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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교육 -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과 매비우스

1970년대 가톨릭 교회에 의한 국내 소개를 시작으로 성인대상의 TV 모니터이라는 단편적인 교육이 이루어졌던 80년대를 거쳐 이제 그 중요성이 사회 이슈화되고 있는 미디어교육, 점점더 다양해지고, 전문화되고 있는 미디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단체중 이번호에는 현재 그 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과 매비우스(매체미평우리스스로)의 교육과정을 소개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영상매체는 단순히 즐기는 존재로 인식되어 있다. 하지만 이 매체들이 미치는 영향을 생각한다면, 그리고 그 영향이 별로 좋지 않은 성질의 것이라면 단순히 즐기는 선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어떻게 볼 것이며, 무엇을 수용할 것인가라는 문제는 쉽게 간과할 만한 것들이 아닐 것이다. 무의식중에 수용자들의 가치관과 의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 미디어의 바로 보기와 옳고 그름의 선별 능력, 창의적 비평 능력을 위해 더 나아가 이 사회의 미디어가 올바로 서는 데에 기여하기 위하여 여러 시민단체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미디어 교육과정을 준비해 놓고 있다.

방송비평부터 VJ과정까지 다양한 민언련 강좌

지난 91년 해직기자들이 모여 언론학교를 개강하면서 시작했던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올해로 언론학교 28기를 맞으며 미디어 교육의 핵심 시민단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의 언론은 많은 문제를 가지고 시작했고, 현재도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잘못 세워진 우리의 미디어를 똑바로 곧추세우기 위한 미디어 교육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요즘의 수용자들은 방송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높아지고, 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도 확산됨으로서 미디어 교육이 더욱 중요한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 민언련에서는 이러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본적인 비평강좌는 물론이고 바른 언론인을 배출하기 위한 교육도 마련하고 있다.”
김기창 간사의 말처럼 정기적으로 준비되고 있는 6개의 강좌 프로그램과 대학생, 주부, 일반시민 등 언론 개혁을 꿈꾸거나 언론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민언련의 미디어 교육과정은 꽤나 다양한 편이다. 이들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미디어 활용을 위해, 수용자에게 주인의식을 인식시키고 매체를 활용하게 하는 교육을 통해 비판적 안목을 꾸준히 확산시키기 위해 준비된 것들이다.
2개월 과정으로 년 4회씩 개최되고 있는 ‘언론학교’는 언론사 방송사의 현업인들과 대학의 신방과 교수들로 이루어진 강사진들이 강의를 하며, ‘신문 바로읽기’ ‘방송 바로보기’의 기초적인 강의부터 ‘미디어 운동의 현황과 전망’, ‘지역언론과 민주주의’, ‘방송현장에서 보는 언론운동’ ‘시민사회와 언론운동의 과제’ 등 총 17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된다.
미디어 교육이 사회적 환기 역할을 한다는 인식은 충분히 이루어져 있고, 어릴적부터 언론의 비판수용 능력이나 그의 올바른 활용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하여 공교육화도 논의되고 있는 요즘, 민언련은 TV 모니터와 방송 내용의 의도의 올바른 파악을 위한 교육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나아가 기본적인 방송에 대한 비평적 안목과 제작 능력까지 갖춘 시청자 제작요원까지 배출할 수 있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이에 98년부터 비디오 저널리스트 VJ 과정을 신설, 현재 4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이는 속보성과 시의성, 생활 밀착성이라는 면에서 그리고 현업에서도 발빠른 취재와 경비절감이라는 측면에서 VJ들을 선호하는 분위기 속에서 시민저널리즘 영역으로 확산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1년에 5회씩 있을 예정인 ‘비디오 저널리스트(VJ) 과정’은 더 이상 방송만을 보고, 비평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는 선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시청자들이 직접 방송에 참여하고, 바른 방송으로 서는 데 기여를 하기 위한 일환으로 준비된 강좌이다. 이 강좌는 3개월 과정이며 매주 월, 수요일 오후 7시~9시에 이루어진다.
정기적인 6개의 프로그램 외에도 여러 비정기적인 강좌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앞으로 이 사회의 미디어를 이끌어갈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방송캠프와 여름언론학교가 그것이다. 또한 이들을 지도하고, 제대로 된 미디어 보기를 이끌 초등학교 선생님과 어머니들을 위한 미디어 교육캠프도 이들 중 하나이다.
이외에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여름, 겨울 방학이면 일주일간 실행되는 ‘대학언론강좌’는 대학언론일꾼과 기사쓰기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며 신문제작구조의 이해부터 현장취재, 기사작성 실습까지 현장과 실습 위주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98년에 신설된 전문강좌로 기자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오연호의 기자만들기’와 ‘다큐멘터리 사진강좌’ 그리고 제작실습을 위주로한 ‘언론인 실무학교’가 1년 4차례 준비되어 있다. 이는 급변하는 영상문화 속에서 수용자뿐만 아니라 적응하는 참된 언론인, 바른 방송인을 육성함으로서 미디어 바로 세우기에 기여하기 위한 민언련의 노력이기도 하다. 이렇게 강좌를 거쳐간 4천여 명의 수료인들은 모니터위원회 방송분과, 신문분과, 영화, 노래, 인터넷 분과 등에서 활동중이며 곧 VJ 분과도 결성될 예정이라고 한다.

