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Enter Vol. 44

Blog+Enter 2010.05.30 10:57


blog+enter 마흔네 번째 간행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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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MBC 예능 정상화 美 드라마 대거 종영 日 차트 내 드라마 4편 차트


4월5일부터 김재철 사장 퇴진, 황희만 부사장 임명 철회, 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고소 등을 주장하며 파업에 돌입했던 MBC가 5월13일에 파업을 철회했다. 이에 5월17일부터 모든 프로그램이 정상화에 들어섰다.
그 동안 시청자들은 파업이 진행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우면서도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곤 했다. 결코 성공이라고 할 수 없는 ‘파업’의 철회에도 시청자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하지만 한참 동안 결방사태를 맞았던 MBC 예능 프로그램의 회귀에 반색을 표하기도 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정상화


재방송임에도 불구하고 15.0%를 넘나들며 토요일 예능 강자로 자리매김했던 MBC <세바퀴>가 4주만에 돌아왔다. 이날 방송에는 이경실·김지선·선우용녀·임예진·조혜련·조형기·이상용 등이 펼치는 걸쭉한 입담과 에픽하이의 타블로·미쓰라진, 2AM 조권·창민, 민경훈 등의 신세대 스타들이 재치 있는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눈에 띈 출연진은 미쓰라진과 민경훈이다. 민경훈이 미쓰라진의 인사를 받지 않았다는 오해로 시작해 오랫동안 불편하게 지내던 두 사람이 이날 방송에서 화해를 했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분은 18.5%(20.5%, 이하 괄호 안 수도권)의 시청률을 기록해, 스페셜 방송을 하기 직전인 4주 전(4월24일 방송분)의 18.1%(20.4%)보다 높다. <세바퀴>가 20.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던 파업 직전의 인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MBC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은 누가 뭐래도 <무한도전>이다. <무한도전> 역시 오랜 외유를 마치고 돌아왔다. 하하의 소집해제 후 복귀특집이었던 ‘예능의 신’이 방송된 것은 3월27일, 무려 8주만에 ‘예능의 신’ 후편이 방송된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예능의 신’ 후편과 신년 특집 다이어트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다이어트 결과는 천안함 침몰과 파업으로 인해 결방이 거듭되는 동안 수많은 언론과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뤄진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무한도전>은 8주 전(3월27일 방송분)과 똑같은 17.2%(19.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다음 회차에는 200회 특집으로 시청자들이 뽑은 최고, 최악의 도전을 뽑은 ‘무한도전 최고 vs 최악의 도전’을 방송한다.
시작부터 함께했던 MC 유재석이 다른 멤버들로 분장해 1인7역에 도전한다고 알려져 시청자들의 기대치를 상승시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사장 임명과 파업을 거치는 동안 끊임없이 제기되던 <무한도전> 폐지 수순이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최근 동반출연이 잦은 초대형 가수 비와 이효리가 5주만에 돌아온 <놀러와>에 떴다. ‘절친특집’이라는 부제 하에 이효리의 친구로 안혜경이, 비의 친구로 GOD 출신의 손호영과 13년지기 친구 배우 김광민이 출연해 담소를 나누었다.
이날 <놀러와>의 시청률은 16.3%(16.7%)로 5주 전인 4월5일 방송분(전국 12.5%, 수도권 12.8%)보다 3.8%(3.9%) 상승했다. 동시간대에 방송된 KBS 2 <해피버스데이>는 6.0%, SBS 5·18 특집다큐 <가슴마다 꽃으로 피어>는 4.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본격화된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이 하락한 것은 6주만에 돌아온 <황금어장>이다. 금난새가 ‘무릎팍도사’에, 유오성·김동욱이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했지만 13.0%(15.3%)의 시청률로 4월7일 엄정화가 출연했던 방송분(전국 15.9%, 수도권 18.3%)보다 하락했다.
다음 회차에는 피겨여왕 김연아가 ‘무릎팍도사’에, 월드스타 비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시청률 급상승이 예측된다.
3주만에 돌아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2>는 ‘아담커플’ 조권과 가인이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홍콩에서 키스를 하며 프로그램에 재미를 더했다. 또 다른 커플인 C.N.Blue의 정용화와 소녀시대 서현이 멤버들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장면도 방송됐다.
가상남편 정용화가 속한 C.N.Blue의 멤버들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던 서현이 C.N.Blue 멤버들에게 악기를 배우는 과정에서 정용화가 질투를 하는 장면 등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분은 3주 전인 5월1일 방송분(전국 7.9%, 수도권 9.1%)보다 4.1%(3.8%) 상승한 12.0%(12.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좀처럼 부활의 실마리를 차지 못하고 있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박명수·탁재훈·김구라을 내세운 ‘뜨거운 형제’의 방송에도 4.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수목극 MBC <개인의 취향>, SBS <검사 프린세스> 종영


동시에 시작했던 수목드라마 두 편이 동시에 종영을 맞았다. MBC <개인의 취향>과 SBS <검사 프린세스>가 5월20일 16회로 막을 내렸다. 동시에 전파를 탄 KBS2 <신데렐라 언니>가 시작부터 독주하는 가운데 우위를 차지하던 <개인의 취향>이 막바지에는 <검사 프린세스>에 2위 자리를 내주며 종영했다.


8.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최하위로 시작한 <검사 프린세스>는 탄탄한 대본과 연출로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다 16회 12.9%(13.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6회 평균시청률은 10.4%다. 마혜리(김소연)의 아버지 마상태(최정우)가 서인우(박시후)의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운 사실이 밝혀지지만, 인우는 상태의 변호인으로 나서 정당방위를 입증한다. 이와 동시에 인우의 아버지 역시 무죄판결을 받게 된다.
상태의 회사는 부도를 맞고 인우는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그리고 1년 후, 혜리가 살던 집으로 돌아온 인우는 상태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 혜리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다. 이 외에도 윤세준(한정수)과 진정선(최송현)도 해피엔딩을 맞았다.
<검사 프린세스>의 후속으로는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형민 PD의 신작으로 마지막까지 편성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나쁜 남자>가 방송된다. 김남길, 한가인, 오연수, 김재욱, 정소민 등이 출연하는 <나쁜 남자>는 재벌 회장의 아들로 들어갔다 버림받은 남자의 복수극이다.
드라마 <연애시대> 이후 영화에 집중하던 손예진의 복귀작인데다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로 분하며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민호의 신작으로 이목이 집중되던 <개인의 취향>도 막을 내렸다.


<개인의 취향>은 허술한 대본 및 연출과 성긴 구성 등으로 오롯이 손예진·이민호라는 연기자의 힘에 매달려야 했던 내적요인과 파업이라는 외적요인으로 고난의 날을 보내왔다. 게다가 연장 여부를 두고 제작진과 연기자들이 막판까지 줄다리기를 하면서 극 진행이 늘어질 대로 늘어져 흥미를 떨어뜨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마지막 회 시청률은 11.1%(12.4%)로 결국 수목극 꼴찌로 막을 내렸다. 박개인(손예진) 아버지의 상고재 설계도를 훔쳤다는 오해를 산 전진호(이민호)는 개인과의 오해를 풀고 사랑을 확인하기에 이른다. 담 예술원 프로젝트 수주에도 성공한 진호와 개인의 해피엔딩을 그린 <개인의 취향>의 16회 평균 시청률은 11.7%에 이른다.
<개인의 취향>은 1년을 넘게 한자리 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던 MBC 수목극을 부활시켰으며, 손예진의 변신, 이민호의 배우로서의 가능성 확인 등의 성과를 올렸다. 이와 더불어 수익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2.0% 안팎의 시청률에도 본방송은 물론 재방송까지의 광고를 완판하고, 아시아는 물론 <대장금> 이후 처음으로 아랍에미레이트에까지 수출하는 등 흑자폭이 꽤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개인의 취향> 후속으로는 가족의 달 4부작 특집극 <나는 별 일 없이 산다>가 방송된다. <나는 별 일 없이 산다>는 말기 암 환자인 신정일(강신성일)과 아이를 앞세우고 두 번의 이혼 경력을 가진 황세리(하희라)가 세대를 뛰어넘어 사랑을 깨닫는 감동 휴먼스토리다.
경쟁작들의 마지막 회 방송으로 <신데렐라 언니>는 지난 회차(전국 17.0%, 수도권 17.4%)보다 1.0%(0.9%) 하락한 16.0%(1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경쟁작이 사라진데다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신데렐라 언니>의 향후 시청률 변화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BS 주말극 <인생은 아름다워>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


김수현 작가의 가족극 SBS <인생은 아름다워> 20회(5월23일 일요일 방송분)가 19.3%(21.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19회에서는 집안의 장남 송태섭(송창의)의 동성애인 김경수(이상우)의 어머니가 태섭을 찾아와 경수와 헤어질 것을 종용해 두 사람의 이별 예감을 전한 바 있다.
20회에서는 태섭이 가족에게 커밍아웃을 하고 경수는 어머니에게마저 의절 통보를 받는 내용이 펼쳐졌다. 태섭이 동성애자임을 알게 된 양병철(김영철)·김민재(김해숙) 부부는 가슴 아파 하면서도 태섭을 보듬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다음 회차에는 가족 모두에게 태섭이 동성애자임을 알리는 과정이 그려지면서 동성애자에 대한 다양한 시선들이 그려지고 태섭과 경수가 재회하는 장면이 방송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동성애자의 이야기를 다룸으로써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며 다양한 진영에서 압박을 받는데다 ‘김수현’이라는 작가 파워에도 좀처럼 시청률이 오르지 않아 마음고생이 심하던 <인생은 아름다워>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종영, SBS <커피하우스> 시작


눈에 뻔히 보이는 조악한 컴퓨터 그래픽, 허술한 대본, 드라마와는 어울리지 않는 듯 보이던 슈퍼 히어로를 주인공으로 해 ‘컬트 드라마’로 분류되던 MBC의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가 24회로 막을 내렸다.
출생의 비밀, 복잡다단한 애정관계, 유치한 대립각, 일부러 과장된 듯한 연기 등 마치 만화를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한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며 마니아층을 양산했다.
송일국, 한채영, 김민종, 한고은, 유인영 등 젊은 연기자를 주축으로 정한용, 김용건, 정동환, 이재용 등 중견 연기자들이 가세하며 극의 재미를 이끌던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는 죽음을 가장하고 해외로 떠나는 최강타(송일국)와 기다리고 있겠다는 카드를 받은 진보배(한채영)의 모습을 통해 열린 결말로 끝을 맺었다.
마지막회 시청률 15.7%(16.7%), 24회 평균시청률 13.6%로 유종의 미를 거둔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는 ‘컬트 드라마’ 혹은 ‘B급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후속으로는 가야개국 과정을 담는 사극 <김수로>가 방송된다.


지난 회차 막을 내린 SBS <오! 마이 레이디> 후속작 <커피하우스>가 첫 전파를 탔다. 표민수 PD의 신작으로 친절해 보이지만 까다롭기 짝이 없는 베스트셀러 작가 이진수(강지환)와 젊은 출판사 대표이자 북카페 ‘카페 브라운’의 소유주 서은영(박시연), 9급 공무원 수험생이다 얼떨결에 진수의 비서가 되는 강승연(함은정), 뻔뻔스러울 정도로 권위적인 은영의 전 약혼자 한지원(정웅인)이 엮어가는 로맨스물이다.
첫 회 시청률 10.2%(9.9%), 주간시청률 10.0%(10.2%)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재밌는 사실은 20, 30대 젊은 연기자들이 출연해 젊은이들의 일과 사랑을 그리는 <커피하우스>의 주 시청층이 60대라는 사실이다. 60대 여성이 17%, 남성이 9%의 시청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40대 여성이 14%, 20대 여성이 12%를 나타내고 있다.

<아메리칸 아이돌>과 <댄싱 위드 더 스타스> 공동 1위


<위기의 주부들 Desperate Housewives> 시즌6, <하우스 House> 시즌6, <가십걸 Gossip Girl) 시즌3, <C.S.I> 시즌10, <그레이 아나토미 Grey's Anatomy> 시즌 6, <멘탈리스트 The Mentalist> 시즌2 등 인기 드라마의 시즌이 앞 다투어 마지막 방송을 한 주였다.
하지만 막을 내린 드라마 중 시청차트 10위권에 든 드라마는 나란히 6위에 랭크된 ABC <그레이 아나토미>와 CBS의 <멘탈리스트> 그리고 9위에 오른 <C.S.I> 뿐이다. ABC의 <로스트 Lost: The End> 마지막 시즌은 마지막 방송 한 회를 남겨두고 10위권에 진입했다.


드라마의 마지막 회 방송에도 불구하고 Fox <아메리칸 아이돌 American Idol> 시즌9와 ABC <댄싱 위드 더 스타스 Dancing with the Stars> 시즌10의 1위 다툼은 여전히 치열하다. 지난 회차, <아메리칸 아이돌>에 단독 1위를 내주었던 <댄싱 위드 더 스타스>는 1천900만 시청가구를 확보하며 <아메리칸 아이돌>과 공동 1위에 올라섰다.
<아메리칸 아이돌>은 지난 회차에 탈락한 마이클 린치(Michael Lynche)를 제외한 캐시 제임스(Casey James), 크리스털 바워삭스(Crystal Bowersox), 리 드와이즈(Lee Dewyze)의 공연이 진행됐다. 공연 결과, 캐시 제임스가 탈락해 다음 회차에는 크리스털 바워삭스와 리 드와이즈가 마지막 결전을 치르게 된다.


9주차를 맞은 <댄싱 위드 더 스타스> 역시 세 팀이 댄스 플로어에 나섰다.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에반 라이사첵(Evan Lysacek)과 안나 트레번스카야(Anna Trebunskaya),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리포터 에린 앤드류스(Erin Andrews)와 막심 크메로코프스키(Maksim Chmerkovskiy), 푸시캣 돌스(Pussycat Dolls)의 멤버인 니콜 셰르징거(Nicole Elikolani Prescovia Scherzinger)와 데릭 휴(Derek Hough)가 경합을 벌였다(이상 알파벳 순).
경합 결과 에반·안나 커플과 니콜·데릭 커플이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다. <아메리칸 아이돌>과 <댄싱 위드 더 스타스>의 최종 우승자가 가려질 다음 회차의 시청률 차트가 자못 궁금해진다.

드라마 시청률 하락세에도 10위권 내 드라마 4편 랭크


지난 회차, 첫 전파를 타며 시청률 차트 정상을 차지했던 기무라 다쿠야의 게츠쿠(후지TV 월요일 밤 9시) 드라마 <달의 연인>이 지난 회차(22.4%)에 비해 3.2% 하락한 19.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4위에 랭크됐다. 지난 회차, 일본 업계 2위 인테리어 회사 레고리스의 사장 하즈키 렌스케(기무라 다쿠야)를 믿고 일본으로 온 류 슈메이(린즈링)는 프로젝트를 위해 자신을 미인계에 이용하고 자신이 일하던 공장 사람들의 고용승계 역시 거짓말이었음을 알고 복수를 결심하게 된다. 사람을 이용할 줄만 아는 하즈키에 상처를 입을수록 디자이너이자 하즈키의 동창 니노미야 마에미(시노하라 료코)와 슈메이의 신뢰는 돈독해진다.
지나친 중국어로 인한 자막의 남발, 출연자 간의 비중 문제, 기무라 다쿠야의 캐릭터 문제 등으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는 <달의 연인>이 현재의 시청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달의 연인> 뿐 아니라 NHK <료마전(20.0%, 지난 회차 20.4%)>, 연속 TV소설 <게게게의 아내(17.4%, 지난 회차 17.3%)>, TV 아사히 <종신검시관 2(17.0%, 지난 회차 18.6%)> 등 드라마 시청률이 대부분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회차에 이어 차트 10위권 내에 드라마 4편이 랭크됐다.
드라마 차트 1~4위를 차지한 작품을 빼고는 대부분의 드라마들이 지난 회차에 비해 시청률이 상승했다. 지난 회차, 11.9%의 시청률을 기록한 NTV의 <Mother>가 막바지로 치달으며 13.9%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후지TV <팀 바티스타 2:제네럴 루즈의 개선(16.0%, 지난 회차 14.8%)> <절대영도:미해결사건 특명수사(14.8%, 지난 회차 14.7%)>, TBS <신참자(14.1%, 지난 회차 12.9%)>, TV아사히 <동창회:러브 어게인 증후군(14.0%, 지난 회차 13.5%)> 등도 동반 상승했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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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43

Blog+Enter 2010.05.24 11:24


blog+enter 마흔세 번째 간행물입니다
참으로 험난한 한주입니다
지지난 주 금요일 밤부터 컴퓨터가 버벅대기 시작하더니...
결국 하드가 나가버렸습니다ㅜㅜ

거금을 들여 고쳐놓으니...
자료 백업에 프로그램 새로 까는 게 또 보통 일이 아닙니다
인디자인 깔아놓고 작업하다 표를 수십 번은 더 날려 먹었습죠
작업 다 해놓고 나니 아크로뱃 프로가 또 말썽입니다..

목요일 밤에서야 겨우겨우 해결하고 보내드립니다.
험난한 한주가 이제 가는가 봅니다.;;;
저는 내일부터 가족들과 경주여행을 갑니다.

