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아이돌> 4주만에 단독 1위


 Fox의 <아메리칸 아이돌 American Idol> 시즌9가 4주만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천960만 명의 시청자가 지켜본 <아메리칸 아이돌>은 최종결선에 진출한 캐시 제임스(Casey James), 크리스털 바워삭스(Crystal Bowersox), 리 드와이즈(Lee Dewyze), 마이클 린치(Michael Lynche)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회차의 테마는 영화음악으로 캐시 제임스는 1967년작 <졸업 The Graduate> 삽입곡인 사이먼&가펑클(Simon&Garfunkel)의 ‘Mrs. Robbinson', 크리스털 바워삭스는 1980년작 <캐디셱 Caddyshack> 삽입곡 케니 로긴스(Kenny Loggins)의 ‘I'm Alright', 리 드와이즈는 영화 <배트맨 포에버 Batman Forever>의 OST인 실(Seal)의 ‘Kiss From a Rose', 마이클 린치는 영화 <프리 윌리 Free Willy>의 엔딩곡인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Will You Be There’를 선보였다. 이번 회차에서는 마이클 린치가 탈락해, 다음 회차에는 Top 3에 든 캐시 제임스와 크리스털 바워삭스, 리 드와이즈가 삼파전을 벌일 예정이다.

기무라 다쿠야의 <달의 연인> 첫 방송 쾌조


일본의 국민적인 아이돌이자 흥행보증수표 기무라 다쿠야는 역시나 대단했다. 2010년 2분기 드라마 중 가장 마지막에 시작한 게츠쿠(후지TV 월요일 밤 9시) 드라마 <달의 연인>이 22.4%, 순간 최고시청률 24.5%로 시청률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기무라 타쿠야는 물론, 시청률의 여왕 시노하라 료코, 영화 <적벽대전>에서 조조의 야망을 불태우던 주유의 아내 소교로 분했던 린즈링, <꽃보다 남자>에서 다도 가문의 후계자인 니시카도 소지로를 연기했던 마츠타 쇼타, 야마시타 토모히사와 게츠쿠 드라마 <버저 비트:벼랑 끝의 히어로>에 출연했던 기타가와 게이코 등이 출연한다.
업계 2위의 인테리어 회사 레고리스의 하즈키 렌스케(기무라 타쿠야) 사장과 그 회사의 디자이너이자 학교 동창 니노미야 마에미(시노하라 료코), 레고리스의 상하이 지사 공장에서 일하던 류 슈메이(린즈링), 레고리스의 라이벌 사업인 업계 1위 머스트폴 사장의 외동딸 모델 유즈키(기타가와 게이코)가 엮어가는 로맨스물이다. 결벽증에 까칠한 완벽주의자 하즈키는 지사 개업을 위해 상하이를 찾는다. 새로 공장을 지을 부지는 중국의 천미가구 공장으로 직원들이 점거농성 중이다. 공장 부지를 찾았다가 천미가구의 직원이자 모델이었던 슈메이를 만나 매료되기에 이른다.


빠른 전개, 공을 들인 테가 역력한 화면 등이 매력적이라는 평과 아직까지는 혼란스러운 전개, 개연성이 부족한 관계 정립 등이 실망스럽다는 평이 엇갈리고는 있다. 하지만 흥행에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하즈키를 오랫동안 바라만 봤던 마에미, 굶주린 고양이처럼 사납지만 매력적인 슈메이, 막무가내로 대시하는 유즈키 등 하즈키와 그를 둘러싼 세 여자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정리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드라마 뿐 아니라, 드라마가 끝난 후에 생방송된 <스마스마:달의 연인 직후 생방송 스페셜!>도 20.4%의 시청률로 2위에 랭크됐다. <달의 연인>의 남자 주인공 기무라 다쿠야가 속한 아이돌그룹 스마프(SMAP)가 MC로 활약하고 있는 <스마스마>에는 <달의 연인>의 세 여주인공 시노하라 료코, 린즈링, 기타가와 게이코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달의 연인>을 포함해 시청률 10위권 내에는 NHK <료마전(20.4%)>, 연속 TV소설 <게게게의 아내(17.3%)>, TV아사히 <종신검시관 2(18.6%)> 등이 랭크돼 오랜만에 드라마 풍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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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43

