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록'에 해당되는 글 1건

봄인데도 참...엄한 날씨입니다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대질 않나...비가 내려 을씨년스럽질 않나...ㅡㅡ
하물며 4월이 지나가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헐키네 정원에는 봄이 한창입니다
이뿐 꽃들이 열심히 펴대고 있으니까요^^


올망졸망 핀 연보라색 꽃은 앵초랍니다
먹는 야채나 약초같이 생긴 이 꽃은 진짜 귀엽답니다
생긴 거랑 이름이랑 참 잘 어울리기도 하죠?


많이 본 꽃이기는 한데...이름을 잘 모르는
어무이 전언에 따르면 어느날 보니 펴 있더랍니다
진보라와 선명한 노랑의 꽃이...참 귀엽지만
꽤나 생명력이 넘치는 꽃이죠


매년 봄이면 헐키네 정원에 향기를 선사하는 자스민입니다
차로는 많이 만나볼 수 있지만 살아있는 꽃은 별로 보기 힘들지 싶죠
5년전쯤 히솝양이 어무이께 선물한 화분인데요
앙증맞던 나무는 꽤 울창하게 자라나 매년 봄에 꽃을 피워대고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흐드러지게 그리고 향긋하게 말입죠
희안하게도 한 나무에서 흰색과 보라색 꽃이 한꺼번에 핀다죠~
어무이께 들으니 한꺼번에 피는 게 아니라 보라색꽃으로 피었다가 흰색으로 변한다네요


자스민 꽃과 더불어 헐키네 정원에 매년 봄을 알리는 야생화인 매발톱꽃입니다
보라, 노랑, 흰색 꽃들이 있는데요
아직든 날이 차서 그런지 보라색 꽃만 피었답니다
흰색꽃도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더군요
아마도 꽃이 매발톱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인 모양입니다


헐키네는 희안한 모양의 선인장이, 사실은 다육식물이랍니다
여튼 얘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이름도 모양도 신기한 얘들은 사계절 내내
울 어머니의 보호와 정성을 받으며 마구 퍼져나가고 있죠
여튼, 대견하고 귀연 자식들입니다


얘는 선인장이 놀랍게도 소나무처럼 생겼다죠
이름도 송 어쩌구입니다ㅡㅡ
이놈의 깜빡증...여튼...희안한 놈입니다
확인해보니 이름이 소송록입니다


오동통한 연꽃처럼 생긴 선인장 치아와엔시스입니다
진짜 향이라도 날 것처럼 생겼다죠^^


이름을 모르는 독특한 모양의 선인장입니다
진짜 뭐 이렇게 생긴 애가 다 있나 싶어요...
얘도 열심히 옆으로 옆으로 마구 퍼져나가고 있다죠


천년무라는 선인장인데...얘야 말로 번식력 킹입니다
여기저기 화분마다 자라고 있죠
이름 그대로 춤을 추는 듯한 다이내믹함을 가진 선인장이랍니다


얘는 선인장이 아니라 연꽃 씨인데
어무이가 어데서 구하셨는지...선인장들 사이에 꽂아두셨습니다
저희는 자랄리 없다고 생각하지만...
죽었던 화분도 살리는 어무이는 마법의 손...을 가지셨으니
혹시...라는 희망을 걸어봅니다^^
이상 헐키네 정원의 봄풍경이었습니다

2009. 4. 23 hurlkie by connon ixus 850is
Posted by hurlki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삐뚤어질테다...내 마음대로...
hurlkie

달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