의 미디어가 동원됐다.
15개 무료방송국을 통해 아프리카에서도 중계되고, 중동의 알자지라 방송, 러시아의 NTV, 중국의 국영방송인 CCTV를 포함한 51개 방송과 디지털 미디어 등이 NBA 파이널 경기를 생중계를 하고 있다.

전반적인 시청률 하락세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한 주 남겨둔 일본의 TV시청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지난 회차에는 국가대표 평가전 때문에 전반적으로 시청률이 상승했지만, 평소 우위를 차지하던 NTV의 <웃음포인트(19.7%, 지난 회차 21.4%>, 후지TV 애니메이션 <사자에상(19.4%, 지난 회차 22.0%)>, NHK의 시대극 <료마전(19.2%, 지난 회차 19.5%)>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료마전>을 비롯한 상위권 드라마의 시청률도 대거 하락했다. TV아사히의 <종신검시관 2>는 지난 회차(18.6%)보다 1.4%나 하락한 17.2%, 기무라 다쿠야 주연의 게츠쿠(후지TV 월요일 밤 9시) 드라마 <달의 연인>도 소폭 하락해 15.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드라마 뿐 아니라 전반적인 시청률 하락세 속에 TV아사히의 <동창회:러브어게인 증후군(이하 동창회)>, 후지TV <절대영도>, NTV의 <괴물>과 <마더> 등의 시청률이 상승했다.
<동창회(지난 회차 12.6%, 이하 괄호 안 지난 회차 시청률)> <절대영도(12.7%)> <괴물(13.9%)> <마더(12.4%)>는 지난 회차보다 2.5%, 1.7%, 0.2%, 1.6% 오른 15.1%, 14.4%, 14.1%, 14.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드라마 차트 6, 8, 9, 10위에 랭크됐다.
2010 2분기 드라마가 마무리돼 가는데다 다음 회차부터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향후 시청률 차트의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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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46

Blog+Enter 2010.06.12 11:14


blog+enter 마흔여섯 번째 간행물입니다
지방선거가 있던 주여서 인지 개표방송 말고는 큰 이슈가 없는 호입니다.
Hurlkie's Enter-note에는 춘향전을 비튼 <방자전>에 대한 이야기 있습니다.

이제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이 개막했습니다.
이번에는 어떨까 궁금하고 설레면서도...
밤샐 생각하면 또 아찔합니다.ㅡㅡ;;
그래도 설레는 마음이 훨씬 크긴 합니다.^^

오늘은 드디어 한국의 첫 경기인 그리스전이 있는 날입니다.
최초의 단독 중계인데...어떨까 모르겠습니다.
SBS가 드라마나 예능 등이 결방하거나 시간대를 바꾸어 방송하니
시청률 전체에 영향을 미치긴 할 것 같습니다.

www.hurlkie.com 뿐 아니라 www.blog-enter.com으로도 blog+enter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주시길...^^
↓↓↓↓↓↓↓↓↓↓
[ Blog+Enter Vol.46 ]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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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스포츠 콘텐츠 상위 랭크 美 인기 시리즈 대거 종영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 치러지는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생중계와 스포츠 스타 출연 프로그램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한 주였다. 5월24일 월요일에는 일본과의 평가전이 치러졌고, 5월30일 일요일에는 밸라루스전이 펼쳐졌다. 한국 뿐 아니라 일본의 시청률 정상도 축구 국가대표 경기가 랭크됐다.
이외에도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의 피겨여왕 김연아가 ‘무릎팍도사’의 게스트로 출연한 <황금어장>은 21.7%(24.2%)의 시청률로 프로그램 시작 이후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국가대표 평가전과 김연아의 출연으로 10위권 내의 시청률이 전체적으로 상승하기도 했다.

축구평가전 일본전 28.2%, 밸라루스전 24.9%


남아공 월드컵 국가대표 평가전이 두 차례나 치러진 한 주였다. 지난 5월24일 월요일에는 일본과의 평가전이 치러졌다. 일본의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오후 7시20분에 있었던 이 경기는 28.2(30.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위에 랭크됐다.
이 경기로 동시간대에 방송된 MBC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 일일극 <황금물고기>, SBS <8시 뉴스>, 드라마 <커피하우스> 등의 시청률은 지난 회차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일본도 TV아사히에서 이 경기를 생중계했다. 월요일이어선지 생각보다 적은 17.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2:0으로 한국이 승리했다.
5월30일 일요일, KSB2는 밸라루스와 다시 한번 평가전을 생중계했다.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이날 경기의 시간은 밤 10시. 이에 중계가 있던 KBS2의 프로그램들이 시간대를 옮겨 방송하면서 대부분이 시청률 급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1박2일’ ‘남자의 자격’으로 예능 강자로 군림하던 <해피선데이>는 오후 4시25분, 연일 시청률 차트 정상을 차지하던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는 저녁 7시, <개그콘서트>는 저녁 8시10분에 방송했다.
이에 <해피선데이>는 19.4%(21.5%), <수상한 삼형제>는 32.2%(33.8%), <개그콘서트>는 19.4%(20.4%)의 시청률로, <개그콘서트>를 제외한 <해피선데이(지난 회차 25.2%, 수도권 26.9%)> <수상한 삼형제(43.5%, 수도권 44.3%)>가 지난 회차에 비해 각각 5.8%(5.4), 11.3%(10.5%) 하락했다. 한편, <개그콘서트(지난 회차 16.0%, 수도권 17.6%)>는 3.4%(2.8%) 상승했다. 1:0으로 아쉽게 패한 밸라루스와의 경기 시청률은 24.9%로 시청률 차트 3위에 랭크됐다. 국가대표 평가전 경기로 인해 차트 10위권 내 시청률이 상승하면서 주간 예능 최강자로 군림하던 <해피선데이>마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밸라루스 평가전의 최대 수혜자는 MBC 주말드라마 <민들레가족>이다. 1인자로 독주하고 있는 <수상한 삼형제>와의 맞대결을 피한 <민들레가족>의 5월30일 방송분 시청률은 13.6%(15.3%)로 치솟았다. 전날 방송분의 6.3%보다 두 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그 결과, 주간시청률도 10.0%에 달하며 방송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리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연아의 힘, MBC 황금어장 시청률 자체 최고


김연아의 저력은 역시 대단했다. 김연아에 대한 국민들의 사랑과 관심 역시 대단하다. 피겨여왕 김연아가 ‘무릎팍도사’의 게스트로 출연한 MBC <황금어장>이 21.7%(24.2%)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며 6위에 랭크됐다.
이는 MBC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 제작진이 출연했던 19.4%보다 2.3% 높은 수치며 2006년 7월, <황금어장>이 첫 전파를 탄 후 처음으로 20.0% 선을 넘어선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수도권 시청률이다. 24.2%로 점유율은 55.0%에 이른다.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 후, 첫 방송 출연이었던 김연아는 ‘무릎팍도사’를 통해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할 때부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될 때까지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쾌활하게 털어놓았다.
‘피겨여왕 김연아’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썼던 드림팀, 브라이언 오서(Brian Orser) 코치와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David Willson)에 눈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비가 게스트로 출연한 <황금어장>의 또 다른 코너인 ‘라디오 스타’는 김연아의 무릎팍도사로 인해 5분만에 다음 회를 기약해야 했다.


재밌는 사실은, 비가 무릎팍도사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라디오 스타의 방송시간은 5분에 그쳤다는 것이다. 다음 회차에는 밀어붙이기의 대가 MC강호동과 건방진 것을 콘셉트로 하는 유세윤도 조심스러워하던 김연아의 라이벌 일본의 아사다 마오 선수에 대한 이야기과 향후 일정 등에 대해 털어놓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다시 한번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의 가능성을 내포하고는 있지만, 무릎팍도사 김연아 2편의 방송예정일은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있는 날로 개표결과 방송이 있는 6월2일이다. 이에 선거결과가 박빙일 경우 결방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태다. 김연아의 저력이 국가의 대표 일꾼을 뽑는 중대사에도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해진다.

KBS2 <신데렐라 언니>, SBS <인생은 아름다워>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


수목드라마의 강자 KBS2 <신데렐라 언니>, 동성애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눈물겹고 따뜻한 사연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SBS 주말극 <인생은 아름다워>가 드디어 시청률 20.0% 선을 넘어서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신데렐라 언니>는 17회(5월26일 방송분)에서 20.0%(21.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7회에서는 송은조(문근영)가 숨기려고만 했던 홍기훈(천정명)에 대한 사랑을, 자신만을 바라보는 한정우(옥택연)에게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8회(5월27일 방송분)에서는 내레이션이나 독백, 정우에게 털어놓는 한탄 등으로만 표현되던 은조의 마음이 온전히 기훈에게 전달됐다. 8년 전, 구효선(서우)이 숨긴 기훈의 스페인어 편지를 본 은조가 기훈에게 달려가 포옹을 하면서 18회를 마무리했다.
차갑지만 속정이 깊은 신데렐라 언니 은조와 살갑고 아이 같지만 가슴 속에 서늘한 얼음을 품은 효선의 관계, 감추려고만 했지만 결국은 분출돼버린 은조와 기훈의 사랑 등이 이제 남은 2회 동안 어떻게 진행되고 해결될지, <신데렐라 언니>의 결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회차, 맏아들인 양태섭(송창의)이 양병태(김영철)·김민재(김해숙) 부부에게 커밍아웃을 하고 좀 다른 아들이지만 애달프게 품는 부모의 이야기를 풀어냈던 <인생은 아름다워>도 시청률이 20.0% 선을 넘어서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21회(5월29일 토요일 방송분)에서는 부모 뿐 아니라 가족들 모두에게 태섭이 동성애자임을 밝히는 내용이 방송됐다. 태섭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대부분의 가족들과 은근히 거부감을 드러내는 사위 이수일(이민우), ‘정신병자’ ‘또라이 같은 놈’ ‘미친 새끼’라며 극렬하게 거부감을 드러내는 작은 삼촌 양병걸(윤다훈)의 모습을 그려냈다.
부모의 사랑과 가족에 대한 신뢰를 새삼 확인하는 동시에 동성애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반영한 21회의 시청률은 20.8%(23.6%)로 자체 최고치다. 집안에서의 커밍아웃으로 조금은 자유로워진 태섭이 동성애인 김경수(이상우)와의 관계를 돈독히 한 22회(5월30일 방송분) 시청률은 18.6%(20.7%)를 기록했다.


다소 하락하긴 했지만 밸라루스와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과 동시간대에 방송된 것을 감안하면 꽤 좋은 성적이다. 다음 회차에는 태섭의 동성애인 김경수(이상우)까지 포용하는 태섭 가족들의 모습이 방송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다시 한번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나쁜 남자>, MBC 주말극 <김수로> 첫 전파


지난 회차 막을 내린 SBS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와 MBC 주말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후속작 <나쁜 남자>와 <김수로>가 첫 전파를 탔다. 이들의 첫 회 시청률은 각각 11.7%(13.1%), 9.6%(9.4%)다.
<나쁜 남자>는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형민 PD의 신작으로 김남길·한가인·오연수·김재욱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작가, 배우, 편성 등의 문제로 우여곡절 끝에 전파를 탄 <나쁜 남자>는 서자로 재벌집 회장 집에 들어갔다가 아닌 것이 밝혀지면서 쫒겨난 심건욱(김남길)의 복수전이다. 주 테마가 복수다 보니 바탕에 흐르고 있는 비극적 정서와 이에 걸맞은 아슬아슬한 심리 묘사가 탁월한 <나쁜 남자>의 시작은 꽤 순조로워 보인다. 막바지로 내달리며 연일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신데렐라 언니>를 상대로 두 자리수 시청률(주간 시청률 11.2%, 수도권 12.5%)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나쁘지 않다.
‘B급 컬트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막을 내린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후속으로는 지성 주연의 사극 <김수로>가 방송됐다. 사상 처음으로 가야국을 다루는 <김수로>의 첫 방송에서는 김수로(지성)의 탄생 과정이 그려졌다.


김수로의 아버지 제천금인족 족장 김융(김형일)은 한나라와의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아이를 지키기 위해 아내 정견비(배종옥)를 도망시킨다. 만삭의 몸으로 도망을 하던 정견비는 노예선에 오르고, 아이를 낳게 된다. 황망한 와중에 아이를 잃어버리고 구야국에 정착하게 된 정견비는 천국 이비가(이효정)의 눈에 들어 결혼을 하게 된다. 한편 수로는 양아버지 조방(이종원)의 손에 키워지게 된다.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와 같이 엉성하고 조악한 CG를 입힌 전생신과 어색한 진행 등으로 비판이 쏟아지고는 있지만, 일각에서는 <신이라 불리인 사나이>로 신생된 ‘B급 컬트 드라마’ 장르로 분류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예상도 회자되고 있다.
향후, 지도자의 품행을 갖춘 김수로의 본격적인 활동과 앞으로 가야국 왕위를 두고 김수로와 왕위를 다투게 될 구야국 아홉 부족 중 하나인 신귀촌의 부족작 신귀간(유오성)의 이야기가 본격화되면 꽤 흥미진진해질 것으로 보인다. 첫 회 시청률은 9.6%, 주간시청률은 9.1%로 다소 부진하게 출발했다.

KBS 드라마 스페셜 <끝내주는 커피>, 단막극 부활 청신호


제작비, 투자대비 효용성 등의 문제로 폐지됐던 KBS의 단막극이 부활 3회만에 청신호를 쏘아 올렸다. 인간사의 어두운 단면을 진지하게 풀어가는 노희경 작가의 ‘빨간 사탕’, 영화 <백야행>의 작가 박연선의 ‘무서운 놈과 귀신과 나’에 이어 세 번째로 방송된 <솔약국집 아들들> 이재상 PD의 <끝내주는 커피>가 7.6%(8.6%)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다.
노희경 작가와 이재룡·박시연 주연 <빨간 사탕>의 5.0%, 무서울 것 없는 조직폭력배 강두섭(이원종)과 귀신, 그리고 귀신이 보이는 흥신소 직원의 이야기 <무서운 놈과 귀신과 나>의 4.1%에 비하면 비약적인 발전이 아닐 수 없다.
<끝내주는 커피>는 아버지가 다른 세 자매를 키우는 30대 중반의 싱글 맘이자 바리스타 마스터 오종(윤해영)과 비뚤어진 성격 탓에 사람을 잃고 커피전문점 지점에서 재기를 꿈꾸는 삼일그룹 최연소 이사 최창(조연우)이 엮어가는 가슴 따뜻한 로맨틱 코미디다.
로스팅에 재능이 뛰어난 오종의 꿈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커피를 통해 행복과 위안을 선사하는 것이다. 그래서 낮에는 대형마트의 계산원으로, 밤에는 카페 점원으로 일하면서도 힘들어하기 보다는, 하나 뿐인 메뉴에 불만을 토로하는 손님들을 위해 바리스타 공부를 하는 적극적이고 쾌활한 인물이다.
그러던 어느 날, 까칠하기만 한 최창이 카페 사장으로 부임했다. 로스팅도 자로 잰 듯 정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원칙주의자 최창에게 손님의 기분과 기호에 따라 디른 커피를 내주는가 하면, ‘문란함’으로 비칠 수 있는 아버지가 다른 세 아이를 가진 오종이 곱게 보일 리 없다.
사사건건 부딪히던 두 사람은 결국 ‘끝내주는 커피’를 만들어내기 위해 경쟁체제에 돌입한다. 그 과정 속에서 두 사람이 초등학교 동창임이 밝혀지면서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아버지가 다른 세 아이가 두 사람에게 시련을 안겨준다.
그윽한 커피와 같은 중년의 사랑이야기에 이재상 PD 특유의 소소한 감성이 돋보이는 연출력이 덧칠되며 극은 보다 사랑스러워진다. 다음 회차에는 이선균·황우슬혜가 출연하는 <조금 야한 우리 연애>가 방송된다. 심야시간대에 다룰 수 있는 다소 섹시한 이야기와 연출에 기대치는 보다 상승하고 있다.
드라마 스페셜은 현재는 꽤 유명한 작가, PD, 연기자가 됐지만, 단막극을 통해 데뷔하거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이들의 이름을 타이틀로 하고 있다. 타방송사긴 하지만 MBC <베스트극장>으로 데뷔한 노희경 작가, <드라마시티>를 연출했던 이재상 PD, 단막극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이선균 등이 단막극 부활에 나선 것이다.
제작진은 쪽대본이 난무하며 시간에 쫓겨 만들어지는, ‘복수’ ‘불륜’ ‘출생의 비밀’ ‘신데렐라’ 등 선호코드에 묻어가는 드라마가 아니라 다양한 장르, 참신한 이야기, 독특한 정서와 시각 등을 담아내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드라마 스페셜은 실력과 흥행성을 검증받은 중견 작가와 PD가 진중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장이 되는 동시에 신인작가 및 연기자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드라마 스페셜이 ‘작은’ 규모의 드라마가 크고 다양하게 소비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9, 1위로 유종의 미


차트 1위를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던 Fox <아메리칸 아이돌 American Idol> 시즌 9와 ABC <댄싱 위드 더 스타스 Dancing With The Stars> 시즌 10이 동시에 최종 우승자가 결정되며 시즌을 마무리지었다.


