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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결방 위기에서 극적 회생한 <동이>


MBC 월화사극 <동이>가 한국 드라마 사상 초유의 생방송 사태를 맞았다. 사연인즉슨 이렇다.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이 출연료 미지급으로 촬영거부를 선언했고, <동이>의 49회(9월6일 방송분)가 결방 위기에 처한 것이다.
스튜디오 녹화를 마무리 지은 <동이> 제작진은 한예조 소속 연기자들의 복귀를 기다리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대역을 동원해 원거리 촬영까지 마친 상태였다. 방송 당일인 9월6일 오전에야 극적으로 타결되자 <동이> 제작진은 피 말리는 시간과의 전쟁을 시작했다.

결방 위기에서 기사회생한 <동이>


연기자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는 장면 등 보충촬영이 진행중인 <동이>의 용인 세트장에는 생중계를 위한 위성 중계차가 보내졌다. 촬영이 되는대로 중계차를 통해 서울로 송출하고 편집하는 실시간 촬영과 편집이 진행됐다.
이날 촬영이 끝난 시간은 방송 한 시간 전인 저녁 9시 무렵, 이제 정상방송을 위한 막바지 편집이라는 험난한 길이 펼쳐진다. 한 시간 남짓 분량의 드라마 한 편을 테이프 서너 개로 쪼개 담아 순차적으로 편집이 진행됐다.
다행히도, <스포츠 뉴스>가 10분가량 연장방송을 했고 예정에 없던 공익 광고와 자사 프로그램 홍보 영상을 편성해 시간을 벌어 두었다. 첫 번째 테이프가 방송되는 동안 다음 테이프를 편집하고, 두 번째 테이프가 방송되는 동안 세 번째 테이프를 편집하는 방식으로 <동이> 49회는 무사히 방송을 마칠 수 있었다. 결방 위기에서 극적으로 회생한 것이다.
결국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기는 했지만, 가슴을 쓸어내리는 순간들이었다. <동이>가 제시간에 방송되기를 애타게 기다리던 애청자들은 방송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가슴을 졸여야하는 흥미로운 경험을 한 셈이다.
발 빠른 대처와 노익장 PD의 능숙함으로 결방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는 건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 하지만 단 1회의 여유분도 확보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쪽대본(드라마나 영화 따위를 촬영할 때, 당일에 촬영할 수 있는 분량 정도만 나온 대본)과 생방송에 가까운 현행 제작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고스란히 드러낸 사상 초유의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인현왕후(박하선)의 죽음을 둘러싼 동이와 장희빈(이소연) 측의 상반되는 입장들을 담은 <동이> 49회는 27.7%(30.1%)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소 늦춰진 방송시간으로 경쟁작과의 정면대결을 비껴간 덕분이기도 하지만 피 말리는 하루를 보낸 <동이>가 그 시간을 보상받은 듯 보인다.
MBC 총파업,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한예조 촬영 거부 사태 등 유난히도 어려움이 많은 드라마 <동이>는 마치 주인공 동이(한효주)의 생애를 보는 듯도 하다. 이날 <동이>의 지연방송으로 방송시간이 연장된 MBC <스포츠 뉴스>는 14.8%(15.7%)라는 유래 없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이>의 경쟁작인 SBS <자이언트>는 22.6%(23.1%), KBS2 <성균관스캔들>은 7.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이>는 주간시청률 26.5%(28.7%)로 차트 2위에 랭크됐다.



결합과 트라우마 극복의 <제빵왕 김탁구>
이번 회차의 주간시청률 차트의 정상 역시 KBS2 <제빵왕 김탁구>가 차지하고 있다. 44.0%(43.8%)의 시청률을 기록한 <제빵왕 김탁구>는 이번 회차에 결합과 재회, 그리고 트라우마의 극복을 다뤘다.
김탁구(윤시윤)가 드디어 엄마 김미순(전미선)과 재회했다. 수많은 스침 속에서 안타까움을 자아내던 두 사람의 14년만의 재회는 행복하고 애달픈 결합이다. 그리고 ‘서인숙(전인화)’이라는 같은 복수상대를 가진 탁구의 라이벌 구마준(주원)과 첫사랑 신유경(유진)은 결혼을 함으로써 불행의 씨앗이 될 결합을 했다.
이같은 결합의 과정에서는 트라우마의 극복을 그렸다. 매일 술을 먹고 폭력을 휘두르던 유경의 아버지가 한승재(정성모)와 인숙의 음모에 동참하려다 딸의 행복을 위해 돌아선다. 탁구 역시 14년 전, 어머니를 떠나보내야했던 순간과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된다. 엄마를 눈앞에서 놓쳐야했던 14년 전과는 달리, 탁구는 미순을 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마준 역시 트라우마를 겪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비가 오고 천둥, 번개가 치던 14년 전, 마준은 승재와 인숙이 아버지 구일중(전광렬)의 어머니(정혜선)를 죽음으로 몰고 간 과정을 모두 목격하지만 자신의 출생 비밀과 할머니 죽음의 비밀을 함구함으로써 의도하지 않은 공범이 되고 만다.
14년만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된 일중, 그리고 또다시 곤경에 처하게 된 인숙과 승재, 그리고 이 세 사람을 지켜보는 마준까지 흡사한 상황이다. 14년 전의 그때처럼 마준이 일중에게 해를 가할지도 모를 인숙과 승재의 편에 설 것인지, 아니면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궁금해진다.
같은 시간대에 편성된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10.6%(11.6%), MBC의 <장난스런 키스>는 3.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제 단 두 회를 남겨두고 있는 <제빵왕 김탁구>의 시청률 왕좌를 어떤 드라마가 이어받을지 역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USA  국민스포츠 NFL 개막


대부분의 미국인 남성이 사랑하는 스포츠가 아닐까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NFL(Nation Football League)이 드디어 개막했다. 차트 10위권에 NFL 관련 프로그램만도 <NFL Thursday Special> <Sunday Night Football> <NFL Pre-game> <Football Night in America Pt. 3> <The OT> <Opening Kickoff> 등 6편에 이른다.
이로써 한동안 정체됐던 미국의 시청차트가 활력을 되찾았다. 1천만 가구가 지켜본 프로그램이 차트 1위에 랭크되던 지난 회차까지와는 달리 2천750만이 시청한 <NFL Thursday Special>이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NBC <NFL Thursday Special>에서는 지난 시즌의 슈퍼볼 우승팀인 뉴올리언스 세인츠(New Orleans Saints)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번복한 쿼터백(Quarterback) 브렛 파(Brett Favre)의 미네소타 바이킹스(Minnesota Vikings)의 개막전을 중계했다.


역시 우승팀의 위력은 대단도 하다. 같은 날 있었던 16개 경기 중 최고 흥행성적을 거뒀으니 말이다. 세인츠의 뛰어난 수비력이 빛을 발한 이날 경기에서는 14대9로 세인츠가 승리했다. 세인츠의 수비력이 빛을 발한 이날 경기는 14대9로 세인츠가 승리했다.
한편, 같은 날 피츠버그(Pittsburgh)의 하인스 필드(Heinz Field)에서 열렸던 아틀란티스 팔콘스(Atlanta Falcons)와 피츠버그 스틸러스(Steelers)의 개막전에서는 스틸러스의 한국계 와이드 리시버(Wide Receiver) 하인스 워드(Hines Ward)가 108야드를 전진하며 맹활약했다. 이 경기에서는 15대9로 피츠버그가 승리했다.
지난 회차까지 1, 2위를 차지했던 NBC의 <아메리카 갓 탤런트 America's Got Talent>는 지난 회차(화요일 방송분 1천150만 시청, 수요일 방송분 1천48만 시청)보다 많이 시청했음에도 6, 7위로 내려앉았다.

JAPAN  드라마 종영행진, 여전히 침울


9월8일 수요일, 일본 관동 지방을 휩쓴 태풍 9호 말로가 TV에 미친 영향은 열도가 당한 피해만큼이나 대단했다. 태풍 9호의 위력과 강도, 피해 정도 등에 일본인의 관심이 쏠렸는지, 주간시청률 차트 3위, 7위, 9위, 10위가 뉴스 프로그램이다.
‘태풍 9호’만큼이나 NTV <사자에상>의 위력도 대단했다. 24시간 TV와 <치비마루코짱 스페셜>이 특별편성되면서 2주 연속 결방했다 3주만에 시청자를 찾은 <사자에상>은 21.7%로 주간시청률 2위에 랭크됐다.


늘 주간시청률 차트 10위권에 머물던 NHK <게게게 아내>와 <료마전>을 제외한 드라마들은 여전히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11.0% 전후의 시청률을 기록하던 게츠쿠(후지TV 밤 9시) 드라마 <여름의 사랑은 무지개 색으로 빛난다>와 후지TV 화요일 드라마 <조커:용서받지 못할 수사관>을 제외한 대부분의 드라마 시청률이 하락했다. <여름의 사랑은 무지개 색으로 빛난다>와 <조커:용서받지 못할 수사관>은 지난 회차(여름의 사랑은 무지개 색으로 빛난다 11.4%, 조커:용서받지 못할 수사관 11.9%)보다 소폭 상승해 12.9%, 13.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3분기의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대부분이 종영까지 1, 2회를 남겨두고 있다. 이번 회차에는 <경시청 미해결 사건수사반>이 최종회를 맞았다. 최종회 시청률 12.7%, 평균시청률 12.6%로 유종의 미를 거둔 <경시청 미해결 사건수사반>을 시작으로 3분기 드라마들이 속속 종영을 맞으면서 시청률이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TBS 10월 개편, 토요일 저녁 8시 드라마 시간대 폐지


지난 9월1일, TBS는 10월 프로그램 개편안을 발표했다. 2008년 4월 개편으로 만들어진 토요일 8시 드라마를 폐지하고 예능 프로그램들을 대거 편성한다. 현재 이 시간에는 하야미 모코미치와 시다 미라이 주연의 학원물 <해머 세션>이 방송중이다.
동시간대 경쟁작인 후지TV <메챠×2 이케테루!>에 맞서기 위해 <학교에 가자!> <가칭코> <폭소문제의 바쿠텐!>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고다 타카노부 책임 프로듀서가 투입됐다.
‘실적’과 ‘뜨거운 개혁의지’를 바탕으로 TBS는 4개의 새로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과 드라마 3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타이틀 및 출연자 물색에 고심하고 있는 TBS의 개혁은, 오는 11월에 첫 발을 내딛는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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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60

Blog+Enter 2010.09.27 15:40


blog+enter 시즌 1의 마지막 호입니다
왜 시즌 1, 마지막이라는 말을 쓰는지에 대해 말씀드립죠.
제가 블로그엔터와 함께 '엔써즈'라는 멋진 회사에 몸담기 시작했습니다.

