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Enter Vol. 47

Blog+Enter 2010.06.22 13:19


blog+enter 마흔일곱 번째 간행물입니다
월드컵으로 들끓는 요즘입니다.
7월11일까지는 아무래도 그렇겠죠?

그리스전 경기에 감탄하다 아르헨티나전 경기에 아쉽고
그렇습니다.
오늘 새벽은 16강 진출의 키포인트가 될 나이지리아전이 있습니다.
그리스전의 전략과 선발 선수들을 기용한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까요?ㅎㅎ
저의 바람입니다...그 기묘한 날씨에서 열심히 뛰고 응원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과 응원단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요

SBS가 단독방송을 하면서 생기는 웃지못할, 씁쓸한 해프닝들이 넘쳐납니다.
단독과 독점 혹은 독단은 매우 다른 것임에도
마치 같은 것인양 취급되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가 Hurlkie's Enter-note에 있습니다.^^

새벽이면 16강 진출의 윤곽이 드러나겠군요...
완전 떨립니다...코리아 파이팅!!!

PS 1. 요즘 병이 걸렸습니다...귀차니즘 혹은 무기력증이라고 해야할까요?
이에 47호 포스팅이 좀 늦었습니다.
이메일 발송은 차질없이 제 때 됐습니다...^^;;;
모든 것이 귀찮고 하기 싫고
생각도, 움직이는 것도 아무 것도 하기 싫습니다.
그 원인은...아마도 너무 생각과 고민이 많아서 인듯합니다만...
이래저래..악순환이군요...

PS 2. 앞으로는 다운로드할 수 있는 PDF 판과
Hurlkie's Enter-note와 inddin만 포스팅할 생각입니다.

PS 3. www.blog-enter.com을 참으로 오랫동안 방치했습니다.
이번 주 안으로 정리해 다시 공지드립죠.
저의 주저리는 여기까지 입니다.^^
즐거운 월드컵 즐기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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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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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경기로 주말 시청률 롤러코스터


5월16일에 펼쳐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평가전 한국 대 에콰도르 경기로 KBS2 주말극 <수상한 삼형제>가 5월15일에 2회 연속 방송됐다. 이에 동시간대에 방송된 주말 드라마 시청률이 큰 폭으로 오르내렸다.

월드컵대표 한국:에콰도르 경기가 시청률에 미친 영향


특히, 주말극 2위를 지키던 SBS <이웃집 웬수>는 직격탄을 맞아 지난 회차 토요일 방송분(전국 17.8%, 수도권 19.1%)에 비해 크게 떨어진 13.4%(14.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KBS1 <거상 김만덕>도 소폭 하락했다. 주말극 정상은 물론 전체 시청률 차트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수상한 삼형제>의 위세가 대단하기는 대단한 모양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PD의 콤비작 SBS <인생은 아름다워>는 16.1%(17.5%)의 시청률로 지난 회차 토요일 방송분(전국 15.7%, 수도권 17.3%)보다 상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술을 한잔도 마시지 못하는 둘째 삼촌 양병준(김상중)의 술병과 태섭(송창의)의 독립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월드컵대표팀의 한국 대 에콰도르 경기가 펼쳐진 5월16일에는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거상 김만덕>을 제외하고 주말극의 시청률이 상승했다. 가장 큰 덕을 본 드라마는 MBC 주말극 <민들레가족>이다.
5.0%를 갓 넘기는 시청률을 기록하던 <민들레가족>의 5월16일 방송분은 12.4%(13.2%)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스튜디오 유지와 스캔들 무마용으로 계약결혼을 했던 재하(이동욱)·혜원(이윤지)이 서로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진정한 부부로 거듭났고, 그 간 참고 살던 장녀 지원(송선미)·명석(정찬) 부부의 실체가 드러났다.


<이웃집 웬수> <인생은 아름다워>는 지난 회차 일요일 방송분보다 4.0%, 1.6% 상승했다. <수상한 삼형제> 시간에 생중계된 한국:에콰도르 경기는 2:0으로 한국이 승리했으며, 24.8%(26.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주간시청률 차트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한 MBC <동이>, 월화극 독주
 

공영방송을 지키기 위한 MBC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뉴스 시간이 축소돼 경쟁 드라마보다 10분 정도 일찍 시작했던 MBC 월화사극 <동이>가 한달여만에 제 시간에 전파를 탔다. 뉴스와 <동이> 사이에 가정의 달 특집 <나의 어머니, 나의 아버지>라는 10분짜리 프로그램을 편성한 것이다.
<동이>의 제시간 방송 효과는 꽤 긍정적이다. <동이>는 15회(5월11일 월요일 방송분) 25.1%(28.1%), 16회(5월12일 화요일 방송분) 26.2%(30.2%)로 연일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고, 주간시청률 25.6%(29.1%)로 차트 2위에 랭크됐다.


이번 회차에는 동이(한효주)가 그간 한성부 판관으로 알고 있던 숙종(지진희)이 임금이었음을 알게 되고, 청국 사신단에 섞여 있던 거대 밀매업자 김윤달을 잡기 위한 활약상을 담았다. 특히, 훗날 대립각을 세우게 될 장옥정(이소연)과의 갈등이 시작돼 극을 보다 흥미진진하게 했다.
지난 회차, 동시에 막을 내린 KBS2 <부자의 탄생>과 SBS <제중원> 후속작 KBS2 <국가가 부른다>, SBS <자이언트>가 동시에 첫 전파를 탔다. 특히, <자이언트>는 이틀 동안, 2회 연속 방송을 하는 등 초기 시청률 유입에 발을 벗고 나섰다.
<자이언트>는 경제, 특히 강남개발의 빛과 그림자, 그리고 그 역정 속에서 펼쳐지는 이강모(이범수)·성모(박상민) 형제의 사랑과 복수, 성공 이야기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선굵은 기업 드라마이자 이범수·박진희·이덕화·정보석·박상민·주상욱·황정음 등 호화 출연진을 자랑하는 <자이언트>는 4회 평균시청률 11.7%(12.3%)를 기록했다.


한때, 이명박 대통령의 성공기라는 루머가 떠돌며 이슈가 되기도 했던 <자이언트>가 향후 강남개발을 둘러싼 정경유착, 살인과 음모, 권모술수 등이 난무하던 현대 역사의 한 자락을 어떻게 풀어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자의 탄생> 후속으로 방송된 <국가가 부른다>는 예측불허에 사명감, 직업정신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사고뭉치 9급 순경 오하나(이수경)와 사명감은 물론 직업정신도 충만한 원칙주의자 정보국 국제범죄 1팀장 고진혁(김상경)이 펼쳐가는 로맨틱 코미디다.
여기에 미술품 경매 회사 부사장이자 이송문화재단 이사장인 한도훈(류진), 진혁의 헤어진 연인이자 정보국 요원 최은서(호란) 등이 가담하며 극에 재미를 더한다. 로맨틱 코미디와 첩보물을 혼합한 새로운 장르의 드라마라고는 하지만,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 <국가가 부른다>는 6.8%의 시청률로 시작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가가 부른다> <자이언트>가 새로 시작했지만, 딱히 새로울 것이 없다는 평이 대부분이어서 <동이>의 독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뉴스시간대에 방송되던 SBS <오! 마이 레이디>는 주간시청률 10.1%(10.7%), 16회 평균시청률 10.1%로 종영했다.
까칠하기만 했던 성민우(최시원)는 스캔들, 숨겨진 아이 등의 시련을 겪으며 진정성을 가지게 되고, 이혼녀 윤개화(채림)와의 사랑도 해피엔딩을 맞았다. 아줌마 판타지에 충실했던 <오! 마이 레이디> 후속으로는 표민수 연출, 강지환·티아라의 함은정 주연의 <커피하우스>가 방송된다.

달라도 너무 다른, AGB·TNS 시청률
한국 TV의 시청률을 집계하는 기업은 AGB닐슨미디어(이하 AGB)와 TNS미디어(이하 TNS)다. 어떤 프로그램은 AGB 시청률이 높은가 하면,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번 회차는 유난히 그 격차가 심한 한 주였다. 가장 큰 격차를 나타낸 프로그램은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한 수목드라마다. 특히, MBC <개인의 취향>과 SBS <검사 프린세스>의 양사 시청률은 그 격차가 엄청나 순위마저 뒤바뀔 정도다.
<개인의 취향> 13회(5월12일 수요일 방송분)의 AGB 시청률은 10.9(수도권 12.6%, 이하 괄호 안 수도권 시청률)로 TNS의 12.1%(13.1%)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회차와 비교하면 AGB 기준으로는 1.7%(1.8%), TNS 기준으로는 4.1%(4.5%) 하락한 수치다.


<개인의 취향>은 전진호(이민호)가 박개인(손예진)에게 선물하기 위해 상고재의 비밀 지하방을 복구하고, 이로 인해 개인이 어린시절 엄마를 숨지게 했던 사건에 대한 기억을 되찾게 된다. 다음 회차에는 개인의 아버지가 돌아오고, 지하방 복구와 상고재 설계도면으로 진호와 개인 사이에 오해가 생기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SBS <검사 프린세스>는 AGB 10.3%(10.4%), TNS 9.6%(9.2%)로 양사의 시청률은 0.7%(1.2%) 차이다. <검사 프린세스>는 지난 회차 시청률과 비교할 때 AGB 0.4%(1.4%), TNS 0.3%(0.6%) 하락한 수치로 비슷한 수준이다.
<검사 프린세스>는 마혜리(김소연)가 서인우(박시후)의 정체를 알게 되고, 혜리와 인우 아버지 사이의 사연이 밝혀지면서 갈등에 휘말리게 된다. 다음 회차에는 혜리가 검사로써 인우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고, 인우가 변호사로써 혜리 아버지의 ‘정당방위’를 입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4회(5월13일 목요일 방송분)의 격차는 더욱 심하다. <개인의 취향>과 <검사 프린세스>의 시청률은 AGB 10.2%(11.8%)와 12.1%(12.3%), TNS는 12.0%(11.5%)와 13.2%(14.3%)로 AGB 기준으로는 1.8%, TNS 기준으로는 1.1% 차이다.
‘연장’의 기로에 섰던 <개인의 취향>은 다소 주춤한 전개로 시청률이 하락하고 있고, <검사 프린세스>는 뒷심을 발휘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음 회차에 동시에 막을 내리게 될 <개인의 취향>과 <검사 프린세스>의 경쟁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마지막까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AGB와 TNS는 모두 표본 추출 방식에 의해 뽑힌 일정수 가구의 텔레비전 수상기에 장착하는 ‘피플 미터’를 활용하고 있다. 이 장치를 통해 중앙의 메인 컴퓨터에 수상기 작동, 채널변환 등이 초 단위로 자동 기록되는 방식이다.
AGB의 표본집단은 2천350 가구(서울, 경기·인천, 부산, 광주, 대전, 대구, 춘천, 마산, 전주, 청주, 구미), TNS는 2천 가구(서울,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부산, 광주, 대구, 대전)다. 이처럼 같은 조사방식, 비슷한 크기의 표본집단에도 시청률의 격차가 큰 현상은 시청률 조사 방법과 효율성에 꾸준히 제기되던 문제점 중 하나다.
대한민국에는 각기 다른 개성과 취향을 가진 5천만여 명, 1천667만3천 가구(2009년 통계청 기준)가 살고 있다. 게다가 콘텐츠의 소비방식이나 유통경로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3천도 안되는, 게다가 개인이 아닌 가구 단위의 시청률 조사가 효율적인가에 대한 고민과 이를 대체할 시청률 조사방식 개발에 힘써야할 때인 것이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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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43

Blog+Enter 2010.05.24 11:24


blog+enter 마흔세 번째 간행물입니다
참으로 험난한 한주입니다
지지난 주 금요일 밤부터 컴퓨터가 버벅대기 시작하더니...
결국 하드가 나가버렸습니다ㅜㅜ

거금을 들여 고쳐놓으니...
자료 백업에 프로그램 새로 까는 게 또 보통 일이 아닙니다
인디자인 깔아놓고 작업하다 표를 수십 번은 더 날려 먹었습죠
작업 다 해놓고 나니 아크로뱃 프로가 또 말썽입니다..

목요일 밤에서야 겨우겨우 해결하고 보내드립니다.
험난한 한주가 이제 가는가 봅니다.;;;
저는 내일부터 가족들과 경주여행을 갑니다.