즐거운 연휴들 보내시고...건강들 하소서
컴퓨터 건강도 종종 체크하시굽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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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예능 정상화, 美 1위 경쟁 치열, 日 골든 위크로 시청률 하락↓


변함없이 KBS2 주말극 <수상한 삼형제>가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예능 프로그램들이 정상화됐다.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총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MBC를 제외한 KBS2의 <해피선데이> <개그콘서트> <천하무적 토요일>, SBS <패밀리가 떴다 시즌 2(이하 패떴 2)> <골드미스 다이어리> <스타킹> 등 주말 예능 프로그램이 오랜만에 본방송으로 시청자들을 찾았다.

주요 예능 프로그램 정상화에도 시청률 주춤


4~6주만에 돌아온 예능 프로그램들에 시청자들은 반색을 표했다. 하지만 그간의 휴지기와 봄이 맞을까 싶게 4월 내내 춥기만 하더니 봄이 오긴 오려는지 화창해진 날씨 탓에 시청률은 <패떴 2>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그나마 체면을 지킨 것은 <해피선데이>다. 20.9%(수도권 22.0%, 이하 괄호 안 수도권 시청률)로 주간시청률 차트 4위를 차지했다. 이날 ‘남자의 자격’ 코너에서는 김국진의 롤러코스터 강연이 화젯거리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방송됐던 4월11일의 27.0%(27.6%)에 비하면 6.1%나 하락한 수치다.


6주만에 방송한 <개그콘서트> 역시 14.7%(16.0%)의 시청률로 3월21일의 18.4%(20.3%)에 비하면 3.7%나 하락했다. 몇안되는 정규편성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천하무적 토요일>도 9.1%(10.6%)로 지난 회차(전국 10.0%, 수도권 10.9%)에 비해 하락했다.
SBS의 <패떴 2>는 유일하게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이날은 친한 친구 특집으로 김원희·신봉선·옥택연·윤상현·윤아·조권·지상렬 등의 패밀리들이 자신들의 친구를 초대해 마을운동회를 열었다.
윤아가 초대한 슈퍼주니어의 김희철, 옥택연이 초대한 소녀시대의 티파니, 조권이 초대한 2PM의 준호를 비롯해 김원희·윤상현·지상렬이 초대한 길·김광규·노사연 등이 <패떴 2>의 첫 게스트였다.


이날 <패떴 2>의 시청률은 7.3%로 4월11일 방송분의 5.6%보다 1.7% 상승했다. 신봉선이 태국 치앙마이에서 비올리스트 노현석과 맞선을 보는 에피소드를 다룬 <골드미스가 간다>는 6.3%의 시청률로 4월11일 방송분보다 1.0% 하락했다. <스타킹>은 4월17일(전국 13.7%, 수도권 14.7%) 방송분에 비해 1.0% 하락한 12.7%(13.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재밌는 결과는 재방송을 편성한 MBC <세바퀴> 스페셜이 13.5%(14.8%)를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선두를 지켜냈다는 사실이다. 또한 ‘아담커플’로 불리는 2AM 조권과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 커플 모습의 편집본을 스페셜 방송으로 편성한 <우리 결혼했어요>는 7.9%(9.1%)의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MBC 드라마 동반 상승세


MBC의 주요 드라마들이 시청률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월화사극 <동이>는 11회만에 20.0%의 선을 넘어서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회차, <동이>는 장악원의 노비였던 동이(한효주)가 가장 뛰어난 궁녀들이 모여 있는 감찰부 궁녀로 전격 발탁되면서 파란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회차에 동이는 ‘천인’이라는 신분과 상전의 권력에 기대 ‘천한 생각’을 했다는 이유로 감찰부 나인들에게 무시와 천대를 받는다. 급기야 명성대비(박정수)를 배후로 한 감찰부 실세 유상궁(임성민)의 음모로 감찰부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주간시청률 21.3%(23.9%)로 지난 회차(전국 18.7%, 수도권 20.3%)보다 2.6%나 상승한 <동이>는 11회, 12회에 각각 21.0%(24.0%), 21.6%(23.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음 회차에는 동이가 감찰부 궁녀로 인정받게 되고 청나라 사신단에 섞여 있는 밀무역꾼 김윤달을 잡기 위한 잠입수사에 참여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보다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파업으로 인한 시간 앞당기기와 KBS2 <신데렐라 언니>의 거센 기세에 고전을 면치 못하던 MBC 수목 미니시리즈 <개인의 취향>의 시청률도 상승했다. 한때 두 자릿수 시청률을 지키는 것도 어려워 보이던 <개인의 취향>은 지난 회차(전국 11.7%, 수도권 13.6%)에 비해 0.9% 상승한 12.6%(14.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그로 인해 아버지와도 살갑지 못해 정에 굶주린 박개인(손예진)과 담 미술관 프로젝트를 위해 게이로 오해를 받으며 개인의 집인 상고재의 세입자가 된 전진호(이민호)의 이야기는 시작부터 관심이 집중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작가교체와 파업 등의 자체 문제에 <신데렐라 언니>, SBS의 <검사 프린세스>라는 강력한 라이벌과의 경쟁이라는 외부요인이 작용하며 주춤거리기도 했다. 꽤 고전하던 <개인의 취향>은 9회(4월28일 방송분)가 13.1%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힘을 발휘할 채비를 하고 있다.
진호를 게이로 오해하고 있는 개인은 평범하게 보이는 삶을 원한다면 자신이 결혼해 줄 수도 있다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진호는 한창렬(김지석)과 김인희(왕지혜)의 방해에도 개인에게 자신의 감정을 전하기 위한 키스를 하게 된다.
다음 회차에는 진호와 개인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제주도에서 달콤한 밀월여행 장면이 전파를 타고, 상고재의 비밀이 수면 위로 드러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개인 아버지의 등장과 진호 어머니의 반대로 진호와 개인 사이에 또 다른 시련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시청자들의 관심은 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 외에도 진호에게로 향하는 최도빈 관장(류승룡), 인희의 감정이 어떻게 정리될지, 개인에게 다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창렬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진호가 상고재에 잠입한(?) 이유를 알게 된 후 개인의 반응은 어떨지 역시 관심거리다.
동시간대 드라마 2위에 머무르면서도 본방송은 물론 주말 재방송까지 광고를 ‘완판’하고, 방송도 전에 아시아 시장에 판매된 <개인의 취향>은 꽤 오랫동안 5.0%의 시청률도 넘기지 못하던 MBC 수목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일일 드라마 <살맛납니다>는 마지막 회를 방송하며 시청률이 상승했다. <살맛납니다>는 포기를 모르고 며느리 홍민수(김유미)에게 패악을 부리던 시아버지 장인식(임채무)이라는 캐릭터로 ‘막장’의 새장을 열기도 했다. 결국, 마지막 회에 가서야 인식이 회개를 하고, 가족이 화해를 하면서 비로소 극명처럼 ‘살맛납니다’가 됐다.
지난 회차(전국 19.4%, 수도권 20.5%)에 비해 2.0% 상승한 21.4%(23.0%)의 시청률로, 경쟁 드라마 KBS1 <바람 불어 좋은 날(전국 19.9%, 수도권 20.0%)>을 크게 따돌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살맛납니다> 후속으로는 박상원·이태곤·조윤희·소유진이 출연하는 <황금물고기>가 방송된다. 한집에서 자라며 연인이 된 이태영(이태곤)과 한지민(조윤희)은 지민 어머니 조윤희(윤여정)의 계략으로 서로에게 복수를 결심하게 된다.
여기에 쉰이 돼서야 첫사랑 지민을 만난 문정호(박상원), 임신 중 남편을 잃고 혼자 살다 딸의 수술 때문에 알게된 태영과 결혼하게 되는 정호의 딸 문현진(소유진) 등과의 인연이 뒤얽히며 복수와 순백의 사랑이라는 극단적인 코드를 풀어간다.
막장 드라마의 단골 소재인 ‘복수’와 영원한 테마 ‘사랑’의 화합으로 새로운 재미와 판타지를 선사하겠다는 <황금물고기>가 오랜만에 KBS 일일드라마와 막상막하로 경쟁을 벌이던 <살맛납니다>의 후광을 이어갈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아침드라마 <분홍립스틱>도 지난 회차(전국 18.7%, 수도권 20.6%)에 비해 1.0% 상승한 19.7%(21.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남편과 가장 친한 친구에게 배신을 당한 주인공 유가은(박은혜)의 복수가 본격화되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으로 보인다.
밤 10시경에 방송되는 주말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도 소폭이긴 하지만 지난 회차(전국 13.6%, 수도권 14.2%)에 비해 상승해 13.7%(13.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강타(송일국)의 복수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MBC 주요 드라마 시청률의 동반 상승세에 편승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주말극 <민들레가족>이다. <수상한 삼형제>라는 강력한 라이벌이 있기도 하지만 건전한 가족드라마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암울한 상황과 진행으로 시청자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목드라마 경쟁 치열
한국의 지상파 3사는 암묵적인 합의가 많기도 하다. 국제 스포츠 이벤트의 한 방송사 생중계료를 세 방송사가 나눠 지불하는 것도, 광고시간을 포함한 방송시간(지난 해, 1월 주중 드라마의 방송시간을 72분 이내로 합의했다)도 암묵적 합의로 서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태다.
올 초에는 동계올림픽을 SBS가 단독중계를 하면서 암묵적 합의 깼다고 비난하더니 이번에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수목드라마가 암묵적 합의를 깼다며 서로에게 아우성을 치고 있다. <개인의 취향> <검사 프린세스>가 4월28일, 각각 77분, 74분을 방송했다며 KBS가 이의를 제기했다.
KBS는 ‘비신사적인 행위’라고 규정짓고 항의할 뜻을 비쳤고, MBC와 SBS는 말 그대로 신사협정이며 3사가 종종 시간을 어기기도 했지만 광고문제나 파업 등 불가피한 문제로 넘어가곤 했다고 대응하고 있다.
차라리 단독중계나 방송시간을 합의하기보다는 같은 장르의 콘텐츠를 중복편성하지 않는 등 양질의 콘텐츠가 맥도 못추고 사장되는 현상을 막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게는 선택권을 확대하는 방안에 합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쯤 되면 암묵적 합의가 애초 ‘작품의 질만으로 승부하자’는 취지로 이뤄진 것이 맞는지, 오히려 ‘담합’의 가능성은 없는지, 그 암묵적 합의가 진정 누구를 위한 것인지 등 원초적인 고민을 다시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같은 고민과 의견 조율의 결과는 현재와 같은 ‘암묵적 합의’가 아닌 ‘적법한’ 정책이나 규정으로 채택돼야할 것이다.


이같은 와중에도 <신데렐라 언니>는 18.9%(20.0%)로 수목드라마 1위, 주간시청률 차트 8위를 차지했다. 특히, 구은조(문근영)의 새 아버지이자 구효선(서우)의 아버지인 구대성(김갑수)의 갑작스런 죽음에 관련된 홍기훈(천정명), 8년 전에 기훈이 은조에게 준 편지를 숨긴 효선 등의 갈등이 보다 심화됐다.
새 아버지의 죽음과 효선의 거짓말, 기훈과의 관계 등으로 혼란스러운 은조, 대성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는 기훈 등의 이야기가 펼쳐진 10회(4월29일 방송분)는 19.2%(20.4%)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기도 했다.
다음 회차에는 기훈을 둘러싼 은조와 효선의 갈등이 어떻게 심화되고 발전할지 그리고 구박이 날로 심해지는 은조 어머니 송강숙(이미숙)으로 인한 효선의 변신에 은조는 어떻게 대응할지 등에 대한 궁금증으로 극은 보다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진호와 개인이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는 키스를 나무며 후폭풍(?)을 예고한 <개인의 취향>은 12.6%(14.4%), 윤세준 검사(한정수)와의 벛꽃 길 데이트로 즐거운 마혜리(김소연) 검사가 서인우 변호사(박시후)의 정체에 의심을 갖기 시작한 <검사 프린세스>는 10.6%(11.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ABC <Dancing With the Stars> 2주 연속 정상


ABC 서바이벌 쇼 <댄싱 위드 스타스 Dancing With the Stars>와 FOX의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American Idol>의 선두 다툼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 회차도 간발의 차로 <댄싱 위드 스타스>가 차트 정상을 차지하기는 했다.
시즌 10의 6주차를 맞은 <댄싱 위드 스타스>에서는 삼바와 아르헨티나 탱고 등 라틴 댄스의 향연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에반 라이사첵(Evan Lysacek)과 안나 트레번스카야(Anna Trebunskaya)가 열정을 과시하며 삼바 춤을 추다 경미한 부상을 당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댄싱 위드 스타스>는 지난 회차(2천110만 가구)에 비해 다소 감소한 2천40만 가구가 시청한 반면, <아메리칸 아이돌>은 화요일, 수요일 방송분을 각각 2만100만 가구, 1천940만 가구가 시청해 지난 회차(화요일 1천970만 가구, 수요일 1천880만 가구)에 비해 상승했다.
CBS의 <CSI: Miami>와 <The Big Bang Theory>가 결방으로 인해 자리를 비운 사이, 지난 회차에 10위권 밖으로 밀렸던 CBS <NCIS>와 <NCIS: Los Angeles>가 나란히 4, 5위에 진입했다.

골든 위크로 시청률 하락


일본은 골든 위크(4월29일~5월5일)를 맞아 전반적으로 시청률이 하락했다. 그 동안 궂은 날씨 탓에 외출을 삼가며 TV에 매달리던 일본인들이 골든 위크를 맞아 야외로, 해외로 외유를 떠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위를 차지한 TBS <핏탄코 캉캉>의 시청률도 20.3%에 그친다. 지난 회차(13.6%)보다 6.7%나 상승한 <핏탄코 캉캉>은 2003년 4월부터 시작한 TBS의 간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연예인 팀과 시청자 팀으로 나뉘어 퀴즈 대결과 토크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회차, 21.8%의 시청률로 1위를 차지했던 NHK의 시대사극 <료마전>도 18.4%로 하락했다. NTV의 <웃음포인트>도 지난 회차와 마찬가지로 3위를 지키고 있지만 시청률은 2.2%나 하락한 17.7%에 머무르고 있다.
NTV <세계 끝까지 잇테Q!> <세계에서 가장 받고 싶은 수업> <아라시 멋대로>, TBS <나카이 마사히로의 금요일의 스마들에게>, 후지TV <스마스마> 등 지난 회차 10위권 프로그램들 역시 시청률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드라마 차트 10위권 프로그램들은 시청률 상승과 하락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료마전>, 후지TV <팀 바티스타 2:제너럴 루즈의 개선(14.2%, 지난 회차 14.7%)>, TBS <신참자(13.3%, 지난 회차 15.1%)> <건달군과 안경양(12.8%, 지난 회차 13.6%), NTV <괴물군(12.8%, 지난 회차 15.6%)> 등은 시청률이 하락했다.
반면, TV아사히 <종신검시관 2(16.9%, 지난 회차 16.7%)> <동창회:러브 어게인 증후군(15.4% 14.8%)>, 후지TV <절대영도(15.5%, 지난 회차 14.5%), NTV <마더(12.8%, 지난 회차 12.0%)> 등은 시청률이 상승했다.
한편, 한국 배우들이 출연하고 있는 후지TV <솔직하지 못해서(10.8%, 지난 회차 13.2%)>와 TBS <아이리스(8.8%, 지난 회차 10.1%)>의 시청률은 지난 회차보다 하락했다. 이들이 한국 아이돌의 현지 드라마 출연 혹은 메이드 인 코리아 드라마의 프라임 타임 진입이라는 데에만 의미를 둬야할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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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41

Blog+Enter 2010.05.09 01:52


blog+enter 마흔한 번째 간행물입니다
골든 위크를 맞은 일본의 시청률이 목요일 밤에야 발표되는 통에 하루 늦게 발행된데다
계단에서 구른 이틀만에 발목까지 접지른데다
잘 버텨내던 감기증상까지 겹쳐 몸 상태가 완전 시망이라 이제야 올립니다.

지난 토요일, 일요일에 있었던 뷰티플 민트 라이프라는
인디 라이브 페스티벌은 매우 재미있었다죠.
퉁퉁부운 발목으로 절뚝거리면서도 광분하게 했던
이 행사에 대한 리뷰를 다음 회차에 실을 예정입니다.

감기들 조심하시고, 뼈들도 조심하소서^^;;;
저는 이제부터 좀 앓을 예정입니다...아하하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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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40

Blog+Enter 2010.04.29 13:30


blog+enter 마흔 번째 간행물입니다
이번 호에는 1993년, 1994년부터 홍대 라이브 클럽무대를 지키고 있는
홍대 1세대 밴드를 정리했습니다.
무려 15~17년 동안 밴드명을 그대로 유지하며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밴드 10팀을 추려 정리했습니다.
이런 팀들이 좀 많이 생겨나야할텐데요...

이전에도 한번 말씀드린 적 있지만...사회전반적으로 만연하고 있는
조루증이 참으로 심각하지 말입니다.
지나치게 쉽게 포기하고, 금방 지치고...

