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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제빵왕 김탁구> 독주 日 가부키 배우와 앵커의 세기의 결혼식 이슈


연일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던 KBS2 <제빵왕 김탁구>가 시청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15회(7월28일 방송분)가 36.6%(35.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다소 하락하는 듯하더니 16회(7월29일 방송분)가 37.9%(38.1%)의 시청률로 지난 회차, 14회(7월22일 방송분)에 기록했던 자체 최고치(전국 37.9%, 수도권 38.0%)를 수성했다.
이에 힘입어 <제빵왕 김탁구>는 주간시청률 37.3%(36.9%)로 차트 정상을 지켰다. 지난 회차보다 0.2% 올라 2위 자리를 지킨 MBC 월화극 <동이(전국 25.0%, 수도권 27.6%)>와의 격차는 12.3%(9.3%)로 지난 회차(전국 12.8%, 수도권 10.2%)와 비슷한 수준이다.

KBS2 <제빵왕 김탁구> 독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시청률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제빵왕 김탁구>는 제목에 걸맞게 제빵에 대한 이야기로 풍성했다. 드디어 경합을 시작한 김탁구(윤시윤)와 구마준(주원), 첫 번째 과제는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이다.
경합이 펼쳐지는 과정에서 탁구는 다시 한번 누명을 쓸 위기에 놓이고, 이 사건을 해결하면서 한승재(정성모)의 음모를 깨닫게 된다. 한편, 완벽하게 공조를 이루던 서인숙(전인화)과 승재 사이에 불신이 싹트고, 인숙과 신유경(유진)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본격화됐으며 탁구와 마준은 팔봉선생(장항선)의 명으로 서로에 대한 호감도를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 회차에는 그 동안 ‘서태조’라는 이름으로 지냈던 마준의 실체가 밝혀지고, 인숙이 탁구의 존재를 확인하게 됨으로써 갈등은 점차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구일중(전광렬)이 탁구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빵왕 김탁구>가 독주하는 가운데 MBC <로드 넘버 원>과 막바지로 내달리고 있는 SBS <나쁜 남자>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나쁜 남자>가 주간시청률 8.4%(9.3%)로 수목극 2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이번 회차 <나쁜 남자>의 시청률은 7월29일 밤 10시30분부터 생중계된 2010 U20 피파 월드컵 한국과 독일의 준결승전으로 7월28일 수요일 밤에 14, 15회를 연속 방송한 결과다. 표면적으로는 2위를 지켰고 시청률도 상승한 듯 보이지만 회차별 시청률을 보면 흥미롭다.
경쟁작 <제빵왕 김탁구> <로드 넘버 원>과 동시방송된 14회 <나쁜 남자>의 시청률은 6.4%로 <로드 넘버 원>의 6.8%보다 0.4% 낮은 수치다. 그리고 그 이후에 방송된 15회가 10.4%의 시청률을 기록해, 주간시청률이 8.4%(9.3%)에 이른 것이다.
7월29일 생방송된 2010 U20 피파 월드컵 경기는 10.7%(12.0%)로 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안타깝게 5대1로 대패하기는 했지만 축구라는 콘텐츠에 대한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문제는 이 경기의 패배로, 이 대회를 독점 중계하던 SBS가 3, 4위 결정전 경기를 중계하지 않은 데서 발생했다.
중계를 하지 않은 3, 4위 결정전에서 한국은 콜롬비아를 물리치고 3위를 차지하는 기적을 일궜기 때문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승패와 이득에만 눈이 멀어 가능성과 선수들의 땀과 노력, 축구 팬들의 염원 등은 나몰라라하는 SBS의 중계태도에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축구 경기의 여파는 고스란히 <로드 넘버 원>의 시청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동시간대 방송된 <제빵왕 김탁구>가 37.9%(38.1%)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치를 지킨 반면, <로드 넘버 원>은 이장우(소지섭)·김수연(김하늘)·신태호(윤계상)가 재회했음에도 5.1%의 시청률로 자체 최저치를 기록했으니 말이다.