12월 오픈 예정인 미디어의 예고편 정도가 될 블로그엔터가
10월 첫째 주에 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시즌 2는 보다 알차고 그럴 듯해질 전망입니다.
그동안 방치하다시피한 www.blog-enter.com 역시 리뉴얼에 들어갑니다.

10월 첫 주부터는 블로그엔터를 저 곳에서 만날 수 있답니다.^^
이렇게, 저렇게 Blog+Enter의 기막히게 쿨한 시즌 2를 기대하며...
혼자 들떠 있습니다 ^^;;

그러니 힘을 비축해두셨다가 Blog+Enter 시즌 2 응원에 쏟아부어주신다면
백골난망이겠습니다...ㅎㅎ
그럼 10월 첫 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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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Enter Vol.60 ]
Posted by hurlkie
TAG 2NE1, Blog+Enter, Brett Favre, Can`t Nobody, CL, Eat. Pray. Love, Go Away, Hines Ward, hurlkie, hurlkie's Enter-note, Inception, IT, it band, Julia Roberts, Live A(E)nd Love, Militza Jovovich, Minnesota Vikings, New Orleans Saints, NFL, NFL Thursday Special, NHK 뉴스 7, Pittsburgh Steelers, R&R&R, Ranking&Rating&Review, Resident Evil: Afterlife 4, Sylvester Stallone, TBS, The Expendables, Theme Rankig, To Anyone, VS, 게게게 아내, 경시청 미해결 사건수사반, 고다 타카노부 책임 프로듀서, 공민지, , 김현중,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뉴스 시청률, 뉴올리언스 세인츠, 동이, 레지던트 이블 4:끝나지 않은 전쟁, 료마전, 마루 밑 아리에티,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미네소타 바이킹스, 밀라 요보비치, 바람을 가르고, 박봄, 박수쳐, 박하선, 보도스테이션, 브렛 파, 블로그엔터, 사랑은 아야야, 사자에상, 산다라박, 설경구, 세오(기타), 세자, 송새벽, 수도권 네트워크, 수도권 뉴스 845, 숙종, 슈프림팀과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 시라노:연애조작단, 실베스터 스탤론, 아저씨, 아파(Slow), 여름의 사랑은 무지개색으로 빛난다, 오달수, , 용운(베이스), 윤시윤, 윤찬, 이강모, 이범수, 이소연, 이승기, 이정진, 이형석, 익스펜더블, 인셉션, 인현왕후, 자이언트, 장난스런 키스, 장희빈, 제빵왕 김탁구, 조커:용서받지 못할 수사관, 조필연, 주진모, 준수(보컬/ 피아노), 줄리아 로버츠, 지진희, 진봉(드럼), 태풍 9호 말로, 태풍 말로, 피츠버그 스틸러스, 하인스 워드, 한효주, 해결사, 해머 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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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드라마 재방송 시청률 경쟁도 치열


곤파스가 전국을 강타하던 9월2일에는 뉴스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폭등했다. KBS1 <뉴스 9>과 <뉴스네트워크>를 제외한 뉴스의 시청률이 일제히 상승해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던 뉴스들도 대부분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KBS1의 <뉴스광장 2부>는 9.4%나 상승해 19.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한 자릿수를 기록하던 뉴스 대부분이 10.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2 <제빵왕 김탁구>가 연일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장기집권하고 있는 수목극과 MBC <동이>와 SBS <자이언트>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월화극 경쟁 구도에 파란이 일지도 모르겠다. 거대 팬덤을 무기로 한 前 아이돌 그룹의 멤버를 내세운 새 드라마 두 편이 경쟁에 가세했기 때문이다. ‘아시아의 별 ‘동방신기의 믹키유천을 내세운 KBS2 월화극 <성균관 스캔들>과 소속사 이적 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김현중의 MBC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가 이번 회차에 첫 전파를 탔다.
이로써 지상파 3사 주요 드라마의 안방극장 민심잡기 경쟁은 9월 들어서자마자 들이닥쳐 전국을 아비규환으로 만든 태풍 곤파스 만큼이나 거세지고 있다.



재방송 시청률, 월화 <동이>·수목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1위


지상파 3사의 주요 드라마 본방송 경쟁만큼이나 주말 낮에 방송되는 월·화, 수·목 드라마의 재방송 시청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월화극 정상을 지키고 있는 <동이>의 재방송은 일요일 오후 2시, SBS <자이언트>와 KBS2 <성균관 스캔들>은 각각 토요일 12시15분, 12시45분에 방송된다.
월화 드라마의 재방송 시청률 순위는 본방송 시청률 순위와 같다. <동이>가 9.7%(10.7%)로 1위를 차지했고 9.1%(9.8%)의 <자이언트>, 6.3%의 <성균관 스캔들>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순위에 변화가 없는 월화극과는 달리 수목 드라마는 1, 2위가 바뀌었다.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전국 9.3%, 수도권 10.1%)>, <제빵왕 김탁구(전국 8.8%, 수도권 11.3%)>, MBC <장난스런 키스(전국 5.4%)>의 순이다.


이로써 주요 드라마 재방송 시청률은 MBC 월화극 <동이>가 가장 높고, KBS2 수목극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가 두 번째로 높다. 특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온라인 웹하드 다운로드에서도 꽤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이>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이어 SBS의 월화극 <자이언트>, KBS2 수목극 <제빵왕 김탁구>, KBS2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MBC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가 순차적으로 뒤따르고 있다.

멈출 줄 모르는 ‘김탁구’의 승승장구


10주 연속 시청률 왕좌를 지키며 장기집권하고 있는 <제빵왕 김탁구>가 또다시 연일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25회(9월1일 수요일 방송분)가 44.0%(44.4%)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더니, 다음 날 방송된 26회가 45.0%(46.1%)의 시청률을 기록해 하루만에 자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시청률 40.0%를 넘어서는 대부분의 드라마들이 연장에 들어가고, 이야기 전개가 늘어지면서 시청률이 폭락하는 위기를 맞곤 한다. <주몽>이 그랬고, <선덕여왕>이 그랬고 <추노>가 그랬다. 어떤 드라마는 결국 정점까지 오르지 못하고 끝나는 경우도 허다하다.
하지만 <제빵왕 김탁구>는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잠시 정체현상을 빚기도 했지만 하락폭이 0.1~0.2% 정도에 머물고 있다. 참으로 놀라운 드라마가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톱스타가 등장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대진운을 운운하기도 어렵다. <선덕여왕>으로 주가가 오를 만큼 오른 김남길과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형민 PD가 의기투합한 SBS <나쁜 남자>와 맞서야 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끝나고는 130억 원의 제작비가 투여된 데다 소지섭·김하늘·윤계상 등 쟁쟁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대작 <로드 넘버 원>과 경쟁해야 했다.
그리고 이번 회차부터는 <꽃보다 남자>에서 ‘국민 선배’ 윤지후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현중이 출연하고 범아시아적으로 인기를 끈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장난스런 키스>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결과만 보자면 <제빵왕 김탁구>의 완승이다. 김남길도, 소지섭도, 김현중도 김탁구 열풍을 잠재우지 못했다.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전긍긍하다 쓸쓸히 퇴장하거나 첫 회부터 3.5%라는 경이적으로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기에 이르고 있다.
예측할 수 없이 긴박하게 흘러가는 이야기들, 윤시윤·주원 등 서툴지만 캐릭터에 빠져들어 연기하는 신인 연기자와 전광렬·전인화·전미선·정성모 등 베테랑급 중년연기자들의 균형과 조화 등 <제빵왕 김탁구>의 흥행요인은 적지 않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것은 극의 주인공인 김탁구(윤시윤)가 사람을 변화시키는 원천이기도 한 ‘진심’이다. 모진 세파를 이겨내고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고 감동시키면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구일중(전광렬)·서인숙(전인화)·김미순(전미선)·한승재(정성모) 등 부모 세대가 엮이며 만들어낸 음모와 비밀 그리고 타고난 후각에 안주하지 않고 즐겁게 제빵에 임하며 나날이 성장하는 탁구와 탁구에 대한 열등감, 혼란스러운 자기 정체성으로 파국으로 치닫는 라이벌 구마준(주원)이 휘말리며 극에 재미를 극대화시킨다.
여기에 일중·인숙·미순, 일중·인숙·승재가 엮어내는 해묵은 감정과 탁구를 둘러싼 라이벌 마준, 애달픈 첫사랑 신유경(유진), 안식처 같은 양미순(이영아) 등 젊은 세대가 만들어내는 러브 라인과 감성이 극에 감칠맛을 더한다.
이번 회차에는 뇌출혈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일중을 대신해 탁구가 회사 경영에 나서고, 이를 제지하려 음모를 꾸미는 인숙, 승재, 마준 등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빵에 대한 진심과 정성으로 비서실 직원들은 물론 회사 임원진까지 감동시킨 탁구, 의식불명을 위장하며 최종 승부수를 던진 일중, 어린시절 구타로 일관했던 아버지의 등장으로 위기에 빠진 유경 등의 이야기가 시청률 상승요인으로 보인다.
다음 회차에는 탁구와 엄마 미순의 재회, 마준과 유경의 결혼식 등이 예정돼 있어 극은 보다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이제 4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제빵왕 김탁구>가 시청률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어디까지 오를 수 있을지가 궁금해진다.