5월을 목전에 두고도 초겨울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음울함이 지속되고 있다는데...
아무래도 지구의 상태가 좀 이상하긴 한 모양입니다.
지구는 소중한데 말입죠^^;;;

여튼...오락가락하는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추운 날씨에도 파이팅!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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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새 노래 발표, 수목드라마 OST 모바일 강세 지속


리더 재범의 영구탈퇴 과정에서 불거진 불화설, 재범을 ‘배신’했다며 적극적으로 나선 팬들의 불매운동, 기획사 프로듀서 박진영의 사생활 문제, 재범의 복귀설 등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6명 체제의 2PM이 새로운 싱글앨범으로 돌아왔다.
2PM의 <Don't Stop Can't Stop>는 발표 첫 주, 5천196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앨범 차트 1위에 올라섰다. 이전의 기세에 비하면 부진한 성적이지만 여러 가지 정황을 고려할 때 최악의 성적은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회차, 새 앨범 <H-logic>을 발표했던 이효리는 앨범 차트 3위, 다운로드 차트 2위, 모바일 차트 2위에 머무르고 있다. 또 다른 거물급 스타인 비는 앨범 차트 2위, 다운로드 차트 8위, 모바일 차트 6위에 랭크됐다.
이전까지 퍼포먼스에 중점을 둔 파워풀한 댄스곡을 선보이던 2PM은 새 싱글곡 ‘Without U'를 통해, 연인의 거짓말과 배신으로 상처입고 애증이 뒤섞인 남자의 감성을 노래한다. 곡 전반에 흐르는 피아노 연주 위에 화려한 신디사이저가 어우러지는 하우스 댄스곡이다.


쿵짝거리는 드럼 비트와 ‘I'll be OK’ ‘멋지게 더 멋지게’ ‘Without U’ 등의 가사가 반복되는 훅 부분이 강조된다. 다소 힘이 빠진 듯한 댄스 비트가 2PM 특유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어떻게 담아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Don't Stop Can't Stop>의 타이틀곡 'Without U'는 발표와 동시에 다운로드 차트 1위, 모바일 차트 8위로 진입했다.


난공불락? 수목드라마 OST
하지만 2PM의 대단한 기세도 모바일 차트에서의 수목드라마 OST 강세를 잠재우지는 못했다. 모바일 차트의 정상은 여전히 KBS2 <신데렐라 언니> OST 수록곡 예성의 ‘너 아니면 안돼’가 지키고 있다. ‘너 아니면 안돼’는 다운로드 차트에서도 5위에 랭크돼 있다.
MBC <개인의 취향> OST 수록곡 씨야의 ‘가슴이 뭉클’도 다운로드 차트 9위, 모바일 차트 4위에 랭크돼 있다. 그 동안 순위에 없던 김태우의 ‘그대라는 날개’가 다운로드 차트에서 44단계이나 뛰어올라 7위를 차지했다.


김태우의 또 다른 OST 수록곡 ‘빗물이 내려서’는 드라마 시작 당시 지나치게 내지르는 김태우의 창법으로 드라마의 산통을 깬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새로 수록된 ‘그대라는 날개’는 드라마 상승세에 힘입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대라는 날개’ 외에 2AM의 ‘바보처럼’도 다운로드 차트 4위에 랭크됐다. 최근 새로 추가된 <개인의 취향> OST 수록곡 ‘바보처럼’은 멀티미디어 소설 <신드롬> OST에 수록된 케이윌의 동명곡을 리메이크한 노래다. 케이윌보다는 담백한 보컬에 애잔하고 섬세한 가사가 실린 발라드다.
그 동안 순위권에 없던 SBS <검사 프린세스> OST의 수록곡들도 10위권에 새로 진입하고 있다. 드라마의 메인 테마인 먼데이키즈의 ‘Goodbye My Princess'가 모바일 차트 10위에 진입해 수목드라마의 치열한 경쟁이 음악차트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먼데이키즈 새 노래 ‘흩어져’로 복귀


또한, 다운로드·모바일 차트에서 눈에 띄는 곡은 <검사 프린세스> OST ‘Goodbye My Princess'를 부른 먼데이키즈의 새로운 디지털 싱글곡 ‘흩어져’다. 다운로드와 모바일 차트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흩어져’는 208년 멤버 김민수가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하면서 활동을 중단했던 먼데이키즈가 2년여만에 3인조로 재정비해 선보이는 새 싱글 <New Sentimental>에 수록된 신곡이다. 떠난 이의 빈자리에 대한 쓸쓸함을 노래하는 ‘흩어져’는 먼데이키즈 특유의 업 템포 R&B 발라드다. 한상원이 작곡했고, 먼데이키즈의 멤버 이진성이 작사했다.
새 싱글에 수록된 또 다른 곡 ‘왜 하필’은 원년 멤버 이진성이 작사·작곡·편곡까지 한 발라드곡으로 애잔한 피아노 선율 위에 서정성 짙은 가사와 보컬이 얹힌다. 감정이 발전하듯 애잔하게 시작해 휘몰아치는 창법을 선사하는 먼데이키즈의 새 멤버는 5월 정규앨범 발매와 동시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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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동이> 월화극 정상 日 2분기 드라마 대거 시작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전국 시청률보다 수도권 시청률이 높지만 유난히 격차가 심한 프로그램들이 있다. 수도권 시청률은 광고단가의 기준인데다 콘텐츠를 젊은 시청층이 어느 정도 향유하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이기도 하다.
이번 회차에서 눈에 띄는 것은 주간시청률 차트에서 나란히 6, 7위를 차지한 KBS2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와 MBC 월화사극 <동이>다. 지난 회차 9위(16.9%)로 진입한 <신데렐라 언니>가 주간시청률 18.6%를 기록하며 6위로 올라섰고 지난 회차 16위(15.3%)였던 <동이>가 주간시청률 18.3%로 7위에 올랐다.
전국 시청률 차트에서 6, 7위를 차지한 <신데렐라 언니>와 <동이>는 수도권 시청률 차트에서 각각 7위(19.9%)와 5위(20.2%)에 랭크됐다. 특히, <동이>의 수도권 시청률과 전국 시청률의 격차(1.9%)는 여타 프로그램의 격차보다 훨씬 큰 폭이다.


전국과 수도권 시청률에서 재밌는 현상을 보이는 프로그램은 KBS1과 MBC의 일일극이다. 전국 시청률에서는 대부분 KBS1 일일연속극 <바람 불어 좋은 날>이 앞서지만 수도권 시청률에서는 반대로 대부분 MBC <살맛납니다>가 보다 상위에 랭크되곤 한다.
이번 회차에도 전국 시청률 차트에서는 <바람 불어 좋은 날>이 20.4%로 3위에, <살맛납니다>가 19.0%로 4위에 랭크됐다. 반면, 수도권 시청률 차트에서는 <살맛납니다>가 20.5%로 전국 시청률과 1.5%의 차이를 보이며 3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바람 불어 좋은 날>은 오히려 전국 시청률보다 낮은 20.3%의 수도권 시청률로 5위에 올랐다.


천안함 함미 인양으로 보도 프로그램 시청률 상승
지난 회차(38.7%)보다 대폭 하락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KBS2 주말극 <수상한 삼형제>가 36.5%(수도권 37.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간시청률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천안함 함미 인양과 시체 발굴 소식으로 주말 오락 프로그램이 대거 결방한 덕에 SBS 주말극 <이웃집 웬수>가 21.3%의 시청률로 2위에 랭크됐다.
천안함 함미 인양과 시체 발굴로 KBS1 <뉴스 9>을 비롯한 MBC <뉴스데스크>, SBS <8시 뉴스> 등의 시청률이 동반 상승했다. 주간시청률 기준으로 <뉴스 9>이 19.7%로 지난 회차(18.5%)에 비해 1.2% 상승했다.
특히, 함미 인양이 있었던 15일, <뉴스 9>의 시청률은 21.8%, <KBS 뉴스라인> 14.4%, <뉴스광장 2부> 12.9%, <KBS 뉴스특보 천안함 함미 인양> 9.3%(이상 KBS1), MBC <뉴스데스크>가 11.8%, SBS <8시 뉴스>가 12.4%를 기록했다.
이 여파로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수목드라마의 시청률이 일제히 하락하기도 했다. 동시에 방송한 수목드라마 5회분(14일 방송분)의 시청률은 KBS2 <신데렐라 언니> 19.1%(20.7%, 이하 괄호 안 수도권), MBC <개인의 취향> 11.8%(13.6%), SBS <검사 프린세스> 10.4%(11.3%)이다.


이는 4회(4월7일 방송분, <신데렐라 언니> 18.2%, <개인의 취향> 10.9%, <검사 프린세스> 10.1%)에 비해 오른 수치다. 하지만 15일에 방송된 6회는 <신데렐라 언니> 18.2%(19.1%), <개인의 취향> 11.1%(12.7%), <검사 프린세스> 9.3%(9.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이처럼 6회 시청률이 하락하기는 했지만, 주간시청률은 <검사 프린세스>를 제외하고는 소폭 상승했다. 특히, <신데렐라 언니>는 주간시청률 18.6%(19.9%)로 수목극 정상을 확고히 했다. <개인의 취향>도 11.5%(13.2%)로 지난 회차보다 0.3% 상승했다.
지난 회차, 손예진·이민호의 <개인의 취향> 뒤를 바짝 쫓던 <검사 프린세스>는 9.9%(10.6%)의 주간시청률로 <개인의 취향>과의 격차가 벌어졌다. 향후 수목극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MBC <동이> 월화극 정상 등극
MBC 월화사극 <동이>가 드디어 월화극 정상에 올라섰다. 지난 회차, 근소한 차이로 KBS2 <부자의 탄생>에 월화극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는 <동이>는 지난 회차보다 2.7% 상승한 주간시청률 18.3%(20.2%)로 월화극 정상에 등극했다.
음변사건을 해결한 동이(한효주)는 장옥정(이소연)이 머무는 취선당에 불려가 옥정이 아버지의 죽음과 연관이 있는 인물인지를 알 수 있는 열쇠패를 보여달라 하지만, 실망만을 안고 돌아온다. 동이의 영특함을 알아본 옥정은 동이에게 사가를 왕래하는 역할을 맡긴다.
이번 회차에서는 동이의 조력자이자 극의 또 다른 주요 인물인 차천수(배수빈)가 다시 등장하기도 했다. 다음 회차에는 옥정의 어머니(최란)가 옥정의 회임을 위해 동이를 통해 몰래 들인 약재가 동이는 물론 옥정에게도 어려운 상황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옥정이 그 약재를 숙종(지진희)의 계비인 인현왕후(박하선)를 음해하는 데 썼다는 누명을 쓰게 되면서 극적 긴장감은 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향후 동이가 몸담게 될 감찰부도 등장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8회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는 <동이>가 다음 회차에도 상승세를 유지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도권 시청률은 20.0%를 넘어서기도 한 <동이>는 8회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타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반대급부로 경쟁작인 <부자의 탄생>과 SBS <제중원>의 시청률은 대폭 하락했다.
<부자의 탄생>은 주간시청률 13.9%(13.9%), <제중원>은 11.6%(12.0%)로 지난 회차보다 각각 1.4%(2.6%), 1.8%(1.9%) 하락했다. 뉴스 시간대에 방송되는 SBS <오! 마이 레이디>는 지난 회차(전국 11.0%, 수도권 11.9%)보다 0.8%(수도권 1.3%) 하락해 10.2%(10.6%)의 주간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2 <승승장구>, 방송 이래 처음으로 SBS <강심장> 누르다
화요일 밤의 강자로 군림하던 SBS <강심장>이 10.7%(11.8%)의 시청률로 하락했다. 반면, 새로운 앨범을 내고 오랜만에 국내활동을 시작한 비가 출연한 KBS2 <승승장구>는 12.2%(13.7%)의 시청률로 지난 회차(전국 8.0%)에 비해 4.2% 상승했다.
이같은 <승승장구>와 <강심장>의 시청률 변화는 여러 가지 요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단, <강심장>은 천안함 뉴스 특보로 30분 늦게 시작해 새벽 1시가 다 돼서야 끝났다. 결방으로 알고 있는 시청자들도 있었다고 알려지고 있어 초기 시청률 유입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승승장구>의 게스트가 오랜만에 한국 활동에 나선 비였다는 것도 <강심장> 시청률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오랜만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인데다 비가 직접 명동에 나서 씨름 경기를 하는 장면이 방송되기도 했다.


반면, 이날 <강심장>의 게스트는 황정음·유인나·이광수 등 얼마 전 성황리에 막을 내린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출연진과 안재모, 하춘화, 고은미 등이었다. 화려한 게스트 군단을 자랑하던 평소에 비하면 다소 약한 느낌이다.
또 다른 요인은, 승승장구하던 <강심장>의 시청률이 최근 하락세를 타고 있다는 데 있다. 천안함 사태로 오랜 결방 끝에 방송한 4월6일 방송분도 11.8%(13.3%)의 시청률로 15.0%를 웃돌던 이전에 비하면 크게 하락한 수치다.
외부적 요인도 있겠지만, 폭로와 자극적인 소재, 게스트에만 의존하는 토크 형식 자체에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강심장>과 <승승장구>가 놓고 벌이는 화요일 밤의 경쟁은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2분기 드라마 차트 대거 진입
2010년 2분기 드라마가 대거 방송되면서 시청률 차트 10위권에도 다수의 드라마가 진입했다. 21.9%의 시청률로 차트 정상을 차지한 NHK의 시대극 <료마전>을 비롯해, TBS의 <신참자(21.0%, 2위)>, TV아사히의 <종신 검시관 2(18.6%, 5위)> , NHK의 TV연속 소설 <게게게의 아내(18.2%, 9위)>, 후지TV의 <절대영도:미해결 사건 특명수사(18.0%, 10위, 이하 절대영도)> 등 10위권의 절반이 드라마다.
지난 분기 드라마에 비해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2분기 드라마 중 기무라 타쿠야·시노하라 료코·키타카와 케이코·마츠다 쇼타의 게츠쿠(후지TV 월요일 밤 9시) 드라마 <달의 연인(5월10일 첫방송)>, TV아사히 <동창회:러브 어게인 증후군(4월22일 첫방송)>, TBS <건달군과 안경양(4월23일 첫방송)>, TV아사히의 <여제 카오루코(4월25일 첫방송)>을 제외하고 모두 시작했다.
<신참자>는 첫 방송부터 21.0%의 시청률로 차트 2위에 랭크됐다. 아베 히로시·쿠로키 메이사·무카이 오사무· 미조바타 준페이·키무라 유이치 등 일본의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주·조연에 캐스팅돼 시작 전부터 관심이 뜨겁던 작품이다.


니혼바시에서 일어난 여성살인 사건의 해결과정을 그릴 추리극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니혼바시 경찰서에 새로 부임해온 형상 가가 교이치로(아베 히로시)를 중심으로 살인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가가 형사 시리즈의 여덟 번째 작품으로 시작부터 그 기세가 대단도 하다.
<절대영도> 역시 우에토 아야·미야사코 히로유키·야마구치 사야카·마루야마 토모미·키무라 료 등 쟁쟁한 캐스팅과 <전차남> <1리터의 눈물>를 히트시켰던 무라카미 쇼스케가 연출로 나섰다. 경시청 내 신설된 ‘특명수사 대책실’을 배경으로 미해결 사건을 쫓는 열혈 신참 여형사 사쿠라기 이즈미(우에토 아야)의 이야기다.
일본판 <콜드케이스> 쯤 되는 <절대영도> 첫 회에는 10년 전 일어난 3억 엔 횡령사건을 다뤘다. 10년 전 횡령사건 직후 행방불명 됐던 여성 용의자가 산속에서 시체로 발견되면서 수사가 재개된다. 첫 회 시청률은 18.0%로 10위에 랭크됐다.


한국 최홍만의 출연으로 이목이 집중된 NTV의 <괴물군>은 17.5%의 시청률로 신고식을 치렀다. 아라시의 오노 사토시가 괴물랜드의 왕자로, 최홍만이 왕자를 돕는 괴물 3인방 중 하나인 프랑케시타인으로 열연한다. 이기적인 철부지 왕자가 인간세계에서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발전해간다는 내용이다.
사건 뒤에 숨겨진 인간 군상을 그리는 미스터리 서스펜스 TV아사히의 <경찰청 실종자 조사과>,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해가는 <오미야 씨 시즌 9> 역시 첫 방송을 했다. 각각 16.4%, 15.4%의 시청률을 기록한 두 작품의 출발은 꽤 호조다.
이외에도 학대 받는 소녀를 납치해 그녀의 어머니로 살아가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NTV의 <마더(11.8%, 이하 괄호 안 첫회 시청률)>, 에이타·우에노 쥬리·세키 메구미·타마야마 테츠지 등 일본의 청춘스타와 최근 해체를 발표한 동방신기의 영웅재중이 출연하는 후지TV <솔직하지 못해서(11.9%)>, 암을 소재로 한 메디컬 드라마 와우와우의 <판도라> 시즌2, <워터보이즈>의 리듬체조 버전인 TBS의 <텀블링(10.5%)> 등이 첫 전파를 탔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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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39

Blog+Enter 2010.04.25 09:31


blog+enter 서른아홉 번째 간행물입니다
한국은 천안함 함미 인양과 사체 발굴 등으로 뉴스 시청률이 상승했습니다.
일본은 2010년 2분기 드라마가 대거 시작하면서
차트 절반을 드라마가 차지했습니다.
첫 방송 시청률들이 지난해 하반기나, 2010년 1분기 보다는 나은듯 한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일본의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아서라는 풀이도 있고...
여튼 그렇습니다

그리도 드디어 큰 맘 먹고 지른 소니 알파550이 도착했습니다.
괜히 왜 기분은 좋아질까요 ㅎㅎ

행복들 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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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Enter Vol.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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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도 ‘아름다울’ 권리가 있는 ‘인생’이다


사회에서 암묵적으로 금기시되거나 무관심한 것들이 있다. 동성애, 장애인 등 나와는 다르고, 일반적인 잣대를 들이댈 수 없는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는 듣거나 보는 것만으로도 그저 불편하기만 한, 좀 심한 경우라면 불쾌하기만 한 테마들이다. 혹은 정 반대로 지나치게 열광할만한 소재기도 하다.
범죄도 아니고, 부도덕한 일도 아닌, 말 그대로 나랑 달라서 생기는 거부감이며 불편함이다. 이해의 폭이 넓어서 혹은 너그러워서 그들의 입장과 사랑을 십분 이해한다고 해도, 이는 내 것이 아니라는 데서 오는 이해일 가능성이 크다.
나의 이야기, 혹은 나의 가족, 내 연인의 이야기가 아니라면 흔쾌히 받아들이고 박수를 쳐줄 수 있다. 하지만 나, 나의 가족, 내 연인의 이야기라면?