Blog+Enter 2010.05.24 11:24


blog+enter 마흔세 번째 간행물입니다
참으로 험난한 한주입니다
지지난 주 금요일 밤부터 컴퓨터가 버벅대기 시작하더니...
결국 하드가 나가버렸습니다ㅜㅜ

거금을 들여 고쳐놓으니...
자료 백업에 프로그램 새로 까는 게 또 보통 일이 아닙니다
인디자인 깔아놓고 작업하다 표를 수십 번은 더 날려 먹었습죠
작업 다 해놓고 나니 아크로뱃 프로가 또 말썽입니다..

목요일 밤에서야 겨우겨우 해결하고 보내드립니다.
험난한 한주가 이제 가는가 봅니다.;;;
저는 내일부터 가족들과 경주여행을 갑니다.

즐거운 연휴들 보내시고...건강들 하소서
컴퓨터 건강도 종종 체크하시굽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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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불안한 1위들 日 예능 대거 진입


Fox의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American Idol>과 ABC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스 Dancing with the Stars>가 몇 주간 1위 다툼을 벌이더니 급기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불안한 <아메리칸 아이돌>의 흥행불패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9는 캐시 제임스(Casey James), 크리스털 바워삭스(Crystal Bowersox), 리 드와이즈(Lee Dewyze), 마이클 린치(Michael Lynche, 이상 알파벳순,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등 4명의 결승진출자가 무대를 가지며 시즌 막바지로 내달리고 있다.
이번 회차의 테마는 영화음악, 선곡과 레슨을 책임질 멘토는 <레이 Ray, 2004> <드림걸스 Dreamgirls, 2006> <솔로이스트 The Soloist, 2009> <모범시민 aw Abiding Citizen,
2009> 등으로 연기는 물론 가수로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제이미 폭스(Jamie Fox)였다. <아메리칸 아이돌> 수요일 방송분의 시청가구 수는 1천960만으로, 지난 회차(1천710만 가구)보다는 올랐지만 지난 시즌들에 비하면 미흡한 결과다. 이에 일각에서는 “수명이 다했다”고 평하기도 한다.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특성상 그리고 최고의 ‘아메리칸 아이돌’이 될 신인가수를 배출한다는 기획의도상, <아메리칸 아이돌>의 흥행은 출연자의 실력과 스타성에 울고 웃을 수밖에 없다. 이번 시즌 역시 마찬가지로 눈에 띄게 탁월한 출연자가 없는 것이 시청자들을 끌어들이지 못하는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지난 시즌까지 심사위원 자리를 지켜왔던 폴라 압둘(Paula Julie Abdul)이 퇴진한 것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독설을 일삼으려 프로그램의 핵심 인기요인으로 작용했던 사이먼 코웰(Simon Philip Cowell)도 떠날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어 <아메리칸 아이돌>의 아성은 더욱 불안해 보인다.

<댄싱 위드 더 스타스> 시즌10 파이널 4 선정
전문 댄서와 유명 스타가 파트너가 돼 댄스경연을 벌이는 <댄싱 위드 더 스타스> 시즌10도 방송 8주차를 맞아 최종 5팀이 댄스 플로어에 섰다. 무대 결과에 따라 5팀 중 한 팀이 탈락하고, 다음 회차에는 4팀이 댄스 배틀을 벌이게 된다.


