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써즈의 비디오 DNA, 불법시장의 합법화를 꿈꾸다


사람은 누구나 고유의 DNA를 가지고 있다. 머리카락, 손톱, 구강상피 등의 신체 일부로도 사람의 출신이나 혈통을 알 수 있는 이유 또한 DNA 때문이다. 이같은 DNA 기술을 동영상에 접목시킨 ‘비디오 DNA'를 개발한 (주)엔써즈(이하 엔써즈)는 이를 기반으로 한 영상검색엔진 ‘엔써미(www.answer.me)’와 콘텐츠 유통관리 플랫폼 ‘플랫폼-V(Platform-V)', 동영상 콘텐츠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애드뷰(ADView)’ 서비스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주)엔써즈)

비디오 DNA를 기반으로 한 동영상 검색 ‘엔써미’


‘비디오 DNA'에 대해 엔써즈의 이준표 CSO는 “비디오는 일정한 시놉시스에 의해 움직이는 이미지다. 어떤 코덱이든, 자막이든, 어떤 부분을 편집했든 기본적인 움직임의 변화는 같다. 이를 추출해 정의한 사람의 DNA같은 감식 코드”라고 설명한다.
비디오 DNA를 차용한 영상검색엔진 ‘엔써미’는 업로드를 한 이용자가 편집, 자막, 설명 등 어떤 변형을 했건 같은 동영상으로 분류해, 검색결과를 보여준다. 각 이용자별 영상 뿐 아니라 메타 데이터와 태그, 설명까지 가져와 한데 묶기 때문에 언어에 상관없이 검색도 가능하다. 유튜브에서 ‘우사인볼트’를 치면 한 개의 콘텐츠도 검색되지 않지만 엔써미는 영상의 움직임에 따라 분류하기 때문에 언어에 상관없이 검색결과를 얻을 수 있다.
엔써즈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비디오 DAN는 1억7천만 개, 그리고 하루에 수집하는 영상은 100만 개에 이른다. 하루에 수집된 영상은 분석을 통해 엔써즈가 보유하고 있는 비디오 DNA와 비교해 한데 묶거나 신규 DNA를 등록하기도 한다. 단지 같은 영상이 아니라는 것을 판명할 뿐 아니라 편집영상이 전체 영상의 몇 분 몇 초 부분인지까지를 찾아낼 수 있다. 검색 결과는 가장 인용이 많이 된 웹사이트부터 보여주어 집단 지성의 힘을 반영하고 있다.
“처음 시작은 동영상 검색을 위해 개발한 기술이었습니다. 동영상의 구글이 되자는 목표를 가지고 개발했지만, 자칫 잘못하면 또 다른 불법유통의 창구 혹은 불법유통을 보다 원활하게 하는 툴이 될 우려가 있었어요. 그래서 일단 이용자들이 원하는 영상을 찾아주는 것보다 저작권자가 내 영상이 언제 어디서 얼마나 어떻게 소비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불법 콘텐츠의 양성화를 위해 고민하기 시작했죠.”

