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Enter Vol. 32

Blog+Enter 2010.03.11 20:52


blog+enter 서른 두 번째 간행물입니다.
한, 미, 일 모두 올림픽에 열광한 한 주였습니다.
한국은 가히 김연아를 위한 한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KBS2 <수상한 삼형제>와 <추노>가 차트 1위를 지키고 있는데...집안싸움이군요.
그 동안 월화극 정상을 지키던 KBS2 <공부의 신>이 종영했습니다
후속으로 부자되는 비법을 전수하게 될 <부자의 탄생>이 방송됩니다.

일본 시청률 차트를 좀 보강했습니다. 그간 차트에 반영되지 못했던
오전부터 저녁 6시 이전 시간대의 프로그램의 시청률도 반영했습니다.
박스오피스는 여전히 <의형제>와 <셔터 아일랜드>가 1위를 지키고 있고
가요계는 티아라의 신곡 '너 때문에 미쳐' 발표로 걸 그룹 대란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회차에는 Hurlkie's inddin을 시작했는데요
인디 뮤지션 인터뷰, 레이블 관련 인사, 공연 리뷰 등이 실릴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예전에 찍어둔, 밤샘 마감 후 집에 돌아오면서 찍은 새벽 사진을 꺼내들 게 한
데이브레이크 라는 밴드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최근 <New day>라는 EP를 발표하고 '좋다'라는 곡을 선보이고 있죠
참으로 담백하고 솔직한 그들의 음악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www.hurlkie.com 뿐 아니라 www.blog-enter.com으로도 blog+enter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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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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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日 모두 2010 밴쿠버 올림픽 열풍

한국은 가히 ‘김연아’ 주간이라 할만하다. 세계적인 피겨 여왕 김연아의 올림픽 첫 출전은 한국 국민들은 물론, 전세계 언론에서도 관심거리였다.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경기가 있던 2월24일(이하 한국시간)과 프리 프로그램 경기가 있던 26일 SBS의 올림픽 관련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일제히 상승했다.
<모닝와이드 2부> <밴쿠버 2010 올림픽센터> <밴쿠버2010 프라임타임>은 24일, 각각 14.9%, 13.9%, 13.2%, 13.2%, 13.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김연아 특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26일 역시, 15.5%, 14.3%, <밴쿠버2010 올림픽센터> 13.3%, <밴쿠버2010 프라임타임> 11.7%로 다소 상승했다.


‘피겨 여제’ 김연아 주간
78.50점(기술점수 44.70, 예술점수 33.80)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세계 신기록을 경신한 김연아 경기의 중계 방송분은 33.7%, 최고 분당 시청률은 36.2%에 이른다. 이 전까지 올림픽 기간 동안, 최고의 분당 시청률은 지난 21일,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에 출전한 모태범 경기의 34.1%였다. 이날 SBS의 <8시 뉴스> 시청률도 19.6%에 달했다.
지상파DMB인 SBSⓤ에서 동시 중계한 김연아의 경기 시간 마감 전 시청률도 7.447%(수도권, 개인 기준)로 이전 동시간대 4주 평균 시청률 0.081%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밌는 사실은 이날, 일본의 피겨 요정, 아사다 마오가 시즌 처음으로 클린 연기를 선보이며 73.48점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도 김연아가 최고 순간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후지TV에서 생중계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18.3%, 최고 순간 시청률은 아사다 마오 바로 다음 순서에 연기를 펼친 김연아의 점수가 발표되던 순간으로, 32.6%에 이른다. 마오의 금메달 향방을 결정지을 김연아의 연기와 점수에 이목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프리 프로그램 경기가 있었던 2월26일, 한국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벌어졌다. 김연아가 프리 프로그램 경기를 펼친 2월26일, 아사다 마오보다 먼저 링크에 들어선 김연아의 연기 시간대 시청률은 36.4%, 점유율(해당시간 TV를 켠 가구 중 시청비율)은 62.0%에 이른다.
이날 아사다 마오의 연기 시간대 시청률은 38.2%, 점유율은 63.2%다. 이 역시, 김연아의 금메달 향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연아는 150.06점(기술요소 78.30, 프로그램 요소 71.76)이라는 경이적인 점수를 기록하며 종합점수 228.56점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미국 역시, 메달을 딸 가능성을 지닌 자국 선수가 없음에도 이례적으로 김연아의 프리 프로그램 경기를 생중계했는데 2천만 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지켜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표본 집단을 정해 통계를 내는 방식의 한국 시청률과 달리 미국의 시청률과 시청자 수는 가구마다 조사해 취향을 반영하는 시스템이다.
게다가 5개의 지상파 채널 외에도 엄청난 수의 채널이 존재하고 있어 시청 루트도 다양하기 때문에 NBC에서 생중계한 김연아의 경기를 2천만 가구가 넘게 시청했다는 것은 엄청난 사건이라 할만하다. 이날 김연아의 연기에 대해 NBC의 피겨 스케이팅 해설자 스캇 해밀턴(1984년 사라예보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은 “여왕폐하 만세!”를 외치기도 했다.
한국의 올림픽 주요경기 시청률·점유율 집계 결과, 가장 높은 시청률 역시 김연아가 차지했다. 쇼트, 프리, 그리고 종합점수 모두에서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김연아의 시상식이 44.7%로 올림픽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78.3%, 분당 최고시청률은 46.6%에 이른다.


경기 뿐 아니라 ‘김연아’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와 인터뷰 프로그램 역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쇼트 프로그램 경기 하루 전인 23일에 방송된 SBS <12년의 기다림, 연아의 올림픽)은 심야시간대임에도 12.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금메달을 딴 후 편성된 SBS 인터뷰 프로그램 <연아의 트리플 러브>와 KBS1 <김연아 스페셜> ‘연아의 마법, 세상을 홀리다’는 각각 22.5%, 18.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차트 2위, 9위에 랭크됐다.
이 두 프로그램은 기획의 부재와 허술한 구성, 수준이 떨어지는 질문, 부족한 취재 등으로 비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한국 국민들의 ‘김연아’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특히, KBS1의 <김연아 스페셜>은 ‘김연아’라는 이름을 건 프로그램 제목과는 동떨어진 기획과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불만을 샀다. 김연아의 이야기는 그 간 자료화면으로 구성한 반면, 아사다 마오에 대해서는 잘 가는 카페, 즐겨찾는 음식점과 메뉴, 마오에 대한 일본인의 생각 등을 상세하게 전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공영방송’으로써의 각성을 촉구받기도 했다.
김연아가 출전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경기는 물론 갈라쇼에서 거둔 방송광고 매출은 약 50억 원으로 올림픽 중계 프로그램 총매출(142억 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피겨 여왕에 대한 국민적 사랑과 관심으로 김연아는 피겨 여왕이자, 시청률의 여왕이자, 광고매출의 여왕에 등극했다.