즐거운 연휴들 보내시고...건강들 하소서
컴퓨터 건강도 종종 체크하시굽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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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36

Blog+Enter 2010.04.08 18:32


blog+enter 서른여섯 번째 간행물입니다
바야흐로, 스마트폰의 시대가 도래하기는 하는 모양입니다.
애플리케이션이 콘텐츠의 새로운 유통경로이자 비즈니스 모델로 떠오르는 걸 보면 말입니다.
이번 Hurlkie's Enter-note는 지난 목요일에 있었던
애플리케이션 앨범과 그 가능성 등을 논의했던 컨퍼런스를 정리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소셜미디어와 앱 앨범으로 꽤 성공한 비즈모델도 있는 모양인데...
한국의 경우는 어떨까 모르겠습니다.
대중적인 소수의 콘텐츠가 집중적으로 소비되는 문화 속에서
앱이 다양한 콘텐츠 양산과 유통에 활용될지
아니면 우려대로 소수의 대형 스타에 집중될지는 지켜봐야하겠죠
여튼, 이래저래 참으로 배울 것도, 해야할 것도 많은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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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들며나는 드라마들, 美 Dance with the stars 시즌10 시작


한국은 시청률 순위에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1, 2위를 차지한 KBS2 <수상한 삼형제>와 <추노>를 제외한 3~10위까지의 시청률이 크게 하락했다. 시청률이 16.0%를 조금 넘긴 프로그램이 10위 안에 들 정도다.
KBS2 <수상한 삼형제>는 갈등이 고조되는 동시에 그 해소를 위한 실마리를 마련하는 한 주였다. 집안 살림에 헌신하던 둘째 며느리 우미(김희정)는 남편 현찰(오대규)과 친구 연희(김애란)의 미묘한 관계에 시달리다 지쳐 조리사 학원과 수능학원을 다닐 것이라고 선언한다.
이에 시어머니 과자(이효춘)는 막내 며느리 어영(오지은)을 불러들여 살림을 시키고, 장남 건강(안내상) 몰래 떠난 청난(도지원)은 아들 종남이 중환자실에 입원하자 건강에게 도움을 청하기에 이른다.


이번 회차는 각 상황과 관계의 정리를 위한 전초전과도 같았다. 자신을 밀어내는 현찰에 앙심을 품은 연희가 우미에게 잠자리를 했다고 거짓말을 하자 분개한 현찰이 연희에게 손찌검을 하며 우미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가를 표현했다.
건강과 청난을 괴롭히던 청난의 전남편 행선(방중현)이 청난·종남에 대한 건강의 진심을 깨달았다. 우미 대신 살림에 시달리던 어영은 시부모 앞에서 잘못된 점과 개선 점을 요목조목 짚으며 설득에 나섰다. 갈등이 극에 달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마리를 제시했던 이번 회차는 지난 회차보다 0.8% 정도 하락했지만 여전히 36.0%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비극적 결말 맞은 <추노>가 던지는 희망의 메시지
수목극 경쟁작인 KBS2 <추노>와 SBS <산부인과>가 상반되는 결말을 맞으며 동시에 막을 내렸다. 10년 동안 온전히 사랑만을 쫓던 추노꾼 이대길(장혁), 대의와 명분이 전부였던 송태하(오지호) 그리고 그들의 중심에 서있는 언년이자 혜원(이다해)을 주축으로 시대상과 민초들의 삶을 그려낸 <추노>는 주간시청률 31.6%, 24회 평균시청률 30.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표면적으로 <추노>는 매우 슬픈 결말을 맞았다. 대길은 죽었고, 원손의 안전을 위해 청나라로 떠나려던 태하와 언년은 생사가 불분명한 상태로 조선에 남았다. 혁명을 꿈꾸던 노비당을 이끌던 그분(박기웅)은 좌의정 이경식(김응수)의 꼭두각시였으며, 노비당의 노비들은 그에게 몰살당하고 만다. 원손을 통한 대업을 위해 죽어간 이들의 희생이 허무하게 느껴질 정도의 결말이다.
팔려가듯 시집을 간 초복(민지아)을 구해내 피신시키느라 자리를 비웠던 업복(공형진)은 복수를 위해 궁궐에 뛰어들어 좌의정과 그분, 그리고 원손을 추대하는 무리의 우두머리였다가 배신한 조선비(최덕문)를 죽이고 체포된다.


태하에게 깊은 콤플렉스를 가진 황철웅(이종혁)은 “자신이 이겼다”고 오기를 부리면서도 여전히 태하를 이기지 못했다는 참담한 심정으로 뇌성마비 아내 이선영(하시은)의 손을 부여잡고 통곡을 한다.
다른 의미기는 하지만 “세상을 바꾸겠다”던 태하와 업복이의 대업(업복은 양반·상놈 구분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지만 태하는 현 체제를 유지한 상태에서 살기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은 수포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는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내포하고 있다. 태하는 도망가려던 계획을 버리고 “혜원과 언년이라는 두 이름으로 살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미미한 움직임을 시도할 것이라는 새로운 뜻을 세웠다.
업복은 아마도 처형을 당하든, 감옥에서 평생을 보내야하든 하겠지만 업복이 꿈꾸던 ‘양반·상놈 구분이 없는 세상’은 개혁을 꿈꾸는 또 다른 업복을 통해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양반·상놈 구분없는 세상을 만들려고 했던 우리가 있었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주기만해도 그건 개죽음이 아니다”라던 업복의 비장한 대사는 국가정책으로 계급이 있던 조선시대와 만인이 평등해보이지만 암묵적인 신분의 차이가 확연한 현대, 모두에 던지는 비장하고도 희망적인 메시지다.
아무리 애를 써도 세상은 변하지 않았고, 언년과 혜원, 두 이름으로 살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하지만, ‘세상을 바꾸겠다’는 뜻은 끊임없이 이어지며 사회와 세상을 변화시키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돼 왔음은 분명하다.


그래서 <추노>의 마지막 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이자 장면은 노비당 노비들의 복수를 하고 발로 밟힌 업복의 모습을 바라보며 비장한 표정으로 분노의 주먹을 쥐던 이름 모를 노비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민초들의 움직임은 언제나 세상의 변화와 발전의 밑거름이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는 <추노>의 결말은 비극이지만, 그래서 희망이기도 하다.

<산부인과>의 의미있는 해피엔딩
<추노>의 독주에도 꽤 선전하던 <산부인과>도 막을 내렸다. 산부인과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과 인간군상을 그리던 <산부인과>는 꽤 의미심장한 결말을 맞았다. 마지막 회는 ‘만약 운명같은 게 존재한다면’이라는 부재로 ‘장기기증’을 다뤘다.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온 임산부 김희진과 확장성 심근병증으로 낙태를 해야했던 이승경 환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결국 희진은 뇌사판정을 받고, 산부인과의 서혜영(장서희)과 안경우(송중기), 소아과의 이상식(고주원)은 희진의 아버지에게 장기기증을 권유하게 된다.


희진의 심장을 기증받은 승경은 성공적인 수술 후, 회복 중 희진의 아이에게 반응하는 자신의 심장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승경은 ‘운명’처럼 희진의 아이를 입양하게 된다.
주로 외과를 배경으로 했던 의학 드라마와는 달리 산부인과를 배경으로 했던 드라마 <산부인과>는 ‘출산’과 ‘불임’ 등 산부인과에 제한을 두기보다는 다양한 소재를 다루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피부과, 내과, 신경외과 등과 협력하며 낙태, 청소년 성폭행, 입양, 장기기증, 희귀 피부병 등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탄생시켰다.
혜영과 상식, 그리고 혜영의 소꿉친구 왕재석(서지석)이 이룬 애정전선도 존재했지만 이에 치중하기 보다는 유부남과의 연애로 임신을 한 산부인과 의사 혜영이 환자와 가족들을 접하면서 겪게 되는 심리적 변화와 의사로써의 자각에 무게중심을 둔 결과다.
‘의학’과 ‘드라마’라는 경계를 적절하게 넘나들며 전문성과 사회문제 부각, 흥행요소를 고루 겸비했던 <산부인과>는 <추노>라는 강적을 만나 주간시청률 12.0%, 16회 평균시청률 11.0%로 아쉬운 종영을 맞았다.
<추노>와 <산부인과>의 종영으로 지상파 3사의 새 수목드라마가 3월31일에 일제히 첫 전파를 타게 된다. <추노>의 후속으로는 문근영·천정명·서우·옥택연이 출연하는 <신데렐라 언니>가 방송된다. 못되기로 유명한 신데렐라 언니에 대한 역발상에서 출발한 드라마다.


<산부인과> 후속 <검사 프린세스>는 <찬란한 유산>의 진혁 PD와 소현경 작가의 콤비작으로 <아이리스>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소연의 주연작이다. 공주병에 걸린 검사 마혜리(김소연)가 진짜 검사가 돼가는 과정를 담는다.
MBC는 손예진의 드라마 복귀작이자 2009년을 들끓게 만들었던 KBS2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로 각광받았던 이민호의 차기작 <개인의 취향>을 편성했다. 연애에 서툰 엉뚱한 사고뭉치 박개인(손예진)과 차갑고 치밀한 건축설계사 전진호(이민호)의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다.
전통적인 동화 <신데렐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데렐라 언니>, 검사답지 않은 검사의 성장기 <검사 프린세스> 그리고 손예진·이민호·동성애 코드 등을 가미하며 흥행력을 확보한 <개인의 취향>, 각기 다른 소재와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수목드라마의 판도가 자못 궁금해진다.


MBC <동이>, SBS <오! 마이 레이디> 첫 전파
<대장금> <허준> <상도> <서동요> 등의 히트 사극 메이커 이병훈 감독의 신작 MBC <동이>가 첫 전파를 탔다. 무수리였다 숙종의 눈에 띄어 승은을 입은 숙빈 최씨의 일대기를 그릴 <동이> 첫 주의 두 회는 동이의 어린시절이 그려졌다.
양반출신이지만 조부가 소현세자 강빈의 역모에 연루되며 천민으로 떨어져 시체를 처리하는 오작인으로 살고 있는 동이의 아버지 최효원(천호진)은 관의 횡포와 부조리에 맞서는 지하조직 검계의 수장이다. 장악원 우방의 해금연주자 오빠 최동주(정성운)와 오빠의 친구 차천수(배수빈) 등이 검계의 핵심인물이다.
장익헌(이재용)이 살해당하기 직전, 이를 목격한 동이(김유정)는 이유도 모른채 정체를 알 수 없는 세력에 쫓기게 된다. 이는 남인의 핵심인물 오태석(정동환)의 음모로, 연이은 양반 살해사건을 검계의 소행으로 몰아간다. 동이가 추격을 당하는 사이 아버지 최효원과 오빠 최동주 등은 억울하게 참수당하기에 이른다. 다음 회차에는 동이가 추격에서 벗어나 장악원 노비로 궁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알려져 극은 보다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별을 따다 줘> 후속 <오! 마이 레이디>도 첫 방송을 했다.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채림과 슈퍼주니어의 멤버 최시원이 타이틀롤로 나선 이 드라마는 어쩔 수 없는 아줌마 윤개화(채림)와 까칠한 꽃미남 스타 성민우(최시원)의 좌충우돌 로맨스다.


첫 주에는 이혼을 하고 아이를 전남편에게 맡겨두고 생계수단 마련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개화의 상황을 그렸다. 그 과정에서 민우의 일일도우미로 일하게 되고, 그에게 숨겨진 딸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비밀을 공유하게 되면서 다음 회차에는 이야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약속이나 한 듯 새로 시작한 <동이>와 <별을 따다 줘> 모두 첫 주 시청률 11.6%를 기록했다. 월화극 1위는 15.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메디컬 사극 SBS <제중원(15.0%)>을 간발의 차로 따돌린 KBS2 <부자의 탄생>이 차지했다.
다음 회차, 석봉(지현우)이 드디어 재벌 아버지 부귀호(김응수)를 만나게 될 <부자의 탄생>과 황정(박용우)이 ‘백정’ 신분에서 벗어나 온전한 제중원 의사로 활동하게 되는 <제중원>, 아버지와 오빠의 죽음으로 궁에 노비로 들어가게 되는 동이의 이야기가 본격화될 <동이>가 펼치는 월화극 삼파전이 흥미롭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뜨거운 형제’ 신설
전통적인 예능 프로그램 시간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가 새 코너 ‘뜨거운 형제’로 긴급수혈에 나섰다. 뜨거운 형제의 신설이 ‘양심 냉장고’ ‘책 책 책, 책을 읽읍시다’ ‘몰래카메라’ 등으로 유명한 김영희 PD의 합류에도 좀체 나아지지 않던 <일밤>의 시청률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작과 더불어 안정세를 타고 있는 ‘단비’ ‘우리 아버지’와 달리 ‘뜨거운 형제’는 우여곡절 끝에 탄생했다. 멧돼지 퇴출을 부르짖던 ‘헌터스’에서, 친환경 운동에 앞장서는 ‘에코하우스’에 이어 신설된 ‘뜨거운 형제’는 박명수·탁재훈·김구라·한상진·박휘순·노유민·비스트의 이기광·슈프림팀의 사이먼D가 벌이는 버라이어티다.
릴레이로 한강 건너기, 품절남 팀의 김구라·박명수·탁재훈·한상진(이상 가나다 순)이 싱글남 팀의 노유민·박휘순·이기광·사이먼D(이상 품절남 팀의 파트너 순)를 조종하는 아바타 소개팅 등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단비’와 ‘우리 아버지’가 <일밤>의 감동을 책임진다면 ‘뜨거운 형제’는 ‘웃음’을 책임진다는 복안이다. ‘뜨거운 형제’가 새롭게 선을 보였음에도 <일밤>의 시청률은 5.8%로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했다.
시청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대체로 ‘재밌다’는 평을 받은 ‘뜨거운 형제’가 지나친 ‘감동’ 코드로 시청자 끌어들이기에 애를 먹고 있는 <일밤>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이날 '1박2일’과 ‘남자의 자격’으로 구성된 KBS2 <해피선데이>는 24.8%, SBS <패밀리가 떴다 시즌2(이하 패떴2)>는 7.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실, <일밤>보다 우려되는 프로그램은 <패떴2>다. <패떴2>는 김원희를 주축으로 윤상현·지상렬·신봉선·윤아·조권·옥택연이 벌이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이날은 복근 공개와 남녀 아이돌의 여장·남장에도 시청률은 7.5%에 그쳤다. 유재석 주축의 <패떴> 전작이 시청률 15.0% 안팎을 오가던 것에 비하면 매우 안타까운 결과다.
새로 도입한 ‘가장제도’가 무색할 정도로 어수선한 진행과 역할이 불투명한 캐릭터, 여타의 리얼 버라이어티를 고스란히 답습하는 진부함 등 총체적 난국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 급격하게 하락세를 타고 있는 <패떴2>가 반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궁금해진다.

