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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렇다...
누구나 그런 것 한둘쯤 있을 테지...
그 종류가 무엇이든...그 모습이 어떻든...시간의 숲에 묻어버린...
내 모습은 아니다, 라고...외면하던...상처들...

밤새 혼자 떠들어대는 TV
아침 자명종 소리...늘 비슷한 일과...그리고 혼자 들이키는 술 한잔...
무의식적으로 주워담는 머리카락...
평범하지만...늘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나도 모르게...내겐 너무 아름다울 오늘...

그렇게 삶은...상처를 내기도 한다..
하지만 생채기 투성이의 내게...마법같은 작은 숨구멍을 선사하기도 한다...
그 틈으로 불어오는...
상처를 쓰다듬으며 가슴을 설레게하는 간지럼같은 미풍...

김지수에게 그런 묘한 매력이 있었던가...
수수하고...어찌보면 촌스런 옷차림과 외모에서 묻어나는...그 매력이란...
말갛게 뜨는 눈이 너무 외로워보이고...
달싹거리는 입술이 너무 참는 거 아닌가...안타깝게하는...데도...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만들어버리는...
그녀는 괜찮을 거라는 아득한 믿음을 가지게 하는...여자...
아팠기 때문에 아픈 다른 이를 품을 수 있는 가슴을 가진...그 여자...
그래서 그녀는 예쁘다...

새삼 '사랑'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2005년...봄에...
난 머리를 쓰다듬어줄...사랑을 꿈꾼다...
"베기라도 하면 어쩌려구요..."
"베면 좀 어때요?"
베면 좀 어때...
아무 것도 아냐...아무 것도...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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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어질테다...내 마음대로...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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