지난 3월3일, 미국의 경제전문방송 CNBC에서 선정한 ‘가장 시장성 있는 올림픽 스타 25인(The 25 Most Marketable Winter Olympians)’에서 김연아는 미국 스노보드 하프 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숀 화이트에 이어 2위에 선정됐다.
현재 방송사들은 ‘김연아’를 비롯한 이규혁,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의 스피드 스케이팅 메달리스트, 이정수, 성시백 등 쇼트 트랙 메달리스트들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어 당분간은 올림픽 후유증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


주간시청률 정상 노리는 <수상한 삼형제>와 <추노>, 집안싸움
KBS 2TV의 주말극 <수상한 삼형제>와 수목 미니시리즈 <추노>가 주간시청률 1위를 두고 자리다툼을 벌이고 있다. 1.2%라는 근소한 차이로 1위에 오른 <수상한 삼형제>는 원리원칙을 지키는 엄격한 아버지 김순경(박인환)과 장남밖에 모르는 안하무인 어머니 전과자(이효춘)의 세 아들 김건강(안내상), 김현찰(오대규), 김이상(이준혁), 그리고 그들의 아내 엄청난(도지원), 도우미(김희정), 주어영(오지은) 등의 가족이야기다.
여러 가지 거짓말로 쫓겨나다시피 한 청난을 잊지 못해 찾아 헤매는 건강, 교도소에 있다 석방된 청난의 전 남편, 우미의 친구 연희(김애란)와 미묘한 감정을 교류하며 아내 우미를 정신과로 향하게 하는 현찰 등 가족 간의 갈등이 기묘하게 표출되고 있다.
자신의 아들만 싸고돌며 막무가내로 며느리를 구박하는 시어머니 과자, 아내와 친구를 정신병 취급하며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현찰과 연희 등 자극적인 설정에도 32.6%로 주간시청률 차트 정상을 차지한 <수상한 삼형제>는 흥행세를 타며 20회 연장 방송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극이 중반으로 치달으며 다소 주춤하고 있는 <추노>가 31.4%의 시청률로 <수상한 삼형제>를 바짝 뒤쫓고 있다. 15부(2월24일 수요일 방송분)는 송태하(오지호)와 언년이(이다해), 이대길(장혁)이 한 자리에 모이면서 극을 맺었다.
언년의 목에 칼을 겨누는 대길, 그런 대길에게 칼을 겨누는 태하의 장면에서 시작한 16회는 서로의 동료를 죽였다고 오해하고 있는 대길과 태하의 격투신, 그리고 이어진 두 사람의 고문신, 그리고 원손을 데리고 태하를 기다리는 언년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음 회차에는 대길과 태하의 오해가 해소되고, 황철웅(이종혁), 천지호(성동일), 업복이(공형진) 등 주요 등장인물들이 한 데 모일 것으로 보여 시청률 역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KBS2 월화극 <공부의 신> 자체 최고시청률로 종방
일본만화 <꼴찌, 동경대 가다>를 드라마화한 <드래곤 사쿠라>를 리메이크한 KBS2 월화드라마 <공부의 신>이 마지막회 시청률 25.1%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며 종영했다. 학교 법인 청산 때문에 병문고를 찾은 변호사 강석호(김수로)와 일명 ‘공신돌’로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린 황백현(유승호), 길풀잎(고아성), 홍찬두(이현우), 나현정(지연), 오봉구(이찬호) 등 천하대 특별반 학생들의 눈물겨운 대학입학기다.
석호는 애초 전원 천하대 입학을 미션으로 내세웠지만, 입시 준비를 하면서 아이들과 소통하고 감정을 교류하면서 진정한 교육자로 거듭나게 된다. 아무 대학에도 지원을 하지 않은 찬두와 천하대에 지원했지만 떨어진 현정을 제외한 백현, 풀잎, 봉구는 논술시험을 준비한다.
하지만 백현은 한의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지원대학을 태평대로 전향하고, 춤을 추는 것이 꿈인 찬두는 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춤을 추게 되고,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던 현정은 자신의 꿈을 위해 그림을 그리게 된다. 결국, 현실의 서울대쯤으로 설정된 천하대만이 최고임을 강조하고 사교육을 부추긴다는 비판에 시달리던 <공부의 신>은 자신의 꿈과 적성에 따라 최고는 달라진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종영했다. 겨울방학 내내 전국에 공부 열풍을 불게 했던 <공부의 신>은 16회 평균시청률 21.6%로 종영까지 월화극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공부의 신> 후속으로는 지현우, 이보영 주연의 <부자의 탄생>이 방송된다. 분수에 맞지 않는 소비를 일삼으며 잃어버린 재벌 아버지를 찾아 나서는 최석봉(지현우)과 재벌그룹의 상속녀이면서도 아끼고 또 아끼는 이신미(이보영)의 이야기다.
재벌인 아버지를 찾아 부자의 꿈을 이루려는 석봉이 쉽지 않은 여정에서 자신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재벌 상속녀 신미를 만나 돈 버는 이치와 정신을 터득하고, 결국 스스로 재벌이 되는 과정을 다룬다.
지난 회차, 16회 평균시청률 12.1%로 막을 내린 KBS1 <명가> 시간대에는 후속작 <거상 김만덕>의 첫 방송(3월6일)을 앞두고 특집 다큐멘터리 <위대한 나눔, 거상 김만덕을 만나다>를 편성했다. 비천한 기녀에서 조선시대 최고 거상으로 자리매김한 김만덕의 삶을 재조명하고 드라마 <거상 김만덕>의 기초지식을 전달해 드라마 흥행의 초석을 다진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다큐멘터리 <위대한 나눔, 거상 김만덕을 만나다>의 시청률은 7.6%로 다소 낮았다. 하지만 오랜만에 이미연이 드라마에 복귀하는 드라마인데다 박솔미 등 쟁쟁한 출연진으로 드라마 <거상 김만덕>에 대한 기대치는 꽤 높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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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30

Blog+Enter 2010.02.21 23:46


blog+enter 서른 번째 간행물입니다
2월 중순의 어느 날, 어딘가에 긁혔는지 손가락 생살이 떨어져 나가더니
늘 강하고 독립적이셨던 외할머니께서 떠나셨습니다.
마지막마저 자신의 의지대로셨더랍니다.
이제야 인터넷을 열고 포스팅합니다.
이번 호는 통합본만 포스팅하니 너그러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www.hurlkie.com 뿐 아니라 www.blog-enter.com으로도 blog+enter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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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29

Blog+Enter 2010.02.06 13:57


blog+enter 스물아홉 번째 간행물입니다
KBS2 <수상한 삼형제>와 <추노>가 독주하는 가운데 월화극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2 <공부의 신>과 SBS <제중원>이 다소 하락했고,
MBC <파스타>, SBS <별을 따다줘>가 상승했습니다.
하락폭보다는 상승폭이 더 크니 전체적으로 시청률이 상승한 셈이죠
<다함께 차차차>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등이 종영했습니다.
그 후속작인 <바람 불어 좋은 날> <산부인과>가 향후 차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합니다.