SBS <인생은 아름다워> 동시간대 주말극 1위
안방극장의 주말 밤을 책임지는 주말드라마의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회차에 첫 전파를 탄 SBS의 <인생은 아름다워>는 방송 2주만에 16.0%의 시청률(첫 주 시청률 14.7%)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미연의 드라마 복귀작이자 ‘여성’ 상인을 주인공으로 하며 주목을 끌고 있는 KBS1 <거상 김만덕>은 14.7%, 엉성한 CG·부자연스러운 연기·상황설정에도 불구하고 마니아 군단을 형성하고 있는 컬트 드라마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는 14.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사별을 한 양병태(김영철)와 이혼녀 김민재(김해숙)가 꾸린 재혼 가정의 이야기를 다룬 <인생은 아름다워>의 흥행요소 중 가장 큰 것은 지문 하나, 소품 하나도 꼼꼼하게 체크하기로 유명한 흥행작가 김수현 특유의 대사와 상황 및 캐릭터 설정이다.
민재는 자신의 딸 양지혜(우희진)를 위해 성이 같은 병태를 선택할 수 있었다. 병태에게는 전처와의 사이에 태섭(송창의)이라는 아들이 있다. 병태·민재 부부는 물론 지혜·태섭 남매 모두 자연스럽기만은 어려운 관계설정이다.
여기에 깐깐하지만 올곧은 어머니(김용림), 연일 이어지는 바람기로 밖으로만 돌다 몰래 숨어든 아버지(최정훈), 병태·민재 사이에서 태어난 호섭(이상윤)·초롱(남규리) 남매, 그리고 마흔이 넘어서도 싱글로 살고 있는 병태의 동생들 병준(김상중)·병걸(윤다훈)이 있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은 태섭과 그의 동성 연인 경수(이상우)다. 경수는 주변의 시선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두려움에 여자와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았지만, 소용없음을 알고 아내와 가족에게 커밍아웃을 했다.
경수와 만나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성정체성을 확신하는 태섭은 연인이었던 채영(유민)과의 관계를 정리했다. 꽤 오래 전부터 성적으로 억압됐던 아시아 여성들의 성적 욕구를 해소하는 매개체이자 ‘여성들의 포르노’라 불리며 마니아를 양산하던 BL(Boys Love)물의 영상화, 하물며 지상파를 탄다는 데 넷상의 반응은 매우 뜨겁다.
이같은 동성애 코드는 <인생은 아름다워> 작품 자체에는 양날의 검과 같다. 흥행요소가 되기도 하지만, 지나친 표현이나 분량은 작품 자체의 기획의도와 큰 줄기를 훼손시킬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동성애에 대한 언급도 참으로 김수현스럽다. 지나치게 현실적이지도, 또 지나치게 이상적이지도 않게 적절한 선에서 표현되고 있고, 비중 역시 크지 않지만 충분히 진지하게 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이들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다루게 될지, 고희를 바라보고 있는 김수현 작가의 필력이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한·일 ISU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청률 공개
지난 2월,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완벽한 연기로 금메달을 거머쥐며 ‘피겨 여제’로 등극한 김연아의 2010년 ISU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경기 시청률이 공개됐다. 그 결과, 김연아의 한국과 아사다 마오의 일본 모두 이 대회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BS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 쇼트 프로그램 시청률은 13.0%, 프리 프로그램 시청률은 16.2%에 달한다. 시차로 인해 심야 시간대, 밤 11시가 넘어 새벽까지 이어지는 중계에도 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후지TV에서 중계한 일본의 같은 대회 시청률은 쇼트 프로그램 19.9%, 프리 프로그램 22.6%로 각각 TV시청률 차트 5위, 1위에 랭크됐다. 이는 시청률 차트 1위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20.0%를 넘기기도 힘든 상황의 일본에서는 꽤 높은 시청률이다.
이 경기에서 김연아는 다소 부진한 연기로 쇼트 프로그램 7위(60.30점)를 기록했지만 두 번의 점프 실수에도 프리 프로그램 1위(130.49점)를 차지하며 종합 2위(190.79점)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아사다 마오는 자신만의 무기인 트리플 악셀(최고 난이도의 점프인 악셀을 3회전으로 도는 연기)을 무난하게 연기해 쇼트 프로그램 2위(68.08점), 프리 프로그램 2위(129.50점)로 종합순위 1위(197.58점)를 차지했다. 70.40점으로 쇼트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던 미국의 미라이 나가수는 프리 프로그램에서의 연이은 실수로 105.08점을 기록하며 종합순위 7위(175.48점)를 차지했다. 동메달은 178.62점(쇼트 64.30점 프리 114.32점)을 받은 핀란드의 로라 레피스토(Laura LEPISTO)에게 돌아갔다.

2010년 1분기 드라마 모두 종영
ISU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와 봄맞이 특집 복싱경기, 예능 프로그램이 차트의 대부분을 차지한 한 주였다. 드라마는 NHK의 시대극 <료마전>이 18.8%로 가까스로 10위에 랭크된 것이 전부다.
지난 회차에 <료마전>은 춘분 연휴로 인해 17.7%까지 하락한 바 있다. 이번 회차에는 지난 회차보다 소폭 상승한 18.8%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아사다 마오와 김연아의 출전으로 관심이 집중됐던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의 영향으로 평소 시청률 수준인 20.0% 선을 넘지는 못했다.


게츠쿠(일본의 전통적인 드라마 시간대로 후지TV의 밤 9시) 드라마 <코드 블루:닥터 헬기 긴급구명(이하 코드 블루)> 시즌2와 TBS <반장:진난서 아즈미반(이하 반장 2)> 시즌2가 최종회를 방송하며 2010년 1분기 드라마가 모두 종영했다.
<코드 블루> 최종회 시청률은 16.6%, 11회 평균시청률은 16.55%를 기록하며 1분기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애초에 국가 홍보용으로 제작된 <코드 블루>는 쇼호쿠대학 부속병원 응급실에 연수생으로 들어온 젊은 플라이트 닥터 후보생과 지도의, 닥터 헬기에 종사하는 이들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다.
시즌1에서는 아이자와 코사쿠(야마시타 토모히사) 위주로 이야기를 끌어갔다면 시즌2에서는 아이자와를 비롯한 플라이트 닥터 후보생 4인, 시라이시 메구미 (아라가키 유이), 히야마 미호코(토다 에리카), 후지카와 카즈오(아사리 요스케)의 심리 묘사에 치중했다.
한 사건을 두고 각기 다른 심리와 생각을 다룬 <코드 블루> 시즌2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발생한 오토바이와 자전거 추돌사고로 시작하더니 마지막 회도 비행기 사고 에피소드를 다루며 플라이트 닥터 연수생의 성장과정을 마무리지었다.
아이자와는 비행기 사고에 투입돼 아이의 다리를 절단하게 되고, 두려움과 자신감 결여로 수술을 하지 못했던 히야마는 생사를 넘나드는 아이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내며 자신감을 회복한다.
그리고 연수생 졸업과 동시에 진로를 결정짓는 젊은 의사들의 성장과정을 그린 <코드 블루>는소생술이 필요한 긴급 환자가 발생했음을 의미하는 의사와 간호사 간의 은어다. 같은 요일, 11회로 막을 내린 <반장 2>는 마지막 회 시청률 9.4%, 평균시청률 11.28%를 기록했다.


드라마 시청률 차트 중 눈에 띄는 것은 한국의 <찬란한 유산>이다. 후지TV ‘한류알파’ 코너를 통해 오후 2시부터 110분 동안 방송한 <찬란한 유산>은 9.7%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부터 선보인 <내 이름은 김삼순> <태양의 여자>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 평소 이 시간대의 평균 시청률은 4~5%, 3월 초에 첫 방송을 시작한 <찬란한 유산>은 두 배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ABC <Dancing with the Stars> 시즌10 론칭
Fox의 <아메리칸 아이돌 American Idol>과 ABC의 <Dancing with the Stars>가 동시에 TV차트 정상에 올랐다. 지난 3월22일, <Dancing with the Stars>의 새 시즌이 첫 전파를 타면서 2천420만 시청가구를 확보하며 1위에 랭크됐다.
<Dancing with the Stars>는 전문 댄서와 스타가 파트너로 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2005년 6월에 론칭한 이 프로그램은 시즌10까지 이어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즌10의 출연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다.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피켜스케이팅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에반 라이사첵(Evan Lysacek), NFL(National Football League) 신시내티 벵골스의 와이드 리시버 채드 오초친코(Chad Javon Ochocinco) 등의 스포츠 스타는 물론 80세의 우주비행사이자 우주과학자인 버즈 올드린(Edwin Eugene Aldrin jr.)이 댄스 플로어에 나서 열정을 과시한다.


또한 배우 파멜라 앤더슨(Pamela Denise Anderson), 섀넌 도허티(Shannen Doherty) 그리고 푸시캣 돌스(Pussycat Dolls)의 멤버인 니콜 셰르징거(Nicole Elikolani Prescovia Scherzinger),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리포터 에린 앤드류스(Erin Andrews) 등이 출전해 시청자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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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톡하이 2013.07.24 0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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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35

Blog+Enter 2010.04.02 12:34


blog+enter 서른다섯 번째 간행물입니다
Blog+Enter 35호 보내드립니다
일본 도쿄에서 겪었던 여러 가지 재미있는 현상과 핫이슈를 전해드리고 싶어
일본 특유의 마니아 문화와, 한류, 그리고 한국 배우기에 나선 일본에 대해 이야기하며
마니아 문화를 대중화시킨 애플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싶어 이틀을 내내 밤새 끙끙거렸는데...
결국은 나눠서 이야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하루나 늦게 릴리즈 하는데도 제 맘에 썩 흡족하지가 않아 씁쓸할 따름입니다.
정말 어려운 일이 매우 쉽게 풀리는 때가 있는가 하면
금방이라도 해결될 듯한 일이 의외로 발목을 잡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엔터노트가 후자의 경우지 싶습니다.
그래서 속상합니다만...또 다음이 있으니 마음을 다스리려 합니다.
아무래도 늘 욕심이 화근이지 싶습니다...
그래도 도쿄 여행은 나름 알차고 재미졌다지요~~

www.hurlkie.com 뿐 아니라 www.blog-enter.com으로도 blog+enter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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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Enter Vol.35 ]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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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드라마 시청률 동반상승, 日 춘분절로 시청률 동반하락