동성애자를 다루는 다른 방식
때 아닌 ‘동성애자’ 혹은 ‘동성애자로 오해받는 남자’들의 이야기가 브라운관을 장악하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에는 프로젝트를 위해 게이로 오해받고 있는 전진호(이민호)라는 인물이 나온다. 물론 로맨틱 코미디에서 지나치게 신중하고 진지한 것도 민폐라면 민폐다.
하지만 너무 아무렇지 않게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이 사람 게이다’라고, 그것도 매우 코믹하게 아우팅하는 장면들이 지나치게 잦다. 게이의 아우팅이 웃음을 자아내는 도구가 되는 것 자체가 시청자들은 불편하다. 박개인(손예진)의 친구 영선(조은지)가 거침없이 드러내는 게이커플에 대한 호감 역시도 불쾌하기는 마찬가지다.
예의를 떠나, 자의에 의한 커밍아웃도 아닌 게이의 아우팅은 사회적 파장에 가깝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하거나 경계대상이 될 수도 있고, 아예 퇴출이나 범죄 대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코믹한 상황에 웃고는 있지만, 거북함을 감추지 못하는 이유는 그래서다.
이처럼 동성애자를 겉핥기식 트렌드로 다루는 드라마가 있는가하면, 동성애자를 다루는 방식이 진중한 드라마도 있다. 고희를 바라보는 김수현 작가의 SBS <인생은 아름다워>는 우유부단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매우 조심스럽고 신중하며 현실적이다.
설정 자체가 지금까지와는 달리 게이들의 현실적 고민에 접근해 있다. 게이임을 숨기고 결혼을 했다 아이까지 낳았지만 결국 들켜서 이혼을 하고 아우팅을 당한 김경수(이상우) 그리고 대가족의, 그것도 아버지의 재혼으로 생긴 계모의 관심과 닦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장남 양태섭(송창의)이다.
작가는 흥미 위주의 설정이 아닌 한국 사회에서 동성애자로 산다는 것이 어떤지에 대한 총체적인 얘기를 하고자 두 인물을 창조했다. 동성애자에게 있어 인생의 가장 큰 난관일 ‘결혼’이라는 갈등을 위해선지 나이도 서른 넷이다.


대가족의 맏아들 그리고 가족에게 내쳐진 외로운 장남
대가족이 있다. 아버지 양병태(김영철)와 어머니 김민재(김해숙)의 재혼으로 이뤄진 이 가정에는 할머니(김용림)가 있고 마흔을 훌쩍 넘기고도 싱글인 병태의 동생들 병준(김상중)과 병걸(윤다훈)이 있다.
병태의 아들 태섭이 있고, 민재가 데리고 들어온 딸 양지혜(우희진)가 있다. 그리고 병태과 민재 사이에서 출생한 아들 호섭(이상윤)과 딸 초롱(남규리)이 있다. 지혜의 남편 이수일(이민우)과 딸 이지나(정다빈)가 있고, 수십년 간 이 여자 저 여자를 떠돌며 남처럼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할아버지(최정훈)도 있다.
여기에 늘 드나드는 호섭의 친구이자 다이버샵 동업자 현진(김우현), 실내포장마차를 운영하는 부부 박(이상훈)과 양수자(조미령), 민재의 조수 부연주(남상미)도 있다. 게다가 들며날는 펜션의 손님들도 있다.


그리고 한 남자가 있다. 게이였지만 결혼을 했고, 아이도 있고, 이혼도 했다. 그 이혼의 이유는 ‘게이’기 때문이다. 이에 아버지와 형제들은 그 남자의 얼굴을 대면하는 것도 불편해 한다. 하물며 막내 여동생은 결혼을 하기로 한 남자와 이별을 하기도 했다.
대놓고 ‘괴물’이라고 지칭하는 어머니는 툭하면 “아는 사람은 애 엄마와 그 친정뿐이니 좋은 여자 만나 정상인으로 살라”고 눈물바람이다. 때로는 목 매달아 늘어지는 꼴을 보고 싶냐고 험한 협박을 하기도 한다. 꽤 시간이 흘렀어도 단 1cm도 마음을 열어주지 않는 가족들, 동성애 코드가 아닌 진짜 동성애자들의 이야기다.
1년 정도 사귄 태섭의 여자친구 유채영(유민)과의 관계정리를 두고 조바심을 내던 경수는 자신을 치명적인 전염병자나 연쇄살인자처럼 대하는 가족과의 대면 후 “나 혼자 짐 지고 가는 게 옳을 수도 있겠다. 정직하게 얘기해서 나도 들키지 않았다면 아마 그런저런 사기인 채로 끝났을 거야”라며 “날 포기한다해도 이해할게”라고 털어놓기도 한다.
이같은 경수의 모습은 참으로 현실적이다. 하지만 이에 “채영이 놓고 그런 생각 안해본 거 아냐. 살면 살겠지. 그런데 그렇게 살면서 순간순간 나 자신에 대한 혐오감, 그게 더 감당 안될 거 같아. 지금도 메가폰 하나 들고 병원 복도 돌면서 ‘난 게이다’라고 외치고 싶을 때 종종 있어. 나한테 가장 큰 고통은 내가 다르게 태어난 놈이라는 거 보다 세상을 속이고 있다는 거야”라는 태섭의 답은 꽤 이상적이다.
빠져나갈 구멍이 있는, 경수 이전에 사귀어 본 남자도 없는 태섭이 저리도 확고하게 자신의 성정체성을 인정한다는 것은 매우 이상적이다. 두 사람의 관계 측면에서 봤을 때의 이야기다.


나와는 다른, 하지만 가족 이야기의 일부
이처럼 현실과 이상을 넘나드는 동성애자에 대한 이야기는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대가족의 이야기 중 일부일 뿐이다. 분량도 그리 많지 않고 이야기 진행이 급박하지도 않다. 인생이 흘러가듯 그렇게 흘러간다.
“저녁 먹었어?” “뭐 하고 있어?” “집안 분위기는 어때?” 등 극중에서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는 보통의 로맨스 드라마보다도 일상적이다.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노래에 대해 묻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묻고, 끼니를 챙기고, 상대를 먼저 들여보내기 위해 가위바위보를 하는 등 서로의 일상을 공유한다.
함께 운동을 하고, 먼저 씻으라는 말에 긴장을 하기도 하고, 카레를 만들어 먹고, 싸운 다음 날 연락도 없이 태섭의 병원을 찾기도 한다. 경수가 집에 오는 날, 들떠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함께 영화를 보고 때때로 자연스럽게 ‘결혼을 한다면’이라는 가정 하에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술에 취해 힘든 마음을 상대방의 어깨에 기대기도 하고, 서로를 품는 것으로 위로를 받기도 한다.
그들은 보통의 연인들처럼 때로는 자연스럽고, 때로는 애달프고 때로는 달콤하고 때로는 긴장되고 때로는 민망하고 때로는 처참하다. 남녀 사이에도 갈등상황이 생기면 싸우고, 울고불고 난리통을 치르다 헤어지기도 하고, 연적에 대한 질투심을 표현하기도 하며 서로가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상황이 반복된다.
보통의 연인들과 같지만, 사랑하는 여자가 아닌 남자일 뿐이고, 질투하는 상대가 남자이고 싸우는 계기가 조금 다를 뿐이다. 다정하다가도 사람들을 만나면 지레 찔려 떨어지며 딴청 피워야하는 것이 다르다면 다르다. 흔히들 ‘동성애자’하면 따라붙는 음울함이나 문란한 성생활 등에 대한 언급도 없다.
가끔 우스갯소리로 ‘섬처녀’나 ‘사모님’ ‘제비’라고 놀리는 경우도 있지만 그들의 성적 표현은 가볍게 어깨를 만지거나 포옹을 하는 정도가 다다. 오히려 노골적인 성적 표현은 지혜와 수일 부부의 대화에서 나온다. 임신을 확인한 후 “왜 그렇게 심하게 구냐구”라고 화를 내는 지혜에 “좋아라 해놓고”라고 대꾸하는 수일은 일상적이고 자연스럽다.
노련한 노작가는 차마 보기 불편한 이들과 태섭·경수 커플을 배려해 다양한 카메라 워킹과 앵글을 사용한다. 대본이나 지문 하나, 소품 하나에도 공을 들이기로 유명한 김수현 작가가 그들의 옷차림 하나 하나, 손짓 하나, 심지어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장면에 부는 바람에까지 공을 들인 테가 난다. 심하게 많은 분량을 넣지도, 그렇다고 아예 빼버리거나 하는 일은 없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이를 ‘미화’라고 한다. 자신들이 생각하는 게이에 대한 편견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모습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미화’라 함은 판타지, 매우 긍정적인 판타지를 바탕으로 한다. 재벌가의 남자가 가난하지만 밝은 여자를 사랑하게 되거나 유부남을 사랑하게 돼 애틋함이 넘치는 커플의 이야기가 오히려 미화고 환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차마 입에도 담지 못할 단어들을 동원해 글을 쓰는 호모포비아에 가까운 이들도 있다. 아이들이 배울까 무섭다고 한탄을 하는 학부모도 있다. 물론, 무조건적인 옹호와 환상을 이야기하자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불륜과 복수, 출생의 비밀, 며느리를 핍박하는 시어머니와 시아버지 등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는 여타의 드라마에 비하면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두 사람의 이야기는 일상적이고, 현실적이다. 동성애에 대한 환상이 아니라 동성애의 현실인 것이다.


그들에게도 아름다울 권리가 있다
지상파에서, 그것도 ‘가족극’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진짜 ‘게이’의 이야기를, 그것도 이렇게나 일찍 접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커피 프린스 1호점>이나 <미남이시네요> <바람의 화원>에서처럼 남장 여자도 아니고, <개인의 취향>처럼 오해와 필요에 의해 게이인 척하는 게이가 아닌 진짜 게이의 이야기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이야기가 고희를 바라보고 있는 노작가에 의해서, 매우 적절하게 표현되고 있다는 것이다. 동성애자도 우리와 같은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큰 과장이나 축소 없이 보여주고 있다.
<인생은 아름다워>의 대가족은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는 말처럼 수많은 사건과 위기가 있었고, 이를 해결하고 극복해왔을 테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 원동력은 누가 뭐래도 가족의 사랑과 이해였을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김수현 작가가 태섭을 대가족의 장남으로 설정한 것은 꽤 희망적이다.
그들의 표현대로라면, 5명의 여자를 줄 세우고도 모자라 또 다른 할머니와 바람이 나 쫓겨 조강지처의 집으로 숨어들어온 할아버지를 보자. 지나치게 용서가 쉽다. 하물며 지극정성으로 모시기도 한다. 계단에서 떨어졌을 때도 깔린 할머니는 거들떠도 안보고, 할아버지는 병원으로, 해장국집으로 내달리며 호들갑이 유난하다.
동성애자는 가족에게도 괴물이고 기피대상이다. 아내와 아들들에게 씻지 못할 큰 상처를 주고도, 여전히 같은 짓을 반복하며 당당하게 밀고 들어오는 할아버지는 용서가 되도, 남자를 사랑하는 맏아들, 맏손자는 용서가 쉽지 않을 것이다. 단지 남자를 사랑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렇다면 수십 년을 여자를 바꿔가며 밖으로만 돌던 할아버지도 너무도 쉽게 포용한 이 가족에게는 어떨까? 김수현은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매우 이상적인 작가다. 그래서 그들의 미래는 최소한 ‘비극’은 아닐 것이라고 조심스레 예측해 본다.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제목을 단 드라마에서 말하고자하는 것, 그것은 ‘동성애자도 아름다울 권리가 있는 인생이다’다. 이에 대해 게이에 대한 또 다른 편견이나 환상이라거나 김수현이라는 작가에 대한 지나친 숭배라는 비난도 기꺼이 감수해야할 것이다. 누구나 아름다운 인생을 꿈꾸고, 아름다울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많은 이들이 기피하고, 무시해 왔지만, 그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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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jun 2010.04.24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어디선가 들었던 여성 동성애자의 말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난 여자를 사랑하는게 아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여자인것 뿐이다.

    글 잘 봤습니다 ^ ^

  2. hurlkie 2010.04.25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나 늘 그 시점의 차이가 편견을 만들고 증오를 만들죠
    여자도 사람이고, 남자도 사람이고, 우리는 모두 사람이고...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건 아름다운 일인데 말이죠

韓 <수상한 삼형제> 자체 최고시청률, 美 NCAA 결승전, 日 <우리 집의 역사>


천안함 침몰 사고로 뉴스의 시청률이 평소에 비해 여전히 높은 가운데 KBS2 주말극 <수상한 삼형제>가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주간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52회(4월11일, 일요일) 방송분은 42.1%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간시청률도 지난 회차(34.8%)에 비해 4.0% 가량 오른 38.7%를 기록하며 8주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다.


KBS2 <수상한 삼형제>, 42.1%로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
장남 김건강(안내상)과 엄청난(도지원) 부부의 갈등을 조장하던 아들 종남(정윤석)의 친부 하행선(방중현)이 떠나면서 수많은 갈등 중 겨우 하나가 해결됐다. 사실, 해결은 됐지만 앞으로 또 어떤 다른 갈등이 불거질지는 모를 일이다.
집을 나와 도우미(김희정)의 어머니 계솔이(이보희)의 지하방으로 들어간 둘째 아들 김현찰(오대규)·우미 부부에게는 여전히 풀기 어려운 숙제인 태연희(김애란)가 남아있다. 연희의 거짓증언으로 찜질방을 사채업자 박 사장에게 빼앗겼다는 증거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현찰을 찾아온 연희는 증언을 번복해 찜질방을 찾아줄테니 우미와 이혼하라고 요구한다. 이들의 문제와 갈등은 여전히 이해불가며 안하무인이다.
시어머니 전과자(이효춘)는 독립 선언 후 집을 나간 우미의 부재를 집안 곳곳에서 느끼고 막내 아들 김이상(이준혁)과 며느리 주어영(오지은)에게 집으로 들어오라고 한다. 결국 시어머니의 생떼에 들어가 살기로 결정한 어영과 과자의 갈등은 심각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외에도 해결해야할 문제는 산더미다. 아버지 김순경(박인환)은 특별단속기간에 잘 알고 있는 할머니에게 받은 귤 두 개로 불명예스러운 사직 위기에 놓인다. 어영의 아버지 주범인(노주현)과 우미의 어머니 솔이의 결혼은 어영의 반대에 부딪히게 된다.
범인과 솔이의 결혼 반대 과정에서 둘째 며느리 우미와 막내 며느리 어영의 갈등도 불거진 상태다. 어영이 시집으로 들어가면서 시어머니는 물론 첫째 동서 청난과의 갈등 역시 예고되고 있다. 참으로 갈수록 태산이고, 갈 길이 구만리다.
친구 남편을 유혹하려다 실패한 연희의 극악한 만행과 복수 심화, 시어머니 과자와 며느리 어영 그리고 청난의 갈등 예고, 명예롭지 못하게 퇴직을 하게 된 순경의 향후 행보, 범인과 솔이의 결혼 여부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식적으로는 도무지 해결날 것처럼 보이지 않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상한 삼형제>는 종영까지 지속적으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막장’이라고 손가락질하고 분통을 터뜨리면서도 어쩔 수 없이 채널을 돌리게 되는 것이 드라마인 모양이다.


월화극 치열, KBS2 <부자의 탄생> 바짝 뒤쫓는 MBC <동이>
월화드라마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회차까지 2.5%(부자의 탄생 15.7%, 동이 13.2%)의 차이를 보이던 KBS2 <부자의 탄생>과 MBC <동이>의 격차가 0.3%까지 줄었다. <부자의 탄생>은 0.1% 하락했고, <동이>는 2.1% 상승한 수치다.
<동이>는 방송 첫주(3월22일, 23일 방송분)에 11.6%로 시작해 2주(3월29일, 30일 방송분)만에 13.2%로 상승하더니 3주차(4월5일, 6일 방송분)에 15.3%까지 오르며 빠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동이>의 시청률에서 눈여겨 볼 것은 수도권 시청률과의 격차가 크다는 사실이다. 광고단가의 기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동이>의 수도권 시청률은 16.5%로 전국 시청률 15.3%에 1.2% 가량 높다. 이는 경쟁작인 <부자의 탄생(15.6%, 수도권 15.8%)>이나 <제중원(13.4%, 수도권 13.9%)>에 비해 현저하게 높은 수준이다. 젊은 시청자를 유인한 것은 물론 광고단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된다.
1회부터 4회까지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의 기초가 될 어린시절을 정교하고 세심하게 그려내던 <동이>는 5회, 6회부터 이야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장악원의 노비로 궁에 들어간 동이(한효주)는 장악원 악사들의 수족 역할을 톡톡히 하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동이의 해금 연주를 인상 깊게 들은 숙종(지진희)은 연주악사를 찾으라 명하지만 그 정체는 오리무중이다. 장옥정(이소연)을 내세운 남인세력과 명성대비(박정수)를 필두로 한 서인세력의 갈등은 옥정의 재입궁으로 보다 심화되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과 연관이 있는 열쇠패를 확인하기 위해 옥정의 처소에 몰래 숨어든 동이는 옥정을 음해하려는 음변사건에 연루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건현장으로, 음해 세력의 아지트로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암행을 나온 숙종을 대면하게 된다.
음변사건의 배후가 밝혀질 다음 회차에는 열쇠패와 옥정의 연관관계가 알려지고 동이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이 깊은 서용기(정진영)의 활약도 본격적으로 그려질 것으로 보여 궁중 암투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어쩔 수 없이 남인과 서인 세력의 힘겨루기의 사이에 서게 될 동이와 숙종의 관계, 그리고 옥정과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기고 있다. 한번 시작한 일은 포기할 줄 모른다 해 붙여진 ‘풍산’ 동이와 신하들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의 소유자이면서도 때때로 삐끗하며 웃음을 자아내는 ‘허당’ 숙종의 궁중로맨스에 시청자들은 열광하고 있다.
역사적 고증이나 대본의 문제가 지적되고는 있다. 하지만 <동이>는 주인공의 성장기와 더불어 궁중을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사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키며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주말 낮에 편성된 재방송의 시청률도 8.4%에 이르며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동이>는 <대장금> <허준> <상도> <서동요> 등 사극 역사에 길이 남을 작품을 만든 이병훈 PD의 2010년작이다. 고희를 바라보고 있는 노익장 PD의 기세가 참으로 대단하기도 하다.