8주차에서는 NFL(National Football League) 신시내티 벵골스의 와이드 리시버 채드 오초친코(Chad Javon Ochocinco)와 셰릴 버크(Cheryl Burke),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에반 라이사첵(Evan Lysacek)과 안나 트레번스카야(Anna Trebunskaya),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리포터 에린 앤드류스(Erin Andrews)와 막심 크메로코프스키(Maksim Chmerkovskiy), 배우이자 MC인 니시 내시(Niecy Nash)와 루이스 반 암스텔(Louis van Amstel), 푸시캣 돌스(Pussycat Dolls)의 멤버인 니콜 셰르징거(Nicole Elikolani Prescovia Scherzinger)와 데릭 휴(Derek Hough)가 경합을 벌였다(이상 알파벳 순,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채드·셰릴, 에반·안나, 에린·마크, 니콜·데릭 커플).
5팀은 1 라운드에서 볼룸 댄스, 2 라운드에서 시대에 따른 라틴 댄스를 선보였다. 1950년대 파소를 선사하며 퍼펙트 점수(3명의 심사위원이 10점 만점을 주어 총점 30점)를 받은 니콜과 데릭이 5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르헨티나 탱고와 1980년대 룸바를 선보인 에린과 마크, 왈츠와 퓨처리즘 차차를 선보인 에반과 안나가 53점을 받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니콜·데릭이 선사한 1950년 파소와 에린·마크 커플의 아르헨티나 탱고가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경합 결과, 43점을 획득한 니시와 루이스 커플이 탈락했다.
<아메리칸 아이돌>과 마찬가지로 1천960만 가구가 시청하며 3주 연속 차트 정상을 지키고는 있다. 하지만, 지난 회차에는 2천 만이 넘는 시청가구를 확보했고, 그 전주에는 2천100만 가구가 넘게 시청했으며, <아메리칸 아이돌>에 이어 3위를 차지했던 주에도 2천만이 넘는 시청가수를 확보한 바 있다.
<댄싱 위드 더 스타스> 시즌10은 막바지로 치달을수록 시청가구 수가 감소하고 있어 다소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다음 회차에 있을 가장 우수한 네 팀의 댄스 경합이 시청자들을 보다 열광시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골든 위크 후유증, 차트에서 자취감춘 드라마들


골든 위크가 이어지는 주간으로, 예능 프로그램이 대거 차트에 진입했다. 10위권에 드라마는 지난 회차(18.4%) 시청률보다 소폭 상승한 NHK의 시대극 <료마전(19.0%)>이 유일하다.
후지TV <카스페! 예능계의 고백 대히트에 숨겨진 장절인생(이하 카스페!)> 스페셜, TBS <핏틴코 캉캉>, NTV <세상 끝까지 잇테Q!> <오샤레이즘> 등 무려 4편이 똑같은 시청률(17.1%)로 공동 8위에 랭크됐다.
2010년 2분기 드라마 중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고 있던 TV아사히 <종신검시관 2>가 결방하고 <그랬구나! 이케가미 아키라의 배우는 뉴스(이하 그랬구나!)> 스페셜 방송이 편성돼 22.3%의 시청률로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2010년 4월14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8시에 전파를 타기 시작한 <그랬구나!>는 알아두면 미래를 예측할 수 뉴스를 짚고, 그 뉴스의 본질을 NHK 기자 출신의 이케가미 아키라가 쉽게 분석하고 해설한다.
이케가미 아키라 외에도 게키단 히토리·아키라 유키 콤비와 8명의 게스트가 출연해 강의 형식으로 뉴스를 전하고, 게스트는 질문하는 형식으로 뉴스를 풀어간다.2008년 10월21일~2009년 9월8일에 방송됐던 <배울 뉴스 쇼!>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5월5일 방송된 <그랬구나!>는 저녁 7시부터 밤 9시48분까지 특별방송됐다. 이날은 연일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오키나와 후텐마 기지 문제와 민주당 오자와 간사장을 상대로 한 검찰 심사회, 교과서 개정, 북한 핵 개발 등의 뉴스를 해설했다.
‘가르쳐!’라는 코너에서는 사업 구분으로 주목받고 있는 ‘법인’, 최근 잇따르고 있는 신당 결성 등에 대한 지식을 전달했다. 이날의 게스트로는 NHK 히트사극 <아츠히메>에서 시마즈 나리아키라를 연기했던 타카하시 히데키, 영화배우 치이 다케오와 미야자키 요시코, 시바타 리에, 우에하라 미유 등이 출연했다.
<그랬구나!> 외에 NTV <구루구루 나인티나인> <세계의 끝까지 잇테Q!> <오샤레이즘>, 후지TV <카스페!> 등이 10위권에 새로 진입했고, 지난 회차에 결방했던 후지TV의 <사자에상>도 19.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위에 랭크됐다.