KBS2 수목드라마 <추노>를 제외한 대부분의 드라마 시청률이 일제히 상승했다. 월·화, 수·목드라마의 경우는 월화드라마 강자였던 MBC <파스타>와 적은 시청률이지만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MBC 수목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부재 탓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일일드라마의 시청률 상승세가 눈에 띈다. 이 중 MBC의 저녁 일일극 <살맛납니다>는 방송 이래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주말극 시청률 역시 상승세를 탔는데, 더 오를 데가 있을까 싶던 KBS2 <수상한 삼형제>도 지난 회차(36.0%)보다 소폭 상승하며 주간시청률 36.8%를 기록했다.
KBS1 <거상 김만덕>은 15.1%(12.3%, 이하 괄호 안 지난 회차 시청률), SBS <이웃집 웬수>는 19.2%(18.2%),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12.7%(11.9%), <민들레가족> 7.2%(6.6%)로 동반상승했다.
일본은 춘분(春分) 연휴가 겹치면서 전반적으로 시청률이 하락했다. 특히, 주말 편성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시청률 차트 정상을 차지한 NTV의 <행렬이 생기는 법률 사무소>도 20.0%를 넘지 못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NHK의 시대극 <료마전>과 NTV <웃음포인트>다. 지난 회차(21.4%)에 비해 각각 3.7%, 4.8% 하락하며 17.7%, 15.3%를 기록했다. TBS 일요극장 <특상 카바치!!>도 춘분 연휴 그리고 시청률 1위에 오른 <행렬이 생기는 법률 사무소>·16.7%의 시청률을 기록한 TV아사히 일요양화극장 <캐리비안의 해적>과 동시 편성되며 최종회임에도 불구하고 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2 <추노> 제외한 드라마 시청률 동반상승
KBS2 수목드라마 <추노>를 제외한 대부분의 드라마 시청률이 동반상승했다. 월·화, 수·목드라마의 경우는 월화드라마 강자였던 MBC <파스타>와 적은 시청률이지만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MBC 수목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부재 탓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회차 주간시청률 20.3%, 20회 평균시청률 16.3%로 막을 내린 <파스타> 시간대에 새봄맞이 가족극 시리즈 4부작 <기적> 재방송을 편성하면서 경쟁작이던 KBS2 <부자의 탄생(지난 회차 12.2%)>과 SBS <제중원(지난 회차 14.4%)>의 시청률이 급상승하며 나란히 16.0%를 기록했다.
또한 최종회를 맞으면서 시청률이 상승한 드라마도 있다. SBS <별을 따다 줘>는 최종회 시청률 18.5%, 주간시청률 17.9%, 20회 평균시청률 15.7%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정상을 차지했다.
<천사의 유혹>부터 신설된 밤 9시 시간대의 두 번째 라인업 작품 <별을 따다 줘>는 전형적인 신데렐라 드라마로, 냉정한 원강하(김지훈) 변호사와 생명보험사의 만년 꼴찌 FC 진빨강(최정원)의 로맨틱 코미디다.
<별을 따다 줘> 마지막회는 자신이 JK생명보험의 정국(이순재) 회장의 손녀임이 밝혀졌음에도 스스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려는 빨강의 모습을 그려냈다. 강하와의 결혼도 보험여왕 이후로 미루며 독립적인 인격체로 변신을 꾀하는 빨강의 모습을 그리며 막을 내렸다.
전형적인 신데렐라 이야기에 출생의 비밀, 이와 관련해 멈추지 못하는 악역들의 악행, 주인공의 최측근 중 하나인 남이의 병 등 진부한 상황과 캐릭터 설정이었지만, 주황·노랑·초록·파랑·남이 등 빨강의 동생들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인기를 끌었다. 결국, 한 아기가 빨강네 집에 버려짐으로써 무지개 형제가 완성되며 막을 내렸다.
<별을 따다 줘> 후속으로는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채림과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출연하는 <오! 마이 레이디>가 방송된다. <오! 마이 레이디>는 소위 ‘발 연기’와 ‘살인미소’가 주특기인 톱스타 성민우(최시원)와 그에게 숨겨진 딸이 있다는 약점을 잡고 접근해 매니저가 되는 윤개화(채림)의 이야기다.
이혼한 남편이 재혼함으로써 딸을 볼 때도 눈치를 봐야하는 전형적인 아줌마와 까칠하지만 훈훈한 톱스타의 로맨스는 드라마의 주 시청자인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일일극과 주말극 큰 상승세
특히, 일일드라마의 시청률이 상승했다. 장대한(진이한)과 권오복(김소은)의 관계가 본격화된 KBS1 일일연속극 <바람 불어 좋은 날>이 주간시청률 20.6%, 최종회를 맞은 MBC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이 주간시청률 20.4%, 연장으로 4월 말에 종영하게 될 MBC 일일연속극 <살맛납니다>가 주간시청률 19.4%를 기록하며 5, 6, 7위에 나란히 랭크됐다.


특히, <살맛납니다>는 극 시작 이래 처음으로 주간시청률 10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살맛납니다>는 홍만복(박인환)과 강풍자(고두심)의 삼남매 민수(김유미)·경수(홍은희)·경수(오종혁)가 엮어가는 가족극이다.
민수가 장인식(임채무)·나옥봉(박정수)의 외아들 유진(이태성)과 반대하는 결혼을 하면서 시아버지 인식의 행패에 가까운 행동으로 ‘막장’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다. 이번 회차에는 쓰러졌던 인식이 회복하자마자 며느리 민수를 부추겨 유진과 헤어지게 하는 이야기가 진행됐다.
유진이 상해에 출장을 간 사이 교통사고로 아이를 잃었다고 꾸민 인식과 민수, 결국 이 일로 유진과 민수는 헤어지고, 1년4개월 후, 재회하는 이야기까지가 진행됐다. 다음 회차에는 민수의 아이가 자신의 아이임을 알게 되는 유진의 이야기와 여전히 둘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시아버지 인식의 음모(?)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말극도 시청률 상승 대열에 가세했다. 지난 회차 4회 연속 방송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SBS <이웃집 웬수>가 19.2%(18.2%, 이하 괄호 안 지난 회차 시청률), KBS1 <거상 김만덕>이 15.1%(12.3%),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가 12.7%(11.9%), <민들레가족>이 7.2%(6.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 회차,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던 <수상한 삼형제>는 주간시청률 36.8%로 지난 회차(36.0%)에 비해 소폭 상승하며 인기를 실감했다. 지난 회차, 마지막에 시청자들을 혼란시켰던 연희(김애란)와 현찰(오대규)의 목욕신은 결국 교묘한 편집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 호텔방에 있을 것이라고 믿고 현찰의 호텔방을 덮친 우미(김희정)와 현찰의 갈등은 심화되고 현찰을 향한 연희의 도발은 계속된다.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연희에게 “시간을 달라”는 현찰의 행동에 대해 시청자들은 진짜 연희에게 마음을 빼앗긴 것이라고, 혹은 해수탕 운영권 확보를 위한 선택이라며 의견이 분분하다.
장남 건강(안내상)은 아내 청난(도지원)과 혼인신고를 하지만, 계속되는 행선(방중현)의 방해로 괴롭기만 하다. 결국, 청난은 어딘가로 사라져 버리고 만다. 장인 범인(노주현)에게 서운한 이상(이준혁)과 시어머니 과자(이효춘)에 서운한 어영(오지은)의 갈등도 심화되기에 이른다.
향후에는 계솔(이보희)과의 재혼을 선언하는 범인, 우미를 위해 연희를 찾아가 엄포를 놓는 과자, 현찰을 호텔로 부르는 연희, 어영에게 거짓말을 하고 자신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지닌 이태백(윤주희)과 저녁식사를 하는 이상 등 이야기는 점점 복잡하게 얽히고설키며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드라마는 <거상 김만덕>인데, 아역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며 이미연이 등장한 것이 시청률 상승 요인으로 보인다. 이미연이 등장한 6회(3월21일 방송분)의 시청률이 16.0%에 이르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관군에 쫓겨 제주도로 향한 만덕(심은경)은 결국 제주의 기생이 되고 만다. 만덕(이미연)은 머리를 올리는 화초머리 행사를 강요받고, 행사장에서 성인이 된 정홍수(한재석)와 마주치게 된다. 다음 회차에는 만덕이 헤어져 있던 할매(고두심)와 만나게 되고, 본격적으로 상업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져 시청률은 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KBS2 <추노> 30.0% 선 붕괴
‘명품 사극’이라는 찬양을 받으며 고공행진을 하던 KBS2 <추노>가 시청률 30.0%마저 넘어서지 못했다. 대부분의 드라마가 상승곡선을 그리던 주였기 때문에 <추노>의 시청률 하락은 더욱 크게 느껴진다. 지난 회차까지 마지막으로 향하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고 평가되던 <추노>는 잇단 시청률 하락으로 극에 대한 실망일지도 모른다는 회의론이 대두되고 있다.


원손을 둘러싸고 반복되는 배신과 음모, 태하(오지호)와 혜원(이다해), 대길(장혁)과 설화(김하은)를 둘러싼 지지부진한 관계설정, 입체적인 캐릭터들마저도 평면화되는 전개 등이 극의 재미를 떨어뜨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차에서는 연적이었던 대길과 태하가 한양으로 가는 길에 동행하게 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방송됐다. 부하 한섬(조진웅)의 죽음을 목도하고, 세자를 만나 원손의 사면을 청하다 철웅(이종혁)의 패거리에 쫓기게 되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와 이해도를 높여갔다.
이같은 <추노>의 시청률 하락세가 시작과 동시에 팬들이 우려하던 ‘용두사미’가 될 전조인지, 아니면 최고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숨고르기인지는 마지막회가 방송될 다음 회차에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마지막 두 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추노>는 향후 대길과 태하의 협력, 그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혜원이자 언년과의 관계, 선혜청을 급습한 노비당에 대한 회의와 초복(민지아)의 부재에 대한 절망이 극에 달한 업복(공형진)과의 관계 설정 등이 어떤 유기적 작용을 일으킬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추노> 후속으로는 문근영·천정명·서우·2PM의 옥택연 등이 출연하는 <신데렐라 언니>가 방송된다. 전형적인 착한 캐릭터 신데렐라가 아닌, 신데렐라를 괴롭히고 미워하던 신데렐라 언니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발상의 전환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신데렐라 언니>가 <추노>의 인기몰이를 이어갈지, 신데렐라 이야기의 홍수 속에 신데렐라 언니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야기가 얼마나 새로울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듯하다.


MBC <지붕 뚫고 하이킥>의 당황스러운 결말?
세경(신세경)과 지훈(최다니엘)의 죽음을 암시하며 끝을 맺은 김병욱 PD 사단의 인기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결말이 도마 위에 올랐다. 마지막까지 지훈과 세경(이하 지세), 준혁(윤시윤)과 세경(이하 준세), 지훈과 정음(황정음, 이하 지정) 등 커플 간의 관계를 복잡하게 꼬아대던 드라마는 결국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결말을 도출했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후속처럼 방송된 <지붕 뚫고 하이킥>은 어느 순간부터인가 가족 에피소드나 산골에서 상경한 세경·신애(서신애) 자매의 성장기, 가슴 따뜻한 이웃·친구·연인 간의 에피소드 등은 최소화된 느낌이다.
대부분의 시간과 정성을 지세와 준세, 지정, 준정(준혁과 정음 커플) 등 커플에 대한 가능성과 개연성을 설명하는 데 할애했고, 시청자들 역시 이 같은 러브 라인에 열광하기도 했다. 애초, 시골에서 상경한 신애·세경 자매의 성장기로 시작한 <지붕 뚫고 하이킥>은 여타의 드라마보다 진지하고 새로운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켜 왔다.
집안 사업에 문제가 생기고, 이로 인한 자격지심으로 정음은 지훈에게 이별을 선언한다. 그리고 세경과 신애 자매는 아빠의 편지를 받고 남태평양 휴양지 타히티로의 이민을 결심하게 된다. 정음과의 이별과 세경의 이민소식을 동시에 통보받은 지훈은 항상 자신을 숨어서 지켜보던 세경의 존재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이민을 결심한 세경은 마지막으로 준혁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만들고, 급기야 키스까지 나누게 된다. 이로 인해 준혁의 감정은 더욱 깊어지고, 애잔해졌으며 세경의 감정은 더더욱 모호해졌다. 이처럼 <지붕 뚫고 하이킥>은 마지막까지 쉽사리 결론을 내주지 않았다.


지정의 결별과 준세의 키스 에피소드가 있었음에도 마지막 회까지 오리무중이었던 <지붕 뚫고 하이킥>의 애정라인은 결국 지세의 죽음으로 끝을 맺었다. “아저씨를 좋아해서 행복했다”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던 세경의 말은 마치 주문처럼 그대로 시간을 멈춰버렸다.
결말에 대해 네티즌들은 “세경과 정음이 게임내기를 하던 에피소드 중 ‘지옥에서 온 식모’라는 칭호가 결국 결말을 위한 복선이었나”라고 비아냥거리거나 “지훈과 세경이 죽었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다(시간이 흐른 후, 정음과 준혁이 “그때 만나지 않았더라면…” 등의 여운을 남기는 대사로 처리됐다). 세경이 타야할 비행기가 12시인데 11시가 넘은 시간에도 도로 위에 있다는 건 말이 안된다”며 둘이 도망간 것이라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이같은 결말에 대해 ‘다른 종류의 열린 결말’ 혹은 ‘지금까지 본 중 가장 황당한 혹은 최악의 결말’ 등으로 갈라지고 있다. 시트콤의 주 임무는 웃음과 폭소라는 강박관념의 타파, 사랑도 시트콤의 주제가 될 수 있다는 소재의 확장,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는 코미디의 매력 등을 추구하고자 했던 <지붕 뚫고 하이킥>은 절반의 성공을 거둔 듯하다.
청년실업, 학력 우선주의, 여전히 존재하는 신분의 격차 등 서글프고 불편한 현실의 희화로 웃음을 선사하고, ‘사랑’이라는 소재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비극과 희극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극을 자연스럽게 이끌어가는 데는 성공했다. 이를 통해 지나치게 차갑기만 하던 인물들은 이상적으로 진화해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념의 타파, 소재의 확장, 반전이 도사린 감정 등은 적절하게 활용하면 바람직하지만 이는 대중, 적어도 다수에 해당하는 이들과의 공감대가 형성됐을 때의 얘기다. 현재대로라면, 오히려 제작진이 ‘고정관념의 타파’ ‘소재의 확장’ ‘반전의 필연성’이라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느낌이다.
그들이 추구하는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는 코미디’는 아마도 이번 결말처럼 억지로 끼워 맞추거나 급조한 태가 역력하지는 않을 것이다. 구지 설명하거나 해명하지 않아도 웃으면서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제작진의 주장처럼 “모두가 찬성하는 결말은 결코 좋은 결말이 아닌 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다수가, 그것도 거의 매일 ‘본방사수’를 하며 열광하던 이들의 대다수가 공감하지 못하는 결말은 ‘모두가 찬성하는 결말보다 낫다’고 확신할 수도 없는 법이다.