디지털 콘텐츠 합법화에 도전하다


이준표 CSO의 전언처럼 엔써즈는 저작권 문제 해결과 디지털 콘텐츠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콘텐츠 소유자가 정당한 수익을 취할 수 있고, 유저들은 공유의 자유를 얻고, 웹하드 업체는 소송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저작권 툴을 만들었다.
이에 가장 주요한 콘텐츠 저작권자인 지상파 방송사와 웹하드 업체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양측은 저작권과 불법 유통의 문제로 감정이 상할대로 상해있었고, 이용자는 중간에서 영문도 모른 채 옐로카드를 받거나 경찰서에 출두해야하는 일이 생겨나던 때였다.
“태생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정보의 무한한 공유와 자유로움을 꿈꾸죠. 하지만 저작권자들은 불법유통을 막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며 이용자들의 본질적인 욕구에 역행하는 시도들을 했어요. 이에 저작권자와 유저들의 싸움은 끝나지 않을 숨바꼭질 같았어요. 이와중에 웹하드 업체는 엄청난 시장을 형성하고 있었죠.”
아닌 게 아니라 2009년 이용자가 웹하드업체의 패킷에 부가한 총액은 1조 원에 이른다. 이에 방송사와 웹하드, 이용자 간의 지리멸렬한 싸움은 소송, 고소, 검찰 출두, 헤비업로더 색출 등으로 확산됐다.
“당시의 저작권 정책은 불법 콘텐츠를 찾아내 삭제하는 데 주력했어요. 하지만 풍선처럼 웹하드를 해결하면, 또 다른 강력한 불법 콘텐츠 유통 툴이 개발되죠. 결국엔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될 겁니다.”
이에 엔써즈는 방송사에게 찾아내 무조건 삭제할 것이 아니라 저작권자와 웹하드 업체 사이에 규칙을 정해 새로운 수익모델로 전환시키자고, 웹하드 업체에는 더 이상 소송하느라 힘 빼지 말고 과금에 대한 수익배분을 하자고 제안하고 설득했다.
오랜 설득작업 끝에 새로운 저작권 법의 발효와 다양한 미디어의 출현, 경기 침체 등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던 방송사, 소송에 지칠대로 지친 웹하드 업체 등의 의지가 맞물리기 시작했다.
지난 해, 70여 개 웹하드 업체에 저작권 툴을 설치했고, 12월에는 MBC가 방송사 중 가장 먼저 동참했다. 올 2월에 KBS, SBS까지 합류하면서 저작권자와 웹하드 업체의 상생이 시작된 것이다. 드디어. 엔써즈가 설득작업에 돌입한 지 2년여만의 성과였다.
짧은 기간이지만 방송사와 웹하드 업체의 제휴 결과는 꽤 긍정적이다. 이용자들은 자유를 얻었고, 방송사는 각 사당 연간 1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게 됐으며, 웹하드 업체는 더 이상 소송이나 감정싸움에 힘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
“아직까지도 불법적인 유통행위를 하거나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요령을 피우는 웹하드 업체들도 있습니다. 이들을 설득하는 작업은 지속적으로 계속될 겁니다. 이같은 작업을 통해 내년까지는 연간 1천500억 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소송의 대상을 감싸고 공생할 수 있게 되면 자연스럽게 저작권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온라인 상의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읽다