새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과 <장난스런 키스> 첫 전파


닮은 듯 다른 두 드라마가 첫 전파를 탔다. 그 주인공은 KBS2 새 월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과 MBC 수목극 <장난스런 키스>다. 두 드라마 모두 흥행요소는 풍부하다. ‘아시아의 별’ 동방신기의 믹키유천과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에서 ‘국민 선배’로 인기를 끌었던 김현중이 그룹 해체 후 처음으로 공식 활동에 나섰다.
또한 두 드라마 모두 베스트셀러 <성균관 유생의 나날들>과 코믹스 뿐 아니라 일본, 대만에서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범아시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장난스런 키스>를 원작으로 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두 편 모두 이야기 보다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끌어가는 트렌디 드라마이기도 하다.
또 닮은 점은 <제빵왕 김탁구>와 <동이>·<자이언트>라는 흥행작들과 경쟁해야한다는 것이다. 인기로 따지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아이돌의 멤버들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드라마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시작 전부터 집중됐던 관심이 무색하게도 그 결과는 처참하다. <성균관 스캔들>의 1, 2회 방송 시청률은 6.3%, <장난스런 키스>는 1회 3.5%, 2회 3.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실, 시작 전부터 두 드라마는 흥행요소만큼이나 불안한 요소를 가지고 있었다. <장난스런 키스>는 쟁쟁한 <제빵왕 김탁구>가 막바지로 치달으며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는데다 ‘국민 남동생’ 이승기의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가 젊은 시청자들을 확보하고 있다.
<성균관 스캔들> 역시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동이>, <자이언트>와 기싸움을 해야 한다. 남장여자가 주인공이며 믹키유천을 비롯해 남장한 박민영, 송중기, 유아인 등이 조선시대판 <꽃보다 남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원작과 달라진 캐릭터와 ‘남장여자’라는 다소 단물이 빠진 설정이 께름칙하다.


무엇보다, 두 드라마가 가진 맹점은 트렌디 드라마라는 것이다. 트렌디 드라마의 흥행은 연기력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는 바꿔 생각하면, 주축이 되는 젊은 연기자의 캐릭터 몰입도가 떨어지거나 심하다 싶을 정도로 연기를 못하는 경우에는 손 쓸 방도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무리 연기력이 뛰어난 조연이나 캐릭터를 투입해도 극의 몰입도를 회생시키기 어렵다.
상황설정과 캐릭터 소개에 1, 2회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던 <성균관 스캔들>과 <장난스런 키스>가 다음 회차에 회생할 수 있을지가 궁금해진다.

MBC <동이> 주간시청률 2위 재탈환


<자이언트>와의 경쟁에서 밀려 5위까지 떨어졌던 <동이>의 시청률이 다시 급등하며 주간시청률 차트 2위로 올라섰다. 지난 회차, 2주만에 월화극 정상을 되찾았던 <동이>는 24.7%(27.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6.9%(28.7%)의 KBS2 주말연속극 <결혼해주세요>에 이어 3위에 랭크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회차에는 지난 회차보다 2.4%(2.1%) 오른 27.3%(30.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차트 2위에 랭크됐다. 6년만에 궁에 돌아온 동이(한효주)와 아들 금(이형석)은 각각 숙의와 연잉군으로 봉해진다.
왕가의 자손들이 시험을 치르는 자리에서 연잉궁의 남다른 재주를 알게 된 숙종(지진희)은 흐뭇해하지만 장희빈(이소연)은 위태로운 세자(윤찬)의 자리에 불안감이 커져만 간다. 이같은 상황에서 인현(박하선)은 세자의 병을 치료하던 동궁전의 내의녀를 확보하고 희빈의 목을 죄기 시작한다.
하지만 폐비시절 사가에서 얻은 인현의 심장병이 악화되고 결국 의식불명에 빠지면서 세자의 병과 동이의 사가 방화에 대한 진실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번 회차까지는 숨기려 전전긍긍하는 희빈과 진실을 밝히려는 인현의 대결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다음 회차에는 인현이 세상을 떠남으로써 중궁전을 노리는 희빈과 권력보다 사람과 마음을 중시하는 동이의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자이언트>는 지난 회차(전국 21.7%, 수도권 22.3%)보다 소폭 하락한 21.5%(22.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미주(황정음)와 조민우(주상욱)가 펼친 눈물의 베드신 연기도 궁중에서 벌어지는 권력다툼의 흥미진진함을 따라잡지는 못한 모양이다.

美 <아메리카 갓 탤런트> 정상



日 NHK TV연속 소설 <게게게 아내>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


오랜만에 드라마 두 편이 10위권에 랭크됐다. NHK TV연속 소설 <게게게 아내>의 9월4일 토요일 방송분이 22.2%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전까지 자체 최고시청률은 7월12일 방송분의 21.8%였다.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화 <게게게 기타로>의 작가 미즈키 시게로의 아내 무라 누노에의 동명 자전에세이를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맞선으로 무라이 시게루(무카이 오사무)와 결혼한 이이다 후미에(마츠시타 나오)는 가난한 생활 속에서도 만화에 열중한 남편을 내조하면서 낙천적이고 부지런한 삶을 살아간다.
14.8%라는 역대 최저시청률로 시작한 마츠시타 나오 주연의 <게게게 아내>의 8월30일까지의 평균시청률은 18.2%에 이른다. 1~2주부터 15.0%대로 진입하더니 3~6주차에 16.0%대, 7~9주차에 17.0%대, 10~12주차에 18.0%대로 상승했다. 급기야 13주차에는 19.0%로 올라서더니 꾸준히 19.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게루의 중고자전거 선물에 감동한 후미에의 이야기가 펼쳐지던 5주차부터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탄 <게게게 아내>는 시청률 하락기간인 골든 위크(2010년은 4월29일~5월5일)에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16주차 이후 주간 평균시청률은 20.0%를 넘나들고 있다.
1960년~1980년대를 아우르는 <게게게 아내>는 격동의 역사와 그 역사 속에서 잔잔하고 진실된 삶을 살고 있는 미즈키 부부를 조명하고 있다. 이들 부부의 삶에 시청자들은 자신의 삶을 유추하며 감동을 받곤 한다.


이에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게게게 아내>가 평균시청률 19.0%를 넘어설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종영까지 3주를 남겨둔 <게게게 아내>가 평균시청률 19.0%를 넘어 20.0%까지 갈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04년 이후 평균시청률 19.0%를 넘긴 작품은 미야자키 아오이 주연의 <순정(19.4%)>과 히가 마나미 주연의 <좋아 좋아(19.4%)>, 단 두 작품뿐이며 20.0%를 넘긴 작품은 한 편도 없다.
<게게게 아내>의 평균시청률이 <순정>과 <좋아 좋아>를 넘어설 수 있을지, 그리고 2004년 이후 단 한 번도 탄생하지 못한 평균시청률 20.0%를 넘기는 작품이 될지는 10월25일 종영일에 확인할 수 있다.

<톤네루즈의 여러분 덕분입니다> 17.0%로 10위권 진입


NTV의 <톤네루즈의 여러분 덕분입니다(이하 톤네루즈)>가 17.0%의 시청률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인기 개그맨 그룹 톤네루즈가 MC로 나서는 토크쇼로 이번 회차에는 NHK TV연속소설 <순정>, <아츠히메>의 미야자키 아오이와 오타케 시노부, 그리고 <메이의 집사> <미스터 브레인> <도코 DOGS-최악이자 최고의 파트너> 등의 마즈시마 히로가 출연했다.
세 사람 모두 9월4일 개봉하는 영화 홍보를 위해 출연한 듯 보인다. 미야자키 아오이와 오타케 시노부가 함께 출연한 <엄마 시집보내기>는 돌연 결혼을 발표한 엄마 요코(오타케 시노부)에 고집을 피우는 딸 츠키코(미야자키 아오이)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다루고 있다.
마즈시마 히로의 <BECK>은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개성 강한 멤버들이 모여 꾸려가는 밴드 이야기다. 출연만 하면 <톤네루즈>의 시청률이 올라간다는 오타케 시노부와 <톤네루즈> 첫 출연인 미야자키 오아이, 출연만으로도 눈을 즐겁게 하는 마즈시마 히로의 출연으로 <톤네루즈>는 17.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8위에 랭크됐다.
이번 회차, 시청률 차트 10위권에서는 스페셜 편성된 프로그램들이 눈에 띈다. 지난 회차 있었던 NTV의 24시간 TV의 마라톤 완주에 대한 뒷이야기를 다루는 <24시간 마라톤 뒷이야기>도 17.4%의 시청률로 7위에 랭크됐다.


