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드라마 시청률 동반상승, 日 춘분절로 시청률 동반하락


KBS2 수목드라마 <추노>를 제외한 대부분의 드라마 시청률이 일제히 상승했다. 월·화, 수·목드라마의 경우는 월화드라마 강자였던 MBC <파스타>와 적은 시청률이지만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MBC 수목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부재 탓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일일드라마의 시청률 상승세가 눈에 띈다. 이 중 MBC의 저녁 일일극 <살맛납니다>는 방송 이래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주말극 시청률 역시 상승세를 탔는데, 더 오를 데가 있을까 싶던 KBS2 <수상한 삼형제>도 지난 회차(36.0%)보다 소폭 상승하며 주간시청률 36.8%를 기록했다.
KBS1 <거상 김만덕>은 15.1%(12.3%, 이하 괄호 안 지난 회차 시청률), SBS <이웃집 웬수>는 19.2%(18.2%),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12.7%(11.9%), <민들레가족> 7.2%(6.6%)로 동반상승했다.
일본은 춘분(春分) 연휴가 겹치면서 전반적으로 시청률이 하락했다. 특히, 주말 편성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시청률 차트 정상을 차지한 NTV의 <행렬이 생기는 법률 사무소>도 20.0%를 넘지 못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NHK의 시대극 <료마전>과 NTV <웃음포인트>다. 지난 회차(21.4%)에 비해 각각 3.7%, 4.8% 하락하며 17.7%, 15.3%를 기록했다. TBS 일요극장 <특상 카바치!!>도 춘분 연휴 그리고 시청률 1위에 오른 <행렬이 생기는 법률 사무소>·16.7%의 시청률을 기록한 TV아사히 일요양화극장 <캐리비안의 해적>과 동시 편성되며 최종회임에도 불구하고 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2 <추노> 제외한 드라마 시청률 동반상승
KBS2 수목드라마 <추노>를 제외한 대부분의 드라마 시청률이 동반상승했다. 월·화, 수·목드라마의 경우는 월화드라마 강자였던 MBC <파스타>와 적은 시청률이지만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MBC 수목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부재 탓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회차 주간시청률 20.3%, 20회 평균시청률 16.3%로 막을 내린 <파스타> 시간대에 새봄맞이 가족극 시리즈 4부작 <기적> 재방송을 편성하면서 경쟁작이던 KBS2 <부자의 탄생(지난 회차 12.2%)>과 SBS <제중원(지난 회차 14.4%)>의 시청률이 급상승하며 나란히 16.0%를 기록했다.
또한 최종회를 맞으면서 시청률이 상승한 드라마도 있다. SBS <별을 따다 줘>는 최종회 시청률 18.5%, 주간시청률 17.9%, 20회 평균시청률 15.7%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정상을 차지했다.
<천사의 유혹>부터 신설된 밤 9시 시간대의 두 번째 라인업 작품 <별을 따다 줘>는 전형적인 신데렐라 드라마로, 냉정한 원강하(김지훈) 변호사와 생명보험사의 만년 꼴찌 FC 진빨강(최정원)의 로맨틱 코미디다.
<별을 따다 줘> 마지막회는 자신이 JK생명보험의 정국(이순재) 회장의 손녀임이 밝혀졌음에도 스스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려는 빨강의 모습을 그려냈다. 강하와의 결혼도 보험여왕 이후로 미루며 독립적인 인격체로 변신을 꾀하는 빨강의 모습을 그리며 막을 내렸다.
전형적인 신데렐라 이야기에 출생의 비밀, 이와 관련해 멈추지 못하는 악역들의 악행, 주인공의 최측근 중 하나인 남이의 병 등 진부한 상황과 캐릭터 설정이었지만, 주황·노랑·초록·파랑·남이 등 빨강의 동생들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인기를 끌었다. 결국, 한 아기가 빨강네 집에 버려짐으로써 무지개 형제가 완성되며 막을 내렸다.
<별을 따다 줘> 후속으로는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채림과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출연하는 <오! 마이 레이디>가 방송된다. <오! 마이 레이디>는 소위 ‘발 연기’와 ‘살인미소’가 주특기인 톱스타 성민우(최시원)와 그에게 숨겨진 딸이 있다는 약점을 잡고 접근해 매니저가 되는 윤개화(채림)의 이야기다.
이혼한 남편이 재혼함으로써 딸을 볼 때도 눈치를 봐야하는 전형적인 아줌마와 까칠하지만 훈훈한 톱스타의 로맨스는 드라마의 주 시청자인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일일극과 주말극 큰 상승세
특히, 일일드라마의 시청률이 상승했다. 장대한(진이한)과 권오복(김소은)의 관계가 본격화된 KBS1 일일연속극 <바람 불어 좋은 날>이 주간시청률 20.6%, 최종회를 맞은 MBC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이 주간시청률 20.4%, 연장으로 4월 말에 종영하게 될 MBC 일일연속극 <살맛납니다>가 주간시청률 19.4%를 기록하며 5, 6, 7위에 나란히 랭크됐다.


특히, <살맛납니다>는 극 시작 이래 처음으로 주간시청률 10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살맛납니다>는 홍만복(박인환)과 강풍자(고두심)의 삼남매 민수(김유미)·경수(홍은희)·경수(오종혁)가 엮어가는 가족극이다.
민수가 장인식(임채무)·나옥봉(박정수)의 외아들 유진(이태성)과 반대하는 결혼을 하면서 시아버지 인식의 행패에 가까운 행동으로 ‘막장’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다. 이번 회차에는 쓰러졌던 인식이 회복하자마자 며느리 민수를 부추겨 유진과 헤어지게 하는 이야기가 진행됐다.
유진이 상해에 출장을 간 사이 교통사고로 아이를 잃었다고 꾸민 인식과 민수, 결국 이 일로 유진과 민수는 헤어지고, 1년4개월 후, 재회하는 이야기까지가 진행됐다. 다음 회차에는 민수의 아이가 자신의 아이임을 알게 되는 유진의 이야기와 여전히 둘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시아버지 인식의 음모(?)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말극도 시청률 상승 대열에 가세했다. 지난 회차 4회 연속 방송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SBS <이웃집 웬수>가 19.2%(18.2%, 이하 괄호 안 지난 회차 시청률), KBS1 <거상 김만덕>이 15.1%(12.3%),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가 12.7%(11.9%), <민들레가족>이 7.2%(6.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 회차,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던 <수상한 삼형제>는 주간시청률 36.8%로 지난 회차(36.0%)에 비해 소폭 상승하며 인기를 실감했다. 지난 회차, 마지막에 시청자들을 혼란시켰던 연희(김애란)와 현찰(오대규)의 목욕신은 결국 교묘한 편집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 호텔방에 있을 것이라고 믿고 현찰의 호텔방을 덮친 우미(김희정)와 현찰의 갈등은 심화되고 현찰을 향한 연희의 도발은 계속된다.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연희에게 “시간을 달라”는 현찰의 행동에 대해 시청자들은 진짜 연희에게 마음을 빼앗긴 것이라고, 혹은 해수탕 운영권 확보를 위한 선택이라며 의견이 분분하다.
장남 건강(안내상)은 아내 청난(도지원)과 혼인신고를 하지만, 계속되는 행선(방중현)의 방해로 괴롭기만 하다. 결국, 청난은 어딘가로 사라져 버리고 만다. 장인 범인(노주현)에게 서운한 이상(이준혁)과 시어머니 과자(이효춘)에 서운한 어영(오지은)의 갈등도 심화되기에 이른다.
향후에는 계솔(이보희)과의 재혼을 선언하는 범인, 우미를 위해 연희를 찾아가 엄포를 놓는 과자, 현찰을 호텔로 부르는 연희, 어영에게 거짓말을 하고 자신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지닌 이태백(윤주희)과 저녁식사를 하는 이상 등 이야기는 점점 복잡하게 얽히고설키며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드라마는 <거상 김만덕>인데, 아역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며 이미연이 등장한 것이 시청률 상승 요인으로 보인다. 이미연이 등장한 6회(3월21일 방송분)의 시청률이 16.0%에 이르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관군에 쫓겨 제주도로 향한 만덕(심은경)은 결국 제주의 기생이 되고 만다. 만덕(이미연)은 머리를 올리는 화초머리 행사를 강요받고, 행사장에서 성인이 된 정홍수(한재석)와 마주치게 된다. 다음 회차에는 만덕이 헤어져 있던 할매(고두심)와 만나게 되고, 본격적으로 상업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져 시청률은 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KBS2 <추노> 30.0% 선 붕괴
‘명품 사극’이라는 찬양을 받으며 고공행진을 하던 KBS2 <추노>가 시청률 30.0%마저 넘어서지 못했다. 대부분의 드라마가 상승곡선을 그리던 주였기 때문에 <추노>의 시청률 하락은 더욱 크게 느껴진다. 지난 회차까지 마지막으로 향하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고 평가되던 <추노>는 잇단 시청률 하락으로 극에 대한 실망일지도 모른다는 회의론이 대두되고 있다.


원손을 둘러싸고 반복되는 배신과 음모, 태하(오지호)와 혜원(이다해), 대길(장혁)과 설화(김하은)를 둘러싼 지지부진한 관계설정, 입체적인 캐릭터들마저도 평면화되는 전개 등이 극의 재미를 떨어뜨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차에서는 연적이었던 대길과 태하가 한양으로 가는 길에 동행하게 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방송됐다. 부하 한섬(조진웅)의 죽음을 목도하고, 세자를 만나 원손의 사면을 청하다 철웅(이종혁)의 패거리에 쫓기게 되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와 이해도를 높여갔다.
이같은 <추노>의 시청률 하락세가 시작과 동시에 팬들이 우려하던 ‘용두사미’가 될 전조인지, 아니면 최고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숨고르기인지는 마지막회가 방송될 다음 회차에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마지막 두 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추노>는 향후 대길과 태하의 협력, 그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혜원이자 언년과의 관계, 선혜청을 급습한 노비당에 대한 회의와 초복(민지아)의 부재에 대한 절망이 극에 달한 업복(공형진)과의 관계 설정 등이 어떤 유기적 작용을 일으킬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추노> 후속으로는 문근영·천정명·서우·2PM의 옥택연 등이 출연하는 <신데렐라 언니>가 방송된다. 전형적인 착한 캐릭터 신데렐라가 아닌, 신데렐라를 괴롭히고 미워하던 신데렐라 언니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발상의 전환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신데렐라 언니>가 <추노>의 인기몰이를 이어갈지, 신데렐라 이야기의 홍수 속에 신데렐라 언니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야기가 얼마나 새로울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듯하다.


MBC <지붕 뚫고 하이킥>의 당황스러운 결말?
세경(신세경)과 지훈(최다니엘)의 죽음을 암시하며 끝을 맺은 김병욱 PD 사단의 인기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결말이 도마 위에 올랐다. 마지막까지 지훈과 세경(이하 지세), 준혁(윤시윤)과 세경(이하 준세), 지훈과 정음(황정음, 이하 지정) 등 커플 간의 관계를 복잡하게 꼬아대던 드라마는 결국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결말을 도출했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후속처럼 방송된 <지붕 뚫고 하이킥>은 어느 순간부터인가 가족 에피소드나 산골에서 상경한 세경·신애(서신애) 자매의 성장기, 가슴 따뜻한 이웃·친구·연인 간의 에피소드 등은 최소화된 느낌이다.
대부분의 시간과 정성을 지세와 준세, 지정, 준정(준혁과 정음 커플) 등 커플에 대한 가능성과 개연성을 설명하는 데 할애했고, 시청자들 역시 이 같은 러브 라인에 열광하기도 했다. 애초, 시골에서 상경한 신애·세경 자매의 성장기로 시작한 <지붕 뚫고 하이킥>은 여타의 드라마보다 진지하고 새로운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켜 왔다.
집안 사업에 문제가 생기고, 이로 인한 자격지심으로 정음은 지훈에게 이별을 선언한다. 그리고 세경과 신애 자매는 아빠의 편지를 받고 남태평양 휴양지 타히티로의 이민을 결심하게 된다. 정음과의 이별과 세경의 이민소식을 동시에 통보받은 지훈은 항상 자신을 숨어서 지켜보던 세경의 존재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이민을 결심한 세경은 마지막으로 준혁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만들고, 급기야 키스까지 나누게 된다. 이로 인해 준혁의 감정은 더욱 깊어지고, 애잔해졌으며 세경의 감정은 더더욱 모호해졌다. 이처럼 <지붕 뚫고 하이킥>은 마지막까지 쉽사리 결론을 내주지 않았다.


지정의 결별과 준세의 키스 에피소드가 있었음에도 마지막 회까지 오리무중이었던 <지붕 뚫고 하이킥>의 애정라인은 결국 지세의 죽음으로 끝을 맺었다. “아저씨를 좋아해서 행복했다”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던 세경의 말은 마치 주문처럼 그대로 시간을 멈춰버렸다.
결말에 대해 네티즌들은 “세경과 정음이 게임내기를 하던 에피소드 중 ‘지옥에서 온 식모’라는 칭호가 결국 결말을 위한 복선이었나”라고 비아냥거리거나 “지훈과 세경이 죽었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다(시간이 흐른 후, 정음과 준혁이 “그때 만나지 않았더라면…” 등의 여운을 남기는 대사로 처리됐다). 세경이 타야할 비행기가 12시인데 11시가 넘은 시간에도 도로 위에 있다는 건 말이 안된다”며 둘이 도망간 것이라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이같은 결말에 대해 ‘다른 종류의 열린 결말’ 혹은 ‘지금까지 본 중 가장 황당한 혹은 최악의 결말’ 등으로 갈라지고 있다. 시트콤의 주 임무는 웃음과 폭소라는 강박관념의 타파, 사랑도 시트콤의 주제가 될 수 있다는 소재의 확장,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는 코미디의 매력 등을 추구하고자 했던 <지붕 뚫고 하이킥>은 절반의 성공을 거둔 듯하다.
청년실업, 학력 우선주의, 여전히 존재하는 신분의 격차 등 서글프고 불편한 현실의 희화로 웃음을 선사하고, ‘사랑’이라는 소재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비극과 희극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극을 자연스럽게 이끌어가는 데는 성공했다. 이를 통해 지나치게 차갑기만 하던 인물들은 이상적으로 진화해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념의 타파, 소재의 확장, 반전이 도사린 감정 등은 적절하게 활용하면 바람직하지만 이는 대중, 적어도 다수에 해당하는 이들과의 공감대가 형성됐을 때의 얘기다. 현재대로라면, 오히려 제작진이 ‘고정관념의 타파’ ‘소재의 확장’ ‘반전의 필연성’이라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느낌이다.
그들이 추구하는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는 코미디’는 아마도 이번 결말처럼 억지로 끼워 맞추거나 급조한 태가 역력하지는 않을 것이다. 구지 설명하거나 해명하지 않아도 웃으면서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제작진의 주장처럼 “모두가 찬성하는 결말은 결코 좋은 결말이 아닌 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다수가, 그것도 거의 매일 ‘본방사수’를 하며 열광하던 이들의 대다수가 공감하지 못하는 결말은 ‘모두가 찬성하는 결말보다 낫다’고 확신할 수도 없는 법이다.


김수현 사단의 SBS <인생은 아름다워> 순조로운 출발
김수현 극본, 정을영 연출의 SBS 주말극 <인생은 아름다워>가 첫 전파를 탔다. <그대 웃어요> 후속으로 방송된 <인생은 아름다워>는 사별을 한 양병태(김영철)와 이혼녀 김민재(김해숙)의 재혼으로 꾸리게 된 가족의 이야기다.
민재의 딸 양지혜(우희진), 병태의 아들 양태섭(송창의), 그리고 둘 사이에서 태어난 양호섭(이상윤)과 양초롱(남규리) 등 기묘한 조합의 가족은 알게 모르게 겉도는 사이일 수밖에 없다. 재혼 가정의 화합과 정을 그리게 될 <인생은 아름다워>는 주간시청률 14.7%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한주 방송만으로도 “역시 김수현”이라는 감탄을 자아내는 작가 특유의 매력은 물론 남자 연인 경수(이상우)와 태섭이 그리는 색다른 사랑도 이슈화되고 있어 향후 흥행은 쾌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춘분 연휴로 시청률 대폭 하락
대부분의 일본인들이 성묘를 한다는 춘분(春分) 연휴가 겹친 한 주였다. 춘분 연휴로 대부분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대폭 하락해 시청률 차트 정상을 차지한 NTV의 <행렬이 생기는 법률 사무소>도 20.0%에 못미치는 19.9%의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다.
특히, 주말에 편성된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폭락했는데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NHK의 시대극 <료마전>이다. 지난 회차까지 21.4%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던 <료마전>은 연휴의 여파로 17.7%로 3.7%나 하락했다. 방송 이래 처음으로 20.0%를 밑도는 수치기도 하다.