마지막 승자는 <아메리칸 아이돌>이다. 수요일 방송분을 2천420만, 화요일 방송분을 2천10만 가구가 시청했다. 최종 결선에 오른 크리스털 바워삭스(Crystal Bowersox)와 리 드와이즈(Lee Dewyze)의 공연 결과 리 드와이즈가 아홉 번째 아메리칸 아이돌로 탄생했다.
<댄싱 위드 더 스타스> 시즌 10도 마지막 댄스 경합이 벌어졌다. 지난 회차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리포터 에린 앤드류스(Erin Andrews)와 막심 크메로코프스키(Maksim Chmerkovskiy) 커플이 탈락하고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에반 라이사첵(Evan Lysacek)과 안나 트레번스카야(Anna Trebunskaya), 푸시캣 돌스(Pussycat Dolls)의 멤버인 니콜 셰르징거(Nicole Elikolani Prescovia Scherzinger)와 데릭 휴(Derek Hough)가 댄스 플로어에 섰다. 경합 결과 최종우승 팀에 주어지는 미러볼 트로피는 자이브를 선보인 니콜․데릭 커플에 돌아갔다.


<아메리칸 아이돌>과 <댄싱 위드 더 스타스> 뿐 아니라 드라마의 시리즈도 대거 종료했다. ABC <로스트 Lost:The End>, Fox <24> 시즌 8, CBS <Two of the Men> 시즌 7, <Big Bang Theory> 시즌 3, <NCIS> 시즌 7, <NCIS:Los Angels> 시즌 1, <The Good Wife> 시즌 1, <Criminal Mind> 시즌 5, <CSI:Miami> 시즌 8, <CSI:NY> 시즌 6, NBC <Law&order> 시즌 20, 등이 모두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을 마무리 한 드라마 중 <NCIS> <Two and a Half Men> <The Big Bang Theory> <NCIS: Los Angeles> <Criminal Minds> <CSI: Miami>가 5~10위를 차지하고 있다. <CSI: NY>는 11위, <The Good Wife>는 13위, <24>는 18위에 랭크됐다.
흥행 양대산맥 <아메리칸 아이돌>과 <댄싱 위드 더 스타스>가 빠진데다, 대부분의 인기 드라마 시즌이 막을 내린 다음 회차에는 어떤 프로그램들이 차트를 구성할지 자못 궁금해진다.

2개의 자책골 넣은 잉글랜드전 시청률 톱


일본 역시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평가전이 시청률 차트 정상에 올랐다. NHK가 5월30일 방송한 오스트리아 UPC 아레나에서 치른 잉글랜드와의 평가전 전반전이 19.4%, 후반전이 23.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반 7분, 다나카 마르쿠스 둘리오가 선제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하지만 후반 25분 조 콜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걷어내려던 선제골의 용사 둘리오와 후반 37분 슬라이딩 태클을 하려던 나카자와 유지의 어이없는 자책골로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이집트, 멕시코에 이어 평가전 3연승을 기록했고, 일본은 3연패의 늪에 빠져들었다. 이날 방송의 순간 최고 시청률 역시 자책골에서 나왔다. 밤 10시55분, 나카자와 유지가 자책골을 넣으면서 승패를 확정지은 순간 28.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국과의 평가전도 17.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차트 10위에 랭크됐다. 전반 6분에 터진 박지성의 선제골과 후반 45분에 얻은 패널티 킥을 골로 연결시킨 박주영의 쐐기 골로 한국이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일본과의 대표팀 전적 40승을 기록했고, 2007년 7월 이후 일본전 무패행진을 계속하기도 했다. 축구 경기로 인해 10위권 내의 시청률도 상승했다. 10위에 랭크된 NTV <세상 끝까지 잇테Q!>의 시청률은 17.8%, 지난 회차 10위를 차지한 TV아사히 <종신검시관 2>와 NTV <행렬이 생기는 법률사무소>의 17.0%보다 다소 높은 수치다.

기무라 다쿠야와 게츠쿠의 동반 몰락?
축구 경기로 전체적으로 시청률이 오른 가운데, 일본의 전통적인 드라마 시간대 게츠쿠(후지TV 밤 9시)와 시청률 보증수표 기무라 다쿠야가 의기투합한 <달의 연인>이 15.6%를 기록하며 지난 회차(19.2%)에 비해 3.6%나 하락했다.
이에 일본 드라마가 전통적으로 사랑받는 시간대인 게츠쿠와 일본 드라마 시청률의 마지막 보루, 기무라 다쿠야의 동반 몰락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가구회사 대표 하즈키 렌스케(기무라 다쿠야)와 세 여자 니노미야 마에미(시노하라 료코), 류 슈메이(린즈링), 유즈키(기타가와 게이코)가 엮어가는 로맨스 물이다.
화려한 출연진에도 뻔한 전개와 지루한 진행, 캐릭터의 불균형 등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배우들이 아깝다는 아우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달의 연인>은 기무라 다쿠야 드라마 역사상 최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는 예측들이 쏟아지고 있다.


드라마 시청률 하락세에 전전긍긍하던 일본 방송사들이 한국 작품의 프라임 타임대 편성, 한국 및 중국 배우의 기용 등 다양한 대안들을 마련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는 못하고 있는 듯 보인다.
역대 드라마 시청률 랭킹 10위권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 기무라 다쿠야 출연작도 속수무책으로 시청률이 급하락하고 있는데다, 드라마 차트 10위권의 드라마 시청률이 TV아사히 <종신검시관 2(18.6%, 지난 회차 17.0%)>, NHK <게게게 아내(17.7%, 지난 회차 17.4%)>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한 상태여서 일본 드라마 업계의 한숨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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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45

Blog+Enter 2010.06.04 13:20


blog+enter 마흔다섯 번째 간행물입니다
이번 선거는 말 그대로 박빙이었습니다.
밤새도록 지켜보며 괜히 가슴 졸였으니 말입니다.
젊은 사람들도 투표에 꽤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걸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는 마음이랄까요...
어찌 됐든 나라의 대표 일꾼을 뽑았으니 이제 잘 돼얄텐데요.

이번 호에는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국가대표 평가전과
김연아가 출연했던 <황금어장> 덕분으로 10위권 내 시청률이 엄청 올랐습니다.
신데렐라 언니와 인생은 아름다워가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고
나쁜 남자와 김수로가 새로 시작했습니다.

가장 반가운 건 드라마 스페셜이라는 이름의 단막극이 나쁘지 않은 시청률를 기록했다는 겁니다.
없어져 매우 아쉬워했었는데...신설된 지 3회만에 꽤 선전하고 있습니다.
힘내십쇼.

일본도 두 번의 국가대표 평가전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요.
아쉬운 건 일본 드라마의 전통적인 시간대인 게츠쿠와 시청률 제왕 기무라 다쿠야가
위기투합한 달의 연인 시청률이 엄청 하락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역시 콘텐츠가 좋아야죠

미국은 아메리칸 아이돌부터 엄청 많은 인기 시리즈들이 막을 내렸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1, 2, 3위를 차지한 아메리칸 아이돌과 댄싱 위드 더 스타스를 제외하고는
그닥 좋은 성적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요 몇주간 음악 차트의 재밌는 현상은 앨범에 강한 가수와
음원, 모바일에 강한 가수가 극명하게 갈린다는 겁니다.
어찌됐든 콘텐츠의 문제라고 봅니다.
콘텐츠가 좋으면야 앨범이든, 음원이든, 모바일이든 죄다 사들이게 되니까 말입니다.

이번 주 Hurlkie's inddin은 지난 일요일, 5월30일 있었던 줄리아 하트의 단독공연
The man of 3B입니다.
즐겁고도 달콤한 그들의 공연에 참으로 일주일을 즐겁게 마무리했다죠.
은근 B급 문화에 관심을 보이던 그들이 참 재밌습니다^^

PS. 아! 아이패드를 살까를 두고 고민중입니다.
사자니 한글 지원이나 애플리케이션이 걸리고...안사자니 자꾸만 절 유혹하고..ㅜㅜ
걍 무시하지 마시고...조언 좀 주소서~~
제가 아주 현명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그럼 또 일 주일 잘 마무리하십쇼~~

www.hurlkie.com 뿐 아니라 www.blog-enter.com으로도 blog+enter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주시길...^^
↓↓↓↓↓↓↓↓↓↓
[Blog+Enter Vol.44 ]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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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예능 정상화, 美 1위 경쟁 치열, 日 골든 위크로 시청률 하락↓


변함없이 KBS2 주말극 <수상한 삼형제>가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예능 프로그램들이 정상화됐다.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총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MBC를 제외한 KBS2의 <해피선데이> <개그콘서트> <천하무적 토요일>, SBS <패밀리가 떴다 시즌 2(이하 패떴 2)> <골드미스 다이어리> <스타킹> 등 주말 예능 프로그램이 오랜만에 본방송으로 시청자들을 찾았다.

주요 예능 프로그램 정상화에도 시청률 주춤


4~6주만에 돌아온 예능 프로그램들에 시청자들은 반색을 표했다. 하지만 그간의 휴지기와 봄이 맞을까 싶게 4월 내내 춥기만 하더니 봄이 오긴 오려는지 화창해진 날씨 탓에 시청률은 <패떴 2>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그나마 체면을 지킨 것은 <해피선데이>다. 20.9%(수도권 22.0%, 이하 괄호 안 수도권 시청률)로 주간시청률 차트 4위를 차지했다. 이날 ‘남자의 자격’ 코너에서는 김국진의 롤러코스터 강연이 화젯거리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방송됐던 4월11일의 27.0%(27.6%)에 비하면 6.1%나 하락한 수치다.


6주만에 방송한 <개그콘서트> 역시 14.7%(16.0%)의 시청률로 3월21일의 18.4%(20.3%)에 비하면 3.7%나 하락했다. 몇안되는 정규편성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천하무적 토요일>도 9.1%(10.6%)로 지난 회차(전국 10.0%, 수도권 10.9%)에 비해 하락했다.
SBS의 <패떴 2>는 유일하게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이날은 친한 친구 특집으로 김원희·신봉선·옥택연·윤상현·윤아·조권·지상렬 등의 패밀리들이 자신들의 친구를 초대해 마을운동회를 열었다.
윤아가 초대한 슈퍼주니어의 김희철, 옥택연이 초대한 소녀시대의 티파니, 조권이 초대한 2PM의 준호를 비롯해 김원희·윤상현·지상렬이 초대한 길·김광규·노사연 등이 <패떴 2>의 첫 게스트였다.


이날 <패떴 2>의 시청률은 7.3%로 4월11일 방송분의 5.6%보다 1.7% 상승했다. 신봉선이 태국 치앙마이에서 비올리스트 노현석과 맞선을 보는 에피소드를 다룬 <골드미스가 간다>는 6.3%의 시청률로 4월11일 방송분보다 1.0% 하락했다. <스타킹>은 4월17일(전국 13.7%, 수도권 14.7%) 방송분에 비해 1.0% 하락한 12.7%(13.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재밌는 결과는 재방송을 편성한 MBC <세바퀴> 스페셜이 13.5%(14.8%)를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선두를 지켜냈다는 사실이다. 또한 ‘아담커플’로 불리는 2AM 조권과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 커플 모습의 편집본을 스페셜 방송으로 편성한 <우리 결혼했어요>는 7.9%(9.1%)의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MBC 드라마 동반 상승세