미국은 NFL 휴식기로 제52회 그래미 시상식이 차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2, 3위와의 격차가 크지 않아 1, 2, 3위가 비슷한 시청 가구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0 그래미는 비욘세, 테일리 스위프트, 레이디 가가 등 여성 파워가 돋보였습니다.

일본은 <료마전>의 흥행세가 무섭습니다. 또다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죠.
2010 1분기 기대작 <울지 않기로 결심한 날>은 10.2%로 아쉬운 출발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직장 내 따돌림이라는 주제가 참 자극적이고도 비현실적이지 않나 싶네요.

박스오피스는 여전히 <아바타> 강세 속에 멜 깁슨의 <Edge of Darkness>와
<하모니>가 선전하고 있습니다.
다음 회차에는 송강호, 강동원의 <의형제>고 개봉할테니...그 이후의 박스오피스 변화가 궁금해집니다. 음악은 소녀시대가 모든 차트를 평정했습니다.
얼마나 이쁘고 깜직들하신지, 타이틀곡 'Oh!'는
지나치게 잘게 쪼개진 음의 다이내믹한 음이 낯설고
월드컵과 동계올림픽을 겨냥한 듯한 콘셉트가 지나치게 상업적이지 않나는 생각이 들지만
사실 그녀들에게 대단한 가창력이나 음악성을 기대하는 게 아니라면
거슬리지 않을-사실은 열광할만큼- 정도입니다.

Hurlkie's Enter-note에는 드라마 <별을 따다줘>와 편성,
시청행태의 변화 등에 대한 이야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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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나는 드라마들, 경쟁 치열해진 월화드라마

KBS2 주말극 <수상한 삼형제>와 수목극 <추노>가 연일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고 있고, 주말극의 강세가 여전한 가운데 드라마의 들고남이 잦은 한주였다. KBS1 일일극 <다함께 차차차>가 마지막 회 시청률 34.3%, 주간시청률 33.5%, 총 155회 평균시청률 23.7%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SBS 수목극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도 주간시청률 9.7%, 16회 평균시청률 10.6%로 아쉬운 종영을 맞았다. <다함께 차차차>의 후속작인 <바람 불어 좋은 날>과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후속작 <산부인과>가 시청률 차트에 어떤 영향를 미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주 월화드라마의 기상도가 변화하고 있다. KBS2 <공부의 신>이 앞서가는 가운데 MBC <파스타>와 SBS <제중원>이 엎치락뒤치락하며 혼전을 빚고 있다. 여기에 SBS의 밤 9시 드라마 <별을 따다줘>의 상승세가 거세지며 월요일, 화요일 밤이 풍성해지고 있다.


KBS1 <다함께 차차차> 종영
KBS1 일일극 <다함께 차차차>가 마지막 회 시청률 34.3%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주간시청률 33.5%로 KBS2 <수상한 삼형제>에 이어 주간시청률 차트 2위를 차지했고, 총 155회의 평균시청률 23.7%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다함께 차차차>는 전통적으로 흥행보증수표였던 KBS의 일일 드라마답지 않게 14.8%로 시작해 60회에 이르기까지도 20%를 넘지 못하며 제작진을 전전긍긍하게 했다. 이는 <너는 내 운명> <미우나 고우나> 등에 이어 편성된 <집으로 가는 길>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출생의 비밀, 억지스러운 캐릭터 설정 등의 코드를 배제한 무공해 드라마를 표방하던 <집으로 가는 길>은 30.9%의 높은 시청률로 시작했다. 하지만 ‘막장’이라고 난리를 치며 착한 드라마를 원하는 듯하던 시청자들은 점차 이 드라마를 외면하기 시작했다.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집으로 가는 길>은 마지막 회(2009년 6월26일 방송) 시청률 17.4%를 기록하며 총 120회 평균시청률 20%(평균시청률 19.2%)에도 미치지 못하며 초라하게 막을 내렸다.
그 후속으로 편성한 것이 <다함께 차차차>로 기억상실, 실종, 남편에 대한 집착, 얽히고설킨 두 집안의 인연 등의 코드를 내세우며 일일극 부흥에는 성공했다. 14.8%로 시작한 <다함께 차차차>는 윤정(심혜진)과 준우(이종원)의 결혼 결정과 갈등, 진우(오만석)와 나윤(조안)의 자신들만의 결혼식 등을 다루던 61회(2009년 9월21일 방송분, 21.1%)에 처음으로 시청률 20% 벽을 넘어섰다.
서서히 시청률 상승세를 타던 <다함께 차차차>는 윤정의 실종된 남편 태수(홍요섭)와 은혜(이응경)의 남편 신욱이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시사되던 92회(2009년 11월3일 방송분, 30.2%)에서 처음으로 30%를 넘어서며 시청률 상승세에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신욱이 15년 동안 기억상실증으로 원래 가족을 잊고 은혜와 부부로 살았던 사실이 밝혀지고 윤정에게로 돌아가기로 결정을 하면서 극에 대한 관심도 높아갔다. 이로 인해 윤정의 조카인 진우와 은혜의 딸인 나윤의 사랑이 어떤 결론에 이를까 역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결국 최종회에서 <다함께 차차차>는 윤정과 준우의 재회, 은혜에게로 회귀한 신욱, 이에 의해 진우와 나윤 역시 사랑을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1년 뒤, 윤정과 태수의 딸 수현(이청아)이 민경현(정성운)과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7개월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 같은 결말에 시청자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한편에서는 “신욱을 잃지 않기 위해 온갖 악행을 저지른 은혜를 불쌍한 인물로 그리더니 결국 15년 동안 행방불명된 남편을 기다리며 시댁에 헌신한 윤정의 또 한 번의 희생으로 모두가 행복해졌다”며 분노했다. 그런가 하면 일각에서는 “마지막까지 혼란스러워 하던 윤정 역시 새로운 사랑으로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결국 <다함께 차차차>와 전작 <집으로 가는 길>은 드라마가 흥행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좀 더 자극적이고, 강한 소재와 캐릭터, 상황을 창조해야하는가라는 드라마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화두로 던진 셈이다. 이 고민은 고스란히 후속작 <바람 불어 좋은 날>에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함께 차차차> 후속인 <바람 불어 좋은 날>은 김미숙·김소은·진이한·이현진·강지섭 등이 출연하는 가족드라마다. 당당하고 씩씩한 권오복(김소은)과 여섯 살짜리 아들을 둔 미혼부 장대한(진이한)을 둘러싼 좌충우돌 러브스토리로 김미숙, 이현진이 19살 차를 극복하고 사랑에 빠질 것으로 알려지며 방송 전부터 관심을 끌기도 했다.