TV 동영상 콘텐츠에서 시청률은 중요한 가치 척도다. 흥행성, 광고 등 형이상학적이든, 수치적으로든 콘텐츠의 가치를 매기는 데 주요한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사실, 현재까지는 유일한 가치척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의 콘텐츠 소비행태와 유통 경로를 살펴보자.
DMB, 인터넷TV, IPTV 등 TV 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본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플랫폼은 매우 다양하다. 실시간 본방송이 아니라면 더욱 그렇다. 웹하드, P2P, 인터넷TV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방이나 거실 TV의 리모컨 주도권은 부모에게 있다. 따라서 젊은 사람들은 주로 인터넷이나 다운로드로 콘텐츠를 소비하게 된다. 게다가 한국의 시청률은 개인이 아닌 가구 단위의 결과값인데다 2천 가구 남짓(AGB 2천350 가구, TNmS 2천 가구)의 표본 집단에 의해서 산출된다.
그 표본집단의 분포 또한 서울, 경기·인천, 부산, 광주, 대전, 대구, 대전(AGB는 춘천, 마산, 전주, 청주, 구미까지 아우르고 있다) 정도다. 이같은 방식으로는 2009년 통계청 조사기준 5천여만 명, 1천667만3천 가구의 TV에서 행해지는 소비와 선호도를 조사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과 이슈를 만들거나 관심도가 높은 콘텐츠가 불일치하는 경우가 잦다. 오죽하면 “40대 이상을 잡아야 시청률을 올릴 수 있다”는 비법 아닌 비법까지 나돌 정도다.
또한 조사기관에 따라 시청률 차이가 있고 방송사는 임의대로 좀 더 높은 기관의 시청률을 언론이나 광고주에 제시하곤 한다. 그러다 보니 최근 있었던 방송사와 리서치 기업 간의 불미스러운 로비 행위가 횡행하고 시청률에 대한 신뢰도는 점차 하락하고 있다.
이에 시청률과 더불어 온라인상의 콘텐츠 유통·소비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엔써즈의 ‘애드뷰’는 눈여겨볼 만한 툴이다. 동영상 검색을 위한 비디오 DAN 기술을 적용해 전체 동영상의 유통과 선호 정도는 물론 부분별 유통 정도와 선호도도 산출할 수 있다.  따라서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의 어느 장면이나 순간이 가장 많이 보여지고 선호되고 있는지를 통해 콘텐츠의 소비 트렌드까지 읽을 수 있다.
시청률에서는 읽을 수 없었던 수치나 행태를 분석할 수 있는 것은 광고시장의 변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시청률이라는 툴과 더불어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며 타깃광고나 마케팅의 근거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TV 동영상 콘텐츠는 물론 온라인상에서 유통되는 동영상에도 광고를 유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애드뷰는 아이폰 도입으로 불어닥친 스마트폰의 열풍으로 각광받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가능하다.

비디오 DNA를 발판으로 세계로, 세계로


100% 완벽한 기술은 없다. 있더라도 제2, 제3의 인물이나 기술들에 의해 허점이 생기게 마련이다. 이에 이준표 CSO는 저작권 정책 혹은 단속의 타깃팅을 제안한다.
“기술을 가진 엔써즈 같은 기업이 아무리 노력해도 해결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어요. 이처럼 기술적 보호조치를 성실하게 이행하지 않는 업체들은 따로 분류해 국가적으로 단속하고 감시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잘하고 있는 업체들까지 한데 묶어 단속대상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대상을 타깃팅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광고나 마케팅 뿐 아니라 규제에도 타깃팅이 필요한 시대인 것이다. 방송영상 외에 웹하드가 형성한 1조 원의 시장에 포함된 음악, 영화, 애니메이션 등의 저작권 문제의 해결 역시 맥을 같이해야할 것이다.
이같은 저작권 문제의 해결은 웹하드를 새로운 유통 채널로 전환시킬 수 있다. 상영관을 잡지 못한 영화나 편성을 받지 못한 드라마 등의 방송영상, 스스로 제작 혹은 찍은 동영상 등이 마음껏 유통되고 소비될 수 있는 영상 크리에이터들의 오픈마켓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영화 <워낭소리> <똥파리> 등 지난 해, 웹하드에서 유통해 수십억 원의 수익을 낸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준표 CSO는 엔써즈의 생명력은 ‘중립성 유지’와 ‘끊임없는 기술적 진화’에 달렸다고 역설한다.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유저들은 보다 똑똑해질 겁니다. 이에 비디오 DNA를 비롯한 저작권 보호, 소비 트렌드 분석 등의 기술적인 진화는 필수입니다. 또한 저작권자, 이용자, 웹하드 업체 등 저작권을 둘러싼 복잡다단한 이해관계 속에서 모든 진영의 고충을 이해하고 보듬으려 노력하는 것이 엔써즈의 생명력을 오래도록, 강력하게 지속시킬 겁니다.”
엔써즈의 비디오 DAN 기술에서 파생되는 수많은 툴들은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 어디에서나 적용 가능한 것들이다. 한국처럼 저작권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미국, 일본 등지의 저작권 관계사들도 엔써즈의 기술을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미국영화협회 등 저작권 단체나 기업에서 문의나 사례 소개를 해달라는 제의를 받고 있어요. 당장은 어렵지만 1년 안에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칭찬받을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엔써즈가 애초에 세웠던 ‘동영상의 구글’로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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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44

Blog+Enter 2010.05.30 10:57


blog+enter 마흔네 번째 간행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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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경기로 주말 시청률 롤러코스터


5월16일에 펼쳐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평가전 한국 대 에콰도르 경기로 KBS2 주말극 <수상한 삼형제>가 5월15일에 2회 연속 방송됐다. 이에 동시간대에 방송된 주말 드라마 시청률이 큰 폭으로 오르내렸다.

