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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위, 유덕화 이름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리게 하는 홍콩영화다
어떤 사람은 홍콩 영화의 부활이라고까지 표현할 정도로...잘 만들어진 영화
제목의 뜻은 정확하진 않지만...
아마도..괴로움의 끝이 없음을 나타내는 듯하다
불교교리에 무간지옥이라는 곳이 나오는데...
18지옥 중 가장 아래에 있는 지옥이란다
죽은 후 영혼이 여기에 떨어지면
그 괴로움이 끝이 없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란다
아마도...이 영화의 제목도 이 뜻을 빗대지 않았나 싶다
영화를 보는 내내 두 사람의 내면연기에서...
중후함이라는 것이 느껴져서...어찌나 가슴이 떨리는지...
게다가 코믹영화나 악역 연기에 탁월함을 보이던
황추생과 증지위의 내면 연기...
게다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홍콩 가수겸 배우 정수문의 등장이 양념처럼 맛을 더했다
홍콩 영화의 재미있는 버릇 중의 하나가...
대만, 중국, 홍콩판의 결말이 다르다는 거다
'몽콕하문'(우리나라 개봉명 '열혈남아')을 비롯한 여러 영화가 그랬다...^^
아마도 내가 본 것은 광동어가 아닌 걸로 봐서 대만이나 중국판인 것 같은데...
어떤 결론이든...그 과정에서 느껴지는 긴장감과 감탄은 빛을 발한다
얀(양조위)의 신분을 알고 있는 두 사람 중 하나가 죽었을 때
아무도 모르는 어두운 골목에 숨어 경례를 올리는...그의 뒷모습이...
왜그리 지치고 안돼보이는지...
저 사람은 뒷모습으로도 연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내 자리가 아니다...라고 생각했었는데...
너무 오래 같은 상태로 지내다 보면...그 사실을 잃어버리는 것처럼...
내가 누구인지 모를 때...또는 난...내 자리에 제대로 서있는걸까...라는 고민이 생길 때 ...
그럴 때 보면 나를 다시 뒤돌아보고...
제 자리로 돌아가려는 노력을 하게 될지도 모를 그런 영화였다
순간순간 던지는 듯한 실마리들...
그 실마리들 놓치지 않으려 움찔움찔 긴장하는 나 자신...
잔뜩 긴장하게 만드는 스토리의 탄탄함과 진행이...저절로 영화에 집중하게 했다
양조위의 처연함과 유덕화의 샤프함...이  최고로 빛났던 그런 영화
화면과 음악...그리고 그들의 표정 연기와 각자가 가지고 있는 묘한 매력...이...
굉장한 작품을 탄생시켰다
뭐...홍콩 영화를 발작적으로 싫어하시는 분들만 아니라면...아마도 보고 놀랄 거다...^^

mur mur..
제작자로서의 유덕화와 배우로서의 유덕화...
그는 두 자리에서 모두...잘 해내고 있다
이런 영화를 만들어낸 걸 보면...그는 역시 대단한 사람
양조위의 그 묘한 매력도 여전하고...
'영웅'에서의 그의 모습도 기대된다는...^0^
여튼 여전히 멋지구리한 두 사람이었었다...

mur mur...
이 영화를 보고 든 또하나의 생각...
길 한번 잘못들면...다시 시작은 저만큼이나 어려운 걸까?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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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어질테다...내 마음대로...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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