김수현 사단의 SBS <인생은 아름다워> 순조로운 출발
김수현 극본, 정을영 연출의 SBS 주말극 <인생은 아름다워>가 첫 전파를 탔다. <그대 웃어요> 후속으로 방송된 <인생은 아름다워>는 사별을 한 양병태(김영철)와 이혼녀 김민재(김해숙)의 재혼으로 꾸리게 된 가족의 이야기다.
민재의 딸 양지혜(우희진), 병태의 아들 양태섭(송창의), 그리고 둘 사이에서 태어난 양호섭(이상윤)과 양초롱(남규리) 등 기묘한 조합의 가족은 알게 모르게 겉도는 사이일 수밖에 없다. 재혼 가정의 화합과 정을 그리게 될 <인생은 아름다워>는 주간시청률 14.7%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한주 방송만으로도 “역시 김수현”이라는 감탄을 자아내는 작가 특유의 매력은 물론 남자 연인 경수(이상우)와 태섭이 그리는 색다른 사랑도 이슈화되고 있어 향후 흥행은 쾌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춘분 연휴로 시청률 대폭 하락
대부분의 일본인들이 성묘를 한다는 춘분(春分) 연휴가 겹친 한 주였다. 춘분 연휴로 대부분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대폭 하락해 시청률 차트 정상을 차지한 NTV의 <행렬이 생기는 법률 사무소>도 20.0%에 못미치는 19.9%의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다.
특히, 주말에 편성된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폭락했는데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NHK의 시대극 <료마전>이다. 지난 회차까지 21.4%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던 <료마전>은 연휴의 여파로 17.7%로 3.7%나 하락했다. 방송 이래 처음으로 20.0%를 밑도는 수치기도 하다.


료마(후쿠야마 마사하루)는 타케치 하페이타(오오모리 나오) 일행이 결성한 토사근왕당에 가입하면서 사와무라 소노죠(카나메 쥰)을 만나게 된다. 쵸슈로 쿠사가 겐즈이(야베 쿄스케)를 만나러 간 료마는 양이에 대한 조언을 듣게 된다. 다음 회차에서 료마는 암살 대상이 돼 고향인 토사를 떠나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제 시청률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회차까지 시청률 차트 상위권에 자리 잡았던 NTV의 <웃음포인트>도 15.3%(지난 회차 20.1%)로 급락하며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연휴로 인해 피해를 본 프로그램의 또 다른 예는 일요일 밤 9시에 방송하는 TBS 일요극장 <특상 카바치!!>다.
연휴 뿐 아니라 시청률 1위를 기록한 <행렬이 생기는 법률 사무소>, 16.7%의 시청률을 기록한 TV아사히 일요양화극장 <캐리비안의 해적>과 동시 편성되면서 최종회임에도 불구하고 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차보다 1.3% 하락한 수치다. 12.9%로 첫 방송을 시작한 <특상 카바치!!>는 좀처럼 10.0%의 선을 넘지 못하더니 결국 10회 평균시청률 9.28%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굽히지 않는 여자> <울지 않기로 결심한 날> <정직한 남자> 등 종영

지난 회차에 이어 2010년 1분기 드라마가 대거 종영했다. NTV의 <굽히지 않는 여자>, 후지TV의 <울지 않기로 결심한 날> <정직한 남자> <0호실의 손님>, TBS <엽기인걸 스나코> <블러디 먼데이> <특상 카바치!!>, NHK의 <스포트라이트> 등이 막을 내렸다.
종영 드라마 중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굽히지 않는 여자>는 18.6%로 지난 회차(16.4%)에 비해 2.2%나 상승하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10회 평균시청률은 14.55%에 이른다.
지난 회차, 임신한 상태에서 열 번째로 방문한 사법시험 면접장에서 복통을 호소한 오기와라 사키(칸노 미호)는 결국 사법시험에 또다시 실패한다. 하지만 딸 토모를 얻게 되고 시간이 흐른 후 결국 사키는 변호사가 돼 있다.
그 즈음, 경찰관료였다가 조리사가 되려고 하던, 사키를 흠모했던 아이다 미츠히코(타니하라 쇼스케)는 조리장이 돼있다. 15년만에 마트에서 마주쳐 사키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된 고등학교 동창 오사베 리코(나가사쿠 히로미)는 간호복지사로 탈바꿈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직장 내에서의 왕따 문제를 다룬 후지TV <울지 않기로 결심한 날>도 14.9%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8회 평균시청률은 11.36%다. 이외에 <특상 카바치!(9.28%, 이하 괄호 안 평균시청률 순)!> <정직한 남자(9.17%)> <엽기인걸 스나코(8.22%)> <블러디 먼데이(8.08%)> 등이 막을 내렸다.
다음 회차에는 TBS <반장:진난서 아즈미반 시리즈2>와 후지TV <코드블루:닥터 헬기 긴급구명 시즌2> 등도 최종회를 방송할 것으로 알려져 대부분의 1분기 드라마가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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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34

Blog+Enter 2010.03.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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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상한 삼형제>, 비례하는 막장 논란과 시청률 상승세


막장 논란에도 KBS2 주말극 <수상한 삼형제>가 주간시청률 36.0%로 <추노(31.3%)>를 큰 차로 따돌리며 정상을 차지했다. 44회(3월14일 일요일 방송분)는 40.2%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MBC의 월화드라마 <파스타>와 수목극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이하 아결녀)>가 월화극 1위와 수목극 꼴찌로 극과 극의 종영을 맞았다. <파스타> 후속으로는 이병훈 감독의 사극 <동이>가, <아결녀> 후속으로는 이민호·손예진 조합으로 기대치가 한껏 오른 <개인의 취향>이 방송된다.
바야흐로 주말극 춘추전국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SBS <천만번 사랑해> 후속작인 <이웃집 웬수>가 주간시청률 18.2%로 시작과 더불어 10위권에 안착했다. 이외에도 전통 사극을 표방하는 KBS1의 <거상 김만덕>, SF를 능가하는 판타지 대작 MBC의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그리고 다음 회차부터 전파를 타게 될 김수현 작가의 가족극 <인생은 아름다워> 등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드라마가 주말 밤을 풍요롭게 할 것으로 보인다.
연일 스페셜 이벤트로 넘쳐나던 미국 TV차트에 오랜만에 정규 프로그램들이 랭크됐다. 이 중 FOX의 <아메리칸 아이돌 American Idol>은 1, 2,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전체적으로 시청가구 수는 대폭 감소했지만 CBS의 <NCIS: Los Angeles> <The Mentalist> <The Good Wife> 등의 드라마가 오랜만에 10위권에 재진입했다.
일본은 2010년 1분기 드라마가 대거 종영했다. 종영과 더불어 시청률 역시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TV아사히의 <파트너> 시즌8, <853 : 형사 카모 신노스케>, <엔젤뱅크 : 전직대리인>, <샐러리맨 킨타로 2>, <숙명 1969~2010)>, 후지TV <불모지대>, TBS <아카카부 검사> 교토편, NTV <좌목탐정 EYE> 등이 종영했다.


KBS2 <수상한 삼형제> 시청률 40.0% 돌파

연일 이어지는 막장 논란에도 KBS2 주말극 <수상한 삼형제>가 주간시청률 36.0%로 31.3%의 주간시청률을 기록한 <추노>를 큰 차로 따돌리며 정상을 차지했다. 43회(3월13일 토요일 방송분)는 31.9%의 시청률로 다소 주춤하는가 싶더니 44회는 40.2%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44회에는 첫째 건강(안내상)의 아내 청난(도지원)의 전 남편 하행선(방중현)이 나타나 아내와 아들을 돌려달라고 생떼를 쓰더니 둘째 현찰(오대규)은 해수탕 운영권 확보라는 명목 하에 아내 우미(김희정)의 친구 태연희(김애란)와 출장을 떠나게 된다.

 

“연희와 함께 출장을 가면 이혼하겠다”는 우미의 만류에 몰래 새벽에 짐을 싸들고 연희와 출장을 떠난 현찰, 우미는 두 사람이 묵고 있는 호텔로 향한다. 우미가 현찰의 호텔방을 덮치기 직전, 불륜으로 느껴지는 듯한 장면이 연출됐다.
현찰과 우미 부부 사이에 난입한 연희의 이야기는 불륜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일방적이라는 느낌이 있고, 우정이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끈적거린다. 불륜도, 그렇다고 불륜이 아니라고 단정 짓기도 애매한 관계설정은 상식적인, 혹은 ‘불륜’에 대한 남녀의 생각차이를 잘 반영하고 있다.
현찰과 연희의 호텔방 샤워 장면이 단순 교차 편집에 의한 연출인지, 정말 불륜을 저지른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전자의 경우라면 향후 ‘불륜’이라는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에피소드나 상황이 또다시 연출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킬 것이다. 후자의 경우라면 부부 간의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편의 등장, 불륜, 심각해지는 시어머니의 구박 등 극이 진행될수록 비상식적이고 극심해지는 갈등은 ‘막장’ 논란을 일으키지만, 그에 비례하며 시청률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다음 회차에는 건강과 청난의 관계정립, 현찰의 불륜 여부 등이 밝혀질 것으로 보여 <수상한 삼형제>의 수상한 시청률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31.3%로 주간시청률 2위를 차지한 <추노>는 이대길(장혁)과 송태하(오지호)가 그간 헤어져 있던 혜원(이다해)을 만나 짝귀(안길강)의 산채에 합류하게 된다. 이에 대길, 태하, 혜원을 비롯한 최장군(한정수), 왕손이(김지석), 설화(김하은) 등 주요 출연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
여기에 태하와 원손을 쫓는 황철웅(이종혁)과 양반을 암살하고 노비들의 세상을 꿈꾸는 노비당의 행보에 회의와 의문을 품게 되는 업복이(공형진)의 이야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종반부로 치닫고 있는 극이 극렬한 갈등과 해소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시청률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듯 보인다.
하지만 다음 회차에 짝귀의 산채에 모여든 태하·대길과 철웅의 전면전과 그리고 노비당의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시청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MBC <파스타> 월화극 1위로 유종의 미

MBC의 월화드라마 <파스타>와 수목극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이하 아결녀)>가 극과 극의 종영을 맞았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페라’의 주방을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이자 전문직 드라마 <파스타>의 행보는 꽤 극적이었다.
<파스타>는 검증을 거친 리메이크 작이자 ‘공신돌’로 인기몰이에 나선 KBS2 <공부의 신>, 한국 최초의 근대식 병원 제중원 내의 이야기를 다루는 의료 사극 SBS <제중원>, 잘난 남자와 캔디형 여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 <별을 따다 줘>와 동시에 첫 전파를 타며 월화극 춘추전국시대를 열었다.
시청률에서 뉴스 시간대에 방송되는 <별을 따다 줘>에도 밀리며 월화극 하위권으로 시작했던 <파스타>는 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라스페라의 셰프 최현욱(이선균)과 3년 간의 주방보조 딱지를 떼고 겨우 프라이팬을 잡게 된 막내 요리사 서유경(공효진)의 로맨스물이다. 여기에 이탈리아 유학시절 현욱의 연인이었지만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헤어지게 된 오세영(이하늬)과 3년 동안 유경을 지켜보며 응원해온 사장 김산(알렉스)이 가세한다.
극 초반, 현욱을 연기하는 이선균에 ‘지나치게 소리만 질러댄다’거나 “미국 프로그램 <헬스 키친>의 셰프 고든 램지를 따라하려는 건가?”라는 비판과 비아냥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극과 연기자들이 안정세에 들어서면서 드라마에 대한 관심과 시청률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붕셰(붕어와 셰프, 붕어를 사오다 횡단보도에서 마주친 현욱과 유경의 첫 만남 이후 현욱이 유경을 ‘붕어’라 부르면서 생긴 커플명)’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월·화요일 밤을 맛있게 요리한 <파스타>는 4회 연장에도 극적 재미와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며 마지막 회 시청률 21.2%, 주간시청률 20.3%, 20회 평균시청률 16.3%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파스타> 후속으로는 제21대 조선의 임금 영조의 생모이자 숙종의 후궁이었던 무수리 출신 숙빈 최씨의 일대기를 그린 <동이(첫 방송 3월22일)>가 방송된다. <대장금>  <허준>  <상도> <서동요> 등으로 사극의 역사를 다시 쓴 이병훈 감독의 연출작으로 주목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전작에서 조선시대의 의술, 상도덕, 음식 문화 등을 풀어냈던 이병훈 감독은 <동이>를 통해 조선시대의 유려한 음악세계를 영상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작과 유사한 서사구조, 심각한 역사 왜곡 등에 대한 우려에도 <동이>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꽤 높다.