<공부의 신> <제중원>↓, <별을 따다줘> <파스타>↑
매주 월화드라마의 기상도가 변화하고 있다. KBS2 <공부의 신>이 앞서가는 가운데 MBC <파스타>와 SBS <제중원>이 엎치락뒤치락하며 혼전을 빚고 있다. 여기에 SBS의 밤 9시 드라마 <별을 따다줘>의 상승세가 거세지고 있어 월요일, 화요일 밤을 두고 벌이는 경쟁은 보다 치열해지고 있다.
게다가 ‘공부’를 주제로 한 청소년 리메이크 작, 한국 최초의 근대식 병원을 배경으로 한 메디컬 사극,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전형적인 캔디녀와 출생의 비밀 등이 등장하는 신데렐라 드라마 등 장르와 소재까지 다양해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월요일, 화요일 밤을 선사하고 있다.
<공부의 신>과 <제중원>이 소폭 하락했고, <파스타>와 <별을 따다줘>가 상승했다. <공부의 신(0.9% 하락)> <제중원(0.2% 하락)>의 하락폭은 적고 <파스타(1.2% 상승)>와 <별을 따다줘(1.6% 상승)>의 상승폭은 그 보다 커 전체적으로 시청률은 오른 셈이다.
김수로, 배두나를 중심으로 유승호, 고은아, 이현우, 지연 등의 천하대특별반을 배경으로 한 <공부의 신>은 방학과 동시에 올랐던 시청률이 개학을 맞아 주춤하는 듯 보이고,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식 병원 ‘제중원’에서 벌어지는 신분·성별 등의 타파와 의술의 존귀함을 다루는 <제중원>은 지나친 진지함이 극의 재미를 떨어뜨린다는 평이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파스타>는 현욱(이선균)과 유경(공효진)의 솔직하고 맛깔스러운 연애의 본격화와 이를 둘러싼 세영(이하늬), 김산(알렉스)의 사각관계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한 주방을 둘러싸고 이태리파와 국내파, 여자와 남자 요리사로 나뉘어 신경전을 벌이고, 이를 계기로 성장하는 요리사들의 이야기도 상승세의 주요 원인이다.


월화극 중 눈에 띄는 것은 뉴스시간대에 방송되는 <별을 따다줘>의 상승이다. 첫 주간시청률 11.2%로 시작한 <별을 따다줘>는 2주차 13.0%, 3주차 14.2%, 4주차 15.8%로 꾸준히 1.0% 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별을 따다줘>는 전직(?) ‘된장녀’였던 현직 ‘캔디녀’인 ‘있으나마나 미스 진’ 진빨강(최정원)과 얼음처럼 차가워 대부분의 사람들을 상처 입히는 엘리트 변호사 원강하(김지훈)가 극을 이끌어가는 전형적인 신데렐라 이야기다.


MBC <세바퀴>, 심야예능 신기원
'세상을 바꾸는 퀴즈‘ MBC <세바퀴>가 심야 예능 프로그램의 신기원을 이룩했다. 토요일 밤 10시45분, 타 방송사의 드라마와 동시간대 편성임에도 시청률 24.4%를 기록하며 황금시간대에 방송하는 ‘1박2일’ ‘남자의 자격’의 <해피선데이(24.7%)>와 근소한 차이로 6위에 랭크됐다.
물론 이런 식의 비교멘트를 1박2’ 팬들이 들으면 “1박2일 단독으로는 연일 3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할지도 모를 일이다. 1박2일의 대단함을 폄훼하자는 것이 아니라 1박2일이 대단한 만큼 <세바퀴>가 대단하다는 의미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의 한 코너로 시작한 ‘세바퀴’는 그 흥행력과 19금 발언(?)의 남발로 시간대를 옮겨 다니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독립편성(2009년 3월22일까지 <일밤> 코너, 4월4일부터 독립편성) 10개월만에 2주 연속 24.9%(42회, 2010년 1월23일 방송분), 24.4%(43회, 2010년 1월30일 방송분)라는 엄청난 시청률로 ‘예능 지존’을 넘보고 있다.
밤 11시부터 자정 넘어서까지 방송되는 심야예능 프로그램으로는 ‘꽤’라는 수식어보다는 높은 수준의 흥행력이다. 이같은 힘은 2009년 연말 시상식에서 유감없이 발휘돼 MC 박미선과 이휘재를 대상 후보에 오르게 했고, 최우수상을 비롯한 우수상 등 다수의 분야에서 수상자를 배출했다.
<세바퀴>의 흥행 비결은 꾸밈없고 거침없는 아줌마들의 입심이다. 독설가 김구라, 김태현, 김태훈이 입도 뻥긋 못하게 하는 MC 박미선을 비롯한 이경실, 선우용녀, 김지선, 조혜련, 조형기 등 고정 게스트 멤버의 활약은 눈부실 정도다.
MC와 고정게스트들 못지않게 이영자, 혜은이, 홍지민, 개그맨 박성호, 황현희 등 게스트의 힘 역시 막강하다. 또한 어디로 튈지 모를 이야기의 방향을 잡아주고, 지나치다 싶을 때는 적절하게 정리하는 MC 박미선, 이휘재의 능력 역시 뛰어나다. <세바퀴>를 통해 다시 활동을 재개한 김현철, 김정렬, 서승만, 최병서 등 역시 인기요인 중 하나다.


KBS <수상한 삼형제> <추노>,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
KBS2 주말극 <수상한 삼형제>와 수목 드라마 <추노>가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추노>는 방송 시작 이래 매주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 7, 8회에서는 대길(장혁)에게 칼을 맞은 혜원(이다해)을 돌보는 태하(오지호)의 이야기가 전개됐다.
다음 회차에는 원손을 구하기 위해 제주도로 향하는 태하와 혜원, 이를 쫓는 대길과 철웅(이종혁), 천지호(성동일) 등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세 패거리가 제주에서 마주칠 것으로 보여 극적 긴장감은 더욱 고조돼 시청률 역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추노>의 독주에도 꿋꿋하게 10%대를 유지하던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가 주간시청률 9.7%, 16회 평균시청률 10.6%로 아쉬운 종영을 맞았다. 차강진(고수)과 한지완(한예슬) 그리고 지완의 약혼자 박태준(송종호), 그를 사랑하는 이우정(선우선) 등이 그려나가는 사랑에 대한 진중한 고찰이다.
차강진(고수)의 엄마 차춘희(조민수)와 한지완(한예슬)의 아버지 한준수(천호진)의 중독같은 사랑, 그들의 사랑을 꼭 닮은 강진과 지완의 사랑, 이로 인해 아들 지용(송중기)을 잃고 두 사람과 강진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으로 살아온 지완의 엄마 서영숙(전도연) 등이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를 풀기는 했지만 온전한 해피엔딩도, 온전한 새드엔딩도 아닌 결말을 맞았다.
‘사랑’에 대한 진중한 고찰로 <추노>의 독주 속에서도 선전하던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는 지나치게 복잡하게 얽히는 이야기 구조와 복수, 어려운 사랑으로 인한 지지부진한 전개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후속으로는 지난 해 한해를 <아내의 유혹>으로 뜨겁게 달구며 흥행 연기자로 자리매김한 장서희의 출연과 탄탄한 시놉시스로 시작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있었던 <산부인과>가 방송된다. 산부인과 의사의 일과 고민에 대해 진지하게 풀어갈 <산부인과>가 독주중인 <추노>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수상한 삼형제>가 38.4%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가운데 MBC에서는 새로운 주말극 <민들레가족>이 첫 전파를 탔다. 유동근, 양미경을 중심으로 세 딸인 송선미, 마야, 이윤지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가족극이다.