료마(후쿠야마 마사하루)는 타케치 하페이타(오오모리 나오) 일행이 결성한 토사근왕당에 가입하면서 사와무라 소노죠(카나메 쥰)을 만나게 된다. 쵸슈로 쿠사가 겐즈이(야베 쿄스케)를 만나러 간 료마는 양이에 대한 조언을 듣게 된다. 다음 회차에서 료마는 암살 대상이 돼 고향인 토사를 떠나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제 시청률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회차까지 시청률 차트 상위권에 자리 잡았던 NTV의 <웃음포인트>도 15.3%(지난 회차 20.1%)로 급락하며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연휴로 인해 피해를 본 프로그램의 또 다른 예는 일요일 밤 9시에 방송하는 TBS 일요극장 <특상 카바치!!>다.
연휴 뿐 아니라 시청률 1위를 기록한 <행렬이 생기는 법률 사무소>, 16.7%의 시청률을 기록한 TV아사히 일요양화극장 <캐리비안의 해적>과 동시 편성되면서 최종회임에도 불구하고 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차보다 1.3% 하락한 수치다. 12.9%로 첫 방송을 시작한 <특상 카바치!!>는 좀처럼 10.0%의 선을 넘지 못하더니 결국 10회 평균시청률 9.28%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굽히지 않는 여자> <울지 않기로 결심한 날> <정직한 남자> 등 종영

지난 회차에 이어 2010년 1분기 드라마가 대거 종영했다. NTV의 <굽히지 않는 여자>, 후지TV의 <울지 않기로 결심한 날> <정직한 남자> <0호실의 손님>, TBS <엽기인걸 스나코> <블러디 먼데이> <특상 카바치!!>, NHK의 <스포트라이트> 등이 막을 내렸다.
종영 드라마 중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굽히지 않는 여자>는 18.6%로 지난 회차(16.4%)에 비해 2.2%나 상승하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10회 평균시청률은 14.55%에 이른다.
지난 회차, 임신한 상태에서 열 번째로 방문한 사법시험 면접장에서 복통을 호소한 오기와라 사키(칸노 미호)는 결국 사법시험에 또다시 실패한다. 하지만 딸 토모를 얻게 되고 시간이 흐른 후 결국 사키는 변호사가 돼 있다.
그 즈음, 경찰관료였다가 조리사가 되려고 하던, 사키를 흠모했던 아이다 미츠히코(타니하라 쇼스케)는 조리장이 돼있다. 15년만에 마트에서 마주쳐 사키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된 고등학교 동창 오사베 리코(나가사쿠 히로미)는 간호복지사로 탈바꿈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직장 내에서의 왕따 문제를 다룬 후지TV <울지 않기로 결심한 날>도 14.9%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8회 평균시청률은 11.36%다. 이외에 <특상 카바치!(9.28%, 이하 괄호 안 평균시청률 순)!> <정직한 남자(9.17%)> <엽기인걸 스나코(8.22%)> <블러디 먼데이(8.08%)> 등이 막을 내렸다.
다음 회차에는 TBS <반장:진난서 아즈미반 시리즈2>와 후지TV <코드블루:닥터 헬기 긴급구명 시즌2> 등도 최종회를 방송할 것으로 알려져 대부분의 1분기 드라마가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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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33

Blog+Enter 2010.03.14 11:54


blog+enter 서른세 번째 간행물입니다
참으로 미국은 대단한 나라지 싶습니다.
매주 그렇게 스페셜 '빅' 이벤트가 있을 수 있는지...
미국을 딱히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부럽기는 합니다^^

이번 호, Hurlkie's Enter-note는 팀 버튼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Hurlkie's inddin은 시시때때로 업로드 되니 헐키닷컴 블로그를 찾아주십쇼~~

www.hurlkie.com 뿐 아니라 www.blog-enter.com으로도 blog+enter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주시길...^^
↓↓↓↓↓↓↓↓↓↓
[ Blog+Enter Vol.33 ]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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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팀 버튼의 ‘앨리스’는 그의 앨리스가 맞을까?


‘앨리스가 19살이 돼 원더랜드를 다시 찾는다면?’ 이같은 상상에서 시작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Alice in Wonderland (이하 앨리스)>는 팀 버튼(Timothy Walter Burton) 감독과 그의 오랜 파트너 조니 뎁(John Christopher Depp II)의 콤비작이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필자는 팀 버튼과 조니 뎁 콤비작의 마니아다.
언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이들 콤비의 <가위손 Edward Scissorhands, 1990> <에드우드 Ed Wood, 1994> <슬리피 할로우 Sleepy Hollow, 1999> <찰리와 초콜릿 공장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2005> <스위니 토드 :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Sweeney Todd: The Demon Barber Of Fleet Street, 2007> 등으로 이어지는 필모그래피는 묘한 설렘과 만족감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팀 버튼과 조니 뎁의 콤비작인데다 어렸을 적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봤을 환상을 바탕으로 한 루이스 캐럴(Charles Lutwidge Dodgson)의 고전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Alice’s Adventure in Wonderland>라는 원작, 여기에 헬레나 본 햄 카터(Helena Bonham Carter), 앤 해서웨이(Anne Hathaway) 등 쟁쟁한 연기자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까지, 영화 <앨리스>에 대한 기대 요소는 차고도 넘친다.
무엇보다 큰 기대요소는 기괴한 상상력의 보고(寶庫) 팀 버튼과 판타지 영화의 명가(名家) 디즈니의 첫 합작품이라는 사실이다. 게다가 3D라지 않는가? 이들이 이끌 환상의 세계는 분명, 우리 머릿 속에 존재하는 원더랜드 이상으로 멋지지 않겠는가?


19세의 앨리스, 다시 원더랜드로
원더랜드에 다녀온 십여 년 후 앨리스의 모습은 어떨까? 영화 <앨리스> 속에서 19세가 된 앨리스(미아 와시코우스카)는 원더랜드를 잊었지만 밤마다 똑같은 꿈을 꾸고 있다. 항상 자신의 편이었던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고, 이같은 집안사정으로 인해 정략결혼의 위기에 처해있다.
해미시(레오 빌)가 청혼을 하는 순간, 시계를 든 하얀 토끼를 다시 보게 된 앨리스는 또다시 원더랜드로 떨어지게 된다. 이를 지켜본 트위들디와 트위들덤 쌍둥이, 체셔 고양이, 애벌레 압솔렘 등은 앨리스를 보고 “이 앨리스가 그 앨리스가 맞을까?”라고 의심하게 된다.
그곳에는 정신 나간 모자장수(Mad Hatter, 조니 뎁)가 있고, 악의 축 붉은 여왕(Red Queen, 헬레나 본햄 카터)과 그에게 쫓겨난 하얀 여왕(White Queen, 앤 해서웨이) 그리고 붉은 여왕의 충복 네이브 오브 하트(Knave of Hearts , 크리스핀 글로버) 등이 등장한다.
아무래도 제임스 카메론(James Francis Cameron)의 3D 영화 <아바타 Avarta>는 많은 이들의 눈높이를 상승시킨 모양이다. 3D, 디즈니, 팀 버튼, 앨리스 등 환상적이기에 충분한 요소들에도 불구하고 영화 <앨리스>의 환상은 기대치에 못미치기 때문이다.
또한 이처럼 언어의 중요성을 각인시키는 영화는 지금까지 없었지 싶다. ‘좋마운 날’ ‘날뜩한 검’이라는 호칭이나 모자장수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횡설수설, 압솔렘·트위들디와 트위들덤·체셔 고양이 등 각 캐릭터의 이름 등은 언어의 미묘한 차이를 이해하는 정도에 따라 유머가 되기도, 도무지 뜻을 알 수 있는 말이 되기도 한다.
물론 흥행적으로는 대 성공이다. 개봉 첫 주말, 3일 동안 북미에서만 1억1천610만1천23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는 <다크 나이트(1억5천841만 달러)>, <스파이더맨 3(1억5천112만 달러), <뉴문(1억4천284만 달러)>, <캐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1억3천563만 달러)>, <슈렉 3(1억2천163만 달러)>에 이은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6위에 해당하는 수익이다.


완벽 재현된 원더랜드, 그러나 팀 버튼은 없다?
동화 속 혹은 팀 버튼이 만들어 낸 새로운 세계의 재현은 분명 훌륭하다. 스토리 역시 권선징악을 테마로 동화가 따라야할 덕목에 충실하다. 한편의 잘 만든 동화다. 하지만 판타지 영화 혹은 동화 속 세상에서 너무 말이 되는 스토리와 재현은 오히려 독이 된다. 그것이 팀 버튼의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
크리스마스도, 미용사도, 복숭아도, 신부도 팀 버튼의 상상력과 기괴함을 만나면 악몽이 되고, 가위손이 되며, 거대해지고, 유령이 혹은 두 명이 되지 않던가. 그리고 그들은 기괴함과 비상식적인 면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에 상처받으면서도 사랑하며 아련함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캐릭터들이다.
하지만 3D 영화 <앨리스>의 스토리나 컴퓨터그래픽(CG)은 지극히 상식적이고 누구나의 상상 속에 존재하는 바로 그 모습을 지나치게 고스란히 재현한다. 참으로 2D스럽다. 원작 동화에서 볼 수 있었던, 현실 세계의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하기 힘들었던 원더랜드의 비틀리고 엉뚱한 법칙마저도 온전히 표현되지 못했다.
그나마 캐릭터들의 향연은 볼만하다. 이 역시 몇몇 극소수의 캐릭터에 한정된 이야기지만 말이다. 눈에 띄는 캐릭터 중 하나는 역시 팀 버튼의 페르소나 조니 뎁이 연기한 모자장수다. 영화사에서는 영화 제목도 <앨리스>, 주인공도 앨리스임에도 조니 뎁의 모자장수를 부각시키는 홍보에 주력하고 있을 정도다.
하얀 여왕의 모자를 전담하던 모자장수는 붉은 여왕의 폭정 때문에 숨어 지내며 앨리스를 기다리고 있다. 조니 뎁 특유의 시크하고 히피스러운 매력 속에 앨리스에 대한 배려와 무한 애정이 느껴진다. <캐리비안의 해적> 잭 스패로 선장,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공장장에 이은 환상 속에 사는 귀엽고 가여운 정신병자 캐릭터다.
사실 가장 인상적이고 정감이 가는 캐릭터는 헬레나 본햄 카터가 연기한 붉은 여왕이다. 너무 큰 머리, 하트 모양의 입술, 시퍼런 눈 화장, 그리고 매일 밑바닥부터 끌어올려 퍼부어대는 온갖 히스테리 등 붉은 여왕을 구성하는 것들은 그녀를 ‘비호감’으로 낙인찍기에 충분하다. 이처럼, 끝내주게 포악하고 강력한 하트의 여왕이라니. 참으로 팀 버튼답다.
극악무도하고 표독스럽기 이를 데 없는 붉은 여왕은 캐릭터 자체에서 전형적인 선악, 아름다움의 기준 그리고 이로 인한 불합리한 처사 등이 느껴져 측은함마저 들게 한다. 악인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사람을 곁에 두기 위해 사랑의 대상이 되기보다는 공포의 대상이 되려는, 콤플렉스를 이겨내는 방법으로 선택한 붉은 여왕의 포악함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고독과 측은함은 꽤 인상적이다.
붉은 여왕의 대척점에 서 있는(사실은 하얀 여왕의 대척점에 붉은 여왕이 서 있는 설정이지만, 왠지 이 영화에서는 이 표현이 더 어울리는 듯 보인다) 하얀 여왕은 수동적인 인물이다. 생명을 해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부터 선을 대표하는 인물이 된다.
하지만 사실 그녀가 하는 일이라곤 몸이 작아지고 커지는 약을 만들고, 가만히 앉아 여러 인물들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정도다. 그리곤 뒤에서 붉은 여왕의 큰 머리를 조롱한다. 붉은 여왕과는 달리, 하얀 여왕의 유일한 무기는 아름다운 외모와 좋게 표현하면 느긋한(사실은 매우 수동적인) 성격이다. 선을 대표하는 인물이 이렇게 밉상이기도 힘들다.


사실, 인상에 남는 캐릭터는 이 정도다. ‘덤앤더머’처럼 혹은 샴쌍둥이처럼 늘 상충하기만 하는 트위들디와 트위들덤 쌍둥이, <이웃집 토토로>의 고양이 버스를 닮은 듯한 체셔 고양이 등도 흥미로운 캐릭터이긴 하다. 하지만 앨리스의 단독 모험에 중간 중간 얼굴을 내미는 정도니 ‘인상적’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하다.
팀 버튼은 비상식적이고 지나치게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한데 묶어 지극히 서정적이고 인간이 공유할 수 있는 진정성을 끌어내는 힘을 가지고 있다. 외모 지상주의, 겉모습에 대한 일시적인 판단이나 편견 등을 섬세하고 그럴 듯하게 깨는 힘도 가진 인물이다.
<앨리스>에서 조니 뎁의 연기는 좋았다. 헬레나 본햄 카터의 연기는 극찬할만하다. 눈에 띄지는 않지만 섬세한 캐릭터들 역시 좋았다. 하지만 이들을 버무리는 데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 유명 배우들이 얼굴도 알아보지 못하게 분장하고 CG 처리를 감내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팀 버튼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에 영화 <앨리스>는 지나치게 상식적이고 불합리하지 않은 모양이다.


‘앨리스’는 팀 버튼의 앨리스가 맞을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이야기의 중심에는 앨리스가 있어야한다. 하지만 영화 <앨리스>에서 동행하는 캐릭터도 없이 혈혈단신으로 움직이며 고군분투하는 앨리스는 참으로 억지스럽게 이야기의 중심에 서있는 느낌이다. 이야기의 무게중심을 온전히 모자 장수에, 붉은 여왕에 둘 수 없는 상황에서 그들에게 힘을 실어준 느낌이랄까.
극 초반, 원더랜드의 친구들은 다시 돌아온 19세의 앨리스에게 말한다.
“이 앨리스는 그 앨리스가 아냐!”
이제 앨리스가 성인이 된 모습을 상상해 보자. 꼭 팀 버튼의 앨리스를 상상해보자. 2010년에 개봉한 영화 <앨리스> 속에서 미아 와시코우스카가 연기하는 그녀는 아니지 않을까 싶다. 앨리스는 혼자서 좌충우돌하며 자신을 믿고, 스스로 원하는 것을 찾아 성장해 간다. 2010년 디즈니와 팀 버튼의 <앨리스>는 디즈니의 영화에 가깝고, 앨리스 역시 디즈니가 추구하는 모습과 흡사하다.
앨리스를 사랑하고 팀 버튼을 흠모하는 이로서 차라리, 그 앨리스가 아니라는 반전을 바랐다면 너무한 걸까? 원더랜드의 친구들처럼 앨리스에게 말하고 싶다.
“이 앨리스는 그 앨리스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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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그룹 대란 속, 티아라 ‘너 때문에 미쳐’ 압승

티아라의 정규 1집 앨범 <Absolute First Album>의 리패키지 앨범 <Breaking Heart>가 발매 한 주만에 차트를 휩쓸고 있다. 지난 회차 다운로드 차트 3위, 모바일 차트 1위에 랭크됐던 타이틀곡 ‘너 때문에 미쳐’는 다운로드와 모바일 차트 모두에서 정상에 등극했고 앨범 차트에서도 3위에 랭크됐다.
발랄한 치어리더 콘셉트 ‘Oh!'의 소녀시대, 희대의 도둑 콘셉트로 시크한 ‘루팡’의 카라, 비록 CM송이긴 하지만 차트에서 꽤 순항하고 있는 ‘날 따라 해봐요’의 2ne1 등 걸 그룹 대란 속에 이제 데뷔 1년을 겨우 넘긴 티아라가 정상을 차지했다.


팝과 복고댄스, 극과 극 매력 선보이는 티아라
조영수·김태현 공동작곡, 휘성 작사의 ‘너 때문에 미쳐’는 전자음을 바탕에 깐 오토튠 댄스곡으로 곡 자체만듣기 보다는 파워풀하고 도발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감상하는 것이 훨씬 매력적이다.
반복적인 리듬과 가사를 귀엽게 구사하던 ‘Bo Peep Bo Peep'과 속삭이듯 사랑을 노래하던 '처음처럼’과는 달리 ‘너 때문에 미쳐’는 은정과 효민의 보컬을 전면에 내세워 보다 세련되고 파워풀한 창법을 구사하는 팝 댄스곡이다.
‘너 때문에 미쳐’가 제대로 상승세를 타기도 전에 티아라는 또 다른 신곡으로 활동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리패키지 앨범에 ‘너 때문에 미쳐’와 동시 수록된 신곡인 ‘내가 너무 아파’로 중성적인 매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흥겨운 전자음으로 시작하는 ‘내가 너무 아파’는 ‘Bo Peep Bo Peep'을 히트시킨 신사동호랭이와 최규성 공동작품으로 댄서블한 리듬과 티아라 특유의 트로트풍 보컬이 돋보이는 복고풍 댄스곡이다.
티아라의 약점은 매력적인 리듬과 멜로디를 소화하기에는 다소 미약한(?) 보컬과 앨범 및 오프라인 성적이 매우 미흡하다는 데 있다. 그런 티아라가 ‘너 때문에 미쳐’라는 세련된 팝 댄스곡과 ‘내가 너무 아파’같은 복고풍의 댄스곡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대부분의 수익이 발생하는 음원과 모바일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앨범을 매우 중요시 여기는 티아라 소속사인 코어 콘텐츠 미디어의 김광수 대표이사가 향후 티아라의 약점을 어떻게 보완할지 자못 궁금해진다.