MBC의 주요 드라마들이 시청률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월화사극 <동이>는 11회만에 20.0%의 선을 넘어서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회차, <동이>는 장악원의 노비였던 동이(한효주)가 가장 뛰어난 궁녀들이 모여 있는 감찰부 궁녀로 전격 발탁되면서 파란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회차에 동이는 ‘천인’이라는 신분과 상전의 권력에 기대 ‘천한 생각’을 했다는 이유로 감찰부 나인들에게 무시와 천대를 받는다. 급기야 명성대비(박정수)를 배후로 한 감찰부 실세 유상궁(임성민)의 음모로 감찰부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주간시청률 21.3%(23.9%)로 지난 회차(전국 18.7%, 수도권 20.3%)보다 2.6%나 상승한 <동이>는 11회, 12회에 각각 21.0%(24.0%), 21.6%(23.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음 회차에는 동이가 감찰부 궁녀로 인정받게 되고 청나라 사신단에 섞여 있는 밀무역꾼 김윤달을 잡기 위한 잠입수사에 참여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보다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파업으로 인한 시간 앞당기기와 KBS2 <신데렐라 언니>의 거센 기세에 고전을 면치 못하던 MBC 수목 미니시리즈 <개인의 취향>의 시청률도 상승했다. 한때 두 자릿수 시청률을 지키는 것도 어려워 보이던 <개인의 취향>은 지난 회차(전국 11.7%, 수도권 13.6%)에 비해 0.9% 상승한 12.6%(14.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그로 인해 아버지와도 살갑지 못해 정에 굶주린 박개인(손예진)과 담 미술관 프로젝트를 위해 게이로 오해를 받으며 개인의 집인 상고재의 세입자가 된 전진호(이민호)의 이야기는 시작부터 관심이 집중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작가교체와 파업 등의 자체 문제에 <신데렐라 언니>, SBS의 <검사 프린세스>라는 강력한 라이벌과의 경쟁이라는 외부요인이 작용하며 주춤거리기도 했다. 꽤 고전하던 <개인의 취향>은 9회(4월28일 방송분)가 13.1%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힘을 발휘할 채비를 하고 있다.
진호를 게이로 오해하고 있는 개인은 평범하게 보이는 삶을 원한다면 자신이 결혼해 줄 수도 있다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진호는 한창렬(김지석)과 김인희(왕지혜)의 방해에도 개인에게 자신의 감정을 전하기 위한 키스를 하게 된다.
다음 회차에는 진호와 개인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제주도에서 달콤한 밀월여행 장면이 전파를 타고, 상고재의 비밀이 수면 위로 드러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개인 아버지의 등장과 진호 어머니의 반대로 진호와 개인 사이에 또 다른 시련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시청자들의 관심은 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 외에도 진호에게로 향하는 최도빈 관장(류승룡), 인희의 감정이 어떻게 정리될지, 개인에게 다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창렬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진호가 상고재에 잠입한(?) 이유를 알게 된 후 개인의 반응은 어떨지 역시 관심거리다.
동시간대 드라마 2위에 머무르면서도 본방송은 물론 주말 재방송까지 광고를 ‘완판’하고, 방송도 전에 아시아 시장에 판매된 <개인의 취향>은 꽤 오랫동안 5.0%의 시청률도 넘기지 못하던 MBC 수목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일일 드라마 <살맛납니다>는 마지막 회를 방송하며 시청률이 상승했다. <살맛납니다>는 포기를 모르고 며느리 홍민수(김유미)에게 패악을 부리던 시아버지 장인식(임채무)이라는 캐릭터로 ‘막장’의 새장을 열기도 했다. 결국, 마지막 회에 가서야 인식이 회개를 하고, 가족이 화해를 하면서 비로소 극명처럼 ‘살맛납니다’가 됐다.
지난 회차(전국 19.4%, 수도권 20.5%)에 비해 2.0% 상승한 21.4%(23.0%)의 시청률로, 경쟁 드라마 KBS1 <바람 불어 좋은 날(전국 19.9%, 수도권 20.0%)>을 크게 따돌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살맛납니다> 후속으로는 박상원·이태곤·조윤희·소유진이 출연하는 <황금물고기>가 방송된다. 한집에서 자라며 연인이 된 이태영(이태곤)과 한지민(조윤희)은 지민 어머니 조윤희(윤여정)의 계략으로 서로에게 복수를 결심하게 된다.
여기에 쉰이 돼서야 첫사랑 지민을 만난 문정호(박상원), 임신 중 남편을 잃고 혼자 살다 딸의 수술 때문에 알게된 태영과 결혼하게 되는 정호의 딸 문현진(소유진) 등과의 인연이 뒤얽히며 복수와 순백의 사랑이라는 극단적인 코드를 풀어간다.
막장 드라마의 단골 소재인 ‘복수’와 영원한 테마 ‘사랑’의 화합으로 새로운 재미와 판타지를 선사하겠다는 <황금물고기>가 오랜만에 KBS 일일드라마와 막상막하로 경쟁을 벌이던 <살맛납니다>의 후광을 이어갈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아침드라마 <분홍립스틱>도 지난 회차(전국 18.7%, 수도권 20.6%)에 비해 1.0% 상승한 19.7%(21.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남편과 가장 친한 친구에게 배신을 당한 주인공 유가은(박은혜)의 복수가 본격화되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으로 보인다.
밤 10시경에 방송되는 주말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도 소폭이긴 하지만 지난 회차(전국 13.6%, 수도권 14.2%)에 비해 상승해 13.7%(13.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강타(송일국)의 복수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MBC 주요 드라마 시청률의 동반 상승세에 편승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주말극 <민들레가족>이다. <수상한 삼형제>라는 강력한 라이벌이 있기도 하지만 건전한 가족드라마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암울한 상황과 진행으로 시청자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목드라마 경쟁 치열
한국의 지상파 3사는 암묵적인 합의가 많기도 하다. 국제 스포츠 이벤트의 한 방송사 생중계료를 세 방송사가 나눠 지불하는 것도, 광고시간을 포함한 방송시간(지난 해, 1월 주중 드라마의 방송시간을 72분 이내로 합의했다)도 암묵적 합의로 서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태다.
올 초에는 동계올림픽을 SBS가 단독중계를 하면서 암묵적 합의 깼다고 비난하더니 이번에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수목드라마가 암묵적 합의를 깼다며 서로에게 아우성을 치고 있다. <개인의 취향> <검사 프린세스>가 4월28일, 각각 77분, 74분을 방송했다며 KBS가 이의를 제기했다.
KBS는 ‘비신사적인 행위’라고 규정짓고 항의할 뜻을 비쳤고, MBC와 SBS는 말 그대로 신사협정이며 3사가 종종 시간을 어기기도 했지만 광고문제나 파업 등 불가피한 문제로 넘어가곤 했다고 대응하고 있다.
차라리 단독중계나 방송시간을 합의하기보다는 같은 장르의 콘텐츠를 중복편성하지 않는 등 양질의 콘텐츠가 맥도 못추고 사장되는 현상을 막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게는 선택권을 확대하는 방안에 합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쯤 되면 암묵적 합의가 애초 ‘작품의 질만으로 승부하자’는 취지로 이뤄진 것이 맞는지, 오히려 ‘담합’의 가능성은 없는지, 그 암묵적 합의가 진정 누구를 위한 것인지 등 원초적인 고민을 다시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같은 고민과 의견 조율의 결과는 현재와 같은 ‘암묵적 합의’가 아닌 ‘적법한’ 정책이나 규정으로 채택돼야할 것이다.


이같은 와중에도 <신데렐라 언니>는 18.9%(20.0%)로 수목드라마 1위, 주간시청률 차트 8위를 차지했다. 특히, 구은조(문근영)의 새 아버지이자 구효선(서우)의 아버지인 구대성(김갑수)의 갑작스런 죽음에 관련된 홍기훈(천정명), 8년 전에 기훈이 은조에게 준 편지를 숨긴 효선 등의 갈등이 보다 심화됐다.
새 아버지의 죽음과 효선의 거짓말, 기훈과의 관계 등으로 혼란스러운 은조, 대성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는 기훈 등의 이야기가 펼쳐진 10회(4월29일 방송분)는 19.2%(20.4%)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기도 했다.
다음 회차에는 기훈을 둘러싼 은조와 효선의 갈등이 어떻게 심화되고 발전할지 그리고 구박이 날로 심해지는 은조 어머니 송강숙(이미숙)으로 인한 효선의 변신에 은조는 어떻게 대응할지 등에 대한 궁금증으로 극은 보다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진호와 개인이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는 키스를 나무며 후폭풍(?)을 예고한 <개인의 취향>은 12.6%(14.4%), 윤세준 검사(한정수)와의 벛꽃 길 데이트로 즐거운 마혜리(김소연) 검사가 서인우 변호사(박시후)의 정체에 의심을 갖기 시작한 <검사 프린세스>는 10.6%(11.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ABC <Dancing With the Stars> 2주 연속 정상


ABC 서바이벌 쇼 <댄싱 위드 스타스 Dancing With the Stars>와 FOX의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American Idol>의 선두 다툼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 회차도 간발의 차로 <댄싱 위드 스타스>가 차트 정상을 차지하기는 했다.
시즌 10의 6주차를 맞은 <댄싱 위드 스타스>에서는 삼바와 아르헨티나 탱고 등 라틴 댄스의 향연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에반 라이사첵(Evan Lysacek)과 안나 트레번스카야(Anna Trebunskaya)가 열정을 과시하며 삼바 춤을 추다 경미한 부상을 당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댄싱 위드 스타스>는 지난 회차(2천110만 가구)에 비해 다소 감소한 2천40만 가구가 시청한 반면, <아메리칸 아이돌>은 화요일, 수요일 방송분을 각각 2만100만 가구, 1천940만 가구가 시청해 지난 회차(화요일 1천970만 가구, 수요일 1천880만 가구)에 비해 상승했다.
CBS의 <CSI: Miami>와 <The Big Bang Theory>가 결방으로 인해 자리를 비운 사이, 지난 회차에 10위권 밖으로 밀렸던 CBS <NCIS>와 <NCIS: Los Angeles>가 나란히 4, 5위에 진입했다.

골든 위크로 시청률 하락


일본은 골든 위크(4월29일~5월5일)를 맞아 전반적으로 시청률이 하락했다. 그 동안 궂은 날씨 탓에 외출을 삼가며 TV에 매달리던 일본인들이 골든 위크를 맞아 야외로, 해외로 외유를 떠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위를 차지한 TBS <핏탄코 캉캉>의 시청률도 20.3%에 그친다. 지난 회차(13.6%)보다 6.7%나 상승한 <핏탄코 캉캉>은 2003년 4월부터 시작한 TBS의 간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연예인 팀과 시청자 팀으로 나뉘어 퀴즈 대결과 토크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회차, 21.8%의 시청률로 1위를 차지했던 NHK의 시대사극 <료마전>도 18.4%로 하락했다. NTV의 <웃음포인트>도 지난 회차와 마찬가지로 3위를 지키고 있지만 시청률은 2.2%나 하락한 17.7%에 머무르고 있다.
NTV <세계 끝까지 잇테Q!> <세계에서 가장 받고 싶은 수업> <아라시 멋대로>, TBS <나카이 마사히로의 금요일의 스마들에게>, 후지TV <스마스마> 등 지난 회차 10위권 프로그램들 역시 시청률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드라마 차트 10위권 프로그램들은 시청률 상승과 하락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료마전>, 후지TV <팀 바티스타 2:제너럴 루즈의 개선(14.2%, 지난 회차 14.7%)>, TBS <신참자(13.3%, 지난 회차 15.1%)> <건달군과 안경양(12.8%, 지난 회차 13.6%), NTV <괴물군(12.8%, 지난 회차 15.6%)> 등은 시청률이 하락했다.
반면, TV아사히 <종신검시관 2(16.9%, 지난 회차 16.7%)> <동창회:러브 어게인 증후군(15.4% 14.8%)>, 후지TV <절대영도(15.5%, 지난 회차 14.5%), NTV <마더(12.8%, 지난 회차 12.0%)> 등은 시청률이 상승했다.
한편, 한국 배우들이 출연하고 있는 후지TV <솔직하지 못해서(10.8%, 지난 회차 13.2%)>와 TBS <아이리스(8.8%, 지난 회차 10.1%)>의 시청률은 지난 회차보다 하락했다. 이들이 한국 아이돌의 현지 드라마 출연 혹은 메이드 인 코리아 드라마의 프라임 타임 진입이라는 데에만 의미를 둬야할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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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41

Blog+Enter 2010.05.09 01:52


blog+enter 마흔한 번째 간행물입니다
골든 위크를 맞은 일본의 시청률이 목요일 밤에야 발표되는 통에 하루 늦게 발행된데다
계단에서 구른 이틀만에 발목까지 접지른데다
잘 버텨내던 감기증상까지 겹쳐 몸 상태가 완전 시망이라 이제야 올립니다.

지난 토요일, 일요일에 있었던 뷰티플 민트 라이프라는
인디 라이브 페스티벌은 매우 재미있었다죠.
퉁퉁부운 발목으로 절뚝거리면서도 광분하게 했던
이 행사에 대한 리뷰를 다음 회차에 실을 예정입니다.

감기들 조심하시고, 뼈들도 조심하소서^^;;;
저는 이제부터 좀 앓을 예정입니다...아하하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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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40

Blog+Enter 2010.04.29 13:30


blog+enter 마흔 번째 간행물입니다
이번 호에는 1993년, 1994년부터 홍대 라이브 클럽무대를 지키고 있는
홍대 1세대 밴드를 정리했습니다.
무려 15~17년 동안 밴드명을 그대로 유지하며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밴드 10팀을 추려 정리했습니다.
이런 팀들이 좀 많이 생겨나야할텐데요...

이전에도 한번 말씀드린 적 있지만...사회전반적으로 만연하고 있는
조루증이 참으로 심각하지 말입니다.
지나치게 쉽게 포기하고, 금방 지치고...

5월을 목전에 두고도 초겨울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음울함이 지속되고 있다는데...
아무래도 지구의 상태가 좀 이상하긴 한 모양입니다.
지구는 소중한데 말입죠^^;;;

여튼...오락가락하는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추운 날씨에도 파이팅!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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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새 노래 발표, 수목드라마 OST 모바일 강세 지속


리더 재범의 영구탈퇴 과정에서 불거진 불화설, 재범을 ‘배신’했다며 적극적으로 나선 팬들의 불매운동, 기획사 프로듀서 박진영의 사생활 문제, 재범의 복귀설 등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6명 체제의 2PM이 새로운 싱글앨범으로 돌아왔다.
2PM의 <Don't Stop Can't Stop>는 발표 첫 주, 5천196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앨범 차트 1위에 올라섰다. 이전의 기세에 비하면 부진한 성적이지만 여러 가지 정황을 고려할 때 최악의 성적은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회차, 새 앨범 <H-logic>을 발표했던 이효리는 앨범 차트 3위, 다운로드 차트 2위, 모바일 차트 2위에 머무르고 있다. 또 다른 거물급 스타인 비는 앨범 차트 2위, 다운로드 차트 8위, 모바일 차트 6위에 랭크됐다.
이전까지 퍼포먼스에 중점을 둔 파워풀한 댄스곡을 선보이던 2PM은 새 싱글곡 ‘Without U'를 통해, 연인의 거짓말과 배신으로 상처입고 애증이 뒤섞인 남자의 감성을 노래한다. 곡 전반에 흐르는 피아노 연주 위에 화려한 신디사이저가 어우러지는 하우스 댄스곡이다.


쿵짝거리는 드럼 비트와 ‘I'll be OK’ ‘멋지게 더 멋지게’ ‘Without U’ 등의 가사가 반복되는 훅 부분이 강조된다. 다소 힘이 빠진 듯한 댄스 비트가 2PM 특유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어떻게 담아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Don't Stop Can't Stop>의 타이틀곡 'Without U'는 발표와 동시에 다운로드 차트 1위, 모바일 차트 8위로 진입했다.


난공불락? 수목드라마 OST
하지만 2PM의 대단한 기세도 모바일 차트에서의 수목드라마 OST 강세를 잠재우지는 못했다. 모바일 차트의 정상은 여전히 KBS2 <신데렐라 언니> OST 수록곡 예성의 ‘너 아니면 안돼’가 지키고 있다. ‘너 아니면 안돼’는 다운로드 차트에서도 5위에 랭크돼 있다.
MBC <개인의 취향> OST 수록곡 씨야의 ‘가슴이 뭉클’도 다운로드 차트 9위, 모바일 차트 4위에 랭크돼 있다. 그 동안 순위에 없던 김태우의 ‘그대라는 날개’가 다운로드 차트에서 44단계이나 뛰어올라 7위를 차지했다.


김태우의 또 다른 OST 수록곡 ‘빗물이 내려서’는 드라마 시작 당시 지나치게 내지르는 김태우의 창법으로 드라마의 산통을 깬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새로 수록된 ‘그대라는 날개’는 드라마 상승세에 힘입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대라는 날개’ 외에 2AM의 ‘바보처럼’도 다운로드 차트 4위에 랭크됐다. 최근 새로 추가된 <개인의 취향> OST 수록곡 ‘바보처럼’은 멀티미디어 소설 <신드롬> OST에 수록된 케이윌의 동명곡을 리메이크한 노래다. 케이윌보다는 담백한 보컬에 애잔하고 섬세한 가사가 실린 발라드다.
그 동안 순위권에 없던 SBS <검사 프린세스> OST의 수록곡들도 10위권에 새로 진입하고 있다. 드라마의 메인 테마인 먼데이키즈의 ‘Goodbye My Princess'가 모바일 차트 10위에 진입해 수목드라마의 치열한 경쟁이 음악차트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먼데이키즈 새 노래 ‘흩어져’로 복귀


또한, 다운로드·모바일 차트에서 눈에 띄는 곡은 <검사 프린세스> OST ‘Goodbye My Princess'를 부른 먼데이키즈의 새로운 디지털 싱글곡 ‘흩어져’다. 다운로드와 모바일 차트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흩어져’는 208년 멤버 김민수가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하면서 활동을 중단했던 먼데이키즈가 2년여만에 3인조로 재정비해 선보이는 새 싱글 <New Sentimental>에 수록된 신곡이다. 떠난 이의 빈자리에 대한 쓸쓸함을 노래하는 ‘흩어져’는 먼데이키즈 특유의 업 템포 R&B 발라드다. 한상원이 작곡했고, 먼데이키즈의 멤버 이진성이 작사했다.
새 싱글에 수록된 또 다른 곡 ‘왜 하필’은 원년 멤버 이진성이 작사·작곡·편곡까지 한 발라드곡으로 애잔한 피아노 선율 위에 서정성 짙은 가사와 보컬이 얹힌다. 감정이 발전하듯 애잔하게 시작해 휘몰아치는 창법을 선사하는 먼데이키즈의 새 멤버는 5월 정규앨범 발매와 동시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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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앨범 수록곡, 다운로드 차트 대거 포진


이효리의 앨범 <H-logic>이 본격 출시된 주였지만, 생각보다 흥행광풍이 거세진 않은 듯 보인다. 앨범 차트에서 1위를 하기는 했지만 채 1만 장에도 못미치는 판매량이다. 모바일 차트 1위도 KBS2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 OST 메인테마 ‘너 아니면 안돼’가 차지하고 있다.
<H-logic>의 타이틀곡 ‘치티 치티 뱅뱅 Chitty Chitty Bang Bang(Feat. Ceejay Of Freshboyz)’은 다운로드 차트 1위, 모바일 차트 2위로 새로 진입했다. 앨범 발매 주의 순위 치고는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 ‘이효리’라는 대형가수가 지닌 힘에 비하면 기대치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다음 회차에는 2PM이 새 싱글 <Don't Stop Can't Stop> 발표 예정이어서 가요계 선두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운로드 차트, 이효리의 <H-logic> 수록곡 대거 진입
이효리는 그나마 다운로드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1위를 차지한 걸스힙합곡 ‘치티 치티 뱅뱅’을 비롯해, 지난 회차 정상을 차지했던 ‘그네(Feat. 리쌍 게리)’가 5위, 애프터 스쿨의 베카·포미닛의 전지윤의 랩 피처링이 돋보이는 ‘Bring it Back'이 6위, 빅뱅의 대성이 참여한 ‘How Did We Get'이 8위를 차지했다.
10위권 내에 4곡, 20위권 내에는 ‘I'm Back(11위)’ ‘Love Sign (14위, Feat. 마이티마우스 상추)’ ‘Highlight(15위, Feat. Bizzy)’ ‘Scandal(17위)’ ‘Feel The Same(18위)’ ‘Get 2 Know(19위, Feat. Double K)’ 등 6곡이 랭크돼 앨범 대부분 곡이 20위권 내에 포진해 있다.
다운로드 차트에서 눈에 띄는 곡은 5단계 상승한 시크릿의 새 EP <Secret Time>의 타이틀곡 ‘Magic', 4단계 뛰어오른 MBC <개인의 취향> OST 수록곡 씨야의 ‘가슴이 뭉클’, 30단계나 뛰어오른 비의 ‘Hip Song' 등이다.