또한 인기 만화이자 애니메이션 <치비마루코짱>의 20주년을 맞아 특별편성된 후지TV <치비마루코짱 20주년 스페셜>도 16.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0위에 랭크됐다. <치바마루코짱>은 사쿠라 모모코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작가의 어린시절 추억을 바탕으로 한 성장 코미디물이다.
한편, 한국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프라임타임대에 편성됐던 이병헌·김태희 주연의 <아이리스>가 종영했다. TBS 밤 9시에 방송되던 <아이리스> 최종회의 시청률은 7.0%로 결국 한 자릿수 시청률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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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59

Blog+Enter 2010.09.15 07:23


blog+enter 쉰아홉 번째 간행물입니다
죽게 바쁘다 보니...포스팅이나 이 주나 밀려 폭풍 포스팅 중입니다.;;;
바로 몇 주 전에도 이런 글로 시작했더랬는데 말이죠
여튼...들어갑니다

www.hurlkie.com 뿐 아니라 www.blog-enter.com으로도 blog+enter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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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Enter Vol.59 ]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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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일요일 일요일 밤에> 새 코너 '오늘을 즐겨라' 첫선


KBS2 <제빵왕 김탁구>가 여전히 40.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한두 프로그램이 자리바꿈을 했을 뿐 크게 변화가 없다. 지난 회차와 마찬가지로 10위권 프로그램 중 드라마가 7편이나 된다.
KBS2 주말극 <결혼해주세요>가 지난 회차(전국 23.0%, 수도권 24.7%)보다 1.2%(1.0%) 상승하며 주간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19회(8월21일 토요일 방송분)는 21.7%(23.2%)의 시청률로 다소 주춤하는가 싶더니 20회(8월22일 일요일 방송분)가 26.8%(28.2%)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8월 첫째 주까지 주간시청률 2위를 기록하던 MBC 월화사극 <동이>는 지난 회차부터 5위에 머물고 있다. 반면, 경쟁작인 SBS <자이언트>는 지난 회차(전국 22.2%, 수도권 22.9%)보다 1.4%(0.9%) 상승한 23.6%(23.8%)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 새 코너 ‘오늘을 즐겨라’ 첫 선


일요일 저녁 예능 프로그램은 여전히 KBS2의 <해피선데이>가 독주하고 있다. 22.3%(22.8%)의 시청률로 지난 회차보다 하락했지만 여전히 일요 저녁 예능 왕좌를 지키고 있다.
지난 회차 <단비>를 종영했던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가 ‘오늘을 즐겨라(이하 오즐)’라는 새 코너를 선보였다. 신현준·정준호·공형진·서지석 등의 배우와 개그맨 김현철·정형돈, 아이돌 그룹 빅뱅의 승리 등 신선한 MC진을 자랑한다.
예능 최초의 집필 버라이어티라는 <오즐>의 첫 회 미션은 ‘기자회견을 즐겨라’다. 팀을 나눠 시장을 보고 기자회견장을 치장하는 등 기자회견 준비 과정을 담았다. 하지만 배우계의 앙숙 정준호와 신현준의 티격태격 유머도 아직은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는지 시청률 성적은 매우 저조하다.


4.3%로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영웅호걸>의 6.9%보다도 낮은 수치다. <일밤>의 또 다른 코너 <뜨거운 형제>는 8.1%, 유재석이 나선 SBS <일요일이 좋다-러닝맨>은 6.6%, 또 다른 경쟁 프로그램인 KBS2 <해피선데이>는 22.3%(22.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배우, 개그맨, 아이돌 그룹 멤버로 구성된 신선한 조합의 MC군단과 매회 미션을 완수하며 책으로 엮어가는 새로운 형식이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일요 예능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듯하다.

숨 고르기 들어간 <제빵왕 김탁구>


TV 뿐 아니라 케이블TV, IPTV, 웹하드 다운로드, 스트리밍 등 콘텐츠 소비 경로가 다양해진 시대, 더 오를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게 하던 KBS2 <제빵왕 김탁구>의 시청률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제빵왕 김탁구>는 매회 김탁구(윤시윤)와 구마준(주원)이 벌이는 치열한 제빵 경합, 탁구의 실명 위기, 마준의 음모로 후각을 잃는 탁구, 죽은 줄 알았던 탁구의 생모 김미순(전미선)의 재등장, 아버지 구일중(전광렬)과의 재회, 첫사랑 신유경(유진)과의 극적인 만남과 배신, 마준의 엄마 서인숙(전인화)과 생부 한승재(정성모)의 끊임없는 음모 등 매회 극적인 요소와 장면들이 등장하면서 시청률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이번 회차의 테마는 ‘경쟁’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매회 경쟁하지만 탁구가 마준이 쓴 ‘독초’로 후각과 미각을 잃으면서 경쟁은 보다 치열해진다. 후각과 미각을 잃은 상태에서도 손 끝의 감각으로, 눈으로 재밌게 빵을 만들던 탁구, 이스트를 넣지 않기로 한 경합 과제에 꼼수를 부리고 탁구를 해한 것을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협박을 일삼던 마준, 두 사람의 승패는 확연하게 갈렸다.


자신의 꼼수로 경합에 졌음에도 마준은 앙심을 품고 팔봉선생(장항선)의 후배였던 박춘배(최일화)의 부추김에 팔봉선생의 발효일지를 훔쳐 달아난다. 춘배와 마준은 팔봉선생의 ‘명인’ 타이틀을 회수하려 음모를 꾸미고, 팔봉선생은 그 충격에 쓰러져 위중한 상태가 된다.
‘명장’ 타이틀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한 팔봉선생의 명예 회복을 위해 이스트를 넣지 않고 발효종을 이용한 ‘봉빵’ 레시피 연구를 시작한 탁구와 팔봉제빵집 사람들, 그리고 탁구와 마준은 전문가의 평가를 받는 현장에서 또다시 마주치게 된다.
미순과의 재회로 어머니 홍여사(정혜선)의 죽음에 인숙과 승재가 개입됐다는 사실을 어렴풋이나마 짐작하는 일중, 그리고 연적 미순과 인숙은 불꽃 튀는 재회를 하게 된다. 또다시 폭력배를 동원해 미순이 확보한 거성의 지분을 빼앗는 인숙, 이에 향후 각자의 아들을 위한 두 사람의 거성지분 확보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번 회차, <제빵왕 김탁구>의 주간시청률은 42.1%(42.2%)로 소폭 내려앉았지만, 탁구의 스승인 팔봉선생의 죽음과 일중의 의식불명, 탁구의 거성가 입성이 그려질 다음 회차에는 또다시 시청률 반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시간대 방송된 이승기·신민아의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11.7%(12.2%)의 시청률로 지난 회차보다 1.2%(0.9%) 상승했다. MBC의 <로드 넘버 원>은 4.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매주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동이>와 <자이언트>의 흥미로운 경쟁


<동이>와 <자이언트>가 벌이는 월화극 경쟁이 흥미로운 양상을 띠고 있다. 지난 회차, 드디어 <동이>를 앞지른 <자이언트>는 23.6%(23.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2.2%(24.2%)의 시청률을 기록한 <동이>와의 격차를 보다 벌렸다. 하지만 이는 ‘AGB 닐슨 미디어 리서치(이하 AGB)의 전국시청률만 본다면’이라는 전제가 붙었을 때의 얘기다.
<자이언트>가 경쟁작 <동이>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부문은 AGB의 전국시청률 뿐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TNmS의 시청률은 43회(8월16일 월요일 방송분)가 23.3%(25.0%), 44회(8월17일 화요일 방송분)가 24.8%(26.6%)로 동시간대 방송한 <자이언트>의 27, 28회의 시청률인 22.8%(22.7%), 24.0%(23.8%)보다 높다.
지난 회차, <자이언트>가 처음으로 <동이>를 역전을 했을 때도 이 현상은 두드러졌다. 지난 회차에는 지나치게 답답하게 전개되던 <동이>에 의해 <자이언트>의 치밀한 극구성과 연출이 유독 돋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회차에는 <동이>의 극전개도 꽤 흥미진진하다. 동이(한효주)의 숨겨졌던 과거가 드러나 자신의 성씨를 찾게 되고 아버지의 누명도 벗게 된다. 하지만 그 대가는 처참하다. 첫째 아들 영수가 죽고 지아비 숙종(지진희)은 정치적으로 수세에 몰리게 된다. 차천수(배수빈)를 비롯한 수하들은 곤혹을 치르게 되고 어릴 적 동무 게둬라(여현수)는 참수된다.
그리고 동이 스스로는 사가로 내쳐지게 된다. 술에 취해 동이를 찾은 숙종, 그 후로 두 사람은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별을 하게 된다. 6년 동안 동이는 훗날 영조대왕이 될 둘째 아들 금을 출산한다. 44회 마지막에 금(이형석)이 등장하면서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자이언트>가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고도 불안한 이유다.


이에<동이>와 <자이언트>의 진검승부는 금의 등장과 동이의 재입궁으로 후폭풍이 예상되고, 이강모(이범수)·이성모(박상민)의 복수가 본격화되는 동시에 이미주(황정음)·조민우(주상욱) 커플에도 복수의 기운이 떠돌게 될 다음 회차로 넘겨야할 듯 보인다. 월화 드라마 전체 시청률의 합은 지난 회차(57.1%)보다 1.0% 오른 58.1%에 달한다.

<결혼해주세요> 주말극 독주, 불안한 2위 <이웃집 웬수>


지난 회차, MBC <글로리아>를 제외한 주말드라마의 시청률이 동반 상승하더니 이번 회차는 KBS2 <결혼해주세요>를 제외하고는 동반 하락했다. 20회(8월22일 일요일 방송분)가 전날(전국 21.7%, 수도권 26.8%)보다 5.1%(1.4%)나 상승해 26.8%(28.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간시청률도 24.2%(25.7%)로 주말극 정상은 물론 주간차트 2위 자리도 굳건히 했다.
주말극 시청자들은 아무래도 도를 지나친 불륜과 이에 의한 갈등에 보다 흥미를 느끼는 모양이다. 결혼 프로그램의 MC를 맡고 있는 김태호(이종혁)와 그의 아내 남정임(김지영)은 윤서영(이태임)과의 스캔들을 무마하기 위해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에 부부동반으로 출연한다.
하지만 갈등은 오히려 증폭되고 결국 ‘이혼’ 이야기가 본격화되기에 이른다. 이혼이 표면화되면서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답답하게 굴던 정임과 정임은 물론 서영까지도 사랑한다며 뻔뻔하게 굴던 태호에 가슴을 치던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듯 보인다.
<결혼해주세요>가 왕좌를 굳히면서 2위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SBS의 <인생은 아름다워>가 <이웃집 웬수>와의 격차를 0.4%로 좁히면서 2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8월21일, 토요일 방송분은 <인생은 아름다워>가 20.5%(22.8%)의 시청률로 19.6%(21.3%)의 <이웃집 웬수>를 앞지르기도 했다.
<이웃집 웬수>는 윤지영(유호정)과 장건희(신성록), 채영실(김미숙)과 김우진(홍요섭)의 결혼에 건희의 누나 장세희(김예령)와 우진의 전처 한수희(이혜숙)가 갈등요소로 작용하면서 극의 진행을 더디게 한 것이 시청률을 주춤하게 한 원인으로 보인다.