비스트, Shock로 돌아오다
걸 그룹 대란 속에 보이그룹 비스트가 신곡을 발표했다. 비스트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단비’에 출연 중인 윤두준과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준혁의 학교친구 세호로 출연 중인 이기광, 4minutes 현아의 솔로곡 ‘Change'에서 랩 피처링을 했던 용준형이 소속된 그룹이다.
멤버 별로 개인 활동에 주력하던 비스트는 <Shock of the new Era>라는 EP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5천333장의 판매고로 앨범 차트 1위, 타이틀곡 ‘Shock’가 다운로드 차트 4위로 진입했다.
‘Shock'는 헤비메탈 기타 연주를 연상시키는 무거운 신디사이저 음과 신나는 리듬이 조화된 댄스곡이다. 강한 비트와 역동적인 안무로 보이 그룹 특유의 강렬함을 강조함과 동시에 이별한 연인이 돌아오길 바라는 가사와 멜로디로 애틋한 감성을 표현했다.
신사동호랭이와 이상호 콤비가 프로듀싱에 참여하고 영국의 THE EXCHANGE 스튜디오에서 마스터링을, 유럽에서 선정한 세계 안무가 6인에 선정된 하우신이 안무를 담당한 곡이다. 비스트의 ‘Shock'이 걸 그룹 대란에 빠진 가요계에 ’Shock'를 일으킬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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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한미 박스오피스 점령


최근 몇 주간 한국은 물론 북미 박스오피스의 특징은 ‘콤비작’이 정상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듯, 하지만 또 그럴 듯하게 어울리는 송강호·강동원의 콤비작 <의형제>가 4주 동안 한국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켜왔다. 이번 회차에도 2위, 누적관객수도 500만 명에 달하며 힘을 발휘하고 있다.
북미 박스오피스 역시 꽤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마틴 스콜세지(Martin Scorsese) 감독·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Wilhelm DiCaprio) 콤비가 만들어낸 <셔터 아일랜드 Shutter Island>가 지난 회차까지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회차 역시 콤비작이 한국·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그 주인공은 팀 버튼(Timothy Walter Burton) 감독과 조니 뎁(John Christopher Depp II)의 콤비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Alice in Wonderland(이하 앨리스)>다.
한국에서는 개봉 주말에 55만7천566명(누적관객수 62만808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북미에서는 주말 3일 동안 무려 1억1천610만1천23 달러를 벌어들여 2위인 <브루클린 파인스 Brooklyn's Fines(1천335만299 달러)>의 8배가 넘는 수익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010년 현재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팀 버튼 감독의 상상력에 가장 잘 들어맞고, 그 상상력을 표현하는 데 가장 적합한 배우로 평가되던 조니 뎁이 다시 한번 뭉친 <앨리스>는 제목 그대로 루이스 캐럴(Charles Lutwidge Dodgson)의 고전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Alice’s Adventure in Wonderland>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앨리스>가 개봉 주말에 올린 1억1천610만1천23 달러라는 수익은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6위에 해당하는 수익(1위 <다크 나이트> 1억5천841만 달러, 2위 <스파이더맨 3> 1억5천112만 달러, 3위 <뉴문> 1억4천284만 달러, 4위 <;캐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1억3천563만 달러, 5위 <슈렉 3> 1억2천163만 달러)이며 12월~4월까지 북미 극장 개봉작 중 최고의 흥행수익이다.
어릴 적 시계를 든 하얀 토끼를 따라 갔던 원더랜드에 19살이 돼 집안에서 정해준 약혼자 해미시(레오 빌)의 청혼을 받는 순간 다시 가게 된 앨리스(미아 와시코우스카)의 파란만장한 모험담이다.
앨리스가 사라진 후, 원더랜드는 붉은 여왕(헬레나 본햄 카터)의 독재 하에 신음하고 있다. 하얀 여왕(앤 해서웨이)은 궁에 갇혀 이제나 저제나 구출될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앨리스의 귀환으로 정신 나간 모자장수(조니 뎁), 하얀 토끼, 트위들디와 트위들덤 쌍둥이, 체셔 고양이 등 헤어졌던 친구들이 다시 모여 붉은 여왕의 독재에 반기를 들게 된다.
팀 버튼과 조니 뎁, 그리고 헬레나 본햄 카터, 앤 해서웨이, 베스트셀러 동화 원작, 그리고 3D와 디즈니 등 개봉 전부터 영화에 대한 기대치는 최대치에 달했다.
작품에 대한 평단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역시 팀 버튼’이라며 “진정으로, 엄청나게 훌륭하다”고 극찬하는가 하면, “재미있지만 비틀기가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한 평론가는 팀 버튼이 왜 <앨리스>라는 영화를 만들었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혹평하기도 한다.
디즈니와 첫 작업을 한 팀 버튼과 조니 뎁의 조합은 꽤 성공적으로 보인다. 월드와이드 수익이 벌써부터 2억 달러에 이르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관객들의 반응 역시 극과 극으로 엇갈리고 있어 다음 회차 수익에 따라 향후 흥행세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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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봄을 맞아 들고나는 드라마들, 美 아카데미 시상식 개최


3월을 맞아 들고나는 드라마들이 생겨나고 있다. ‘대리모’라는 소재로 화제가 됐던 SBS <천만번 사랑해>와 가족 간의 정을 그린 <그대 웃어요>가 막을 내렸고 임성한 작가의 MBC의 <보석비빔밥> 후속작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와 이미연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이목이 집중됐던 KBS1 <거상 김만덕>, 월화극 최강자였던 KBS2 <공부의 신> 후속 <부자의 탄생>이 새로 시작했다.

SBS 주말극 <천만번 사랑해> <그대 웃어요> 종영
토·일요일 저녁 9시경부터 연달아 방송되며 드라마 마니아들의 주말 저녁을 책임지던 SBS의 <천만번 사랑해>와 <그대 웃어요>가 한날 막을 내렸다. 두 드라마는 모두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풀어갔지만, 그 평가는 상반됐다.
2009년의 ‘대리모’라는 소재로도 충분히 자극적이었던 <천만번 사랑해>는 아버지의 수술비를 위해 대리모를 했던 은님(이수경)이 아이의 아버지 세훈(류진)의 동생 강호(정다운)와 결혼을 하면서 ‘막장’ 논란을 가속화시켰다.


모든 사실이 만천하에 공개되면서 강호의 어머니 손향숙(이휘향)은 충격으로 치매에 걸리고 은님은 위암을 판정받는다. 수술로 위암이 완치된 은님과 치매에 걸린 향숙으로 인해 사랑이 완성되고, 가족에는 평화가 잦아들면서 해피엔딩을 맞았다.
해피엔딩으로 오기까지 억지 이혼을 시키려는 시어머니 향숙(이휘향)과 손윗동서 선영(고은미)의 협박이 계속되는가 하면 강호가 향숙의 친아들이 아닌 것이 밝혀지며 출생의 비밀까지 등장했다.
여기에 세훈과 홍연희(이시영)의 불륜이 그려지고 대리모 브로커이자 연희 어머니인 소금자(권은아)가 돈을 뜯어내고 연희를 세훈의 처로 들여보내기 위한 파렴치한 협박과 음모가 더해지며 드라마는 막장으로 치달았다.
<그대 웃어요>는 평생 운전기사로 살았지만 절약과 강한 정신력으로 일가를 이룬 강만복(최불암)을 둘러싼 가족의 이야기다. 친아들 강상훈(천호진)과 며느리 백금자(송옥숙), 그의 아들 현수(정경호)가 나름 화목하게 살던 집안에 만복이 평생 일했던 건설회사 회장의 아들 서정길(강석우)네 가족이 얹혀살게 되면서 펼쳐지는 가족극이다.


지난 회차에 이어 간암 치료 중이던 만복이 수술 후 깨어나지 못해 온 가족이 전전긍긍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현수네 가족은 물론 정길네 가족까지 한데 모여 만복이 깨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내며 가족 간의 정을 확인했다. 결국 만복은 깨어나고 몇 년 후, 한데 모여 화목한 삶을 사는 결말을 맞았다.
연장으로 극 진행이 다소 늘어진 점과 지나치게 이상적이어서 현실과는 괴리가 있는 상황 설정 및 이야기 진행이 지적되기도 했다. 하지만 철딱서니 없고 허영에 빠져 살던 정길네 가족이 만복 그리고 그 가족들과 부대끼며 조금씩 변하는 모습을 그리며 따뜻한 가족 드라마라는 평을 얻었다.
<천만번 사랑해>는 마지막 회 시청률 29.6%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며 55회 평균 시청률 21.3%로, <그대 웃어요>는 주간 평균시청률 18.4%, 45회 평균시청률 15.6%로 막을 내렸다. 따뜻하고 잔잔한 가족 드라마보다는 자극적인 요소가 많은 ‘막장’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기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천만번 사랑해>는 뉴스 시간대와 맞물린 반면, <그대 웃어요>는 히트 작가 중 한 사람인 임성한의 MBC <보석비빔밥> 그리고 100억 원의 제작비를 들인 블록버스터 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와 치열하게 경쟁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그리 나쁜 성적은 아니다.


<천만번 사랑해>의 후속으로는 손현주·유호정의 <이웃집 웬수(3월13일 첫방송)>가, <그대 웃어요> 후속으로는 김수현 작가·정을영 연출의 <인생은 아름다워(3월20일 첫방송)>가 방송된다.
<이웃집 웬수>는 60부작으로 이혼한 부부 김성재(손현주)와 윤지영(유호정)이 이웃집에 살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여기에 성재와 지영의 새로운 연인 강미진(김성령)과 장건희(신성록)가 등장해 극에 재미를 부여한다.
또한 성재의 삼촌이자 이혼남 김우진(홍요섭)과 독신녀 채영실(김미숙), 관습적인 결혼으로 부부의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찾아가는 지영의 부모 윤인수(박근형)·이선옥(정재순), 젊은이들의 결혼관을 표출할 윤하영(한채아)·채기훈(최원영) 등이 결혼과 이혼, 이혼 후의 관계 등을 풀어갈 예정이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가족 드라마다.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김영철, 김해숙, 우희진, 이민우, 윤다훈, 송창의, 이상윤, 남규리 등이 출연한다.
사별한 양병태(김영철)와 이혼녀 김민재(김해숙)의 재혼으로 꾸려진 새로운 가정이 진정한 가족으로 진화하는 과정이 펼쳐질 예정이다. 재혼 가정과 더불어 총각과 이혼녀, 동성애 커플 등 다양한 형태의 사랑도 그려진다.

KBS1 <거상 김만덕>,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동시 첫 전파
45회로 막을 내린 <그대 웃어요>와 같은 시간대에 방송하는 KBS1 <거상 김만덕(이하 김만덕)>과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이하 신불사)>가 동시에 첫 전파를 탔다. <김만덕>과 <신불사>의 첫 방송 시청률은 각각 11.9%와 15.8%, 주간시청률은 11.8%, 15.1%로 나쁘지 않게 출발했다.


<신불사>는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100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 드라마 사상 최초의 하와이 로케, 불미스러운 일로 공백기를 가졌던 송일국의 복귀작 등으로 시작 전부터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던 작품이다.
억울하게 죽은 부모의 복수를 위해 25년만에 한국을 찾은 최강타(송일국)와 정의감에 불타는 르포기자 진보배(한채영), 명석한 두뇌를 지닌 냉철한 국가정보원 특수요원 황우현(김민종), 절세의 미모와 뛰어난 처세술을 지닌 캐슬 그룹의 대표이사이자 강타에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내는 비비안 캐슬(한고은) 등이 펼치는 통쾌한 액션 활극을 지향한다.
1, 2회 방송 후 시청자들은 ‘기대 이하’라는 평을 쏟아내고 있다. 100억 원이라는 제작비가 무색하게 다소 진부한 화면구성과 ‘합성이 아닐까’를 의심케 할 정도로 눈에 띄는(?) 컴퓨터그래픽(이하 CG) 처리 등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만화 원작임을 충실하게 보여주기 위함인가?” 혹은 “일본의 슈퍼전대 시리즈(スーパー戦隊シリーズ, 일명 ‘전대물’이라 불리며 일본 도에이 영화사가 제작하고 있는 특수촬영 TV 드라마 시리즈. 울트라·가면라이더·메탈 히어로 등의 시리즈가 이에 속한다)를 지향하는가?”라는 자조적인 평이 나올 정도로 조잡한 화면구성에 주·조연 연기자들의 어색한 연기 등이 당황스러울 정도다.
‘만화’라는 원작과 슈퍼 히어로를 다루는 영웅담의 특성을 고려한 제작진의 의도인지, 기술력이나 자본력 부족으로 인한 오류인지, 그 원인은 알 수 없지만 관심을 집중시키는 데는 성공한 듯 보인다.
웹상에서 <신불사>의 CG를 패러디한 그림들이 양산돼 회자될 정도니 말이다. 여기에 슈퍼 히어로가 되기에 충분한 송일국과 그를 흠모하고 따르는 한채영·한고은·유인영의 비주얼 또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기고 있다.
원작을 고려하면 난세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강타가 전세계의 부조리에 맞서 싸우고 세계를 조정하는 킬러들과 일전을 벌이며 미사일도 피하는 설정이 전개될 예정이어서 향후 극 전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연의 TV 드라마 복귀작으로 이목이 집중되던 <김만덕>은 제주 출신의 기녀가 조선시대 최고의 거상으로 거듭나는 성장기를 그린 전통 사극이다. 사도세자 죽음에 연루돼 제주도로 유배 온 김응렬(최재성)과 제주 처녀 은홍(추소영) 사이에서 태어난 만덕(이미연, 아역 심은경)은 엄마의 죽음과 아버지의 한양행으로 길거리에서 앵벌이로 지내다 기생으로, 또다시 상인으로 진화하는 인물이다.


만덕이 거상으로 성공하는 데는 만덕을 키우고 장사의 기본을 가르친 의녀 출신의 할매(고두심), 첫사랑 정홍수(한재석), 라이벌 문선(박솔미), 엇나간 사랑에 잘못된 길을 택하는 강유지(하석진) 등 인물들과의 관계가 밑거름이 된다.
구휼미를 풀어 굶주린 제주도민을 도운 공을 높이 산 임금이 만덕에게 ‘의녀반수’의 직책을 내리고 치하하는 자리에서 만덕이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시작한다. 고아들과 저자의 실세인 할매 양성소에서 지내던 시절과 정홍수와의 첫 만남 등이 방송되며 전통 사극의 전개를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다.
시대배경이나 평가는 정반대지만 제작비와 스케일, 출연배우 등의 측면에서 블록버스터 급인 <신불사>와 <김만덕>의 대결은 향후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KBS2 <해피선데이> 시청률 30.0% 도달
KBS2 <수상한 삼형제>와 <추노>의 선두경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한국의 대표 예능 코너 ‘1박2일’, 돌아온 이경규의 투혼이 돋보이는 ‘남자의 자격’의 <해피선데이>가 처음으로 30.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3위에 올라섰다.
사실 <해피선데이>의 시청률 급등의 일등공신은 지상파 방송 3사의 ‘밴쿠버 올림픽 선수단 환영 국민 대축제’ 동시 중계다. <해피선데이>의 방송시간대에 KBS1은 물론 MBC, SBS 모두가 정규 예능 프로그램을 앞당겨 방송해 2개의 채널을 가진 KBS만이 정규 예능 프로그램인 <해피선데이>를 방송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능 프로그램으로, 그것도 단일 코너로만 구성된 것이 아닌 상태에서 매주 25%에 근접하는 주간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일찌감치 시청률 40%에 근접하던 ‘1박2일’에 비해 시청률 면에서 떨어지지만 노장 투혼이 빛나는 ‘남자의 자격’이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어 <해피선데이>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남자의 자격’은 ‘남자, 열광하라’는 테마로 걸 그룹과 영화배우 등에 열광하는 ‘삼촌부대’로 나섰다. ‘Oh! 빠!’를 외치는 소녀시대 콘서트 현장을 찾은 이경규·이윤석·이정진, ‘루팡’의 비상구춤으로 돌아온 카라를 좋아하는 김성민과 윤형빈, 그리고 수애에 대한 무한열정을 불태우는 김태원 등은 좋다는 감정과 좋아하는 이들에 대한 열정을 마음껏 표출하는 체험을 했다.
평균나이 40.6세의 멤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에 대한 기초상식을 퀴즈로 습득하고, 닉네임으로 팬카페에 가입하는가하면, 콘서트 현장을 찾아 제대로 열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상 첫 통합시청률 30%를 돌파한 <해피선데이>의 주말 저녁 집권은 앞으로도 장기화될 전망이다.