지난 해, ‘I Want You Back’으로 데뷔했지만 흥행에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시크릿이 전작과는 다른 강하고 빠른 비트의 댄스곡 ‘Magic'으로 컴백했다. ‘Magic'은 신사동 호랭이·강지원·김기범의 공동 작품으로 강한 비트와 유행을 따르는 멜로디가 귀를 즐겁게 한다.
비의 ‘Hip Song’은 강렬한 신디사이저 사운드와 비트에 비 특유의 거친 보컬이 어우러진다. 발라드 ‘널 붙잡을 노래’에 비하면 훨씬 더 비에게 어울리는 힙합풍의 댄스곡이다. 이로써 비는 10위권에 두 곡을 랭크시켰다.

여전히 수목극 OST 강세
이효리의 ‘치티 치티 뱅뱅’, 양정승의 ‘밤하늘의 별을(Feat. KCM&노누)’이 새로 진입한 것을 제외하고 모바일 차트에 큰 변화는 없다. 여전히 수목드라마의 OST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1위도 지난 회차에 이어 예성의 ‘너 아니면 안돼’가 차지했다. <신데렐라 언니> OST 수록곡 ‘너 아니면 안돼’는 신데렐라 언니 은조(문근영) 그리고 그녀와 미묘한 감정을 나누는 홍기훈(천정명)의 애절한 테마송이다.
씨야의 ‘가슴이 뭉클’, 윤하의 ‘말도 안돼’ 등 <개인의 취향> OST도 두 곡이나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가슴이 뭉클’은 지난 회차(8위)에 비해 4단계 올라 4위, ‘말도 안돼’는 1단계 하락해 7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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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동이> 월화극 정상 日 2분기 드라마 대거 시작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전국 시청률보다 수도권 시청률이 높지만 유난히 격차가 심한 프로그램들이 있다. 수도권 시청률은 광고단가의 기준인데다 콘텐츠를 젊은 시청층이 어느 정도 향유하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이기도 하다.
이번 회차에서 눈에 띄는 것은 주간시청률 차트에서 나란히 6, 7위를 차지한 KBS2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와 MBC 월화사극 <동이>다. 지난 회차 9위(16.9%)로 진입한 <신데렐라 언니>가 주간시청률 18.6%를 기록하며 6위로 올라섰고 지난 회차 16위(15.3%)였던 <동이>가 주간시청률 18.3%로 7위에 올랐다.
전국 시청률 차트에서 6, 7위를 차지한 <신데렐라 언니>와 <동이>는 수도권 시청률 차트에서 각각 7위(19.9%)와 5위(20.2%)에 랭크됐다. 특히, <동이>의 수도권 시청률과 전국 시청률의 격차(1.9%)는 여타 프로그램의 격차보다 훨씬 큰 폭이다.


전국과 수도권 시청률에서 재밌는 현상을 보이는 프로그램은 KBS1과 MBC의 일일극이다. 전국 시청률에서는 대부분 KBS1 일일연속극 <바람 불어 좋은 날>이 앞서지만 수도권 시청률에서는 반대로 대부분 MBC <살맛납니다>가 보다 상위에 랭크되곤 한다.
이번 회차에도 전국 시청률 차트에서는 <바람 불어 좋은 날>이 20.4%로 3위에, <살맛납니다>가 19.0%로 4위에 랭크됐다. 반면, 수도권 시청률 차트에서는 <살맛납니다>가 20.5%로 전국 시청률과 1.5%의 차이를 보이며 3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바람 불어 좋은 날>은 오히려 전국 시청률보다 낮은 20.3%의 수도권 시청률로 5위에 올랐다.


천안함 함미 인양으로 보도 프로그램 시청률 상승
지난 회차(38.7%)보다 대폭 하락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KBS2 주말극 <수상한 삼형제>가 36.5%(수도권 37.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간시청률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천안함 함미 인양과 시체 발굴 소식으로 주말 오락 프로그램이 대거 결방한 덕에 SBS 주말극 <이웃집 웬수>가 21.3%의 시청률로 2위에 랭크됐다.
천안함 함미 인양과 시체 발굴로 KBS1 <뉴스 9>을 비롯한 MBC <뉴스데스크>, SBS <8시 뉴스> 등의 시청률이 동반 상승했다. 주간시청률 기준으로 <뉴스 9>이 19.7%로 지난 회차(18.5%)에 비해 1.2% 상승했다.
특히, 함미 인양이 있었던 15일, <뉴스 9>의 시청률은 21.8%, <KBS 뉴스라인> 14.4%, <뉴스광장 2부> 12.9%, <KBS 뉴스특보 천안함 함미 인양> 9.3%(이상 KBS1), MBC <뉴스데스크>가 11.8%, SBS <8시 뉴스>가 12.4%를 기록했다.
이 여파로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수목드라마의 시청률이 일제히 하락하기도 했다. 동시에 방송한 수목드라마 5회분(14일 방송분)의 시청률은 KBS2 <신데렐라 언니> 19.1%(20.7%, 이하 괄호 안 수도권), MBC <개인의 취향> 11.8%(13.6%), SBS <검사 프린세스> 10.4%(11.3%)이다.


이는 4회(4월7일 방송분, <신데렐라 언니> 18.2%, <개인의 취향> 10.9%, <검사 프린세스> 10.1%)에 비해 오른 수치다. 하지만 15일에 방송된 6회는 <신데렐라 언니> 18.2%(19.1%), <개인의 취향> 11.1%(12.7%), <검사 프린세스> 9.3%(9.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이처럼 6회 시청률이 하락하기는 했지만, 주간시청률은 <검사 프린세스>를 제외하고는 소폭 상승했다. 특히, <신데렐라 언니>는 주간시청률 18.6%(19.9%)로 수목극 정상을 확고히 했다. <개인의 취향>도 11.5%(13.2%)로 지난 회차보다 0.3% 상승했다.
지난 회차, 손예진·이민호의 <개인의 취향> 뒤를 바짝 쫓던 <검사 프린세스>는 9.9%(10.6%)의 주간시청률로 <개인의 취향>과의 격차가 벌어졌다. 향후 수목극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MBC <동이> 월화극 정상 등극
MBC 월화사극 <동이>가 드디어 월화극 정상에 올라섰다. 지난 회차, 근소한 차이로 KBS2 <부자의 탄생>에 월화극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는 <동이>는 지난 회차보다 2.7% 상승한 주간시청률 18.3%(20.2%)로 월화극 정상에 등극했다.
음변사건을 해결한 동이(한효주)는 장옥정(이소연)이 머무는 취선당에 불려가 옥정이 아버지의 죽음과 연관이 있는 인물인지를 알 수 있는 열쇠패를 보여달라 하지만, 실망만을 안고 돌아온다. 동이의 영특함을 알아본 옥정은 동이에게 사가를 왕래하는 역할을 맡긴다.
이번 회차에서는 동이의 조력자이자 극의 또 다른 주요 인물인 차천수(배수빈)가 다시 등장하기도 했다. 다음 회차에는 옥정의 어머니(최란)가 옥정의 회임을 위해 동이를 통해 몰래 들인 약재가 동이는 물론 옥정에게도 어려운 상황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옥정이 그 약재를 숙종(지진희)의 계비인 인현왕후(박하선)를 음해하는 데 썼다는 누명을 쓰게 되면서 극적 긴장감은 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향후 동이가 몸담게 될 감찰부도 등장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8회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는 <동이>가 다음 회차에도 상승세를 유지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도권 시청률은 20.0%를 넘어서기도 한 <동이>는 8회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타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반대급부로 경쟁작인 <부자의 탄생>과 SBS <제중원>의 시청률은 대폭 하락했다.
<부자의 탄생>은 주간시청률 13.9%(13.9%), <제중원>은 11.6%(12.0%)로 지난 회차보다 각각 1.4%(2.6%), 1.8%(1.9%) 하락했다. 뉴스 시간대에 방송되는 SBS <오! 마이 레이디>는 지난 회차(전국 11.0%, 수도권 11.9%)보다 0.8%(수도권 1.3%) 하락해 10.2%(10.6%)의 주간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2 <승승장구>, 방송 이래 처음으로 SBS <강심장> 누르다
화요일 밤의 강자로 군림하던 SBS <강심장>이 10.7%(11.8%)의 시청률로 하락했다. 반면, 새로운 앨범을 내고 오랜만에 국내활동을 시작한 비가 출연한 KBS2 <승승장구>는 12.2%(13.7%)의 시청률로 지난 회차(전국 8.0%)에 비해 4.2% 상승했다.
이같은 <승승장구>와 <강심장>의 시청률 변화는 여러 가지 요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단, <강심장>은 천안함 뉴스 특보로 30분 늦게 시작해 새벽 1시가 다 돼서야 끝났다. 결방으로 알고 있는 시청자들도 있었다고 알려지고 있어 초기 시청률 유입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승승장구>의 게스트가 오랜만에 한국 활동에 나선 비였다는 것도 <강심장> 시청률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오랜만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인데다 비가 직접 명동에 나서 씨름 경기를 하는 장면이 방송되기도 했다.


반면, 이날 <강심장>의 게스트는 황정음·유인나·이광수 등 얼마 전 성황리에 막을 내린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출연진과 안재모, 하춘화, 고은미 등이었다. 화려한 게스트 군단을 자랑하던 평소에 비하면 다소 약한 느낌이다.
또 다른 요인은, 승승장구하던 <강심장>의 시청률이 최근 하락세를 타고 있다는 데 있다. 천안함 사태로 오랜 결방 끝에 방송한 4월6일 방송분도 11.8%(13.3%)의 시청률로 15.0%를 웃돌던 이전에 비하면 크게 하락한 수치다.
외부적 요인도 있겠지만, 폭로와 자극적인 소재, 게스트에만 의존하는 토크 형식 자체에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강심장>과 <승승장구>가 놓고 벌이는 화요일 밤의 경쟁은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2분기 드라마 차트 대거 진입
2010년 2분기 드라마가 대거 방송되면서 시청률 차트 10위권에도 다수의 드라마가 진입했다. 21.9%의 시청률로 차트 정상을 차지한 NHK의 시대극 <료마전>을 비롯해, TBS의 <신참자(21.0%, 2위)>, TV아사히의 <종신 검시관 2(18.6%, 5위)> , NHK의 TV연속 소설 <게게게의 아내(18.2%, 9위)>, 후지TV의 <절대영도:미해결 사건 특명수사(18.0%, 10위, 이하 절대영도)> 등 10위권의 절반이 드라마다.
지난 분기 드라마에 비해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2분기 드라마 중 기무라 타쿠야·시노하라 료코·키타카와 케이코·마츠다 쇼타의 게츠쿠(후지TV 월요일 밤 9시) 드라마 <달의 연인(5월10일 첫방송)>, TV아사히 <동창회:러브 어게인 증후군(4월22일 첫방송)>, TBS <건달군과 안경양(4월23일 첫방송)>, TV아사히의 <여제 카오루코(4월25일 첫방송)>을 제외하고 모두 시작했다.
<신참자>는 첫 방송부터 21.0%의 시청률로 차트 2위에 랭크됐다. 아베 히로시·쿠로키 메이사·무카이 오사무· 미조바타 준페이·키무라 유이치 등 일본의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주·조연에 캐스팅돼 시작 전부터 관심이 뜨겁던 작품이다.


니혼바시에서 일어난 여성살인 사건의 해결과정을 그릴 추리극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니혼바시 경찰서에 새로 부임해온 형상 가가 교이치로(아베 히로시)를 중심으로 살인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가가 형사 시리즈의 여덟 번째 작품으로 시작부터 그 기세가 대단도 하다.
<절대영도> 역시 우에토 아야·미야사코 히로유키·야마구치 사야카·마루야마 토모미·키무라 료 등 쟁쟁한 캐스팅과 <전차남> <1리터의 눈물>를 히트시켰던 무라카미 쇼스케가 연출로 나섰다. 경시청 내 신설된 ‘특명수사 대책실’을 배경으로 미해결 사건을 쫓는 열혈 신참 여형사 사쿠라기 이즈미(우에토 아야)의 이야기다.
일본판 <콜드케이스> 쯤 되는 <절대영도> 첫 회에는 10년 전 일어난 3억 엔 횡령사건을 다뤘다. 10년 전 횡령사건 직후 행방불명 됐던 여성 용의자가 산속에서 시체로 발견되면서 수사가 재개된다. 첫 회 시청률은 18.0%로 10위에 랭크됐다.


한국 최홍만의 출연으로 이목이 집중된 NTV의 <괴물군>은 17.5%의 시청률로 신고식을 치렀다. 아라시의 오노 사토시가 괴물랜드의 왕자로, 최홍만이 왕자를 돕는 괴물 3인방 중 하나인 프랑케시타인으로 열연한다. 이기적인 철부지 왕자가 인간세계에서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발전해간다는 내용이다.
사건 뒤에 숨겨진 인간 군상을 그리는 미스터리 서스펜스 TV아사히의 <경찰청 실종자 조사과>,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해가는 <오미야 씨 시즌 9> 역시 첫 방송을 했다. 각각 16.4%, 15.4%의 시청률을 기록한 두 작품의 출발은 꽤 호조다.
이외에도 학대 받는 소녀를 납치해 그녀의 어머니로 살아가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NTV의 <마더(11.8%, 이하 괄호 안 첫회 시청률)>, 에이타·우에노 쥬리·세키 메구미·타마야마 테츠지 등 일본의 청춘스타와 최근 해체를 발표한 동방신기의 영웅재중이 출연하는 후지TV <솔직하지 못해서(11.9%)>, 암을 소재로 한 메디컬 드라마 와우와우의 <판도라> 시즌2, <워터보이즈>의 리듬체조 버전인 TBS의 <텀블링(10.5%)> 등이 첫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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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39

Blog+Enter 2010.04.25 09:31


blog+enter 서른아홉 번째 간행물입니다
한국은 천안함 함미 인양과 사체 발굴 등으로 뉴스 시청률이 상승했습니다.
일본은 2010년 2분기 드라마가 대거 시작하면서
차트 절반을 드라마가 차지했습니다.
첫 방송 시청률들이 지난해 하반기나, 2010년 1분기 보다는 나은듯 한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일본의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아서라는 풀이도 있고...
여튼 그렇습니다

그리도 드디어 큰 맘 먹고 지른 소니 알파550이 도착했습니다.
괜히 왜 기분은 좋아질까요 ㅎㅎ

행복들 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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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의 논리 <H-logic>, 이번에도 통할까?