월드컵대표 한국:에콰도르 경기가 시청률에 미친 영향


특히, 주말극 2위를 지키던 SBS <이웃집 웬수>는 직격탄을 맞아 지난 회차 토요일 방송분(전국 17.8%, 수도권 19.1%)에 비해 크게 떨어진 13.4%(14.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KBS1 <거상 김만덕>도 소폭 하락했다. 주말극 정상은 물론 전체 시청률 차트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수상한 삼형제>의 위세가 대단하기는 대단한 모양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PD의 콤비작 SBS <인생은 아름다워>는 16.1%(17.5%)의 시청률로 지난 회차 토요일 방송분(전국 15.7%, 수도권 17.3%)보다 상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술을 한잔도 마시지 못하는 둘째 삼촌 양병준(김상중)의 술병과 태섭(송창의)의 독립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월드컵대표팀의 한국 대 에콰도르 경기가 펼쳐진 5월16일에는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거상 김만덕>을 제외하고 주말극의 시청률이 상승했다. 가장 큰 덕을 본 드라마는 MBC 주말극 <민들레가족>이다.
5.0%를 갓 넘기는 시청률을 기록하던 <민들레가족>의 5월16일 방송분은 12.4%(13.2%)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스튜디오 유지와 스캔들 무마용으로 계약결혼을 했던 재하(이동욱)·혜원(이윤지)이 서로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진정한 부부로 거듭났고, 그 간 참고 살던 장녀 지원(송선미)·명석(정찬) 부부의 실체가 드러났다.


<이웃집 웬수> <인생은 아름다워>는 지난 회차 일요일 방송분보다 4.0%, 1.6% 상승했다. <수상한 삼형제> 시간에 생중계된 한국:에콰도르 경기는 2:0으로 한국이 승리했으며, 24.8%(26.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주간시청률 차트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한 MBC <동이>, 월화극 독주
 

공영방송을 지키기 위한 MBC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뉴스 시간이 축소돼 경쟁 드라마보다 10분 정도 일찍 시작했던 MBC 월화사극 <동이>가 한달여만에 제 시간에 전파를 탔다. 뉴스와 <동이> 사이에 가정의 달 특집 <나의 어머니, 나의 아버지>라는 10분짜리 프로그램을 편성한 것이다.
<동이>의 제시간 방송 효과는 꽤 긍정적이다. <동이>는 15회(5월11일 월요일 방송분) 25.1%(28.1%), 16회(5월12일 화요일 방송분) 26.2%(30.2%)로 연일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고, 주간시청률 25.6%(29.1%)로 차트 2위에 랭크됐다.


이번 회차에는 동이(한효주)가 그간 한성부 판관으로 알고 있던 숙종(지진희)이 임금이었음을 알게 되고, 청국 사신단에 섞여 있던 거대 밀매업자 김윤달을 잡기 위한 활약상을 담았다. 특히, 훗날 대립각을 세우게 될 장옥정(이소연)과의 갈등이 시작돼 극을 보다 흥미진진하게 했다.
지난 회차, 동시에 막을 내린 KBS2 <부자의 탄생>과 SBS <제중원> 후속작 KBS2 <국가가 부른다>, SBS <자이언트>가 동시에 첫 전파를 탔다. 특히, <자이언트>는 이틀 동안, 2회 연속 방송을 하는 등 초기 시청률 유입에 발을 벗고 나섰다.
<자이언트>는 경제, 특히 강남개발의 빛과 그림자, 그리고 그 역정 속에서 펼쳐지는 이강모(이범수)·성모(박상민) 형제의 사랑과 복수, 성공 이야기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선굵은 기업 드라마이자 이범수·박진희·이덕화·정보석·박상민·주상욱·황정음 등 호화 출연진을 자랑하는 <자이언트>는 4회 평균시청률 11.7%(12.3%)를 기록했다.