MBC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수목극 꼴찌 종영

30% 이상의 시청률을 유지하는 <추노>와 장서희를 내세운 전문직 드라마로 임산부, 산모, 그들을 아우르는 산부인과 의사의 애환을 다룬 SBS <산부인과>와 경쟁하던 <아결녀>는 한 자릿수 시청률을 탈피하지 못하고 종영했다.
<아결녀>는 결혼 적령기에 이른 이신영(명세빈)·진순애(이태란)·장승리(변정수)의 이야기를 다룬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후속격에 속하는 드라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방송사 보도국 기자 이신영(박진희), 동시통역사 정다정(엄지원), 레스토랑 컨설턴트 김부기(왕빛나) 등 결혼적령기에 이른 세 여자의 일과 사랑을 다루고 있다.
신영과 10살 연하의 연인 하민재(김범), 신영과 결혼 직전까지 갔던 연인 윤상우(이필모), 그리고 그와 사랑에 빠지는 8살 연상의 최상미(박지영, 그녀는 신영의 연인 민재의 어머니다)의 관계가 얽히고설키며 도덕성 논란을 빚기도 했다. 마지막 회에서 신영은 상미의 극렬한 반대와 스스로의 자각으로 민재에 이별을 고하고 국제부로 이동해 특파원 발령을 받게 된다.
나반석(최철호)과의 결혼에 회의를 느낀 다정은 별거를 시작하게 된다. 마지막 회까지 등장인물들의 갈등이 극에 달한 <아결녀>는 결국 신영과 민재, 다정과 반석, 상우와 상미 등 모두가 사랑의 결실을 맺으며 막을 내렸다. 마지막 회임에도 지난 회차보다 하락한 5.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아결녀>의 주간시청률은 5.6%, 16회 평균시청률은 5.8%다.


<아결녀>의 후속으로는 이민호, 손예진의 조합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개인의 취향(첫 방송 3월31일)>이 방송된다. 친구에게 애인을 빼앗긴 우민과 급한 사정으로 게이인 척을 하게 되는 진호의 독특한 로맨스를 다룬 동명 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게이든, 게이인 척이든 ‘게이’라는 설정과 안경을 벗으면 미녀가 되는 여주인공에 대한 설정이 순정만화나 인터넷 소설을 연상케 한다. ‘게이’에 대한 인식 논란을 일으켰던 원작을 어떻게 각색하고 서사구조를 만들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결녀>의 종영과 <개인의 취향>의 시작,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추노>와 후속작 <신데렐라 언니(첫 방송 3월31일)>, 다양한 사연과 이야기로 선전하고 있는 <산부인과>와 후속 <검사 프린세스(첫 방송 3월31일)>로 향후 수목극의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SBS 주말극 <이웃집 웬수> 첫 전파

SBS의 주말극 <이웃집 웬수>가 첫 전파를 탔다. 대리모를 소재로 했던 <천만번 사랑해>의 후속작인 <이웃집 웬수>는 김수현 작가의 <인생은 아름다워>가 준비미흡으로 방송이 한주 미뤄지면서 연속 2회씩, 총 4회를 방송했다.
아들의 죽음으로 이혼에 이른 김성재(손현주)·윤지영(유호정) 부부가 이웃집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풀어갈 예정이다. 여기에 두 사람의 새로운 연인 강미진(김성령)과 장건희(신성록)가 등장하면서 극에 재미를 더한다.
1~4회에서는 이혼 후 미진과 행복하게 지내는 성재와 이를 괘씸하게 여겨 ‘이혼을 안하겠다’거나 ‘위자료를 달라’며 감정의 앙금을 표출하는 지영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첫 회 시청률 15.5%로 시작한 <이웃집 웬수>는 2회(18.5%)부터 시청률이 급상승하더니 4회에는 20.0%(3회 18.4%, 4회 20.4%)를 훌쩍 뛰어넘었다.
주간시청률 18.2%로 첫 주부터 시청률 차트 9위에 진입한 <이웃집 웬수>는 향후 이혼 후 서로의 옆집으로 이사하게 되는 성재와 지영, 새로운 인연의 등장, 이혼남 김우진(홍요섭)과 독신녀 채영실(김미숙), 지영의 여동생 윤하영(한채아)과 영실의 남동생 채기훈(최원영) 등 다양한 관계설정과 로맨스를 그려갈 예정이다.


다음 회차에는 김수현 작가의 가족극으로 재혼 가정을 그릴 <인생은 아름다워>가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에 심야 주말극은 정통사극 KBS1 <거상 김만덕>, 황당무계 판타지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이혼 가정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로맨틱코미디 SBS <이웃집 웬수> 등으로 보다 다양해지고 풍성해질 것으로 보인다.


2010 1분기 드라마 종료, 파트너 시즌8 시리즈 최고시청률 종료

2010 1분기 드라마들이 종영을 맞으면서 드라마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이번 회차만도 TV아사히의 <파트너> 시즌8, 목요미스터리 <853 : 형사 카모 신노스케(이하 853)>, <엔젤뱅크 : 전직대리인(이하 엔젤뱅크)>, 금요나이트 드라마 <샐러리맨 킨타로 2(이하 킨타로)>, <숙명 1969~2010(이하 숙명)>, 후지TV <불모지대>, TBS <아카카부 검사> 교토편, NTV <좌목탐정 EYE> 등이 종영했다.
이들의 평균시청률은 <파트너> 시즌8 17.66%(이하 시청률 순), <불모지대> 11.61%, <853> 10.28%, <킨타로> 9.38%, <좌목탐정 EYE> 8.31%, <숙명> 6.88%, <엔젤뱅크> <아카카부 검사>가 6.13%를 기록했다.


이들 중 <파트너> 시즌8(20.4%, 이하 괄호 안은 마지막 회 시청률)과 <킨타로 2(11.0%)> <불모지대(15.0%)> <좌목탐정 EYE(10.7%)>는 마지막 회에서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기도 했다. <파트너> 시즌8의 최종회는 드라마 시청률 2위, 주간 시청률 4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거의 활동도 없고, 영향력도 없는 경시청 좌천부서 특명계 소속의 괴짜 천재 경관 스기시타 우쿄(미즈타니 우타카)와 그의 파트너의 활약상을 그리는 수사물이다. 시즌8에서는 시즌7까지 파트너였던 사람 좋은 순사부장 가메야마(테라와키 야스후미) 대신 우쿄를 눈엣가시로 여기는 상부에서 밀사처럼 급파한 간베 타게루(오이카와 미츠히로)가 우쿄의 파트너로 등장했다.
괴팍스러운 우쿄 그리고 그를 견제하고 갈등구조를 구축하는 새로운 파트너 간베는 우쿄와 잘 맞던 가메야마와의 콤비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현실과 드라마를 위한 과정이 적절하게 조화됐다는 평을 듣는 <파트너> 시즌8의 최종회(19회) ‘신의 우울’은 20.4%의 시청률로 자체최고치를 경신했다.
마지막 즈음, “어서 오세요. 특명계에”라는 우쿄의 말에 간베가 “전 반년 전부터 특명계의 일원이었는데요?”라고 대꾸하며 두 사람의 화합을 예측하게 했다. 역대 시리즈 최고 시청률(19.4%)로 시작한 <파트너> 시즌8의 마지막 회 역시 시즌8 자체 최고치는 물론 역대 시리즈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즌8의 흥행 성공으로 <파트너>는 시즌9로 다시 돌아올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NTV <굽히지 않는 여자>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

대부분 좀체 한 자릿수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2010 1분기 드라마 중에 눈에 띄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 NTV에서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굽히지 않는 여자>는 마지막 회를 한회 앞두고 16.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9년째 사법시험에 도전 중인 33살의 독신녀 오기와라 사키(칸노 미호)는 융통성이라고는 손톱만큼도 없는 원칙주의자로 아버지 역시 9번의 사법시험 실패 끝에 변호사가 됐다. 하지만 계단에서 구르는 아이를 구하다 사망해 홀어머니 손에 컸다. 그녀에게는 9년째 사법시험 합격을 기원하며 응원하는 변호사 남자친구 츠카모토 마사토(츠카모토 타카시)가 있다.
어느 날, 마트에서 15년만에 만난 고등학교 동창 오사베 리코(나가사쿠 히로미)와 사건 때문에 인연을 맺은 경찰청 관료 아이다 미츠히코(타니하라 쇼스케)와 우정을 나누며 변화를 겪는 과정을 그린다. 출산이 임박한 사키는 9회에서 마사토에게 최후의 프러포즈를 받고 열 번째 방문한 사법시험 면접장에서 복통을 일으키게 된다.
최종회를 남겨두고 있는 <굽히지 않는 여자>의 시청자들은 사키가 열 번째는 변호사가 될 것인지, 마사토와 무사히 결혼할 수 있을지 그리고 마마보이 남편 때문에 불행하기만 한 리코가 행복해질 수 있을지, 능글맞은 아이다와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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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33

Blog+Enter 2010.03.14 11:54


blog+enter 서른세 번째 간행물입니다
참으로 미국은 대단한 나라지 싶습니다.
매주 그렇게 스페셜 '빅' 이벤트가 있을 수 있는지...
미국을 딱히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부럽기는 합니다^^

이번 호, Hurlkie's Enter-note는 팀 버튼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Hurlkie's inddin은 시시때때로 업로드 되니 헐키닷컴 블로그를 찾아주십쇼~~

www.hurlkie.com 뿐 아니라 www.blog-enter.com으로도 blog+enter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주시길...^^
↓↓↓↓↓↓↓↓↓↓
[ Blog+Enter Vol.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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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봄을 맞아 들고나는 드라마들, 美 아카데미 시상식 개최


3월을 맞아 들고나는 드라마들이 생겨나고 있다. ‘대리모’라는 소재로 화제가 됐던 SBS <천만번 사랑해>와 가족 간의 정을 그린 <그대 웃어요>가 막을 내렸고 임성한 작가의 MBC의 <보석비빔밥> 후속작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와 이미연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이목이 집중됐던 KBS1 <거상 김만덕>, 월화극 최강자였던 KBS2 <공부의 신> 후속 <부자의 탄생>이 새로 시작했다.

SBS 주말극 <천만번 사랑해> <그대 웃어요> 종영
토·일요일 저녁 9시경부터 연달아 방송되며 드라마 마니아들의 주말 저녁을 책임지던 SBS의 <천만번 사랑해>와 <그대 웃어요>가 한날 막을 내렸다. 두 드라마는 모두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풀어갔지만, 그 평가는 상반됐다.
2009년의 ‘대리모’라는 소재로도 충분히 자극적이었던 <천만번 사랑해>는 아버지의 수술비를 위해 대리모를 했던 은님(이수경)이 아이의 아버지 세훈(류진)의 동생 강호(정다운)와 결혼을 하면서 ‘막장’ 논란을 가속화시켰다.


모든 사실이 만천하에 공개되면서 강호의 어머니 손향숙(이휘향)은 충격으로 치매에 걸리고 은님은 위암을 판정받는다. 수술로 위암이 완치된 은님과 치매에 걸린 향숙으로 인해 사랑이 완성되고, 가족에는 평화가 잦아들면서 해피엔딩을 맞았다.
해피엔딩으로 오기까지 억지 이혼을 시키려는 시어머니 향숙(이휘향)과 손윗동서 선영(고은미)의 협박이 계속되는가 하면 강호가 향숙의 친아들이 아닌 것이 밝혀지며 출생의 비밀까지 등장했다.
여기에 세훈과 홍연희(이시영)의 불륜이 그려지고 대리모 브로커이자 연희 어머니인 소금자(권은아)가 돈을 뜯어내고 연희를 세훈의 처로 들여보내기 위한 파렴치한 협박과 음모가 더해지며 드라마는 막장으로 치달았다.
<그대 웃어요>는 평생 운전기사로 살았지만 절약과 강한 정신력으로 일가를 이룬 강만복(최불암)을 둘러싼 가족의 이야기다. 친아들 강상훈(천호진)과 며느리 백금자(송옥숙), 그의 아들 현수(정경호)가 나름 화목하게 살던 집안에 만복이 평생 일했던 건설회사 회장의 아들 서정길(강석우)네 가족이 얹혀살게 되면서 펼쳐지는 가족극이다.


지난 회차에 이어 간암 치료 중이던 만복이 수술 후 깨어나지 못해 온 가족이 전전긍긍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현수네 가족은 물론 정길네 가족까지 한데 모여 만복이 깨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내며 가족 간의 정을 확인했다. 결국 만복은 깨어나고 몇 년 후, 한데 모여 화목한 삶을 사는 결말을 맞았다.
연장으로 극 진행이 다소 늘어진 점과 지나치게 이상적이어서 현실과는 괴리가 있는 상황 설정 및 이야기 진행이 지적되기도 했다. 하지만 철딱서니 없고 허영에 빠져 살던 정길네 가족이 만복 그리고 그 가족들과 부대끼며 조금씩 변하는 모습을 그리며 따뜻한 가족 드라마라는 평을 얻었다.
<천만번 사랑해>는 마지막 회 시청률 29.6%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며 55회 평균 시청률 21.3%로, <그대 웃어요>는 주간 평균시청률 18.4%, 45회 평균시청률 15.6%로 막을 내렸다. 따뜻하고 잔잔한 가족 드라마보다는 자극적인 요소가 많은 ‘막장’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기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천만번 사랑해>는 뉴스 시간대와 맞물린 반면, <그대 웃어요>는 히트 작가 중 한 사람인 임성한의 MBC <보석비빔밥> 그리고 100억 원의 제작비를 들인 블록버스터 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와 치열하게 경쟁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그리 나쁜 성적은 아니다.