이효리 4집 <H-logic>의 앨범 발매 전 음반판매량 차트에서는 여전히 비의 스페셜앨범 <Back to the Basic>이 정상을 차지했다. 여러 가지 문제로 앨범발매일이 미뤄진 이효리는 지난 4월13일에 발표된 첫 판매량 집계에서 하루에 1천817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자타공인 대한민국 섹시아이콘 이효리가 4집 <H-logic>으로 돌아왔다. 3집 <It’s Hyorish> 이후 2년만에 돌아온 이효리는 ‘효리의 논리’라는 테마를 담은 타이틀로 돌아왔다. 이에 음악계에서는 ‘효리가 곧 논리가 될 것인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대형가수 이효리의 조금 씁쓸한 컴백
탈색과 염색을 반복한 듯한 컬러의 클레오파트라 단발을 변형시킨 헤어스타일, 알록달록한 복고풍의 짙은 눈화장과 의상, 오버사이즈의 액세서리 등 돌아온 이효리의 스타일에 대한 갑론을박이 치열하다.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스타일 카피 논란을 일으키던 이효리는 4집 앨범에서도 여지없이 스타일 카피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독특한 스타일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스타일을 표절했다는 주장과 최신 트렌드에 대한 지나친 확대해석이나 음해라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이다.
스타일 카피 여부를 떠나 이번 이효리 4집의 스타일은 ‘좀 과하다’ 싶긴 하다. 물론, 이효리기 때문에 소화할 수 있는 스타일이고,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는 만큼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동안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대한민국의 트렌드를 이끌던 이효리의 지나치게 무거운 책임감이 만들어낸 결과물처럼 보여 안타깝기도 하다.
사실, 더욱 씁쓸한 이유는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여자 아이돌 그룹 출신으로 그녀의 모든 것이 트렌드가 되고, 아이콘이 됐던 대형가수의 컴백에 음악적 논란이 아닌 스타일 카피 논란이 일었다는 데 있다.
다운로드 차트에는 타이틀곡 ‘치티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이 아닌 ‘그네’가 첫 진입했다. ‘그네’는 색소폰이 이끄는 1970년대식 복고풍 멜로디에 헤어진 연인과의 추억을 되뇌는 가사가 담긴다. 리쌍 개리의 랩 피처링이 돋보이는 곡이다.
타이틀곡 ‘치티 치티 뱅뱅’은 다양한 소리의 향연 속에 강렬한 사운드와 비트를 강조한 걸스힙합곡이다. 곡명에서 연상되던 모습과 사운드 그대로다. 사운드에 비해 보컬이 약한 느낌도 없지 않다. 헤어·패션 등의 스타일은 파격적일지 모르지만 음색이나 보컬 스타일은 ‘이효리’의 특색을 고스란히 살린 곡이다.
음악이야 말로 소비에 개인의 취향이 강하게 반영되는 콘텐츠다. 이효리의 스타일과 특색에 호감을 가진 이들에게 이효리 4집 <H-logic>은 열광하기에 충분할 만큼이다.


경쟁 치열한 수목드라마 OST 강세
동시에 전파를 타 회를 거듭하고 있는 방송 3사 수목드라마의 경쟁이 음악차트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KBS2 <신데렐라 언니>의 OST 수록곡 예성의 ‘너 아니면 안돼’와 MBC <개인의 취향> OST 수록곡 윤하의 ‘말도 안돼’가 다운로드·모바일 차트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회차, 모바일 차트 10위로 진입한 <신데렐라 언니>의 OST 수록곡 예성의 ‘너 아니면 안돼’는 한주만에 모바일 차트 1위로 올라섰다. ‘너 아니면 안돼’는 신데렐라 언니 송은조(문근영)와 그녀에게 마음을 나누는 방법을 깨닫게 한 홍기훈(천정명)의 테마송이다. 애절하고도 맑은 멜로디와 보컬이 매력적인 곡이다.
지난 회차 다운로드 차트 9위로 진입한 <개인의 취향> 오프닝 곡 윤하의 ‘말도 안돼’는 이번 회차, 다운로드 차트 9위, 모바일 차트 6위에 랭크되며 힘을 발휘하고 있다. 다운로드·모바일 차트에서 눈에 띄는 곡은 씨야의 ‘가슴이 뭉클’이다. <개인의 취향> OST 두 번째 파트에 수록된 <가슴이 뭉클>은 다운로드와 모바일 차트에서 8위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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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38

Blog+Enter 2010.04.17 15:17


blog+enter 서른여덟 번째 간행물입니다
이번 호부터 중국 엔터테인먼트 트렌드를 다루는 'Enter+China'가 신설됐습니다.^^
지난 1월, 중국국가 국무원에서 발표한 후 영화산업의 발전과 변화를 이끌었던
영화산업발전에 대한 지도의견에 대한 핵심 요약있습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이번 회차에서 조금은 놀랍고, 조금은 부러운 게 있다면
미국 NCAA 전미 대학농구 챔피언십입니다
단판승부와 연고를 바탕으로 수많은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어
'3월의 광란'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NCAA의 결승전이 있었습니다.

2009-2010 NCAA 매출액은 7억1천만 달러로
2008-2009 6억6천100만 달러, 2007-2008 6억1천400만 달러 등
매시즌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2009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NCAA 파이널 포의 상품가치는 8천200만 달러,
3억7천900만 달러의 NFL 슈퍼볼, 1억7천600만 달러의 하계올림픽에 이어 3위입니다.
참으로 대단하기도 하죠.

이번 시즌에는 LG전자가 3D기술을 선보이며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5천만 달러에 달하는 홍보효과를 거뒀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콘텐츠의 다양성과 콘텐츠-마케팅의 적절한 만남을 이끌어내는 그들이 참으로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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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르네상스, 동시 첫 전파 탄 수목드라마 列傳


바야흐로 드라마 르네상스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본방 사수는 물론 다운로드해 봐야할 드라마들이 넘쳐나고 있다. 막장 가족극 KBS2 <수상한 삼형제>부터 재혼 가정의 이야기와 이혼 부부를 다루는 SBS <인생은 아름다워>와 <이웃집 웬수>, 유치할 만큼 화려한 CG와 작위적인 연기로 마니아를 양산하고 있는 컬트 드라마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가 주말 밤을 책임진다.
‘부자’가 되는 비법을 소개하는 재벌 드라마 KBS2 <부자의 탄생>, 한국 최초의 근대식 병원 제중원을 배경으로 한 의학 사극 SBS <제중원>, 숙빈 최씨의 일대기를 그린 성장사극 MBC <동이>, 훈남 스타와 아줌마의 로맨틱 코미디 SBS <오! 마이 레이디> 등 월·화요일에 방송되는 드라마에 취향에 따라 아침 드라마, 일일 연속극, 시트콤까지 챙겨봐야 한다. 참으로 다양하고 풍성한 일주일이 아닐 수 없다.
30.0%의 시청률을 넘나들던 사극 KBS2 <추노>, <추노>의 독주 속에서도 선전하던 SBS <산부인과>, 다소 부진한 흥행성적이지만 결혼적령기의 세 여자 이야기를 다룬 MBC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후속으로 지상파 3사의 수목드라마가 3월31일 동시에 첫 전파를 탔다. 방송 3사에서 동시편성한 세 드라마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 이상 동화의 환상은 없다? KBS2 <신데렐라 언니>
KBS2 <신데렐라 언니>와 MBC <개인의 취향>, SBS <검사 프린세스>는 시작 전부터 그리고 시작하고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송 첫 주의 승자는 문근영·천정명·서우의 <신데렐라 언니>다. 첫 방송 15.8%, 주간시청률 15.2%로 차트 10위권을 노리고 있다. 신데렐라 구효선(서우)과 아버지 구대성(김갑수)의 재혼으로 생긴 언니 송은조(문근영) 그리고 두 여자 사이에 선 홍기훈(천정명)이 풀어가는 이야기다.
조재현·조민수·김하늘·고수 등의 <피아노>, 고현정의 드라마 복귀작 <봄날>, 장혁·이다해의 <불한당> 등의 극본을 쓴 김규완 작가의 신작으로 윤은혜·오만석 주연의 <포도밭 그 사나이> <쾌도 홍길동> 등의 연출자이자 <아이리스>의 프로듀서였던 김영조 PD가 연출자로 나섰다. 탄탄한 대본과 연출력도 확보된 셈이다.
언제나 주인공이었던 신데렐라가 아닌, 신데렐라를 구박하고 미워하는 신데렐라 언니를 주인공으로 하는 역발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연출과 대본, 연기 등 흡인력 측면에서는 수목극 중 가장 앞선다.
<신데렐라 언니>는 방송 전후로 수많은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방송 전에는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모습을 두고 ‘불화’ 논란이 일더니 마냥 칙칙하고 무거운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아직까지는 붕 떠 있는 느낌이어선지 연기력 논란도 있었고 촬영이 있었던 캠퍼스에서의 폭행시비도 불거졌다.


불화나 폭행시비 등이야 당장 해결 될 수 없거나 확인된 바 없으니 어쩔 수 없어도 어둡기만한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라는 우려와 연기력에 대한 걱정은 덜어도 좋을 듯싶다. 애초에 지나치게 어두울 것으로 예상했던 <신데렐라 언니>는 빠른 이야기 전개와 적당한 무게감으로 우려를 날려버렸기 때문이다.
연기력 논란 역시 ‘발연기’라고 할 정도는 아닌데다 김갑수, 이미숙 등 중견연기자들의 연기가 커버할 수 있을 정도다. 게다가 환경의 변화가 캐릭터 역시 변하게 하면서 연기의 문제는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자충수는 향후 있을 캐릭터 변화의 정도에 있을 듯싶다. 그 정도에 따라 신데렐라 효선과 신데렐라 언니 은조가 고운 심성과 비뚤어진 감정을 오가며 선사하는 미묘한 감정 변화의 정도 역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동화 속 절대선 신데렐라와 절대악 신데렐라 언니의 속사정과 사연을 풀어감으로써 선과 악의 경계에서 갈등하고 성장하기를 바라지만, 풀어가기에 따라 단순한 역할 바꾸기, 조금은 까칠한 신데렐라 이야기에 그칠 수 있다.
변화를 통해 선과 악이 바뀌는 상황에서의 신데렐라 언니 이야기라면 지금까지 보아왔던 신데렐라 이야기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은조가 신데렐라 언니로 진정한 주인공 자리를 지킬 수 있을 때서야 <신데렐라 언니>라는 제목의 역발상은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기자들의 유기적 시너지, MBC <개인의 취향>
이슈의 중심에 서있는 드라마는 <개인의 취향>이다. 영화에 집중하던 손예진의 드라마 복귀작인데다 지난 한해,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로 각광받던 이민호의 복귀작이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동안 한자리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던 MBC 수목드라마의 구원투수격인 <개인의 취향>은 1, 2회 모두 시청률 12.5%로 평균시청률 12.5%를 기록했다.
건축가 아버지 박철한(강신일)과의 불화, 남자친구 한창렬(김지석)의 급작스런 이별선언, 10년 지기 친구 김인희(왕지혜)의 배신, 사업 실패로 인한 사채업자의 협박 등 제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여자 박개인(손예진)과 프로젝트를 위해 느닷없이 게이가 돼버린 남자 전전호(이민호)의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다.
드라마의 재미는 작가, 연출, 연기 등에서 만들어진다. 세 가지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간다면야 최상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시청자들의 흥미를 끄는 경우는 많다. <개인의 취향>은 다소 안타까운 연출과 대본을 연기자들이 보충하고 있는 듯 보인다.
중심축은 역시 베테랑 연기자 손예진이다. 늘 꽃처럼 예쁘더니 망가질 대로 망가지는 개인 자체인 듯한 손예진의 연기는 일품이다. 마음껏 오버하면서도, 적정선을 지키며 맛깔난 연기를 선사하는 능력 역시 탁월하다.
개인과는 상반되는, 감정표현이 없는 포커페이스에 깔끔하고 능력 있는데다 어떤 면에서는 꽤 다정하기까지 한 완벽한 남자지만 은근히 허점투성이인 진호를 연기하는 이민호는 그에 걸맞은 디테일한 표정연기나 섬세한 심리묘사 등을 잘 소화하고 있다.


능글거리고 우유부단한데다 어제까지 애인이었던 개인의 10년 지기 친구와 결혼하면서 청첩장을 대문 틈새로 밀어넣고 “제발 결혼식장에 나타나지 말라”는 휴대전화 음성메시지를 남기는 안하무인의 창렬을 연기하는 김지석, 10년지기 친구 그것도 한 집에서 동고동락하던 친구의 남자를 빼앗고도 죄책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인희를 연기하는 왕지혜의 연기 역시 뛰어나다.
여기에 때로는 언니처럼, 때로는 엄마처럼 개인을 살뜰히도 챙기는 친구 이영선을 연기하는 조은지, 진호의 사업파트너이자 선배 노상준을 연기하는 정성화, 진호를 게이로 오인하게 만든 원인제공자이자 진호의 명목상 약혼자인 나혜미(최은서)를 오매불망 짝사랑하는 후배 김태훈을 연기하는 임슬옹 등 조연들의 연기 역시 감칠맛이 난다.
이외에도 향후 진호가 ‘게이’인 척하는 데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카리스마 넘치는 최도빈 관장을 연기하는 류승룡, 진호 아버지의 사업체를 가로채고 온갖 비리를 저지르며 사업체를 이어가는 창렬의 아버지 한윤섭(안석환) 등 연기자들의 연기와 캐릭터는 유기적으로 엮이며 시너지를 발산한다.
여기에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를 패러디한 박노식의 특별출연, 개인이 철썩 같이 믿었건만 사랑으로도 돈으로도 뒤통수를 치는 대학동창 원호를 연기하는 봉태규의 카메오 출연, 주말극 <민들레 가족>의 정찬, 송선미 커플의 결혼식 등 알뜰하게도 숨겨둔 장면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문제는 연기자들의 연기가 만들어내는 시너지들이 언제까지 대본과 연출의 부족함을 보충할 수 있을 것인가다. 마음껏 오버하고 망가지는 박개인과 섬세한 연기가 관건인 전진호, 상반되는 캐릭터가 어우러지고 감정을 교류하는 과정을 어떻게 연출하고 그려갈지가 중요해 보인다.
그 결과에 따라 <개인의 취향>은 ‘동거’ ‘게이’ 등 트렌디 드라마의 뻔한 코드를 그대로 답습하는 로맨틱 코미디가 될 수도, 혹은 진부함도 뛰어넘는 새로운 개념의 로맨틱 코미디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냉철한 여전사, 검찰청 유일무이한 꼴통 검사 되다, SBS <검사 프린세스>
첫 회 방송분 시청률 8.0%, 주간시청률 8.4%를 기록한 <검사 프린세스>는 <아이리스>에서 냉철한 여전사로 분한 바 있는 김소연의 변신이 돋보이는 드라마다. 게다가 <찬란한 유산>의 진혁 PD와 소현경 작가의 콤비작이니 듬직할 수밖에 없다.
아이큐 168의 여검사, 그러나 아는 것이라곤 배운 원칙에 근거해 곧이곧대로 사건을 처리하는 것과 6시 칼 퇴근, 선배고 부장검사고 상관없이 말 대답하기 그리고 자신의 외모를 위한 쇼핑·요가·클럽활동 등이다.
측은지심이나 책임감, 사명감이라고는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는 중부지검 형사 5부의 초임검사 마혜리(김소연)는 첫날부터 온갖 사고의 온상이 된다. 어머니의 병을 핑계로 워크샵을 빠지고 명품 구두 경매장에 간다거나 극비인 사건일지를 화장실에 두고 나온다거나 클럽에서 미성년자들과 부킹을 하다 경찰에 소환이 되는 등 2회만에 마혜리 검사가 친 큰 사고만도 메가톤급이다.
“민주국가에서 내 돈 내고 더 맛있는 걸 먹겠다는 데 뭐가 문제인가” “야근은 자신의 선택이고 사건 수에 비해 모자란 검사 수는 국가가 해결할 일이지 왜 개인시간을 희생하는가” “여검사 아니어도 욕먹을 검사는 욕먹는다” “선배라고 나에게 검사를 해라 마라할 권리는 없다” 등 혜리의 말인즉슨 틀린 말은 아니다.
선배 말에 복종하고 식사 메뉴마저도 선택권을 박탈당하는 관행에 반기를 드는 모습은 때로는 대리만족을 느끼게도, 때로는 안하무인에 무개념의 동료를 대하는 듯 스트레스 지수가 상승하게도 한다. 현실을 그리는 드라마에서는 후자의 경우가 더 많았는지 혜리는 결국 검찰청 내 기피대상이 돼버리고 만다.