반면, <인생은 아름다워>는 불란지 펜션의 장남 양태섭(송창의)과 그의 동성애인 김경수(이상우), 두 사람에게 해외 유배를 강요하는 경수 어머니와 이에 반발하는 태섭의 부모 양병태(김영철)·김민재(이해숙)의 이야기를 다루며 의미심장한 사회적 메시지를 던진다. 다음 회차에는 태섭과 경수 사이의 가장 큰 갈등요소인 경수 어머니에 이어 전처와 딸까지 등장하면서 갈등과 안타까움이 배가할 예정이다.

美 NFL의 돌아온 40대 쿼터백 브렛 파브의 경기 차트 정상


인기시리즈가 휴지기에 들어간 상태에서 미국의 국민스포츠인 NFL(National Football League) 프리시즌(Pre-Season)의 경기가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8월22일 일요일 저녁 8시8분부터 시작한 미네소타 바이킹스(Minnesota Vikings)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San Francisco 49ers)의 경기를 1천82만 가구가 시청했으며 이 경기의 프리 킥(Pre-Kick)도 826만 가구가 시청해 8위에 랭크됐다.


이날 경기의 핫이슈는 8월 초에도 은퇴할 듯 보였던 40대 백전노장 쿼터백 브렛 파브(Brett Favre)의 필드 등장이다. 샌프란시스코의 홈경기였기 때문에 경기장에는 파브에게 보내는 야유로 그득했다.
그 야유소리는 꽤 높았다. 이는 파브가 역대 샌프란시스코의 라이벌 팀의 쿼터백이기도 했지만 지난 해 미네소타와의 경기 종료 바로 직전, 파브의 터치다운으로 역전을 당한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 홈 관중의 야유에도 파브는 퍼스트다운(First Down, 공격 팀에 주어지는 4차례 공격에서 10야드 이상 전진하면 공격권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을 얻어냈지만, 그의 활약은 이것으로 끝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수비진의 험한 수비에 뒤로 자빠지고 깔리고 사이드라인으로 밀려나는 등의 곤혹을 치르느라 바빴기 때문이다. 결국 미네소타는 샌프란시스코에 10대15로 패했다.

日 폭염으로 들끓는 열도, 뉴스 시청률 상승세


지난 6월부터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으로 일본 열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 중에서도 8월16일부터 22일까지는 하루 평균 1천300명 정도가 응급실에 실려 가더니 일주일 동안 열사병으로 쓰러져 병원을 찾은 이들이 1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8월17일에는 하루에 1천855명이 열사병으로 쓰러져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폭염이 시작된 6월부터 그 피해가 극에 달하던 8월 셋째 주까지 응급실에 실려 간 수는 4만 명이 넘는다. 열사병으로 쓰러지지 않은 이들도 열대야로 잠이 부족해 건강에 이상신호가 켜졌고, 과일과 채소 값이 크게 오른 데다 애완동물들의 폐사도 늘고 있어 일본국민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이에 뉴스 시청률이 급등했다. NHK의 <뉴스 기상정보> 8월21일 토요일 방송분이 21.2%의 시청률로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날씨에 대한 일본국민의 관심도를 반영했다. 최대 폭염 피해자가 발생했던 8월17일 다음날의 뉴스도 시청률 차트 10위권에 대거 진입했다.
NTV의 <더! 세계앙천뉴스>와 TV아사히의 <그랬구나! 이케가미 아키라의 배우는 뉴스>가 17.5%, NHK의 <NHK 뉴스 7>이 17.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나란히 공동 5위, 7위를 차지했다. 일본 열도를 들끓게 하고 있는 폭염은 8월 하순을 넘어 10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이는 비단 일본 뿐 아니라 한국, 러시아, 중국, 파키스탄 등 세계 곳곳에서도 일어나는 기현상으로 전세계적인 심각한 문제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화 <하나미즈키> 출연진 나선 <핏탄코·캉캉> 시청률 급등


TBS <핏탄코·캉캉>이 19.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차트 3위에 랭크됐다. 지난 회차(13.7%)에 비하면 6.2%나 상승한 수치다. 시청률 급등의 원인은 영화 <하나미즈키>의 주인공 아라가키 유이와 무카이 오사무 등이 출연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미즈키>는 2004년 발매된 히토토 유우의 동명곡을 소재로 탄생했다. 어머니 료코(야쿠시마루 히로코)와 살고 있는 히사라와 사에(아라가키 유이)의 집 마당에는 하나미즈키가 자라고 있다. 하니미즈키는 층층나무과의 미국 산딸나무로 사에가 어릴 적 병으로 일찍 죽은 아버지 게이이치(아라타)가 딸의 성장을 지켜보지 못할 것을 알고 딸에게 보내는 “우리 딸이 사랑하는 사람과 100년 동안 함께 하기를”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심은 것이다.
꿈을 위해 도쿄의 대학에 진학한 사에와 그녀와 장거래 연애를 하고 있는 첫사랑 기우치 고헤이(이쿠타 토마), 그리고 그녀의 마음을 흔드는 대학 선배 기타미 준이치(무카이 오사무)가 10년 동안 겪는 사랑, 오해, 상처, 이별, 좌절 등을 담는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눈물이 주륵주륵>의 도이 노부히로 감독, <연공> <발라드>에서의 청순한 모습으로 인기를 끈 아라가키 유이, 영화 <인간실격>·드라마 <자만형사>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쟈니스 소속 아이돌 이쿠타 토마가 남녀주인공으로 나선다.
여기에 <호타루의 빛 2>에서 호타루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연하남으로 등장하는가하면 <신참자> <게게게 아내> 등에도 출연하며 뭇 여성을 사로잡고 있는 무카이 오사무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는 <하나미즈키> 주인공들 외에도 요괴만화의 거장이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NHK의 TV연속소설 <게게게 아내>의 실제 인물인 미즈키 시게루까지 게스트로 출연해 시청률 급등에 한몫했다.

제42회 추억의 멜로디와 제92회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폐막


1969년부터 NHK가 매년 8월에 개최하는 <추억의 멜로디>가 42회를 맞이했다. 한해의 마지막 날 개최되는 홍백가합전의 여름이다. 2010년 <추억의 멜로디>는 ‘노래가 있다, 내일이 있다, 시대를 뛰어넘는 명곡들’이라는 테마로 진행됐다.
배우이자 뮤지션이며 극단의 단장이기도 한 미야케 유지, 아나운서 오다기리 천, <게게게 아내>의 여주인공 마츠시타 나오가 사회자로 나서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히트곡들을 오사카 엑스포, 에베레스트 등정 등 역사적 사건들과 엮어 소개했다.
일본 가요는 물론 영화 및 드라마 OST, CM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곡을 작곡해 대중에게 사랑받던 거장 이즈미 타쿠의 탄생 80주년을 기념하는 ‘이즈미 타쿠 메모리얼’ 등의 다양한 코너로 구성된 <추억의 멜로디> 1부는 16.7%, 2부는 17.3%의 시청률로 평균시청률 17.0%를 기록하며 차트 9위에 랭크됐다.


일본인들의 관심사는 참으로 깊고도 넓다. 지난 8월7일 개막했던 제92회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이하 고교야구)가 8월21일 폐막했다. 결승전과 그 뒤를 이어 바로 거행된 폐막식의 시청률은 15.9%로 고교야구에 대한 일본국민의 관심도가 얼마나 높은지를 반영하고 있다.
고교야구의 결승전은 오후 1시부터 NHK 교육 채널에서 방송하다 NHK에서 바통을 이어받았는데 교육채널 방송분도 12.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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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쉰일곱 번째 간행물입니다
죽게 바쁘다 보니...포스팅이나 이 주나 밀려 폭풍 포스팅 중입니다.;;;

여전히 KBS2 <제빵왕 김탁구>가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운데
다시 재밌어진 MBC <동이>와 오히려 조금 느슨해진 SBS <자이언트>의 경쟁이 재밌습니다.
지난 회차와는 반대로 KBS2 <결혼해주세요>를 제외한 주말극의 시청률이 동반하락했습니다

영화 자체의 작품성이나 연출력이 떨어진다고는 하지만
반전의 대가 M. 나이트 샤말란의 <라스트 에어벤더>도 울고 가게 한
<아저씨>의 힘이 놀랍습니다.