또다시 시작된 MBC 주말극 수난시대?


지난 회차에 막을 내린 MBC <민들레가족> 후속으로 첫 전파를 탄 주말극 <글로리아>가 주간시청률 7.5%로 다소 불안한 출발을 했다. 첫 회는 8.0%(8.9%)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2회는 전날보다 1.0% 하락한 7.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몇 년째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MBC 주말극의 수난시대가 또다시 시작되는 듯도 보인다.
사고로 5세의 지능을 지닌 언니 나진주(오현경)와 살고 있는 나진진(배두나)의 삶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어려운 어린시절을 보낸 진진과 진주, 성인이 된 지금의 생활도 썩 나아지지 않았다. 먹고살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하던 진진은 나이트클럽에서 언니 진주를 희롱하는 손님들과 싸움을 벌이다 경찰서에 잡혀가고, 그나마 있던 월세 보증금은 고스란히 합의금으로 날려버렸다.
결국 길거리에 나앉게 될 위기에 처한 진진은 소꼽친구 하동아(이천희)의 집에서 지내게 된다. 첫 주는 극의 주축인 나진진(배두나)과 그녀를 둘러싼 상황과 인물들을 설명하느라 다소 산만하게 진행됐다.


하지만 <글로리아>의 앞날은 진진의 삶처럼 희망적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전작인 <민들레가족>의 첫 회 시청률이 7.3%, 2회 시청률이 5.9%였다가 마지막 회가 12.7%(14.6%)로 종영한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출발이기 때문이다.
또한 <솔약국집 아들들> <수상한 삼형제> 등 쟁쟁한 경쟁작이 이미 터를 잡고 있었던 이전과는 달리 <글리로아>의 경쟁작인 KBS2 <결혼해주세요>의 시청률이나 평이 ‘엄청난’ 수준은 아니라는 것도 희망적이다.
<결혼해주세요>는 첫 회부터 며느리를 구박하는 시아버지, 수년간에 걸친 아내의 뒷바라지에 힘입어 교수가 됐으면서도 조강지처를 두고 젊은 여자에게 끌리는 장남, 취직난에 시달리면서도 여자 친구를 임신시킨 막내아들, 이기적이고 허영덩어리인 딸 등 과장된 캐릭터와 전개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며 좀체 시청률 20.0% 선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SBS 월화극 <커피 하우스>, 아침드라마 <당돌한 여자> 종영


한 시간 빠른 뉴스를 지향하는 SBS에서 타 방송사의 저녁 뉴스시간대에 편성한 <커피하우스>가 종영했다. 까칠한 베스트셀러 작가 이진수(강지환)와 출판사 대표이자 카페 브라운을 운영하고 있는 서은영(박시연), 그리고 진수의 조수인 강승연(함은정)이 꾸려가는 로맨스물이다.
극 초반, <커피하우스>는 젊은이들의 일과 사랑, 인생에 대한 이야기임에도 30~40대 시청층을 사로잡으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어이없는 상황의 연속, 개연성이 떨어지는 이야기로 재미도, 감동도 전하지 못했다.
게다가 이같은 과정에서 캐릭터의 매력까지 감소하면서 극은 갈팡질팡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결국, 달콤한 사랑도, 젊은이들의 성장도, 인간적인 감동과 공감도 이끌어내지 못한 <커피하우스>는 시청자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고 말았다.
‘표민수’라는 꽤 베테랑 급 PD의 진두지휘에도 <미스앤미스터>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거침없이 하이킥> <크크섬의 비밀> 등 시트콤의 대가 김병욱 사단의 송재정 작가의 한계가 여지없이 드러난 듯 보인다. 마지막 회 시청률은 8.4%(8.7%), 18회 평균시청률 8.1%를 기록했다.