<검사 프린세스>의 불안 요소는 김소연의 원맨쇼라는 데 있다. 아직까지는 혜리의 성향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를 가볍고 경쾌하게 풀어가고 있으니 큰 무리는 없다. 하지만 검사라는 혜리의 직업을 감안하고, 향후 진정한 검사로 거듭나는 성장과정을 그린다는 기획의도를 고려할 때 ‘김소연’ 하나로 이끌어가다가는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동 성범죄 등 사회의 어두운 면을 다루거나 수석검사 윤세준(한정수)의 상처, 그를 해바라기 중인 진정선(최송현), 사사건건 혜리와 부딪히며 베일에 싸인 변호사 서인우(박시후)의 정체, 그의 조력자 제니 안(박정아) 등의 사연들까지 소개되는 과정에서 연기자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지도 중요해 보인다.
이에 <검사 프린세스>의 성공은 가볍고 경쾌하면서 발랄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이처럼 안타까운 사연과 진중한 감정들을 담아낼 수 있을지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갑자기 마냥 심각하고 진지해지면서 초반의 경쾌함과 발랄함이 훼손된다면 <검사 프린세스> 특유의 매력도 훼손될 것이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의 즐거운 비명, 개인의 취향대로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문근영의 역발상이 돋보이는 <신데렐라 언니> 2회는 첫 회보다 1.3% 하락한 14.5%, 여전사의 변신 <검사 프린세스>는 0.7% 상승한 8.7%, 영화배우 손예진과 <꽃보다 남자> 구준표 이민호의 드라마 복귀작 <개인의 취향>은 두 회분 모두 12.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본방사수를 할 수목드라마를 선택하는 데 시청률이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듯 보인다. 말 그대로 개인의 취향대로 골라 보더라도 기본 이상의 재미와 완성도를 겸비한 작품들이니 실망할 일은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추노>에서 최장군과 왕손으로 분했던 한정수(검사 프린세스)와 김지석(개인의 취향), 2PM의 옥택연(신데렐라 언니)과 2AM의 임슬옹(개인의 취향)이 벌이는 연기 경합은 덤이다. 수요일, 목요일에 차려지는 풍성한 식탁에 시청자들의 고민은 즐겁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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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37

Blog+Enter 2010.04.08 18:42


blog+enter 서른일곱 번째 간행물입니다
천안함 사건으로 온 나라가 비탄에 빠진 요즘
예능 프로그램의 무더기 결방으로 현재 방송중인 대부분의 드라마가
20위권 안에 진입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청률 역시 전반적으로 하락했네요.

여하튼, 요즘은 드라마 르네상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봐야할 드라마가 넘쳐나니 말입니다^^
Hurlkie's Enter-note에서는 동시에 첫 전파를 탄 수목드라마 열전을 다뤘습니다.

그리도 다음 호부터는 '중국' 현지에서 관계자분께서 보내주시는
중국 엔터테인먼트 소식이 실릴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리고, 궁금하신 것이 있다면 조언 주십쇼^^
감사합니다!

www.hurlkie.com 뿐 아니라 www.blog-enter.com으로도 blog+enter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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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36

Blog+Enter 2010.04.08 18:32


blog+enter 서른여섯 번째 간행물입니다
바야흐로, 스마트폰의 시대가 도래하기는 하는 모양입니다.
애플리케이션이 콘텐츠의 새로운 유통경로이자 비즈니스 모델로 떠오르는 걸 보면 말입니다.
이번 Hurlkie's Enter-note는 지난 목요일에 있었던
애플리케이션 앨범과 그 가능성 등을 논의했던 컨퍼런스를 정리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소셜미디어와 앱 앨범으로 꽤 성공한 비즈모델도 있는 모양인데...
한국의 경우는 어떨까 모르겠습니다.
대중적인 소수의 콘텐츠가 집중적으로 소비되는 문화 속에서
앱이 다양한 콘텐츠 양산과 유통에 활용될지
아니면 우려대로 소수의 대형 스타에 집중될지는 지켜봐야하겠죠
여튼, 이래저래 참으로 배울 것도, 해야할 것도 많은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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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들며나는 드라마들, 美 Dance with the stars 시즌10 시작


한국은 시청률 순위에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1, 2위를 차지한 KBS2 <수상한 삼형제>와 <추노>를 제외한 3~10위까지의 시청률이 크게 하락했다. 시청률이 16.0%를 조금 넘긴 프로그램이 10위 안에 들 정도다.
KBS2 <수상한 삼형제>는 갈등이 고조되는 동시에 그 해소를 위한 실마리를 마련하는 한 주였다. 집안 살림에 헌신하던 둘째 며느리 우미(김희정)는 남편 현찰(오대규)과 친구 연희(김애란)의 미묘한 관계에 시달리다 지쳐 조리사 학원과 수능학원을 다닐 것이라고 선언한다.
이에 시어머니 과자(이효춘)는 막내 며느리 어영(오지은)을 불러들여 살림을 시키고, 장남 건강(안내상) 몰래 떠난 청난(도지원)은 아들 종남이 중환자실에 입원하자 건강에게 도움을 청하기에 이른다.


이번 회차는 각 상황과 관계의 정리를 위한 전초전과도 같았다. 자신을 밀어내는 현찰에 앙심을 품은 연희가 우미에게 잠자리를 했다고 거짓말을 하자 분개한 현찰이 연희에게 손찌검을 하며 우미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가를 표현했다.
건강과 청난을 괴롭히던 청난의 전남편 행선(방중현)이 청난·종남에 대한 건강의 진심을 깨달았다. 우미 대신 살림에 시달리던 어영은 시부모 앞에서 잘못된 점과 개선 점을 요목조목 짚으며 설득에 나섰다. 갈등이 극에 달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마리를 제시했던 이번 회차는 지난 회차보다 0.8% 정도 하락했지만 여전히 36.0%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비극적 결말 맞은 <추노>가 던지는 희망의 메시지
수목극 경쟁작인 KBS2 <추노>와 SBS <산부인과>가 상반되는 결말을 맞으며 동시에 막을 내렸다. 10년 동안 온전히 사랑만을 쫓던 추노꾼 이대길(장혁), 대의와 명분이 전부였던 송태하(오지호) 그리고 그들의 중심에 서있는 언년이자 혜원(이다해)을 주축으로 시대상과 민초들의 삶을 그려낸 <추노>는 주간시청률 31.6%, 24회 평균시청률 30.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표면적으로 <추노>는 매우 슬픈 결말을 맞았다. 대길은 죽었고, 원손의 안전을 위해 청나라로 떠나려던 태하와 언년은 생사가 불분명한 상태로 조선에 남았다. 혁명을 꿈꾸던 노비당을 이끌던 그분(박기웅)은 좌의정 이경식(김응수)의 꼭두각시였으며, 노비당의 노비들은 그에게 몰살당하고 만다. 원손을 통한 대업을 위해 죽어간 이들의 희생이 허무하게 느껴질 정도의 결말이다.
팔려가듯 시집을 간 초복(민지아)을 구해내 피신시키느라 자리를 비웠던 업복(공형진)은 복수를 위해 궁궐에 뛰어들어 좌의정과 그분, 그리고 원손을 추대하는 무리의 우두머리였다가 배신한 조선비(최덕문)를 죽이고 체포된다.


태하에게 깊은 콤플렉스를 가진 황철웅(이종혁)은 “자신이 이겼다”고 오기를 부리면서도 여전히 태하를 이기지 못했다는 참담한 심정으로 뇌성마비 아내 이선영(하시은)의 손을 부여잡고 통곡을 한다.
다른 의미기는 하지만 “세상을 바꾸겠다”던 태하와 업복이의 대업(업복은 양반·상놈 구분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지만 태하는 현 체제를 유지한 상태에서 살기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은 수포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는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내포하고 있다. 태하는 도망가려던 계획을 버리고 “혜원과 언년이라는 두 이름으로 살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미미한 움직임을 시도할 것이라는 새로운 뜻을 세웠다.
업복은 아마도 처형을 당하든, 감옥에서 평생을 보내야하든 하겠지만 업복이 꿈꾸던 ‘양반·상놈 구분이 없는 세상’은 개혁을 꿈꾸는 또 다른 업복을 통해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양반·상놈 구분없는 세상을 만들려고 했던 우리가 있었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주기만해도 그건 개죽음이 아니다”라던 업복의 비장한 대사는 국가정책으로 계급이 있던 조선시대와 만인이 평등해보이지만 암묵적인 신분의 차이가 확연한 현대, 모두에 던지는 비장하고도 희망적인 메시지다.
아무리 애를 써도 세상은 변하지 않았고, 언년과 혜원, 두 이름으로 살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하지만, ‘세상을 바꾸겠다’는 뜻은 끊임없이 이어지며 사회와 세상을 변화시키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돼 왔음은 분명하다.


그래서 <추노>의 마지막 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이자 장면은 노비당 노비들의 복수를 하고 발로 밟힌 업복의 모습을 바라보며 비장한 표정으로 분노의 주먹을 쥐던 이름 모를 노비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민초들의 움직임은 언제나 세상의 변화와 발전의 밑거름이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는 <추노>의 결말은 비극이지만, 그래서 희망이기도 하다.

<산부인과>의 의미있는 해피엔딩
<추노>의 독주에도 꽤 선전하던 <산부인과>도 막을 내렸다. 산부인과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과 인간군상을 그리던 <산부인과>는 꽤 의미심장한 결말을 맞았다. 마지막 회는 ‘만약 운명같은 게 존재한다면’이라는 부재로 ‘장기기증’을 다뤘다.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온 임산부 김희진과 확장성 심근병증으로 낙태를 해야했던 이승경 환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결국 희진은 뇌사판정을 받고, 산부인과의 서혜영(장서희)과 안경우(송중기), 소아과의 이상식(고주원)은 희진의 아버지에게 장기기증을 권유하게 된다.


희진의 심장을 기증받은 승경은 성공적인 수술 후, 회복 중 희진의 아이에게 반응하는 자신의 심장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승경은 ‘운명’처럼 희진의 아이를 입양하게 된다.
주로 외과를 배경으로 했던 의학 드라마와는 달리 산부인과를 배경으로 했던 드라마 <산부인과>는 ‘출산’과 ‘불임’ 등 산부인과에 제한을 두기보다는 다양한 소재를 다루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피부과, 내과, 신경외과 등과 협력하며 낙태, 청소년 성폭행, 입양, 장기기증, 희귀 피부병 등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탄생시켰다.
혜영과 상식, 그리고 혜영의 소꿉친구 왕재석(서지석)이 이룬 애정전선도 존재했지만 이에 치중하기 보다는 유부남과의 연애로 임신을 한 산부인과 의사 혜영이 환자와 가족들을 접하면서 겪게 되는 심리적 변화와 의사로써의 자각에 무게중심을 둔 결과다.
‘의학’과 ‘드라마’라는 경계를 적절하게 넘나들며 전문성과 사회문제 부각, 흥행요소를 고루 겸비했던 <산부인과>는 <추노>라는 강적을 만나 주간시청률 12.0%, 16회 평균시청률 11.0%로 아쉬운 종영을 맞았다.
<추노>와 <산부인과>의 종영으로 지상파 3사의 새 수목드라마가 3월31일에 일제히 첫 전파를 타게 된다. <추노>의 후속으로는 문근영·천정명·서우·옥택연이 출연하는 <신데렐라 언니>가 방송된다. 못되기로 유명한 신데렐라 언니에 대한 역발상에서 출발한 드라마다.


<산부인과> 후속 <검사 프린세스>는 <찬란한 유산>의 진혁 PD와 소현경 작가의 콤비작으로 <아이리스>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소연의 주연작이다. 공주병에 걸린 검사 마혜리(김소연)가 진짜 검사가 돼가는 과정를 담는다.
MBC는 손예진의 드라마 복귀작이자 2009년을 들끓게 만들었던 KBS2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로 각광받았던 이민호의 차기작 <개인의 취향>을 편성했다. 연애에 서툰 엉뚱한 사고뭉치 박개인(손예진)과 차갑고 치밀한 건축설계사 전진호(이민호)의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다.
전통적인 동화 <신데렐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데렐라 언니>, 검사답지 않은 검사의 성장기 <검사 프린세스> 그리고 손예진·이민호·동성애 코드 등을 가미하며 흥행력을 확보한 <개인의 취향>, 각기 다른 소재와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수목드라마의 판도가 자못 궁금해진다.


MBC <동이>, SBS <오! 마이 레이디> 첫 전파
<대장금> <허준> <상도> <서동요> 등의 히트 사극 메이커 이병훈 감독의 신작 MBC <동이>가 첫 전파를 탔다. 무수리였다 숙종의 눈에 띄어 승은을 입은 숙빈 최씨의 일대기를 그릴 <동이> 첫 주의 두 회는 동이의 어린시절이 그려졌다.
양반출신이지만 조부가 소현세자 강빈의 역모에 연루되며 천민으로 떨어져 시체를 처리하는 오작인으로 살고 있는 동이의 아버지 최효원(천호진)은 관의 횡포와 부조리에 맞서는 지하조직 검계의 수장이다. 장악원 우방의 해금연주자 오빠 최동주(정성운)와 오빠의 친구 차천수(배수빈) 등이 검계의 핵심인물이다.
장익헌(이재용)이 살해당하기 직전, 이를 목격한 동이(김유정)는 이유도 모른채 정체를 알 수 없는 세력에 쫓기게 된다. 이는 남인의 핵심인물 오태석(정동환)의 음모로, 연이은 양반 살해사건을 검계의 소행으로 몰아간다. 동이가 추격을 당하는 사이 아버지 최효원과 오빠 최동주 등은 억울하게 참수당하기에 이른다. 다음 회차에는 동이가 추격에서 벗어나 장악원 노비로 궁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알려져 극은 보다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별을 따다 줘> 후속 <오! 마이 레이디>도 첫 방송을 했다.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채림과 슈퍼주니어의 멤버 최시원이 타이틀롤로 나선 이 드라마는 어쩔 수 없는 아줌마 윤개화(채림)와 까칠한 꽃미남 스타 성민우(최시원)의 좌충우돌 로맨스다.