<천만번 사랑해>의 후속으로는 손현주·유호정의 <이웃집 웬수(3월13일 첫방송)>가, <그대 웃어요> 후속으로는 김수현 작가·정을영 연출의 <인생은 아름다워(3월20일 첫방송)>가 방송된다.
<이웃집 웬수>는 60부작으로 이혼한 부부 김성재(손현주)와 윤지영(유호정)이 이웃집에 살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여기에 성재와 지영의 새로운 연인 강미진(김성령)과 장건희(신성록)가 등장해 극에 재미를 부여한다.
또한 성재의 삼촌이자 이혼남 김우진(홍요섭)과 독신녀 채영실(김미숙), 관습적인 결혼으로 부부의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찾아가는 지영의 부모 윤인수(박근형)·이선옥(정재순), 젊은이들의 결혼관을 표출할 윤하영(한채아)·채기훈(최원영) 등이 결혼과 이혼, 이혼 후의 관계 등을 풀어갈 예정이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가족 드라마다.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김영철, 김해숙, 우희진, 이민우, 윤다훈, 송창의, 이상윤, 남규리 등이 출연한다.
사별한 양병태(김영철)와 이혼녀 김민재(김해숙)의 재혼으로 꾸려진 새로운 가정이 진정한 가족으로 진화하는 과정이 펼쳐질 예정이다. 재혼 가정과 더불어 총각과 이혼녀, 동성애 커플 등 다양한 형태의 사랑도 그려진다.

KBS1 <거상 김만덕>,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동시 첫 전파
45회로 막을 내린 <그대 웃어요>와 같은 시간대에 방송하는 KBS1 <거상 김만덕(이하 김만덕)>과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이하 신불사)>가 동시에 첫 전파를 탔다. <김만덕>과 <신불사>의 첫 방송 시청률은 각각 11.9%와 15.8%, 주간시청률은 11.8%, 15.1%로 나쁘지 않게 출발했다.


<신불사>는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100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 드라마 사상 최초의 하와이 로케, 불미스러운 일로 공백기를 가졌던 송일국의 복귀작 등으로 시작 전부터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던 작품이다.
억울하게 죽은 부모의 복수를 위해 25년만에 한국을 찾은 최강타(송일국)와 정의감에 불타는 르포기자 진보배(한채영), 명석한 두뇌를 지닌 냉철한 국가정보원 특수요원 황우현(김민종), 절세의 미모와 뛰어난 처세술을 지닌 캐슬 그룹의 대표이사이자 강타에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내는 비비안 캐슬(한고은) 등이 펼치는 통쾌한 액션 활극을 지향한다.
1, 2회 방송 후 시청자들은 ‘기대 이하’라는 평을 쏟아내고 있다. 100억 원이라는 제작비가 무색하게 다소 진부한 화면구성과 ‘합성이 아닐까’를 의심케 할 정도로 눈에 띄는(?) 컴퓨터그래픽(이하 CG) 처리 등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만화 원작임을 충실하게 보여주기 위함인가?” 혹은 “일본의 슈퍼전대 시리즈(スーパー戦隊シリーズ, 일명 ‘전대물’이라 불리며 일본 도에이 영화사가 제작하고 있는 특수촬영 TV 드라마 시리즈. 울트라·가면라이더·메탈 히어로 등의 시리즈가 이에 속한다)를 지향하는가?”라는 자조적인 평이 나올 정도로 조잡한 화면구성에 주·조연 연기자들의 어색한 연기 등이 당황스러울 정도다.
‘만화’라는 원작과 슈퍼 히어로를 다루는 영웅담의 특성을 고려한 제작진의 의도인지, 기술력이나 자본력 부족으로 인한 오류인지, 그 원인은 알 수 없지만 관심을 집중시키는 데는 성공한 듯 보인다.
웹상에서 <신불사>의 CG를 패러디한 그림들이 양산돼 회자될 정도니 말이다. 여기에 슈퍼 히어로가 되기에 충분한 송일국과 그를 흠모하고 따르는 한채영·한고은·유인영의 비주얼 또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기고 있다.
원작을 고려하면 난세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강타가 전세계의 부조리에 맞서 싸우고 세계를 조정하는 킬러들과 일전을 벌이며 미사일도 피하는 설정이 전개될 예정이어서 향후 극 전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연의 TV 드라마 복귀작으로 이목이 집중되던 <김만덕>은 제주 출신의 기녀가 조선시대 최고의 거상으로 거듭나는 성장기를 그린 전통 사극이다. 사도세자 죽음에 연루돼 제주도로 유배 온 김응렬(최재성)과 제주 처녀 은홍(추소영) 사이에서 태어난 만덕(이미연, 아역 심은경)은 엄마의 죽음과 아버지의 한양행으로 길거리에서 앵벌이로 지내다 기생으로, 또다시 상인으로 진화하는 인물이다.


만덕이 거상으로 성공하는 데는 만덕을 키우고 장사의 기본을 가르친 의녀 출신의 할매(고두심), 첫사랑 정홍수(한재석), 라이벌 문선(박솔미), 엇나간 사랑에 잘못된 길을 택하는 강유지(하석진) 등 인물들과의 관계가 밑거름이 된다.
구휼미를 풀어 굶주린 제주도민을 도운 공을 높이 산 임금이 만덕에게 ‘의녀반수’의 직책을 내리고 치하하는 자리에서 만덕이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시작한다. 고아들과 저자의 실세인 할매 양성소에서 지내던 시절과 정홍수와의 첫 만남 등이 방송되며 전통 사극의 전개를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다.
시대배경이나 평가는 정반대지만 제작비와 스케일, 출연배우 등의 측면에서 블록버스터 급인 <신불사>와 <김만덕>의 대결은 향후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KBS2 <해피선데이> 시청률 30.0% 도달
KBS2 <수상한 삼형제>와 <추노>의 선두경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한국의 대표 예능 코너 ‘1박2일’, 돌아온 이경규의 투혼이 돋보이는 ‘남자의 자격’의 <해피선데이>가 처음으로 30.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3위에 올라섰다.
사실 <해피선데이>의 시청률 급등의 일등공신은 지상파 방송 3사의 ‘밴쿠버 올림픽 선수단 환영 국민 대축제’ 동시 중계다. <해피선데이>의 방송시간대에 KBS1은 물론 MBC, SBS 모두가 정규 예능 프로그램을 앞당겨 방송해 2개의 채널을 가진 KBS만이 정규 예능 프로그램인 <해피선데이>를 방송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능 프로그램으로, 그것도 단일 코너로만 구성된 것이 아닌 상태에서 매주 25%에 근접하는 주간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일찌감치 시청률 40%에 근접하던 ‘1박2일’에 비해 시청률 면에서 떨어지지만 노장 투혼이 빛나는 ‘남자의 자격’이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어 <해피선데이>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남자의 자격’은 ‘남자, 열광하라’는 테마로 걸 그룹과 영화배우 등에 열광하는 ‘삼촌부대’로 나섰다. ‘Oh! 빠!’를 외치는 소녀시대 콘서트 현장을 찾은 이경규·이윤석·이정진, ‘루팡’의 비상구춤으로 돌아온 카라를 좋아하는 김성민과 윤형빈, 그리고 수애에 대한 무한열정을 불태우는 김태원 등은 좋다는 감정과 좋아하는 이들에 대한 열정을 마음껏 표출하는 체험을 했다.
평균나이 40.6세의 멤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에 대한 기초상식을 퀴즈로 습득하고, 닉네임으로 팬카페에 가입하는가하면, 콘서트 현장을 찾아 제대로 열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상 첫 통합시청률 30%를 돌파한 <해피선데이>의 주말 저녁 집권은 앞으로도 장기화될 전망이다.


뒷심 발휘하는 MBC <파스타>, 월화극 1위
월화극 정상을 지키던 KBS2 <공부의 신>이 떠난 자리를 MBC의 <파스타>가 차지했다. <공부의 신> <파스타> SBS <제중원> <별을 따다 줘> 등으로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던 월화극 경쟁에서 <공부의 신>이 떠난 후 <파스타>가 주간시청률 20.3%를 기록하며 승기를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파스타>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라스페라’의 셰프 최현욱(이선균)과 이제 막 보조 요리사에서 탈피한 서유경(공효진)의 성장기와 연애사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17회(3월1일 방송분) 시청률이 20.5%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고, 주간시청률 20.3%로 방송 이후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주방 내에서 연애를 한다는 이유로 요리사를 해고했던 현욱과 유경의 비밀 연애가 들통 나면서 현욱이 주방을 떠나며 끝났던 지난 회차에 이어, 이번 회차에는 현욱이 다시 주방으로 돌아오면서 시작한다.
이탈리아에서 있었던 자신의 과오를 기자에게 고백해 기사화시킨 오세영(이하늬), 스테이크의 밑작업 문제로 국내파 요리사들과 갈등을 빚는 현욱, 국내파 요리사들의 뉴셰프대회 참가 사실을 알게 된 유경 등의 이야기가 펼쳐지며 극의 재미를 끌어올린다.
4회 연장에도 불구하고 긴박감을 놓치지 않고 ‘요리사’라는 전문직 요소와 일과 사랑을 두고 티격태격하는 셰프와 막내 요리사의 로맨스가 잘 버무려지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이 될 다음 회차에는 뉴셰프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하게 된 국내파 요리사와 유경, 이탈리아 유학을 두고 벌이는 신경전이 펼쳐질 것으로 알려져 시청률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부비법’에 이어 ‘부자가 되는 비법’을 전수할 <공부의 신> 후속작 <부자의 탄생>이 첫 전파를 탔다. 분수에 맞지 않는 소비와 재벌 아버지를 찾아 부자가 되겠다는 허황된 꿈을 꾸는 최석봉(지현우)과 지나치게 까칠하고 돈 새는 꼴은 못보는 재벌 상속녀 이신미(이보영)가 펼치는 부자 이야기다.
재벌과의 하룻밤 인연으로 태어난 석봉은 재벌 아버지를 찾기 위해 오성호텔의 벨맨이 되고, 오성호텔의 상속녀 신미의 룸 담당이 돼 신미에게 팁을 받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전개됐다.
<부자의 탄생>은 첫 회 시청률 12.2%, 주간시청률 11.9%로 나쁘지 않은 출발을 했다. 향후 신미를 사랑하는 재벌남 추운석(남궁민), 한국판 패리스 힐튼으로 운석을 사랑하는 부태희(이시영) 등이 등장해 극에 재미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부자의 탄생>의 위험요소는 톡톡 튀는 면이 있기는 하지만 그 간의 재벌 드라마와 크게 다르지 않은 캐릭터 설정과 내용이다. 또한 지현우가 전작인 <천하무적 이평강>에서도 선보였던 허영덩어리에 한심한 온달 캐릭터와 석봉 캐릭터를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지도 극의 성패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안방을 사로잡은 제82회 아카데미 어워드
매주 스페셜 ‘빅’ 이벤트로 넘쳐나는 미국TV다. 슈퍼볼(Super Bowl)이 끝난 직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시작되더니,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매주 거의 변화가 없는 한국·일본 시청률 차트와는 달리 미국의 TV차트는 다이내믹한 결과를 내고 있다.
영화인의 대축제 아카데미 시상식이 올해로 82회를 맞았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이다.
노미네이트되는 것만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는 아카데미상의 후보작은 영화제작에 직접 관여하는 6천여 명의 아카데미 협회원의 투표로 선정된다. 배우조합, 감독협회, 촬영감독협회 등 부문별 직능단체의 특정인이 아카데미 협회원을 구성하고 있으며, 현역에서 활동하는 400여 명의 회원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작품상, 감독상, 남·여우주연상, 각본상을 비롯해 공로상까지 40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는 제82회 아카데미상에서 눈에 띄는 작품과 인물은 누가 뭐래도 <허트 로커 Hurt Locker>와 캐서린 비글로우(Kathryn Ann Bigelow) 감독이다.
<허트 로커>는 최고상인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음향효과상, 음향편집상 등 6개 부문을 휩쓸었다. <허트 로커>는 이라크 전쟁을 배경으로 한 전쟁영화로 중동에 대한 영향력을 확장하기 위한 미군의 전략과 이를 위해 일하는 미군 폭파 처리반의 심리묘사가 매우 현실적이고 탁월하다는 평이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이 보다 흥미진진한 이유는 부부였던 캐서린 비글로우와 제임스 카메론(James Francis Cameron)의 <허트 로커>와 <아바타 Avarta> 경쟁이었다. 경쟁의 결과는 주요 부문 6개 상을 휩쓴 캐서린 비글로우가 미술상·촬영상·시각효과상을 수상한 제임스 카메론에 대승했다.
남·여우주연상은 <크레이지 하트 Crazy Heart>의 제프 브리지스(Jeffrey Leon Bridges), <블라인드 사이드 Blind Side>의 산드라 블록(Sandra Annette Bullock)이 거머쥐었다.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산드라 블록은 아카데미 시상식 하루 전, 최악의 영화를 뽑는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서 ‘최악의 여배우’로 선정되기도 했다.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작품과 배우들의 경합 장이었던 ‘2010 아카데미 시상식’은 4천170만 가구가 지켜봤고, 레드 카펫 역시 2천530만 가구가 시청하며 나란히 TV차트 1, 2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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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32

Blog+Enter 2010.03.11 20:52


blog+enter 서른 두 번째 간행물입니다.
한, 미, 일 모두 올림픽에 열광한 한 주였습니다.
한국은 가히 김연아를 위한 한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KBS2 <수상한 삼형제>와 <추노>가 차트 1위를 지키고 있는데...집안싸움이군요.
그 동안 월화극 정상을 지키던 KBS2 <공부의 신>이 종영했습니다
후속으로 부자되는 비법을 전수하게 될 <부자의 탄생>이 방송됩니다.