<커피하우스>의 후속으로는 김정은, 장신영, 홍지민, 쥬니, 김승수, 이준혁 등이 출연하는 <나는 전설이다>가 방송된다. 학창시절 왕십리를 주름답던 록밴드 마돈나밴드가 ‘컴백 마돈나밴드’로 돌아온다. 법조명문가의 큰 며느리로 살다 동생의 골수암을 계기로 이혼을 선언하고 독립적인 삶을 살게되는 밴드 보컬 전설희(김정은)를 주축으로 밴드가 재결성되면서 벌어지는 뮤직드라마다.


아침드라마 <당돌한 여자>도 종영했다. MBC <분홍립스틱>과 더불어 매주 상위권에 머물던 <당돌한 여자>는 억척스러운 여자 지순영(이유리)과 그녀의 친구이자 시누이 왕세빈(서지영), 두 여자의 삶을 둘러싼 이야기다.
순영의 시댁과 세빈, 세빈이 낳았지만 순영의 딸로 크고 있는 딸기, 그리고 화장품 회사의 사장 한규진(이창훈)과 그의 아들 한주명(이중문) 등이 얽히고설키며 복잡다단한 관계와 상황을 만들어갔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수시로 뒤바뀌며 극을 끌어가던 <당돌한 여자>는 마지막 회 시청률 19.0%(18.1%), 105회 평균시청률 17.0%로 막을 내렸다.


<당돌한 여자> 후속으로는 김지호, 임호, 채민서, 고주원이 출연하는 <여자를 몰라>가 방송된다. 아이가 생기지 않는 걱정 말고는 평화롭게 살아오던 이민정(김지호)이 남편의 불륜을 알게 되면서 '주부‘가 아닌 여자의 삶을 찾아가는 파란만장한 과정을 그린다.



전통문화에 대한 일본인들의 높은 관심


일본인들의 취향과 관심거리는 참으로 다양하고도 독특하다. 올해 초, 약혼식을 올렸던 가부키 배우 이치가와 에비조와 탤런트 출신의 캐스터 고바야시 마오의 결혼피로연을 독점중계한 NTV <완전 독점 중계! 축! 화려한 가부키계 이치가와 에비조·고바야시 마오 사랑과 눈물의 결혼식피로연>이 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사실이 낯설지만 재밌기도, 부럽기도 하다.
이치가와 에비조는 200년 전통의 가부키 명문가 이치가와 가문의 젊은 배우로 일본 뿐 아니라 국제적 명성까지 지닌 인물이다. 가부키계에서는 ‘에비사마’로 우대받을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2009년 2분기에 방송된 기무라 다쿠야의 <미스터 브레인>에 출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화려한 여성 편력으로도 유명한 이치가와를 사로잡은 여성은 지난 3월까지 NTV의 간판 보도 프로그램 <뉴스제로>에서 보조 앵커로 활동한 고바야시 마오다. 두 사람의 결합은 발표와 동시에 세간의 큰 관심거리로 부상했고, 지난 7월29일 세기의 커플은 결혼피로연을 개최했다.
이치가와가 고바야시를 위해 베트남에서 직접 공수한 고바야시의 탄생석 루비 목걸이, 2m 케이크, 80m 레드카펫, 미슐렝 가이드가 선정한 별 셋 레스토랑의 주방장이 만든 스시, 하객으로 참여한 1천여 명에 달하는 일본 내 유명 인사 등 초호화 결혼피로연은 일본인들에게 꽤 의미 있고 큰 행사였음은 분명해 보인다.
이 결혼피로연 독점중계는 18.7%의 시청률로 2위에 랭크됐다. 휴가철인데다 최근 TV시청률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현상을 고려할 때 대단한 시청률이 아닐 수 없다. 일본이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예우가 대단한 사회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마츠모토 준의 게츠쿠 드라마 시청률 대폭 하락


