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의 추억, ‘통영’을 그리며 2 : 통영 풍경 이모저모와 먹거리

'그 여름의 추억, ‘통영’을 그리며' 2탄입니다. 통영 풍경 이모저모와 먹거리, 그리고 아주 작은 섬에서 만났던 멋진 술친구분들과의 즐거운 기억들입니다.
선배의 안내로 배를 타고 들어갔던 작은 섬과 그 섬에서 만난 폐교 뒤의 작은 바닷가, 그 안을 헤집고 다니며 여름을 만끽했더랬죠. 그 섬에서 뵜던 이장님과 이장님 형님^^;;; 갓잡아온 뽈락을 바로 구워 소주와 함께 들이켜던 그 맛이라니요ㅜㅜ
궤짝으로 소주를 들이부으며 바닷가에서 마시다, 뒷산에 올라 별을 보며 마시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 첫 사랑을 이야기하는 그 밤의 기억도 선명하게 떠올랐습니다. 막 만선으로 돌아온 통통배에서 3만 원을 주고 산 잡어들을 회쳐 바로 먹는 또 그 맛이라니요ㅠㅠ 먹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전혀, 상상도 할 수 없는 그 맛도 떠올렸습니다.
서호시장에서 맛봤던 통영 해물뚝배기와 풍화 할매집의 충무김밥, 여름 한두 달만 먹을 수 있다는 하모회, ‘달 밝은 밤에 긴 칼 옆에 차고…’를 읊게 했던 한산섬의 한산정, 한국의 나폴리라 불릴만한 야경, 통영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알록달록한 동피랑 골목 등.
동피랑은 이전 페이지 '그 여름의 추억, '통영'을 그리며' 1탄에 있습니다.^^ 진짜 이번 여름엔 통영에 다시 한번 가야겠습니다. 간 상태를 제대로 보강하고 말입죠^^


통영 해물뚝배기, 작은 가재와 각종 조개 등 갖은 해물로 우려낸 얼큰한 국물이 끝내줍니다.
^^ 크게 썬 파와 고춧가루가 맛을 더해 진짜 맛있습니다.
저는 서호시장 안의 미주뚝배기에서 먹었습니다.


여름 한두 달 동안만 먹을 수 있다는 하모회, 통영의 유명한 맛집 ‘장어잡는 날’에서 운 좋게 맛볼 수 있었습니다. 쫄깃하고 담백한 맛에 통영 현지분들의 대표 스테미너식이랍니다. 장어 잡는 날은 통영 여객선터미널 건너편 하나로마트 위쪽 시장 안에 있습니다.


서호시장 내 원조 풍화김밥의 그 유명하다는 충무김밥입니다. 그 유래가 참으로 구구절절한데요. 배를 타러 나가는 지아비의 요깃거리로 김밥을 쌌지만, 배 위에서 쉬어버렸답니다. 그래서 밥과 속을 따로 싸기 시작하면서 생긴 거랍니다.


풍화김밥의 충무김밥 한상차림입니다. 김밥과 구수한 시락국, 새콤달콤 무김치, 그리고 영양만점 계란프라이입니다.


이충무공의 한산섬의 풍경입니다.


한산섬에 위치한 활쏘기 연습장인데, 저 물 건너에 과녁이 세 개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난간있는 데서 쏘기 연습을 하셨답니다. 이충무공께서.


그리고 그 안에 위치한 한산정입니다. 여유롭게 등을 기대로 책을 읽을 수도, 음악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모르는 분인데 너무 편안히 앉아 책도 읽고 문자도 보내고 그러시길래^^ 얼굴은 블러 처리 확실히 했습니다.


한산도에서 돌아오는 배 안에서 찍은 정말 마음에 드는 컷입니다. 바다와 섬과 배, 그리고 펄럭이는 태극기를 희롱하는 뜨거운 여름 햇살…. 정말 마음에 들지 말입니다.




그 유명하다는, 그 아름답다는 통영의 야경입니다. 진짜 이쁩니다. 같이 갔던 홍 선배는 통영으로 시집을 오겠다고 할 정도로 마성의 통영입니다.



요트를 타러 가기 전 점심을 먹기 위해 간 도남식당입니다. 해물 뚝배기를 시키면 한상이 차려지는데, 진짜 맛있습니다. 가격도 매우 착하다죠.^^




요트를 타러 갔는데 도무지 한국이라고 믿어지지 않는 풍경입니다. 참으로 한산하고 여유로운 풍경입니다.


돗대도 하늘로 뻗어갑니다.


요트 밧줄도 풀고 당겨보고 키도 잡아보고, 저는 배 맨 앞에, 배는 작지만 코난이 했던 것처럼 거의 간당간당하게 매달려 갔었죠. 진짜 신나고 재미있었다니요. 수영도 못하는 사람이 용감도 하다며, 선배가 한 말씀 하셨죠.^^ 이와 같은 저의 자태라니요. ㅋㅋ


그 중에 떠 있던 등대입니다. 통영 선배는 조 안에서 얼레리 꼴레리한, 아주 멜랑꼴리한 기억이 있으시답니다. 요즘 흔히 말하듯 ‘모태’ 솔로인 저로서는 부러울 따름이죠.


섬으로 들어가기 위해 통통배를 타러 가는 길입니다.


홍 선배와 통영 선배의 다정한 뒷 모습...^^;;;


요런 배를 타고 갔는데...접니다. 역시 뱃머리에 앉아 광합성중이라는...^^;;;


그리고 도착한 연대마을


폐교 뒤편에 위치한 맑고 자그마한 해수욕장


입은 옷 그대로 풍덩! 물 공포증이 있는 홍 선배는 짐 지키는 중이고, 저와 통영선배십니다.


다이빙하는 통영선배,


수영도 못하면서 까부는 저;;;



그 곳에 이런 풍경이 숨어있습니다.


요것이 갓 잡아 바로 구운 뽈락. 술이 절로 들어간다죠.


저희가 머물었던 민박 풍경



그리고 야경. 참으로 고즈넉한 어촌 풍경입니다.


별 보러 오르는 언덕길



낚시하는 아저씨와 만선으로 돌아온 통통배. 여기서 산 회가 진짜 맛있었습니다. 또 술이 절로 넘어갔죠.


회 떠주시는 이장님. 싸모님 때문에 일찍 귀가하셨다가 회 떠주러 다시 오셨답니다. 감사한 분.^^


나중에 합류하신 통영 선배의 친구 내외분.
이장님이 떠주신 회와 친구 내외분이 사오신 충무김밥.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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