뒷심 발휘하는 MBC <파스타>, 월화극 1위
월화극 정상을 지키던 KBS2 <공부의 신>이 떠난 자리를 MBC의 <파스타>가 차지했다. <공부의 신> <파스타> SBS <제중원> <별을 따다 줘> 등으로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던 월화극 경쟁에서 <공부의 신>이 떠난 후 <파스타>가 주간시청률 20.3%를 기록하며 승기를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파스타>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라스페라’의 셰프 최현욱(이선균)과 이제 막 보조 요리사에서 탈피한 서유경(공효진)의 성장기와 연애사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17회(3월1일 방송분) 시청률이 20.5%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고, 주간시청률 20.3%로 방송 이후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주방 내에서 연애를 한다는 이유로 요리사를 해고했던 현욱과 유경의 비밀 연애가 들통 나면서 현욱이 주방을 떠나며 끝났던 지난 회차에 이어, 이번 회차에는 현욱이 다시 주방으로 돌아오면서 시작한다.
이탈리아에서 있었던 자신의 과오를 기자에게 고백해 기사화시킨 오세영(이하늬), 스테이크의 밑작업 문제로 국내파 요리사들과 갈등을 빚는 현욱, 국내파 요리사들의 뉴셰프대회 참가 사실을 알게 된 유경 등의 이야기가 펼쳐지며 극의 재미를 끌어올린다.
4회 연장에도 불구하고 긴박감을 놓치지 않고 ‘요리사’라는 전문직 요소와 일과 사랑을 두고 티격태격하는 셰프와 막내 요리사의 로맨스가 잘 버무려지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이 될 다음 회차에는 뉴셰프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하게 된 국내파 요리사와 유경, 이탈리아 유학을 두고 벌이는 신경전이 펼쳐질 것으로 알려져 시청률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부비법’에 이어 ‘부자가 되는 비법’을 전수할 <공부의 신> 후속작 <부자의 탄생>이 첫 전파를 탔다. 분수에 맞지 않는 소비와 재벌 아버지를 찾아 부자가 되겠다는 허황된 꿈을 꾸는 최석봉(지현우)과 지나치게 까칠하고 돈 새는 꼴은 못보는 재벌 상속녀 이신미(이보영)가 펼치는 부자 이야기다.
재벌과의 하룻밤 인연으로 태어난 석봉은 재벌 아버지를 찾기 위해 오성호텔의 벨맨이 되고, 오성호텔의 상속녀 신미의 룸 담당이 돼 신미에게 팁을 받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전개됐다.
<부자의 탄생>은 첫 회 시청률 12.2%, 주간시청률 11.9%로 나쁘지 않은 출발을 했다. 향후 신미를 사랑하는 재벌남 추운석(남궁민), 한국판 패리스 힐튼으로 운석을 사랑하는 부태희(이시영) 등이 등장해 극에 재미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부자의 탄생>의 위험요소는 톡톡 튀는 면이 있기는 하지만 그 간의 재벌 드라마와 크게 다르지 않은 캐릭터 설정과 내용이다. 또한 지현우가 전작인 <천하무적 이평강>에서도 선보였던 허영덩어리에 한심한 온달 캐릭터와 석봉 캐릭터를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지도 극의 성패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안방을 사로잡은 제82회 아카데미 어워드
매주 스페셜 ‘빅’ 이벤트로 넘쳐나는 미국TV다. 슈퍼볼(Super Bowl)이 끝난 직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시작되더니,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매주 거의 변화가 없는 한국·일본 시청률 차트와는 달리 미국의 TV차트는 다이내믹한 결과를 내고 있다.
영화인의 대축제 아카데미 시상식이 올해로 82회를 맞았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이다.
노미네이트되는 것만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는 아카데미상의 후보작은 영화제작에 직접 관여하는 6천여 명의 아카데미 협회원의 투표로 선정된다. 배우조합, 감독협회, 촬영감독협회 등 부문별 직능단체의 특정인이 아카데미 협회원을 구성하고 있으며, 현역에서 활동하는 400여 명의 회원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작품상, 감독상, 남·여우주연상, 각본상을 비롯해 공로상까지 40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는 제82회 아카데미상에서 눈에 띄는 작품과 인물은 누가 뭐래도 <허트 로커 Hurt Locker>와 캐서린 비글로우(Kathryn Ann Bigelow) 감독이다.
<허트 로커>는 최고상인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음향효과상, 음향편집상 등 6개 부문을 휩쓸었다. <허트 로커>는 이라크 전쟁을 배경으로 한 전쟁영화로 중동에 대한 영향력을 확장하기 위한 미군의 전략과 이를 위해 일하는 미군 폭파 처리반의 심리묘사가 매우 현실적이고 탁월하다는 평이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이 보다 흥미진진한 이유는 부부였던 캐서린 비글로우와 제임스 카메론(James Francis Cameron)의 <허트 로커>와 <아바타 Avarta> 경쟁이었다. 경쟁의 결과는 주요 부문 6개 상을 휩쓴 캐서린 비글로우가 미술상·촬영상·시각효과상을 수상한 제임스 카메론에 대승했다.
남·여우주연상은 <크레이지 하트 Crazy Heart>의 제프 브리지스(Jeffrey Leon Bridges), <블라인드 사이드 Blind Side>의 산드라 블록(Sandra Annette Bullock)이 거머쥐었다.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산드라 블록은 아카데미 시상식 하루 전, 최악의 영화를 뽑는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서 ‘최악의 여배우’로 선정되기도 했다.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작품과 배우들의 경합 장이었던 ‘2010 아카데미 시상식’은 4천170만 가구가 지켜봤고, 레드 카펫 역시 2천530만 가구가 시청하며 나란히 TV차트 1, 2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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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32

Blog+Enter 2010.03.11 20:52


blog+enter 서른 두 번째 간행물입니다.
한, 미, 일 모두 올림픽에 열광한 한 주였습니다.
한국은 가히 김연아를 위한 한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KBS2 <수상한 삼형제>와 <추노>가 차트 1위를 지키고 있는데...집안싸움이군요.
그 동안 월화극 정상을 지키던 KBS2 <공부의 신>이 종영했습니다
후속으로 부자되는 비법을 전수하게 될 <부자의 탄생>이 방송됩니다.

일본 시청률 차트를 좀 보강했습니다. 그간 차트에 반영되지 못했던
오전부터 저녁 6시 이전 시간대의 프로그램의 시청률도 반영했습니다.
박스오피스는 여전히 <의형제>와 <셔터 아일랜드>가 1위를 지키고 있고
가요계는 티아라의 신곡 '너 때문에 미쳐' 발표로 걸 그룹 대란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회차에는 Hurlkie's inddin을 시작했는데요
인디 뮤지션 인터뷰, 레이블 관련 인사, 공연 리뷰 등이 실릴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예전에 찍어둔, 밤샘 마감 후 집에 돌아오면서 찍은 새벽 사진을 꺼내들 게 한
데이브레이크 라는 밴드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최근 <New day>라는 EP를 발표하고 '좋다'라는 곡을 선보이고 있죠
참으로 담백하고 솔직한 그들의 음악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www.hurlkie.com 뿐 아니라 www.blog-enter.com으로도 blog+enter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주시길...^^
↓↓↓↓↓↓↓↓↓↓
[ Blog+Enter Vol.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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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너 때문에 미쳐’로 컴백, 걸 그룹 대란 심화 조짐

발랄한 치어리더 콘셉트의 소녀시대 ‘Oh!', 늘 그렇듯 세련되고 파워 넘치는 2ne1의 ‘날 따라 해봐요’, 섹시하고 시크한 카라의 ‘루팡’ 등 걸 그룹 폭풍이 한창인 가운데 티아라가 합세하며 걸 그룹 대란이 심화될 전망이다.
여전히 앨범 차트에서 독주하고 소녀시대의 ‘Oh!'는 활동 마무리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다운로드 차트 6위, 모바일 차트 3위에 랭크되며 롱런하고 있다. 2ne1의 ‘날 따라 해봐요’는 정식 앨범이나 싱글이 아닌 깜짝 발표한 곡으로 활동도 없이 다운로드 차트 8위에 머무르고 있다.
가장 최근에 발표한 카라의 ‘루팡’은 표절시비에도 불구하고 앨범·다운로드·모바일 차트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앨범 차트 2위, 다운로드 차트 3위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루팡’은 재밌게도 모바일 차트에서는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회차, 10위로 모바일 차트에 새로 진입한 ‘루팡’은 이번 회차 모바일 차트 4위에 랭크됐다.


도발적이고 파워풀한 티아라 ‘너 때문에 미쳐’ 급상승
2009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Bo Peep Bo Peep' '처음처럼’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인기 상한가를 구가하던 티아라가 새 노래 ‘너 때문에 미쳐’를 발표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너 때문에 미쳐’는 지난 해 겨울에 발표한 티아라의 정규 1집 앨범 <Absolute First Album>의 리패키지 앨범인 <Breaking Heart>에 새로 수록된 타이틀곡이다.
‘너 때문에 미쳐’는 작곡가 조영수·김태현의 공동작품으로 이 시대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손꼽히는 휘성이 작사에 참여해 발표 전부터 관심을 끌던 곡이기도 하다.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기본으로 한 오토튠 댄스곡으로 사랑에 빠진 감정을 격하게 표현했다.
귀엽거나 속삭이는 듯한 창법을 구사하던 티아라는 소연의 트로트풍 보컬의 특색을 살리면서도 은정과 효민의 세련되고 팝적인 보컬을 풍부하게 둘러싸 지금까지보다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다.
일렉트로닉 특유의 댄서블한 느낌과 절묘한 라임으로 구성된 ‘Oh Oh Oh Oh 철없게 철없게 철없게 살다 미쳐’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이에 맞춰 선보이는 도발적이고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눈에 띈다. ‘너 때문에 미쳐’는 발표와 동시에 다운로드 차트 3위, 모바일 차트 1위에 랭크됐다.
리패키지 앨범에는 ‘Bo Peep Bo Peep'의 신사동호랭이와 최규성이 공동작곡한 ‘내가 너무 아파’도 수록됐다. ‘내가 너무 아파’는 흥겨운 전자음으로 시작하는 복고풍의 댄스곡으로 댄서블한 박자와 티아라 특유의 트로트풍 보컬이 티아라 특유의 음악을 연상시키는 곡이다.

걸 그룹 대란 속, 빅뱅·조PD·빅마마 신곡 발표
걸그룹 대란 조짐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빅뱅이 LG사이언 휴대전화 브랜드인 Lollipop CM송을 선보였다. 2ne1의 데뷔에 맞춰 함께 공연했던 ‘롤리팝’의 파트 2인 셈이다. '롤리팝 Pt.2'는 YG 전속 프로듀서 테디가 작·편곡한 일렉트로닉 힙합 곡으로 작사에는 테디를 비롯한 지드래곤, 탑이 참여했다. 다운로드 차트에서 22위 상승하며 2위에 랭크됐다.
‘친구여’ 이후 활동이 뜸하던 조PD도 디지털 싱글 ‘보란 듯이’를 발표했다. 2월부터 11월까지 연작형태로 음반을 공개할 예정인 조PD의 정규앨범 첫 발표곡인 ‘보란 듯이’는 <슈퍼스타 K> 출신의 정슬기가 피처링에 참여해 깊이를 더한다.
물 흐르는 듯한 조PD 특유의 시크하고 냉소적인 랩과 감정에 호소하는 정슬기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남녀의 이별을 솔직하고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보란 듯이’는 다운로드 차트 7위로 새로 진입했다.
폭발적인 가창력의 네 사람이 모인 빅마마가 디지털 싱글 ‘하루만’을 발표하며 다운로드 차트 9위에 랭크됐다. 3월10일 발표될 5집 앨범의 수록곡 ‘하루만’은 이별을 아쉬워하는 마음을 담은 발라드곡으로 음역대가 넓은 빅마마 특유의 보컬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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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의 끝없는 국내외 최고기록 경신 행진

송강호, 강동원의 <의형제>가 426만4천895명의 관객동원을 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제임스 캐머런의 3D 영화 <아바타 Avarta>가 국내 개봉영화 관객동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월28일까지 <아바타>의 누적관객수는 1천308만1천607명으로 역대 흥행 1위 기록을 지닌 봉준호 감독의 <괴물>의 1천301만 관객수를 넘어섰다.
<아바타>의 매출액은 1천216억3천979만7천500원(2월28일 현재)으로 이 중 56%가 3D 상영 수익인 것으로 알려진다. 2009년 12월17일에 개봉해 680여 개의 스크린에서 상영된 바 있는 <아바타>는 현재도 250여 개(3D 상영관 122개 포함)의 상영관 수를 유지하며 박스오피스 5위에 랭크되고 있어 관객동원수와 매출액은 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콤비작 <셔터 아일랜드 Shutter Island>가 2주째 정상을 지키고 있는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도 <아바타>의 매출액이 7억 달러를 넘어섰다. 수그러들 줄 모르는 흥행세를 타고 있는 <아바타>는 2월 마지막 주말 1천365만5천274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누적수익 7억656만68 달러를 기록했다.
해외수익은 17억7천500만 달러로 북미 수익과 합친 월드 와이드 수익은 24억8천190만4천 달러에 이른다. 국내는 물론 해외 영화계까지도 놀라게 하고 있는 <아바타>의 흥행수익 기록을 경신할 영화는 또다시 제임스 캐머런의 작품이 아닐까라는 조심스런 예측이 나오고 있다.


신작 <Cop Out> <The Crazies>, 나란히 2, 3위 랭크
별다른 신작없이 순위에 큰 변화가 없는 한국 박스오피스와 달리, 북미 박스오피스에는 두 편의 신작이 선보였다. 새로 선보인 <캅 아웃 Cop Out>과 <더 크레이지스 The Crazies>는 개봉 주말에 각각 1천8211만1천126 달러, 1천606만7천52 달러를 벌어들이며 나란히 2, 3위에 랭크됐다.
<캅 아웃>은 쉴 새 없이 떠들어대는 ‘수다’가 장기였던 캐빈 스미스 감독의 작품으로 딸의 결혼식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소장하던 희귀 야구카드를 도난당하고 폭주하는 뉴욕 경찰이 멕시코 마약딜러들과 엮이며 좌충우돌하는 코믹물이다.
<다이하드> 시리즈의 브루스 윌리스가 야구카드를 도난당한 뉴욕 경찰 지미 먼로를, 트레이시 모간이 지미의 파트너 폴을 연기한다. <캅 아웃>은 대부분 엇갈리는 평단과 관객의 평가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평단에서는 “항상 예술가였던 스미스 감독이 가진 재능에 대한 첫 번째 범죄라 부를만하다” “불발(Hit-and-miss) 투성이 개그 머신" “두 명의 형사에 대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바보 같은 스토리” 등 악평일색이었지만 관객들에겐 꽤 재밌었는지 박스오피스 2위로 진입했다.


<더 크레이지스>는 좀비 영화의 아버지 조지 A. 로메로 감독의 1973년작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공포물이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골마을에 기괴한 일들이 연달아 발생한다. 야구운동장에 총을 들고 나타나거나 부인과 아이를 옷장에 가두고 불을 지르기도 하는 등의 사건으로 마을에는 공포가 찾아든다.
그 원인은 식수를 오염시키는 정체불명의 독소로 마을주민들을 사이코패스로 만들 정도로 강력하다. 이에 보안관 데이비드 더튼(티모시 올리펀트)과 그의 아내 주디(라다 미첼) 등이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 평단에서는 “스타일과 고어(Gore)를 같은 비중으로 지니고 있다” “용감하면서도 성실한 리메이크작” 등의 우호적 평이 우세했다. 반면, “원작에 반영된 베트남 전쟁, 켄트 주립대학 총기난사 사건, 군에 대한 불신 등의 시대상이 상실됐다”거나 “제목과 달리 충분히 ‘크레이지’하지 않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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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 점령당한 미국 차트
<아메리칸 아이돌 American Idol>을 제외하고는 모두 올림픽 관련 프로그램이 차트를 점령했다. 게다가 <NCIS> 등의 드라마들이 올림픽을 맞아 휴방을 하거나 재방송을 편성하고 있어 차트는 더욱 올림픽 일변도다.
월요일부터 폐막식이 있었던 28일까지의 경기 중계가 모두 10위권에 안착하고 있다. 이외에도 금메달을 딴 종목의 경기를 정리한 <Vancouver Gold>도 10위에 랭크됐다. 미국이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던 지난 17일, 3천만에 가까운 가구가 NBC를 시청하며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아메리칸 아이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회차에도 17일 만큼은 아니지만, 여자 아이스하키와 여자 피겨 스케이팅 프리 프로그램 경기가 있던 금요일이 2천450만의 시청가구수를 확보하며 차트 1위에 올랐다. 또한 미국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미국과 캐나다의 아이스하키 결승전이 있던 2월28일에는 아이스하키 최다 시청자 가구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림픽 주최국인 캐나다와 미국의 결승전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캐나다가 3대2로 이기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하키 신동 시드니 크로스비의 결승골로 올림픽에서 우승한 캐나다는 8년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통산 8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를 생중계한 NBC는 이 경기의 시청가구수가 2천760만 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시청률 차트를 휩쓸다
일본도 올림픽 열풍이 휩쓴 한 주였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 경기가 있던 2월26일의 시청률 역시 높았다. 이 경기를 생중계한 NHK의 <밴쿠버 올림픽>의 오후 12시10분부터의 방송분 시청률은 36.3%로 시청률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오전 10시부터 방송된 <밴쿠버 올림픽>의 시청률도 18.1%로 꽤 높은 편이다. 이외에도 올림픽 관련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높았는데, 특히, 2월28일 NHK에서 오전 7시부터 방송된 이 20.5%의 시청률로 차트 4위에 올랐다.
2위는 NTV의 장수 프로그램 <웃음포인트>로 매주 일요일 5시30분에 방송된다. <웃음포인트>는 1966년부터 방송된 오락 버라이어티로 만담과 토크로 구성된다.