지난 회차 첫 방송을 시작한 마츠모토 준의 게츠쿠 드라마 <여름의 사랑은 무지개색으로 빛난다>의 시청률이 대폭 하락했다. 2회 시청률은 10.9%로, 첫 회의 15.7%에 비해 4.8%나 하락한 수치다. 1년 중 시청률이 가장 안 좋은 3분기, 그리고 본격적인 휴가철이라는 사실을 고려하더라도 충격적인 수치다.
일본 최고의 인기 아이돌 아라시의, 그 중에서도 꽤 인기를 끌고 있는 마츠모토 준의 생애 첫 게츠쿠 드라마라는 이슈에도 시청률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일본 드라마가 첫 회에 비해 2회가 큰 폭으로 하락하거나 평화롭고 잔잔한 러브 스토리가 일본인들에게 큰 흥미를 불러일으키지 못한다 하더라도 ‘게츠쿠’ ‘아라시’ ‘마츠모토 준’ 등 나열하는 것만으로도 흥행 요소가 충분한 드라마의 시청률 하락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나치게 마츠모토 준의 외형과 스타일을 부각하는 데 열중하는 대본과 <꽃보다 남자>의 츠카사를 연상시키는 식상한 캐릭터, 잔잔하다 못해 늘어지는 듯한 극의 흐름이 시청률 하락의 원인으로 보인다.
일본을 대표하는 유명 배우 구스노키 고타로(이토 시로)의 아들로 연예계에서 좀체 자신의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구스노키 타이가(마츠모토 준)는 우연히 알게 된 기타무라 시오리(다케우치 유코)에 첫눈에 끌린다. 그리고 타이가의 형이자 시오리 딸의 담임인 구스노키 다이키(사와무라 잇키)도 시오리에게 첫눈에 반하고 만다. 형제가 한 여자에게 반함으로써 향후, 보다 극적인 흥미를 자아낼 듯 보인다.
마츠모토 준의 팬들은 간신히 두 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여름의 사랑은 무지개색으로 빛난다>가 한자릿 수 시청률을 기록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전전긍긍하고 있다. 아라시 대표로 생애 첫 게츠쿠 드라마에 나선 마츠모토 준의 다음 회차 시청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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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54

Blog+Enter 2010.08.09 09:39


blog+enter 쉰네 번째 간행물입니다
요즘의 저는 왜이리도 어리바리하고 서투른가 모르겠습니다
정신이 반쯤은 딴 데 가있는 모양입니다.;;;
메일을 보내다 익스플로러 창을 홀라당 꺼버려 날려버리는가 하면...
취재처에 명합지갑을 두고 오는가 하면...ㅡㅡ
아무래도 뭔가 필요하지 말입니다....

최근 '진심'이라는 코드에 포커스가 맞춰진 모양입니다.
여러 가지로 많은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www.hurlkie.com 뿐 아니라 www.blog-enter.com으로도 blog+enter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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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Enter Vol.54 ]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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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시청률 제왕 <제빵왕 김탁구> 美 조용한 미국TV 日 토토로와 26시간 텔레비전


KBS2 <제빵왕 김탁구>의 상승세는 언제까지 지속 될 것인가? 휴가철을 맞아 전체적으로 시청률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제빵왕 김탁구>가 이번 회차에도 이틀 연속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13회(7월21일 방송분)가 37.3%(37.0%)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더니 14회(7월22일 방송분)가 37.9%(38.0%)의 시청률로 또다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14년만의 부자상봉으로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