불안한 드라마 시청률
드라마 시청률 차트 10위권의 작품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골든 위크를 탓으로 돌리고 있었건만, 시청률이 하락한 드라마가 6편이다. <료마전(19.0%, 지난 회차 18.4%)>, TBS <신참자(14.7%, 지난 회차 13.3%), NTV <괴물군(13.1%, 지난 회차 12.8%)>, TV아사히 <경시청 실종수사과(12.2.%, 지난 회차 9.5%)> 등 시청률이 상승한 드라마의 상승폭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NHK 아침 TV연속 소설 <게게게 아내(16.2%, 지난 회차 16.7%)>, 후지TV <절대영도:미해결사건 특명수사(12.9%, 지난 회차 15.5%)> <팀 바티스타2:제너럴 루즈의 개선(12.6%, 지난 회차 14.2%)>, TBS <건달군과 안경양(12.5%, 지난 회차 12.8%)>, TV아사히 <동창회:러브 어게인 증후군(12.2%, 지난 회차 15.4%)> <오미야씨(10.6%, 최근 방송 회차 12.8%)> 등 하락폭은 대체적으로 커서 전체적으로 드라마 시청률이 불안한 상태다.
한국의 영웅재중을 비롯해 우에노 쥬리, 에이타 등 인기 청춘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후지TV <솔직하지 못해서>는 10.3%(지난 회차 10.8%, 그 전 회차 13.2%)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이병헌·김태희·정준호·김승우·김소연·탑 등이 출연하는 한국산 블로버스터 첩보물 TBS <아이리스>도 역시 7.5%(지난 회차 8.8%, 그 전 회차 10.1%)>의 시청률로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불안한 드라마 시청률이 골든 위크, 우울한 날씨 등 외부요인 때문인지, 작품 자체의 문제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회차에는 전통적인 일본 드라마 시간대인 게츠쿠(후지TV 월요일 밤 9시) 드라마인 <달의 연인>이 첫 회를 시작한다.
흥행불패 신화의 주인공 기무라 타쿠야와 일본에서 시청률의 여왕으로 평가받고 있는 시노하라 료코, 대만의 인기 여배우 린즈링 등이 대거 출연하는 로맨스물이다. <달의 연인>이 불안정하기만 한 일본 드라마 시청률을 안정시킬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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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42

Blog+Enter 2010.05.13 21:39


blog+enter 마흔두 번째 간행물입니다
Blog+Enter 42호입니다.
지난 호에서 미리 말씀드렸듯,
5월1일, 2일에 있었던 Beautiful Mint Life 2010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MBC 파업이 준 뜻밖의 여유,
뉴스데스크와 드라마 사이에 방송되는 <포토에세이 향수>와
<나의 어머니, 나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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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분기 일본 드라마 列傳, 드라마 부활을 꿈꾸며

2010년 2분기 드라마가 대부분 시작했다. 5월10일에야 방송하게 될 기무라 타쿠야의 게츠쿠(후지TV 월요일 밤 9시) 드라마 <달의 연인>과 4월21일 TBS 수요일 밤 9시 드라마 프라임타임대에 방송될 이병헌의 <아이리스>, 4월22일 첫 방송될 TV아사히의 <동창회:러브 어게인 증후군>, 4월23일 방송할 포복절도 학원 코미디 TBS <건달군과 안경양>, 4월25일 첫 전파를 탈 TV아사히의 <여제 카오루코>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2분기 드라마가 시작했다.