수목드라마 판도 바뀔까?
시작부터 치열했던 방송 3사 수목드라마의 경쟁이 재밌는 양상을 띠고 있다. 2주차 시청률 결과는 MBC <개인의 취향>을 제외한 KBS2 <신델렐라 언니>, SBS <검사 프린세스>가 2.0% 가까이 올랐다. <신데렐라 언니>는 신데렐라 구효선(서우)과 신데렐라 언니 송은조(문근영)의 만남, 그리고 그 사이에 서게 된 남자 홍기훈(천정명)의 이야기에 이어 갈등과 반목의 기초 다지기에 충실하며 16.9%로 수목극 1위, 주간시청률 9위에 랭크됐다.
재방송까지 7.6%의 시청률을 기록한 <신데렐라 언니>는 동화같은 연출로 등장인물의 감정과 상황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술이 익어가는 소리에 비유한 은조의 감정, “은조야”라고 부르는 기훈에게 처음으로 “응”이라고 대답하면서 마음을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애틋함을 선사한다.
들고양이 같이 거칠고 상처 입었지만 사람과 감정을 나누는 방법을 배운 은조와 지나치게 맑고 착하기만 해 슬슬 짜증이 치솟게 하는 효선, 그리고 그 중간 즈음, 사실은 은조 쪽으로 치우친 기훈의 이야기는 보다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은조와 기훈이 마음을 나누는 데 정성을 들인 <신데렐라 언니>는 다음 회차부터 성인이 된 주인공 세 사람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동화적 연출과 색채가 감소되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낳고 있는 다음 회차에는 은조를 해바라기하는 한정우(옥택연)가 가세하며 극을 보다 흥미롭게 할 계획이다.


지난 회차, 1, 2회(3월31일, 4월1일 방송분)가 똑같이 12.5%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개인의 취향>은 파업사태로 인해 11.2%까지 하락하며, 10.1%의 시청률을 기록한 <검사 프린세스>에 추격을 허용했다. 파업으로 인해 뉴스시간이 축소되면서 여타 경쟁작보다 10분 정도 일찍 시작한 월화극 <동이>가 경쟁작 <부자의 탄생> <제중원>보다 먼저 시작해 시청자 초기 유입률을 늘리며 선전한 반면, <개인의 취향>은 파업사태의 희생양이 됐다.
<개인의 취향>이 방송되던 4월7일은 천안함 침몰 생존자들이 공식 기자회견을 하며 타 방송사의 뉴스시간이 9분 정도 연장됐다. 첫 1분부터 25.0%의 시청률로 시작해 대부분 20%를 넘는 시청률을 유지했던 KBS1 <뉴스 9>과 18분 동안이나 시청자 끌어들이기 경쟁을 한 셈이다. 게다가, 8일은 공식적으로 생존자와 실종자 가족이 만나는 뉴스가 보도되며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같은 외부적 요인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자체적인 문제점도 점차 부각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참으로 진척이 없다는 것이다. 연기는 여전히 좋다. 아니 더 좋아졌고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좋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개인의 취향>의 대본과 연출은 평범한 수준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진화하는 경쟁작 <신데렐라 언니> <검사 프린세스>의 이야기와 연출에 비해 발전 속도가 느린 편이다. 여기에 등장인물의 감정과 상황을 부각시키기 보다는 산통을 깨는 쪽에 가까운 OST와 왠지 지지부진한 전개, 진부함을 재기발랄함으로 전환시키지 못하는 연출 등이 보는 이들을 답답하게 한다.
4회 마지막에는 박개인(손예진)이 자신의 10년 지기 친구 김인희(왕지혜)와 결혼식 직전까지 갔던 전 애인 한창렬(김지석)의 방문으로 눈물을 쏟아내기에 이른다. 그런 개인이 답답하기만 해 다그치는 전진호(이민호)에게 “여자로 만들어 달라”는 도발적인 대사를 던지는 개인에서 4회를 마무리한 <개인의 취향>은 알려진대로라면 다음 회차부터 개인과 진호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돼 반등의 기회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에게 또다시 마음을 쓰기 시작하는 창렬, 진호에 호감을 느끼고 접근하기 시작하는 인희, 진호를 남다른 눈으로 보는 담미술관의 최 관장 등이 가세하며 이야기는 보다 흥미진진해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다음 회차에는 개인의 파격 변신과 진호와의 키스신이 예고되고 있어 수목극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자리 시청률로 시작한 <검사 프린세스>는 드디어 10.1%라는 두 자리 시청률을 기록했다.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연출, 대본, 연기 등이 요인으로 보인다. 마혜리 검사역의 김소연을 제외하고 약한 듯 보였던 연기자들의 매력도 점차 드러나고 있어 극에 재미를 더한다.
4회에는 증거를 잡기 위해 도박장에 위장 잠입했다 위기에 처한 혜리를 구한 윤세준(한정수)과 외모만으로 불공정한 판결을 내린 혜리에 불만을 품은 여자의 토마토 세례를 받은 혜리를 감싸주는 서인우(박시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세준을 향한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혜리와 죽은 아내를 닮은 혜리가 자꾸 신경이 쓰이는 세준, 이에 혜리에게 호감을 가진 인우와 세준을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진정선(최송현)의 마음고생이 시작됐다. 4회 마지막에 인우가 결국 검사를 포기하고 떠나려는 혜리를 잡으면서, 다음 회차에는 혜리가 또 다시 검사 일을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NCAA 전미 대학농구의 힘
미국대학스포츠협회(National Collegiate Athletic Association, 이하 NCAA)에서 개최하는 전미 대학농구의 챔피언 결정전이 2천390만 시청가구를 확보하며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NCAA 전미 대학농구는 65개 대학이 단판 승부를 벌이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4개 지역에서 치러지는 65개 팀의 경기 결과, 16강 ‘스위트 식스틴(Sweet Sixteen)', 8강 ‘엘리트 에이트(Elite Eight)', 4강 ‘파이널 포'가 추려진다. 지난 회차, 파이널 포의 경기가 치러졌는데 그 주인공은 듀크(Duke), 미시간 스테이트(Michigan State), 웨스트 버지니아(West Virginia), 버틀러(Buttler) 대학이다. 파이널 포 결과, 듀크 대학과 버틀러 대학이 결승전에 올랐다.
매년 3월이면 스포츠 마니아들이 대학농구에 열광한다고 해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이라 불릴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결승에 오를 팀을 탄생시키는 파이널 포(Final Four) 경기 기간 동안은 프로농구(NBA)의 경기마저 중단할 정도다.
NCAA 전미 대학농구에 스포츠 마니아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자신의 출신 대학, 현재 거주 지역의 대학이라는 연고 때문이다. NCAA에 가입된 대학은 1천여 개, 이들 대학의 재학생과 동창생 등을 포함한 팬의 수만도 1억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NCAA 전미 대학농구의 또 다른 매력은 단판승부라는 데 있다. 한 번의 경기로 당락이 결정되기 때문에 매 경기 이변이 속출하고 극적인 승부가 펼쳐진다. 농구 코트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이 펼쳐지는 동안, 팬들은 두 번 다시 없을 경기에 광분하게 되는 것이다.
인기가 높은 만큼 기업들의 마케팅 참여의지도 높다. 2009-2010 NCAA 매출액은 7억1천만 달러(2008-2009 6억6천100만 달러, 2007-2008 6억1천400만 달러)로 매시즌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09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NCAA 파이널 포의 상품가치는 8천200만 달러로 3억7천900만 달러의 NFL 슈퍼볼, 1억7천600만 달러의 하계올림픽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가치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 NCAA 파이널 포 경기가 열렸던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구장에는 20만 명 이상의 관객이 몰려들었다.
이번 NCAA 전미 대학농구 경기에는 한국의 LG전자가 공식후원사로 참여했다. LG전자는 이번 대회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4천만여 명의 농구 팬들에게 3D TV와 LG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노출시키며 5천만 달러가 넘는 홍보 효과를 거뒀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NCAA 전미 대학농구의 힘이 느껴지는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전통 강호 듀크 대학과 매경기 상대팀에 60점 이하의 점수를 내주며 2010년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버틀러 대학이 벌인 결승전은 손에 땀을 쥐게하는 경기였다. 그 결과, 듀크 대학이 61대59로 버틀러 대학에 신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후지TV 개국 50주년 기념 드라마 <우리 집의 역사>
후지TV가 개국 50주년을 기념해 4월9일부터 3일 동안 <우리 집의 역사>를 방송했다. 쇼와시대를 살던 한 가족의 역사를 담은 드라마로 시바사키 코우, 사토 코이치, 마츠모토 준, 사토 류타, 호리키타 마키, 에이쿠라 나나 등 나열이 어려울 정도로 쟁쟁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 등으로 유명한 미타니 코키의 작품으로 철없는 아버지 토키지로(니시다 토시유키)와 강한 어머니 야메 마키(후지 스미코) 부부와 그 슬하의 2남3녀가 모여 사는 야메가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과 사연을 담았다. 미나티 코키 특유의 웃음과 감동 코드가 고스란히 반영된 작품이다.
장녀 마사코(시바사키 코우)는 사교클럽에서 일하며 대책 없는 아버지 대신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유부남 사장인 다이조(사토 코이치)와 사랑에 빠져 결국 임신까지 하게 된다. 극에 간간히 등장하는 내레이션의 화자가 바로 마사코와 다이조의 아들이다.
장남 요시오(마츠모토 준)는 동경대의 수재로 로켓 연구팀의 일원이다. 대단한 집안의 딸인 이치노세 유카리(나가사와 마사미)와 사랑하는 사이지만 누나의 직업 때문에 반대에 부딪히게 된다.


결국 선을 보러 가게 되는 유카리와 그녀를 찾아 도망치기에 이르는 요시오, 이 두 사람이 도망치기 위해 탄 배가 침몰하게 되고, 이것이 그 시대에 실재했던 토야마루호 침몰 사건이다. 이외에도 마릴린 먼로, 역도산, 데즈카 오사무, 미와 아키히로 등 쇼와 시대를 살던 실존인사들이 가족사와 얽히며 등장한다.
파란만장한 가족사이자, 개인의 삶을 그리면서도 감동과 웃음 코드를 모두 놓치지 않는 <우리 집의 역사>의 시청률은 1부(4월9일 금요일 밤 9시 방송분) 21.2%, 2부(4월10일 토요일 밤 9시 방송분) 18.4%, 3부(4월11일 일요일 밤 방송분) 21.1%를 기록했다.
각 부마다 2시간 이상을 방송(1부 138분, 2부 146분, 3부 170분)한 것을 고려할 때는 대단한 시청률이지만 주역은 물론 카메오까지 초호화 캐스팅인 것을 감안하면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는 평이 엇갈리고 있다.


2010년 2분기 드라마 <팀 바티스타> 시즌2, <경부보 야베 겐조> 시작
2010년 2분기 드라마 중 후지TV <팀 바티스타 2:제너럴 루즈의 개선(이하 팀 바티스타 2)>과 TV아사히의 <경부보 야베 겐조(이하 야베 겐조)>가 새로 시작했다. 화요일 10시 후지TV에서 방송되는 <팀 바티스타 2>은 2008년 10월 방송된 바 있는 <팀 바티스타의 영광>의 후속편이다.
<팀 바티스타 2>는 780만 부 이상이 팔려나간 베스트셀러 ‘팀 바티스타’ 시리즈 중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제너럴 루즈의 개선>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응급센터를 무대로 한 의료 스릴러로 심료내과의 타구치 코헤이(이토 아츠시)와 후생 노동성의 수상한 관료 시라토리 케이스케(나카무라 토오루)가 다시 콤비를 이룬다.
이번 새 시리즈의 중심인물은 도조의대병원 응급센터 부장이자 천재 의사 하야미 고이치(나시지마 히데토시)다. 제목에 명시된 ‘제너럴 루즈’는 ‘피투성이 장군’을 의미하는 고이치 부장의 별명이기도 하다.
첫 화는 이미 꽉 찬 상태라 거절하려고 했다가 받은, 공항에서 실신한 승무원 스기야마 사키(타바타 토모코)의 이야기를 다뤘다. 어머니가 위암으로 죽자 강박증에 걸린 사키는 이미 몇 번인가 자살시도를 한 바 있고, 심료내과의 의사들은 그 사실을 통해 실신의 원인을 알아내게 된다. 첫 방송의 시청률은 12.4%다.


<야베 겐조>는 잘 속는 동경과학기술대학의 조교수와 여류 마술사가 초자연적인 현상 뒤의 속임수를 파헤치는 스릴러 <트릭>의 첫 번째 스핀오프 시리즈다. <트릭>에서 경시청 형사로 늘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인물이었던 야베 겐조가 주인공이다. 야베 겐조는 원작의 연기자 나마세 카츠히사가 연기한다. 첫 화 시청률은 11.7%로 일단 두 자리 수로 시작했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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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38

Blog+Enter 2010.04.17 15:17


blog+enter 서른여덟 번째 간행물입니다
이번 호부터 중국 엔터테인먼트 트렌드를 다루는 'Enter+China'가 신설됐습니다.^^
지난 1월, 중국국가 국무원에서 발표한 후 영화산업의 발전과 변화를 이끌었던
영화산업발전에 대한 지도의견에 대한 핵심 요약있습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이번 회차에서 조금은 놀랍고, 조금은 부러운 게 있다면
미국 NCAA 전미 대학농구 챔피언십입니다
단판승부와 연고를 바탕으로 수많은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어
'3월의 광란'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NCAA의 결승전이 있었습니다.

2009-2010 NCAA 매출액은 7억1천만 달러로
2008-2009 6억6천100만 달러, 2007-2008 6억1천400만 달러 등
매시즌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2009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NCAA 파이널 포의 상품가치는 8천200만 달러,
3억7천900만 달러의 NFL 슈퍼볼, 1억7천600만 달러의 하계올림픽에 이어 3위입니다.
참으로 대단하기도 하죠.

이번 시즌에는 LG전자가 3D기술을 선보이며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5천만 달러에 달하는 홍보효과를 거뒀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콘텐츠의 다양성과 콘텐츠-마케팅의 적절한 만남을 이끌어내는 그들이 참으로 부럽습니다.

www.hurlkie.com 뿐 아니라 www.blog-enter.com으로도 blog+enter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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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Enter Vol.38 ]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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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르네상스, 동시 첫 전파 탄 수목드라마 列傳


바야흐로 드라마 르네상스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본방 사수는 물론 다운로드해 봐야할 드라마들이 넘쳐나고 있다. 막장 가족극 KBS2 <수상한 삼형제>부터 재혼 가정의 이야기와 이혼 부부를 다루는 SBS <인생은 아름다워>와 <이웃집 웬수>, 유치할 만큼 화려한 CG와 작위적인 연기로 마니아를 양산하고 있는 컬트 드라마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가 주말 밤을 책임진다.
‘부자’가 되는 비법을 소개하는 재벌 드라마 KBS2 <부자의 탄생>, 한국 최초의 근대식 병원 제중원을 배경으로 한 의학 사극 SBS <제중원>, 숙빈 최씨의 일대기를 그린 성장사극 MBC <동이>, 훈남 스타와 아줌마의 로맨틱 코미디 SBS <오! 마이 레이디> 등 월·화요일에 방송되는 드라마에 취향에 따라 아침 드라마, 일일 연속극, 시트콤까지 챙겨봐야 한다. 참으로 다양하고 풍성한 일주일이 아닐 수 없다.
30.0%의 시청률을 넘나들던 사극 KBS2 <추노>, <추노>의 독주 속에서도 선전하던 SBS <산부인과>, 다소 부진한 흥행성적이지만 결혼적령기의 세 여자 이야기를 다룬 MBC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후속으로 지상파 3사의 수목드라마가 3월31일 동시에 첫 전파를 탔다. 방송 3사에서 동시편성한 세 드라마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 이상 동화의 환상은 없다? KBS2 <신데렐라 언니>
KBS2 <신데렐라 언니>와 MBC <개인의 취향>, SBS <검사 프린세스>는 시작 전부터 그리고 시작하고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송 첫 주의 승자는 문근영·천정명·서우의 <신데렐라 언니>다. 첫 방송 15.8%, 주간시청률 15.2%로 차트 10위권을 노리고 있다. 신데렐라 구효선(서우)과 아버지 구대성(김갑수)의 재혼으로 생긴 언니 송은조(문근영) 그리고 두 여자 사이에 선 홍기훈(천정명)이 풀어가는 이야기다.
조재현·조민수·김하늘·고수 등의 <피아노>, 고현정의 드라마 복귀작 <봄날>, 장혁·이다해의 <불한당> 등의 극본을 쓴 김규완 작가의 신작으로 윤은혜·오만석 주연의 <포도밭 그 사나이> <쾌도 홍길동> 등의 연출자이자 <아이리스>의 프로듀서였던 김영조 PD가 연출자로 나섰다. 탄탄한 대본과 연출력도 확보된 셈이다.
언제나 주인공이었던 신데렐라가 아닌, 신데렐라를 구박하고 미워하는 신데렐라 언니를 주인공으로 하는 역발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연출과 대본, 연기 등 흡인력 측면에서는 수목극 중 가장 앞선다.
<신데렐라 언니>는 방송 전후로 수많은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방송 전에는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모습을 두고 ‘불화’ 논란이 일더니 마냥 칙칙하고 무거운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아직까지는 붕 떠 있는 느낌이어선지 연기력 논란도 있었고 촬영이 있었던 캠퍼스에서의 폭행시비도 불거졌다.