의문의 제빵실 오븐 폭발사고로 실명 위기에 처한 김탁구(윤시윤)는 팔봉제빵점 사람들의 따뜻한 보살핌에 회복하고 본격적인 제빵수업을 시작한다. 2년이 흘렀음에도 폭발사고의 후유증으로 빵을 구울 수 없게 된 탁구는 조진구(박성웅)의 도움으로 후유증을 극복하고 경합 준비에 열을 올린다. 경합 준비로 늦게까지 제빵실에 남아있던 탁구는 팔봉선생(장항선)을 만나러 온 아버지 구일중(전광렬)과 14년만에 재회하게 된다.
그 무렵, 구마준(주원)의 엄마 서인숙(전인화)에게 수모를 당한 신유경(유진)은 거성의 비서실에 수석으로 취직하게 된다. 다음 회차에는 팔봉선생의 경합이 본격화되고, 유경과 인숙의 갈등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능숙하진 않지만 ‘진심’이 담긴 젊은 연기자들의 투혼과 중견 연기자들의 베테랑급 연기, 작은 배역까지도 살아 숨 쉬는 캐릭터들, 그리고 매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빠른 전개로 안방을 사로잡고 있는 <제빵왕 김탁구>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간 <제빵왕 김탁구>의 시청률 추이를 살펴보면, 대체로 목요일 방송분의 시청률이 수요일 방송분보다 낮았는데 이는 목요일 동시간대 편성된 KBS1 <생로병사의 비밀>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생로병사의 비밀>은 7월부터 매주 목요일 밤 10시(6월까지는 격주로 방송)에 방송되는 의학 다큐멘터리로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한 필수 의학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꾸준히 8~9%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고정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는 <생로병사의 비밀>이 <제빵왕 김탁구>의 목요일 시청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생로병사의 비밀>도 <제빵왕 김탁구>의 가파른 상승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제빵왕 김탁구>가 본격적으로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하던 7월부터는 8.5% 선을 오르내리고 있기 때문이다(7월1일 8.5%, 7월8일 8.1%, 7월15일 8.3%, 7월22일 미산출).
<제빵왕 김탁구>가 시작하기 바로 전인 6월3일의 시청률인 9.8%, 4회가 방송되던 6월17일의 9.3%에 비해 꽤 하락한 수치다. 급기야, <제빵왕 김탁구>가 37.9%(38.0%)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던 7월22일, <생로병사의 비밀> 시청률은 산출이 어려울 정도로 하락했다.

월화극 기상도, <자이언트> <구미호:여우누이뎐> ↑ <동이> ↓


월화극 시청률 총합(52.7%, 지난 회차 52.6%)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지상파 3사 월화드라마의 기상도가 재밌다. 시청률 포화상태에서 각 드라마별 시청률의 등락은 당연한 현상이기 때문이다.
가장 크게 상승한 작품은 KBS2의 <구미호:여우누이뎐(이하 구미호)>이다. 6회(7월20일 방송분)가 10.9%(10.5%)로 6회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주간시청률도 지난 회차(8.5%)에 비해 1.7%나 상승한 10.2%에 이른다. 월화극의 절대강자 MBC <동이>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SBS <자이언트>를 상대로 꽤 선전하고 있다. <구미호>는 월화극 시청률 총합 상승세의 주요원인이기도 하다.