2분기 드라마의 특징은 화려한 출연진과 제작진, 그리고 흥행요소가 다분하다는 데 있다. 흥행보증 수표 기무라 타쿠야, 우에노 쥬리, 에이타, 우에토 아야, 오노 사토시 등을 비롯해 흥행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아베 히로시, 우치노 마사아키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들이 라인업돼 있다.
또한 한국 드라마 혹은 연기자들이 프라임 시간대에 얼굴을 내밀거나 편성됐다는 사실도 2분기의 특징이다. 최근 해체를 발표한 동방신기의 영웅재중이 에이타, 우에노 쥬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솔직하지 못해서>라는 드라마에 캐스팅됐고, ‘춤추는 골리앗’으로 유명한 싸움꾼 최홍만이 아라시의 멤버 오노 사토시와 <괴물군>에 출연한다.
더욱 눈여겨 볼 것은 이병헌의 <아이리스>다. 그 동안 오전이나 낮 시간대에 한국 드라마가 편성된 적은 있었지만, 이처럼 골든타임대에 편성된 경우는 없었다. 3월6일부터 이미 TBS 위성채널을 통해 방송된 바 있는 <아이리스>의 행보는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

2분기 드라마 출발 쾌청
2분기 드라마들의 출발은 꽤 쾌청해 보인다. 이번 회차 시청률 차트 10위권에만도 드라마가 절반을 차지한다. 1년 단위로 편성되는 NHK의 시대극 <료마전>과 TV연속 소설 <게게게 아내>를 제외하더라도 3편에 이른다.
한 자릿수 시청률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더니 2분기에는 대부분의 드라마들이 두 자리 시청률로 첫 발을 내딛었다. 이같은 상서로운 기운이 시청률의 지속적인 하향세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일본 드라마 업계에 전환점이 돼 줄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2분기 드라마 중 가장 먼저 전파를 탄 것은 3월30일에 첫 방송을 한 NHK의 <8일째 매미>다. <8일째 매미>는 나오키상 수상작가 가쿠타 미쓰요의 동명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엇나가기만 하는 두 여인의 삶이 모성과 가족, 운명을 이야기 한다.
유부남과 사랑에 빠져 아이까지 가진 기와코(단 레이), 그녀는 이혼 후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남자의 말을 믿고 중절수술을 하지만 그의 아내는 이미 임신중이다. 사랑하는 남자와 헤어지게 된 기와코는 중절수술의 후유증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된다.
그리고 1년 후, 기와코는 카오루(키타노 키이)를 안고 달리고, 20년 후, 카오루는 유부남의 아이를 임신한다. 총 6회에 걸쳐 펼쳐질 <8일째 매미>는 내레이션과 과거·현재를 오가며 빠르게 진행되는 이야기로 흥을 돋운다.


매일 아침 8시에 방송하는 NHK의 아침 연속 TV소설 82번째 작품인 <게게게 아내>가 3월29일 첫 방송을 했다. 요괴인간이 주인공인 만화이자 애니메이션 <게게게의 기타로>로 유명한 미즈키 시게루의 아내 무라 누노에의 자전 에세이를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좋아하는 일에만 집중하는 남편 곁을 지키며 여유롭고 유쾌하게 살아가는 주인공과 가족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가족연대기다. 무카이 오사무가 유명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로, 마츠시타 나오가 그의 아내 이이다 후미에로 출연한다.
48년만에 방송시간까지 바꾸는 파격편성을 단행했음에도 첫 회 시청률은 14.7%로 NHK 연속 TV소설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게게게 아내>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며 4월11일~18일 주간시청률 18.2%를 기록하고 있다.

수사물 일색, 흥행 호조
2010년 2분기 드라마의 또 다른 특징은 수사물이 넘쳐난다는 데 있다. 4월7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아사히의 <종신 검시관> 시즌2는 2009년 2분기 드라마로 시체와 현장의 물증을 통해 사건을 풀어가는 10부작 수사물 <종신 검시관>의 두 번째 이야기다.