일본 시청률 차트를 좀 보강했습니다. 그간 차트에 반영되지 못했던
오전부터 저녁 6시 이전 시간대의 프로그램의 시청률도 반영했습니다.
박스오피스는 여전히 <의형제>와 <셔터 아일랜드>가 1위를 지키고 있고
가요계는 티아라의 신곡 '너 때문에 미쳐' 발표로 걸 그룹 대란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회차에는 Hurlkie's inddin을 시작했는데요
인디 뮤지션 인터뷰, 레이블 관련 인사, 공연 리뷰 등이 실릴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예전에 찍어둔, 밤샘 마감 후 집에 돌아오면서 찍은 새벽 사진을 꺼내들 게 한
데이브레이크 라는 밴드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최근 <New day>라는 EP를 발표하고 '좋다'라는 곡을 선보이고 있죠
참으로 담백하고 솔직한 그들의 음악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www.hurlkie.com 뿐 아니라 www.blog-enter.com으로도 blog+enter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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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Enter Vol.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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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日 모두 2010 밴쿠버 올림픽 열풍

한국은 가히 ‘김연아’ 주간이라 할만하다. 세계적인 피겨 여왕 김연아의 올림픽 첫 출전은 한국 국민들은 물론, 전세계 언론에서도 관심거리였다.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경기가 있던 2월24일(이하 한국시간)과 프리 프로그램 경기가 있던 26일 SBS의 올림픽 관련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일제히 상승했다.
<모닝와이드 2부> <밴쿠버 2010 올림픽센터> <밴쿠버2010 프라임타임>은 24일, 각각 14.9%, 13.9%, 13.2%, 13.2%, 13.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김연아 특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26일 역시, 15.5%, 14.3%, <밴쿠버2010 올림픽센터> 13.3%, <밴쿠버2010 프라임타임> 11.7%로 다소 상승했다.


‘피겨 여제’ 김연아 주간
78.50점(기술점수 44.70, 예술점수 33.80)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세계 신기록을 경신한 김연아 경기의 중계 방송분은 33.7%, 최고 분당 시청률은 36.2%에 이른다. 이 전까지 올림픽 기간 동안, 최고의 분당 시청률은 지난 21일,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에 출전한 모태범 경기의 34.1%였다. 이날 SBS의 <8시 뉴스> 시청률도 19.6%에 달했다.
지상파DMB인 SBSⓤ에서 동시 중계한 김연아의 경기 시간 마감 전 시청률도 7.447%(수도권, 개인 기준)로 이전 동시간대 4주 평균 시청률 0.081%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밌는 사실은 이날, 일본의 피겨 요정, 아사다 마오가 시즌 처음으로 클린 연기를 선보이며 73.48점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도 김연아가 최고 순간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후지TV에서 생중계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18.3%, 최고 순간 시청률은 아사다 마오 바로 다음 순서에 연기를 펼친 김연아의 점수가 발표되던 순간으로, 32.6%에 이른다. 마오의 금메달 향방을 결정지을 김연아의 연기와 점수에 이목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프리 프로그램 경기가 있었던 2월26일, 한국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벌어졌다. 김연아가 프리 프로그램 경기를 펼친 2월26일, 아사다 마오보다 먼저 링크에 들어선 김연아의 연기 시간대 시청률은 36.4%, 점유율(해당시간 TV를 켠 가구 중 시청비율)은 62.0%에 이른다.
이날 아사다 마오의 연기 시간대 시청률은 38.2%, 점유율은 63.2%다. 이 역시, 김연아의 금메달 향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연아는 150.06점(기술요소 78.30, 프로그램 요소 71.76)이라는 경이적인 점수를 기록하며 종합점수 228.56점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미국 역시, 메달을 딸 가능성을 지닌 자국 선수가 없음에도 이례적으로 김연아의 프리 프로그램 경기를 생중계했는데 2천만 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지켜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표본 집단을 정해 통계를 내는 방식의 한국 시청률과 달리 미국의 시청률과 시청자 수는 가구마다 조사해 취향을 반영하는 시스템이다.
게다가 5개의 지상파 채널 외에도 엄청난 수의 채널이 존재하고 있어 시청 루트도 다양하기 때문에 NBC에서 생중계한 김연아의 경기를 2천만 가구가 넘게 시청했다는 것은 엄청난 사건이라 할만하다. 이날 김연아의 연기에 대해 NBC의 피겨 스케이팅 해설자 스캇 해밀턴(1984년 사라예보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은 “여왕폐하 만세!”를 외치기도 했다.
한국의 올림픽 주요경기 시청률·점유율 집계 결과, 가장 높은 시청률 역시 김연아가 차지했다. 쇼트, 프리, 그리고 종합점수 모두에서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김연아의 시상식이 44.7%로 올림픽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78.3%, 분당 최고시청률은 46.6%에 이른다.


경기 뿐 아니라 ‘김연아’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와 인터뷰 프로그램 역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쇼트 프로그램 경기 하루 전인 23일에 방송된 SBS <12년의 기다림, 연아의 올림픽)은 심야시간대임에도 12.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금메달을 딴 후 편성된 SBS 인터뷰 프로그램 <연아의 트리플 러브>와 KBS1 <김연아 스페셜> ‘연아의 마법, 세상을 홀리다’는 각각 22.5%, 18.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차트 2위, 9위에 랭크됐다.
이 두 프로그램은 기획의 부재와 허술한 구성, 수준이 떨어지는 질문, 부족한 취재 등으로 비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한국 국민들의 ‘김연아’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특히, KBS1의 <김연아 스페셜>은 ‘김연아’라는 이름을 건 프로그램 제목과는 동떨어진 기획과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불만을 샀다. 김연아의 이야기는 그 간 자료화면으로 구성한 반면, 아사다 마오에 대해서는 잘 가는 카페, 즐겨찾는 음식점과 메뉴, 마오에 대한 일본인의 생각 등을 상세하게 전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공영방송’으로써의 각성을 촉구받기도 했다.
김연아가 출전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경기는 물론 갈라쇼에서 거둔 방송광고 매출은 약 50억 원으로 올림픽 중계 프로그램 총매출(142억 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피겨 여왕에 대한 국민적 사랑과 관심으로 김연아는 피겨 여왕이자, 시청률의 여왕이자, 광고매출의 여왕에 등극했다.


지난 3월3일, 미국의 경제전문방송 CNBC에서 선정한 ‘가장 시장성 있는 올림픽 스타 25인(The 25 Most Marketable Winter Olympians)’에서 김연아는 미국 스노보드 하프 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숀 화이트에 이어 2위에 선정됐다.
현재 방송사들은 ‘김연아’를 비롯한 이규혁,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의 스피드 스케이팅 메달리스트, 이정수, 성시백 등 쇼트 트랙 메달리스트들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어 당분간은 올림픽 후유증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


주간시청률 정상 노리는 <수상한 삼형제>와 <추노>, 집안싸움
KBS 2TV의 주말극 <수상한 삼형제>와 수목 미니시리즈 <추노>가 주간시청률 1위를 두고 자리다툼을 벌이고 있다. 1.2%라는 근소한 차이로 1위에 오른 <수상한 삼형제>는 원리원칙을 지키는 엄격한 아버지 김순경(박인환)과 장남밖에 모르는 안하무인 어머니 전과자(이효춘)의 세 아들 김건강(안내상), 김현찰(오대규), 김이상(이준혁), 그리고 그들의 아내 엄청난(도지원), 도우미(김희정), 주어영(오지은) 등의 가족이야기다.
여러 가지 거짓말로 쫓겨나다시피 한 청난을 잊지 못해 찾아 헤매는 건강, 교도소에 있다 석방된 청난의 전 남편, 우미의 친구 연희(김애란)와 미묘한 감정을 교류하며 아내 우미를 정신과로 향하게 하는 현찰 등 가족 간의 갈등이 기묘하게 표출되고 있다.
자신의 아들만 싸고돌며 막무가내로 며느리를 구박하는 시어머니 과자, 아내와 친구를 정신병 취급하며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현찰과 연희 등 자극적인 설정에도 32.6%로 주간시청률 차트 정상을 차지한 <수상한 삼형제>는 흥행세를 타며 20회 연장 방송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극이 중반으로 치달으며 다소 주춤하고 있는 <추노>가 31.4%의 시청률로 <수상한 삼형제>를 바짝 뒤쫓고 있다. 15부(2월24일 수요일 방송분)는 송태하(오지호)와 언년이(이다해), 이대길(장혁)이 한 자리에 모이면서 극을 맺었다.
언년의 목에 칼을 겨누는 대길, 그런 대길에게 칼을 겨누는 태하의 장면에서 시작한 16회는 서로의 동료를 죽였다고 오해하고 있는 대길과 태하의 격투신, 그리고 이어진 두 사람의 고문신, 그리고 원손을 데리고 태하를 기다리는 언년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음 회차에는 대길과 태하의 오해가 해소되고, 황철웅(이종혁), 천지호(성동일), 업복이(공형진) 등 주요 등장인물들이 한 데 모일 것으로 보여 시청률 역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KBS2 월화극 <공부의 신> 자체 최고시청률로 종방
일본만화 <꼴찌, 동경대 가다>를 드라마화한 <드래곤 사쿠라>를 리메이크한 KBS2 월화드라마 <공부의 신>이 마지막회 시청률 25.1%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며 종영했다. 학교 법인 청산 때문에 병문고를 찾은 변호사 강석호(김수로)와 일명 ‘공신돌’로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린 황백현(유승호), 길풀잎(고아성), 홍찬두(이현우), 나현정(지연), 오봉구(이찬호) 등 천하대 특별반 학생들의 눈물겨운 대학입학기다.
석호는 애초 전원 천하대 입학을 미션으로 내세웠지만, 입시 준비를 하면서 아이들과 소통하고 감정을 교류하면서 진정한 교육자로 거듭나게 된다. 아무 대학에도 지원을 하지 않은 찬두와 천하대에 지원했지만 떨어진 현정을 제외한 백현, 풀잎, 봉구는 논술시험을 준비한다.
하지만 백현은 한의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지원대학을 태평대로 전향하고, 춤을 추는 것이 꿈인 찬두는 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춤을 추게 되고,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던 현정은 자신의 꿈을 위해 그림을 그리게 된다. 결국, 현실의 서울대쯤으로 설정된 천하대만이 최고임을 강조하고 사교육을 부추긴다는 비판에 시달리던 <공부의 신>은 자신의 꿈과 적성에 따라 최고는 달라진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종영했다. 겨울방학 내내 전국에 공부 열풍을 불게 했던 <공부의 신>은 16회 평균시청률 21.6%로 종영까지 월화극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공부의 신> 후속으로는 지현우, 이보영 주연의 <부자의 탄생>이 방송된다. 분수에 맞지 않는 소비를 일삼으며 잃어버린 재벌 아버지를 찾아 나서는 최석봉(지현우)과 재벌그룹의 상속녀이면서도 아끼고 또 아끼는 이신미(이보영)의 이야기다.
재벌인 아버지를 찾아 부자의 꿈을 이루려는 석봉이 쉽지 않은 여정에서 자신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재벌 상속녀 신미를 만나 돈 버는 이치와 정신을 터득하고, 결국 스스로 재벌이 되는 과정을 다룬다.
지난 회차, 16회 평균시청률 12.1%로 막을 내린 KBS1 <명가> 시간대에는 후속작 <거상 김만덕>의 첫 방송(3월6일)을 앞두고 특집 다큐멘터리 <위대한 나눔, 거상 김만덕을 만나다>를 편성했다. 비천한 기녀에서 조선시대 최고 거상으로 자리매김한 김만덕의 삶을 재조명하고 드라마 <거상 김만덕>의 기초지식을 전달해 드라마 흥행의 초석을 다진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다큐멘터리 <위대한 나눔, 거상 김만덕을 만나다>의 시청률은 7.6%로 다소 낮았다. 하지만 오랜만에 이미연이 드라마에 복귀하는 드라마인데다 박솔미 등 쟁쟁한 출연진으로 드라마 <거상 김만덕>에 대한 기대치는 꽤 높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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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어질테다...내 마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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