이번 회차에는 구미호 구산댁(한은정)의 딸 연이(김유정)의 죽음이 가시화되며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 사랑하는 정규도령(이민호)에게 반인반수의 모습을 들킨 연이, 연이와 한날한시에 태어나 원인모를 병을 앓다 한순간에 미쳐 버린 초옥(서신애), 그런 자신의 딸들을 지키려는 엄마 구미호와 아버지 윤두수(장현성)의 아슬아슬한 갈등은 증폭된다.
자신도 모르는 새 태생적으로 인간과 동물 세계의 경계에 서 있는 연이의 근본적인 슬픔이 회를 거듭할수록 짙어지면서 극은 보다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매회 조금씩 연이에게 가까워지는 죽음의 그림자는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동시에 구미호의 모정과 애달픔을 극대화한다.
초옥을 살리기 위해, 구미호의 복수를 위해 연이의 죽음은 필수불가결한 설정이다. 다만, 연이의 죽음을 기점으로 펼쳐질 상황들은 이전의 구미호처럼 공포스럽기보다는 서글퍼질 것으로 보인다. ‘구미호’라는 뻔한 소재를 2010년에 적합한 미스터리 추리극으로 변모시킨 <구미호>에서 구미호는 공포의 대상이라기보다는 신분과 계급, 편견 등으로 인해 괴물로 살아야하는 연민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자이언트>도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20회(7월20일 화요일 방송분)가 18.9%(19.6%)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치를 기록했고, 주간시청률도 지난 회차(전국 17.3%, 수도권 18.0%)에 비해 소폭 상승한 17.7%(18.1%)에 이른다.
이강모(이범수)는 형 이성모(박상민)와의 재회로 황태섭(이덕화)과 조필연(정보석) 회장이 아버지를 죽인 원수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홍준표 회장(손병호)의 살해범으로 감옥에 가게 된 강모는 첫사랑 황정연(박진희)과 만나지 않는 조건으로 황 회장에게 개포동 땅을 건네받는다.
개포동이 개발된다는 소식에 조 회장의 아들 조민우(주상욱)는 출소 전에 강모를 죽이려는 음모를 꾸미게 된다. 다음 회차에 강모는 조 회장의 계략으로 삼청교육대로 보내지고, 사실을 모르는 미주(황정음)는 민우에 대한 마음을 키워간다.
드라마 제작 단계부터 현정권을 옹호하기 위한 드라마라는 오해를 받았던 <자이언트>는 강남 개발과 정경유착이 당연시되던 시대의 격동기를 빠르고 짜임새 있게 풀어가며 호평을 얻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인물간의 관계는 보다 복잡하게 얽혀들며 불행의 씨앗을 뿌리고, 복수의 실마리를 제공할 전망이어서 <자이언트>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라면 월화 강자로 군림하던 <동이>와의 격차도 꽤 좁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이>는 분명, 아직까지 ‘월화 강자’라는 수식어가 어울린다. 하지만 <자이언트>와 <구미호>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아 불안한 형국이다. 승은상궁이 된 동이(한효주)와 중전 장옥정(이소연)의 치열한 두뇌싸움에도 지난 회차(전국 26.8%, 수도권 29.9%)보다 2.0% 하락한 24.8%(2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벌여둔 이야기가 봉합되기도 전에 다른 이야기들이 등장하는 두서없는 전개와 지나치게 인간적이고 허술한 악역들, 지나친 역사왜곡 그리고 연장을 염두에 둔 다소 늘어지는 전개 등이 시청률 하락 원인으로 풀이된다.
다음 회차에는 옥정이 희빈으로 강등되고, 장희재(김유석)·오태석(정동환)·오윤(최철호) 등 남인세력들이 귀향을 가거나 삭탈관직하는가 하면, 인현왕후(박하선)가 재입궁하는 과정이 전개될 전망이어서 시청률 반등을 노려볼만 하다.

MBC 주말극 <민들레가족> 종영


극 초반, KBS2 <수상한 삼형제>라는 강적을 만나면서 한 자릿수 시청률을 면치 못했던 MBC 주말드라마 <민들레가족>이 종영했다. 주간시청률 12.8%(14.6%), 50회 평균시청률 8.6%로 막을 내린 <민들레가족>은 극 초반, 시청률과 상관없이 따스하고 일상적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갈수록 위장 혹은 계약결혼, 의처증으로 아내에 집착하고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 등 자극적인 소재들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가장인 박상길(유동근)의 불륜 소재까지 등장하더니 급기야, 첫사랑 윤선희(정애리)가 상길의 아들 재훈(오정세)을 오랫동안 혼자 키웠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아내 김숙경(양미경)과의 갈등은 극에 달했다.
비록 5.0%선을 오르내리는 시청률이었지만 한 가족의 삶을 통해 가족 본연의 의미와 삶에 대해 조명했던 <민들레가족>은 초심을 잃으면서 잔잔한 가족극도, 그렇다고 ‘막장’ 코드로 도배해 시청률만을 노린 드라마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에서 막을 내렸다.
결국, 선희는 떠나고 숙경이 상길은 물론 재훈까지 받아들이면서 극은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하지만 초심을 잃은 극에 대한 서운함 역시 적지 않다. <민들레가족> 후속으로는 배두나·이천희·서지석·소이현·오현경 등이 출연하는 <글로리아>가 방송된다.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언니 나진주(오현경)와 함께 힘겹게 살고 있는 나진진(배두나)은 벼랑 끝에서 업소 밴드의 보컬 ‘글로리아’로 무대에 서면서 가수를 꿈꾸게 되는 이야기다. 벼랑 끝까지 몰린 삶에 한 줄기 빛처럼 찾아든 꿈을 좇는 진진을 통해 현대인들이 어느새 잃고 살아가는 ‘행복’과 ‘꿈’을 이야기한다.