경시청 형사부 감식과의 검시관들을 주인공으로 한 이 드라마의 타이틀롤은 2009년 4분기 흥행작 TBS <진 Jin>에서 사카모토 료마로 분한 바 있는 연기파 배우 우치노 마사아키가 맡았다.
원제인 ‘임장’은 경찰이 사건발생 장소에 출동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초동수사를 일컫는 용어로 일본판 <C.S.I>인 셈이다. 이시쿠라 요시오(우치노 마사아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수사물 <종신 검시관 2>는 1, 2회에 17.9%, 18.6%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후지TV <팀 바티스타 2:제너럴 루즈의 개선(이하 팀 바티스타 2)>은 2008년 10월 방송된 바 있는 <팀 바티스타의 영광>의 후속편이다. 780만 부 이상이 팔려나간 베스트셀러 ‘팀 바티스타’ 시리즈 중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제너럴 루즈의 개선>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응급센터를 무대로 한 의료 스릴러로 심료내과의 타구치 코헤이(이토 아츠시)와 후생 노동성의 수상한 관료 시라토리 케이스케(나카무라 토오루)가 다시 콤비를 이룬다. 이번 새 시리즈의 중심인물은 도조의대병원 응급센터 부장이자 천재 의사 하야미 고이치(나시지마 히데토시)다. 제목에 명시된 ‘제너럴 루즈’는 ‘피투성이 장군’을 의미하는 고이치 부장의 별명이기도 하다. 첫 방송의 시청률은 12.4%, 2회는 14.5%다.


아베 히로시와 나카마 유키에 주연의 스릴러 <트릭>이 방송 10년만에 스핀오프 시리즈로 돌아왔다. TV아사히의 <경부보 야베 겐조(이하 야베 겐조)>는 <트릭>에서 나타나기만 하면 늘 상황을 어렵게 만드는 경시청 형사 야베 겐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수사물이다. 야베 겐조는 원작의 연기자 나마세 카츠히사가 맡았고 첫 화 시청률은 11.7%, 2회 평균 시청률은 10.95%에 이른다.


TBS의 <신참자>는 첫 방송(4월18일)부터 21.0%의 시청률로 시작했다. 니혼바시에서 일어난 여성살인 사건의 해결과정을 그린 추리극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니혼바시 경찰서에 새로 부임한 형사 가가 교이치로(아베 히로시)를 중심으로 살인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아베 히로시·쿠로키 메이사·무카이 오사무· 미조바타 준페이·키무라 유이치 등 일본의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주·조연에 캐스팅돼 시작 전부터 관심이 뜨겁던 작품이다. 가가 형사 시리즈의 여덟 번째 작품으로 시작부터 그 기세가 대단도 하다.