눈에 띄는 또 하나의 프로그램은 후지TV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토요 프리미엄> ‘트라비아의 샘 스페셜’이다. <토요 프리미엄>은 영화, 드라마 등 모든 장르의 인기 프로그램 스페셜을 방송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토요 프리미엄>은 독특하게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부활시켰다. <트라비아의 샘>은 2002년 10월부터 월요일 심야에 방송되다 다음해 7월부터 프라임 타임에 방송되던 던 프로그램으로 쓸 데 없어 보이지만 알면 유익한, 혹은 누군가에게 가르쳐 주고 싶은 각종 지식을 담은 시청자의 VTR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다.
패널들이 이 지식에 대해 헤에(へぇ)라는 버튼으로 점수를 매기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한때 KBS2의 <스펀지>가 표절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날 방송된 <트라비아의 샘>은 인기 애니메니션 <원피스>와 <트라비아의 샘> 합작 영상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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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日 모두 2010 밴쿠버 올림픽 열풍

한국은 가히 ‘김연아’ 주간이라 할만하다. 세계적인 피겨 여왕 김연아의 올림픽 첫 출전은 한국 국민들은 물론, 전세계 언론에서도 관심거리였다.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경기가 있던 2월24일(이하 한국시간)과 프리 프로그램 경기가 있던 26일 SBS의 올림픽 관련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일제히 상승했다.
<모닝와이드 2부> <밴쿠버 2010 올림픽센터> <밴쿠버2010 프라임타임>은 24일, 각각 14.9%, 13.9%, 13.2%, 13.2%, 13.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김연아 특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26일 역시, 15.5%, 14.3%, <밴쿠버2010 올림픽센터> 13.3%, <밴쿠버2010 프라임타임> 11.7%로 다소 상승했다.


‘피겨 여제’ 김연아 주간
78.50점(기술점수 44.70, 예술점수 33.80)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세계 신기록을 경신한 김연아 경기의 중계 방송분은 33.7%, 최고 분당 시청률은 36.2%에 이른다. 이 전까지 올림픽 기간 동안, 최고의 분당 시청률은 지난 21일,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에 출전한 모태범 경기의 34.1%였다. 이날 SBS의 <8시 뉴스> 시청률도 19.6%에 달했다.
지상파DMB인 SBSⓤ에서 동시 중계한 김연아의 경기 시간 마감 전 시청률도 7.447%(수도권, 개인 기준)로 이전 동시간대 4주 평균 시청률 0.081%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밌는 사실은 이날, 일본의 피겨 요정, 아사다 마오가 시즌 처음으로 클린 연기를 선보이며 73.48점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도 김연아가 최고 순간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후지TV에서 생중계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18.3%, 최고 순간 시청률은 아사다 마오 바로 다음 순서에 연기를 펼친 김연아의 점수가 발표되던 순간으로, 32.6%에 이른다. 마오의 금메달 향방을 결정지을 김연아의 연기와 점수에 이목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프리 프로그램 경기가 있었던 2월26일, 한국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벌어졌다. 김연아가 프리 프로그램 경기를 펼친 2월26일, 아사다 마오보다 먼저 링크에 들어선 김연아의 연기 시간대 시청률은 36.4%, 점유율(해당시간 TV를 켠 가구 중 시청비율)은 62.0%에 이른다.
이날 아사다 마오의 연기 시간대 시청률은 38.2%, 점유율은 63.2%다. 이 역시, 김연아의 금메달 향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연아는 150.06점(기술요소 78.30, 프로그램 요소 71.76)이라는 경이적인 점수를 기록하며 종합점수 228.56점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미국 역시, 메달을 딸 가능성을 지닌 자국 선수가 없음에도 이례적으로 김연아의 프리 프로그램 경기를 생중계했는데 2천만 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지켜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표본 집단을 정해 통계를 내는 방식의 한국 시청률과 달리 미국의 시청률과 시청자 수는 가구마다 조사해 취향을 반영하는 시스템이다.
게다가 5개의 지상파 채널 외에도 엄청난 수의 채널이 존재하고 있어 시청 루트도 다양하기 때문에 NBC에서 생중계한 김연아의 경기를 2천만 가구가 넘게 시청했다는 것은 엄청난 사건이라 할만하다. 이날 김연아의 연기에 대해 NBC의 피겨 스케이팅 해설자 스캇 해밀턴(1984년 사라예보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은 “여왕폐하 만세!”를 외치기도 했다.
한국의 올림픽 주요경기 시청률·점유율 집계 결과, 가장 높은 시청률 역시 김연아가 차지했다. 쇼트, 프리, 그리고 종합점수 모두에서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김연아의 시상식이 44.7%로 올림픽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78.3%, 분당 최고시청률은 46.6%에 이른다.


경기 뿐 아니라 ‘김연아’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와 인터뷰 프로그램 역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쇼트 프로그램 경기 하루 전인 23일에 방송된 SBS <12년의 기다림, 연아의 올림픽)은 심야시간대임에도 12.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금메달을 딴 후 편성된 SBS 인터뷰 프로그램 <연아의 트리플 러브>와 KBS1 <김연아 스페셜> ‘연아의 마법, 세상을 홀리다’는 각각 22.5%, 18.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차트 2위, 9위에 랭크됐다.
이 두 프로그램은 기획의 부재와 허술한 구성, 수준이 떨어지는 질문, 부족한 취재 등으로 비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한국 국민들의 ‘김연아’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특히, KBS1의 <김연아 스페셜>은 ‘김연아’라는 이름을 건 프로그램 제목과는 동떨어진 기획과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불만을 샀다. 김연아의 이야기는 그 간 자료화면으로 구성한 반면, 아사다 마오에 대해서는 잘 가는 카페, 즐겨찾는 음식점과 메뉴, 마오에 대한 일본인의 생각 등을 상세하게 전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공영방송’으로써의 각성을 촉구받기도 했다.
김연아가 출전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경기는 물론 갈라쇼에서 거둔 방송광고 매출은 약 50억 원으로 올림픽 중계 프로그램 총매출(142억 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피겨 여왕에 대한 국민적 사랑과 관심으로 김연아는 피겨 여왕이자, 시청률의 여왕이자, 광고매출의 여왕에 등극했다.


지난 3월3일, 미국의 경제전문방송 CNBC에서 선정한 ‘가장 시장성 있는 올림픽 스타 25인(The 25 Most Marketable Winter Olympians)’에서 김연아는 미국 스노보드 하프 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숀 화이트에 이어 2위에 선정됐다.
현재 방송사들은 ‘김연아’를 비롯한 이규혁,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의 스피드 스케이팅 메달리스트, 이정수, 성시백 등 쇼트 트랙 메달리스트들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어 당분간은 올림픽 후유증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


주간시청률 정상 노리는 <수상한 삼형제>와 <추노>, 집안싸움
KBS 2TV의 주말극 <수상한 삼형제>와 수목 미니시리즈 <추노>가 주간시청률 1위를 두고 자리다툼을 벌이고 있다. 1.2%라는 근소한 차이로 1위에 오른 <수상한 삼형제>는 원리원칙을 지키는 엄격한 아버지 김순경(박인환)과 장남밖에 모르는 안하무인 어머니 전과자(이효춘)의 세 아들 김건강(안내상), 김현찰(오대규), 김이상(이준혁), 그리고 그들의 아내 엄청난(도지원), 도우미(김희정), 주어영(오지은) 등의 가족이야기다.
여러 가지 거짓말로 쫓겨나다시피 한 청난을 잊지 못해 찾아 헤매는 건강, 교도소에 있다 석방된 청난의 전 남편, 우미의 친구 연희(김애란)와 미묘한 감정을 교류하며 아내 우미를 정신과로 향하게 하는 현찰 등 가족 간의 갈등이 기묘하게 표출되고 있다.
자신의 아들만 싸고돌며 막무가내로 며느리를 구박하는 시어머니 과자, 아내와 친구를 정신병 취급하며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현찰과 연희 등 자극적인 설정에도 32.6%로 주간시청률 차트 정상을 차지한 <수상한 삼형제>는 흥행세를 타며 20회 연장 방송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극이 중반으로 치달으며 다소 주춤하고 있는 <추노>가 31.4%의 시청률로 <수상한 삼형제>를 바짝 뒤쫓고 있다. 15부(2월24일 수요일 방송분)는 송태하(오지호)와 언년이(이다해), 이대길(장혁)이 한 자리에 모이면서 극을 맺었다.
언년의 목에 칼을 겨누는 대길, 그런 대길에게 칼을 겨누는 태하의 장면에서 시작한 16회는 서로의 동료를 죽였다고 오해하고 있는 대길과 태하의 격투신, 그리고 이어진 두 사람의 고문신, 그리고 원손을 데리고 태하를 기다리는 언년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음 회차에는 대길과 태하의 오해가 해소되고, 황철웅(이종혁), 천지호(성동일), 업복이(공형진) 등 주요 등장인물들이 한 데 모일 것으로 보여 시청률 역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KBS2 월화극 <공부의 신> 자체 최고시청률로 종방
일본만화 <꼴찌, 동경대 가다>를 드라마화한 <드래곤 사쿠라>를 리메이크한 KBS2 월화드라마 <공부의 신>이 마지막회 시청률 25.1%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며 종영했다. 학교 법인 청산 때문에 병문고를 찾은 변호사 강석호(김수로)와 일명 ‘공신돌’로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린 황백현(유승호), 길풀잎(고아성), 홍찬두(이현우), 나현정(지연), 오봉구(이찬호) 등 천하대 특별반 학생들의 눈물겨운 대학입학기다.
석호는 애초 전원 천하대 입학을 미션으로 내세웠지만, 입시 준비를 하면서 아이들과 소통하고 감정을 교류하면서 진정한 교육자로 거듭나게 된다. 아무 대학에도 지원을 하지 않은 찬두와 천하대에 지원했지만 떨어진 현정을 제외한 백현, 풀잎, 봉구는 논술시험을 준비한다.
하지만 백현은 한의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지원대학을 태평대로 전향하고, 춤을 추는 것이 꿈인 찬두는 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춤을 추게 되고,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던 현정은 자신의 꿈을 위해 그림을 그리게 된다. 결국, 현실의 서울대쯤으로 설정된 천하대만이 최고임을 강조하고 사교육을 부추긴다는 비판에 시달리던 <공부의 신>은 자신의 꿈과 적성에 따라 최고는 달라진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종영했다. 겨울방학 내내 전국에 공부 열풍을 불게 했던 <공부의 신>은 16회 평균시청률 21.6%로 종영까지 월화극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공부의 신> 후속으로는 지현우, 이보영 주연의 <부자의 탄생>이 방송된다. 분수에 맞지 않는 소비를 일삼으며 잃어버린 재벌 아버지를 찾아 나서는 최석봉(지현우)과 재벌그룹의 상속녀이면서도 아끼고 또 아끼는 이신미(이보영)의 이야기다.
재벌인 아버지를 찾아 부자의 꿈을 이루려는 석봉이 쉽지 않은 여정에서 자신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재벌 상속녀 신미를 만나 돈 버는 이치와 정신을 터득하고, 결국 스스로 재벌이 되는 과정을 다룬다.
지난 회차, 16회 평균시청률 12.1%로 막을 내린 KBS1 <명가> 시간대에는 후속작 <거상 김만덕>의 첫 방송(3월6일)을 앞두고 특집 다큐멘터리 <위대한 나눔, 거상 김만덕을 만나다>를 편성했다. 비천한 기녀에서 조선시대 최고 거상으로 자리매김한 김만덕의 삶을 재조명하고 드라마 <거상 김만덕>의 기초지식을 전달해 드라마 흥행의 초석을 다진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다큐멘터리 <위대한 나눔, 거상 김만덕을 만나다>의 시청률은 7.6%로 다소 낮았다. 하지만 오랜만에 이미연이 드라마에 복귀하는 드라마인데다 박솔미 등 쟁쟁한 출연진으로 드라마 <거상 김만덕>에 대한 기대치는 꽤 높은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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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31

Blog+Enter 2010.03.02 23:43


blog+enter 서른 한 번째 간행물입니다.
올림픽 주간이었는데...미국은 차트가 온통 올림픽이 점령했군요
한국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재방송을 했던 <아마존의 눈물>이 인기를 실감했는데...
제작진이 출연한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도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패밀리가 떴다 2>가 출범했는데...시청률은 나쁘지 않으나 아직은 어수선한 느낌입니다
임성한 작가의 <보석비빔밥>이 종영했는데...그 결말이 참으로 임성한 작가답습니다..ㅎㅎ
일본 차트에서는 주말 프로그램이 대거 점령했고, 드라마 시청률이 암울하기만 합니다.

송강호, 강동원의 <의형제>와 마틴 스콜세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셔터 아일랜드>가
한국,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의형제>도 <의형제>지만, <셔터 아일랜드>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콤비작이라는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꽤 중년의 남자를 연기한다는 데 기대가 큽니다만...^^

소녀시대가 'Oh!'로 차트를 점령하던 가요계에
2ne1과 카라가 컴백하면서 제2차 걸그룹 대란이 시작됐습니다
'날 따라 해봐요'와 '루팡'이 차트 상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Hulkie's Enter-note에서는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관련
1500m 쇼트 트랙 경기와 SBS 올림픽 독점 등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www.hurlkie.com 뿐 아니라 www.blog-enter.com으로도 blog+enter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주시길...^^
↓↓↓↓↓↓↓↓↓↓
[ Blog+Enter Vol.31 ]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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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r 혹은 Unfair Play, 쇼트 트랙과 동계올림픽 중계권

현재 한창 진행 중인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 2월14일, 첫 금메달을 안겨준 남자 쇼트 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1천500m 경기는 금메달을 획득했음에도 기뻐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었다.
이정수·성시백·이호석이 나란히 1, 2, 3위로 결승선으로 향하는 모습을 볼 때까지도 흐뭇했다. 하지만, 결승선을 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이호석은 무리한 추월을 시도했다. 이호석의 머리는 이정수의 등허리에 부딪혔고 스케이트 날은 성시백의 손가락을 위협하며 두 선수는 함께 쓰러지고 말았다.
언젠가 인터뷰에서 이호석은 “올림픽 금메달은 하늘이 내린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특히, 쇼트 트랙은 상대선수와의 가벼운 충돌로도 경기를 그르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호석은 같은 나라의 후배들에게 금메달도, 은메달도 빼앗기기 싫었던 걸까? 지난대회까지도, 안톤 오노의 반칙과 과도한 플레이 저지에 힘을 싣던 한국 선수들은 서로를 견제하다 오노에게 은메달을 헌납하고 말았다.