조용한 미국 TV, <America's Got Talent> 차트 정상


인기 시리즈도, 특별한 이벤트도 없는 방송가의 최강자는 아무래도 <아메리카 갓 탤런트 America's Got Talent>인 모양이다. 대부분의 인기 시리즈가 종료된 후부터 지난 회차에 있었던 MLB(Major League Baseball) 올스타게임(All-Star Game)같은 스페셜 이벤트가 있던 주를 제외하고는 항상 차트 정상을 지키고 있다.
<NCIS> <The Big Bang Theory> <Two and a Half Men> <The Mentalist> 등의 재방송도 차트 10위권에 진입해 새 시리즈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의 기대치를 반영하고 있다. <Gossip Girl> <NCIS> <The Big Bang Theory> 등 인기 드라마의 새 시리즈가 컴백할 9월까지는 <아메리카 갓 탤런트>와 인기 드라마의 재방송이 차트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웃집 토토로> 12번째 방송 시청률, 20.2%


일본의 애니메이션 사랑은 대단도 하다. 저패니메이션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역시 대단하다. 지난 7월23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이 열두 번째 방송돼 20.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물리적인 수치로만도 높은 시청률이지만 최근 몇 년 간의 시청률이 이전과는 달리 하락세로 접어든 것을 고려하면 더욱 대단한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이로써 <이웃집 토토로>는 NHK의 연속 TV소설 <게게게 아내>의 7월24일 토요일 방송분(21.7%)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1998년 영화로 만들어져 개봉했으며, 1989년 첫 전파를 탄 이래 열두 번이나 방송했다. 열두 번이 방송되는 동안 1995년(18.1%)와 2008년(17.6)을 제외하고는 모두 20.0%의 시청률을 넘어섰다.
<이웃집 토토로>는 1955년 일본의 한 시골을 배경으로 아픈 엄마를 위해 이사를 온 쿠사카베 일가의 이야기다. 상냥하고 의젓한 사츠키, 장난꾸러기 메이 자매가 도토리의 요정 토토로와 우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판타지다.
검정 먼지와의 신나는 숨바꼭질, 토토로의 배 위에서 잠든 메이, 익살스러운 고양이 버스 등 기발한 상상력과 기적을 바라는 따스한 마음으로 탄생한 수묵화 같은 세계는 동심은 물론 현실에 지친 어른들의 마음까지 위안하고 희망을 선사한다. 벌써 22년째,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이웃집 토토로>는 원천 콘텐츠의 대단함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

아라시 마츠모토 준의 최초 게츠쿠 드라마, 15.7%로 시작


근래 최고의 아이돌 그룹 아라시의 멤버인 마츠모토 준이 생애 처음으로 게츠쿠(후지TV 월요일 밤 10시)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고쿠센(2002)>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너는 펫(2003)> <꽃보다 남자(2005)> <꽃보다 남자 리턴즈(2007)> <밤비노(2007)> 등 끊임없는 작품활동으로 사랑받던 마츠모토 준이 2010년 3분기 게츠쿠 드라마 <여름의 사랑은 무지개색으로 빛난다>의 타이틀롤을 맡았다.
일본을 대표하는 유명 배우 구스노키 고타로(이토 시로)의 아들인 구스노키 타이가(마츠모토 준)는 훌륭한 연기자라는 큰 뜻을 품고 LA로 유학까지 다녀왔다. 하지만 들어오는 일이 없어 간간이 버라이어티에 얼굴을 비치는 그저 그런 연예인이다. 정확한 계획과 설정 하에 자로 잰 듯한 타이가의 연기는 물론 버라이어티에서의 행동도 어쩐지 어색하기만 하다.
일도 없고 스트레스도 쌓인 타이가는 취미인 스카이다이빙을 하다 컨트롤러의 고장으로 기타무라 시오리(다케우치 유코)를 만나게 된다. 타이가의 아버지인 고타로의 광팬으로 홀로 딸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다. 타이가와 애틋한 사랑을 하게 될 시오리 역은 <런치의 여왕(2002)> <장미가 없는 꽃집(2008)> 등의 다케우치 유코가 연기한다.
첫 회 시청률은 15.7%로 2000년대 게츠쿠 드라마 첫 회 시청률 워스트 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1년 중 시청률이 가장 안좋은 3분기라는 사실과 바다의 날(7월 셋째 주 월요일) 연휴였음을 감안하더라도 마츠모토 준과 다케우치 유코 조합에서 오는 기대치와 화제성 그리고 2회에 급격한 하락곡선을 그리는 일본 드라마의 특성을 고려할 때 그리 좋은 성적은 아닌 듯 보인다.
이로써 이 시대 최고의 인기남 마츠모토 준의 생애 첫 게츠쿠 입성에 대한 평가는 다음 회차로 넘겨야할 듯 보인다.