불화나 폭행시비 등이야 당장 해결 될 수 없거나 확인된 바 없으니 어쩔 수 없어도 어둡기만한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라는 우려와 연기력에 대한 걱정은 덜어도 좋을 듯싶다. 애초에 지나치게 어두울 것으로 예상했던 <신데렐라 언니>는 빠른 이야기 전개와 적당한 무게감으로 우려를 날려버렸기 때문이다.
연기력 논란 역시 ‘발연기’라고 할 정도는 아닌데다 김갑수, 이미숙 등 중견연기자들의 연기가 커버할 수 있을 정도다. 게다가 환경의 변화가 캐릭터 역시 변하게 하면서 연기의 문제는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자충수는 향후 있을 캐릭터 변화의 정도에 있을 듯싶다. 그 정도에 따라 신데렐라 효선과 신데렐라 언니 은조가 고운 심성과 비뚤어진 감정을 오가며 선사하는 미묘한 감정 변화의 정도 역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동화 속 절대선 신데렐라와 절대악 신데렐라 언니의 속사정과 사연을 풀어감으로써 선과 악의 경계에서 갈등하고 성장하기를 바라지만, 풀어가기에 따라 단순한 역할 바꾸기, 조금은 까칠한 신데렐라 이야기에 그칠 수 있다.
변화를 통해 선과 악이 바뀌는 상황에서의 신데렐라 언니 이야기라면 지금까지 보아왔던 신데렐라 이야기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은조가 신데렐라 언니로 진정한 주인공 자리를 지킬 수 있을 때서야 <신데렐라 언니>라는 제목의 역발상은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기자들의 유기적 시너지, MBC <개인의 취향>
이슈의 중심에 서있는 드라마는 <개인의 취향>이다. 영화에 집중하던 손예진의 드라마 복귀작인데다 지난 한해,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로 각광받던 이민호의 복귀작이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동안 한자리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던 MBC 수목드라마의 구원투수격인 <개인의 취향>은 1, 2회 모두 시청률 12.5%로 평균시청률 12.5%를 기록했다.
건축가 아버지 박철한(강신일)과의 불화, 남자친구 한창렬(김지석)의 급작스런 이별선언, 10년 지기 친구 김인희(왕지혜)의 배신, 사업 실패로 인한 사채업자의 협박 등 제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여자 박개인(손예진)과 프로젝트를 위해 느닷없이 게이가 돼버린 남자 전전호(이민호)의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다.
드라마의 재미는 작가, 연출, 연기 등에서 만들어진다. 세 가지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간다면야 최상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시청자들의 흥미를 끄는 경우는 많다. <개인의 취향>은 다소 안타까운 연출과 대본을 연기자들이 보충하고 있는 듯 보인다.
중심축은 역시 베테랑 연기자 손예진이다. 늘 꽃처럼 예쁘더니 망가질 대로 망가지는 개인 자체인 듯한 손예진의 연기는 일품이다. 마음껏 오버하면서도, 적정선을 지키며 맛깔난 연기를 선사하는 능력 역시 탁월하다.
개인과는 상반되는, 감정표현이 없는 포커페이스에 깔끔하고 능력 있는데다 어떤 면에서는 꽤 다정하기까지 한 완벽한 남자지만 은근히 허점투성이인 진호를 연기하는 이민호는 그에 걸맞은 디테일한 표정연기나 섬세한 심리묘사 등을 잘 소화하고 있다.


능글거리고 우유부단한데다 어제까지 애인이었던 개인의 10년 지기 친구와 결혼하면서 청첩장을 대문 틈새로 밀어넣고 “제발 결혼식장에 나타나지 말라”는 휴대전화 음성메시지를 남기는 안하무인의 창렬을 연기하는 김지석, 10년지기 친구 그것도 한 집에서 동고동락하던 친구의 남자를 빼앗고도 죄책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인희를 연기하는 왕지혜의 연기 역시 뛰어나다.
여기에 때로는 언니처럼, 때로는 엄마처럼 개인을 살뜰히도 챙기는 친구 이영선을 연기하는 조은지, 진호의 사업파트너이자 선배 노상준을 연기하는 정성화, 진호를 게이로 오인하게 만든 원인제공자이자 진호의 명목상 약혼자인 나혜미(최은서)를 오매불망 짝사랑하는 후배 김태훈을 연기하는 임슬옹 등 조연들의 연기 역시 감칠맛이 난다.
이외에도 향후 진호가 ‘게이’인 척하는 데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카리스마 넘치는 최도빈 관장을 연기하는 류승룡, 진호 아버지의 사업체를 가로채고 온갖 비리를 저지르며 사업체를 이어가는 창렬의 아버지 한윤섭(안석환) 등 연기자들의 연기와 캐릭터는 유기적으로 엮이며 시너지를 발산한다.
여기에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를 패러디한 박노식의 특별출연, 개인이 철썩 같이 믿었건만 사랑으로도 돈으로도 뒤통수를 치는 대학동창 원호를 연기하는 봉태규의 카메오 출연, 주말극 <민들레 가족>의 정찬, 송선미 커플의 결혼식 등 알뜰하게도 숨겨둔 장면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문제는 연기자들의 연기가 만들어내는 시너지들이 언제까지 대본과 연출의 부족함을 보충할 수 있을 것인가다. 마음껏 오버하고 망가지는 박개인과 섬세한 연기가 관건인 전진호, 상반되는 캐릭터가 어우러지고 감정을 교류하는 과정을 어떻게 연출하고 그려갈지가 중요해 보인다.
그 결과에 따라 <개인의 취향>은 ‘동거’ ‘게이’ 등 트렌디 드라마의 뻔한 코드를 그대로 답습하는 로맨틱 코미디가 될 수도, 혹은 진부함도 뛰어넘는 새로운 개념의 로맨틱 코미디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냉철한 여전사, 검찰청 유일무이한 꼴통 검사 되다, SBS <검사 프린세스>
첫 회 방송분 시청률 8.0%, 주간시청률 8.4%를 기록한 <검사 프린세스>는 <아이리스>에서 냉철한 여전사로 분한 바 있는 김소연의 변신이 돋보이는 드라마다. 게다가 <찬란한 유산>의 진혁 PD와 소현경 작가의 콤비작이니 듬직할 수밖에 없다.
아이큐 168의 여검사, 그러나 아는 것이라곤 배운 원칙에 근거해 곧이곧대로 사건을 처리하는 것과 6시 칼 퇴근, 선배고 부장검사고 상관없이 말 대답하기 그리고 자신의 외모를 위한 쇼핑·요가·클럽활동 등이다.
측은지심이나 책임감, 사명감이라고는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는 중부지검 형사 5부의 초임검사 마혜리(김소연)는 첫날부터 온갖 사고의 온상이 된다. 어머니의 병을 핑계로 워크샵을 빠지고 명품 구두 경매장에 간다거나 극비인 사건일지를 화장실에 두고 나온다거나 클럽에서 미성년자들과 부킹을 하다 경찰에 소환이 되는 등 2회만에 마혜리 검사가 친 큰 사고만도 메가톤급이다.
“민주국가에서 내 돈 내고 더 맛있는 걸 먹겠다는 데 뭐가 문제인가” “야근은 자신의 선택이고 사건 수에 비해 모자란 검사 수는 국가가 해결할 일이지 왜 개인시간을 희생하는가” “여검사 아니어도 욕먹을 검사는 욕먹는다” “선배라고 나에게 검사를 해라 마라할 권리는 없다” 등 혜리의 말인즉슨 틀린 말은 아니다.
선배 말에 복종하고 식사 메뉴마저도 선택권을 박탈당하는 관행에 반기를 드는 모습은 때로는 대리만족을 느끼게도, 때로는 안하무인에 무개념의 동료를 대하는 듯 스트레스 지수가 상승하게도 한다. 현실을 그리는 드라마에서는 후자의 경우가 더 많았는지 혜리는 결국 검찰청 내 기피대상이 돼버리고 만다.


<검사 프린세스>의 불안 요소는 김소연의 원맨쇼라는 데 있다. 아직까지는 혜리의 성향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를 가볍고 경쾌하게 풀어가고 있으니 큰 무리는 없다. 하지만 검사라는 혜리의 직업을 감안하고, 향후 진정한 검사로 거듭나는 성장과정을 그린다는 기획의도를 고려할 때 ‘김소연’ 하나로 이끌어가다가는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동 성범죄 등 사회의 어두운 면을 다루거나 수석검사 윤세준(한정수)의 상처, 그를 해바라기 중인 진정선(최송현), 사사건건 혜리와 부딪히며 베일에 싸인 변호사 서인우(박시후)의 정체, 그의 조력자 제니 안(박정아) 등의 사연들까지 소개되는 과정에서 연기자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지도 중요해 보인다.
이에 <검사 프린세스>의 성공은 가볍고 경쾌하면서 발랄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이처럼 안타까운 사연과 진중한 감정들을 담아낼 수 있을지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갑자기 마냥 심각하고 진지해지면서 초반의 경쾌함과 발랄함이 훼손된다면 <검사 프린세스> 특유의 매력도 훼손될 것이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의 즐거운 비명, 개인의 취향대로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문근영의 역발상이 돋보이는 <신데렐라 언니> 2회는 첫 회보다 1.3% 하락한 14.5%, 여전사의 변신 <검사 프린세스>는 0.7% 상승한 8.7%, 영화배우 손예진과 <꽃보다 남자> 구준표 이민호의 드라마 복귀작 <개인의 취향>은 두 회분 모두 12.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본방사수를 할 수목드라마를 선택하는 데 시청률이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듯 보인다. 말 그대로 개인의 취향대로 골라 보더라도 기본 이상의 재미와 완성도를 겸비한 작품들이니 실망할 일은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추노>에서 최장군과 왕손으로 분했던 한정수(검사 프린세스)와 김지석(개인의 취향), 2PM의 옥택연(신데렐라 언니)과 2AM의 임슬옹(개인의 취향)이 벌이는 연기 경합은 덤이다. 수요일, 목요일에 차려지는 풍성한 식탁에 시청자들의 고민은 즐겁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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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37

Blog+Enter 2010.04.08 18:42


blog+enter 서른일곱 번째 간행물입니다
천안함 사건으로 온 나라가 비탄에 빠진 요즘
예능 프로그램의 무더기 결방으로 현재 방송중인 대부분의 드라마가
20위권 안에 진입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청률 역시 전반적으로 하락했네요.

여하튼, 요즘은 드라마 르네상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봐야할 드라마가 넘쳐나니 말입니다^^
Hurlkie's Enter-note에서는 동시에 첫 전파를 탄 수목드라마 열전을 다뤘습니다.

그리도 다음 호부터는 '중국' 현지에서 관계자분께서 보내주시는
중국 엔터테인먼트 소식이 실릴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리고, 궁금하신 것이 있다면 조언 주십쇼^^
감사합니다!

www.hurlkie.com 뿐 아니라 www.blog-enter.com으로도 blog+enter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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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Enter Vol. 36

Blog+Enter 2010.04.08 18:32


blog+enter 서른여섯 번째 간행물입니다
바야흐로, 스마트폰의 시대가 도래하기는 하는 모양입니다.
애플리케이션이 콘텐츠의 새로운 유통경로이자 비즈니스 모델로 떠오르는 걸 보면 말입니다.
이번 Hurlkie's Enter-note는 지난 목요일에 있었던
애플리케이션 앨범과 그 가능성 등을 논의했던 컨퍼런스를 정리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소셜미디어와 앱 앨범으로 꽤 성공한 비즈모델도 있는 모양인데...
한국의 경우는 어떨까 모르겠습니다.
대중적인 소수의 콘텐츠가 집중적으로 소비되는 문화 속에서
앱이 다양한 콘텐츠 양산과 유통에 활용될지
아니면 우려대로 소수의 대형 스타에 집중될지는 지켜봐야하겠죠
여튼, 이래저래 참으로 배울 것도, 해야할 것도 많은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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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들며나는 드라마들, 美 Dance with the stars 시즌10 시작


한국은 시청률 순위에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1, 2위를 차지한 KBS2 <수상한 삼형제>와 <추노>를 제외한 3~10위까지의 시청률이 크게 하락했다. 시청률이 16.0%를 조금 넘긴 프로그램이 10위 안에 들 정도다.
KBS2 <수상한 삼형제>는 갈등이 고조되는 동시에 그 해소를 위한 실마리를 마련하는 한 주였다. 집안 살림에 헌신하던 둘째 며느리 우미(김희정)는 남편 현찰(오대규)과 친구 연희(김애란)의 미묘한 관계에 시달리다 지쳐 조리사 학원과 수능학원을 다닐 것이라고 선언한다.
이에 시어머니 과자(이효춘)는 막내 며느리 어영(오지은)을 불러들여 살림을 시키고, 장남 건강(안내상) 몰래 떠난 청난(도지원)은 아들 종남이 중환자실에 입원하자 건강에게 도움을 청하기에 이른다.


이번 회차는 각 상황과 관계의 정리를 위한 전초전과도 같았다. 자신을 밀어내는 현찰에 앙심을 품은 연희가 우미에게 잠자리를 했다고 거짓말을 하자 분개한 현찰이 연희에게 손찌검을 하며 우미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가를 표현했다.
건강과 청난을 괴롭히던 청난의 전남편 행선(방중현)이 청난·종남에 대한 건강의 진심을 깨달았다. 우미 대신 살림에 시달리던 어영은 시부모 앞에서 잘못된 점과 개선 점을 요목조목 짚으며 설득에 나섰다. 갈등이 극에 달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마리를 제시했던 이번 회차는 지난 회차보다 0.8% 정도 하락했지만 여전히 36.0%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비극적 결말 맞은 <추노>가 던지는 희망의 메시지
수목극 경쟁작인 KBS2 <추노>와 SBS <산부인과>가 상반되는 결말을 맞으며 동시에 막을 내렸다. 10년 동안 온전히 사랑만을 쫓던 추노꾼 이대길(장혁), 대의와 명분이 전부였던 송태하(오지호) 그리고 그들의 중심에 서있는 언년이자 혜원(이다해)을 주축으로 시대상과 민초들의 삶을 그려낸 <추노>는 주간시청률 31.6%, 24회 평균시청률 30.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표면적으로 <추노>는 매우 슬픈 결말을 맞았다. 대길은 죽었고, 원손의 안전을 위해 청나라로 떠나려던 태하와 언년은 생사가 불분명한 상태로 조선에 남았다. 혁명을 꿈꾸던 노비당을 이끌던 그분(박기웅)은 좌의정 이경식(김응수)의 꼭두각시였으며, 노비당의 노비들은 그에게 몰살당하고 만다. 원손을 통한 대업을 위해 죽어간 이들의 희생이 허무하게 느껴질 정도의 결말이다.
팔려가듯 시집을 간 초복(민지아)을 구해내 피신시키느라 자리를 비웠던 업복(공형진)은 복수를 위해 궁궐에 뛰어들어 좌의정과 그분, 그리고 원손을 추대하는 무리의 우두머리였다가 배신한 조선비(최덕문)를 죽이고 체포된다.


태하에게 깊은 콤플렉스를 가진 황철웅(이종혁)은 “자신이 이겼다”고 오기를 부리면서도 여전히 태하를 이기지 못했다는 참담한 심정으로 뇌성마비 아내 이선영(하시은)의 손을 부여잡고 통곡을 한다.
다른 의미기는 하지만 “세상을 바꾸겠다”던 태하와 업복이의 대업(업복은 양반·상놈 구분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지만 태하는 현 체제를 유지한 상태에서 살기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은 수포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는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내포하고 있다. 태하는 도망가려던 계획을 버리고 “혜원과 언년이라는 두 이름으로 살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미미한 움직임을 시도할 것이라는 새로운 뜻을 세웠다.
업복은 아마도 처형을 당하든, 감옥에서 평생을 보내야하든 하겠지만 업복이 꿈꾸던 ‘양반·상놈 구분이 없는 세상’은 개혁을 꿈꾸는 또 다른 업복을 통해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양반·상놈 구분없는 세상을 만들려고 했던 우리가 있었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주기만해도 그건 개죽음이 아니다”라던 업복의 비장한 대사는 국가정책으로 계급이 있던 조선시대와 만인이 평등해보이지만 암묵적인 신분의 차이가 확연한 현대, 모두에 던지는 비장하고도 희망적인 메시지다.
아무리 애를 써도 세상은 변하지 않았고, 언년과 혜원, 두 이름으로 살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하지만, ‘세상을 바꾸겠다’는 뜻은 끊임없이 이어지며 사회와 세상을 변화시키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돼 왔음은 분명하다.