4월13일 첫방송을 한 후지TV의 <절대영도> 역시 우에토 아야·미야사코 히로유키·야마구치 사야카·마루야마 토모미·키무라 료 등 쟁쟁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연출로 나선 무라카미 쇼스케 역시 <전차남> <1리터의 눈물>을 히트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치에는 못미친다는 평도 없지 않지만 첫 회 시청률은 18.0%로 기대치만큼이나 높다.
경시청 내 신설된 ‘특명수사 대책실’을 배경으로 미해결 사건을 쫓는 열혈 신참 여형사 사쿠라기 이즈미(우에토 아야)의 이야기다. 일본판 <콜드케이스> 쯤 되는 <절대영도> 첫 회에는 10년 전 일어난 3억 엔 횡령사건을 다뤘다. 10년 전 횡령사건 직후 행방불명 됐던 여성 용의자가 산속에서 시체로 발견되면서 수사가 재개된다.
‘절대영도’란 열역학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최저 온도로 절대온도 0K를 말하며 섭씨-273.15℃로, 이론적으로는 도달하는 것이 불가능한 온도다. 이는 어떤 사건도 미해결인 채 끝나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건 뒤에 숨겨진 인간 군상을 그리는 미스터리 서스펜스 드라마 TV아사히의 <경찰청 실종자 조사과>도 16.4%로 출발했다. 사와무라 이키·엔도 켄이치·키타무라 유키야·키카와다 마사야가 출연하는 <경찰청 실종자 조사과>는 도바 슌이치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다.
다음 달 결혼을 앞둔 회사원 토오루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다. 취업에 실패하고 1년 동안 인터넷 카페에 빠져 살던 토오루의 행방은 묘연하기만 하다. 조사결과 엉터리 식품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는 회사와 관련 있음이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점점 흥미진진해진다. 첫 회 시청률은 16.4%.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해가는 <오미야 씨>가 시즌9를 맞았다. <오미야 씨>의 작가 시오다 치구사의 극본, <경시청 수사1과 9계>의 연출가 요시다 케이치로가 뭉친 수사물이다. 제목 ‘오미야 씨’는 과거 교토부경의 실력자였지만 현재는 작은 서의 사건 자료 담당자인 토리이 칸자부로(와타세 츠네히코)의 별칭이다.
얼빠진 듯 보이지만 뛰어난 실력과 감을 소유한 형사로 현재와 과거의 연관성을 간파해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하는 오미야 씨를 중심으로 유일한 부하 나나오 요코(사쿠라이 아츠코), 오미야 씨를 동경하는 오오타키 테츠야(카세 타이슈) 형사 등이 풀어가는 이야기 <오미야 씨>는 15.4%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괴물랜드 왕자, 청춘 로맨스, 어머니 이야기 등
소수긴 하지만 수사물 이외에도 괴물랜드의 왕자 이야기,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청춘들의 로맨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어머니의 이야기 등도 라인업됐다. 흥행에 가장 성공한 작품은 NTV의 <괴물군(4울17일 첫방송)>이다.


쟈니스 계열의 아이돌 그룹 아라시의 리더 오노 사토시가 이기적이고 철 없는 괴물랜드의 왕자로, 최홍만이 왕자를 돕는 괴물 3인방 중 하나인 프랑케시타인으로 출연한다. 철부지 왕자가 인간세계에 떨어져 수많은 경험을 하면서 발전하고 성숙해 간다는 내용이다.
참으로 만화스럽고 일본스러운 <괴물군>은 17.5%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일본 최고의 아이돌 그룹 멤버와 한국 출신의 최고 싸움꾼의 시너지가 일단은 꽤 효과적으로 보인다.
후지TV <솔직하지 못해서(4월15일 첫방송)> 에이타·우에노 쥬리·세키 메구미·타마야마 테츠지 등 일본의 청춘스타와 최근 해체를 발표한 한국 동방신기의 영웅재중이 출연하는 청춘 로맨스다.


트위터 등 온라인으로 시작되는 관계와 우정, 사랑을 그릴 <솔직하지 못해서>는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던 작품이다. 첫 회는 5명 주인공의 사연을 소개하느라 중구난방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와 연출이 아쉽다는 평이다.
이처럼 깊이 없는 대본과 단순 나열식 연출이라면 익명성과 현실 사이를 오가며 맺는 인간관계의 솔직함을 짚어내기에는 무리수가 아닐까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자칫, 뻔한 트렌디 드라마나 소문난 잔치가 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11.9%의 시청률로 시작한 <솔직하지 못해서>의 평가는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질 다음 회차로 미뤄야할 듯하다.