막장 드라마와 자극적인 코드가 넘쳐나는 흐름 속에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짚는 <민들레가족>이 얼마나 수용될지는 미지수다. 첫 회 시청률 7.3%, 주간시청률 6.6%로 다소 미흡하게 출발한 <민들레가족>이 막장의 홍수 속에서 한없이 추락하기만 하던 MBC 주말극을 부활시키며 주말극 판도를 변화시킬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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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27

Blog+Enter 2010.01.24 00:58


blog+enter 스물일곱 번째 간행물입니다
KBS 드라마와 예능이 모두 강세입니다...
시청률 톱10 안에 <수상한 삼형제> <다함께 차차차> <추노> <공부의 신> 등
4편을 랭크시키고 있는데
월화극, 수목 드라마, 주말 연속극, 일일극 등에서 모두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셈입니다.
주말 밤 방송되는 KBS1 대하사극 <명가> 역시 호평 속에 12.6%의 주간시청률을 기록하며
전파를 타고 있으니 아무래도 KBS가 새로운 드라마 왕국으로 거듭날 모양입니다.
여기에 '1박2일' '남자의 자격'의 <해피선데이>까지^^

미국은 NFL의 AFC 디비저널 플레이오프와 새로 시작한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9,
골든글로브 시상식으로드라마가 대거 차트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볼티모어 레이븐스(Baltimore Ravens)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Indianapolis Colts)의 경기는
3천만 가구가 넘게 시청했네요

일본은 <료마전>의 상승세가 거센 가운데 1분기 드라마가 대부분 시작했습니다.
지난 회차에 시작한 NHK의 <토메하넷! 스즈리 고교 서예부>, 금요드라마 <스포트라이트>,
TV아사히의 <샐러리맨 킨타로 2>를 비롯해 후지TV의 게츠쿠 드라마 <코드 블루 2>와
<정직한 남자>, TBS 일요극장 <특상 가바치>·금요드라마 <엽기인걸 스나코>·
수요극장 <아카카부 검사 교토편>·<반장 진난서 아즈미반> 시리즈 2,
TV아사히의 목요드라마 <엔젤뱅크 전직대리인>·목요 미스터리 <853 형사 카모 신노스케>·
<숙명 1969~2010>, NTV의 <굽히지 않는 여자>·목요 나이트 드라마 <키노시타 부장님과 나>,
NHK의 토요드라마 <너희에게 내일은 없다> 등이 새로 전파를 탔고 다음 회차에는
<블러디 먼데이> <울지 않기로 한 날> 등이 방송될 예정입니다.
일본의 전통적인 드라마 시간대 게츠쿠(후지TV 월요일 밤 10시) 드라마
<코트 블루> 시즌2가 18.8%로 출발했습니다.

영화는 여전히 <아바타>의 광풍이 거세고 전세계 기록 경신을 코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음악차트에서는 2PM ‘Tik Tok', 여성시대 ‘원더우먼’, C.N.Blue '외톨이야’등이 급부상했고
드라마 <추노>의 OST인 임재범의 '낙인'도 눈에 띕니다.
그리고 또다시 표절시비네요 ㅡㅡ

Hurlkie's Enter-note에는 앤디 워홀을 통해 본 예술에서의
대중의 가치 등에 대한 이야기있습니다^^
즐건 하루 보내소서~~

www.hurlkie.com 뿐 아니라 www.blog-enter.com으로도 blog+enter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주시길...^^
↓↓↓↓↓↓↓↓↓↓
[ Blog+Enter Vol.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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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영민 2010.01.26 1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7회 읽을수 없어요. 링크가 잘못된것인가요?

    • hurlkie 2010.01.27 0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 죄송합니다^^;;;
      오류 수정했습니다...
      확인을 한다고 하는데도...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그리고 지적해주셔서 또한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드라마 왕국 KBS

KBS가 새로운 드라마 왕국으로 거듭날 모양이다. 시청률 톱10 안에 <수상한 삼형제> <다함께 차차차> <추노> <공부의 신> 등 4편을 랭크시키고 있다. 월화극, 수목 드라마, 주말 연속극, 일일극 등에서 모두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주말 밤에 방송되는 KBS1 대하사극 <명가> 역시 호평 속에 12.6%의 주간시청률을 기록하며 전파를 타고 있다. <명가>는 정당한 부의 축적과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현하고 있는 경주 최씨 일가의 12대에 걸친 300년 역사를 그린다.
차인표가 기운 가문을 되살리기 위해 상업으로 부를 이루고 관직에 나서 남·서인 정쟁에 휘말리다 고향으로 돌아와 농업발전을 이룩하는 최국선 역을 연기한다. 국선의 라이벌 김원일은 최근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으로 인기몰이 중인 김성민, 국선의 연인 한단은 한고은이 연기한다.
KBS의 드라마가 흥행세를 타면서 타 방송사의 드라마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MBC의 <히어로>는 이준기, 백윤식, 엄기준 등의 출연에도 불구하고 KBS2의 흥행대작 <아이리스>와 <추노>와의 경쟁에서 힘을 못쓰고 있다. 마지막 회 시청률도 5.0%, 전회 평균시청률 4.7%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엎치락뒤치락하는 KBS <수상한 삼형제>와 <다함께 차차차>
KBS2 주말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 KBS1 <다함께 차차차>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 회차에 1위를 차지했던 <다함께 차차차>는 33.1% 시청률로, 34.1%의 시청률을 기록한 <수상한 삼형제>에 선두자리를 내주었다.
<수상한 삼형제>는 칼에 찔려 병원에 입원한 이상(이준혁)과 이를 걱정하며 병원을 찾은 어영(오은지)의 결혼이 본격화되면서 어머니 전과자(이효춘)와의 분란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상에게 호감을 보이고 있는 신임 검사 이태백(윤주희)의 등장도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여기에 둘째 현찰(오대규)의 불륜이 예고되는가 하면, 첫째 건강(안내상)의 새 아내인 엄청난(도지원)의 거짓말이 들통나는 등 가족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여전히 막장 논란에 대한 목소리는 높아가고, 가족 간의 갈등이 극으로 치달으면서 시청률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욱(홍요섭)의 거처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는 <다함께 차차차>는 신욱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윤정(심은진)과 지키려는 은혜(이응경), 이들 사이에서 나정(서지희)을 데려다 키우고 싶어하는 정녀(김영옥) 등의 입장과 주장이 얽히고설키며 갈등을 진화시키고 있다.
이같은 갈등에 아들 진우(오만석)와 따로 나가살 결심을 하는 동자(박해미), 음모로 인한 회사 문제까지 불거지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끌어내고 있다. <수상한 삼형제>와 마찬가지로 막장 논란과 자극적인 상황 등으로 시청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갈수록 시청률 역시 상승하고 있다.