이날 이호석의 행동은 지나친 순위 다툼에 대한 ‘실망’이라고 하기에도 모자란 느낌이다. 하마터면 금메달까지도 날려버릴 위험한 순간을 만들어낸 이호석은 실격 처리됐고, 성시백은 거의 손에 거머쥐었던 은메달을 놓쳐버렸다.
페어(Fair)한 금메달에 대한 열망이었다면 선수로서 추앙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명백히 언페어(Unfair)한 플레이와 마음이 빚어낸 참변이었다. 이는 쇼트 트랙계에 뿌리깊게 박혀있는 당파싸움에 대한 비난을 다시 한번 불거지게 했다.
성시백은 쇼트 트랙계가 주류와 비주류로 나누는 기준으로 따지면 주류에 속하지만, 비주류의 대표격인 안현수와 꽤 친한 사이이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로 네티즌들은 오래전부터 있었던 파벌다툼의 예를 되새겼고, 안현수와 진선유를 한국대표에 선발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취소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10월 2차 국가대표 선발전 취소사태를 떠올리기에 이르렀다.
2009년 4월, 1차 국가대표 선발전이 세계랭킹 1, 2위를 다투는 남녀선수 안현수와 진선유가 부상당한 상태에서 치러지고, 애당초 10월에 계획돼 있던 2차 선발전이 취소되면서 남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언페어한 담합으로 지켜왔던 국민의 볼권리
곪고 곪던 쇼트 트랙의 당파싸움이 결국 참상을 빚었던 것처럼 올림픽 중계권 독점의 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범국민적인 스포츠 이벤트나 A매치 중계권 담합의 문제는 시청자의 볼 권리 침범과 획일적인 콘텐츠로 인한 전파낭비 등이다.
이에 대부분의 나라에서 공영방송 혹은 특정 방송사에서 단독 중계하고, 이벤트를 중계하는 주관 방송사에서 특정 경기의 생중계와 하이라이트, 주요 경기장면 등의 권리와 방송권을 다른 방송사에 판매하곤 한다. 따라서 올림픽의 단독 중계는 ‘독점’의 의미가 아니라 ‘주관(主管)’ 혹은 ‘주재(主宰)’의 의미가 강하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는 다르다. 지금까지 한국의 범국민적인 스포츠 이벤트 혹은 A매치 중계권은 KBS와 MBC, SBS가 공동소유하고 있었다. 공동소유라기보다 KBS가 대표로 계약하고, 그 계약금을 세 회사가 나눠서 지불하는 형식이었으니 공동구매인 셈이다.
지난 해, WBC(World Baseball Classic) 중계권을 둘러싼 IB스포츠와 지상파 방송사들의 공방에서도 볼 수 있다. 이미 스포츠 전문 케이블채널과 인터넷, 모바일TV 등과 유료방송 계약을 한 상태에서 지상파들은 자신들이 제시한 가격을 IB스포츠에 강요하다시피했다.
예를 든다면 한 방송사에 300달러에 팔겠다는 걸, 지상파 3사가 합세해 150달러(이마저도 세 방송사가 50달러씩 각출해 지불한다)에 팔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리고 방송 3사는 똑같은 화면에 캐스터와 해설만 다른 중계를 내보내는 형국인 것이다.
경기 바로 전날까지 이어졌던 마지막 중계권 협상에서 KBS는 지상파를 대표해 IB스포츠 사무실 현관 밖에 두 대의 카메라를 배치했다. 협상이 결렬됐을 경우를 대비한 보도국 카메라 그리고 협상에 성공했을 때 에이전시의 성공담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편성하기 위한 교양국 카메라였다.
이같은 불공정한 거래(?)로 국민들은 무료로 생중계되는 경기들을 지켜볼 수 있었다. 결국 지상파 3사의 횡포에 독점 방송을 준비중이던 케이블채널과 모바일TV 등은 유료방송의 지상과제이자 의무인 고유한 양질의 콘텐츠 확보에 ‘이번에도’ 실패한 셈이다.
국민들이 무료로 모든 경기를 생중계로 즐길 수 있게 됐다고 해서 당시 지상파들이 목 높여 외치던 ‘국민의 볼 권리’가 매우 언페어한 거래로 지켜졌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당시에야, IB스포츠가 집단 포화를 당하는 사태가 발생했지만 권리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으려는 지상파의 문제도 매우 컸다. 환율의 문제로 회사 경영상태가 어렵다는 이유는 핑계에 불과하다.

SBS 올림픽 중계권 독점 문제를 제대로 비판하라
사실, WBC 사무국에서 IB스포츠가 사들인 중계권은 엄밀히 따지면 지상파가 내놓아라, 말아라, 혹은 더 싸게 팔라고 할 일이 아니다. 정당한 권리에는 정당한 대가가 따라야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지상파 3사의 중계권 담합은 매우 언페어한 일이며, 이처럼 언페어한 관례는 결국 부작용을 초래하게 마련이다.
이는 다매체·다채널로 인한 콘텐츠 경쟁시대에는 매우 위험한 형상이기도 하다. KBS, MBC, SBS가 이루는 정삼각형의 한쪽 면이 무너지면 모두 무너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우려는 현실로 드러나 꽤 오래도록 유지되던 스포츠 중계권의 담합이 붕괴됐다.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의 중계권을 SBS에서 획득하고 단독 중계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SBS의 올림픽 단독 중계로 시청자들은 확실히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표면적으로는 SBS가 관행을 깨고 상도덕을 위반했다는 비판을 받을만하다. 하지만 KBS와 MBC가 돈 많은 SBS가 오랜 관례를 깨고 독점권을 획득했다고 주장하기에는 애초 지상파 3사의 담합을 통한 중계권료 동결이라는 것자체가 언페어 플레이였다. 오히려 합당한 가격을 주고 SBS만의 고유한 콘텐츠를 확보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SBS는 KBS와 MBC에 2분짜리 하이라이트 영상만을 제공하고, 취재라도 하겠다는 두 방송사에 각각 프레스 ID 3개씩을 공급한다고 선언했다. 또다시 전국방송도 아닌 SBS에서 중계권을 독점하는 것은 시청자의 볼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불거졌다. 전국방송이 아닌 SBS의 약점이야 네트워크된 지역 민영방송들과 연계하면 된다. 이는 오히려 지역방송의 활성화에 일조하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작 시청자의 볼권리를 지켜야할 방송사들은 어떤 대가라도 지불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지 않는다. 지난해, WBC 때처럼 자신들의 방송과 언론을 동원해 ‘독점’과 ‘볼권리 침해’라는 면을 부각시키며 SBS에 집단포화를 쏟아부었다. 언론 역시 올림픽 단독 방송의 장·단점과 미디어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하고 보도하기 보다는 SBS의 독점을 문제 삼기에 바빴다.
결국, KBS는 사진으로 올림픽 뉴스 보도를 하는 웃지 못할 헤프닝을 빚기도 했다. 물론 이같은 독점을 바란 것은 아니다. ‘독점’이 아니라 ‘주재’나 ‘주관’의 의미가 더 큰 단독방송을 바랐지만, 그렇다고 SBS만 일방적으로 비판받을 일은 아니라는 의미다. 언제나 버릇처럼 정당한 대가도 지불하지 않고 권리를 취하려는 지상파 방송사들의 자세 역시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의미다.
오히려 SBS가 올림픽 단독중계를 하면서 비판받아 마땅한 이유는 올림픽채널 답지 않게 올림픽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 데 있다. 올림픽 단독중계에 나선 미국의 NBC는 올림픽 중계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고, 시청률 차트 10위권 내에 일주일이 모두 진입해 있을 정도다. 그 프로그램 제목도 <Olympics, Monday> 식으로 요일만 바뀔 뿐이다.
시차의 문제로 새벽이나 오전에 경기가 몰려 있으니 생중계를 챙겨보지 못한 이들을 위한 반복중계는 필수다. 하지만 제대로 올림픽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NBC와 달리 애초에 단독방송의 피해가 없도록 최다 시간을 편성하겠다던 SBS는 반복중계 대신 여전히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의 재방송을 편성했다.
올림픽 단독중계에 따른 시청권 훼손은 이같은 문제를 비판하는 형식이어야할 것이다. 이전처럼 KBS와 MBC, SBS가 중계권 담합을 하는 언페어한 관례가 옳다는 논조의 비판은 중계권 독점의 본질을 흐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세게 최고의 스프린터 스벤 크라머와 올림픽채널 SBS의 아마추어적 실수
또 다른 문제는 SBS가 올림픽을 단독 중계한다는 것보다 올림픽 주관 방송사로서의 제작 및 보도 능력과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데 있다. KBS와 MBC의 영상이나 해설이 그립다는 시청자들의 하소연은 SBS의 올디한 영상구성과 전문성보다는 감정만 앞세운 캐스터 및 해설자들의 문제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를 가장 극명하게 드러낸 것이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0m 경기 중계였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쇼트 트랙과 달리 한국은 물론 전세계까지 놀라게 할 정도로 분전하고 있는 스피드 스케이팅은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이날 10000m 경기에는 쇼트 트랙 국가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시고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이승훈이 출전했다.
이미 5000m에서 은메달을 회득하며 아시아 최초의 장거리 스피드 스케이팅 메달리스트가 된 이승훈은 10000m에서 12분58초55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올림픽 기록을 세웠다. 1위를 지키며 마지막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이승훈은 자신보다 4초 정도 앞선 네덜란드 스벤 크라머의 역주에 아쉽지만 은메달에도 기뻐하는 기색이었다.
하지만 현장이 술렁이더니 크라머가 실격처리됐다. 인코스와 아웃코스를 번갈아 25바퀴를 도는 과정에서 크라머가 인코스를 연달아 두 번 타면서 10000m에서 300m가 모자란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매우 초보적이고 아마추어적인 실수가 아닐 수 없다


“하나 둘, 하나 둘”로 인기를 얻었던 선수 출신의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실격원인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이것도 실력이에요”를 연달아 외쳤다. 그리곤 “크라머 선수가 아웃코스로 들어갈 뻔 했어요”라며 엉뚱한 해설을 하더니 “주님께서 허락하셨어요”라는 종교적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감격에 겨운 것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전문가라고 앉아있는 올림픽 ‘단독’ 채널의 해설위원이 할 멘트는 아니다.
크라머처럼 참으로 초보적이고 아마추어적인 실수였다. 오전 내내, 제갈성렬 위원의 해설을 참고한 기사들이 쏟아졌다. 이에 “레이스 도중 아웃코스로 들어가려다 인코스로 급하게 바꾸며 인·아웃의 경계를 표시하는 콘을 친 것이 실격될 정도의 실수인가?”라고 의아해 하던 시청자들은 외신을 찾아보고서야 진짜 실격원인을 알게 됐다.
결국 페어플레이로 얻은 정당한 대가를 찜찜한 기분이 들게 만들었던 올림픽채널 SBS의 초보적인 실수와 이에 동화한 언론의 오보는 선수의 입에서 “어부지리로 얻은 금메달이지만”이라는 말이 나오게 만들었다. 하지만 플라워 세리모니를 할 때,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러시아의 스코브레프 이반과 네덜란드의 봅 데용이 이승훈을 기마를 태우며 페어플레이로 얻은 금메달을 축하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중계권 독점은 말 그대로 ‘독점’에 무게중심을 둬서는 안될 것이다. 이호석이 파벌을 생각하기에 앞서 조국과 페어한 스포츠맨십에 무게중심을 뒀어야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주님’과 비전문적인 발언에 앞서 해설자로서 전문성을 확보하고 객관적 해설 스킬을 익혔어야 옳은 것과 마찬가지다.
중계권의 독점은 콘텐츠의 다양성, 시청자의 볼 권리를 확보하고 확대한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번 SBS의 올림픽 단독중계는 시행착오로 기록돼야할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원인이 ‘독점’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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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 카라 컴백으로 제2차 걸그룹 대란 테마, 섹시

‘Oh!'로 온·오프라인의 가요차트를 휩쓸고 있는 소녀시대의 독주에 2ne1과 카라가 동참함으로서 제2의 걸그룹 대란이 발생할 모양이다. 박규리·한승연·니콜·구하라·강지영으로 구성된 카라가 EP <루팡>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섰다. 이들보다 한 주 앞서 산다라박·박봄·씨엘·공민지로 구성된 2ne1이 디지털 싱글 ‘날 따라 해봐요’를 선보였다.
발매한 지 4주째에 접어든 소녀시대의 앨범 는 여전히 1만4천993장을 판매하며 앨범차트 정상을 지키고 있다. 10만 장 판매를 위협하고 있는 소녀시대의 앨범 동명곡인 ‘Oh!'는 다운로드 차트 4위, 모바일 차트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귀엽고 발랄한 치어리더 콘셉트의 ‘Oh!' 활동을 마치고 후속곡 'Show Show Show'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소녀시대는 올 블랙의 소녀시대와 올 화이트의 소녀시대를 대비시키며 상반된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아무래도 이전 제2차 걸그룹 대란의 테마는 ‘섹시’인 듯하다.


섹시한 그녀들, 돌아오다
새로운 노래 ‘루팡’으로 돌아온 카라는 올 블랙의 정장풍 의상과 도발적인 표정으로 섹시함을 표현하고 있다. 지난 2월7일, 일본에서의 첫 쇼케이스를 성공리에 마친 카라의 ‘루팡’은 ‘락유’ ‘프리티 걸’ ‘허니’ ‘워너’ ‘미스터’를 만들어낸 한재호와 김승수의 콤비작이다.
‘루팡’은 전편으로 흐르는 강렬한 브라스와 전자음에 힙합 비트가 어우러지는 댄스 팝이다. 귀엽고 발랄한 콘셉트와 노래를 고수하던 전작들에 비해 강렬해지고 세련된 사운드와 창법으로 성숙함과 섹시함을 표출한다. 문제는 또다시 표절이다. 옐레나 카를루사(Jelena Karleusa)의 ‘인섬니아(Insomnia)’와 멜로디 진행과 비트가 비슷하다는 주장이다. 이번 표절의혹은 카라의 ‘루팡’ 티저영상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이 제작한 비교 영상이 유투브에 올라오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특히, 강렬한 브라스와 신디음이 강력한 비트와 뒤엉키는 도입부는 거의 흡사하다는 주장이다. 옐레나 카를루사는 1995년 데뷔한 세르비아의 유명가수로 ‘인섬니아’는 1월에 발표된 곡이다. 이같은 표절 의혹에도 카라의 ‘루팡’은 발매와 동시에 앨범 차트 4위, 다운로드 차트 1위, 모바일 차트 10위로 진입했다.


2ne1, 기습적으로 디지털 싱글 ‘날 따라 해봐요’ 발표
2ne1도 기습적으로 디지털 싱글 ‘날 따라 해봐요’를 발매했다. 동요 ‘날 따라 해봐요’를 샘플링한 곡으로 ‘Fire' 'I Don't Care', 산다라 박의 'Kiss', 박봄의 'You and I', CL과 민지의 ‘Please Don't Go'를 만들었던 테디의 신작이다.
동요와 마찬가지로 ‘날 따라 해봐요’라는 가사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 곡은 눈치 따위 모지 말고 절대로 멈추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보여 당당한 여성으로 거듭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곡 전반적으로 깔리는 전자음과 힙합 비트에 실리는 ‘날 따라 해봐요 이렇게’라는 반복적인 가사가 독특하다. ‘날 따라 해봐요 이렇게’라는 가사처럼 다양한 의성들이 변조한 듯한 창법으로 표출된다.
이 곡 역시 문제는 표절 의혹이다. 유명 팝 가수 리한나(Rihanna)의 ‘Lemme Get That'과 전체적인 곡 구성이나 창법이 비슷하다는 제기다. 목소리를 변조한 듯한 창법이나 신디음과 힙합 비트에 실리는 리듬구성이 유사하다는 주장이다.
빅뱅이 뮤직비디오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날 따라 해봐요’는 지난 회차 발매와 동시에 다운로드 차트 1위를 차지하더니 이번회차에는 카라의 신곡 ‘루팡’에 밀리며 2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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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3주차 <의형제>, 새 영화 <SHUTTER Island> 박스오피스 1위

개봉하자마자 제임스 캐머런의 메가 히트작 <아바타 Avarta>를 밀어냈던 <의형제>가 3주째 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직함이든, 성정상이든, 절대로 친해질 수 없을 것같던 남한의 국정원요원 한규(송강호)와 남파공작원 지원(강동원)이 나누는 우정과 의리를 다룬 버디 무비다.
송강호의 익살스럽고 능청스러운 유머, 이 시대 최고의 훈남 강동원의 외양에서 뿜어내는 아우라와 다크포스가 윈-윈하며 극의 재미를 극대화시킨다는 평이다. 김기덕 감독의 연출부로 일하다 소지섭, 강지환 주연의 <영화는 영화다>로 입봉한 장훈 감독의 갈고 닦은, 남자들의 세계를 표현하는 노하우 역시 십분 발휘된다.


송강호의 유머, 강동원의 다크포스로 중무장한 <의형제>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벌어진 총격전, 그 결과로 국정원에서 파면당한 한규와 충성하던 조국에 ‘배신자’로 낙인찍힌 지원은 만남부터 적 혹은 원수에 가깝다. 하지만 6년이 지난 후, 그들은 서로 다른 목표, 하지만 어찌보면 서로가 목표인 공통점을 가지고 동업을 시작한다.
한규와 지원은 적이나 원수에 가깝지만 조국에 버림받았고, 안쓰러울 정도로 고된 6년을 흘려보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미묘한 적대감과 기이한 동질감은 증오와 의심으로 표출됐다 우정과 의리로 진화한다. 어찌보면 뻔한 스토리와 플롯은 송강호와 강동원이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의 배우들로 신선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무거울 수밖에 없는 내용을 송강호라는 배우를 내세워,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게 담아낸다.
특유의 코믹함과 진중함을 동시에 지닌 송강호라는 배우 그리고 모성본능을 일으키는 감성을 담은 외모를 지닌 강동원이라는 배우를 적절하게 활용하고 배치한 장훈 감독의 영리한 연출력 역시 눈여겨볼만하다.
이 영화에서 찾을 수 있는 또 다른 신선함은 모두의 예상을 빗나간 엔딩이다. 옥상에서 추락하고 총을 맞는 지원과 목숨을 걸고 지원을 구해낸 한규, 당연히(?) 죽게 될 거라고 믿었던 지원이 살아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라운 반전이 아닐 수 없다.
국정원에서 진급을 한 한규는 딸이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런던행 비행기에 오른다. 그곳에서 재회한 지원은 아내·딸과 함께다. 현실 속에서는 있을 수 없을 것 같은 해피엔딩은 장훈 감독이 선사하는 ‘희망’의 메시지다. 개봉 3주차 주말에 59만4천977명의 관객을 동원한 <의형제>는 349만5천7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Shutter Island>
2003년 출간한 데니스 르헤인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셔터 아일랜드 Shutter Island>가 3천 개에도 못미치는 개봉관과 R등급(17세 미만 관람불가)이라는 약점에도 개봉하자마자 4천106만2천440 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009년 10월 개봉예정이었다가 엄청난 마케팅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개봉이 늦춰진 스릴러물이다. 이 영화가 가진 강점은 <갱스 오브 뉴욕 Gangs of New York, 2003> <애비에이터 The Aviator, 2004> <디파티드 The Departed, 2006>의 뒤를 잇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콤비작이라는 사실이다.
1954년, 보스턴 부근의 외딴 섬 셔터 아일랜드에 있는 정신병원 애쉬클리프(Ashecliffe)에서 한 환자가 암호같은 글만 벽에 남겨두고 실종된다. 이에 연방보안관 테디 다니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수사에 나서지만 실마리를 잡을 수 없다.
테디가 섬을 찾은 명분은 불법 뇌 시술(뇌에 구멍을 뚫어 전두엽을 잘라내는 시술) 조사, 하지만 자신의 아내를 죽인 살인범에 복수하려는 내면적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폭풍으로 섬의 병원에 갇힌 테디와 동료 척 아울(마크 러팔로)은 병원 원장에 위협당하며 기괴한 경험을 하게 된다.
개봉당시 볼만하다는 평과 스콜세지의 영화치고는 실망스럽다는 평이 엇갈렸던 <셔터 아일랜드>는 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걸작까지는 아니더라도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라는 반응과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치고는 너무 실망스럽다는 반응으로 나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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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에 대처하는 韓·美·日

현재, 전세계의 공통적인 관심사는 단연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이다. 올림픽에 대처하는 한국, 미국, 일본 시청자들의 행태와 종합 순위의 관계가 재밌다. 올림픽에 가장 열렬하게 응하는 나라는 단연 미국이다.