가요계는 악동 DJ DOC의 말 한마디와 행동에 시끄러운 한 주를 보냈습니다.
언제나 이슈메이커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가요계군요...

www.hurlkie.com 뿐 아니라 www.blog-enter.com으로도 blog+enter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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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한민국 국민의 '탁구'와 '축구' 사랑


‘축구’와 ‘탁구’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사랑은 대단하기도 하다. KBS2 <제빵왕 김탁구>가 이번 회차 역시 연일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연장이 없는 만큼 극의 전개는 여전히 긴박했고 등장인물 간의 갈등 역시 본격화되고 있다.
8월11일,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 기념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의 바통을 이어받아 방송된 <제빵왕 김탁구> 19회가 42.3%(42.4%), 20회(8월12일 방송분)가 42.6%(43.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연달아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정 정도의 타격은 주지 않을까 했던 ‘국민 남동생’ 이승기의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도 굳건한 ‘김탁구’의 인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 듯 보인다. 이제 <제빵왕 김탁구> 앞에 ‘국민드라마’라는 수식어가 붙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토요 예능 강자 MBC, 일요 예능 강자 KBS2


주말 예능 프로그램 성적표가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의 강자는 MBC다. MBC의 <세바퀴(전국 20.2%, 수도권 23.6%)> <무한도전(전국 15.7%, 수도권 17.4%)>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 2(전국 12.3%, 수도권 13.3%)> 등이 나란히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1, 2, 3위를 차지했다.
일요일 예능의 강자는 <해피선데이>의 KBS2다. 야생리얼 버라이어티를 추구하는 ‘1박2일’의 조작 파문에도 23.5%(24.6%)의 시청률로 일요 예능 1위, 주간시청률 차트 2위를 차지했다. 2위 역시 KBS2의 <개그콘서트>로 주간시청률은 15.3%(16.5%)에 이른다.
3위 역시 KBS2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놀랍게도 <해피선데이>의 코너 중 하나인 ‘1박2일’ 재방송이 14.3%(14.4%)의 시청률을 기록해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그나마 <일요일 일요일 밤에-뜨거운 형제들>이 8.2%(8.7%)의 시청률로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4위에 랭크돼 있지만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MBC가 일요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힘을 못쓰고 있는 형국이다.


하물며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또 다른 코너인 ‘단비’는 4.0%의 시청률로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리얼 버라이어티가 난무하는 가운데 <단비>는 지난 9개월 동안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들이 빈민국을 방문해 우물을 파주고, 학교를 지어주고, 빵집을 만들어 주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하지만, 일요일 저녁의 공익성이 강한 예능 프로그램은 무리수였던 모양이다. 방송할 때마다 최저 시청률을 경신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시청률 성적은 처참하다. 결국 <단비>는 손담비와 애프터스쿨의 정아가 동반해 베트남 한 마을의 유소년 축구팀에 축구화와 유니폼, 락커 등을 준비해주고 유치원을 지어주고, 우물을 파주었던 8월15일 방송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SBS의 예능 성적은 그저 그렇다. 한때 <무한도전>을 위협하던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 그나마 두자릿 수 시청률을 기록할 뿐 유재석을 내세운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연예인과 그의 자녀들이 동반출연하는 <스타 주니어쇼-붕어빵>, 최근 잘나가는 여자 연예인들이 대거 등장하는 <일요일이 좋다-영웅호걸> 등은 한자릿 수 시청률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제빵왕 김탁구>, ‘배신’을 테마로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


이번 회차 <제빵왕 김탁구>의 테마는 ‘배신’이다. 김탁구(윤시윤)에게 위안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마음을 다잡고 사표를 썼던 신유경(유진)은 서인숙(전인화)이 보낸 괴한들에 수모를 당하고 ‘복수’를 다짐하며 탁구를 배신하기에 이른다.
복수를 위해 자신에게 거래를 제안했던 구마준(주원)의 손을 잡은 유경은 탁구에게 큰 시련을 안기는 계기를 마련한다. 대부분의 악녀가 그렇듯, 유경도 스스로의 힘으로가 아닌 권력과 재력을 겸비한 남자를 이용함으로써 자신을 타락시킬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거성가의 구일중(전광렬) 회장을 죽이려 한 한승재(정성모)의 배신이다. 자신과 인숙의 아들, 마준을 회사로 불러들이기 위해 승재는 일중을 죽이려 들고 탁구의 생모 김미순(전미선)을 만나러 가다 교통사고를 당한 일중은 결국 미순과 재회한다.


또 다른 배신은 인숙과 승재의 서로에 대한 것이다. 마준의 출생과 일중의 어머니 홍여사(정혜선) 죽음의 비밀을 공유한 두 사람은 지금까지 확실한 같은 편이었다. 하지만 일중의 교통사고에 인숙은 승재를 비난하며 배신감을 느끼고, 승재는 일중에 대한 감정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인숙에 배신감을 느낀다.
가장 큰 것은 탁구에 대한 마준의 배신이다. 이스트 없이 빵을 발효시킬 방법을 찾던 탁구와 마준, 하지만 질투와 열등감에 사로잡힌 마준은 탁구의 미각과 후각을 마비시킬 독초액을 구한다.
팔봉제빵집 식구들에게 감기약으로 속인 것이 결국 마준이 탁구를 배신하는 계기가 된다. 유경과의 이별로 열병을 앓는 탁구에게 감기약으로 먹인 것이 탁구의 후각과 미각을 잃게 함으로써 탁구와 마준의 대립은 보다 확고해질 전망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10.5%(11.3%), MBC <로드 넘버 원>은 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8월11일, <제빵왕 김탁구> 전에 생중계된 축구대표팀의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은 18.5%(20.2%)의 시청률로 주간시청률 차트 10위에 랭크됐다.

치밀한 <자이언트>의 역전극


드디어 SBS 월화극 <자이언트>가 MBC 월화사극 <동이>를 0.2% 차로 앞질렀다. 25회(8월9일 월요일 방송분)는 21.4%(22.2%)로 22.7%(24.8%)의 시청률을 기록한 <동이>에 뒤졌지만, 26회(8월10일 화요일 방송분)가 22.9%(23.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1.3%(23.3%)의 <동이>를 따돌리며 월화극 정상에 올랐다. <자이언트>의 대 역전극에 <동이>는 16주만에 월화극 정상에서 내려앉았다. 이로써 <동이>는 주간시청률에서도 5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주의력도 학습력도 없고 자신의 신분에 따르는 책임은 안중에도 없이 늘 당하기만 하면서도 여전히 열정과 정의감만 앞서는 주인공과 어려운 상황에서 인간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며 대담하고 치밀하게 복수를 준비하는 주인공. 누가 봐도 그 승자는 명백하다.
급기야 이번 회차에서 동이(한효주)는 자신의 아비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목숨을 잃은 신유년의 검계사건을 조사하다 재회한 어릴적 동무이자 재건된 검계의 수장 게둬라(여현수)를 도우려다 숙종(지진희)이 보는 앞에서 현장범으로 체포된다.
지나치게 넘쳐나는 동이의 정의감과 의리로 드라마 <동이>는 극 중 주인공처럼 풍전등화의 형상이다. 재밌는 현상은 젊은 층의 선호도가 반영되는 수도권 시청률에서 <동이>는 24.1%의 시청률을 기록해 <자이언트(22.9%)>보다 앞서고 있다는 것이다.
연장으로 인해 이야기가 늘어지는 탓인지, 아니면 주요 시청자들이 젊은 층이다 보니 휴가철을 맞아 외유에 나섰기 때문인지, <동이>의 시청률 하락 원인은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모(이범수)·이성모(박상민)의 복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연일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는 <자이언트>의 성패는 이미주(황정음)와 조민우(주상욱)의 러브라인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시키는 두 사람의 사랑은 흥미롭지만 극의 진행을 느리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월화극 정상의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자이언트>와 <동이>는 물론, 월화극의 시청률이 일제히 상승했다. KBS2 <구미호:여우누이뎐>도 지난 회차보다 1.8%(1.7%)오른 12.9%(12.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상파 3사 월화극 시청률의 총 합은 57.1%에 이르고 있다.
밴드음악을 통한 ‘전설희’의 자아찾기 프로젝트 SBS <나는 전설이다>도 지난 회차보다 2.4%(2.3%) 상승해 13.3%(14.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주말극 시청률 동반상승


MBC 주말극 <글로리아>를 제외한 모든 주말극의 시청률이 상승했다. 주말극 1, 2, 3위를 차지하고 있는 KBS2 <결혼해주세요>, SBS <이웃집 웬수> <인생은 아름다워>는 지난 회차보다 각각 1.6%(2.0%), 0.6%(0.5%), 2.2%(2.6%) 상승했다.
<결혼해주세요>는 장남 김태호(이종혁)의 위태로운 외도가 아내 남정임(김지영) 뿐 아니라 장인 남기남(장용)까지 알게 되면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은 18회(8월15일 일요일 방송분)에서 23.8%(25.4%)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간시청률도 23.0%(24.7%)에 이른다.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는 <인생은 아름다워> 역시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39회(8월15일 방송분)에서는 불란지 팬션의 안주인 김민재(김해숙)가 전남편이자 양지혜(우희진) 친부의 병문안을 가고, 동성 커플인 양태섭(송창의)·김경수(이상우)가 ‘결혼’을 상징하는 듯한 사진을 찍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방송분은 21.3%(22.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생은 아름다워>의 주간시청률은 21.2%(22.8%)로 주말극 2위인 <이웃집 웬수>를 0.7%(0.8%)차로 추격하고 있다. KBS1의 전쟁드라마 <전우>와 MBC <김수로>도 지난 회차보다 소폭 상승한 15.4%(14.4%), 11.0%(11.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美 <아메리카 갓 탤런트> 1위 탈환


지난 회차 1, 2, 3위를 차지했던 NBC의 러브 판타지 <베첼러렛 The Bachelorette>, NFL(National Football League)의 프레시즌이 빠진 TV의 최강자는 역시 ABC의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 America's' Got Talent>다. 수요일, 화요일 방송분을 각각 1천67만, 1천48만 가구가 시청하며 1, 2위에 랭크됐다.
<NCIS> <NCIS: Los Angeles> <Two and a Half Men> <The Big Bang Theory> 등 인기 시리즈의 재방송이 차트를 구성하고 있는 가운데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Fox의 <헬스 키친 Hell's Kitchen>이다.