첫 주에는 이혼을 하고 아이를 전남편에게 맡겨두고 생계수단 마련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개화의 상황을 그렸다. 그 과정에서 민우의 일일도우미로 일하게 되고, 그에게 숨겨진 딸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비밀을 공유하게 되면서 다음 회차에는 이야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약속이나 한 듯 새로 시작한 <동이>와 <별을 따다 줘> 모두 첫 주 시청률 11.6%를 기록했다. 월화극 1위는 15.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메디컬 사극 SBS <제중원(15.0%)>을 간발의 차로 따돌린 KBS2 <부자의 탄생>이 차지했다.
다음 회차, 석봉(지현우)이 드디어 재벌 아버지 부귀호(김응수)를 만나게 될 <부자의 탄생>과 황정(박용우)이 ‘백정’ 신분에서 벗어나 온전한 제중원 의사로 활동하게 되는 <제중원>, 아버지와 오빠의 죽음으로 궁에 노비로 들어가게 되는 동이의 이야기가 본격화될 <동이>가 펼치는 월화극 삼파전이 흥미롭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뜨거운 형제’ 신설
전통적인 예능 프로그램 시간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가 새 코너 ‘뜨거운 형제’로 긴급수혈에 나섰다. 뜨거운 형제의 신설이 ‘양심 냉장고’ ‘책 책 책, 책을 읽읍시다’ ‘몰래카메라’ 등으로 유명한 김영희 PD의 합류에도 좀체 나아지지 않던 <일밤>의 시청률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작과 더불어 안정세를 타고 있는 ‘단비’ ‘우리 아버지’와 달리 ‘뜨거운 형제’는 우여곡절 끝에 탄생했다. 멧돼지 퇴출을 부르짖던 ‘헌터스’에서, 친환경 운동에 앞장서는 ‘에코하우스’에 이어 신설된 ‘뜨거운 형제’는 박명수·탁재훈·김구라·한상진·박휘순·노유민·비스트의 이기광·슈프림팀의 사이먼D가 벌이는 버라이어티다.
릴레이로 한강 건너기, 품절남 팀의 김구라·박명수·탁재훈·한상진(이상 가나다 순)이 싱글남 팀의 노유민·박휘순·이기광·사이먼D(이상 품절남 팀의 파트너 순)를 조종하는 아바타 소개팅 등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단비’와 ‘우리 아버지’가 <일밤>의 감동을 책임진다면 ‘뜨거운 형제’는 ‘웃음’을 책임진다는 복안이다. ‘뜨거운 형제’가 새롭게 선을 보였음에도 <일밤>의 시청률은 5.8%로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했다.
시청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대체로 ‘재밌다’는 평을 받은 ‘뜨거운 형제’가 지나친 ‘감동’ 코드로 시청자 끌어들이기에 애를 먹고 있는 <일밤>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이날 '1박2일’과 ‘남자의 자격’으로 구성된 KBS2 <해피선데이>는 24.8%, SBS <패밀리가 떴다 시즌2(이하 패떴2)>는 7.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실, <일밤>보다 우려되는 프로그램은 <패떴2>다. <패떴2>는 김원희를 주축으로 윤상현·지상렬·신봉선·윤아·조권·옥택연이 벌이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이날은 복근 공개와 남녀 아이돌의 여장·남장에도 시청률은 7.5%에 그쳤다. 유재석 주축의 <패떴> 전작이 시청률 15.0% 안팎을 오가던 것에 비하면 매우 안타까운 결과다.
새로 도입한 ‘가장제도’가 무색할 정도로 어수선한 진행과 역할이 불투명한 캐릭터, 여타의 리얼 버라이어티를 고스란히 답습하는 진부함 등 총체적 난국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 급격하게 하락세를 타고 있는 <패떴2>가 반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궁금해진다.

SBS <인생은 아름다워> 동시간대 주말극 1위
안방극장의 주말 밤을 책임지는 주말드라마의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회차에 첫 전파를 탄 SBS의 <인생은 아름다워>는 방송 2주만에 16.0%의 시청률(첫 주 시청률 14.7%)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미연의 드라마 복귀작이자 ‘여성’ 상인을 주인공으로 하며 주목을 끌고 있는 KBS1 <거상 김만덕>은 14.7%, 엉성한 CG·부자연스러운 연기·상황설정에도 불구하고 마니아 군단을 형성하고 있는 컬트 드라마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는 14.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사별을 한 양병태(김영철)와 이혼녀 김민재(김해숙)가 꾸린 재혼 가정의 이야기를 다룬 <인생은 아름다워>의 흥행요소 중 가장 큰 것은 지문 하나, 소품 하나도 꼼꼼하게 체크하기로 유명한 흥행작가 김수현 특유의 대사와 상황 및 캐릭터 설정이다.
민재는 자신의 딸 양지혜(우희진)를 위해 성이 같은 병태를 선택할 수 있었다. 병태에게는 전처와의 사이에 태섭(송창의)이라는 아들이 있다. 병태·민재 부부는 물론 지혜·태섭 남매 모두 자연스럽기만은 어려운 관계설정이다.
여기에 깐깐하지만 올곧은 어머니(김용림), 연일 이어지는 바람기로 밖으로만 돌다 몰래 숨어든 아버지(최정훈), 병태·민재 사이에서 태어난 호섭(이상윤)·초롱(남규리) 남매, 그리고 마흔이 넘어서도 싱글로 살고 있는 병태의 동생들 병준(김상중)·병걸(윤다훈)이 있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은 태섭과 그의 동성 연인 경수(이상우)다. 경수는 주변의 시선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두려움에 여자와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았지만, 소용없음을 알고 아내와 가족에게 커밍아웃을 했다.
경수와 만나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성정체성을 확신하는 태섭은 연인이었던 채영(유민)과의 관계를 정리했다. 꽤 오래 전부터 성적으로 억압됐던 아시아 여성들의 성적 욕구를 해소하는 매개체이자 ‘여성들의 포르노’라 불리며 마니아를 양산하던 BL(Boys Love)물의 영상화, 하물며 지상파를 탄다는 데 넷상의 반응은 매우 뜨겁다.
이같은 동성애 코드는 <인생은 아름다워> 작품 자체에는 양날의 검과 같다. 흥행요소가 되기도 하지만, 지나친 표현이나 분량은 작품 자체의 기획의도와 큰 줄기를 훼손시킬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동성애에 대한 언급도 참으로 김수현스럽다. 지나치게 현실적이지도, 또 지나치게 이상적이지도 않게 적절한 선에서 표현되고 있고, 비중 역시 크지 않지만 충분히 진지하게 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이들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다루게 될지, 고희를 바라보고 있는 김수현 작가의 필력이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한·일 ISU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청률 공개
지난 2월,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완벽한 연기로 금메달을 거머쥐며 ‘피겨 여제’로 등극한 김연아의 2010년 ISU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경기 시청률이 공개됐다. 그 결과, 김연아의 한국과 아사다 마오의 일본 모두 이 대회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BS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 쇼트 프로그램 시청률은 13.0%, 프리 프로그램 시청률은 16.2%에 달한다. 시차로 인해 심야 시간대, 밤 11시가 넘어 새벽까지 이어지는 중계에도 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후지TV에서 중계한 일본의 같은 대회 시청률은 쇼트 프로그램 19.9%, 프리 프로그램 22.6%로 각각 TV시청률 차트 5위, 1위에 랭크됐다. 이는 시청률 차트 1위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20.0%를 넘기기도 힘든 상황의 일본에서는 꽤 높은 시청률이다.
이 경기에서 김연아는 다소 부진한 연기로 쇼트 프로그램 7위(60.30점)를 기록했지만 두 번의 점프 실수에도 프리 프로그램 1위(130.49점)를 차지하며 종합 2위(190.79점)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아사다 마오는 자신만의 무기인 트리플 악셀(최고 난이도의 점프인 악셀을 3회전으로 도는 연기)을 무난하게 연기해 쇼트 프로그램 2위(68.08점), 프리 프로그램 2위(129.50점)로 종합순위 1위(197.58점)를 차지했다. 70.40점으로 쇼트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던 미국의 미라이 나가수는 프리 프로그램에서의 연이은 실수로 105.08점을 기록하며 종합순위 7위(175.48점)를 차지했다. 동메달은 178.62점(쇼트 64.30점 프리 114.32점)을 받은 핀란드의 로라 레피스토(Laura LEPISTO)에게 돌아갔다.

2010년 1분기 드라마 모두 종영
ISU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와 봄맞이 특집 복싱경기, 예능 프로그램이 차트의 대부분을 차지한 한 주였다. 드라마는 NHK의 시대극 <료마전>이 18.8%로 가까스로 10위에 랭크된 것이 전부다.
지난 회차에 <료마전>은 춘분 연휴로 인해 17.7%까지 하락한 바 있다. 이번 회차에는 지난 회차보다 소폭 상승한 18.8%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아사다 마오와 김연아의 출전으로 관심이 집중됐던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의 영향으로 평소 시청률 수준인 20.0% 선을 넘지는 못했다.


게츠쿠(일본의 전통적인 드라마 시간대로 후지TV의 밤 9시) 드라마 <코드 블루:닥터 헬기 긴급구명(이하 코드 블루)> 시즌2와 TBS <반장:진난서 아즈미반(이하 반장 2)> 시즌2가 최종회를 방송하며 2010년 1분기 드라마가 모두 종영했다.
<코드 블루> 최종회 시청률은 16.6%, 11회 평균시청률은 16.55%를 기록하며 1분기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애초에 국가 홍보용으로 제작된 <코드 블루>는 쇼호쿠대학 부속병원 응급실에 연수생으로 들어온 젊은 플라이트 닥터 후보생과 지도의, 닥터 헬기에 종사하는 이들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다.
시즌1에서는 아이자와 코사쿠(야마시타 토모히사) 위주로 이야기를 끌어갔다면 시즌2에서는 아이자와를 비롯한 플라이트 닥터 후보생 4인, 시라이시 메구미 (아라가키 유이), 히야마 미호코(토다 에리카), 후지카와 카즈오(아사리 요스케)의 심리 묘사에 치중했다.
한 사건을 두고 각기 다른 심리와 생각을 다룬 <코드 블루> 시즌2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발생한 오토바이와 자전거 추돌사고로 시작하더니 마지막 회도 비행기 사고 에피소드를 다루며 플라이트 닥터 연수생의 성장과정을 마무리지었다.
아이자와는 비행기 사고에 투입돼 아이의 다리를 절단하게 되고, 두려움과 자신감 결여로 수술을 하지 못했던 히야마는 생사를 넘나드는 아이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내며 자신감을 회복한다.
그리고 연수생 졸업과 동시에 진로를 결정짓는 젊은 의사들의 성장과정을 그린 <코드 블루>는소생술이 필요한 긴급 환자가 발생했음을 의미하는 의사와 간호사 간의 은어다. 같은 요일, 11회로 막을 내린 <반장 2>는 마지막 회 시청률 9.4%, 평균시청률 11.28%를 기록했다.


드라마 시청률 차트 중 눈에 띄는 것은 한국의 <찬란한 유산>이다. 후지TV ‘한류알파’ 코너를 통해 오후 2시부터 110분 동안 방송한 <찬란한 유산>은 9.7%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부터 선보인 <내 이름은 김삼순> <태양의 여자>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 평소 이 시간대의 평균 시청률은 4~5%, 3월 초에 첫 방송을 시작한 <찬란한 유산>은 두 배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ABC <Dancing with the Stars> 시즌10 론칭
Fox의 <아메리칸 아이돌 American Idol>과 ABC의 <Dancing with the Stars>가 동시에 TV차트 정상에 올랐다. 지난 3월22일, <Dancing with the Stars>의 새 시즌이 첫 전파를 타면서 2천420만 시청가구를 확보하며 1위에 랭크됐다.
<Dancing with the Stars>는 전문 댄서와 스타가 파트너로 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2005년 6월에 론칭한 이 프로그램은 시즌10까지 이어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즌10의 출연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다.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피켜스케이팅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에반 라이사첵(Evan Lysacek), NFL(National Football League) 신시내티 벵골스의 와이드 리시버 채드 오초친코(Chad Javon Ochocinco) 등의 스포츠 스타는 물론 80세의 우주비행사이자 우주과학자인 버즈 올드린(Edwin Eugene Aldrin jr.)이 댄스 플로어에 나서 열정을 과시한다.


또한 배우 파멜라 앤더슨(Pamela Denise Anderson), 섀넌 도허티(Shannen Doherty) 그리고 푸시캣 돌스(Pussycat Dolls)의 멤버인 니콜 셰르징거(Nicole Elikolani Prescovia Scherzinger),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리포터 에린 앤드류스(Erin Andrews) 등이 출전해 시청자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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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톡하이 2013.07.24 0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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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35

Blog+Enter 2010.04.02 12:34


blog+enter 서른다섯 번째 간행물입니다
Blog+Enter 35호 보내드립니다
일본 도쿄에서 겪었던 여러 가지 재미있는 현상과 핫이슈를 전해드리고 싶어
일본 특유의 마니아 문화와, 한류, 그리고 한국 배우기에 나선 일본에 대해 이야기하며
마니아 문화를 대중화시킨 애플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싶어 이틀을 내내 밤새 끙끙거렸는데...
결국은 나눠서 이야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하루나 늦게 릴리즈 하는데도 제 맘에 썩 흡족하지가 않아 씁쓸할 따름입니다.
정말 어려운 일이 매우 쉽게 풀리는 때가 있는가 하면
금방이라도 해결될 듯한 일이 의외로 발목을 잡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엔터노트가 후자의 경우지 싶습니다.
그래서 속상합니다만...또 다음이 있으니 마음을 다스리려 합니다.
아무래도 늘 욕심이 화근이지 싶습니다...
그래도 도쿄 여행은 나름 알차고 재미졌다지요~~

www.hurlkie.com 뿐 아니라 www.blog-enter.com으로도 blog+enter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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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Enter Vol.35 ]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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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드라마 시청률 동반상승, 日 춘분절로 시청률 동반하락


KBS2 수목드라마 <추노>를 제외한 대부분의 드라마 시청률이 일제히 상승했다. 월·화, 수·목드라마의 경우는 월화드라마 강자였던 MBC <파스타>와 적은 시청률이지만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MBC 수목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부재 탓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일일드라마의 시청률 상승세가 눈에 띈다. 이 중 MBC의 저녁 일일극 <살맛납니다>는 방송 이래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주말극 시청률 역시 상승세를 탔는데, 더 오를 데가 있을까 싶던 KBS2 <수상한 삼형제>도 지난 회차(36.0%)보다 소폭 상승하며 주간시청률 36.8%를 기록했다.
KBS1 <거상 김만덕>은 15.1%(12.3%, 이하 괄호 안 지난 회차 시청률), SBS <이웃집 웬수>는 19.2%(18.2%),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12.7%(11.9%), <민들레가족> 7.2%(6.6%)로 동반상승했다.
일본은 춘분(春分) 연휴가 겹치면서 전반적으로 시청률이 하락했다. 특히, 주말 편성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시청률 차트 정상을 차지한 NTV의 <행렬이 생기는 법률 사무소>도 20.0%를 넘지 못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NHK의 시대극 <료마전>과 NTV <웃음포인트>다. 지난 회차(21.4%)에 비해 각각 3.7%, 4.8% 하락하며 17.7%, 15.3%를 기록했다. TBS 일요극장 <특상 카바치!!>도 춘분 연휴 그리고 시청률 1위에 오른 <행렬이 생기는 법률 사무소>·16.7%의 시청률을 기록한 TV아사히 일요양화극장 <캐리비안의 해적>과 동시 편성되며 최종회임에도 불구하고 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2 <추노> 제외한 드라마 시청률 동반상승
KBS2 수목드라마 <추노>를 제외한 대부분의 드라마 시청률이 동반상승했다. 월·화, 수·목드라마의 경우는 월화드라마 강자였던 MBC <파스타>와 적은 시청률이지만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MBC 수목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부재 탓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회차 주간시청률 20.3%, 20회 평균시청률 16.3%로 막을 내린 <파스타> 시간대에 새봄맞이 가족극 시리즈 4부작 <기적> 재방송을 편성하면서 경쟁작이던 KBS2 <부자의 탄생(지난 회차 12.2%)>과 SBS <제중원(지난 회차 14.4%)>의 시청률이 급상승하며 나란히 16.0%를 기록했다.
또한 최종회를 맞으면서 시청률이 상승한 드라마도 있다. SBS <별을 따다 줘>는 최종회 시청률 18.5%, 주간시청률 17.9%, 20회 평균시청률 15.7%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정상을 차지했다.
<천사의 유혹>부터 신설된 밤 9시 시간대의 두 번째 라인업 작품 <별을 따다 줘>는 전형적인 신데렐라 드라마로, 냉정한 원강하(김지훈) 변호사와 생명보험사의 만년 꼴찌 FC 진빨강(최정원)의 로맨틱 코미디다.
<별을 따다 줘> 마지막회는 자신이 JK생명보험의 정국(이순재) 회장의 손녀임이 밝혀졌음에도 스스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려는 빨강의 모습을 그려냈다. 강하와의 결혼도 보험여왕 이후로 미루며 독립적인 인격체로 변신을 꾀하는 빨강의 모습을 그리며 막을 내렸다.
전형적인 신데렐라 이야기에 출생의 비밀, 이와 관련해 멈추지 못하는 악역들의 악행, 주인공의 최측근 중 하나인 남이의 병 등 진부한 상황과 캐릭터 설정이었지만, 주황·노랑·초록·파랑·남이 등 빨강의 동생들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인기를 끌었다. 결국, 한 아기가 빨강네 집에 버려짐으로써 무지개 형제가 완성되며 막을 내렸다.
<별을 따다 줘> 후속으로는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채림과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출연하는 <오! 마이 레이디>가 방송된다. <오! 마이 레이디>는 소위 ‘발 연기’와 ‘살인미소’가 주특기인 톱스타 성민우(최시원)와 그에게 숨겨진 딸이 있다는 약점을 잡고 접근해 매니저가 되는 윤개화(채림)의 이야기다.
이혼한 남편이 재혼함으로써 딸을 볼 때도 눈치를 봐야하는 전형적인 아줌마와 까칠하지만 훈훈한 톱스타의 로맨스는 드라마의 주 시청자인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일일극과 주말극 큰 상승세
특히, 일일드라마의 시청률이 상승했다. 장대한(진이한)과 권오복(김소은)의 관계가 본격화된 KBS1 일일연속극 <바람 불어 좋은 날>이 주간시청률 20.6%, 최종회를 맞은 MBC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이 주간시청률 20.4%, 연장으로 4월 말에 종영하게 될 MBC 일일연속극 <살맛납니다>가 주간시청률 19.4%를 기록하며 5, 6, 7위에 나란히 랭크됐다.