올림픽이 시청률 차트 점령한 미국
시차로 인해 새벽이나 오전 등에 주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한국, 일본과 달리 실시간으로 경기를 지켜볼 수 있는 미국은 시청률 차트 톱10의 대부분이 올림픽 중계다. NBC에서 독점 중계하고 있는 올림픽 중계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모두 차트 10위권에 랭크돼 있다.
올림픽 중계 외에 10위권에 진입한 프로그램은 Fox <아메리칸 아이돌 American Idol> 시즌9 화요일·수요일 방송분과 CBS의 <언더커버 보스 Undercover Boss> 뿐이다. 이같은 국민들의 열렬한 관심 덕분인지 2010년 2월25일 현재(한국 시간 기준) 금메달 7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로 종합순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차로 인해 정규방송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다 보니, 시청률 차트에는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드라마와 예능이 꽉 들어차 있다. 한국 국민들의 열정 역시 대단하다. 특히, 예상치도 못했던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메달이 쏟아지면서 그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모태범 선수가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16일 SBS <밴쿠버 2010 프라임타임>의 시청률은 11.5%, 모태범 선수의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 결선과 이정수·이호석·성시백 선수가 출전하는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선 중계가 있었던 2월21일의 <밴쿠버 2010 프라임타임>의 시청률은 14%에 이른다.
시청률을 기준으로 할 때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날은 ‘골든 선데이’로 불려진 지난 2월21일 일요일이었다.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 결선의 실시간 시청률이 서울 기준으로 23.7%, 모태범 선수가 출전한 오전 10시31분부터 35분까지 32.5%, 최고 시청률은 10시37분의 34.1%다. 모태범 선수는 아쉽게 5위에 머물기는 했지만 스피드 스케이팅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던 경기라는 평이다.


오후에는 이정수 선수가 금메달, 이호석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한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선 중계가 있었다. 이 중계의 실시간 시청률은 31.9%, 점유율은 56.1%에 달한다. 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한국 시간 기준, 2010년 2월25일 현재)로 종합순위 6위에 랭크됐다.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20위에 턱걸이 중인 일본의 올림픽 중계는 공영방송인 NHK에서 독점방송하고 있다. NHK는 매일 저녁 7시30분부터 8시43분까지 <밴쿠버 올림픽 베스트 셀렉션>을 편성하고, 2월20일 토요일에 <밴쿠버 올림픽 전반전 하이라이트>, 2월21일 일요일 밤 9시부터 50분 동안은 <아사다 마오 금메달의 싸움>을 방송했다.
후지TV가 2월17일 <밴쿠버 올림픽 2010 피겨 스케이트 남자 싱글 쇼트>와 2월21일 <밴쿠버 올림픽 전반전 하이라이트>를, TBS가 2월19일 <밴쿠버 올림픽 2010 피겨 스케이트 남자 싱글 프리>를 방송했다.
NHK의 <밴쿠버 올림픽 베스트 셀렉션>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날은 피겨 스케이트 남자 쇼트 경기가 있었던 수요일로, 14.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후지TV에서 중계한 <밴쿠버 올림픽 2010 피겨 스케이트 남자 싱글 쇼트>의 시청률 12.6%, TBS에서 중계한 <밴쿠버 올림픽 2010 피겨 스케이트 남자 싱글 프리>는 11.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 <아마존의 눈물> 인기 실감
시청률과 완성도 모두에서 다큐멘터리의 신기원을 이룩한 MBC 창사특집 <아마존의 눈물>이 인기를 실감했다. 영국의 공영방송 BBC나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의 다큐멘터리와 비교해 ‘질이 떨어진다’거나 ‘식상하다’며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폄훼하려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평이나 비판은 오롯이 시청자의 몫이다. 시청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프로그램 전반에 깔린 감성과 메시지에 얼마나 공감하느냐가 프로그램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는 의미다.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시청률-제대로 가치가 반영되고 측정된 수치인지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은 중요하다.
이를 전제로 할 때 한국에서 탄생한 이 다큐멘터리의 의미나 가치가 적은 것은 아닌 듯하다. 프롤로그(15.7%)와 3부(18.1%)를 제외한 3편(1부 21.5%, 2부 21.0%, 에필로그 20.5%, 5편 평균시청률(19.4%)이 2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시청자들 역시 “한국에서 이 같은 다큐멘터리가 탄생한 것이 신기하다”고 평하고 있다.


<아마존의 눈물>의 인기는 설 연휴 동안 편성된 1부부터 에필로그까지의 재방송과 <황금어장> ‘무릎팍도사’를 통해 실감할 수 있다. 본방송도 아닌 재방송의 시청률이 10%를 웃돌았고, 에필로그는 16.4%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아마존의 눈물> 제작진 중 김진만·김현철 PD, 송인혁 촬영감독이 출연한 <황금어장> ‘무릎팍도사’는 1부(2월10일 방송분)에 19.4%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고, 2부(2월17일 방송분) 역시 19.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제작진은 제작진의 선정과정과 맨땅에 헤딩 식의 정보수집 및 촬영과정 등을 밝히며 입담을 과시했다. 부족민과 밀림 속 자연풍경을 담는 과정에서 있었던 웃지못할 에피소드와 아마존의 흡혈곤충 삐융, 수상택시의 전복사고 등으로 생사를 넘나들었던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3월25일 극장판 개봉을 앞둔 <아마존의 눈물>은 15년 동안 아마존 전문 PD로 활동한 정승희 미디어아마존 대표의 ‘지적 재산권 침해’과 이에 대응하는 제작진의 ‘명예훼손’ 공방에 휘말리고 있다. 말 그대로 호사다마(好事多魔)의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아마존의 눈물>에 대한 아이디어 도용 논란과 극장 개봉이 어떻게 진행되고 해결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일 30% 상회하는 ‘1박2일’에 대처하는 <패밀리가 떴다> 시즌2의 자세?
명실상부한 ‘예능지존’으로 군림하고 있는 <해피선데이>의 ‘1박2일’이 연일 30% 이상(2월21일 방송분 시청률 38.2%, TNS미디어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패밀 리가 떴다(이하 패떴)> 시즌2가 출범했다.
'국민남매’로 불리던 유재석·이효리를 비롯한 원조 <패떴> 멤버가 모두 하차하고 김원희, 신봉선, 옥택연, 윤상현, 윤아, 조권, 지상렬(이상 가나다순)이 투입됐다. 강원도 인제군 곰배령에서 새 출연진의 오리엔테이션으로 꾸며진 시즌2 첫 회의 시청률은 16.5%. 첫 회 성적치고는 나쁘지 않다. 시즌1 후반기의 시청률보다도 꽤 높은 수치다.
하지만 지나치게 전 시즌과 타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의식했는지 자극적인 요소들로 넘쳐났다. 연말 시상식부터 ‘사귄다’는 스캔들이 이어지고 있는 2PM 옥택연과 소녀시대 윤아의 출연, ‘깝권’으로 통하는 2AM의 조권과 <내조의 여왕>의 ‘태봉 씨’ 윤상현의 ‘윤톰’과 ‘조제리’라는 캐릭터 설정, ‘리얼 버라이어티’와는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 및 상황 설정 등은 식상하고 지나치다.
과유불급이라고 했던가, 조권은 한참이나 나이가 많은 윤상현에게 예능 초보라는 이유로 “하찮다”고 발언함으로써 언론과 네티즌의 집중포화를 받고 있다. 재밌자고 하는 얘기였다 혹은 대본에 의한 설정일 뿐이었다는 의견과 아무리 재밌자고 하는 말이라도 나이도 많은 사람에게, 그것도 초면에 할 말은 아니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과하게 캐릭터에 몰입한 조권과는 반대로 존재감 자체가 없었던 경우도 있다. 출연자의 캐릭터를 살리고, 멤버간의 중재와 정리를 맡아야할 메인 MC격의 김원희나 일일투표로 ‘가장’이 된 옥택연, 여릿한 외모와는 달리 도끼로 장작을 패 ‘도끼소녀’가 된 윤아 등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느낌이다.
역시 예능의 힘은 무섭다. 한 사람을 뜨게도, 혹은 망하게도 할 수 있는 것이 예능이지 싶다. ‘하찮다’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조권은 부랴부랴 자신의 미니홈피에 윤상현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과 함께 ‘캐릭터일 뿐 친하다’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조권은 이미 ‘버르장머리 없는 아이돌’로 낙인찍혔고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네티즌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자나 깨나 예능 조심’이라는 우스갯소리는 괜한 말이 아닌 것이다. 포맷도, 멤버간의 친밀도도, 캐릭터도 아직은 미흡해 갈팡질팡하는 듯 보이는 <패떴> 시즌2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MBC <보석비빔밥>의 기막힌 반전
참으로 임성한 작가의 머릿속이 궁금한 결말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월21일, 25.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 MBC <보석비빔밥>의 기막힌 결말이 화젯거리다. <보석비빔밥>은 10%도 안되는 시청률(8.1%)로 시작했지만 한진희·한혜숙·박근형·홍유진·김영옥·정혜선 등 중년 연기자의 맛깔스런 베테랑급 연기와 고나은·이태곤·소이현·이현진·이일민·최아진 등 젊은 연기자들의 풋풋한 모습이 어우러지며 호평과 흥행을 모두 잡은 보기 드문 드라마다.
하지만 그 결말에는 기막힌 반전이 숨어있었다. 끝순(최아진)과 호박(이일민)의 결혼식으로 가는 중 끝순의 엄마 태리(홍유진)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이다. ‘겹사돈’을 피하려는 설정이었는지 가족의 진정성을 극대화하기 위함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참으로 개성 넘치는 결말임은 분명하다.
결국 끝순은 다른 남자와 결혼해 임신한 상태로 엄마 태리의 산소를 찾고, 루비(소이현)은 자신을 두 번이나 배신하고 다른 여자와 결혼하려다 실패한 병훈(윤종훈)과 결혼했고, 할머니 결명자(김영옥)와 독신녀 사장(서우림)은 황혼에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중년의 알츠하이머와 가족 간의 정을 다루며 ‘임성한표’ 가족드라마가 탄생하나 싶던 <보석비빔밥>은 기막힌 마지막 반전으로 ‘역시 임성한’이라는 탄성을 자아냈다. 진정한 가족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결말이었다고 평하는 이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시청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한 시청자는 “전작인 <아현동 마님>에서 이연지 역으로 분한 고나은의 가능성을 높이 사 그의 배역을 위해 친구 혜나(금단비)의 불치병을 만들어 내더니 <보석비빔밥>에서는 최아진을 다음 작품의 주인공으로 점찍었는지 엄마 태리의 갑작스런 죽음을 만들어냈다”고 풀이하기도 했다.
기막힌 반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회 시청률 25.1%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고, 주간시청률 23.6%, 50회 평균시청률 16.7%를 기록한 <보석비빔밥>의 후속으로는 송일국, 한채영 주연의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가 방송된다.


MBC 월화극 <파스타> 약진
이탈리아 레스토랑 ‘라스페라’의 주방으로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MBC 월화극 <파스타>가 연장에도 불구하고 14회(2월16일 방송분) 시청률이 18.1%,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내 주방에 여자는 없다” “내 주방에 남녀상열지사는 없다”고 큰소리치던 라스페라의 셰프 최현욱(이선균)과 3년 간의 보조 요리사였다가 이런저런 어려움을 뚫고 프라이팬을 잡게 된 막내 서유경(공효진)의 비밀 연애가 들키기 일보직전까지 가면서 긴장감이 고조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탈리아 유학시절 현욱의 연인이었지만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사랑마저 배신했던 오세영(이하늬)과 오래도록 유경의 키다리 아저씨로 있었던 라스페라의 사장 김산(알렉스)이 합세하면서 애정라인은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파스타>는 KBS2 <공부의 신>과 SBS <제중원> 동시에 첫 전파를 탔다. 첫 회 시청률은 <제중원> 15.1%, <공부의 신> 13.4%, <파스타> 13.3%, 주간 시청률은 각각 14.8%, 14.7%, 14.2%로 월화극 꼴찌였다.
<파스타>의 매력은 알콩달콩한 남녀간의 사랑을 감칠맛 나게 그려내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선사하는 동시에 ‘요리사’라는 전문직의 세계와 애환, 그리고 그들의 꿈 역시 소홀히 하지 않는 데 있다.
게다가 연장에도 스토리의 늘어짐이나 개연성 부재, 말도 안되는 새로운 사건의 등장 등은 없다. 오히려 갈등 구조가 더욱 세밀해졌고, 못 다한 이야기가 드러나면서 보다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다음 회차에는 현욱이 유경과의 연애를 인정하며 라스페라의 주방을 떠나고, 현욱과 세영의 이탈리아에서의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고, 유경이 현욱이 실패한 인삼 파스타의 비법을 찾아낼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들의 기대치를 상승시키고 있다.


일본 차트, 주말 프로그램 대거 상위 랭크
일본의 시청률 차트는 주말 프로그램이 상위를 점령하다시피 했다. 22.6%의 시청률로 차트 1위를 차지한 NTV의 <세상 끝까지 잇테Q!(이하 잇테Q!)>를 비롯해 NHK <료마전(22.3%)>, NTV <행렬이 생기는 법률 사무소(20.8%)>, NHK <뉴스·기상정보(19.7%)>, NTV <더! 철완! DASH!(19.3%)> 등 5위까지가 일요일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16.9%의 시청률로 9위에 랭크된 TBS <정보 7days 뉴스캐스터>까지 포함하고, 매일 방송분의 평균시청률을 합산한 NHK의 의 토요일 시청률 20.8%를 반영한다면 시청률 톱10 중 7개가 주말 프로그램인 셈이다.
특히, 일요일의 경우에는 NTV의 예능 프로그램이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1위를 차지한 <잇테Q!>를 비롯해 <행렬이 생기는 법률 사무소> <더! 철완! DASH!> 등 예능 프로그램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잇테Q!>는 2005년 10월부터 2006년 3월까지 심야에 방송되던 <퀴즈 발견 버라이어티 잇테Q!>를 전신으로 하는 퀴즈 프로그램이다. 이날은 ‘세계에서 가장 높아지는 것은 OO축제?’이 문제로 출제됐다. 고정 코너로 유명 코미디언인 이모토 아야코가 세계 각국의 동물과 다양한 일을 하는 ‘珍獸 사냥꾼 이모토 시리즈’에서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음식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매일 밤 열리는 포장마차에서 각종 튀김, 구이, 딤섬 등을 먹어보고 이 중 진미 베스트3을 꼽았다. 베스트 3은 상어, 전갈, 뱀 튀김이 차지했다. 이 후에는 6천만 엔짜리 티베탄 마스티프 순종 개, 가마우지를 포함한 계림지역의 생태 리포트, 화산 정상 산행 등을 소개했다.
근소한 차이로 시청률 차트 2위에 랭크된 <료마전>은 지난 7화에서 검술수행을 마치고 토사로 돌아간 료마(후쿠야마 마사하루)는 쓰러진 아버지 하치헤이(코다마 히요시)로 인해 토사 제일의 화가이자 학자인 카와다 쇼료(리 후랑키)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2월21일에 방송된 8화에서는 7화 마지막에 죽음을 맞이한 료마의 아버지 장례식으로 시작한다.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르고 외출을 하던 료마는 친구 야타로(카가와 테루유키)의 아버지 야지로(카이네 케이죠)가 쇼야(지금의 촌장에 해당하는 에도시대의 직위)와 물의 분배로 싸우다 구타를 당하는 것을 목격한다.
이 소식을 듣고 야타로가 돌아와 소야와 봉행소에 항의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불공정한 판결 뿐이다. 이에 료마와 야타로는 토사의 실력자인 요시다 토요(다나카 민)을 찾아가지만 별 소용이 없다. 9화에서는 검술수행을 위해 에도로 돌아간 료마가 도쿠가와 술집에서 막부의 개국 방침을 바꾸려 모인 에도의 젊은 번사들을 만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토사번의 야마모토 타쿠마(하시모토 이치로)가 상인의 회중시계를 주워 돈으로 바꾼 것이 발각되면서 할복을 강요당하기도 한다. 토사에서는 야타로가 장사에 눈을 뜨는 에피소드가 방송된다.