한때, 이명박 대통령의 성공기라는 루머가 떠돌며 이슈가 되기도 했던 <자이언트>가 향후 강남개발을 둘러싼 정경유착, 살인과 음모, 권모술수 등이 난무하던 현대 역사의 한 자락을 어떻게 풀어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자의 탄생> 후속으로 방송된 <국가가 부른다>는 예측불허에 사명감, 직업정신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사고뭉치 9급 순경 오하나(이수경)와 사명감은 물론 직업정신도 충만한 원칙주의자 정보국 국제범죄 1팀장 고진혁(김상경)이 펼쳐가는 로맨틱 코미디다.
여기에 미술품 경매 회사 부사장이자 이송문화재단 이사장인 한도훈(류진), 진혁의 헤어진 연인이자 정보국 요원 최은서(호란) 등이 가담하며 극에 재미를 더한다. 로맨틱 코미디와 첩보물을 혼합한 새로운 장르의 드라마라고는 하지만,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 <국가가 부른다>는 6.8%의 시청률로 시작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가가 부른다> <자이언트>가 새로 시작했지만, 딱히 새로울 것이 없다는 평이 대부분이어서 <동이>의 독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뉴스시간대에 방송되던 SBS <오! 마이 레이디>는 주간시청률 10.1%(10.7%), 16회 평균시청률 10.1%로 종영했다.
까칠하기만 했던 성민우(최시원)는 스캔들, 숨겨진 아이 등의 시련을 겪으며 진정성을 가지게 되고, 이혼녀 윤개화(채림)와의 사랑도 해피엔딩을 맞았다. 아줌마 판타지에 충실했던 <오! 마이 레이디> 후속으로는 표민수 연출, 강지환·티아라의 함은정 주연의 <커피하우스>가 방송된다.

달라도 너무 다른, AGB·TNS 시청률
한국 TV의 시청률을 집계하는 기업은 AGB닐슨미디어(이하 AGB)와 TNS미디어(이하 TNS)다. 어떤 프로그램은 AGB 시청률이 높은가 하면,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번 회차는 유난히 그 격차가 심한 한 주였다. 가장 큰 격차를 나타낸 프로그램은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한 수목드라마다. 특히, MBC <개인의 취향>과 SBS <검사 프린세스>의 양사 시청률은 그 격차가 엄청나 순위마저 뒤바뀔 정도다.
<개인의 취향> 13회(5월12일 수요일 방송분)의 AGB 시청률은 10.9(수도권 12.6%, 이하 괄호 안 수도권 시청률)로 TNS의 12.1%(13.1%)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회차와 비교하면 AGB 기준으로는 1.7%(1.8%), TNS 기준으로는 4.1%(4.5%) 하락한 수치다.