특히, <살맛납니다>는 극 시작 이래 처음으로 주간시청률 10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살맛납니다>는 홍만복(박인환)과 강풍자(고두심)의 삼남매 민수(김유미)·경수(홍은희)·경수(오종혁)가 엮어가는 가족극이다.
민수가 장인식(임채무)·나옥봉(박정수)의 외아들 유진(이태성)과 반대하는 결혼을 하면서 시아버지 인식의 행패에 가까운 행동으로 ‘막장’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다. 이번 회차에는 쓰러졌던 인식이 회복하자마자 며느리 민수를 부추겨 유진과 헤어지게 하는 이야기가 진행됐다.
유진이 상해에 출장을 간 사이 교통사고로 아이를 잃었다고 꾸민 인식과 민수, 결국 이 일로 유진과 민수는 헤어지고, 1년4개월 후, 재회하는 이야기까지가 진행됐다. 다음 회차에는 민수의 아이가 자신의 아이임을 알게 되는 유진의 이야기와 여전히 둘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시아버지 인식의 음모(?)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말극도 시청률 상승 대열에 가세했다. 지난 회차 4회 연속 방송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SBS <이웃집 웬수>가 19.2%(18.2%, 이하 괄호 안 지난 회차 시청률), KBS1 <거상 김만덕>이 15.1%(12.3%),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가 12.7%(11.9%), <민들레가족>이 7.2%(6.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 회차,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던 <수상한 삼형제>는 주간시청률 36.8%로 지난 회차(36.0%)에 비해 소폭 상승하며 인기를 실감했다. 지난 회차, 마지막에 시청자들을 혼란시켰던 연희(김애란)와 현찰(오대규)의 목욕신은 결국 교묘한 편집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 호텔방에 있을 것이라고 믿고 현찰의 호텔방을 덮친 우미(김희정)와 현찰의 갈등은 심화되고 현찰을 향한 연희의 도발은 계속된다.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연희에게 “시간을 달라”는 현찰의 행동에 대해 시청자들은 진짜 연희에게 마음을 빼앗긴 것이라고, 혹은 해수탕 운영권 확보를 위한 선택이라며 의견이 분분하다.
장남 건강(안내상)은 아내 청난(도지원)과 혼인신고를 하지만, 계속되는 행선(방중현)의 방해로 괴롭기만 하다. 결국, 청난은 어딘가로 사라져 버리고 만다. 장인 범인(노주현)에게 서운한 이상(이준혁)과 시어머니 과자(이효춘)에 서운한 어영(오지은)의 갈등도 심화되기에 이른다.
향후에는 계솔(이보희)과의 재혼을 선언하는 범인, 우미를 위해 연희를 찾아가 엄포를 놓는 과자, 현찰을 호텔로 부르는 연희, 어영에게 거짓말을 하고 자신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지닌 이태백(윤주희)과 저녁식사를 하는 이상 등 이야기는 점점 복잡하게 얽히고설키며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드라마는 <거상 김만덕>인데, 아역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며 이미연이 등장한 것이 시청률 상승 요인으로 보인다. 이미연이 등장한 6회(3월21일 방송분)의 시청률이 16.0%에 이르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관군에 쫓겨 제주도로 향한 만덕(심은경)은 결국 제주의 기생이 되고 만다. 만덕(이미연)은 머리를 올리는 화초머리 행사를 강요받고, 행사장에서 성인이 된 정홍수(한재석)와 마주치게 된다. 다음 회차에는 만덕이 헤어져 있던 할매(고두심)와 만나게 되고, 본격적으로 상업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져 시청률은 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KBS2 <추노> 30.0% 선 붕괴
‘명품 사극’이라는 찬양을 받으며 고공행진을 하던 KBS2 <추노>가 시청률 30.0%마저 넘어서지 못했다. 대부분의 드라마가 상승곡선을 그리던 주였기 때문에 <추노>의 시청률 하락은 더욱 크게 느껴진다. 지난 회차까지 마지막으로 향하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고 평가되던 <추노>는 잇단 시청률 하락으로 극에 대한 실망일지도 모른다는 회의론이 대두되고 있다.


원손을 둘러싸고 반복되는 배신과 음모, 태하(오지호)와 혜원(이다해), 대길(장혁)과 설화(김하은)를 둘러싼 지지부진한 관계설정, 입체적인 캐릭터들마저도 평면화되는 전개 등이 극의 재미를 떨어뜨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차에서는 연적이었던 대길과 태하가 한양으로 가는 길에 동행하게 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방송됐다. 부하 한섬(조진웅)의 죽음을 목도하고, 세자를 만나 원손의 사면을 청하다 철웅(이종혁)의 패거리에 쫓기게 되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와 이해도를 높여갔다.
이같은 <추노>의 시청률 하락세가 시작과 동시에 팬들이 우려하던 ‘용두사미’가 될 전조인지, 아니면 최고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숨고르기인지는 마지막회가 방송될 다음 회차에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마지막 두 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추노>는 향후 대길과 태하의 협력, 그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혜원이자 언년과의 관계, 선혜청을 급습한 노비당에 대한 회의와 초복(민지아)의 부재에 대한 절망이 극에 달한 업복(공형진)과의 관계 설정 등이 어떤 유기적 작용을 일으킬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추노> 후속으로는 문근영·천정명·서우·2PM의 옥택연 등이 출연하는 <신데렐라 언니>가 방송된다. 전형적인 착한 캐릭터 신데렐라가 아닌, 신데렐라를 괴롭히고 미워하던 신데렐라 언니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발상의 전환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신데렐라 언니>가 <추노>의 인기몰이를 이어갈지, 신데렐라 이야기의 홍수 속에 신데렐라 언니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야기가 얼마나 새로울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듯하다.


MBC <지붕 뚫고 하이킥>의 당황스러운 결말?
세경(신세경)과 지훈(최다니엘)의 죽음을 암시하며 끝을 맺은 김병욱 PD 사단의 인기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결말이 도마 위에 올랐다. 마지막까지 지훈과 세경(이하 지세), 준혁(윤시윤)과 세경(이하 준세), 지훈과 정음(황정음, 이하 지정) 등 커플 간의 관계를 복잡하게 꼬아대던 드라마는 결국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결말을 도출했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후속처럼 방송된 <지붕 뚫고 하이킥>은 어느 순간부터인가 가족 에피소드나 산골에서 상경한 세경·신애(서신애) 자매의 성장기, 가슴 따뜻한 이웃·친구·연인 간의 에피소드 등은 최소화된 느낌이다.
대부분의 시간과 정성을 지세와 준세, 지정, 준정(준혁과 정음 커플) 등 커플에 대한 가능성과 개연성을 설명하는 데 할애했고, 시청자들 역시 이 같은 러브 라인에 열광하기도 했다. 애초, 시골에서 상경한 신애·세경 자매의 성장기로 시작한 <지붕 뚫고 하이킥>은 여타의 드라마보다 진지하고 새로운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켜 왔다.
집안 사업에 문제가 생기고, 이로 인한 자격지심으로 정음은 지훈에게 이별을 선언한다. 그리고 세경과 신애 자매는 아빠의 편지를 받고 남태평양 휴양지 타히티로의 이민을 결심하게 된다. 정음과의 이별과 세경의 이민소식을 동시에 통보받은 지훈은 항상 자신을 숨어서 지켜보던 세경의 존재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이민을 결심한 세경은 마지막으로 준혁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만들고, 급기야 키스까지 나누게 된다. 이로 인해 준혁의 감정은 더욱 깊어지고, 애잔해졌으며 세경의 감정은 더더욱 모호해졌다. 이처럼 <지붕 뚫고 하이킥>은 마지막까지 쉽사리 결론을 내주지 않았다.


지정의 결별과 준세의 키스 에피소드가 있었음에도 마지막 회까지 오리무중이었던 <지붕 뚫고 하이킥>의 애정라인은 결국 지세의 죽음으로 끝을 맺었다. “아저씨를 좋아해서 행복했다”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던 세경의 말은 마치 주문처럼 그대로 시간을 멈춰버렸다.
결말에 대해 네티즌들은 “세경과 정음이 게임내기를 하던 에피소드 중 ‘지옥에서 온 식모’라는 칭호가 결국 결말을 위한 복선이었나”라고 비아냥거리거나 “지훈과 세경이 죽었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다(시간이 흐른 후, 정음과 준혁이 “그때 만나지 않았더라면…” 등의 여운을 남기는 대사로 처리됐다). 세경이 타야할 비행기가 12시인데 11시가 넘은 시간에도 도로 위에 있다는 건 말이 안된다”며 둘이 도망간 것이라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이같은 결말에 대해 ‘다른 종류의 열린 결말’ 혹은 ‘지금까지 본 중 가장 황당한 혹은 최악의 결말’ 등으로 갈라지고 있다. 시트콤의 주 임무는 웃음과 폭소라는 강박관념의 타파, 사랑도 시트콤의 주제가 될 수 있다는 소재의 확장,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는 코미디의 매력 등을 추구하고자 했던 <지붕 뚫고 하이킥>은 절반의 성공을 거둔 듯하다.
청년실업, 학력 우선주의, 여전히 존재하는 신분의 격차 등 서글프고 불편한 현실의 희화로 웃음을 선사하고, ‘사랑’이라는 소재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비극과 희극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극을 자연스럽게 이끌어가는 데는 성공했다. 이를 통해 지나치게 차갑기만 하던 인물들은 이상적으로 진화해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념의 타파, 소재의 확장, 반전이 도사린 감정 등은 적절하게 활용하면 바람직하지만 이는 대중, 적어도 다수에 해당하는 이들과의 공감대가 형성됐을 때의 얘기다. 현재대로라면, 오히려 제작진이 ‘고정관념의 타파’ ‘소재의 확장’ ‘반전의 필연성’이라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느낌이다.
그들이 추구하는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는 코미디’는 아마도 이번 결말처럼 억지로 끼워 맞추거나 급조한 태가 역력하지는 않을 것이다. 구지 설명하거나 해명하지 않아도 웃으면서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제작진의 주장처럼 “모두가 찬성하는 결말은 결코 좋은 결말이 아닌 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다수가, 그것도 거의 매일 ‘본방사수’를 하며 열광하던 이들의 대다수가 공감하지 못하는 결말은 ‘모두가 찬성하는 결말보다 낫다’고 확신할 수도 없는 법이다.


김수현 사단의 SBS <인생은 아름다워> 순조로운 출발
김수현 극본, 정을영 연출의 SBS 주말극 <인생은 아름다워>가 첫 전파를 탔다. <그대 웃어요> 후속으로 방송된 <인생은 아름다워>는 사별을 한 양병태(김영철)와 이혼녀 김민재(김해숙)의 재혼으로 꾸리게 된 가족의 이야기다.
민재의 딸 양지혜(우희진), 병태의 아들 양태섭(송창의), 그리고 둘 사이에서 태어난 양호섭(이상윤)과 양초롱(남규리) 등 기묘한 조합의 가족은 알게 모르게 겉도는 사이일 수밖에 없다. 재혼 가정의 화합과 정을 그리게 될 <인생은 아름다워>는 주간시청률 14.7%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한주 방송만으로도 “역시 김수현”이라는 감탄을 자아내는 작가 특유의 매력은 물론 남자 연인 경수(이상우)와 태섭이 그리는 색다른 사랑도 이슈화되고 있어 향후 흥행은 쾌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춘분 연휴로 시청률 대폭 하락
대부분의 일본인들이 성묘를 한다는 춘분(春分) 연휴가 겹친 한 주였다. 춘분 연휴로 대부분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대폭 하락해 시청률 차트 정상을 차지한 NTV의 <행렬이 생기는 법률 사무소>도 20.0%에 못미치는 19.9%의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다.
특히, 주말에 편성된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폭락했는데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NHK의 시대극 <료마전>이다. 지난 회차까지 21.4%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던 <료마전>은 연휴의 여파로 17.7%로 3.7%나 하락했다. 방송 이래 처음으로 20.0%를 밑도는 수치기도 하다.


료마(후쿠야마 마사하루)는 타케치 하페이타(오오모리 나오) 일행이 결성한 토사근왕당에 가입하면서 사와무라 소노죠(카나메 쥰)을 만나게 된다. 쵸슈로 쿠사가 겐즈이(야베 쿄스케)를 만나러 간 료마는 양이에 대한 조언을 듣게 된다. 다음 회차에서 료마는 암살 대상이 돼 고향인 토사를 떠나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제 시청률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회차까지 시청률 차트 상위권에 자리 잡았던 NTV의 <웃음포인트>도 15.3%(지난 회차 20.1%)로 급락하며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연휴로 인해 피해를 본 프로그램의 또 다른 예는 일요일 밤 9시에 방송하는 TBS 일요극장 <특상 카바치!!>다.
연휴 뿐 아니라 시청률 1위를 기록한 <행렬이 생기는 법률 사무소>, 16.7%의 시청률을 기록한 TV아사히 일요양화극장 <캐리비안의 해적>과 동시 편성되면서 최종회임에도 불구하고 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차보다 1.3% 하락한 수치다. 12.9%로 첫 방송을 시작한 <특상 카바치!!>는 좀처럼 10.0%의 선을 넘지 못하더니 결국 10회 평균시청률 9.28%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굽히지 않는 여자> <울지 않기로 결심한 날> <정직한 남자> 등 종영

지난 회차에 이어 2010년 1분기 드라마가 대거 종영했다. NTV의 <굽히지 않는 여자>, 후지TV의 <울지 않기로 결심한 날> <정직한 남자> <0호실의 손님>, TBS <엽기인걸 스나코> <블러디 먼데이> <특상 카바치!!>, NHK의 <스포트라이트> 등이 막을 내렸다.
종영 드라마 중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굽히지 않는 여자>는 18.6%로 지난 회차(16.4%)에 비해 2.2%나 상승하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10회 평균시청률은 14.55%에 이른다.
지난 회차, 임신한 상태에서 열 번째로 방문한 사법시험 면접장에서 복통을 호소한 오기와라 사키(칸노 미호)는 결국 사법시험에 또다시 실패한다. 하지만 딸 토모를 얻게 되고 시간이 흐른 후 결국 사키는 변호사가 돼 있다.
그 즈음, 경찰관료였다가 조리사가 되려고 하던, 사키를 흠모했던 아이다 미츠히코(타니하라 쇼스케)는 조리장이 돼있다. 15년만에 마트에서 마주쳐 사키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된 고등학교 동창 오사베 리코(나가사쿠 히로미)는 간호복지사로 탈바꿈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직장 내에서의 왕따 문제를 다룬 후지TV <울지 않기로 결심한 날>도 14.9%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8회 평균시청률은 11.36%다. 이외에 <특상 카바치!(9.28%, 이하 괄호 안 평균시청률 순)!> <정직한 남자(9.17%)> <엽기인걸 스나코(8.22%)> <블러디 먼데이(8.08%)> 등이 막을 내렸다.
다음 회차에는 TBS <반장:진난서 아즈미반 시리즈2>와 후지TV <코드블루:닥터 헬기 긴급구명 시즌2> 등도 최종회를 방송할 것으로 알려져 대부분의 1분기 드라마가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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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어질테다...내 마음대로...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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