FNS 26시간 테레비 주간


7월24일 오후 7시부터 25일 밤 9시까지, 매년 나눔을 실천하는 ‘FNS 26시간 테레비’가 개최됐다. 후지TV 계열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이 총출동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연례 이벤트다. 199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4회를 맞는 ‘FNS 26시간 테레비’의 MC는 지난해에 이어 시마다 신스케와 <퀴즈! 헥사곤> 패밀리다.


<퀴즈! 핵사곤>의 신 유닛 멤버인 사타 안다기의 도쿄·오사카·오키나와·후쿠오카 4개 도시 릴레이 라이브, 다나카 다쿠시·료에이·미나미 아키나·코지마 요시오·크리스 마츠무라 등이 참가한 12시간 세발자전거 대항 레이스, 미소노·사토다 마이·쇼지 토모하루·야구치 마리·야마다 신타로·츠루노 다케시·코지마 요시오·후지모토 토시후미 등이 참가한 24시간 역전 마라톤 등 다양한 기획코너가 마련됐다.
이외에도 후지TV의 인기 프로그램인 <VS아라시> <네프리그> <메차이케> <이이토모> 등도 특집 방송을 꾸몄다. 올해의 이미지 송은 츠루노 다케시, 료에이, 사토다 마이, 미소노의 ‘우리에겐 날개가 있어’다.


2010 FNS 26시간 테레비의 최고시청률은 가장 마지막 코너인 <FNS의 날 26시간 테레비 2010 초웃는 얼굴 퍼레이드 인연:폭소! 오다이바 합숙!>의 17.3%로 시청률 차트 6위에 랭크됐다. 최저시청률은 5.7%로 25일 새벽 5시부터 5시20분까지다. 평균시청률은 12.6%로 지난해에 비해 1.2% 하락했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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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53

Blog+Enter 2010.08.02 12:02


blog+enter 쉰세 번째 간행물입니다
최근 일본 시청률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일일 프로그램의 평균내기가 영 어려워졌습니다.
이번 회차부터 매일 프로그램은 비디오리서치에서 발표하는대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차트에 적용할 수밖에 없을 듯 합니다.

최근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들은 '진정성'과 '당연한 것들'입니다.
이러저러한 콘텐츠를 접하면서, 많은 이들을 만나면서...
진정성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늘 하게 되는 고민이긴 하지만..최근 유난히도 깊이 하는 고민 중 하나입니다.

당연한 것들...이란...
참으로 야속한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죽을 힘을 다해 하지만 즐겁게 하던 일이
어느새 나에게는 물론 타인에게 당연히 해야할 일이 돼버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니 그런 듯 합니다...
참으로 당연한 것들과 일은 심적 부담으로 작용하는 듯 합니다.
왜 당연한 것이 돼버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역시 진정성과 배려심, 친철함 등의 결여일까요? 뭔 소린지...^^;;;;

이 세상에 당연한 일은 없다고 저는 믿습니다만...
그리고 뭔가 머리도 복잡하고 잠을 못자 멍한 상태로
제대로 이야기의 초점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 듯 하지만...;;
여튼, 고민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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