<개인의 취향>은 전진호(이민호)가 박개인(손예진)에게 선물하기 위해 상고재의 비밀 지하방을 복구하고, 이로 인해 개인이 어린시절 엄마를 숨지게 했던 사건에 대한 기억을 되찾게 된다. 다음 회차에는 개인의 아버지가 돌아오고, 지하방 복구와 상고재 설계도면으로 진호와 개인 사이에 오해가 생기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SBS <검사 프린세스>는 AGB 10.3%(10.4%), TNS 9.6%(9.2%)로 양사의 시청률은 0.7%(1.2%) 차이다. <검사 프린세스>는 지난 회차 시청률과 비교할 때 AGB 0.4%(1.4%), TNS 0.3%(0.6%) 하락한 수치로 비슷한 수준이다.
<검사 프린세스>는 마혜리(김소연)가 서인우(박시후)의 정체를 알게 되고, 혜리와 인우 아버지 사이의 사연이 밝혀지면서 갈등에 휘말리게 된다. 다음 회차에는 혜리가 검사로써 인우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고, 인우가 변호사로써 혜리 아버지의 ‘정당방위’를 입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4회(5월13일 목요일 방송분)의 격차는 더욱 심하다. <개인의 취향>과 <검사 프린세스>의 시청률은 AGB 10.2%(11.8%)와 12.1%(12.3%), TNS는 12.0%(11.5%)와 13.2%(14.3%)로 AGB 기준으로는 1.8%, TNS 기준으로는 1.1% 차이다.
‘연장’의 기로에 섰던 <개인의 취향>은 다소 주춤한 전개로 시청률이 하락하고 있고, <검사 프린세스>는 뒷심을 발휘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음 회차에 동시에 막을 내리게 될 <개인의 취향>과 <검사 프린세스>의 경쟁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마지막까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AGB와 TNS는 모두 표본 추출 방식에 의해 뽑힌 일정수 가구의 텔레비전 수상기에 장착하는 ‘피플 미터’를 활용하고 있다. 이 장치를 통해 중앙의 메인 컴퓨터에 수상기 작동, 채널변환 등이 초 단위로 자동 기록되는 방식이다.
AGB의 표본집단은 2천350 가구(서울, 경기·인천, 부산, 광주, 대전, 대구, 춘천, 마산, 전주, 청주, 구미), TNS는 2천 가구(서울,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부산, 광주, 대구, 대전)다. 이처럼 같은 조사방식, 비슷한 크기의 표본집단에도 시청률의 격차가 큰 현상은 시청률 조사 방법과 효율성에 꾸준히 제기되던 문제점 중 하나다.
대한민국에는 각기 다른 개성과 취향을 가진 5천만여 명, 1천667만3천 가구(2009년 통계청 기준)가 살고 있다. 게다가 콘텐츠의 소비방식이나 유통경로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3천도 안되는, 게다가 개인이 아닌 가구 단위의 시청률 조사가 효율적인가에 대한 고민과 이를 대체할 시청률 조사방식 개발에 힘써야할 때인 것이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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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43

Blog+Enter 2010.05.24 11:24


blog+enter 마흔세 번째 간행물입니다
참으로 험난한 한주입니다
지지난 주 금요일 밤부터 컴퓨터가 버벅대기 시작하더니...
결국 하드가 나가버렸습니다ㅜㅜ

거금을 들여 고쳐놓으니...
자료 백업에 프로그램 새로 까는 게 또 보통 일이 아닙니다
인디자인 깔아놓고 작업하다 표를 수십 번은 더 날려 먹었습죠
작업 다 해놓고 나니 아크로뱃 프로가 또 말썽입니다..

목요일 밤에서야 겨우겨우 해결하고 보내드립니다.
험난한 한주가 이제 가는가 봅니다.;;;
저는 내일부터 가족들과 경주여행을 갑니다.

즐거운 연휴들 보내시고...건강들 하소서
컴퓨터 건강도 종종 체크하시굽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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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Enter Vol.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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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규모 시청률 조사 앞두고 있는 TNS 미디어 코리아 대표이사 / 민경숙
방향을 잃지 않는 한 길 인생