방송비평을 중심으로 한 매비우스 강좌

지난 97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98년부터 미디어교육 과정을 실시하고 있는 매비우스(매체비평우리스스로)에서도 미디어 교육의 일환으로 방송비평을 중심으로 한 강좌들이 준비되어 있다. 지난 4월 12일부터 한겨례문화센터와 함께하는 방송비평강좌와 북부사회복지관에서의 방송비평강좌를 준비하고, 매비우스 자체 미디어 강좌도 실시하고 있다. 이 강좌들은 각각 목요일 오후 2시, 화요일 오전 10시, 금요일 오전 10시에 참여할 수 있다. 이들은 3개월에 한 번씩 개최되며 미디어의 이해와 방송 미디어의 제대로 보기를 위해 준비된 강좌들이다.
이 강좌들은 ‘미디어란 무엇인가’라는 미디어에 대한 기본적 정의부터 드라마, 보도, 쇼오락 프로그램 등 장르별 접근과 주제별 접근을 통해 방송의 현상을 서로 대화로 짚어내는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매비우스 강좌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수용자들이 자신들의 시청습관을 진단하는 것이다. 영양의 불균형이 큰 병을 부르듯 자신이 제대로 방송을 시청하고 있는지, 편식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진단이 기본이 되어야한다는 말이다.
“수용자들이 미디어를 제대로 알고, 제대로된 이해 과정 속에서 무분별한 수용이 아닌 비판적 수용과 활용 능력을 키우기를 바라며 준비된 강좌들이다. 막연하게 ‘미디어의 수용자를 주체로 세운다’라기 보다는 실생활 속에서 미디어 수용할 수 있는 한단계 높은 차원의 미디어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디어 제대로 보기와 더불어 자기 표현의 확대까지 직접 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그런 교육말이다.”
미디어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교육을 강조하는 매비우스의 노영란 씨는 이를 끌어내고, 수용할 방법을 끊임없이 찾고있는 중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메비우스에서는 보라매 소년회관의 신문활용교육과 청원고등학교의 방과후나 CA 활동 지원을 시작으로 미래의 미디어 주인들을 위한 작업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접근하는 것은 매우 염려스럽고 신중하다. 아직까지 미디어에 대한 사고들이 제대로 잡혀있질 않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 속에 진행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청소년들은 방송을 통해 자신들 특유의 문화를 만들어간다. 패션이나 언어습관, 관심영역 등에서 말이다.”
이는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과정이라기 보다는 청소년들의 관심영역 속에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주제를 잡아 함께 토론함으로서 매체에 대한 제대로된 인식과 올바른 미디어 수용자로 성장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함이다. 이 교육은 화요일 오후 3시와 토요일 오전 11시에 이루어지며 이외에도 비정기적으로 각 업체나 미디어 관련 단체에 방송비평에 대한 출장 강좌도 가지고 있다. 아직까지 역사가 짧기 때문이어선지 현재 현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점점더 그 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렇게 두 단체는 준비한 미디어 교육이 ‘우리가 그런다고 바뀌겠어’라고 간과하고 있는 미디어 수용자들이 미디어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미디어 속에 참여하도록 하는 매개체로, 또한 열린 공간으로 인식되길 바라고 있다. 이 땅의 미디어 바로 세우기의 초석이 되기를 바라며 겅중겅중 뛰어가다 넘어지기보다는 한 발씩 내딛으며 확실한 교두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말이다. [ 문의전화 ] 민언련 714-4562~4 매비우스 365-1521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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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어질테다...내 마음대로...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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