<헬스 키친>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요리사 고든 램지(Gordon Ramsay)의 주도 하에 펼쳐지는 요리의 향연이다. 14명의 남녀 출연자 중 한 명의 유망한 요리사를 선정해 상금과 고든 램지 레스토랑의 셰프(Head Chef)로 일할 기회를 준다.
2005년 5월에 시작해 지난 6월1일, 시즌 7을 시작했다. 8월10일은 시즌 7의 우승자가 정해지면서 막을 내렸다. 시즌 7의 우승자는 마지막까지 제이 산토스(Jay Santos)와 경합을 벌인 홀리 유게일드(Holli Ugalde)에게 돌아갔다. 시즌 7의 마지막 방송분은 7천240만이 시청하며 차트 10위에 랭크됐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특징은 일정한 포맷에, 출연자의 노력과 재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다. <헬스 키친> 역시 냉철하다 못해 냉혹하기까지 한 고든 램지의 독설과 도전자들이 펼치는 맛깔스러운 생존경쟁이 인기요인이다. 하지만 <헬스 키친>의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들에 비해 재능이 부족한 출연자들로 구성돼 하향평준화된데다 똑같은 포맷의 식상함이 극대화됐다는 평이다. <헬스 키친>의 시즌 8은 9월22일에 시작한다.

日 시청률 대거 하락


대부분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하락했다. 지난 회차 21.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차트 1위를 기록했던 NHK <게게게 아내>도, 꾸준히 15.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던 <료마전>도 시청률 하락세에 동반했다.
특히, 매주 1, 2위를 다투던 <료마전>은 13.7%라는 충격적인 시청률로 10위권 밖으로도 밀려났다. 세계 제2차대전 종결스페셜 드라마 TBS <귀국>을 제외한 차트 10위권 내 프로그램 중 TV아사히 <그랬구나! 이케가미 아키라의 배우는 뉴스>, NTV <더! 세계앙천뉴스>만 시청률이 상승했다.


드라마의 시청률도 대부분 하락했는데 가장 크게 하락한 드라마는 13.7%의 <료마전>으로 지난 회차 16.7%에 비해 3.0%나 하락했다. TV아사히의 <신경시청 수사1과 9계> <과수연의 여자>가 지난 회차보다 각각 1.9%, 1.5% 하락해 13.3%, 12.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나마도 NTV <호타루의 빛 2>, 후지TV <조커:용서받지 못할 수사관>, TV아사히 <경시청 미해결 사건수사반> 등이 지난 회차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했다. 대부분의 시청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TBS의 <반장:진난서 아즈미반>은 지난 회차보다 0.5% 오른 12.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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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갑돌 2010.08.31 0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28일무한도전시청률이떨어진것은갑자기6년동안mbc에서한번도웃기지못한정형돈을
    중시에둘려는이유가무엇인지이경규라인정형돈.이경규말. 접대

Blog+Enter Vol. 56

Blog+Enter 2010.08.30 15:34


blog+enter 쉰여섯 번째 간행물입니다
죽게 바쁘다 보니...포스팅이나 이 주나 밀렸습니다.
2주 전 걸 포스팅하려니..좀 그렇습니다만...
할 건 해야죠...;;;

여전히 KBS2 <제빵왕 김탁구>가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운데
치밀한 SBS <자이언트>가 조금은 느슨해진 MBC <동이>를 따라잡았고
MBC <글로리아>를 제외한 주말극의 시청률이 동반상승했습니다

<아저씨>와 <악마를 보았다>
똑같이 폭력을 다루고 잔혹하지만

표현 방법이나 폭력을 바라보는 시선은 매우 다릅니다. 두 영화의 다른 시선이 참 흥미롭습니다.

가요계는 악동 DJ DOC의 말 한마디와 행동에 시끄러운 한 주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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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천안함 침몰로 뉴스 시청률 상승, 美 NCAA 대학농구 Final Four 주간

지난 3월26일, 1천200톤급 초계함인 천안함 침몰 사고로 뉴스 시청률이 상승했다. 46명이 실종된 사건은 보름 가까이가 지날 때까지도 현재진행형이다. 그 원인 규명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고, 실종자들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며, 군과 정부가 무엇을 숨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국민들의 의혹 역시 여전하다.
게다가 천안함 침몰 사고에 이어 수색작업에 나섰던 UDT 소속의 한주호 준위가 순직을 했고, 쌍끌이 저인망어선 금양 98호가 침몰하는 참변마저 발생했다. 이에 국민들은 천안함 침몰 사건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
천안함 사태로 뉴스 시청률이 상승하고 예능 프로그램이 대거 결방하면서 전반적으로 시청률이 감소했다. 10위 시청률이 15.7% 정도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의 결방으로 주말극, 월·화·수·목 미니시리즈는 물론 일일드라마, 아침 연속극 등 대부분의 드라마가 20위권에 진입했다.


천안함 사태로 뉴스 시청률 상승
한반도 전체를 비탄에 빠지게 했던 3월26일, 천안함 침몰 사고로 뉴스 시청률이 상승했다. KBS1의 <9시 뉴스>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0.0%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간시청률 20.0%로 차트 3위에 랭크됐다. 지상파 3사 대표 뉴스 시간대인 밤 9시(SBS 8시) 뉴스의 시청률은 2~3% 정도 동반상승했다. 공영방송의 힘인지 KBS1의 <9시 뉴스>가 20.0%, MBC의 <뉴스데스크>가 12.1%, SBS <8시 뉴스>가 12.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KBS1 <9시 뉴스>의 월·화·수요일(3월29일·30일·31일) 시청률은 23.5%, 21.8%, 22.2%로 단일 시청률로 따지면 나란히 2~4위까지를 차지할 수치다. KBS는 이외에도 <KBS 뉴스라인> <뉴스네트워크> <뉴스광장> 등 대부분의 뉴스 시청률이 10.0%를 웃돌았다.
뉴스 이외에도 천안함 침몰사건에 관련한 프로그램들이 긴급 편성되기도 했다. MBC는 3월30일 화요일 밤 <PD수첩>을 통해 천안함 침몰 관련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날 시청률은 평소의 두 배 이상 상승한 11.3%를 기록했다.


KBS는 주말(4월3일, 4일) 동안 천안함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3일 오전 9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KBS 뉴스 특보> ‘바다 사나이 한주호’를 통해 수색작업에 나섰다 순직한 UDT 한주호 준위의 추모특집을 마련했다.
밤 11시10분에는 <천안함 침몰, 국민의 마음을 모읍시다>를 100분 동안 특집으로 방송했다. 군사전문가, 사회 원로 등이 모여 사고 경위, 실종자 수색 현황, 침몰 원인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일요일 저녁 9시 <KBS 스페셜>을 통해 ‘천안함 침몰, 9일의 기록’을 편성했다. 천안함 함장과 생존자 가족들의 증언 그리고 구조작업에 나섰던 민간어선 항해사·잠수부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고 현장과 구조 현장의 긴박감을 전하기도 했다.
뉴스 프로그램의 반등으로 지난 회차 11.6%로 시작한 SBS <오! 마이 레이디>의 시청률이 9.1%로 하락하기도 했다. 전면적인 예능 프로그램 결방으로 각 방송사는 드라마, 다큐멘터리, 예능 프로그램 등의 재방송분을 대거 편성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어차피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의 재방송을 하는데 본방송은 안 된다는 건 어패가 있다” “드라마는 되고 예능 프로그램은 안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라며 볼 권리와 시청 선택권 침해라고 불만을 표하고 있다.
이에 천안함 침몰 2주차에 접어든 다음 회차부터는 생방송으로 노래를 하고 춤을 춰야하는 음악 프로그램을 제외한 예능 프로그램들 대부분이 정상 편성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차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진다.


주말드라마 시청률 동반 하락 속 <수상한 삼형제> 차트 정상
MBC <민들레가족>이 지난 회차와 같은 7.0%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주말극 시청률이 동반 하락했다. 천안함 사태의 영향으로 보이는 주말극 시청률 동반 하락에도 시청률 차트 정상은 KBS2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가 차지했다. 지난 회차(36.0%)에 비해 1.2% 정도 하락한 34.8%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주말극 시청률이 대부분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그리 큰 타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SBS <이웃집 웬수>는 19.7%(21.4%, 이하 괄호 내 지난 회차 시청률), 김수현 사단의 <인생은 아름다워>는 15.8%(16.0%), KBS1 <거상 김만덕>은 13.8%(14.7%),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가 13.5%(14.4%, 이상 시청률 순)를 기록했다.
갈등의 주축을 이루던 둘째 아들 현찰(오대규)와 우미(김희정) 부부가 화해하는 듯 보이던 <수상한 삼형제>는 또 다른 갈등과 상황을 예고하고 나섰다. 유혹해도 넘어오지 않자 우미에게 “현찰과 같이 잤으니 네가 알아서 처신하라”던 연희(김애란)는 현찰에게 모질게 따귀를 맞고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기 때문이다.


복수심에 연희는 현찰이 운영하던 찜질방을 박 사장의 소유로 넘겨버린다. 이에 현찰은 진실을 밝혀내려 고군분투하고 우미는 연희에게 “이혼하겠다”고 무릎까지 꿇지만 소용이 없다. 이에 어머니 과자(이효춘)에게 부탁한 곗돈으로 재기를 꿈꾸지만 이미 장남 건강(안내상)에게 준 사실만 확인할 뿐이다.
설마 저런 어머니가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한 아들에게만 헌신하고 다른 아들과 며느리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과자에 현찰과 우미는 ‘머슴살이’와 ‘호구 노릇’을 그만두고 집에서 독립하겠다고 선언한다.
‘불륜’이라는 갈등 해소와 동시에 또 다른 갈등상황을 만들어낸 <수상한 삼형제>는 분명 가족드라마다. 마지막에는 가족 간의 화해와 진정한 가족애를 그릴 테지만 그 과정이 참으로 극단적이고 지독하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작이던 KBS2 수목드라마 <추노>의 종영으로 당분간은 <수상한 삼형제>의 독재체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네버엔딩스토리가 아닐까라는 의심이 들게 하는 <수상한 삼형제>의 이야기가 향후 어떻게 진행되고, 해결될지 자못 궁금해진다.