학대 받는 소녀를 납치해 그녀의 어머니로 살아가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NTV의 <마더>는 호평과 더불어 11.8%의 시청률로 시작했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태양과 바다의 교실>의 사카모토 유지가 극본을 맡았다.
감각적인 연출과 깊이 있는 대사, 강렬한 장면들 그리고 영화 <러브레터>의 Remedios가 담당한 OST가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TBS의 <텀블링>은 남자 수중발레 팀의 고군분투를 그린 <워터보이즈>의 리등체조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 최고 불량서클의 짱 와타루(야마모토 유스케)가 미녀 전학생의 환심을 사기 위해 남자 리듬체조부에 가입하게 된다.
리듬체조부에 가입하면서 많은 경험을 하게 되고 성장해가는 학원물이다. 야마모토 유스케·세토 코지·미우라 쇼헤이·다이토 슌스케·니시지마 타카히 등이 일체 대역없이 아름다운 라인이 생명인 리듬체조 연기를 선보인다. 첫회 시청률은 10.5%다. 이외에도 암을 소재로 한 메디컬 드라마 와우와우의 <판도라> 시즌2, NHK <체이스:국세사찰관> 등이 첫 전파를 탔다.


지난 분기에 비하면, 작품도, 캐스팅도 강하다고 알려진 2분기 드라마의 첫회 시청률은 꽤 호조다. 하지만 흥행의 향방과 최근 몇 년 간 침체기를 걸었던 일본 드라마의 부흥이 이뤄질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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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39

Blog+Enter 2010.04.25 09:31


blog+enter 서른아홉 번째 간행물입니다
한국은 천안함 함미 인양과 사체 발굴 등으로 뉴스 시청률이 상승했습니다.
일본은 2010년 2분기 드라마가 대거 시작하면서
차트 절반을 드라마가 차지했습니다.
첫 방송 시청률들이 지난해 하반기나, 2010년 1분기 보다는 나은듯 한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일본의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아서라는 풀이도 있고...
여튼 그렇습니다

그리도 드디어 큰 맘 먹고 지른 소니 알파550이 도착했습니다.
괜히 왜 기분은 좋아질까요 ㅎㅎ

행복들 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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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23

Blog+Enter 2009.12.21 11:30


blog+enter 스물세 번째 간행물입니다
이번 회차에는 일본과 한국의 아이돌을 활용하는 방법의 차이를 깨달은 한 주였습니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아이돌을 참 좋아하죠.
하지만 그들을 어떻게 콘텐츠로 만들고 활용하는지는 매우 다른 것 같습니다.

이번 회차 일본 시청률 차트의 1위는 1995년부터 매년 12월 중순 토요일 밤 9시부터
2시간 정도 진행되는 <산마&SMAP! 미녀와 야수 크리스마스 스페셜'09)>인데요
그리고 스마프의 멤버인 기무라 다쿠야 주연의 도 17.7%로 7위에 랭크됐는데
놀라운 사실은 이 드라마 2001년 1분기 드라마이며 네 번째 재방송이라는 겁니다.

한국에서 이런 작품이나 아이돌 멤버가 있다면, 아마도 매우 큰 사건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서 아이돌은 큰 인기를 누리고는 있지만 오랫동안 사랑받고
다양한 콘텐츠의 소스가 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한물 간’ 아이돌이 더 많을지도 모를 일이죠.
아니면 마음껏 망가지며 예능 프로그램의 게스트 정도로 활용되고 있는데
그나마도 수많은 경쟁을 뚫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이것이 무조건 나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마치 일회용처럼 소비되거나 잘 나갈 때 바짝 활동해야한다는 식의 마인드가 안타깝죠.
일본의 경우는 스마프는 물론 아라시, NEWS, 킨키키즈 등의 아이돌 그룹 혹은
그룹의 멤버 개인이 주가 돼 끌어가는 프로그램이 적지 않더군요.
<스마스마>라든지, <아리시의 숙제군> <24CH△NNEL> 등 정규 프로그램 외에도 10주년,
혹은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매년 24시간 연속 방송 등의 메인 MC로 등용되곤 하는에요.
단지 TV 프로그램 뿐 아니라 활동 방법이나 팬과의 관계 등도 매우 다르게 진행되는 듯 합니다.

이는 일본과 한국 아이돌의 재능이나 능력의 차이라기보다는
양국의 콘텐츠를 다루는 방법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한국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 오래도록 콘텐츠의 핵심 요소로 성장하고,
일본 사회에도 영향력을 미치는 모습이 부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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