그래서 <추노>의 마지막 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이자 장면은 노비당 노비들의 복수를 하고 발로 밟힌 업복의 모습을 바라보며 비장한 표정으로 분노의 주먹을 쥐던 이름 모를 노비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민초들의 움직임은 언제나 세상의 변화와 발전의 밑거름이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는 <추노>의 결말은 비극이지만, 그래서 희망이기도 하다.

<산부인과>의 의미있는 해피엔딩
<추노>의 독주에도 꽤 선전하던 <산부인과>도 막을 내렸다. 산부인과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과 인간군상을 그리던 <산부인과>는 꽤 의미심장한 결말을 맞았다. 마지막 회는 ‘만약 운명같은 게 존재한다면’이라는 부재로 ‘장기기증’을 다뤘다.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온 임산부 김희진과 확장성 심근병증으로 낙태를 해야했던 이승경 환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결국 희진은 뇌사판정을 받고, 산부인과의 서혜영(장서희)과 안경우(송중기), 소아과의 이상식(고주원)은 희진의 아버지에게 장기기증을 권유하게 된다.


희진의 심장을 기증받은 승경은 성공적인 수술 후, 회복 중 희진의 아이에게 반응하는 자신의 심장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승경은 ‘운명’처럼 희진의 아이를 입양하게 된다.
주로 외과를 배경으로 했던 의학 드라마와는 달리 산부인과를 배경으로 했던 드라마 <산부인과>는 ‘출산’과 ‘불임’ 등 산부인과에 제한을 두기보다는 다양한 소재를 다루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피부과, 내과, 신경외과 등과 협력하며 낙태, 청소년 성폭행, 입양, 장기기증, 희귀 피부병 등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탄생시켰다.
혜영과 상식, 그리고 혜영의 소꿉친구 왕재석(서지석)이 이룬 애정전선도 존재했지만 이에 치중하기 보다는 유부남과의 연애로 임신을 한 산부인과 의사 혜영이 환자와 가족들을 접하면서 겪게 되는 심리적 변화와 의사로써의 자각에 무게중심을 둔 결과다.
‘의학’과 ‘드라마’라는 경계를 적절하게 넘나들며 전문성과 사회문제 부각, 흥행요소를 고루 겸비했던 <산부인과>는 <추노>라는 강적을 만나 주간시청률 12.0%, 16회 평균시청률 11.0%로 아쉬운 종영을 맞았다.
<추노>와 <산부인과>의 종영으로 지상파 3사의 새 수목드라마가 3월31일에 일제히 첫 전파를 타게 된다. <추노>의 후속으로는 문근영·천정명·서우·옥택연이 출연하는 <신데렐라 언니>가 방송된다. 못되기로 유명한 신데렐라 언니에 대한 역발상에서 출발한 드라마다.


<산부인과> 후속 <검사 프린세스>는 <찬란한 유산>의 진혁 PD와 소현경 작가의 콤비작으로 <아이리스>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소연의 주연작이다. 공주병에 걸린 검사 마혜리(김소연)가 진짜 검사가 돼가는 과정를 담는다.
MBC는 손예진의 드라마 복귀작이자 2009년을 들끓게 만들었던 KBS2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로 각광받았던 이민호의 차기작 <개인의 취향>을 편성했다. 연애에 서툰 엉뚱한 사고뭉치 박개인(손예진)과 차갑고 치밀한 건축설계사 전진호(이민호)의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다.
전통적인 동화 <신데렐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데렐라 언니>, 검사답지 않은 검사의 성장기 <검사 프린세스> 그리고 손예진·이민호·동성애 코드 등을 가미하며 흥행력을 확보한 <개인의 취향>, 각기 다른 소재와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수목드라마의 판도가 자못 궁금해진다.


MBC <동이>, SBS <오! 마이 레이디> 첫 전파
<대장금> <허준> <상도> <서동요> 등의 히트 사극 메이커 이병훈 감독의 신작 MBC <동이>가 첫 전파를 탔다. 무수리였다 숙종의 눈에 띄어 승은을 입은 숙빈 최씨의 일대기를 그릴 <동이> 첫 주의 두 회는 동이의 어린시절이 그려졌다.
양반출신이지만 조부가 소현세자 강빈의 역모에 연루되며 천민으로 떨어져 시체를 처리하는 오작인으로 살고 있는 동이의 아버지 최효원(천호진)은 관의 횡포와 부조리에 맞서는 지하조직 검계의 수장이다. 장악원 우방의 해금연주자 오빠 최동주(정성운)와 오빠의 친구 차천수(배수빈) 등이 검계의 핵심인물이다.
장익헌(이재용)이 살해당하기 직전, 이를 목격한 동이(김유정)는 이유도 모른채 정체를 알 수 없는 세력에 쫓기게 된다. 이는 남인의 핵심인물 오태석(정동환)의 음모로, 연이은 양반 살해사건을 검계의 소행으로 몰아간다. 동이가 추격을 당하는 사이 아버지 최효원과 오빠 최동주 등은 억울하게 참수당하기에 이른다. 다음 회차에는 동이가 추격에서 벗어나 장악원 노비로 궁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알려져 극은 보다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별을 따다 줘> 후속 <오! 마이 레이디>도 첫 방송을 했다.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채림과 슈퍼주니어의 멤버 최시원이 타이틀롤로 나선 이 드라마는 어쩔 수 없는 아줌마 윤개화(채림)와 까칠한 꽃미남 스타 성민우(최시원)의 좌충우돌 로맨스다.


첫 주에는 이혼을 하고 아이를 전남편에게 맡겨두고 생계수단 마련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개화의 상황을 그렸다. 그 과정에서 민우의 일일도우미로 일하게 되고, 그에게 숨겨진 딸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비밀을 공유하게 되면서 다음 회차에는 이야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약속이나 한 듯 새로 시작한 <동이>와 <별을 따다 줘> 모두 첫 주 시청률 11.6%를 기록했다. 월화극 1위는 15.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메디컬 사극 SBS <제중원(15.0%)>을 간발의 차로 따돌린 KBS2 <부자의 탄생>이 차지했다.
다음 회차, 석봉(지현우)이 드디어 재벌 아버지 부귀호(김응수)를 만나게 될 <부자의 탄생>과 황정(박용우)이 ‘백정’ 신분에서 벗어나 온전한 제중원 의사로 활동하게 되는 <제중원>, 아버지와 오빠의 죽음으로 궁에 노비로 들어가게 되는 동이의 이야기가 본격화될 <동이>가 펼치는 월화극 삼파전이 흥미롭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뜨거운 형제’ 신설
전통적인 예능 프로그램 시간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가 새 코너 ‘뜨거운 형제’로 긴급수혈에 나섰다. 뜨거운 형제의 신설이 ‘양심 냉장고’ ‘책 책 책, 책을 읽읍시다’ ‘몰래카메라’ 등으로 유명한 김영희 PD의 합류에도 좀체 나아지지 않던 <일밤>의 시청률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작과 더불어 안정세를 타고 있는 ‘단비’ ‘우리 아버지’와 달리 ‘뜨거운 형제’는 우여곡절 끝에 탄생했다. 멧돼지 퇴출을 부르짖던 ‘헌터스’에서, 친환경 운동에 앞장서는 ‘에코하우스’에 이어 신설된 ‘뜨거운 형제’는 박명수·탁재훈·김구라·한상진·박휘순·노유민·비스트의 이기광·슈프림팀의 사이먼D가 벌이는 버라이어티다.
릴레이로 한강 건너기, 품절남 팀의 김구라·박명수·탁재훈·한상진(이상 가나다 순)이 싱글남 팀의 노유민·박휘순·이기광·사이먼D(이상 품절남 팀의 파트너 순)를 조종하는 아바타 소개팅 등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단비’와 ‘우리 아버지’가 <일밤>의 감동을 책임진다면 ‘뜨거운 형제’는 ‘웃음’을 책임진다는 복안이다. ‘뜨거운 형제’가 새롭게 선을 보였음에도 <일밤>의 시청률은 5.8%로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했다.
시청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대체로 ‘재밌다’는 평을 받은 ‘뜨거운 형제’가 지나친 ‘감동’ 코드로 시청자 끌어들이기에 애를 먹고 있는 <일밤>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이날 '1박2일’과 ‘남자의 자격’으로 구성된 KBS2 <해피선데이>는 24.8%, SBS <패밀리가 떴다 시즌2(이하 패떴2)>는 7.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실, <일밤>보다 우려되는 프로그램은 <패떴2>다. <패떴2>는 김원희를 주축으로 윤상현·지상렬·신봉선·윤아·조권·옥택연이 벌이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이날은 복근 공개와 남녀 아이돌의 여장·남장에도 시청률은 7.5%에 그쳤다. 유재석 주축의 <패떴> 전작이 시청률 15.0% 안팎을 오가던 것에 비하면 매우 안타까운 결과다.
새로 도입한 ‘가장제도’가 무색할 정도로 어수선한 진행과 역할이 불투명한 캐릭터, 여타의 리얼 버라이어티를 고스란히 답습하는 진부함 등 총체적 난국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 급격하게 하락세를 타고 있는 <패떴2>가 반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궁금해진다.

SBS <인생은 아름다워> 동시간대 주말극 1위
안방극장의 주말 밤을 책임지는 주말드라마의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회차에 첫 전파를 탄 SBS의 <인생은 아름다워>는 방송 2주만에 16.0%의 시청률(첫 주 시청률 14.7%)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미연의 드라마 복귀작이자 ‘여성’ 상인을 주인공으로 하며 주목을 끌고 있는 KBS1 <거상 김만덕>은 14.7%, 엉성한 CG·부자연스러운 연기·상황설정에도 불구하고 마니아 군단을 형성하고 있는 컬트 드라마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는 14.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사별을 한 양병태(김영철)와 이혼녀 김민재(김해숙)가 꾸린 재혼 가정의 이야기를 다룬 <인생은 아름다워>의 흥행요소 중 가장 큰 것은 지문 하나, 소품 하나도 꼼꼼하게 체크하기로 유명한 흥행작가 김수현 특유의 대사와 상황 및 캐릭터 설정이다.
민재는 자신의 딸 양지혜(우희진)를 위해 성이 같은 병태를 선택할 수 있었다. 병태에게는 전처와의 사이에 태섭(송창의)이라는 아들이 있다. 병태·민재 부부는 물론 지혜·태섭 남매 모두 자연스럽기만은 어려운 관계설정이다.
여기에 깐깐하지만 올곧은 어머니(김용림), 연일 이어지는 바람기로 밖으로만 돌다 몰래 숨어든 아버지(최정훈), 병태·민재 사이에서 태어난 호섭(이상윤)·초롱(남규리) 남매, 그리고 마흔이 넘어서도 싱글로 살고 있는 병태의 동생들 병준(김상중)·병걸(윤다훈)이 있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은 태섭과 그의 동성 연인 경수(이상우)다. 경수는 주변의 시선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두려움에 여자와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았지만, 소용없음을 알고 아내와 가족에게 커밍아웃을 했다.
경수와 만나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성정체성을 확신하는 태섭은 연인이었던 채영(유민)과의 관계를 정리했다. 꽤 오래 전부터 성적으로 억압됐던 아시아 여성들의 성적 욕구를 해소하는 매개체이자 ‘여성들의 포르노’라 불리며 마니아를 양산하던 BL(Boys Love)물의 영상화, 하물며 지상파를 탄다는 데 넷상의 반응은 매우 뜨겁다.
이같은 동성애 코드는 <인생은 아름다워> 작품 자체에는 양날의 검과 같다. 흥행요소가 되기도 하지만, 지나친 표현이나 분량은 작품 자체의 기획의도와 큰 줄기를 훼손시킬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동성애에 대한 언급도 참으로 김수현스럽다. 지나치게 현실적이지도, 또 지나치게 이상적이지도 않게 적절한 선에서 표현되고 있고, 비중 역시 크지 않지만 충분히 진지하게 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이들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다루게 될지, 고희를 바라보고 있는 김수현 작가의 필력이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한·일 ISU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청률 공개
지난 2월,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완벽한 연기로 금메달을 거머쥐며 ‘피겨 여제’로 등극한 김연아의 2010년 ISU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경기 시청률이 공개됐다. 그 결과, 김연아의 한국과 아사다 마오의 일본 모두 이 대회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BS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 쇼트 프로그램 시청률은 13.0%, 프리 프로그램 시청률은 16.2%에 달한다. 시차로 인해 심야 시간대, 밤 11시가 넘어 새벽까지 이어지는 중계에도 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후지TV에서 중계한 일본의 같은 대회 시청률은 쇼트 프로그램 19.9%, 프리 프로그램 22.6%로 각각 TV시청률 차트 5위, 1위에 랭크됐다. 이는 시청률 차트 1위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20.0%를 넘기기도 힘든 상황의 일본에서는 꽤 높은 시청률이다.
이 경기에서 김연아는 다소 부진한 연기로 쇼트 프로그램 7위(60.30점)를 기록했지만 두 번의 점프 실수에도 프리 프로그램 1위(130.49점)를 차지하며 종합 2위(190.79점)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아사다 마오는 자신만의 무기인 트리플 악셀(최고 난이도의 점프인 악셀을 3회전으로 도는 연기)을 무난하게 연기해 쇼트 프로그램 2위(68.08점), 프리 프로그램 2위(129.50점)로 종합순위 1위(197.58점)를 차지했다. 70.40점으로 쇼트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던 미국의 미라이 나가수는 프리 프로그램에서의 연이은 실수로 105.08점을 기록하며 종합순위 7위(175.48점)를 차지했다. 동메달은 178.62점(쇼트 64.30점 프리 114.32점)을 받은 핀란드의 로라 레피스토(Laura LEPISTO)에게 돌아갔다.

2010년 1분기 드라마 모두 종영
ISU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와 봄맞이 특집 복싱경기, 예능 프로그램이 차트의 대부분을 차지한 한 주였다. 드라마는 NHK의 시대극 <료마전>이 18.8%로 가까스로 10위에 랭크된 것이 전부다.
지난 회차에 <료마전>은 춘분 연휴로 인해 17.7%까지 하락한 바 있다. 이번 회차에는 지난 회차보다 소폭 상승한 18.8%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아사다 마오와 김연아의 출전으로 관심이 집중됐던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의 영향으로 평소 시청률 수준인 20.0% 선을 넘지는 못했다.


게츠쿠(일본의 전통적인 드라마 시간대로 후지TV의 밤 9시) 드라마 <코드 블루:닥터 헬기 긴급구명(이하 코드 블루)> 시즌2와 TBS <반장:진난서 아즈미반(이하 반장 2)> 시즌2가 최종회를 방송하며 2010년 1분기 드라마가 모두 종영했다.
<코드 블루> 최종회 시청률은 16.6%, 11회 평균시청률은 16.55%를 기록하며 1분기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애초에 국가 홍보용으로 제작된 <코드 블루>는 쇼호쿠대학 부속병원 응급실에 연수생으로 들어온 젊은 플라이트 닥터 후보생과 지도의, 닥터 헬기에 종사하는 이들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다.
시즌1에서는 아이자와 코사쿠(야마시타 토모히사) 위주로 이야기를 끌어갔다면 시즌2에서는 아이자와를 비롯한 플라이트 닥터 후보생 4인, 시라이시 메구미 (아라가키 유이), 히야마 미호코(토다 에리카), 후지카와 카즈오(아사리 요스케)의 심리 묘사에 치중했다.
한 사건을 두고 각기 다른 심리와 생각을 다룬 <코드 블루> 시즌2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발생한 오토바이와 자전거 추돌사고로 시작하더니 마지막 회도 비행기 사고 에피소드를 다루며 플라이트 닥터 연수생의 성장과정을 마무리지었다.
아이자와는 비행기 사고에 투입돼 아이의 다리를 절단하게 되고, 두려움과 자신감 결여로 수술을 하지 못했던 히야마는 생사를 넘나드는 아이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내며 자신감을 회복한다.
그리고 연수생 졸업과 동시에 진로를 결정짓는 젊은 의사들의 성장과정을 그린 <코드 블루>는소생술이 필요한 긴급 환자가 발생했음을 의미하는 의사와 간호사 간의 은어다. 같은 요일, 11회로 막을 내린 <반장 2>는 마지막 회 시청률 9.4%, 평균시청률 11.28%를 기록했다.


드라마 시청률 차트 중 눈에 띄는 것은 한국의 <찬란한 유산>이다. 후지TV ‘한류알파’ 코너를 통해 오후 2시부터 110분 동안 방송한 <찬란한 유산>은 9.7%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부터 선보인 <내 이름은 김삼순> <태양의 여자>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 평소 이 시간대의 평균 시청률은 4~5%, 3월 초에 첫 방송을 시작한 <찬란한 유산>은 두 배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ABC <Dancing with the Stars> 시즌10 론칭
Fox의 <아메리칸 아이돌 American Idol>과 ABC의 <Dancing with the Stars>가 동시에 TV차트 정상에 올랐다. 지난 3월22일, <Dancing with the Stars>의 새 시즌이 첫 전파를 타면서 2천420만 시청가구를 확보하며 1위에 랭크됐다.
<Dancing with the Stars>는 전문 댄서와 스타가 파트너로 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2005년 6월에 론칭한 이 프로그램은 시즌10까지 이어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즌10의 출연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다.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피켜스케이팅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에반 라이사첵(Evan Lysacek), NFL(National Football League) 신시내티 벵골스의 와이드 리시버 채드 오초친코(Chad Javon Ochocinco) 등의 스포츠 스타는 물론 80세의 우주비행사이자 우주과학자인 버즈 올드린(Edwin Eugene Aldrin jr.)이 댄스 플로어에 나서 열정을 과시한다.