“사람들은 픽처 매칭(PICTURE MATCHING)이 기존의 피플미터와 전혀 다른, 대비되는 시청률 조사 방법이라고 오해들을 하고 있다. 픽처 매칭은 기존의 피플미터와 완전 딴판이라기 보다는 기존의 피플미터가 아날로그 방송을 위한 것이라면 픽처 매칭은 아날로그는 물론 동일한 주파수에 복수 채널이 사용될 미래의 디지털 방송에도 활용할 수 있는 진일보된 기술이다.”
지난 6월 30일, 영국계의 다국적 시청률조사 회사인 TNS 미디어 코리아가 첫 시청률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독점체제로 운영되던 국내 시청률 조사 시장은 본격적인 양대산맥을 형성했다. 이러한 형상은 각기 다른 시청률 조사 결과로 자칫 혼란스러움을 야기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고, 그 우려는 거의 사실로 들어맞아 두 회사의 시청률 결과가 달라 데이터 구매자들을 당황스럽게 하고 있다. 이는 정확도를 담보로한 양사의 한판 승부의 출발점이 되었다. 그 양대산맥을 구성하고 있는 회사중의 하나인 TNS 미디어 코리아의 민경숙 사장은 8월 20일의 서울 수도권 시청률 조사 데이터와 9월부터 국내 최초로 시작될 전국규모 시청률 조사를 앞두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민 사장은 샘플수가 너무 적어 실시하지 못했던 전국 시청률 조사를 위해 2만 4천 가구에서 설문을 통해 8천 가구를 선발하고, 또 다시 선별작업을 거쳐 1천 가구(서울 5백 가구, 부산 2백 가구, 대구, 광주, 대전 각각 1백 가구)의 표본 가구수를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는 향후 5년 안에 2천 5백 가구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도 한다.
“현재 준비중인 9월 전국규모 시청률 조사가 이루어지면 지금보다 커진 샘플 사이즈로 좀더 신뢰성있는 시청률 데이터가 마련될 것이다. 이는 전국 통합 시청률은 물론 각 도시별 지역별, 그리고 각 프로그램별 시청률까지 제공, 좀더 세부적이고, 분석적인 자료들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광고주와 방송사들에게 좀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렇게 말하면서도 민 사장은 정작 그 시청률 데이터의 활용이나 이 데이터에 대한 외부의 평가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그렇다면 100 퍼센트 정확도를 향해 가려는 민 사장의 의지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나는 시청률 조사 회사의 사장이다. 좀더 정확하고 체계적인 자료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힘 쓸 뿐 그 자료가 어떻게 이용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본적은 없다. 내가 할 일은 정확하고, 다양한 각도에서의 데이터 산출과 이를 통한 보다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고, 활용이나 평가 등 그 나머지 부분은 데이터 구매자나 또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내게 주어진 일의 전문인이 되려고 노력할 뿐이다.”
이러한 그녀의 전문화 마인드와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한 곁눈질을 거부하는 집중력은 1년 6개월이 걸려야 구축이 가능한 픽처매칭 시스템을 7개월만에 가장 성공적으로 완성시키는 세계 초유의 기록을 내게 했다. 완벽한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이제 전국 시청률 조사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TNS의 민 사장은 시간은 제대로 맞추어져 있는지, 기술팀의 기계 설치는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조사 가구에 설치된 기계가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모니터가 매일 이루어지고 있는지 어느 것 하나에도 긴장을 풀 수 없다. 표본 가구수가 1천 5백 가구 이상이 되면 가구별 시청률은 물론 개인 시청률까지 산출할 생각까지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 여러 가지를 이루려하면 매일 14시간 이상을 작업에 몰두하던 지금까지보다 10배 이상의 노력을 해야할 것이고 이는 매우 힘든 작업들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힘든 작업들은 어느 한곳에 머무르는 것을 못견뎌하고, ‘일이 많아 살맛나는 하루’를 추구하는 그녀를 기대감에 가슴 두근거리게 한다고 한다. 이제 그녀를 필두로한 TNS 미디어 코리아의 새로운 시청률 조사 데이터 제공과 100 퍼센트 정확도를 향한 야심찬 행보를 지켜보자. 약간의 관심과 격려의 박수와 함께.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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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어질테다...내 마음대로...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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