거센 <추노>의 추격으로 삼파전
<수상한 삼형제>와 <다함께 차차차>가 벌이는 선두경쟁에 노비를 쫓는 추노꾼의 이야기로 신분 사회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지는 수목 사극 <추노>가 가세했다. 방송 2주만에 주간시청률 27.3%로 30% 선을 위협하며 3위에 올라섰다.
양반가 자재 출신의 추노꾼 이대길(장혁)과 소현세자의 충신이었지만 누명을 쓰고 노비가 된 송태하(오지호), 대길 집의 노비 언년이었다가 도망을 해 신분을 숨기고 살고 있는 김혜원(이다해)이 펼치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다.
여기에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업복이(공형진), 태하의 라이벌이자 친구 황철웅(이종혁), 대길의 앙숙 천지호(성동일), 대길을 흠모하는 설화(김하은) 등이 엮이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끌어낸다. 이번 회차에는 도망을 한 태하와 이를 쫓는 대길, 그 와중에 드러나는 궁중 암투, 혜원과의 인연 등이 그려졌다.


도망하기 위해 함께 배에 오른 태하와 혜원, 그리고 이를 추격하다 혜원을 알아본 대길로 4회의 마지막을 장식한 <추노>는 삼각구도의 심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소현세자의 아들을 둘러싼 정치적 음모까지 가세하며 극에 긴장감과 재미를 불어넣고 있다.
극이 진행되면서 <추노>가 언제쯤 시청률 30% 벽을 넘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추노>의 추격이 거세지며 앞으로의 선두경쟁이 KBS 드라마의 삼파전이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 향방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BS2 <공부의 신> 월화 밤 평정할까?
지난 회차만하더라도 MBC <선덕여왕>의 시청률을 균등하게 나눠가진 듯싶던 월화 드라마의 향방이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KBS2의 <공부의 신>이 22.4%로 월화극 선두로 나서며 춘추전국시대의 막을 내렸다.
SBS 메디컬 사극 <제중원>과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로맨틱 코미디물 MBC <파스타>는 하락했고, 뉴스시간대에 방송되는 SBS <별을 따다줘>는 소폭 상승했다. 이에 <공부의 신>을 제외한 세 드라마의 시청률이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본 만화 <꼴찌, 동경대 가다>, 드라마 <드래곤 사쿠라>를 리메이크한 학원물 <공부의 신>은 없어질 위기에 처한 병문고에 변호사 강석호(김수로)가 등장해 괴짜 교사들과 문제아 학생들을 모아 천하대 입학을 목표로 하는 고군분투기다.
황백현(유승호), 길풀잎(고아성), 홍찬두(이현우), 나현정(지현) 등으로 구성된 특별반을 구성하고 차기봉(변희봉), 앤써니 양(이병준), 이은유(임지은), 장영식(심형탁) 등의 특별반 교사를 특별채용하면서 병문고 교사들과 갈등을 빚기 시작한다.
주간시청률 14.7%로 시작한 <공부의 신>은 22.4%로 급격한 상승세를 타며 월화극 평정에 시동을 걸고 있다. 방학을 맞아 자녀의 공부에 신경이 쓰이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선호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최근 일각에서는 ‘천하대=성공’이라는 인식을 주입시키고 사교육을 부추기며 지나치게 학원 홍보에 주력한다는 이유로 조기종영을 청원하고 나섰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천하대만이 살길이다’라는 모토는 오히려 학벌지상주의와 지나친 사교육을 비판한다고 주장하고 나선다. 이처럼 엇갈리는 주장이 어떻게 진행될지 향후 대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리산 등반길에 나선 ‘남자의 자격’과 흑산도 홍어여행을 떠난 ‘1박2일’의 KBS2 <해피선데이>가 24.6%로 4위, 세경(신세경)과 준혁(윤시윤)의 짝사랑과 현실을 반영한 정음(황정음)의 서글픈 취업기, 이나영·박영규 카메오 등장 등의 에피소드가 방송된 <지붕뚫고 하이킥>은 23.4%로 5위에 랭크됐다.


15.7%의 시청률로 시작해 21.5%로 다큐멘터리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던 <아마존의 눈물> 2부 ‘사라지는 낙원’ 역시 21.0%로 9위에 랭크됐다. 사냥마저 힘들어지고 전염병에 시달려야 하는 아마존의 부족들, 양식장에서 최고의 상품으로 길러져야하는 ‘삐라루꾸’, 초라해진 축제 등 문명으로 인해 파괴되고 있는 아마존의 현실을 전하고 있다. 다큐멘터리 최고 흥행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아마존의 눈물>은 오는 3월, 극장에서 개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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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26

Blog+Enter 2010.01.15 11:05


blog+enter 스물여섯 번째 간행물입니다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이번 주 Hurlkie's Enter-note를 쉬다보니
이전 것들에 비해 양이 좀 적습니다..

한국은 새 드라마 4편이 새로 시작해 월화 드라마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했습니다.
KBS2 <공부의 신>, MBC <파스타>, SBS <제중원>과 <별을 따다 줘>가
차별화된 콘셉트로 각기 다른 시청 층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시간대에 편성된 <제중원>과 <공부의 신> <파스타>는
BC 월화사극 <선덕여왕>이 독식하던 시청률을 공평하게 나눠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제중원> <공부의 신> <파스타>는 각각 첫 회 시청률 15.1%, 13.4%, 13.3%,
주간 시청률은 14.8%, 14.7%, 14.2%를 기록하며 월화 드라마 춘추전국시대를 열었네요.

또한 KBS2 수목극 <추노>의 기세가 엄청납니다
신분체계가 가장 막강했던 조선시대, 도망친 노비와 그 노비를 쫓는 추노꾼을 주인공으로 한
대하사극으로 <한성별곡-正>으로 마니아층으로 형성하고 있는 곽정환 PD와
영화 <7급 공무원> <원스 어폰 어 타임>을
집필하며 완성도와 대중성을 인정받은 천성일 작가가 의기투합한 대작입니다.
첫 회 시청률 19.7%, 주간 시청률 21.1%로 단번에 시청률 차트 8위에 올랐죠.
탄탄하고 흥미진진한 서사구조와 장엄하고 다이내믹한 영상,
진중하면서도 감각적인 연출, 해학과 유머가 살아있는 고증 등이 돋보이는 수작입니다.

<아마존의 눈물> 1부 ‘마지막 원시의 땅’이 다큐멘터리 최고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래저래 한국 시청률 차트에는 많은 변화와 바람직한 신호가 공존하는 한 주 였습니다.