노비를 다루는 전혀 다른 시선, SBS <제중원>과 MBC <동이>
시청률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월화극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KBS2의 <부자의 탄생>은 지난 회차(15.3%)보다 소폭 상승한 15.7%로 월화극 선두를 지켜냈다.
재벌 아버지를 찾아헤매는 최석봉(지현우)의 아버지가 부태희(이시영)의 아버지이자 부호그룹의 회장 부귀호(김응수)인 줄 알았지만 아닌 사실이 밝혀진다. 이래저래 함께 다니는 일이 잦아진 석봉과 태희에 이신미(이보영)는 질투를 느끼게 된다.
여전히 오리무중인 석봉 아버지의 정체, 석봉과 신미의 애정라인 부각 그리고 석봉과 신미가 남매일지도 모른다는 상황설정 등으로 시청률은 다음 회차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컬 사극 SBS <제중원>과 흥행 사극 메이커 이병훈 PD의 MBC <동이>가 시청률을 주고받았다. 지난 회차 15.0%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제중원>은 13.8%의 시청률로 다소 하락한 반면, <동이>는 13.2%로 지난 회차(11.6%)에 비해 1.6% 상승했다.
엎치락뒤치락할 <제중원>과 <동이>가 재밌는 이유는 ‘노비’ 혹은 천한 신분의 주인공을 다루는 상반된 방법이다. 시대와 성별, 장소의 차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천한 신분의 주인공과 그를 대하는 이들의 행동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제중원>의 황정(박용우)은 ‘노비’보다도 못한 백정이었다가 면천한 한국 최초의 근대식 병원 제중원의 촉망받는 의사다. <동이>의 시대보다는 개화됐을 시대에 황정은 온갖 핍박과 차별, 불공정 등을 당해야 했다. 결국 면천된 아버지가 양반행세를 한다는 이유로 저잣거리에서 맞아 죽기에 이른다.
<동이>는 궁을 배경으로 하는 사극으로 ‘한 인물의 성장과정’을 그리는 이병훈 PD의 전형성이 고스란히 반영된 사극이다. <동이>에서 동이(한효주)는 조선시대 음률을 관할하는 장악원 노비로 숙종(지진희)의 눈에 띄어 무수리로, 그리고 숙빈 최씨로 성장하는 인물이다.


노비임에도 동이는 장악원 악사들을 쥐락펴락하며 밝고 총명한 여인으로 성장한다. 나라의 흉조로 치부되는 음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재기발랄함과 ‘풍산’이란 별칭을 얻을 만큼 포기를 모르는 동이는 ‘노비’라는 신분보다는 ‘동이’라는 인물의 성향 묘사에 더욱 적극적이다.
여기에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행동력이 강하고 호탕하지만 허당 성향이 강한 숙종과의 궁중로맨스, 포악한 성향으로 고전판 팜므 파탈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던진 지적이고 냉철한 장희빈(이소연)과의 협력 및 반목 등이 더해지며 <동이>의 시청률은 당분간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신분으로 인해 핍박과 차별을 당하던 인물이 나라와 인명을 귀히 여기는 진정한 의사로 성장하는 <제중원>과 1회부터 4회 동안 충실하게 다진 기초를 바탕으로 노비 신분에도 불구하고 발랄함과 적극성을 잃지 않는 동이의 활약상을 그릴 <동이>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단비 스페셜’ 시청률 14.8%
천안함 침몰로 대부분의 예능 프로그램이 결방사태를 맞고 있다. 이 와중에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재방송으로 편성한 ‘단비스페셜’이 14.8%의 시청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이다.
결방한 KBS2 <해피선데이>와 SBS <일요일이 좋다> 대신 KBS는 프로야구 중계를, SBS는 <무한지대 큐>와 특선영화 <내 눈에 콩깍지>를 편성했다. 이들 시청률은 각각 4.2%, 6.1%, 6.9%를 기록했다.
예능 프로그램의 코너지만 웃음보다는 공익성을 강조하며 흥행과는 거리가 멀었던 ‘단비’가 정규편성이 정상화될 다음 회차에도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CAA 대학농구 Final Four 경기로 다수의 드라마 10위권 밖으로
지난 회차, Fox의 <아메리칸 아이돌 American Idol>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던 ABC <댄싱 위드 스타 Dancing with the Stars> 시즌10이 2천300만의 시청가구를 확보하며 단독으로 차트 정상에 올라섰다. <아메리칸 아이돌 American Idol> 화요일, 수요일 방송분은 시청가구 2천180만, 2천50만으로 나란히 2, 3위에 랭크됐다.
이같은 가운데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에서 개최하는 전미 대학농구 경기(이하 NCAA)가 차트 10위권에 진입했다.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NCAA는 매년 3월이면 미국 스포츠 마니아들을 대학농구의 열기 속으로 몰아넣는다 해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이라 불릴 정도의 인기 스포츠다.
4개 지역에서 64개 팀이 단판 승부로 예선을 치르고 각 지역 우승팀이 가려지면 파이널 포(Final Four) 경기를 시작하는데, 이번 회차가 파이널 포의 윤곽이 드러나는 한 주였다. 올해의 파이널 포는 듀크(Duke), 미시간 스테이트(Michigan State), 웨스트 버지니아(West Virginia), 버틀러(Buttler) 대학이다.


20만 명이 NCAA 파이널 포 경기가 열린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구장을 찾았다. NCAA가 시즌 막바지로 향하면서 항상 10위권에 머물던 CBS <Two and a Half Men(12위, 이하 차트 순위순)> <NCIS(13위)> <NCIS:Los Angeles(14위)> <Big Bang Theory(19위)>의 드라마·시트콤들이 대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010 2분기 첫 드라마 <8일째 매미> 시작
2010년 1분기 드라마가 모두 종료되면서 차트에 오락 프로그램이 대거 진입했고, 시청률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2010 2분기 드라마 중 가장 먼저 NHK의 <8일째 매미>가 첫 방송을 시작했다. <8일째 매미>는 나오키상 수상작가 가쿠타 미쓰요의 동명소설을 영상화한 드라마다. 자신의 선택이 아닌 상황으로 엇나가기만 하는, 어찌 보면 기구해 보이기까지 하는 두 여자의 삶을 통해 모성, 가족, 운명을 이야기한다.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 기와코(단 레이)는 이혼 후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남자의 말을 믿고 중절수술을 하지만 그의 아내는 이미 임신중이다. 중절수술의 후유증으로 결국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된 기와코는 설상가상으로 사랑하는 남자와 헤어지기에 이른다.


그리고 1년 후, 기와코는 카오루(키타노 키이)를 안고 달린다. 그리고 20년 후, 집으로 돌아와 있던 카오루는 아버지에게 유부남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고백한다. 내레이션과 과거·현재를 오가며 빠르게 진행되는 <8일째 매미>는 총 6회 짜리 드라마다.
다음 회에는 기와코가 카오루를 안고 상처받은 여성들의 종교 공동체 천사의 집에 입주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2010년 2분기 첫 드라마인 <8일째 매미>의 첫 방송은 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NHK 새 아침 드라마 <게게게 아내> 시작
매일 아침 8시에 방송하는 NHK의 아침 연속 TV소설 82번째 작품이 첫선을 보였다. 그 주인공은 <게게게 아내>로, 요괴인간이 주인공인 만화이자 애니메이션 <게게게의 기타로>로 유명한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의 아내 무라 누노에의 자전 에세이를 바탕으로 한다.
좋아하는 일에 매진하는 남편 곁을 지키며 느긋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주인공과 가족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가족연대기다. 무카이 오사무가 유명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로, 마츠시타 나오가 그의 아내 이이다 후미에로 출연한다.
48년만에 방송시간까지 바꿨음에도 첫 회 시청률은 14.7%로 NHK 연속 TV소설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첫 회 이후 분전하던 <게게게 아내>는 주간시청률 15.8%를 기록하며 본 궤도에 올라섰다.


TV아사히 목요서스펜스 시간에는 <종신 검시관> 스페셜을 방송했다. <종신 검시관>은 2009년 2분기 드라마로 시체와 현장의 물증을 통해 사건을 풀어가는 10부작 수사물이다. 경시청 형사부 감식과의 검시관들을 주인공으로 한 이 드라마의 시즌2가 4월7일부터 방송하는 것을 기념하는 편성인 듯 보인다. 낮 시간대인 오후 4시경 방송에도 <종신 검시관>은 10.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실감하기도 했다.
원제인 <임장>은 경찰이 사건발생 장소에 출동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초동수사를 일컫는 용어로 일본판 <C.S.I>인 셈이다. 지난 해, 4분기 흥행작 <진 Jin>에서 사카모토 료마로 출연했던 우치노 마사아키가 이야기의 주축을 이루는 이시쿠라 요시오로 분한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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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ontreal florist 2010.04.22 0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부분 드라마가 다 재밌군여, 시간이 좀 모자라겟어여

  2. hurlkie 2010.04.22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그렇긴 하죠^^ 나름 이래저래 잘 쪼개서 보고는 있습니다

Blog+Enter Vol. 37

Blog+Enter 2010.04.08 18:42


blog+enter 서른일곱 번째 간행물입니다
천안함 사건으로 온 나라가 비탄에 빠진 요즘
예능 프로그램의 무더기 결방으로 현재 방송중인 대부분의 드라마가
20위권 안에 진입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청률 역시 전반적으로 하락했네요.

여하튼, 요즘은 드라마 르네상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봐야할 드라마가 넘쳐나니 말입니다^^
Hurlkie's Enter-note에서는 동시에 첫 전파를 탄 수목드라마 열전을 다뤘습니다.

그리도 다음 호부터는 '중국' 현지에서 관계자분께서 보내주시는
중국 엔터테인먼트 소식이 실릴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리고, 궁금하신 것이 있다면 조언 주십쇼^^
감사합니다!

www.hurlkie.com 뿐 아니라 www.blog-enter.com으로도 blog+enter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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