2010 1분기 드라마 시청률의 암울
2010년 1분기 드라마의 시청률이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NHK의 시대극 <료마전>을 제외한 1분기 드라마 중 평균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후지TV <코드블루:닥터 헬기 긴급구명(이하 코드블루)> 시즌2(16.82%)와 NTV <꺾이지 않는 여자(13.50%)>, TBS <반장 2:진난서 아즈미반(11.47%, 이하 반장 2)>, TV아사히<853:형사 카모 신노스케(10.66%, 이하 853)> 단 4편 뿐이다.
하지만 18.8%의 시청률로 시작한 <코드블루>는 소폭의 하락세를 타더니 6화에 1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반장 2> 역시 지난 회차까지 두 자리 시청률을 유지하더니 이번 회차에는 8.9%의 시청률을 기록해 안타까움을 자애내고 있다.
그나마 <꺾이지 않는 여자(6화 14.5%, 5화 13.1%)>와 <863(5화 10.3%, 4화 9.7%)>이 지난 회차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꺾이지 않는 여자>는 변호사가 되기 위해 10년째 사법고시를 준비하지만 이미 9번을 낙방한 오기와라 사키(칸노 미호)의 이야기다.
9번이나 낙방했음에도 여전히 신념을 굽힐 줄 모르는 사키는 모든 일을 혼자 해결하고 지나치게 독립적인 33세의 직업여성이다. 기댈 줄도, 타협할 줄도 모르는 사키가 직장 동료, 상사 등과 접촉하며 일과 사랑, 우정 등을 깨닫게 된다.
가장 안타까운 드라마는 TBS의 <엽기인걸 스나코>다. 극이 진행되며 흥미진진해진다는 평에도 NTV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동시간대 편성하면서 시청률이 7.0%(지난 회차 8.5%)까지 하락했기 때문이다.
다음 회차에는 일본의 국민적 피겨 요정인 아사다 마오와 스즈키 아키코, 안도 미키 등이 출전하는 벤쿠버 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 경기가 잡혀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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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27

Blog+Enter 2010.01.24 00:58


blog+enter 스물일곱 번째 간행물입니다
KBS 드라마와 예능이 모두 강세입니다...
시청률 톱10 안에 <수상한 삼형제> <다함께 차차차> <추노> <공부의 신> 등
4편을 랭크시키고 있는데
월화극, 수목 드라마, 주말 연속극, 일일극 등에서 모두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셈입니다.
주말 밤 방송되는 KBS1 대하사극 <명가> 역시 호평 속에 12.6%의 주간시청률을 기록하며
전파를 타고 있으니 아무래도 KBS가 새로운 드라마 왕국으로 거듭날 모양입니다.
여기에 '1박2일' '남자의 자격'의 <해피선데이>까지^^

미국은 NFL의 AFC 디비저널 플레이오프와 새로 시작한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9,
골든글로브 시상식으로드라마가 대거 차트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볼티모어 레이븐스(Baltimore Ravens)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Indianapolis Colts)의 경기는
3천만 가구가 넘게 시청했네요

일본은 <료마전>의 상승세가 거센 가운데 1분기 드라마가 대부분 시작했습니다.
지난 회차에 시작한 NHK의 <토메하넷! 스즈리 고교 서예부>, 금요드라마 <스포트라이트>,
TV아사히의 <샐러리맨 킨타로 2>를 비롯해 후지TV의 게츠쿠 드라마 <코드 블루 2>와
<정직한 남자>, TBS 일요극장 <특상 가바치>·금요드라마 <엽기인걸 스나코>·
수요극장 <아카카부 검사 교토편>·<반장 진난서 아즈미반> 시리즈 2,
TV아사히의 목요드라마 <엔젤뱅크 전직대리인>·목요 미스터리 <853 형사 카모 신노스케>·
<숙명 1969~2010>, NTV의 <굽히지 않는 여자>·목요 나이트 드라마 <키노시타 부장님과 나>,
NHK의 토요드라마 <너희에게 내일은 없다> 등이 새로 전파를 탔고 다음 회차에는
<블러디 먼데이> <울지 않기로 한 날> 등이 방송될 예정입니다.
일본의 전통적인 드라마 시간대 게츠쿠(후지TV 월요일 밤 10시) 드라마
<코트 블루> 시즌2가 18.8%로 출발했습니다.

영화는 여전히 <아바타>의 광풍이 거세고 전세계 기록 경신을 코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음악차트에서는 2PM ‘Tik Tok', 여성시대 ‘원더우먼’, C.N.Blue '외톨이야’등이 급부상했고
드라마 <추노>의 OST인 임재범의 '낙인'도 눈에 띕니다.
그리고 또다시 표절시비네요 ㅡㅡ

Hurlkie's Enter-note에는 앤디 워홀을 통해 본 예술에서의
대중의 가치 등에 대한 이야기있습니다^^
즐건 하루 보내소서~~

www.hurlkie.com 뿐 아니라 www.blog-enter.com으로도 blog+enter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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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영민 2010.01.26 1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7회 읽을수 없어요. 링크가 잘못된것인가요?

    • hurlkie 2010.01.27 0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 죄송합니다^^;;;
      오류 수정했습니다...
      확인을 한다고 하는데도...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그리고 지적해주셔서 또한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Blog+Enter Vol. 26

Blog+Enter 2010.01.15 11:05


blog+enter 스물여섯 번째 간행물입니다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이번 주 Hurlkie's Enter-note를 쉬다보니
이전 것들에 비해 양이 좀 적습니다..

한국은 새 드라마 4편이 새로 시작해 월화 드라마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했습니다.
KBS2 <공부의 신>, MBC <파스타>, SBS <제중원>과 <별을 따다 줘>가
차별화된 콘셉트로 각기 다른 시청 층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시간대에 편성된 <제중원>과 <공부의 신> <파스타>는
BC 월화사극 <선덕여왕>이 독식하던 시청률을 공평하게 나눠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제중원> <공부의 신> <파스타>는 각각 첫 회 시청률 15.1%, 13.4%, 13.3%,
주간 시청률은 14.8%, 14.7%, 14.2%를 기록하며 월화 드라마 춘추전국시대를 열었네요.

또한 KBS2 수목극 <추노>의 기세가 엄청납니다
신분체계가 가장 막강했던 조선시대, 도망친 노비와 그 노비를 쫓는 추노꾼을 주인공으로 한
대하사극으로 <한성별곡-正>으로 마니아층으로 형성하고 있는 곽정환 PD와
영화 <7급 공무원> <원스 어폰 어 타임>을
집필하며 완성도와 대중성을 인정받은 천성일 작가가 의기투합한 대작입니다.
첫 회 시청률 19.7%, 주간 시청률 21.1%로 단번에 시청률 차트 8위에 올랐죠.
탄탄하고 흥미진진한 서사구조와 장엄하고 다이내믹한 영상,
진중하면서도 감각적인 연출, 해학과 유머가 살아있는 고증 등이 돋보이는 수작입니다.

<아마존의 눈물> 1부 ‘마지막 원시의 땅’이 다큐멘터리 최고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래저래 한국 시청률 차트에는 많은 변화와 바람직한 신호가 공존하는 한 주 였습니다.

미국은 NFL(National Football League)의 플레이오프와
대학축구 챔피온 시리즈인 BCS(Bowl Championship Series)의 시작으로
가히 미식추구를 위한 한주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NFL 플레이오프 경기와 BCS 경기가 경이적인 시청가구 수를 기록하며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본은 에도시대 개혁을 이끌던 사카모토 료마의 일대기를 그린
NHK의 시대사극 <료마전>이 21.0%로 시청률 톱에 올랐습니다.
쿠마가와에서 제방 쌓는 일을 하면서 에도로 가는 계기를 마련하고
민초들의 아픔과 삶을 깨닫게 되는 내용이 방송됐죠.

또한 자니스의 대표 아이돌 스마프와 아라시, KAT-TUN 등의 특별 방송이 넘쳐난 한 주였습니다.
후지TV의 신춘 스페셜 드라마 <최후의 약속>부터
<SMAPXSMAP>신춘 드림 스페셜 4시간30분 특별생방송,
<KAT-TUN의 선배 가르쳐 주세요! 어른의 규정 100 앤드 크림>
<킨짱&카토리 싱고의 제83회 일본가장대상>,
TV아사히의 <SMAP 간바리마스! CHAN TO SHI NAI TO NE!> 스페셜 등이 대거 편성됐습니다.
일본에서 아이돌의 인기는 대단하긴 대단한가 봅니다^^

<아바타>가 4주 연속 한·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고수하며 열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국 극장가에서는 외화 사상 처음으로 관객동원 수 80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외화 최고 흥행 톱에 등극했고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도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세계 수익도 13억3천만 달러를 돌파했는데
전세계적으로 18억4천만 달러를 벌어들인 제임스 카메론의
<타이타닉(Titanic, 1997)>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제임스 카메론이 자기 작품의 흥행기록을 뛰어넘을지 자못 궁금해집니다...
참으로 대단한 감독이 아닐 수 없네요...세계의 왕이라고 외치던 오만함까지 용서될 정도로요^^

음악차트는 참 변화가 없습니다.
새해를 맞았음에도 새 앨범 발표가 뜸한 가요계 현황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는데
그나마 다운로드 차트서 눈에 띄는 곡은 발매와 동시에 2위에 랭크된
여성 아이돌그룹 4minutes 멤버인 현아의 솔로곡 ‘Change'입니다.
어린 나이에 보여주기 쉽지 않은^^;;; 골반춤이 화제군요...
모바일 차트에서는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엔딩곡인
김조한의 'You Are My Girl'이 8위로 진입했습니다

다음 주에 좀더 알차게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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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변화 없는 차트, 숨 고르기 중인 가요계

새해를 맞았음에도 새 앨범 발표가 뜸한 가요계의 현황이 차트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2PM, 동방신기, 루시드 폴, 서태지, 티아라, 은지원, 슈퍼주니어 등 이미 발매된 지 꽤 된 앨범들이 앨범 차트를 장식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앨범 판매량도 1위 2PM의 <01:59 2PM>이 2천90장, 6위 이하로는 500장 안팎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1월 말쯤으로 알려진 소녀시대, 이효리, 2AM, 세븐 등 대형 스타들의 앨범이 발매되기 전까지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가운데 다운로드와 모바일 차트의 정상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아담부부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의 가인과 2AM의 조권이 듀엣곡으로 발표한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가 차지하고 있다. 브아걸의 리더 제아가 작사·작곡했고, ‘아브라카다브라’의 작곡가 이민수, 작사가 김이나, 그리고 가인·조권이 가세해 완성했다.


4minutes 현아 솔로곡 ‘Change' 새로 진입
지난 회차, 다운로드와 모바일 차트 모두에서 2위를 차지했던 이승기의 ‘처음처럼 그때처럼’도 다운로드 차트에서 3위, 모바일 차트에서 2위를 지키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몇 주 동안 모바일 차트에 펑키풍의 귀여운 댄스곡 ‘Bo Peep Bo Peep‘과 복고풍의 댄스곡 ‘처음처럼’을 동시에 톱10에 진입시킨 티아라는 드디어 다운로드 차트 10위권에도 두 곡을 랭크시켰다.
다운로드 차트에서 눈에 띄는 곡은 발매와 동시에 2위에 랭크된 여성 아이돌그룹 4minutes 멤버인 현아의 솔로곡 ‘Change'다. 현아는 박진영 사단의 걸그룹 원더걸스였다가 탈퇴한 멤버로 지난해 ‘핫이슈’ ‘Muzik' 등으로 인기몰이에 나선 4minutes으로 데뷔했다.
'Change'는 강렬한 전자음과 힙합 리듬을 바탕으로 한 댄스곡으로 현아의 화려한 ’골반춤’이 각광받고 있다. 랩 피처링에 참여한 같은 소속사인 6인조 남성그룹 비스트의 용준형이 각종 음악 프로그램의 무대에도 나서 커플 댄스를 선보인다.


<지붕뚫고 하이킥> OST 'You Are My Girl' 모바일 차트 새로 진입
드라마의 인기는 배경음악의 흥행세에도 영향을 미치곤 한다. 그 예가 최근 종방한 KBS2의 <아이리스>와 SBS의 <미남이시네요> 등이다. 특히, <아이리스>는 방송 중 신승훈의 ‘Love of Iris',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 김태우의 ’꿈을 꾸다’ 등이 다운로드·모바일 차트를 장식하곤 했다. 끝난 지 한달이 다 돼가는 상황에서도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는 다운로드·모바일 차트 모두에서 10위권을 지키고 있다.


모바일 차트에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삽입곡인 김조한의 ‘You Are My Girl’이 새로 진입했다. 드라마의 엔딩곡으로 솔리드로 활동했던 R&B의 대가 김조한이 극중 이순재의 아들인 이지훈(최다니엘)을 짝사랑하고 있는 세경(신세경)의 테마곡으로 준비한 곡이다. 극중 세경이 겪고 있는 혼자서만 품고 있는 사랑에 대한 아련함과 이를 지켜보는 설렘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You Are My Girl’은 모바일 차트 8위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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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는 4주 연속 <아바타> 열풍

<아바타>가 4주 연속 한·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고수하며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한국 극장가에서는 외화 사상 처음으로 관객동원 수 80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외화 최고 흥행 톱에 등극했다. 지난 주말까지 600개 남짓의 스크린 수를 유지했고, 그 중 3D 상영관은 122개로 디지털 2D 버전을 감상한 관객들 중 다수가 3D 상영관을 찾고 있어 외화 사상 최초로 1천만 관객 동원이 가능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바타>는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도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전세계 수익도 13억3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18억4천만 달러를 벌어들인 제임스 카메론의 <타이타닉(Titanic, 1997)>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개봉 4주차 주말 4천850만 달러를 벌어들여 북미시장에서 4억2천9040만 달러의 누적수익을 올리며 2009년 박스오피스 1위, 역대 북미수익 7위를 기록했다. 해외 수익도 <타이타닉(12억4천209만1천767달러)>의 뒤를 이어 2위(9억210만 달러)에 랭크됐다.
당분간 전세계적인 흥행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제임스 카메론이 <아바타>로 자신의 전작인 <타이타닉>의 수익을 넘어서며 자신의 기록을 깰지 자못 궁금해진다.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제임스 카메론은 자신의 기록을 깨는 것은 물론 전세계 흥행 1, 2위 영화의 감독이 된다.
12년 전, <타이타닉>을 두고 사라지면서 다소 오만하게 “I'm King of World"라고 외쳤던 제임스 카메론은 <아바타>를 통해 그 자신감을 인정받았다. 이에 원래 3부작으로 기획된 <아바타>의 속편은 언제쯤을 만날 수 있을지, 제임스 카메론이 말한 “빠른 시일 내”는 12년에서 얼마나 단축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얼마 전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대로 제임스 카메론이 찰스 펠리그리노의 베스트세럴 의 원작판권을 사들였다면 직접 메가폰을 잡을 것인지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는 세계2차 대전쟁 당시 일본의 히로시마 원폭을 목격한 미국인의 이야기다.


8주 연속 박스오피스 톱10에 머무른 스포츠 영화 눈길
<아바타> 열풍이 거센 가운데, 북미 박스오피스 중 눈에 띄는 영화는 산드라 블록의 스포츠 영화 <The Blind Side>다. <아바타>는 물론 ‘인류의 종말’을 테마로 한 블록버스터 재난영화 <2012>, 인간 소녀와 초능력을 가진 아름다운 뱀파이어의 사랑을 그린 <The Twilight Saga: New Moon> 등 메가히트작의 홍수 속에서도 꾸준한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
누적수익은 2억1천919만7천 달러로 역대 스포츠 영화 흥행 톱을 차지했으며 2009년 박스오피스 8위에 해당하는 수익이다. <The Blind Side>는 NFL(National Football League)의 마이클 오헤어의 실화로 열악한 가정환경으로 거리의 부랑자로 살던 흑인 소년 마이클 오헤어(퀸턴 아론)가 레이 앤(산드라 블록)과 숀(팀 맥그로)이라는 백인 부부를 만나면서 훌륭한 NFL 선수로 성장한다는 휴먼 드라마다.
이 영화를 통해 산드라 블록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호평을 받으며 미국 내에서 재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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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어질테다...내 마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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