미국은 NFL(National Football League)의 플레이오프와
대학축구 챔피온 시리즈인 BCS(Bowl Championship Series)의 시작으로
가히 미식추구를 위한 한주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NFL 플레이오프 경기와 BCS 경기가 경이적인 시청가구 수를 기록하며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본은 에도시대 개혁을 이끌던 사카모토 료마의 일대기를 그린
NHK의 시대사극 <료마전>이 21.0%로 시청률 톱에 올랐습니다.
쿠마가와에서 제방 쌓는 일을 하면서 에도로 가는 계기를 마련하고
민초들의 아픔과 삶을 깨닫게 되는 내용이 방송됐죠.

또한 자니스의 대표 아이돌 스마프와 아라시, KAT-TUN 등의 특별 방송이 넘쳐난 한 주였습니다.
후지TV의 신춘 스페셜 드라마 <최후의 약속>부터
<SMAPXSMAP>신춘 드림 스페셜 4시간30분 특별생방송,
<KAT-TUN의 선배 가르쳐 주세요! 어른의 규정 100 앤드 크림>
<킨짱&카토리 싱고의 제83회 일본가장대상>,
TV아사히의 <SMAP 간바리마스! CHAN TO SHI NAI TO NE!> 스페셜 등이 대거 편성됐습니다.
일본에서 아이돌의 인기는 대단하긴 대단한가 봅니다^^

<아바타>가 4주 연속 한·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고수하며 열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국 극장가에서는 외화 사상 처음으로 관객동원 수 80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외화 최고 흥행 톱에 등극했고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도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세계 수익도 13억3천만 달러를 돌파했는데
전세계적으로 18억4천만 달러를 벌어들인 제임스 카메론의
<타이타닉(Titanic, 1997)>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제임스 카메론이 자기 작품의 흥행기록을 뛰어넘을지 자못 궁금해집니다...
참으로 대단한 감독이 아닐 수 없네요...세계의 왕이라고 외치던 오만함까지 용서될 정도로요^^

음악차트는 참 변화가 없습니다.
새해를 맞았음에도 새 앨범 발표가 뜸한 가요계 현황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는데
그나마 다운로드 차트서 눈에 띄는 곡은 발매와 동시에 2위에 랭크된
여성 아이돌그룹 4minutes 멤버인 현아의 솔로곡 ‘Change'입니다.
어린 나이에 보여주기 쉽지 않은^^;;; 골반춤이 화제군요...
모바일 차트에서는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엔딩곡인
김조한의 'You Are My Girl'이 8위로 진입했습니다

다음 주에 좀더 알차게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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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 드라마 춘추전국시대

방송사상 이런 적이 있었나 싶다. 지상파 3사의 새 월화 드라마 4편이 일시에 전파를 탔다. KBS2 <공부의 신>, MBC <파스타>, SBS <별을 따다 줘>와 <제중원>은 학원물, 이탈리아 요리를 테마로 한 로맨스, 메디컬 사극, 7남매가 엮어가는 가족극 등 차별화된 콘셉트로 각기 다른 시청 층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동시간대에 편성된 <제중원>과 <공부의 신> <파스타>는 MBC 월화사극 <선덕여왕>이 독식하던 시청률을 공평하게 나눠가진 것으로 보인다. <제중원> <공부의 신> <파스타>는 각각 첫 회 시청률 15.1%, 13.4%, 13.3%, 주간 시청률은 14.8%, 14.7%, 14.2%를 기록하며 월화 드라마 춘추전국시대를 열었다.


방송 첫 주에는 근소한 차이로 <제중원>이 앞섰다. <제중원>은 현대 의학이 도입되던 개화기, 한국 최초의 서양식 의료기관 제중원을 배경으로 한 메디컬 사극이다. 백정의 아들이 서양의학을 접하고 조선 최초의 근대식 병원 제중원의 의사가 되는 과정이 펼쳐진다.
백정 출신의 조선 최초 외과의사 황정(박용우), 사대부 출신이지만 현대의학 2인자의 숙명을 타고난 도양(연정훈) 그리고 두 남자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며 의사로 성장하는 신여성 석란(한혜진)이 엮어가는 현대의학 역사와 사랑 이야기다.
바늘로 머리 상처를 꿰매거나 시체를 해부하는 등 첫 주부터 혁신적인 현대의학이 소개되면서 조선판 <하얀거탑>이라는 평까지 얻고 있다. 앞으로 백정 출신 황정과 사대부 출신 도양이 재회하면서 긴장감을 자아내고, 그들 사이에 석란이 끼어들면서 더욱 팽팽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극답지 않은 빠른 전개와 자연스러운 연기가 선호 이유다. 반면, 전반적으로 흐르는 묵직함이 젊은 시청자를 끌어들이기는 어려워 보이기도 한다.


일본만화 <꼴찌, 동경대가다>를 바탕으로 리메이크한 <공부의 신>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인 천하대 입학 프로젝트에 뛰어든 교사들과 문제아들의 고군분투기다. 병문고등학교 운영권 이전을 위해 모교를 찾은 폭주족 출신 변호사 강석호(김수로)가 방황하는 황백현(유승호), 길풀잎(고아성), 홍찬두(이현우), 나현정(지연) 등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학원물이다.
김수로, 배두나, 오윤아, 변희봉 등 탄탄한 연기력과 개성을 지닌 배우들과 ‘국민 남동생’ 유승호, 영화 <괴물>의 고아성, <선덕여왕>의 김유신 아역 이현우, 아이돌 그룹 티아라의 지연 등 차세대 스타들이 한데 어울려 코믹함과 풋풋함을 선사한다.
<트릭> <히어로> <결혼 못하는 남자> <천지인> 등의 아베 히로시, 아이돌 그룹 NEWS의 야마시타 토모히사, <천지인> <갈릴레오φ> 등의 나가사와 마사미 등 일본 최고의 신구 스타들이 대거 참여해 <드래곤 사쿠라>라는 제목으로 일본에서도 드라마화한 바 있다.
코믹함 속에서도 진중함이 묻어나는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젊은 시청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아역들이 등장하면서 흥행세를 타고 있다. 공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방학을 맞이하면서 앞으로 보다 많은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것으로 예측된다. 원작과의 비교나 젊은 시청자를 타깃으로 삼다 자칫 유치하게 흘러갈 수 있는 것이 위험요소다.


<파스타>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페라를 배경으로 최고의 파스타 요리사를 꿈꾸는 중국집 딸 서유경(공효진)과 까칠하기 그지없는 이태리 출신의 신임셰프 최현욱(이선균)의 일과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파스타, 이태리, 셰프, 와인 등 트렌디한 요소의 총 집합체인 <파스타>는 젊은 여성 시청자들을 주 타깃으로 한다.
쿨하고 유쾌한 젊은 남녀의 사랑을 그린 로맨스와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요리사라는 전문성을 맛깔스럽게 버무렸다는 평이다. 문제는 전형적인 트렌디 드라마의 공식을 따르는 식상함과 무늬만 전문직 드라마가 될지도 모를 가능성이다. <내 이름은 김삼순> <커피프린스> 등을 연상시키는 상황과 캐릭터 등도 극복해야할 산이다.