또한 배우 파멜라 앤더슨(Pamela Denise Anderson), 섀넌 도허티(Shannen Doherty) 그리고 푸시캣 돌스(Pussycat Dolls)의 멤버인 니콜 셰르징거(Nicole Elikolani Prescovia Scherzinger),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리포터 에린 앤드류스(Erin Andrews) 등이 출전해 시청자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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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톡하이 2013.07.24 0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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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상한 삼형제>, 비례하는 막장 논란과 시청률 상승세


막장 논란에도 KBS2 주말극 <수상한 삼형제>가 주간시청률 36.0%로 <추노(31.3%)>를 큰 차로 따돌리며 정상을 차지했다. 44회(3월14일 일요일 방송분)는 40.2%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MBC의 월화드라마 <파스타>와 수목극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이하 아결녀)>가 월화극 1위와 수목극 꼴찌로 극과 극의 종영을 맞았다. <파스타> 후속으로는 이병훈 감독의 사극 <동이>가, <아결녀> 후속으로는 이민호·손예진 조합으로 기대치가 한껏 오른 <개인의 취향>이 방송된다.
바야흐로 주말극 춘추전국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SBS <천만번 사랑해> 후속작인 <이웃집 웬수>가 주간시청률 18.2%로 시작과 더불어 10위권에 안착했다. 이외에도 전통 사극을 표방하는 KBS1의 <거상 김만덕>, SF를 능가하는 판타지 대작 MBC의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그리고 다음 회차부터 전파를 타게 될 김수현 작가의 가족극 <인생은 아름다워> 등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드라마가 주말 밤을 풍요롭게 할 것으로 보인다.
연일 스페셜 이벤트로 넘쳐나던 미국 TV차트에 오랜만에 정규 프로그램들이 랭크됐다. 이 중 FOX의 <아메리칸 아이돌 American Idol>은 1, 2,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전체적으로 시청가구 수는 대폭 감소했지만 CBS의 <NCIS: Los Angeles> <The Mentalist> <The Good Wife> 등의 드라마가 오랜만에 10위권에 재진입했다.
일본은 2010년 1분기 드라마가 대거 종영했다. 종영과 더불어 시청률 역시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TV아사히의 <파트너> 시즌8, <853 : 형사 카모 신노스케>, <엔젤뱅크 : 전직대리인>, <샐러리맨 킨타로 2>, <숙명 1969~2010)>, 후지TV <불모지대>, TBS <아카카부 검사> 교토편, NTV <좌목탐정 EYE> 등이 종영했다.


KBS2 <수상한 삼형제> 시청률 40.0% 돌파

연일 이어지는 막장 논란에도 KBS2 주말극 <수상한 삼형제>가 주간시청률 36.0%로 31.3%의 주간시청률을 기록한 <추노>를 큰 차로 따돌리며 정상을 차지했다. 43회(3월13일 토요일 방송분)는 31.9%의 시청률로 다소 주춤하는가 싶더니 44회는 40.2%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44회에는 첫째 건강(안내상)의 아내 청난(도지원)의 전 남편 하행선(방중현)이 나타나 아내와 아들을 돌려달라고 생떼를 쓰더니 둘째 현찰(오대규)은 해수탕 운영권 확보라는 명목 하에 아내 우미(김희정)의 친구 태연희(김애란)와 출장을 떠나게 된다.

 

“연희와 함께 출장을 가면 이혼하겠다”는 우미의 만류에 몰래 새벽에 짐을 싸들고 연희와 출장을 떠난 현찰, 우미는 두 사람이 묵고 있는 호텔로 향한다. 우미가 현찰의 호텔방을 덮치기 직전, 불륜으로 느껴지는 듯한 장면이 연출됐다.
현찰과 우미 부부 사이에 난입한 연희의 이야기는 불륜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일방적이라는 느낌이 있고, 우정이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끈적거린다. 불륜도, 그렇다고 불륜이 아니라고 단정 짓기도 애매한 관계설정은 상식적인, 혹은 ‘불륜’에 대한 남녀의 생각차이를 잘 반영하고 있다.
현찰과 연희의 호텔방 샤워 장면이 단순 교차 편집에 의한 연출인지, 정말 불륜을 저지른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전자의 경우라면 향후 ‘불륜’이라는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에피소드나 상황이 또다시 연출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킬 것이다. 후자의 경우라면 부부 간의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편의 등장, 불륜, 심각해지는 시어머니의 구박 등 극이 진행될수록 비상식적이고 극심해지는 갈등은 ‘막장’ 논란을 일으키지만, 그에 비례하며 시청률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다음 회차에는 건강과 청난의 관계정립, 현찰의 불륜 여부 등이 밝혀질 것으로 보여 <수상한 삼형제>의 수상한 시청률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31.3%로 주간시청률 2위를 차지한 <추노>는 이대길(장혁)과 송태하(오지호)가 그간 헤어져 있던 혜원(이다해)을 만나 짝귀(안길강)의 산채에 합류하게 된다. 이에 대길, 태하, 혜원을 비롯한 최장군(한정수), 왕손이(김지석), 설화(김하은) 등 주요 출연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
여기에 태하와 원손을 쫓는 황철웅(이종혁)과 양반을 암살하고 노비들의 세상을 꿈꾸는 노비당의 행보에 회의와 의문을 품게 되는 업복이(공형진)의 이야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종반부로 치닫고 있는 극이 극렬한 갈등과 해소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시청률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듯 보인다.
하지만 다음 회차에 짝귀의 산채에 모여든 태하·대길과 철웅의 전면전과 그리고 노비당의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시청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MBC <파스타> 월화극 1위로 유종의 미

MBC의 월화드라마 <파스타>와 수목극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이하 아결녀)>가 극과 극의 종영을 맞았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페라’의 주방을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이자 전문직 드라마 <파스타>의 행보는 꽤 극적이었다.
<파스타>는 검증을 거친 리메이크 작이자 ‘공신돌’로 인기몰이에 나선 KBS2 <공부의 신>, 한국 최초의 근대식 병원 제중원 내의 이야기를 다루는 의료 사극 SBS <제중원>, 잘난 남자와 캔디형 여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 <별을 따다 줘>와 동시에 첫 전파를 타며 월화극 춘추전국시대를 열었다.
시청률에서 뉴스 시간대에 방송되는 <별을 따다 줘>에도 밀리며 월화극 하위권으로 시작했던 <파스타>는 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라스페라의 셰프 최현욱(이선균)과 3년 간의 주방보조 딱지를 떼고 겨우 프라이팬을 잡게 된 막내 요리사 서유경(공효진)의 로맨스물이다. 여기에 이탈리아 유학시절 현욱의 연인이었지만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헤어지게 된 오세영(이하늬)과 3년 동안 유경을 지켜보며 응원해온 사장 김산(알렉스)이 가세한다.
극 초반, 현욱을 연기하는 이선균에 ‘지나치게 소리만 질러댄다’거나 “미국 프로그램 <헬스 키친>의 셰프 고든 램지를 따라하려는 건가?”라는 비판과 비아냥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극과 연기자들이 안정세에 들어서면서 드라마에 대한 관심과 시청률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붕셰(붕어와 셰프, 붕어를 사오다 횡단보도에서 마주친 현욱과 유경의 첫 만남 이후 현욱이 유경을 ‘붕어’라 부르면서 생긴 커플명)’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월·화요일 밤을 맛있게 요리한 <파스타>는 4회 연장에도 극적 재미와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며 마지막 회 시청률 21.2%, 주간시청률 20.3%, 20회 평균시청률 16.3%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파스타> 후속으로는 제21대 조선의 임금 영조의 생모이자 숙종의 후궁이었던 무수리 출신 숙빈 최씨의 일대기를 그린 <동이(첫 방송 3월22일)>가 방송된다. <대장금>  <허준>  <상도> <서동요> 등으로 사극의 역사를 다시 쓴 이병훈 감독의 연출작으로 주목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전작에서 조선시대의 의술, 상도덕, 음식 문화 등을 풀어냈던 이병훈 감독은 <동이>를 통해 조선시대의 유려한 음악세계를 영상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작과 유사한 서사구조, 심각한 역사 왜곡 등에 대한 우려에도 <동이>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꽤 높다.


MBC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수목극 꼴찌 종영

30% 이상의 시청률을 유지하는 <추노>와 장서희를 내세운 전문직 드라마로 임산부, 산모, 그들을 아우르는 산부인과 의사의 애환을 다룬 SBS <산부인과>와 경쟁하던 <아결녀>는 한 자릿수 시청률을 탈피하지 못하고 종영했다.
<아결녀>는 결혼 적령기에 이른 이신영(명세빈)·진순애(이태란)·장승리(변정수)의 이야기를 다룬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후속격에 속하는 드라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방송사 보도국 기자 이신영(박진희), 동시통역사 정다정(엄지원), 레스토랑 컨설턴트 김부기(왕빛나) 등 결혼적령기에 이른 세 여자의 일과 사랑을 다루고 있다.
신영과 10살 연하의 연인 하민재(김범), 신영과 결혼 직전까지 갔던 연인 윤상우(이필모), 그리고 그와 사랑에 빠지는 8살 연상의 최상미(박지영, 그녀는 신영의 연인 민재의 어머니다)의 관계가 얽히고설키며 도덕성 논란을 빚기도 했다. 마지막 회에서 신영은 상미의 극렬한 반대와 스스로의 자각으로 민재에 이별을 고하고 국제부로 이동해 특파원 발령을 받게 된다.
나반석(최철호)과의 결혼에 회의를 느낀 다정은 별거를 시작하게 된다. 마지막 회까지 등장인물들의 갈등이 극에 달한 <아결녀>는 결국 신영과 민재, 다정과 반석, 상우와 상미 등 모두가 사랑의 결실을 맺으며 막을 내렸다. 마지막 회임에도 지난 회차보다 하락한 5.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아결녀>의 주간시청률은 5.6%, 16회 평균시청률은 5.8%다.


<아결녀>의 후속으로는 이민호, 손예진의 조합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개인의 취향(첫 방송 3월31일)>이 방송된다. 친구에게 애인을 빼앗긴 우민과 급한 사정으로 게이인 척을 하게 되는 진호의 독특한 로맨스를 다룬 동명 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게이든, 게이인 척이든 ‘게이’라는 설정과 안경을 벗으면 미녀가 되는 여주인공에 대한 설정이 순정만화나 인터넷 소설을 연상케 한다. ‘게이’에 대한 인식 논란을 일으켰던 원작을 어떻게 각색하고 서사구조를 만들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결녀>의 종영과 <개인의 취향>의 시작,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추노>와 후속작 <신데렐라 언니(첫 방송 3월31일)>, 다양한 사연과 이야기로 선전하고 있는 <산부인과>와 후속 <검사 프린세스(첫 방송 3월31일)>로 향후 수목극의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SBS 주말극 <이웃집 웬수> 첫 전파

SBS의 주말극 <이웃집 웬수>가 첫 전파를 탔다. 대리모를 소재로 했던 <천만번 사랑해>의 후속작인 <이웃집 웬수>는 김수현 작가의 <인생은 아름다워>가 준비미흡으로 방송이 한주 미뤄지면서 연속 2회씩, 총 4회를 방송했다.
아들의 죽음으로 이혼에 이른 김성재(손현주)·윤지영(유호정) 부부가 이웃집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풀어갈 예정이다. 여기에 두 사람의 새로운 연인 강미진(김성령)과 장건희(신성록)가 등장하면서 극에 재미를 더한다.
1~4회에서는 이혼 후 미진과 행복하게 지내는 성재와 이를 괘씸하게 여겨 ‘이혼을 안하겠다’거나 ‘위자료를 달라’며 감정의 앙금을 표출하는 지영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첫 회 시청률 15.5%로 시작한 <이웃집 웬수>는 2회(18.5%)부터 시청률이 급상승하더니 4회에는 20.0%(3회 18.4%, 4회 20.4%)를 훌쩍 뛰어넘었다.
주간시청률 18.2%로 첫 주부터 시청률 차트 9위에 진입한 <이웃집 웬수>는 향후 이혼 후 서로의 옆집으로 이사하게 되는 성재와 지영, 새로운 인연의 등장, 이혼남 김우진(홍요섭)과 독신녀 채영실(김미숙), 지영의 여동생 윤하영(한채아)과 영실의 남동생 채기훈(최원영) 등 다양한 관계설정과 로맨스를 그려갈 예정이다.


다음 회차에는 김수현 작가의 가족극으로 재혼 가정을 그릴 <인생은 아름다워>가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에 심야 주말극은 정통사극 KBS1 <거상 김만덕>, 황당무계 판타지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이혼 가정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로맨틱코미디 SBS <이웃집 웬수> 등으로 보다 다양해지고 풍성해질 것으로 보인다.


2010 1분기 드라마 종료, 파트너 시즌8 시리즈 최고시청률 종료

2010 1분기 드라마들이 종영을 맞으면서 드라마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이번 회차만도 TV아사히의 <파트너> 시즌8, 목요미스터리 <853 : 형사 카모 신노스케(이하 853)>, <엔젤뱅크 : 전직대리인(이하 엔젤뱅크)>, 금요나이트 드라마 <샐러리맨 킨타로 2(이하 킨타로)>, <숙명 1969~2010(이하 숙명)>, 후지TV <불모지대>, TBS <아카카부 검사> 교토편, NTV <좌목탐정 EYE> 등이 종영했다.
이들의 평균시청률은 <파트너> 시즌8 17.66%(이하 시청률 순), <불모지대> 11.61%, <853> 10.28%, <킨타로> 9.38%, <좌목탐정 EYE> 8.31%, <숙명> 6.88%, <엔젤뱅크> <아카카부 검사>가 6.13%를 기록했다.


이들 중 <파트너> 시즌8(20.4%, 이하 괄호 안은 마지막 회 시청률)과 <킨타로 2(11.0%)> <불모지대(15.0%)> <좌목탐정 EYE(10.7%)>는 마지막 회에서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기도 했다. <파트너> 시즌8의 최종회는 드라마 시청률 2위, 주간 시청률 4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거의 활동도 없고, 영향력도 없는 경시청 좌천부서 특명계 소속의 괴짜 천재 경관 스기시타 우쿄(미즈타니 우타카)와 그의 파트너의 활약상을 그리는 수사물이다. 시즌8에서는 시즌7까지 파트너였던 사람 좋은 순사부장 가메야마(테라와키 야스후미) 대신 우쿄를 눈엣가시로 여기는 상부에서 밀사처럼 급파한 간베 타게루(오이카와 미츠히로)가 우쿄의 파트너로 등장했다.
괴팍스러운 우쿄 그리고 그를 견제하고 갈등구조를 구축하는 새로운 파트너 간베는 우쿄와 잘 맞던 가메야마와의 콤비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현실과 드라마를 위한 과정이 적절하게 조화됐다는 평을 듣는 <파트너> 시즌8의 최종회(19회) ‘신의 우울’은 20.4%의 시청률로 자체최고치를 경신했다.
마지막 즈음, “어서 오세요. 특명계에”라는 우쿄의 말에 간베가 “전 반년 전부터 특명계의 일원이었는데요?”라고 대꾸하며 두 사람의 화합을 예측하게 했다. 역대 시리즈 최고 시청률(19.4%)로 시작한 <파트너> 시즌8의 마지막 회 역시 시즌8 자체 최고치는 물론 역대 시리즈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즌8의 흥행 성공으로 <파트너>는 시즌9로 다시 돌아올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NTV <굽히지 않는 여자>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

대부분 좀체 한 자릿수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2010 1분기 드라마 중에 눈에 띄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 NTV에서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굽히지 않는 여자>는 마지막 회를 한회 앞두고 16.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9년째 사법시험에 도전 중인 33살의 독신녀 오기와라 사키(칸노 미호)는 융통성이라고는 손톱만큼도 없는 원칙주의자로 아버지 역시 9번의 사법시험 실패 끝에 변호사가 됐다. 하지만 계단에서 구르는 아이를 구하다 사망해 홀어머니 손에 컸다. 그녀에게는 9년째 사법시험 합격을 기원하며 응원하는 변호사 남자친구 츠카모토 마사토(츠카모토 타카시)가 있다.
어느 날, 마트에서 15년만에 만난 고등학교 동창 오사베 리코(나가사쿠 히로미)와 사건 때문에 인연을 맺은 경찰청 관료 아이다 미츠히코(타니하라 쇼스케)와 우정을 나누며 변화를 겪는 과정을 그린다. 출산이 임박한 사키는 9회에서 마사토에게 최후의 프러포즈를 받고 열 번째 방문한 사법시험 면접장에서 복통을 일으키게 된다.
최종회를 남겨두고 있는 <굽히지 않는 여자>의 시청자들은 사키가 열 번째는 변호사가 될 것인지, 마사토와 무사히 결혼할 수 있을지 그리고 마마보이 남편 때문에 불행하기만 한 리코가 행복해질 수 있을지, 능글맞은 아이다와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Posted by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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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어질테다...내 마음대로...
hurl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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