<천사의 유혹> 후속 <별을 따다줘>는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가문의 영광> 등을 집필한 바 있는 정지우 작가의 신작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남매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부모의 사고로 졸지에 5남매의 엄마가 된 보험FC 진빨강(최정원)의 성장과정을 그린다. 냉랭함으로 무장한 원강하(김지훈)와 다정다감한 원준하(신동욱) 형제와의 삼각 로맨스도 흥미롭다. 주간시청률 11.2%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명품사극 <추노>, <아이리스> 명성 이을까?
<아이리스> 후속으로 방송된 KBS2 <추노>의 흥행세가 거세다. 신분체계가 가장 막강했던 조선시대, 도망친 노비와 그 노비를 쫓는 추노꾼을 주인공으로 한 대하사극이다. <한성별곡-正>으로 마니아층으로 형성하고 있는 곽정환 PD와 영화 <7급 공무원> <원스 어폰 어 타임>을 집필하며 완성도와 대중성을 인정받은 천성일 작가가 의기투합한 대작이다.
첫 회 시청률 19.7%, 주간 시청률 21.1%로 단번에 시청률 차트 8위에 올랐다. <추노>는 재방송 시청률마저도 9.4%에 이르며 전작 <아이리스>의 흥행세를 이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탄탄하고 흥미진진한 서사구조와 장엄하고 다이내믹한 영상, 진중하면서도 감각적인 연출, 해학과 유머가 살아있는 고증 등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사실, <아이리스>에 비해 연출, 극본, 영상 등은 뛰어나다. ‘이병헌’이라는 브랜드만큼의 파워를 지닌 것은 아니지만 장혁, 오지호, 이다해 등 뛰어난 연기력과 힘 있고 매력 넘치는 캐릭터가 있다. 또한 공형진, 이종혁, 성동일, 한정수, 김하은 등 쟁쟁한 조연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하며 완성도를 높인다. 여기에 불과 40여년 전까지도 쓰였던 ‘언니(같은 항렬의 손위 사람을 부르는 말)’라는 고유 언어를 되살리는 공익적인 측면도 부각되고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
소현세자와 그를 둘러싼 음모 속에 놓인 사대부 출신 추노꾼 이대길(장혁), 소현세자를 보필하다 누명을 쓰고 도망노비가 된 조선 최고의 무장 송태하(오지호), 규방 문을 박차고 세상에 나선 여인 김혜원이자 언년(이다해)의 파란만장한 역정이 펼쳐진다. 궁중 내에서 벌어지는 암투나 세상을 구하는 영웅이 주인공이 아닌 길거리 민초들의 삶과 한이 서린 대하사극이다.
<추노>는 KBS 자체 기획 작품으로 <주몽> <올인> <바람의 나라> <일지매>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 등을 제작한 초록뱀미디어와 50%씩 출자해 설립한 ‘유한회사 추노’가 공동제작하고 있다. 안정적인 제작구조와 선투자를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제작 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의미가 크다.
연기력과 작품성은 물론, 제작 시스템도 제대로 갖춘 이 드라마에 심취한 시청자들이 미리부터 걱정하는 것은 드라마의 질이다. 쪽대본과 생방송이 횡행하고 있는 드라마 제작 시스템에서 용두사미로 전락하는 사례는 비일비재했기 때문이다. 이에 KBS는 곽정환 PD 외에 기민수 PD 그리고 책임 프로듀서까지 촬영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다함께 차차차> 시청률 정상 등극
KBS1의 일일드라마 <다함께 차차차>가 KBS2 주말연속극 <수상한 삼형제>를 제치고 시청률 차트 정상에 올랐다. 신욱(홍요섭)의 기억이 돌아오고 윤정(심혜진), 은혜(이응경), 동자(박해미) 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더니 신욱이 15년만에 모친 정녀(김영옥)를 재회하고 원래 가정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한 136회(1월4일 월요일 방송분)는 37.3%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극이 막바지로 내달으면서 윤정과 은혜라는 갈림길에 선 신욱의 향방, 진우(오만석)와 나윤(조안), 이철(이종수)의 삼각관계 등이 어떻게 정리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BC의 일일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 주간 시청률 23.8%를 기록하며 4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를 패러디한 준혁(윤시윤)과 세경(신세경)의 에피소드를 다룬 80회(1월4일 월요일 방송분)가 24.4%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고, 신지·데니안이 특별출연해 정음(황정음)에게 서울대 출신 엘리트 의사인 지훈(최다니엘)의 연인으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를 알려주는 81회(1월5일 화요일 방송분)도 24.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순재(이순재)와 자옥(김자옥)의 결합이 본격화되고, 지훈·정음·세경·준혁이 엮어가는 애정전선이 심화되면서 시청률은 당분간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의 눈물> 1부 ‘마지막 원시의 땅’, 다큐멘터리 최고시청률 기록
아주 오랜만에 시청률 차트 톱10에 다큐멘터리가 이름을 올렸다. MBC에서 창사특집으로 준비한 <아마존의 눈물> 1부 ‘마지막 원시의 땅’이 21.5%로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2월18일 방송된 <아마존의 눈물> 프롤로그 ‘슬픈 열대 속으로’가 기록한 시청률(15.7%)에 비해 5.8% 상승한 수치다.
<아마존의 눈물>은 지난 해 기획·제작·방송했던 <북극의 눈물>에 이은 두 번째 환경 다큐멘터리로 제작비 15억 원, 사전조사 9개월, 제작기간 250일을 거치며 완성됐다. 경이로운 지구 최대의 자원보고이자 지구 전체 산소공급량의 20%를 책임지고 있는 지구의 허파 아마존 유역 열대우림의 풍광을 화면에 담고, 무분별한 채굴과 산림 파괴로 인해 연간 30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탄소공장으로 전락한 아마존의 불편한 진실을 전한다.


<아마존의 눈물> 1부에서는 브라질 북부 파라주에 터를 잡고 문명과 차단된 채 살아가는 최후의 원시부족 조에족과 와우라 족의 축제를 소개했다. 여전히 나무를 비벼 불씨를 얻고 맨몸으로 아마존 밀림을 누비며 사냥을 하는 조에족의 결혼 풍습과 사냥, 공동체 생활 등이 화면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된다.
또한 굽이치는 아마존강의 풍광을 따라 큰부리새, 아나콘다와 나무늘보 슬로스 등 야생동물들도 화면에 담았다. 빈둥거리기만 하며 일만하는 여인들을 놀리는 남편들의 숙소를 습격해 흙투성이로 만들어 버리는 와우라 족의 빼끼 축제, 격리를 통해 성숙한 여인으로 거듭나는 소녀의 성인식 등 자연과 가장 닮은 이들의 삶이 전달된다.
1월15일, 2부 ‘사라지는 낙원’에서 문명에 파괴되는 아마존의 모습을 전달할 <아마존의 눈물>은 무삭제판으로 극장에서 개봉한다는 계획이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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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어질테다...내 마음대로...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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